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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매수·투약’ 가수 남태현 불구속 기소
  • 검찰, ‘마약 매수·투약’ 가수 남태현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29)씨가 지난 5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서울서부지검은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씨와 서민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피의자들이 필로폰을 매수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 등을 모두 자백했다”며 “남태현씨는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도 출연해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씨는 초범이고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이유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남씨와 서씨는 지난해 8월께 SNS로 필로폰을 사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씨는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서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와 같은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경찰은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해 지난 6월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5월 이들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남씨는 2014~2016년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 위너를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한 바 있다.검찰 측은 “앞으로도 마약류 사범에 대해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8.31 I 황병서 기자
"中 시장 정조준" LG생활건강 더후, 상하이서 ‘천기단’ 리뉴얼 제품 첫 선
  • "中 시장 정조준" LG생활건강 더후, 상하이서 ‘천기단’ 리뉴얼 제품 첫 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명품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리뉴얼 하고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더후 천기단 제품을 감상하는 중국 왕훙. (사진=LG생활건강)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로 2010년 1월 첫 출시 이후 13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했다.LG생활건강은 새로 선보이는 천기단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더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천기단 리뉴얼을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침체된 뷰티 사업의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새롭게 선보이는 천기단은 기존 더후 천기단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한방 생물 정보학 기술’을 적용해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과 효과를 증대하는데 주력했다. 피부 겉과 속의 12가지 노화 징후를 집중 관리해서 고객에게 환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한다.LG생활건강은 천기단 글로벌 홍보를 위해 지난 30일 ‘더후 천기단 아트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아이돌 가수 판청청. (사진=LG생활건강)주요 성분인 ‘천기비단 12α’는 피부 속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토탈 안티에이징 처방으로 천연물 바이오 통합 데이터베이스 기반 ‘바이오 허브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더욱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항산화 플라워인 ‘골든 가드니아’ 성분을 추가해 안티에이징 효능을 극대화했다. 골든 가드니아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인자로 인해 증가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효과가 있다.더후 천기단에는 강하게 빛나는 광채를 구현하기 위해 피부 톤, 피부 결, 탄력, 진정, 보습 등 안티에이징과 광채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로 래디언스 성분도 들어있다. 프로 래디언스는 아시아 여성 1만 7000여 명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광채 안티에이징 특화 성분으로 주름 개선과 탄력, 보습 등에 효능이 있다.브랜드 표기에도 변화를 줬다. 더후를 대표하는 ‘후(后)’ 디자인은 그대로 남기고 ‘The history of 后’를 ‘The Whoo’로 축약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공감대를 끌어올렸다. 천기단 리뉴얼 제품은 오는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백화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천기단 리뉴얼 제품이 가장 먼저 공개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 첫날에는 중국 유명 아이돌 가수인 판청청을 비롯해 현지 유명인사, 인플루언서(왕훙) 등 유명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내내 새로운 천기단 제품에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 행사는 ‘천기단 아트페어’를 주제로 천기단이 추구하는 빛을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표현했다. 행사장은 제품 전시 및 체험관과 몰입형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 등으로 꾸몄다. 특히 이탈리아 설치·영상 예술가 스테파노 페이크와 협업한 미디어아트는 예술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로 더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아름다움의 본질을 ‘빛’과 ‘광채’로 표현한 이색적인 고객 몰입형 전시를 선보였다.LG생활건강 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는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빛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을 글로벌 고객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하이 행사는 오는 9월 3일까지 일반 고객들도 관람할 수 있다.
2023.08.31 I 백주아 기자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애드아시아 서울’ 홍보대사 발탁
