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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공수 에이스로 발돋움한 '꽃미남 아이돌' 임성진
- 한국전력 임성진. 사진=KOVO2023~24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MVP에 뽑힌 임성진.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의 ‘꽃미남 공격수’ 임성진(24)의 성장이 두드러진다.임성진은 최근 연승 행진이 끝났지만 한국전력이 최근 7연승을 기록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이번 시즌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서재덕과 함께 한국전력의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여기에 올 시즌 주전 리베로를 담당하는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와 함께 수비라인 또한 책임지고 있다.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임성진은 지난 2일 발표된 2라운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인 첫 라운드 MVP 수상이라는 영광을 누렸다.임성진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올해 프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0~21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이후 현재까지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임성진은 김지한(우리카드), 임동혁(대한항공), 박경민(현대캐피탈)과 함께 일명 ‘99즈’라 불리며 V-리그 남자부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 또한 이러한 기대에 화답했다.데뷔 첫해인 2020~21시즌 공격 점유율 3.78%에 그쳤지만 2021~22시즌 9.27%, 2022~23시즌 13.81%로 꾸준히 발전했다. 그리고 이번 2023~24시즌에는 공격 점유율 22.18%까지 늘어나면서 어엿한 한국전력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임성진은 지난 11월 2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총득점 22점, 공격 성공률 70%를 올리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총득점 22점 가운데 공격 득점 21점이나 될 정도로 공격력이 두드러졌다. 임성진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 부문에서는 세트당 평균 0.2개로 서브 8위(국내 선수 중 공동 2위), 공격 성공률 49.52%로 11위(국내 선수 중 5위), 181득점으로 득점 12위(국내 선수 중 6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임성진은 소속팀 한국전력에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총 181득점을 기록, 319득점을 올린 타이스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서ㅡ 역시 타이스(세트당 평균 0.255개)에 이어 신영석과 함께 팀 내 2위(세트당 평균 0.2개)다.수비에서 활약은 더욱 빛난다. 팀의 살림꾼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임성진은 세트당 평균 4.818개로 수비 5위에 랭크돼있다. 리베로가 아닌 선수 중 유일하게 수비 부문톱 5에 올랐다. 팀의 살림꾼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공격수(OH, OP) 가운데 비득점 부문(수비, 리시브, 디그) 기록은 단연 돋보인다. 이번 시즌 수비 성공 294개로 1위, 리시브 성공 202개로 1위, 디그 성공 92개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리베로급 수비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전력 내 비득점 부문에서 임성진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세트당 평균 1.673개의 디그로 3위(1위 료헤이 2.636개, 2위 서재덕 1.778개), 39.14%의 리시브 효율로 2위(1위 료헤이 52.941%), 세트당 평균 4.818개 수비로 2위(1위 료헤이 5.255개) 자리를 지키고 있다.임성진은 “감독님께서 이끌어주시는 방향으로 충실히 훈련에 임하려 하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선배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임성진의 목표는 ‘팀에 헌신하는 선수로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매 경기 성장한 경기력을 뽐내며 팀의 리그 1위 자리를 쟁취하고자 달려 나가고 있다. 벌써 절반을 향해 가고 있는 V리그에서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난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 '시민덕희' 라미란→안은진, 무적의 '덕벤져스' 결성…이무생 맹추격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을 여는 통쾌한 추적극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사이다 같은 ‘내돈내찾’ 여정을 보여줄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의 ‘덕벤져스’ 추적 스틸 들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영화 ‘시민덕희’가 ‘덕희’(라미란 분)의 돈을 되찾기 위해 뭉친 4인방, 일명 ‘덕벤져스’의 추적 스틸들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촬영 기간 동안 서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밝힌 바 있는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네 배우는 스틸을 통해 ‘덕벤져스’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을 만큼 쫀쫀한 연기 호흡을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은 보이스피싱으로 거리에 나앉게 된 ‘덕희’가 전 재산을 되찾기 위해 마음을 먹고 ‘덕벤져스’ 일원이자 세탁 공장 