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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옵션 행사 없다더니 94억…'거짓 약속' 못 막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Q: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 주가가 15만원 이하면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퇴사 후 거액의 스톡옵션 차익을 챙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CEO) 등 회사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주주와의 공약(空約 헛된 약속)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주가가 올라 환영받은 스톡옵션 행사 사례는 없나요?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제공)A: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먹튀’ 논란이 일었던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377300) 대표에 이어 남궁훈 카카오(035720) 전 대표가 스톡옵션으로 95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챙기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궁 전 대표가 작년 3월 취임 당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는 약속을 내걸며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처럼 입장을 표명했다가 최근 스톡옵션 행사로 94억원이 넘는 차익을 챙겼기 때문입니다. 주주들은 스톡옵션 행사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남궁 전 대표는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작년 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순한 키워드로 임직원, 사회, 주주들에게 의지를 보여주자는 결론을 냈다”며 “대표이사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면 그 행사가를 15만원 아래로 설정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썼습니다. 당시 카카오 주가는 8만7000원대로, 2배 수준인 15만원이 될 때까지 사실상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시장에서는 받아들였죠.그는 또 사내 게시판에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일체를 보류하며 주가 15만원이 되는 그날까지 최저임금만 받도록 하겠다”고도 공표했습니다. 그가 카카오 주가의 구원투수를 자처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신뢰를 표했습니다. 남궁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당일에만 개인이 170억원 규모 카카오 순매수에 나설 정도였습니다.◇주가 15만원 회복 기다린다더니 결국 ‘허언’…투자자들 눈총 그의 말은 반년 만에 ‘공약(公約 약속)’이 아닌 ‘공약(空約 헛된 약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취임 6개월 만에 사임했고, 내정 당시 약속과 달리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을 회복하지 않은 시점에 스톡옵션을 행사, 매각 후 회사를 떠났으니까요. 지난달 공시한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남궁 전 대표는 올 상반기 카카오게임즈에 재직하면서 부여받은 카카오 스톡옵션을 1만7000원대 행사가로 두 번에 걸쳐 총 23만7754주 내다 팔았습니다. 처분 당시 카카오 주가는 5만5700원과 5만8100원입니다. 주당 차익이 약 4만원 수준으로 총 94억3200만원의 행사 차익을 거뒀습니다. 남궁 전 대표는 행사한 스톡옵션에 대해 카카오가 아닌 카카오게임즈 대표에 역임했던 시절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일각에서는 CEO 등 회사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주주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를 막을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톡옵션 행사 관련 약속 이행 여부를 법적으로 강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CEO가 막중한 책임을 맡은 자리지만, 남궁 전 대표의 발언은 ‘계약’이 아닌 ‘약속’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입니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톡옵션 행사할 때 주주와 약속을 지켰는지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만한 근거가 현재로선 없고, 일일이 규제로 제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회사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모습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스톡옵션 행사 여부는 당사자의 의지에 달렸기 때문에 약속을 번복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 될 건 없다”면서 “CEO나 임원의 발언은 주주들과의 계약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도 없고, 이를 규제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CEO가 책임 있는 자리라서 발언을 무조건 신뢰하기보다 번복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신규 상장기업의 경우 경영진이 스톡옵션으로 취득한 주식을 6개월간 팔 수 없게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류영준 전 대표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2021년 회사 상장 한 달 만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 900억원 어치를 단체로 팔아치워 먹튀 논란이 일자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제도를 개선한 결과입니다. 정욱 JYP엔터 대표.