  •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애드아시아 서울’ 홍보대사 발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가 오는 10월 2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부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메이브는 지난 30일 열린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위촉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 받았다. 메이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의 합작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만든 4인조 버추얼 그룹으로, 지난 1월 데뷔한 바 있다.메이브는 데뷔곡 ‘판도라’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2500만건을 돌파, 버추얼 아이돌로서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4100만회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김낙회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조직위원장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메이브는 현 산업에서 가장 트렌디한 IT산업을 조망하는 것은 물론, 휴머니즘과 테크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광고 마케팅 산업의 모습을 같이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1958년 시작한 애드아시아는 광고, 마케팅,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2023.08.31 I 김정유 기자
화해의 손 뿌리친 피프티 피프티, '중소돌 기적' 결국 물거품
  • 화해의 손 뿌리친 피프티 피프티, '중소돌 기적' 결국 물거품[종합]
  •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극적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을 쏘아 올렸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멤버들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 결정에 항고 결정을 내렸고 본안 소송 준비에도 착수했다.◇가처분 기각에도 “소속사 복귀 NO”피프티 피프티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곧 항고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지난 28일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 관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을 신뢰관계 파탄 및 가처분 신청을 낸 주요한 이유로 들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결정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전속계약 해지사유가 발생하거나 그로 인해 이 사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에 항고를 결정한 피프티 피프티 측은 “재판부는 ‘음반ㆍ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구조, 음원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 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된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 등에 대해선 본안 소송의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와 별도로 위 쟁점에 대한 본안 소송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하고자 한다”고도 밝혔다.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내려진 뒤 “멤버들이 소속사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번 입장 발표로 전 대표의 제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며 독자 행보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당장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펼칠 수 없는 상태다. 일각에선 멤버들이 여론 악화에 따른 부담감 등을 고려해 소속사로 돌아가 활동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지만 멤버들이 법적 분쟁을 이어가는 쪽을 택하면서 이번 사태는 장기전 구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는 아직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물거품 된 중소돌의 기적…템퍼링 문제 화두로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 초 발표한 곡인 ‘큐피드’(Cupid)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큐피드’의 속도를 끌어올린 ‘스페드 업’(sped up)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끌면서 중소기획사 소속인 피프티 피프티는 단숨에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는 팀이 됐다.하지만 데뷔 7개월 만이자 빌보드 입성 후 두 달여 만에 멤버들이 전속계약분쟁을 시작하면서 성장 흐름에 제동이 걸렸고, 끝내 본안 소송까지 접어들게 되면서 ‘중소돌의 기적’이 물거품으로 끝나는 모양새가 됐다. 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신드롬은 곡 자체의 인기를 통해 일어난 것이라 팀과 멤버들의 브랜딩을 강화하면서 팬덤을 탄탄하게 쌓는 단계가 필요했는데 전속계약분쟁으로 인해 활동이 멈추면서 적기를 놓쳤다”고 평했다.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트랙트는 줄곧 템퍼링 의혹을 제기해 왔다. 프로듀싱을 맡겼던 외주업체 더기버스가 외부세력과 결탁해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빼내 가려고 시도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는 주장이다.템퍼링은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되던 용어다. 기존 소속 구단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선수가 비밀리에 타 구단과 부적절하게 접촉해 사전에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는 행위를 뜻한다. 최근 인기와 인지도가 높아진 뒤 돌연 전속계약 분쟁에 나서 둥지를 바꾸려는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가요계에서도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됐다.특히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K팝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템퍼링 시도를 막을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3개 단체는 최근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과 만나 관련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3개 단체의 한 관계자는 “템퍼링을 통한 불법적 이적 사례가 늘어나면 리스크를 감수하고 신인 육성 및 발굴 움직임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방어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3.08.30 I 김현식 기자
관객 껴안고 뛰놀다 눈물까지…라우브, 1만5천 관객 앞 '원맨쇼'
  • 관객 껴안고 뛰놀다 눈물까지…라우브, 1만5천 관객 앞 '원맨쇼'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7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의 주인공인 미국 팝가수 라우브(Lauv)가 첫 단독 내한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뜨겁게 재회했다.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친 라우브는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쏟아내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객석을 꽉 메운 1만5000여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015년 음악 활동을 시작한 라우브는 ‘아이 라이크 미 베러’(I Like Me Better), ‘파리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의 곡으로 스트리밍 분야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끌어올렸다. ‘아이 라이크 미 베러’로만 전 세계에서 2억건이 넘는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아울러 라우브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후’(Who) 등으로 합을 맞추며 K팝계와도 인연을 쌓았다. 