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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빅마마·마마무 찾습니다"… JTBC, 女보컬 프로젝트 론칭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의 빅마마, 마마무 찾습니다.”음악 예능 명가 JTBC가 내년 상반기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팬텀싱어’ ‘슈퍼밴드’ 제작진의 ‘숨은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3탄으로, 멤버 전원이 메인 보컬로 구성된 제2의 빅마마, 마마무를 찾는 ‘국내 최초 여성 보컬 그룹 결성 프로젝트’다. 최근 방송된 대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이돌, 트롯에 주목했던 것과 달리, 실력파 여성 보컬로만 구성된 보컬그룹의 탄생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JTBC 음악 오디션 계보를 만들어 온 김형중 EP가 기획을, 김희정 CP가 기획 및 연출을 맡았다. K팝 예능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잼이 제작한다.숨은 뮤지션 발굴 세 번째 프로젝트는 7일부터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 JTBC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탭에 접속한 후 ‘새 예능 프로그램’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 및 지원 방법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팝, 뮤지컬, 아이돌, 재즈, 힙합, 국악, 성악, 유튜버 등 장르, 전공 유무와 관계없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 는 팀으로 접수 가능하다.
- 최우진, 데뷔 7년 만 첫 콘서트 성료… 정통 트롯 선사
- 최우진(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훈아, 남진에 이어 정통 트롯의 맥을 잇고 있는 최우진의 첫 콘서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일 서울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개최된 첫 콘서트 ‘최우진, 직진 그리고 전진’에서 최우진은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춘몽가’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번 콘서트는 KBS1 ‘전국노래자랑’과 ‘아침마당’, SBS ‘트롯신이 떴다2’ 등 방송을 통해 선보인 ‘사내’, ‘태클을 걸지마’, ‘고장난 벽시계’ 등 지금의 최우진을 있게 한 곡들을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팬들이 듣고 싶어 했던 신청곡 ‘그물’, ’남자는 말합니다’, ’사랑은 무죄다’를 열창하며 감동 가득한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최우진은 그동안 방송 및 공연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사모’, ‘사는 동안’ 등의 곡들과 가수 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곡인 ‘직진’, ‘누나야’, ‘인생지게’를 선보이며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관객들을 집중하게끔 만들었다.최우진(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목소리와 노래 하나로도 충분히 귀호강을 선사한 최우진이지만 데뷔 7년만의 공연인 만큼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나훈아의 ‘체인지’를 선곡해 화려한 댄스와 아이돌 못지않은 넘치는 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마음까지 녹인 최우진은 마지막 곡인 ‘인생 지게’를 열창하며 아낌없는 앙코르 세례를 받았다. 계속된 외침에 최우진은 트롯 메들리로 그 호응에 답하며 가장 중요한 추억의 한순간을 함께해 준 팬들과 콘서트의 행복한 마무리를 지었다.이날 공연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동료였던 임찬과 강재수가 게스트로 참여, 최우진과 함께 듀엣곡을 가창하고 이어 관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로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었다. 공연에 웃음까지 선사, 최우진의 첫 콘서트에 힘을 실어주었다.최우진은 공연 중에 “이 자리 오기까지 오랜 시간 시간이 걸렸네요. 가수 생활 7년 동안 힘든 때도 있었지만 팬클럽 ‘다할 진’ 덕분에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최우진은 직진과 전진만 남았다.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공연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킹더랜드' 흥행…이준호·임윤아가 해냈다 [종영]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역시 이준호, 임윤아다. ‘킹더랜드’ 출연 전부터 환상의 케미로 ‘소취(소원성취)커플’로 꼽힌 두 사람이 드디어 드라마에서 만나, ‘로코장인’ 자리를 공고히 하며 시청률까지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지난 6일 종영한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세대 대표 아이돌이자 MBC ‘가요대제전’을 통해 진행이면 진행, 무대면 무대 환상의 케미를 만들어낸 이준호, 임윤아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괜한 기대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첫방송부터 재벌 2세 구원과 캔디 천사랑 역을 훌륭히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킹더랜드’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특히 90년대, 00년대 멜로의 클리셰를 모두 가져왔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런 지적도 지운 것이 두 사람의 활약이다.