(사진=JYP엔터 제공)◇JYP엔터, 스톡옵션 행사 후 ‘존버’로 주당 20배 평가차익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는 일반적으로 주가에 악재로 여겨집니다. 스톡옵션은 주가 상승이 기대될 때 차익 실현 목적으로 행사되는데, 신주 발행 주식이 한꺼번에 매도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회사 사정을 잘 아는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익 실현을 챙기는 것은 현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으로 받아들여져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JYP Ent.(035900)는 이 같은 이슈에서 비켜 서 있는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힙니다. 스톡옵션을 행사한 대표가 수년째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정욱 JYP엔터 대표는 지난 2013년, 2016년에 부여받은 각각 2만9896주와 3만주의 스톡옵션을 2018년에 행사했고, 추가적인 지분 매입을 통해 현재 보유 주식수는 14만6879주에 달합니다. 정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5200~5500원대로 16일 종가 기준(11만1300원) 주당 20배 이상 평가차익이 생겼습니다. 스톡옵션 행사 당시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와 GOT7 선전에 힘입어 실적이 고성장 기조를 보였지만 주식 매도를 통한 차익 실현에는 나서지 않았습니다.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하지 않고 우직하게 지분을 유지한 데 대한 보상은 더 크게 돌아왔습니다. JYP엔터는 올해 케이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창사 이래 2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거듭했습니다. 이른바 ‘존버(오랜 기간 버티는 것을 의미하는 은어)는 승리한다’는 사실을 정 대표가 몸소 입증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종 교수는 “주가는 기업의 향후 현금 흐름을 추정하고, 이를 현재 가치화한 것인 만큼 CEO가 목표로 제시한 주가에 현혹 당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문화대상 최우수작_콘서트]⑥에이티즈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4세대 K팝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강자’ 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공연 모습(사진=KQ엔터테인먼트).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펼쳐진 대규모 투어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에서 에이티즈와 글로벌 ‘에이티니’(ATINY, 팬덤명)가 만나 교감을 나눴다. 에이티즈는 올해 7월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있는 이정표를 남겼다.특유의 투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팀으로 정평 나 있는 그룹다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에이티즈는 레이저·대형 벌룬 등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독창적 세계관을 담은 VCR로도 호평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후보작 명단에는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포함해 싸이의 ‘흠뻑쇼 써머스웨그(SUMMER SWAG)’, 이승윤의 ‘도킹’(DOCKING), 보아의 ‘더 보아 : 뮤지컬리티’(THE BoA : Musicality) 등이 올랐다.심사위원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부문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추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과 최우수작을 엄선했다. K팝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하는 상황 속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 활동을 하는 점을 고려했다.‘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최우수작으로 꼽은 심사위원단은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일궈낸 팀으로 통하는 에이티즈는 K팝 시장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글로벌 파급력이 큰 그룹”이라며 “그에 걸맞은 빼어난 퍼포먼스와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 공연으로 K팝의 저력을 알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평가했다.△콘서트 부문 심사위원강혜원 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 모모콘 본부장, 임동균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정덕현 문화평론가, 주성민 마름모 대표
- [단독]"장원영은 연습중독자" 라이언전이 밝힌 아이브 앨범 작업기(인터뷰①)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한 끝 정성을 다해 오직 아이브만을 위한 곡들을 만들었습니다.”13일 발매된 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미니앨범 ‘아이브 마인’(I’VE MINE) 음악 작업을 책임진 프로듀서 라이언전(Ryan Jhun, 본명 전세원)의 말이다.라이언전은 ‘아이브 마인’에 수록된 6곡의 곡 작업에 모두 관여하며 작사, 작곡, 편곡 능력을 자랑했다. ‘믿고 듣는’ 검증된 조합이다. 라이언전은 아이브와 데뷔 때부터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왔다.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브’(After LIKE), ‘아이 엠’(I AM) 등 음원차트 정상을 수놓았던 히트곡들이 모두 라이언전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이번에도 어김없이 라이언전과 아이브가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곡들이 글로벌 K팝 팬들의 귀와 마음에 닿았다. 