한국 관객과는 2019년과 지난해 각각 열린 음악 페스티벌인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를 통해 추억을 나눈 바 있다. 한국 사랑이 남다른 뮤지션이다. 지난해 페스티벌 일정을 끝낸 뒤엔 팔에 ‘맛살♡’을 타투로 새긴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땐 추모글을 게재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단독 내한 공연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돼 라우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라우브는 90여분간 20여곡의 무대로 관객과 소통했다. 무대에 설치한 메인 스크린에는 곡의 분위기에 걸맞은 감각적인 영상을 띄웠고, 무대 양옆에는 세로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객이 무대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했다.“안녕, 코리아”라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 라우브는 그루비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를 연이어 부르며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를 들려줬다. 연주자도, 댄서도 없었다. 공연 내내 무대엔 오직 라우브 단 한 명뿐. 라우브는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래 중간 중간 “아이 러브 유” “어메이징” 등을 외치면서 끼를 부렸다.허공에 발차기를 날리고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다가 돌연 주저앉아 노래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돋보였다. ‘민 잇’(Mean It)을 부를 땐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한 관객과 진한 포옹을 나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타투즈 투게더’(Tattoos Together)를 부를 땐 곡 주제에 맞춰 소매를 걷고 ‘맛살♡’ 타투를 자랑해 관객을 웃게 했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어디로 튈지 모르는 얌체공 같은 캐릭터였다. 공연 중후반부에 ‘써머 나이츠’(Summer Nights), ‘몰리 인 멕시코’(Molly in Mexico), ‘올 포 나씽’(All 4 Nothing) 등을 소화할 땐 아예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공연장 한가운데에 선 채 노래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브리드’(Breathe)와 ‘스틸 더 쇼’를 부를 땐 피아노를 연주 실력을 자랑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틸 더 쇼’ 무대에서는 한 커플 관객의 프러포즈 이벤트도 펼쳐졌는데 라우브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노래하다가 감동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관객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무대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이벤트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관객은 거의 모든 곡을 ‘떼창’하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친 라우브에게 화답했다. 스탠딩석 관객은 리듬감 넘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자리에서 방방 뛰고 춤추며 흥을 제대로 만끽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더 비트윈 앨범 투어’(The Between Albums Tour) 아시아 공연 일환으로 펼쳤다. 공연 시작 전에는 싱어송라이터 알렉산더23가 오프닝 게스트로 나서 현장 분위기를 예열했다. 알렉산더23는 무대를 마친 뒤 미리 준비해온 태극기를 펄럭이며 퇴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라우브는 서울을 비롯해 홍콩, 방콕, 타이페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세부, 마닐라 등지에서 이번 투어의 아시아 공연을 진행한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다음은 공연 셋리스트Love U Like ThatParis in the RainParanoidI’m So Tired...Chasing FireEnemies / Kids Are Born Stars / SuperheroDrugs & The InternetLonely EyesMean Itfuck, i’m lonelyTattoos TogetherSummer NightsMolly in MexicoAll 4 NothingBreatheSteal the ShowModern LonelinessI’m So Tired…WhoFeelingsNever NotI Like Me Better
2023.08.30 I 김현식 기자
임신·출산·육아 한곳에…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 내달 1일 오픈
  • 임신·출산·육아 한곳에…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 내달 1일 오픈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를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자료=서울시)몽땅정보 만능키는 서울시와 중앙정부 등에 흩어져 있는 임신·출산·육아 정책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고, 맞춤 검색은 물론 신청·접수·처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8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수립 과정에서 ‘각종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맞춤형 정보 제공과 서비스 신청까지 가능한 누리집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결과물이다. 그동안 출산·육아 관련 정보는 국가 시스템인 ‘복지로’, 서울 임신·출산정보센터, 보육포털서비스, 우리동네 키움포털 등에서 개별적으로 제공돼 왔다. 이에 서울시민들이 개별 홈페이지에 따로 들어가서 원하는 사업을 검색하고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몽땅정보 만능키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사업뿐만 아니라 서울 임신·출산정보센터, 키움포털, 보육포털 홈페이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아 한 곳에서 제공한다. 또 결혼·임신 여부, 맞벌이 등 신청자 현황과 아이의 연령 등 특성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따로 검색할 수 있다. 여기에 사전에 관심 사업으로 지정해 놓으면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서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몽땅정보 만능키에선 최근 시민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서울 난자동결시술비 △서울형 아이돌봄비 △서울형 육아휴직장려금 등을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별도 자격증명서류 제출 없이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도입, 신청 시 자격 검증에 따르는 번거로움을 대폭 줄였다.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제공되는 사업 내용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톡에서 ‘엄마아빠 양육복지’ 메뉴를 클릭하거나 ‘양육복지’를 직접 입력하면, 9월 1일부터 신청받는 서울 난자동결시술비, 서울형 아이돌봄비 등 주요 사업 포함 다양한 사업에 대한 상세 안내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알림톡으로 신청 결과도 알려준다.김선순 서울시 여성정책가족실장은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빈틈없이 제공하는 것이 ‘몽땅정보 만능키’의 최우선 목표”라며 “그 이름에 걸맞게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이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0 I 양희동 기자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 열린다…내달 2일 갤러리스테어