동료인 ‘봉림’(염혜란 분), ‘숙자’(장윤주 분)와 함께 칭다오로 향하는 모습, 칭다오에서 ‘봉림’의 동생이자 칭다오의 택시 기사인 ‘애림’(안은진 분)을 만나 ‘덕벤져스’ 완전체로 ‘총책’(이무생 분)을 추적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전 재산을 되찾기 위해 치밀하게 단서를 끌어 모은 ‘덕희’의 정보력, 낯선 칭다오로 떠나기로 한 ‘덕희’를 위해 든든한 통역사가 되어 주는 ‘봉림’의 중국어 실력, 고급 DSLR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는 아이돌 홈마(홈 마스터) 출신 동료 ‘숙자’의 추진력, 택시 기사로 현지 지리를 완벽히 꿰고 있는 ‘애림’의 실행력이 만나 ‘어벤져스’ 부럽지 않은 ‘덕벤져스’의 통쾌한 추적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처럼 2024년 통쾌한 추적의 출발을 예고하는 덕벤져스 추적 스틸을 공개한 영화 ‘시민덕희’는 오는 2024년 1월 24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박유천 4억 박준규 3억, 세금 안내고 버텼다…3029억 떼먹은 개인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전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박유천씨가 양도소득세 등 4억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박준규씨도 3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 악성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10억원이 넘는 소득을 몰래 빼돌렸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TV드라마 ‘아이리스’ ‘옥중화’ 작가 최완규 씨는 ‘조세포탈범’으로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고액·상습 체납으로 이름이 공개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왼쪽)와 배우 박준규씨(사진 = 뉴시스)◇고액체납액 합계 5.1兆…개인 체납액 1위는 3029억 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수령 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배우 박준규씨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3억3400만원 상당)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기한(2017년 2월)을 6년 이상 초과한 박씨는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소명기회 및 납부 독려를 받았음에도 이에 응하지 않아 결국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한 박유천씨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4억900만원)을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2019년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성추문, 원정도박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해 국세청이 올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는 개인 4939명, 법인 3027개 업체이며, 이들의 체납액은 5조 1313억원에 달한다. 1년새 신규 공개 인원은 1026명 늘었고, 체납액은 7117억 원 증가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개인 최고 체납자는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이학균씨로 종합소득세 등 체납액이 3029억원에 달했다. 최고 체납 법인은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주식회사 로테이션’(서비스업)으로 부가가치세 등 375억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체납액이 2억~5억 원인 개인체납액이 2억∼5억원인 체납자는 5941명으로 전체 공개 대상의 74.5%를 차지했다. 체납액이 100억원 이상 체납자는 25명이었다. 국세청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고액·상습체납자를 막기 위해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5~20%의 지급률을 적용,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아이리스’ ‘허준’ 최완규 작가…또 명단공개 ‘불명예’ 국세청은 이날 조세포탈범 31명 및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곳도 공개했다. 공개대상 조세포탈범은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해 유죄판결이 확정된 이들을 일컫는다. 또 불성실 기부금수령 단체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의무 불이행으로 세금을 추징당한 단체다. ‘허준’, ‘아이리스’, ‘옥중화’, ‘종합병원’, ‘상도’, ‘올인’, ‘주몽’ 등의 드라마 작가로 활약한 최완규씨는 보조 작가들에게 지급한 적 없는 인건비를 허위 비용으로 신고한 혐의(조세포탈)로 유죄가 확정,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최씨가 포탈한 세액은 11억6300만원에 달했다. 최씨는 지난 2019년에도 양도소득세 등 총 13억94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씨는 2019년 고액체납자로 이름이 공개된 이후에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여전히 이름이 남아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씨의 이번 조세포털 범죄는 2019년 체납으로 명단이 공개된 것과는 다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명단이 공개된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곳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회 또는 5000만원 이상 발급하거나 기부자별 발급명세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곳들이다. 