공개 직후부터 ‘배디’(BADDIE), ‘이더 웨이’(Either way),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등 트리플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 전곡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라이언전은 이날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주신 서현주 부사장님과 최상미 부장님을 비롯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관계자분들, 그리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녹음 작업에 임해준 아이브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히트 행진을 거듭하며 ‘톱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아이브의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하기 위한 프로듀서들의 경쟁 열기가 후끈했던 이유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타쉽은 약 2000곡의 데모곡 중 아이브의 신보에 담을 단 6곡을 엄선했다. 라이언전은 “저도 데모곡을 100개 정도 보냈다”고 웃으면서 “아이브와 오랜 시간 호흡한 삼촌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음악을 알아봐주신 것 같아 기쁘고 뿌듯했다”고 했다.라이언전(사진=슈퍼벨컴퍼니)라이언전은 아이브의 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브가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자 ‘MZ 아이콘’으로 통하는 만큼, 초등학생 팬들부터 그들의 부모님 세대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는데, 스타쉽 부사장님께서 저의 의도를 기가막히게 간파하시고 곡을 선별하셨다”면서 “덕분에 마스터 피스라고 할만 한 앨범이 나왔다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아이브와 데뷔 때부터 협업을 맞춘 데다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 곡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를 뒤흔들었다 보니 부담감도 있었단다. 라이언전은 “음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고민이 엄청 컸다. 밤잠을 설쳤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MZ 세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새롭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온 아이디어가 저의 10대 시절인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바이브와 이야기를 장르적으로 풀어내보자는 것이었다”며 “최근 들어 ‘레트로’라는 키워드로 통용되는 그 시절 음악이 ‘근본’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했다.“아이브 정규 1집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키치’(Kitsch)도 비슷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곡이었어요. ‘키치’가 프로토타입이었다면, 이번 앨범에 담은 곡들은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죠.”아이브의 음악적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내도록 하는 작업도 중요시했다. 라이언전은 “이전 발표곡들로 아이브의 아이덴티티를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이번엔 확실하게 형성된 아이브의 아이덴티티와 소울을 보여주는 데 힘 썼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열린 아이브 콘서트를 관람하러 갔을 때 부제가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인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또 한 번 기가 막히게 딱딱 맞아떨어지는구나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웃었다. 녹음 당시 분위기는 어땠을까. 라이언전은 멤버들과의 작업 에피소드를 묻자 가장 먼저 장원영을 극찬했다. 그는 “노력파도 이런 노력파가 없다. 목소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녹음 시작 20분 전에 미리 도착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다. 우스갯소리로 장원영에게 ‘연습 중독자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록곡 ‘OTT’ 가사도 정말 열심히 써줬다”며 “앞으로는 작곡에도 욕심을 내보겠다고 하더라. 이젠 아티스트 장원영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아이 해브 마인’(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나머지 멤버들에 대해서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라이언전은 “안유진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더 좋아졌다. 저에게 ‘음악의 깊이를 깨닫고 있고, 그래서 음악을 더 심도 있게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며 “그런 자세에 걸맞게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주며 작업에 임했다”고 했다. 또한 라이언전은 “가을이는 매사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친구라 뭐라도 하나 더 쥐어주고 싶은 멤버다. 이서는 학생이라 더 피곤할 텐데 군소리 하나도 안 하고 어떻게 해서든 음악에 맞는 색깔을 내려고 노력해준 친구라 고마웠다”고 했다. 뒤이어 리즈에 대해선 “흡수력과 이해도가 너무 좋고 녹음에 임하는 자세도 좋아서 함께 일하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며 “목소리의 깊이도 생겼다”고 했다. 레이에 대해선 “녹음할 때 ‘밀당’을 잘 한다. 애간장을 태우면서 긴장하게 만들다가 결국엔 할 거 다 해준다”고 웃으며 “가슴을 후벼파면서 심금을 울리게 하는 소리를 내는 친구다. ‘이더웨이’에서 그 매력이 잘 드러냈다”고 말했다.“10년, 20년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아이브뿐만 아니라 라이언전은 인터뷰 말미에 이 같은 말도 꺼냈다. 