  •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 열린다…내달 2일 갤러리스테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넷(115440)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글로벌 예술가·과학자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아시아 첫 국제 환경전시에 나선다. 제이스테어는 내달 2일부터 1~2차에 걸쳐 2주간 갤러리스테어(서울숲역 1번 출구 앞)에서 이같은 ‘티타임(TEA Time) 전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TEA는 기술(T), 환경(E), 예술(A)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창립된 기후위기 환경 단체의 전시다.미국 환경 예술가인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이자 2006년도 광주비엔날레 최고 국제 예술가상을 수상한 디미나스 우르보나스(Gediminas Urbonas), 미국 최대의 아트 미디어 아트넷의 아시아 대표를 역임한 제이 루(Jay Lu)가 TEA를 설립했다. 그동안 예술을 통한 환경, 공존, 공유,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알란 손피스트의 작품 로스트 팔콘 오브 웨스트팔리아(Lost Falcon of Westphalia). (사진=제이스테어)이번 전시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현상을 색으로 담는 ‘윤종주’ △내면을 우주로 형상화하고 귀숙처로의 집을 표현하는 ‘성혜’ △환경 속 상실의 체험을 그린 ‘나차라(nachara)’ △곰을 그려 자연의 이야기를 하는 ‘미뇽’ △인스타그램에서 고돌댁으로 알려진 고양이 짜루의 ‘류우리’ 등이 참여한다.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 ‘씬 송(Xin Song)’, ‘마이클 리칠리아노(Michael Ricigliano)’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한다. 갤러리스테어는 제이스테어가 운영하는 문화예술 복합 공간이다. 제이스테어는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의 송민호(Ohnim)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강승윤(Yooyeon)의 사진전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도 윤민주 작가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1층은 갤러리스테어의 패션브랜드 ‘돕(daub)’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제이스테어 관계자는 “주위의 풀 한 포기, 동물 등 작고 가까운 것부터 아끼고 자연에 감사해야 한다는 인식을 깨우고자 한다”며 “이번 TEA 전시를 통해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고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스테어는 내달 2일부터 1~2차에 걸쳐 2주간 갤러리스테어(서울숲역 1번 출구 앞)에서 이같은 ‘티타임(TEA Time) 전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TEA는 기술(T), 환경(E), 예술(A)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창립된 기후위기 환경 단체의 전시다. (사진=갤러리스테어)
2023.08.28 I 최훈길 기자
장수하는 아이돌
  • [임진모의 樂카페]장수하는 아이돌
  •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사진=이데일리DB)[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아이돌 수명은 7년’. 음악관계자들이나 팬들이 아이돌 그룹을 얘기할 때 흔히 들먹이는 말 중 하나다. 7년이란 숫자를 못 박고 있지만 그 속에는 아이돌은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7년을 넘기기가 힘들다’, 다시 말하면 오래가지 못한다는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가 깔려 있다. 1996년 활동을 개시한 1세대 아이돌의 영웅 H.O.T.부터가 경천동지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거대한 위세를 과시했지만 5년 만인 2001년 해체했다.굳이 7이라는 숫자를 동원하는 것은 7년을 넘긴 사례가 별로 없을뿐더러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계약서에 전속계약 기간이 최대 7년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도 분석하지만 정확한 근거는 없다. 솔직히 대중이 체감하는 아이돌 활동기간은 7년이 아니라 더 짧을 수도 있다. 특히 거대 기획사 출신의 아이돌은 데뷔 초에 대중적 관심이 몰리는 탓에 해체를 떠나 성수기를 기준으로 치면 ‘유효’ 활동기간은 더 짧아진다.특히 아이돌과 심정적 조화를 느끼지 못하는 기성세대는 아이돌 관련 얘기만 나오면 말끝마다 “요즘 애들은 나왔다가 금방 사라지니까 누가 누군지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불평조로 지적한다. 그러면서 “우리 때는 오래갔는데…”라고 말꼬리를 흐리면서도 은연중에 시대차를 강조하곤 한다. 그룹의 경우 과거에는 장수, 지금은 단명이라는 이러한 일반 인식의 늪은 확실히 깊다.결코 그렇지가 않다. 지금 아이돌은 압도적으로 대부분 그룹이기 때문에 솔로가수에 비해 턱없이 적었던 과거의 그룹과 단순 비교가 어렵긴 해도 기성세대의 선입견과 달리 의외로 롱런하는 사례들이 즐비하다. 일례로 글로벌 슈퍼스타 BTS(방탄소년단)는 올해 활동 10년을 넘겼다. 최근 솔로 움직임으로 이동했지만 그들의 10년 커리어를 아는 어른들은 많지 않다. 일본에서 K팝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트와이스의 경우도 2015년에 데뷔, 어느새 8년의 역사를 쌓았다.인기의 기복을 타지 않는 특급 아이돌 세븐틴 역시 8년 궤적을 그려냈다. BTS 못지않은 해외진출 성공기를 써내고 있는 현존 최고의 걸그룹 블랙핑크는 왠지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들도 2016년에 출발, 징크스 7년을 막 통과했다. 올해 해외 순회공연 관객동원의 막강기록을 보면 그들의 이력은 멈출 기색이 아니다. 이에 반해 오래 활동했을 것 같은 과거 그룹들을 보면 놀랍게도 활동연한이 길지 않다. 1980년대 록의 전설 들국화는 1983년 결성한 뒤 2집을 낸 뒤 얼마 후 해체, 오리지널 멤버가 같이 뛴 것은 4년도 채 되지 않는다. 입대와 취직으로 인해 활동의 어려움을 겪은 산울림도 3형제가 함께 밴드의 울림을 전한 것은 다 합해 4년 정도다. 서태지와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1992년부터 은퇴 선언한 1996년까지 딱 4년이다.전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이돌의 수명이 길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는 기획사의 지배와 체계적 관리가 크게 작용할 것이다. 시간을 요하는 해외진출이 인기 아이돌에 필수적 플랜이 된 것도 활동기간이 늘어나는 요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근래 아이돌이 과거 그룹들처럼 연고와 친교는 부재하지만 연습생 시절 하루 10시간이 넘는 혹독한 퍼포먼스 강훈, 성공에 대한 열망, 팀 결속력의 중시 등에 의해 끈끈한 멤버십이 구축된다는 사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솔직히 K팝이 수확 중인 전지구적 성공의 진짜 요인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 강한 동료애를 쌓아가는 과정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는 마음을 열고 팀 동료를 포용하는 자세, 그 인적 요소를 전제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 멤버들의 노고와 인간승리의 측면이다. 장수 아이돌 사례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이제 ‘아이돌의 시간은 짧다’는 속설은 거둬들여야 한다.