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 연기를 시작, ‘스물’, 드라마 ‘기억’,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통해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과 눈빛으로 ‘연기돌’로 주목 받은 이준호는 지난해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줬다. 그동안 콘텐츠를 통해 자주 다뤄진 이산인 만큼, 기시감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이를 깨끗이 지우고 이준호 만의 이산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준호의 활약 덕에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 그 해 MBC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했다. 이준호 역시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사진=JTBC이준호는 이런 내공으로 ‘킹더랜드’의 구원을 더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다소 유치해보일 수 있는 대사와 장면들도 이준호 만의 표현법으로 담백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천사랑을 향한 직진 사랑법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며 ‘멜로’ 장르의 매력을 배가시켰다.임윤아의 활약 역시 눈부시다. 소녀시대 활동 초반부터 연기를 병행하며 대표적인 ‘연기돌’로 꼽힌 임윤아는 꾸준히 연기에 도전했고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스타다. 영화 ‘공조’, ‘엑시트’를 통해 흥행에 성공했고 드라마에서도 MBC ‘왕은 사랑한다’, JTBC ‘허쉬’ 등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난해 방송된 MBC ‘빅마우스’는 임윤아의 연기 내공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꼽히는 드라마다. 액션이면 액션, 감정 연기면 감정 연기 훌류히 해내며 고미호 역을 연기했고 ‘빅마우스’의 흥행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어 ‘킹더랜드’에서는 밝고 사랑스러운 천사랑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드라마의 호감도를 높였다.천사랑은 캔디 같이 해맑고 명랑한 인물. 그만큼 천사랑의 대사와 행동은 ‘킹더랜드’의 전체적인 톤보다 밝다. 자칫 잘못하면 극과 안 맞는, 튀는 연기가 그려질 수도 있지만 임윤아는 이 완급조절을 섬세하게 해내며 극에 놀아들었다. 유치할 수 있는 대사들도 안정적인 톤으로 소화하며 이같은 이질감을 줄였다. 임윤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두 사람의 활약 덕에 ‘킹더랜드’는 승승장구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웹사이트에서 집계한 TV(비영어) 부문 1위, 전국 13.8%, 수도권 14.5%(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해피엔딩 속 종영했다.
- 설경구·도경수 브로맨스→최강 우주 시퀀스…'더 문' 순삭 킬링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오직 극장에서만 가능한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을 선보이며 전 세대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더 문’ 측이 실관람객들의 생생한 리뷰를 통해 짚어본 작품의 킬링 포인트를 전해왔다. ◇다채로운 스크린 체험의 진수‘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대한민국 최초 달을 향한 위대한 여정에 관객들을 초대한다. 신비롭고 경외감마저 드는 달과 무중력 우주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우주 대원, 월면석과 얼음 시료를 채취하는 탐사 미션 등 현실에 기반해 풍부한 상상력을 덧입힌 볼거리가 화면 가득히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한다. 김용화 감독을 비롯한 베테랑 제작진은 지구에서는 보기 힘든 우주를 가장 사실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월면토, 월면석의 모양 등 달에 관한 각종 과학 지식을 섭렵했고, 전문 고증과 사실에 입각해 정교한 미술 세트와 소품을 만들었다. 실물에 가깝게 구현한 우리호와 월면 세트, 네이티브 4K 랜더링 작업을 통해 눈동자의 살아 있는 디테일까지 포착하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 덕분에 영화의 몰입도는 배가된다. 더불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통해 시청각적 만족도를 모두 높이고 있다. 관객들은 “보는 내내 실제 우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고, 그 덕분에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에 더 강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새까만 우주의 배경과 크고 작은 폭발의 빛 등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도경수 배우의 연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 4DX로 또 보러 가려고 한다”, “나를 달까지 데려다준 영화. 감독과 배우가 실제로 갔다 온 게 아닌지 매우 실감났다” 등 ‘더 문’의 완성도에 입을 모으며 IMAX, 돌비 시네마, 4DX 등 특별관에서 N차 관람을 하고 싶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국 영화 사상 초유의 우주 액션 시퀀스다음으로 ‘더문지기’ 관객들은 ‘더 문’의 역동적인 우주 액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우가 신비롭고 아름다운 달에 첫발을 내디딘 감격도 잠시, 이내 사방에서 유성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기댈 곳 하나 없는 달에서 홀로 생존을 위해 선우는 월면차를 타고 거친 달 표면을 쾌속 질주한다. 전력으로 내달리는 월면차 뒤로 장대하게 폭발하는 유성우 장면은 대형 스크린으로 봤을 때 더 압도적이라는 평이 줄을 잇는다. 