그러면서 라이언전은 “요즘 들어 기본, 클래식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패스트푸드처럼 만들어진 자극적인 음악은 빨리 싫증나기 마련”이라며 “아이브 앨범에 담은 곡들도 그런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했으니 귀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음악의 깊이감과 대중의 니즈를 모두 잡은 곡들을 작업해나가며 ‘아이돌 음악은 팬덤만 소비하는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는 프로듀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트와이스 나연 'HAPPY BIRTHDAY TO YOU', '생일에 듣고싶은 베스트 생일축하송' 1...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트와이스(TWICE) 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가 ‘생일에 듣고 싶은 베스트 생일 축하 송’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스타플레이)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최근 ‘생일에 듣고 싶은 베스트 생일 축하 송’이라는 제목으로 팬투표를 실시했다. 1년 중 단 하루인 생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감동 가득한 아이돌 생일 축하곡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트와이스 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총 28.9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투표는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었다.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는 지난해 6월 발매된 미니 1집 ‘IM NAYEON’의 수록곡이다. ‘HAPPY BIRTHDAY TO YOU’는 소울풀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Future R&B 장르의 곡으로 나연의 다정한 위로와 응원이 따뜻함을 선사하는 달콤한 선물과도 같은 생일축하송이다. Lo-Fi 사운드로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린 ‘HAPPY BIRTHDAY TO YOU’는 가벼운 신스 사운드와 서정적이고 리드미컬한 멜로디 위에 나연의 청아하고 산뜻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생일을 맞이한 리스너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선물 같은 가사 또한 인상적이다. 특히 ‘오늘은 좀 내려놔도 좋아 세상이 준 단 하루야’, ‘오늘은 널 위한 날이 됐으면 해 나와 함께’ ‘내게는 선물 같은 너의 오늘을 축하해’ 등 가장 특별한 날 외롭지 않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노랫말과 곡의 전체적인 밝은 무드가 조화를 이루며 나연의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한다.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는 수록곡임에도 불구,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 ‘IM NAYEO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7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 트와이스 솔로 첫 주자로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솔로 아티스트’ 나연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등 빌보드 주요 8개 부문에 차트인하며 막강한 월드 와이드 인기와 입지를 재확인했다.한편 나연이 속한 그룹 트와이스는 데뷔 8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1시와 7시에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후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나연의 ‘HAPPY BIRTHDAY TO YOU’에 이어 ‘실력파 KPOP 아티스트’ 마마무(MAMAMOO) 문별의 ‘PRESENT’가 2위를 차지했다. 문별의 생일을 맞아 발매된 ‘PRESENT’는 늘 함께해 온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사랑을 담은 따뜻한 감성의 R&B 곡으로 겨울 무드 가득한 축제 같은 분위기의 곡이다. 이어 원어스의 ‘Happy Birthday’, 그리고 NCT U의 ‘Make A Wish (Birthday Song)’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재컴백이 시급한 아이돌 인생곡’이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 중이다.
- '24인조' 트리플에스, 4번째 조합 에볼루션은 대중과 통할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번엔 에볼루션(EVOLution)의 시간이다.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로운 디멘션(DIMENSION, 유닛) 에볼루션이 데뷔 앨범을 내고 K팝 팬들 곁을 찾는다.트리플에스는 공식 앱을 통한 팬 투표 ‘그래비티’(Gravity)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디멘션을 만들어가는 획기적인 그룹이자 최종 멤버가 24명인 대규모 그룹이다. 에볼루션은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Acid Angel from Asia), 크리스탈 아이즈(+(KR)ystal Eyes), 러블루션(LOVElution)에 이어 출격하는 트리플에스의 4번째 디멘션이다. 김유연, 김채연, 김나경, 이지우, 코토네, 이수민, 김연지, 마유 등 8명이 속해 있다.김나경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무적’(MUJUK) 언론 쇼케이스에서 “팬분들이 저희를 가장 잘 아는 만큼, 저희가 빛날 수 있는 선택을 해주셨다는 생각이 든다”며 “투표 결과를 보며 무척 반갑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채연은 한 발 앞서 활동한 러블루션과의 차별점을 묻자 “두 그룹 모두 트리플에스 안에서 당당함과 자기애를 콘셉트로 두고 있다”며 “러블루션이 콘셉트를 밝고 청량하게 표현했다면, 에볼루션은 단단하고 강력한 모습으로 표현해봤다”고 답했다. 