2023.08.28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무기개발 늦으면 배상금 폭탄…K방산 ‘징벌적 규제’ 풀린다-강력범죄 강력대응 위해…경찰 면책권 강화 추진△종합-재택에 무너진 혁신 아이콘…기업가치 99% 증발-김상희 논리 맞받아치며 “그래서 특혜” …디스커버리 판매사로 전면 재조사 확대△워크아웃법 아웃 위기-코로나 지원도 끝나는데…기촉법 일몰 땐 한계기업 줄줄이 법정관리행-여야, 일몰 연장만 만지작…그마저 논의도 멈춰-“장점 많아, 기촉법 상시화” vs “관치 수단, 아예 없애야”△종합-‘50년 만기 주담대’ 논란에…금융당국, 대출한도 줄인다-‘철근 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추가 인상할수도” 으름장 놨지만 “금리, 신중하게” 두번 외친 파월-“면책 적용 까다로워…범죄 막다 소송 당하고 수천만원 물어주기 일쑤“△징벌적 방산계약법 손질-무기 개발 실패에도 ‘성실 수행’ 인정되면 사업비 환수 안한다-특례법 제정 대신 ‘개정’ 선회…명분 챙긴 기재부-“사업 예산, 원가보다 낮으면 기업 손실…‘애국페이’ 요구 여전”△2023 올댓트래블-상상초월 콘텐츠에 B2B 상담 400여건…여행 박람회 새 모델 제시-”청주 관광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딱 맞는 바이어 만나기는 처음“-”브랜드 홍보, 사업 확장 기회 돼“△정치-인천·원주서 결속 다지는 여야…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 정비-사법리스크에 발목잡힌 이재명 대표 1년…‘플랜B’ 솔솔-”후진적 공영방송 시스템 바꿔야“-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육사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여권서도 반대 목소리-결산안 송곳심사 벼르는 野△경제-“올 추석도 허리 휠 듯”…물가 상승률 3% 넘는다-한전 차기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유력-방사능 신속검사·수산물 소비촉진…“어민보호 총력”-청년 백수 126만명 시대…학사모 써도 취업은 먼길△금융-출첵하고 걷고 미션 수행…차곡차곡 모인 10원, 쏠쏠하네-시중은행 대출연장 비상…‘코로나 지원 종료’ 변수-자영업자 가계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인뱅 3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미달△글로벌-각종 부양책 효과 없는 中경제…“재정 부양책 없기 때문”-비구이위안 채권상환 투표, 25일→31일로 연기-프리고진 사망 이틀 만에…러, 용병 충성서약 의무화-中 “日수산물 금지, 기시다 친서도 NO”△산업-싸게 더 싸게…가성비 갑 ‘LFP 배터리 전기차’ 질주 채비-“LFP 독점 中배터리 게섰거라”…국내 빅3, 포트폴리오 확대 나서-LG 세계 첫 무선 올레드 TV, 美 이어 유럽시장 상륙-현대차 파업 전운…실적 피크아웃 현실화 우려-삼성, 내달 신입 정기공채…현대차 1일부터 접수△중소기업-영주 쫄면, 안양 초코파이, 논산 돼지갈비…지역 소울푸드 ‘풍성한 할인’-추석 선물·제수용품 저렴하게 구입하세요-“세계 최초로 모빌리티 ‘3대 보안 기술’ 다 갖춰”-시멘트값 인상에 믹스트럭 증차 불발…첩첩산중 레미콘업계△소비자생활-6년 만에 돌아온 유커 반갑지만…운전사·숙소·식당·가이드 등 태부족-“30가지 고급재료 들어간 특급호텔 김치, 퀄리티 달라요”-전국구 핫플 성지된 ‘더현대 서울’-오염수 방류로 건해산물 매출↑…소금 전년동기대비 200% 폭증△클라우드 시대-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KT-‘뉴로클라우드’로 기업 공략 가속-네이버-세계 10위권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NHN-AI조력자, 인프라부터 코딩까지 지원-LG CNS-‘애저’로 생성형AI 생태계 확장-MS-기획~개발까지…기업 맞춤형 서비스-SK C&C△증권-무쇠팔이 번쩍…두산부터 들어올렸다-돌고 돌아 배터리…ETF도 테마 바람-美 추가긴축 가능성에 위축…중국發 리스크 완화 기대감-AI에 한발 늦은 카카오, 개미 7만명 떠났다-수수료 수익 늘었지만…2분기 증권사 순이익 73% 줄어△부동산-쪼그라든 건설공급…건축 인허가·착공 감소세-꿈틀대는 갭투자…전국 1위는 평택-압구정 3구역 재건축 ‘민형사 소송’ 몸살-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수혜지 ‘송도지구’가 뜬다△문화-지독히 고독한 삶…詩처럼 건네는 담담한 위로-‘순수 청년’이 그린 시간의 흔적, 하나의 궤적이 되다-고수의 투자 노하우, ‘세이노’ 제치고 1위△스포츠-어김없이 찾아온 가을…김수지도 돌아왔다-“더 좋은 성적으로…종목 알려야죠”-세팍타크로 대표팀 주장-‘시즌 3승’ 류현진, 팀 3연패 탈출 견인-“코리안 좀비는 레전드다” UFC 선수들 불꽃 찬사△오프니언-장수하는 아이돌-강화되는 글로벌 사모펀드 규제-무책임한 교육카르텔에 무너진 학생 건강권△오피니언-재난에 대처하는 리더의 자세-트럼프도 찍은 ‘머그샷’…한국은 왜 안되나-‘정치인 판’ 된 에너지 공기업 사장△피플-해양 방사능 분석역량 혁신…개발 장비 수출도 협의-하나금융, 멕시코 취약계층 기숙학교에 교육물품 기부-지엠한마음재단, 인천 초·중학생 코딩교육 지원-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장가에 ‘정지아’-쌍용그룹 전성기 이끈 김석원 전 회장 별세△사회-모형칼 막는 연습 반복…“흉흉한 세상, 살려고 배웁니다”-‘검수원복’ 시행령 이후 檢 위증 적발 64% 증가-골목상권 살리는 청년 사장…‘로컬인서울’ 참여자 절반, 창업 성공-30일까지 전국 비…‘더블 태풍’ 경로 유동적-학폭 가해·피해자 즉시 분리, 3→7일로 확대
2023.08.27 I 한광범 기자
틴탑, '워터밤' 달궜다…'히트곡 퍼레이드' 무대 선사