유성우가 떨어질 때의 충격,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선우를 따라가는 카메라 무빙 등 대기가 없는 우주에서 벌어지는 액션 장면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미술, 촬영, VFX 등 모든 파트에서 현실과 과학에 기반해 설계됐다. 온몸을 휘감는 입체적 사운드와 스펙터클한 비주얼이 어우러진 ‘체험형’ 액션 명장면에 관객들은 “예고편이 스펙터클의 전부가 아니었다”, “2번 보고 추천! 휘몰아치는 박진감, 숨 쉴 수 없는 몰입감”, “유성우 시퀀스는 정말 정말 최고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말 그대로 소름 돋았음”,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 간만에 놀이공원 다녀온 기분. 스릴 최고”, “대한민국 우주 영화에 한 획을 그었다”, “우주를 체험하는 것처럼 봐서 몸이 긴장했다”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고 있다.◇설경구 X 도경수 탈우주급 완벽 케미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도경수가 만든 완벽 그 자체의 케미스트리에도 극찬이 계속되고 있다. ‘설경수’ 브로맨스 시너지부터 지천명 아이돌과 현역 아이돌의 만남까지 개봉 전 이미 뜨거운 성원을 받아온 설경구와 도경수는 팬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한다.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우주의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며 두 사람은 간절함, 인류애를 넘어선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을 주고받는다. 영화 후반부 나로 우주센터의 도움을 받아 달 앞면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선우와 지구에 있는 재국은 수십만 km 거리가 무색할 만큼 한 치의 어긋남 없는 호흡을 펼친다. “폭주 기관차처럼 내달렸다”는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긴장감과 긴박감이 폭발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빛을 발하는 설경구와 도경수의 연기 호흡을 두고 관객들은 “목숨을 걸 만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인다. 마음이 뜨거운 것은 보너스. 드라마틱하다”, “설경구 배우 감정선에 진짜 멱살 잡힌 상태로 따라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경수는 달에 갔다 온 게 맞다. 그게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 “배우들의 연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미친 연기력에 탄탄한 스토리가 만나니까 몰입도 최강!!”, “황선우 대원의 무사 귀환을 손 모아 응원했다”라며 놀라움과 감동을 아낌없이 표출하고 있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나날이 입증하고 있는 영화 ‘더 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SKT, 부산세계장애인대회서 ‘설리번 AI서비스’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시각장애인이 설리번A 앱을 활용해 책자와 영수증, 명함 등에 있는 글의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설리번플러스를 활용해 인물의 얼굴을 인식해 성별·연령대 등을 식별하는 모습유영상 SKT 사장이 2월 27일 ‘K-AI 얼라이언스’의 구축을 알렸다. (사진 왼쪽부터)조형기 팬텀AI 대표, 류수정 사피온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유영상 SKT 사장, 안익진 몰로코 대표,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CTO, 이주환 스윗 대표, 조수원 투아트 대표다. 투아트는 이번에 설리번 서비스를 SKT와 함께 개발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7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설리번 서비스 X SKT AI ▲G-eye Plus X VLAM ▲AI 발달장애 케어 등 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3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세계 각국의 방문자들 앞에서 장애인의 삶에 편리함을 더하는 첨단 배리어프리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디지털 연계’ 세션에 참여해 배리어프리와 관련된 ‘ICT정책과 장애 포용’을 주제로 토론 패널에 참여한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란 말그대로 장벽(barrier)을 없애(free) 장애인, 고령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설리번플러스와 설리번A전시관의 ‘설리번 서비스 X SKT AI’ 코너에서는 소셜벤처 투아트(Tuat)가 개발하고 SKT가 음성인식 및 비전 AI 기술을 더한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와 ‘설리번A’를 소개한다. 투아트는 SKT가 투자한 회사다. ‘K-AI 얼라이언스’ 소속사이기도 하다.‘설리번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설리번 A’는 다양한 문서의 형식 학습을 바탕으로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요약해 주고, 명함을 인식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연결해 주는 등 시각 장애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앱 서비스다.SKT와 투아트는 ‘설리번플러스’로 MWC 22에서 글로모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CES 2023에는 ‘설리번A’를 출품해 CES 혁신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도‘G-eye Plus X VLAM’은 측위 AI 기술 ‘VLAM’을 적용한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이다. LBS테크와 SKT가 함께 개발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해 시각장애인이 건물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이동 위치와 방향을 정밀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AI 발달장애 케어’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한 ‘행동 관찰 업무’를 전문가 대신 AI가 수행하는 서비스다.