김유연곽연지마유코토네에볼루션 멤버 중 코토네, 곽연지, 마유는 이번이 첫 디멘션 활동이다. 코토네는 “그동안 멤버들을 지켜보며 응원해왔는데, 이젠 제가 응원을 받을 기회가 왔구나 싶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간 제가 지켜봤던 디멘션들과 다른 모습의 디멘션으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팬들과 대중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 곽연지는 “신기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얼떨떨해했다. 일본 출신인 마유는 “데뷔를 하는 이 순간을 어릴 때부터 꿈 꿔왔다. 그동안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 순간에 돌아보니 잘해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격을 표했다. 현지 명문대 메이지대학를 휴학한 상태이기도 한 마유는 “중학생 때부터 한국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결국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던 것”이라며 “그럼에도 아직 마음에 꿈이 잇어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는 뒷이야기를 꺼냈다. 에볼루션은 타이틀곡 ‘인빈서블’(INVINCIBLE)을 포함해 ‘⟡’, ‘로단테’(Rhodanthe), ‘헤비 메탈 윙스’(Heavy Metal Wings), ‘미열 37.5’, ‘모토 프린세스’(Moto Princess), ‘위’(Oui), ‘인핸드스’(Enhanced Flower) 등 8개의 트랙을 앨범에 실었다. 에볼루션은 다양한 수록곡들로 깨어지지 않는 자아를 노래했다는 게 소속사 모드하우스의 설명이다.김나경김수민김채연이지우앨범 타이틀곡 ‘인빈서블’은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부서지지 않는 자아’를 주제로 다룬 댄스곡이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느낌을 주는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특징이다. 음악 프로듀싱 군단 모노트리의 G-high와 모드하우스를 이끄는 정병기 프로듀서가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이지우는 “‘부딪히면 난 더 단단해져’라는 가사가 이 노래를 대표한다. 뮤직비디오에 다이아몬드가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초능력을 사용해 과자와 베개 등을 터뜨리는 장면도 넣었다”며 웃어 보였다. 콘셉트에 맞춰 헤어스타일을 확 바꾼 김유연은 “그동안 청순한 긴머리 스타일로만 나왔는데, 이번 활동을 위해 과감하게 잘라봤다”며 관심을 당부했다.트리플에스는 팬 투표 시스템을 통해 견고한 팬덤을 만들고, 잇달아 선보인 세련된 음악으로 ‘믿고 듣는 팀’이란 평가를 얻어냈다. 아직 남아 있는 숙제는 대중성 확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하는 에볼루션이 숙제를 풀어줄 디멘션이 될지 관심이다.김수민은 “여러 디멘션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트리플에스의 강점”이라고 짚으면서 “이번 앨범 티저 콘셉트 순서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됐는데, 활동 시작 이후엔 팬들이 원하는 콘셉트로 안무 영상도 만들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데뷔 무대서 대상 언급…당찬 힙합 아이돌 82MAJOR 등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 전원이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서 단체 랩 무대를 펼치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신인 보이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가 당찬 패기와 범상치 않은 잠재력을 보여준 주인공이다.82MAJOR는 FNC엔터테인먼트 상무 출신 김영선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신생 기획사이자 초아가 속한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 총 6명의 멤버로 이뤄졌다. 팀명 82MAJOR는 우리나라의 국가번호 ‘82’에서 착안한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저희는 멤버 6명 모두가 힙합을 하는 힙합 그룹입니다.”82MAJOR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한 데뷔 싱글 ‘온’(ON) 언론 쇼케이스에서 펼친 단체 랩 무대 이후 쏟아진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멤버들은 “멤버 전원이 랩메이킹이 가능하고, 작곡, 작사도 한다”며 “모두가 음악에 정말 진심이라 심심할 때마다 랩메이킹을 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막내인 김도균은 “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형들이 모두 동갑이라 멤버 간의 케미도 좋다”는 말도 보탰다. 황성빈조성일팀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에 관한 물음에 남성모는 “랩과 K팝 요소를 적절히 섞은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윤예찬은 “장르는 넓게 잡고 싶다. 하고 싶은 음악이 엄청 많기 때문”이라며 미소 지었다. 일단 데뷔 싱글에는 더블 타이틀곡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와 ‘슈어 띵’(Sure Thing) 2곡을 담았다. 82MAJOR는 이날 이 곡들의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조성일은 “멤버들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싱글명인 ‘온’은 82MAJOR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곡 중 ‘퍼스트 클래스’는 끝없이 위로 날아오겠다는 당찬 각오를 주제로 다룬 곡으로 강렬한 힙합 사운드가 특징이다. 음악 프로듀싱팀 줌바스가 작업했다. 박석준은 “82MAJOR의 자신감과 특별한 음색, 그리고 랩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슈어 띵’은 ‘널 위해 모든 걸 주겠다’는 내용을 다룬 밝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아이브, 아이유, NCT 127 등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온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참여한 곡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도균은 “톡톡 튀는 악기 구성과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매력인 곡”이라고 소개했다.