  • 틴탑, '워터밤' 달궜다…'히트곡 퍼레이드' 무대 선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틴탑(TEEN TOP, 천지·니엘·리키·창조)이 ‘워터밤’을 시원하게 물들였다.그룹 틴탑. (사진=티오피미디어)지난 26일 틴탑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워터밤 제주 2023’(WATERBOMB JEJU 2023) 무대에 올랐다.틴탑은 대표곡 ‘To You(투 유)’와 ‘장난아냐(Rocking)’로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리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축제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이어 틴탑은 신곡 ‘휙(HWEEK)’을 비롯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Miss Right)’, ‘Call Me(콜 미)’, ‘미치겠어’ 등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케 했다. ‘워터밤’은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뮤직 페스티벌. 틴탑이 참여한 제주 공연은 워터밤 개최 이래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틴탑은 지난 7월 앨범 ‘TEEN TOP [4SHO](틴탑 [포슈어])’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컴백에 이어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여전히 건재한 2세대 대표 아이돌의 위력을 보여줬다.최근 틴탑은 앙코르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3 TEEN TOP ENCORE we gonna rock it drop it top it hey don’t stop it pop it LIVE X 2(2023 틴탑 앙코르 위고 락잇 드랍잇 탑잇 헤이돈 스탑잇 팝잇 라이브 X 2)’를 개최한다.그룹 틴탑. (사진=티오피미디어)
2023.08.27 I 장병호 기자
尹대통령 부부, 용산어린이정원에 '깜짝 방문' 이유는
  • 尹대통령 부부, 용산어린이정원에 '깜짝 방문' 이유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6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분수정원에서 물놀이 중이던 어린이들은 대통령 부부가 나타나자 주위로 모여들어 반갑게 맞았다”면서 “천안함 셔츠를 맞춰 입은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 한 명 한 명과 기념촬영을 하며 몇 살인지, 물놀이는 재미있는지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다자녀 가족 등 총 68가족, 270여명(어린이 14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들은 분수정원에서 행사 주최측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훌라후프 돌리기, 아이돌 댄스 따라하기, 컬러판 뒤집기 등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OX퀴즈 등 단체레크레이션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분수정원 옆에 위치한 야구장에 들러 경기 중인 중앙이글팀과 도곡초등학교팀을 응원하기도 했다.이날 행사가 열린 분수정원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무더위에도 도심 속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달 12일에 개장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은 모든 어린이들이 뛰어놀아도 충분할 정도의 대규모(전체 1.8만평, 6만㎡)로 조성됐다.특히 분수정원 내 물놀이 공간은 약 540평 규모로, 서울 시내 주요 분수공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물놀이마당·상상놀이터·잼잼카페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분수정원 전역에 깨끗한 흙을 50㎝이상 두께로 덮은 후 잔디를 식재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2023.08.26 I 권오석 기자
박보균 장관, 피프티 사태에 “공정성 잣대로 면밀히 검토”
  • 박보균 장관, 피프티 사태에 “공정성 잣대로 면밀히 검토”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부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공정성의 잣대로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에 관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복잡한 사안이고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지만, 공정성이란 잣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제기된 ‘연예계 탬퍼링(사전 접촉)’ 문제를 지적하며 실태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장관은 “말씀해 주신 지적과 걱정,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사태와 관련해 지난 6월부터 문체부가 진행 중인 대중문화 산업 실태조사를 연장하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묻는 질의엔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에 따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피프티피프티 논란은 멤버들이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불거졌다.소속사 어트랙트는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멤버들을 빼내 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외부 세력이 있으며, 정산자료 누락은 없었다는 입장이다.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케이팝 아이돌 역사상 최단기간인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중소 기획사의 기적으로 불렸다.