또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의무의 불이행으로 추징당한 세액이 1000만원 이상인 단체 및 기부금단체로서의 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한 단체도 공개 대상이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영락사는 609회에 걸쳐 총 4억910만원의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소재한 동지 복지재단은 상속·증여세법을 위반해 4억7900만원을 추징당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단체 가운데 종교단체가 29개(70.7%)로 가장 많았다. 국세청은 세금 징수와 의무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 등의 명단을 공개해오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세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유니버스 티켓' 권채원, 최종 탈락 소감 "많은 것을 배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니버스 티켓’ 중위권 대결에서 나나, 구교련, 배하람이 승급하면서 데뷔권에 가까워졌다. ‘유니버스 티켓’지난 13일 방송한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5화에서는 프리즘 등급으로 가기 위한 첫 스테이지인 레벨 테스트 및 경연이 그려졌다. 참가자들의 레벨은 두 번째 시그널 송 ‘Ticket To You’를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하는 지를 통해 결정됐다. 이 중에서도 방윤하, 엘리시아 두 사람은 유니콘 윤하와 김세정에게 라이브와 퍼포먼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최고 실력자로 불리는 임서원은 또 한 번 인정받으며 윤하에게 “반짝반짝하다”는 호평을 들었다. 하지만 임서원과 함께 무대를 펼친 가비는 “비교해서 볼 수밖에 없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중’ 레벨에 만족해야 했다.이어 상중하 레벨로 나뉜 참가자들은 각 등급별로 무대를 선보였다. 중위권은 프로듀서 벤더스가 편곡한 쥬얼리 ‘Super Star’, 페이퍼메이커가 편곡한 보아 ‘Girls On Top’ 팀으로 선택받으며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슈퍼스타’ 킬링파트를 맡은 코토코는 파트 분배 날까지 노트에 발음 연습을 해가며 성실함을 보였다. 김세정은 “코토코가 생각보다 파트를 많이 맡았다. 실력이 늘어난 게 보여서 기특했다”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슈퍼스타’의 벅차오르는 분위기를 제대로 소화한 권채원은 김세정과 효연에게 “보면서 울컥했다. 이 무대가 마지막인 것처럼 불사 지른 것 같아 와 닿은 것 같다”, “이번 무대에서 채원이가 많이 보였다”는 칭찬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가 돋보이는 보아의 ‘걸스온탑’은 가비, 제이라, 나나, 이선우, 구교련, 배하람, 전진영 등이 소화했다. 실력파 멤버들이 모인 만큼 팀 내 파트 경쟁도 치열했다. 모두가 원하던 킬링파트는 초반 가비가 차지했으나 나나로 파트 조정이 이뤄졌다.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인 팀의 무대에 윤하는 “아직 상위권을 못 봤는데 이 팀이 가장 잘한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역보다 더 현역 같았다”며 감탄했고, 효연은 “팀도 완벽하지만 나나가 눈에 띄었다. 기대보다 더 카리스마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세정과 리안은 “구교련은 중간에서 보컬을 정말 잘 잡아줬다. 강약 조절을 잘한다”, “배하람은 파트가 앞에 별로 없었는데 댄스브레이크 부분에서 찢어버렸다. 강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가비는 간절히 원했던 ‘Girls On Top’ 킬링 파트 녹음 도중 갑작스럽게 파트가 변경되면서 연습에 집중을 못하거나, 잦은 안무 실수로 인해 팀 내 탈락 후보로 뽑히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후 경연 무대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좋은 팀워크를 보여줬다.승리는 ‘걸스온탑’ 팀이었다. 유니콘은 승자팀 승급자로 나나, 구교련, 배하람, 패자팀 탈락자로 나코, 최혜린, 권채원을 선택했다.최종 탈락하게 된 최혜린은 “‘유니버스 티켓’은 내가 아이돌로 갈 수 있게 만들어준 좋은 발판이다. 감사하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나코는 “팬 분들에게 내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고, 권채원은 “좋은 경험하게 해주시고 좋은 말씀 아낌없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간다. 더 멋있고 발전하는 채원이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연습 과정이 공개된 ‘UNIVERSE TICKET’ 시그널송 Part.2 ‘Ticket To You’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유니버스 티켓’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 '김계란 걸밴드' QWER, 데뷔곡으로 1위 넘본다…음원차트 파란[스타in 포커스]
- QWER. 왼쪽부터 마젠타, 히나, 쵸단, 시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음원 차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방송인들이 주축이 된 팀이라 음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차트를 뒤흔드는 인기곡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QWER는 크리에이터 쵸단(리더, 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시연(메인 보컬, 세컨 기타) 등 4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지난 10월 첫 번째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팀명 QWER은 온라인 게임에서 스킬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키(KEY)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승패를 가르는 키와 같은 멤버 4명이 뭉쳤다’는 의미를 담았다.