이는 도전적 행동의 심각도, 빈도, 시간과 원인을 장기간에 걸쳐 기록하고 분석해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은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 수립과 수행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한편 SK텔레콤 전시 부스에서는 하루 2회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소속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에스보이즈, 시각장애 첼리스트 김보희, 발달장애 그림 작가 정은혜가 7일부터 하루씩 순차 공연한다.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배리어프리 AI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SKT는 기술 발전에 따른 효익이 사회적 약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은호, 전현무가 예능 롤모델이라는 '인싸 아이돌'[김현식의 돌담](인터뷰②)
- 은호(사진=브랜뉴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보이그룹 유나이트(YOUNITE) 멤버 은호(본명 명은호)는 예능 분야에 대한 관심과 욕심도 크다. “개그 욕심이 많아서 예능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 본다”는 은호는 ‘4세대 대표 작곡돌’뿐만 아니라 ‘4세대 대표 예능돌’ 등극도 꿈꾸고 있다. “예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유나이트가 자체 콘텐츠를 촬영하거나 팬 사인회 같은 행사를 진행할 때 MC를 도맡아 하고 있어요.”‘예능 롤모델’은 전현무다. 은호는 “아이돌 가수 꿈을 꾸기 전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였던 적이 있었다”면서 “전현무 선배님처럼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출연자들과 ‘티키타카’ 하면서 웃음을 끌어내는 게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한해, 뮤지, 그리에 수장인 라이머까지. 소속사 브랜뉴뮤직에는 예능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 꽤 많다. 은호는 “브랜뉴뮤직 예능 계보를 잇는 새 주자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미소 지었다. “라이머 대표님을 따라서 예능계에 진출하고 싶습니다!”은호는 “소통하는 걸 좋아해서 저와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어필했다. 아이돌 인맥이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터라 왠지 그 말에 신뢰가 간다. 은호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는데 함께 연습했던 친구들과 소속사를 옮긴 뒤에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왔다 보니 친한 아이돌 동료가 많아졌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몇 십명 있다”며 웃어 보였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엔하이픈 희승, 저스트비 임지민 등이 속한 2001년생 모임도 있어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한림예고, 빅히트뮤직이라는 연결 고리가 있는 모임이죠. 모임에 속하지 않은 친구들 중에선 트레저 재혁, 템페스트 의웅 등과 친하고요.”은호(사진=브랜뉴뮤직)은호는 인기 비결을 묻자 “평화주의자라 남들이 미워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점”이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친구들과 활동이 겹치면 같이 댄스 챌린지를 찍으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 시간날 땐 같이 밥도 먹고 게임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아이돌 친구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팬들과도 친구처럼 지낸다. 은호는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아이돌의 중요 덕목이자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원래 소통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돌 활동이 저와 잘 맞는다”고 웃어 보인 은호는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편안한 동네 친구 같은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더이상 저를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생존신고는 종종 해주세요. 갑자기 사라지면 슬프잖아요.’ 은호가 최근 팬 플랫폼에 남긴 글. 은호가 팬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는 아이돌인지 짐작케 하는 이 글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며 많은 K팝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제가 기억력이 좋아요. (미소). 그래서 팬들의 아이디와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데, 보이던 아이디가 안 보이고, ‘팬싸’(팬사인회)에 자주 오던 분이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으면 궁금해지더라고요. 종종 생존신고 꼭 해주세요!”은호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물음에 한참을 고민한 끝 내놓은 답도 공개한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팬들을 향한 마음을 더 열심히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해외 팬들과도 소통을 잘하는 아이돌이 될게요.”