윤예찬박석준조성일은 “라이언전 프로듀서님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녹음할 때 디테일하게 지도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편안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슈어 띵’은 몇 번이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밝은 분위기의 곡”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박석준은 “프로듀서님께서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고 해주셔서 멤버들의 의견도 곡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82MAJOR는 데뷔 전 ‘레어하우스’(RAREHOUS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NS 등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사전에 팬층을 다져놓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조성일은 “데뷔 이후 펼칠 활동 중 팬미팅이 가장 기대된다. SNS로만 소통했던 팬분들을 직접 만나 응원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도균은 “콘서트도 기대된다”며 “멤버 모두 콘서트를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보탰다.남성모김도균싱글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데뷔 때부터 확고한 색깔을 드러낸 82MAJOR가 새로운 ‘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조성일은 “팀명에 담은 포부에 걸맞은 국가대표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는 것이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데뷔 활동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이다. 신인상을 받은 이후에는 대상까지 노려보겠다”고 했다. 더불어 조성일은 “훗날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고 그래미 어워즈에도 가보고 싶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황성빈은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우리를 보면서 아이돌의 꿈을 가지는 친구들이 생기게끔 하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박석준은 “지하 연습실에서 데뷔를 꿈꿔왔다. 꿈을 이룬 이 순간의 가슴 뭉클한 기분을 잊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 세븐틴, '2023 TMA' 이견 없는 대상 [종합]
- 그룹 세븐틴이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영예의 대상을 품었다. 올해 들어 앨범 10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K팝 원톱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세븐틴은 당당히 대상을 수상,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에게 박수세례를 받았다.세븐틴은 10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TMA’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상은 캐럿(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팬들에게 제일 먼저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캐럿(팬덤명)을 위해 최고의 음악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23일 새 앨범이 나오는데,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려고 준비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가수 임영웅이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영웅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5관왕이란 위업을 세웠다. 임영웅은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뮤직 겨울, 팬앤스타 최고 애즈닷상, 팬앤스타 최다 득표, 팬앤스타 초이스(솔로)까지 5관왕을 휩쓸었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뮤직 여름, 베스트뮤직 가을(뷔), 아이돌 플러스 인기상(지민), 팬앤스타 최다 득표, 팬앤스타 초이스(그룹)까지 5개 부문을 장악했다.임영웅은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해준 영웅시대(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열심히 음악할 테니 재밌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이밖에도 신인상 격인 넥스트 리더상은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가, 주목할 만한 신예를 꼽는 핫티스트상은 보이넥스트도어와 싸이커스가 영예를 안았다.그룹 뉴진스가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팀) 명단△대상=세븐틴△올해의 아티스트=뉴진스, 엔믹스, 에스파, 트레저, 아이브, 있지, 에이티즈, 임영웅, 스트레이키즈, 세븐틴△리스너스 초이스=뉴진스△월드와이드 아이콘=에스파△월드 베스트 퍼포머=아이브△올해의 솔로 퍼포머=권은비△올해의 밴드 퍼포머=잔나비△베스트뮤직 봄=이찬원△베스트뮤직 여름=방탄소년단△베스트뮤직 가을=방탄소년단 뷔△베스트뮤직 겨울=임영웅△포스타상=스트레이 키즈△팬앤스타 초이스(솔로)=임영웅△팬앤스타 초이스(그룹)=방탄소년단△팬앤스타 최다 득표=방탄소년단, 임영웅△팬앤스타 최고 애즈닷상=임영웅△아이돌 플러스 인기상=방탄소년단 지민△핫티스트=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넥스트리더=제로베이스원, 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