2023.08.25 I 김미경 기자
위메이드플레이, 모바일 신작 ‘러브 레시피’ 출시
  • 위메이드플레이, 모바일 신작 ‘러브 레시피’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는 모바일 SNG ‘러브 레시피’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러브 레시피’는 이용자가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현실에서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아낸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다. 다양한 꾸미기 콘텐츠와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의 소셜 네트워킹을 즐기는 게임이다. 독창적인 아바타 시스템, 이용자 중심의 채팅 도구들로 앞선 동남아 시장에서의 소프트 론칭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풀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게임의 아바타 시스템은 스포티룩, 아이돌룩과 같은 현실 기반 유행 패션부터 동화나 각 지역 전통 의상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2300여종 의상을 선보인다. 또한 글로벌 전역의 이용자들과의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낚시 대회, 의상 콘테스트, 숨바꼭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이용자가 만날 수 있는 ‘광장’을 비롯해 ‘공개 채팅’, 특정 이용자들만 이용하는 ‘명소’ 등을 선보인다.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러브레시피’는 레스토랑 경영과 음식 만들기 등 친근한 소재를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며 협업을 즐기는 게임”이라며 “레스토랑 경영과 세계 곳곳의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전할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8.25 I 김정유 기자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틱톡 글로벌 여름노래 4위
  •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틱톡 글로벌 여름노래 4위
  • (틱톡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뉴진스의 슈퍼샤이(Super Shy)가 올해 여름 한국 틱톡 사용자들의 숏폼에 가장 많이 이용됐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앱 내에서 영상 창작에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2023)’ 리스트를 25일 공개했다.글로벌 및 국가별로 공개된 ‘올해의 여름 노래’ 리스트는 틱톡에서 지난 6~8월 약 3개월 간 해당 음원을 사용해 만들어진 영상의 총 생성량에 기반해 선정됐다. 한국 1위는 뉴진스의 ‘슈퍼샤이(Super Shy)’가 차지했다. 2위는 K팝 아이돌들도 앞다투어 챌린지에 참여했던 ‘올해의 여름 노래’ 글로벌 1위곡인 ‘If We Ever Broke Up’이다. 3위는 (여자)아이들의 ‘퀸카’, 4위는 글로벌 순위에서 2위에 오른 도치(Doechii)의 ‘What it is’ 솔로 버전이다. 래퍼 도치는 틱톡에서의 바이럴을 통해 빌보드 차트 첫 입성을 이뤄냈다. BTS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인 ‘Seven’의 클린 버전이 9위, 다이나믹 듀오의 ‘AEAO’는 10위에 올랐다. 특히 ‘AEAO’는 틱톡에서의 화제로 앨범 발매 9년만에 각종 음악 차트를 역주행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올해 여름 한국 틱톡에서 주목받은 음원의 특징 중 하나는 원곡을 빠르게 만든 스페드업(Sped Up)의 유행이다. 피프티피프티의 ‘Cupid’의 스페드업 버전이 5위, 베트남계 미국인 뮤지션 투이(thuy)의 ‘girls like me don’t cry‘ 스페드업 버전이 7위에 올랐다. 국경 없는 대중음악의 시대도 목격된다. 국내에 J팝 열풍을 몰고 온 요아소비(YOASOBI)의 ‘아이돌(アイドル)’과 이마세(imase)의 ’NIGHT DANCER‘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글로벌 통합 1위는 틱톡에서 가사를 표현한 손댄스 챌린지로 인기가 급부상한 메이 스티븐스(Mae Stephens)의 ’If We Ever Broke Up‘이다. 슈퍼마켓에서 교대근무를 하던 영국의 무명 뮤지션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놓은 곡으로, 10억명의 글로벌 커뮤니티를 보유한 틱톡 플랫폼에서는 재능만 있다면 누구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음악 및 아티스트를 발견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음악 생태계 전반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는 신곡뿐 아니라 오래전 발표한 곡도 틱톡 내에서 다양한 트렌드에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재발견 된다. 틱톡에서 바이럴되면 각종 음원 차트에 진입, 상업적인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공식이 통하고 있다.폴 호리칸(Paul Hourican) 틱톡 음악 콘텐츠 및 파트너십 글로벌 총괄은 “틱톡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뮤지션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여름이었다. 2023년 ’올해의 여름 노래‘에 어떤 곡이 선정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으며 이것이 바로 플랫폼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영국에서 아시아 너머까지 센세이션을 일으킨 ’If We Ever Broke Up‘의 성공 스토리와 같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틱톡의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연결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8.25 I 한광범 기자
“나는 한국의 팬” 밝힌 벤츠 회장..韓 기업과 연쇄 회동 이유는
  • “나는 한국의 팬” 밝힌 벤츠 회장..韓 기업과 연쇄 회동 이유는[현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 아이들이 제게 K팝을 익혀야 한다고, 왜 아이돌과 협력하지 않냐고 합니다. K드라마·영화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빅 팬’(Big fan)입니다.”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메르세데스-벤츠 CEO 회장인 올라 칼레니우스가 24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이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칼레니우스 회장은 자신을 ‘K-알레니우스(칼레니우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주요 시장이자 공급망 협력 파트너임을 거듭 밝혔다.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20년 동안 많은 성과와 큰 성장을 수 년에 걸쳐 거듭해왔다”며 “한국 고객과 시장이 기술을 잘 이해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특성이 있기에 이 곳에서 활동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4대 주요 시장 중 하나다. 벤츠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8만976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로 연간 판매량 8만대를 넘겼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고가 브랜드인 마이바흐 판매량도 높다.특히 칼레니우스 회장은 “벤츠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23% 성장했다”며 “한국 시장 역시 이런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날 마이바흐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S SUV를 칼레니우스 회장이 직접 소개하고 자사 전기차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이유다.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이 23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났다(왼쪽). 이어 24일에는 LG디스플레이를 찾아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주요 부품·공급망 파트너이기도 하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에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수백 곳의 기술·공급망 파트너사가 있다”며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한국 부품이 들어가고 있다.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SK그룹을 찾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이종호 SK스퀘어 대표 등과 회동했다. SK온이 만드는 전기차 배터리, 티맵모빌리티의 T맵 서비스 등 전동화 전환에 필요한 부품과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간담회 직후 LG디스플레이를 찾아 권봉석 LG그룹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도 만났다. 벤츠 전기차 모델을 위한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왼쪽)이 참석해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후원 중인 이(E)스포츠 구단 T1의 대표 선수인 ‘페이커’(이상혁)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칼레니우스 회장 이름이 적힌 T1 팀 유니폼을 전달했다.