- [신간]대기업 면접·대학 논술 교양심사 ‘프리패스’ 시켜줄 단 한 권의 베스트셀러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면접과 승진, 영업 발표. 우리는 매일 타인과 경쟁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그 경쟁에서 내가 승기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심사관의 관심을 이끌어 낼 ‘남다름’이다. 타인을 앞설 경쟁력은 남다른 생각과 표현에서 나온다. 여기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지루하고 뻔한 상황에서 다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한 권의 책이 있다. ◇ 대가들의 아이디어, 남다르게 훔쳐 ‘내 것’ 만들기...신간 <오독의 즐거움>신간 <오독의 즐거움>에는 세계 경제·패권 갈등·화폐·에너지 흐름 같은 큰 주제부터 인간의 복잡 미묘한 심리까지 다룬 46권의 명저들의 핵심이 담겨있다. <오독의 즐거움>은 대가들이 제시하는 메시지를 비틀어 읽는 ‘의도적 오독’을 통해 남다른 생각을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대가 46인이 쓴 책들의 핵심을 알려줌과 동시에 그 핵심적 메세지를 사회 현상과 남다르게 연결지어 해석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담은 <사피엔스>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주가조작 같은 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이유를 찾는다. 오독을 통해서, 인지혁명을 일으킨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거짓말에 약한 ‘호구 사피엔스’가 읽히는 순간이다. 오독의 미덕은 인문사회과학 뿐 아니라 투자책을 포함한 경제경영서에서도 빛난다.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의 책에서 그가 남긴 명언을 마음대로 인용하지만, 상당수는 버핏의 진짜 뜻과는 다른 오해다. 버핏의 말과 행보를 곱씹으면, 눈앞의 이익에 취한 그의 속물근성이 읽힌다. 버핏이란 허명을 벗기니 리스크로 가득한 거품도 함께 걷힌다. 오독으로 얻은 버핏의 투자포인트다. 저자 남궁민의 비범한 책읽기와 촌철살인 글쓰기는 삼프로TV <북언더스탠딩>에 고정 출연하면서 수십만 조회를 남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 그가 방송에서 소개한 책들 중에 절판된 도서가 다시 복간되거나 중고 책값이 수십만 원으로 뛰는 등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틀리게 혹은 다르게 읽는 ‘오독’이 ‘놀라움’과 ‘즐거움’이 되는 순간이다. ◇ 책 속으로혁신은, 수지 타산이 맞는 모델을 ‘짜잔’ 개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투자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이뤄서 더 싸게 만들어야 한다. 결국, 이윤은 박해지고 투자금은 계속 불어난다. 워런 버핏이 비슷한 얘기를 여러 번 했는데, 항공업계도 다르지 않았다. 버핏은, “자본가 입장에서는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할 때 총으로 쐈다면 돈을 많이 아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가 혁신인 건 맞지만, 이후 약 100년 가까이 항공산업에 투자해서 돈을 번 사람은 거의 없었다. _혁신의 저주기이한 사람이 하나면 ‘사건’이지만 여럿이면 ‘현상’이다. 이를테면 ‘트럼프’는 개인이 아니라 현상이고, 미국 역사의 매 순간마다 있어왔다. 트럼피즘의 조상을 찾아 무려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에 신교도가 있다. 개인의 해석권과 믿음을 존중하는 신교의 특징은 신념 체계도 바꿨다. ‘내가 무언가를 진리라 생각한다면 그 이유나 객관적 타당성 여부와 상관없이 그것은 진리이고, 그 어느 누구도 나에게 네 생각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는 미국적인 아이디어다._트럼프의 족보를 찾아서한동안 자본 시장에서 제기되었던 ‘금리 인상 = 빅테크 약세’ 논리가 흔들린다. 빅테크의 진짜 우위는 뛰어난 자본 조달 능력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금을 더 걷으려면 의회에서 난장판이 벌어지고 대통령은 떨어지는 지지율에 벌벌 떤다. 반면 애플이나 구글은 구독료를 올려도 트위터에서 잠시 욕을 먹을 뿐이다.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빅테크는 매우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애플의 회사채가 어지간한 나라의 국채보다 못할 게 뭔가 싶다._꼰대의 혜안한국 유튜브 생태계에 넘치는 ‘능력자’는 모두 잠재적 슈퍼전파자다. 여기에 팬들이 남긴 센스 있는 댓글은 다시 콘텐츠가 돼 전파된다. 케이팝은 따로 자막을 만들어 올리지 않아도 팬들이 나서서 각국 언어로 된 자막을 단다. 팬은 일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이돌에서 콘텐츠가 뻗어나올 뿐 아니라 거꾸로 재가공 콘텐츠가 아이돌의 매력을 더하는 전파가 일어난다. 그렇게 다양한 변이를 거치며 케이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케이팝의 핵심은 ‘기획’이 아닌 ‘변이’다._케이팝은 어떻게 팬데믹이 되었나팩트는 진리도, 자연현상 같은 가치중립적 존재도 아니다. 팩트는 달아오른 철처럼 얼마든지 가공할 수 있다. 팩트와 데이터는 다르다. 팩트는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서 도출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의도’가 끼어들 틈이 생긴다. 즉 팩트는 어떤 데이터를 보여주고, 또 숨길지 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가공품인 셈이다._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는 나의 힘◇ 저자 소개남궁민컨설팅 회사에서 플랫폼, IT 기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기업이나 사회 문제에 관한 글을 써왔다. 2018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했다. 현재는 컨설턴트로 일하며,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삼프로TV <북언더스탠딩>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북언더스탠딩>을 통해 주목받지 못한 책들의 숨은 가치를 재발견해 구독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절판된 책이 복간되거나 중고 가격이 수십만 원씩 뛰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이처럼 발굴되지 못한 채 사라지는 콘텐츠를 찾아 전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으려 노력하고 있다.특히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의 등장으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절판된 명저, 고전(古典) 등 좋은 책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세태가 안타까웠다. 잊힌 명저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보로 만들어 전하고자 방송과 저술활동을 하는 이유다. 그렇게 저자는 저평가된 것은 제 가치를 복원하고, 과대평가된 대상은 냉정하게 평가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 “‘잼버리’ 피서 아냐, 韓 청소년 귀하게 자라 불평” 전북도의원 발언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 전북도의원이 “한국 청소년들은 귀하게 자라 불평 불만이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영선 전북도의원은 김관영 전북지사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 댓글로 ‘잼버리의 저녁’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해당 글은 전날 열린 잼버리 개영식 행사 참석 후기로, 염 도의원은 “다수 언론은 폭염으로 걱정을 하는 데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감내할 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저녁에는 약간 습하지만 바람도 불었다. 최신식 화장실마다 에어컨 시설이 구비돼 있었다”고 설명하며 “무엇보다도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개인당 150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머나먼 이국에서 비싼 비행기를 타가며 고생을 사서하려는 고난 극복의 체험”이라며 “대부분 해외 청소년들은 얼굴이 빨갛게 익었지만 해맑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문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라며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데다 야영 경험이 부족하다. 참가비마저 무료니 잼버리의 목적과 가치를 제대로 몰라 불평·불만이 많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미래”라고 적었다. 염 도의원이 올린 잼버리 관련 댓글. (사진=페이스북 캡처)해당 글은 5시간 만에 삭제됐으나 SNS상에서 갈무리 되며 알려졌다.한편 잼버리 행사는 보이스카우트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로, 이번 행사에 158개 참가국, 4만 3000여명의 대원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개막했다.하지만 첫날부터 문제가 터져 나왔다. 첫날 개영식에서 108명의 온열 환자 발생하고 두통, 복통, 근골격계 손상 등을 입은 환자도 속출했다. 그늘 없는 폭염 속 치러지는 잼버리 행사에 외신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정부가 직접 나섰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행사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주문했다.이에 여가부는 군의관 30명, 간호사 60명 등을 추가 투입하고 잼버리클리닉(총 5개소) 시설에 냉방기 각 2대씩을 보강했다.아울러 한 총리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세계스카우트연맹 등과 신속히 협의하라”고 요청한 상태다.이 가운데 오는 6일 열리는 ‘문화의 날’ 행사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해 공연을 펼치기로 되어 있어 추가 환자 대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3일 만 온열환자 108명 잼버리 행사…정부, 위기대응 총력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1일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잼버리)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정부는 의료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일부 조정하는 등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기순 여성가족부(여가부) 차관은 3일 잼버리 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폭염경보와 관련해 모든 진행 과정을 논의하며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잼버리 행사는 보이스카우트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로 ‘청소년의 축제’라고 불린다. 지난 2017년 8월 우리나라 새만금이 폴란드 그단스크를 꺾고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지난 1991년 고성잼버리 이후 32년 만이다.158개 참가국, 4만 3000여명의 참가자로 지난 1일 성황리 개막한 잼버리 행사는 개최 3일 만에 온열환자가 대거 나오며 우려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최창행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날 개영식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108명”이라며 “두통, 복통, 근골격계 손상 등을 포함한 전체 환자는 139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정부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행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여가부도 서둘러 대안을 마련했다. 먼저 군의관 30명, 간호사 60명 등을 추가 투입해 온열환자 추가 발생에 대비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잼버리클리닉(총 5개소) 시설에 냉방기 각 2대씩을 보강하고, 온열환자 휴식용 헌혈차 5대(1대당 10명 휴식)를 추가 투입해 휴식 공간도 마련하겠단 안도 내놨다. 행사 운영 방향성도 조정될 전망이다. 이 차관은 “폭염상황에 따라 영내 과정활동을 줄이고 영외 과정활동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같은 대안에도 폭염이 가라앉지 않는 이상 온열환자는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일 열리는 ‘문화의 날’ 행사에서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해 공연을 할 예정인 만큼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여가부는 행사 운영과 관련해서 “폭염경보와 관련하여 모든 진행과정을 논의하며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 블레이드엔터·파라스타엔터, 장애 방송인 발굴·육성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 대표 홍상혁)와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이하 파라스타, 대표 차해리)가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2일 장애 방송인 발굴과 배리어프리 콘텐츠 및 이벤트 제작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블레이드는 배우 강신일, 정석용, 이규한, 왕지원, 진예 등이 속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블레이드 미디어를 설립했으며 영화·드라마 제작 투자 전문 기업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와 배우 이준영, 고창석, 한상진, 남우현, 한채영 등이 속한 제이플랙스를 인수했다. 