2023.08.24 I 이다원 기자
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외
  • [200자 책꽂이]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외
  • △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폴커 키츠|284쪽|한스미디어)정의로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그 어떤 인문학보다 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법이야말로 일상과 가장 밀접하고 우리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교양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더더욱 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헌법의 고장 독일에서 일어난 19건의 실제 사건을 통해 개인과 국가가 어떻게 법을 의심하고 행동하며 바꾸어 나가는지를 추적한다.△우리 부모님은 요양원에 사십니다(임수경|232쪽|삼인)저자의 어머니는 2008년 뇌경색을, 아버지는 2010년 뇌출혈을 겪었다. 부모님을 돌보며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고, 간병인의 조언으로 부모님을 재활병원에 모시게 됐다. ‘부모님의 현재가 곧 다가올 나의 미래라면 나는 어떤 노년을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 끝에 2014년 요양원을 직접 해봐야겠다고 결심했고, 우여곡절 끝에 2020년 요양원을 개원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책으로 담았다.△숲스러운 사이(이지영|248쪽|가디언)저자는 10여 년 전 스물여섯 살에 서울에서 번듯한 직장을 잘 다니다 제주로 내려와 ‘숲해설사’가 됐다. 당시엔 “젊은데 아깝게 왜 이런 데서 일하냐”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은 “숲에서 일해 좋겠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다. 지금까지 직접 해설을 해준 방문객만 어림잡아 20만 명. 저자가 십수 년 동안 ‘환상숲’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삼성, 유럽에서 어떻게 명품 브랜드가 되었나?(김석필|248쪽|아트레이크)지금 삼성은 유럽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명품 브랜드’의 위상에 올라 있다. ‘문화 마케팅’을 필두로 꾸준히 프리미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다. 삼성전자 전 부사장이었던 저자는 그 선봉에 서서 유럽 각국의 특정한 ‘문화 코드’에 초점을 맞춰 기발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이 유럽에서 ‘명품 브랜드’가 되기까지 마주한 도전, 그리고 창의적인 해법을 공개한다.△기회의 심리학(바버라 블래츨리|404쪽|안타레스)자꾸만 퇴화하고 있는 우리 뇌의 ‘기회 감지기’를 어떻게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지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비합리적 사고와 거리가 먼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지만 “운은 좋아질 수 있다”고 단언한다. 뇌가 운과 기회를 ‘학습’한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무작위성’으로 대표되는 운, 그리고 신화, 미신, 주술 등도 ‘과학’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너라는 이름의 숲(아밀|300쪽|허블)‘SF 어워드’ 수상 작가 아밀이 디스토피아를 살아가는 소녀들을 그린다. 전작 ‘로드킬’이 여성이 절멸한 미래 사회에 ‘소녀’라는 새롭고 특별한 종(種)의 출현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너라는 이름의 숲’은 조금 더 보편적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모두가 사랑하는 ‘소녀 아이돌’이다. 이 아이돌을 사랑하는 팬 역시 ‘소녀’다.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감각의 충만함을 전하는 소설이다.
2023.08.23 I 장병호 기자
이찬원, 데뷔 첫 팝업스토어 '원더랜드' 오픈
  • 이찬원, 데뷔 첫 팝업스토어 '원더랜드' 오픈
  • 이찬원(사진=초록뱀이앤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찬원이 데뷔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이찬원은 내달 3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 ‘원(ONE)더랜드’를 운영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이찬원의 ‘트위스트 고고’ 후속 활동 기념을 비롯해 팬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찬원의 공식 색상인 로즈 골드로 가득 찰뿐만 아니라, 다양한 MD 상품 역시 준비돼 있다.그립톡, 시리얼볼, 텀블러, 휴대용 돗자리, 러그, 목베개, 반팔 티셔츠, 보조 배터리, 트래블 키트, 파자마 세트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포함해 이찬원의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는 우표 스티커, 포토카드 홀더, 비하인드 엽서북 등 굿즈 또한 준비돼 있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찬원이 현재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문화로 자리 잡은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트롯 아이돌’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할 뿐 아니라, 앞서 17일 오픈된 온라인 사전 예약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렸던 만큼, 현장 열기도 매우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이찬원은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통해 후속곡 ‘트위스트 고고’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08.2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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