이와 더불어 엔터파트너즈와 손잡고 AI(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기반 기술을 제공할 자회사 블레이드 AI도 설립했다. 블레이드 홍상혁 대표는 “K팝과 K컬처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블레이드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파라스타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YTN 앵커 출신 차해리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장애 전문 연예 기획사다. 현재 약 40명의 장애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다. SM 임원 출신 박진 이사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TV 등에서 활동한 제작진을 영입해 배리어프리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작하고 있다.파라스타 차해리 대표는 “현재 수어로 노래 부르는 청각장애인 아이돌을 키우고 있다. 아이돌 육성 노하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블레이드에서 흔쾌히 자문과 기술 지원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11일 대전 원도심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열린다
- 대전 0시 축제 SNS 이벤트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11일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선보인다. 대전시는 3일 ‘2023 대전 0시 축제’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대전 0시 축제는 11~17일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1㎞ 구간의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이다. 축제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행사장을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우선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월드 DJ 페스티벌이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3D 홀로그램 영상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15일에,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가 11일과 17일에 각각 펼쳐진다.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대전시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행사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대책을 마련했다.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은 1일 372명이 투입돼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또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사장 내 40대의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축제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안전망루(Safety Tower)는 20곳에 설치돼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안전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문자를 단계별로 발송한다. 무더운 폭염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루프 트러스를 설치해 그늘을 제공하며, 쿨링포그 시설도 설치해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시간당 강우량에 따라 행사 일정을 조정한다.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타슈·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행사장 진입은 불가하며,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하루 349명의 교통통제 인력이 투입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에, 시민들이 동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단독]'前 이달소' 희진, 10월 솔로 출격…'화려한 새 출발'
- 희진(사진=모드하우스)희진(사진=모드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출신 희진(본명 전희진)이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3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희진은 오는 10월 중 솔로곡을 발표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솔로 가수 출격을 위한 곡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2000년생인 희진은 2016년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 첫 주자로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건넸다. 당시 톡톡 튀는 분위기의 솔로곡 ‘비비드’(ViViD)를 담은 싱글을 선보여 잠재력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유닛 이달의 소녀 1/3 멤버로 활약했고 2018년부터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을 전개하며 국내외에서 사랑받았다. 희진은 LG전자 스마트폰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남다른 스타성을 자랑하기도 했다.희진(사진=모드하우스)희진은 지난 3월 이달의 소녀 멤버로 함께 활동한 김립, 진솔, 최리와 함께 신인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속계약 체결 이후 모드하우스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가 아르테미스(ARTMS) 프로젝트 아래 활동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김립, 진솔, 최리 3명이 지난달 오드 아이 써클(ODD EYE CIRCLE)로 뭉쳐 앨범을 내고 활동을 전개하면서 희진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희진의 새 출발 형태는 솔로였다. 화려한 비주얼에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까지 두루 갖춘 ‘육각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희진이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