발매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 인기에 탄력이 붙으면서 음원 차트를 달구고 있는 QWER의 곡은 싱글 타이틀곡인 ‘디스코드’(Discord)다. 이 곡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인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서 당당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차트에서는 순위가 45위까지 올랐다. 멜론 일간 차트는 장기 집권 히트곡들이 즐비해 대형 기획사 신인 그룹들도 쉽사리 넘지 못하는 높은 벽으로 통한다. QWER의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유튜브 뮤직에서는 성적이 더 뛰어나다. ‘디스코드’는 한국 인기곡 톱100 차트 최신 주간 차트(12월 1~7일)에서 3위에 올랐다. 순위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이젠 1위 자리를 넘보는 ‘톱3’ 인기곡이 됐다. ‘디스코드’ 보다 순위가 높은 곡은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와 에스파의 ‘드라마’(Drama)뿐이다. 김계란QWER은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했다. 자체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데뷔 과정을 공개했는데,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인 김계란이 프로듀서로 나서 화제가 됐다. 김계란이 멤버 선발 과정부터 데뷔곡 제작까지 진두지휘하는 과정을 담은 ‘최애의 아이들’은 데뷔 전 2400건이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콘텐츠가 됐다.유튜브 화제성이 높았으나 데뷔곡의 성공을 장담하긴 어려웠다. 그동안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가수 도전 사례가 숱하게 있었지만 성공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마니아층의 전유물이라는 시선과 음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존재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거론된다. 멤버 쵸단은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 방송인들을 잘 모르시는 대중분들이 계실 텐데, 멋진 모습으로 색안경 낀 시선을 없애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QWER의 경우 멤버 쵸단이 드럼 전공자이고, 노래를 책임지는 시연이 가수 활동 경력자라 실력적인 부분에 대한 의심어린 시선을 지운 채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전 멤버가 악기를 직접 연주해낸다는 점도 긍정의 시선을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멤버 시연의 산뜻한 목소리가 경쾌하고 청량한 곡인 ‘디스코드’의 매력을 높였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최근 들어 인기가 오른 ‘J-록’ 스타일이자 대중성에 초점이 맞춰진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라는 점도 인기 요인. ‘디스코드’는 TJ미디어 12월 노래방 인기 차트에서 20위권대에 올라 있기도 하다. QWER멤버들의 개인 SNS 채널 팔로워 수가 도합 1000만에 육박하는 팀이라는 장점도 십분 살렸다. 각 멤버가 개인 방송 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곡을 홍보했고, 타 인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라이즈, 비비지, 하이키 등 아이돌 그룹들과 챌린지를 진행하며 대중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 결과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디스코드’ 챌린지 관련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는 2000만뷰를 훌쩍 넘어섰다.QWER는 단발성 그룹이 아니다. 계속해서 활동을 어가며 글로벌 걸밴드가 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아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 출연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전야제, ‘애니메 X 게임 페스티벌 2023’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해 라이브 무대도 선보이고 있다. 전 멤버가 주목받으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QWER이 음원 분야 호성적을 기반으로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나갈지 주목된다.QWER을 공동 제작한 프리즘필터 이기용 대표는 14일 이데일리에 “그룹 제작과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추구한 점이 잘 통한 것 같다”면서 “QWER은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 준비와 함께 신곡 작업 및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QWER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한 K밴드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쌍칼' 박준규, '동방신기' 박유천…세금 체납 딱 걸렸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으로 알려진 배우 박준규씨가 3억원 대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 국세청 체납자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전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박유천씨도 양도소득세 등 4억원을 내지 않고 버티다 체납자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배우 박준규씨(사진 = 뉴시스)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수령 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고액·상습체납 공개대상자는 체납발생일부터 1년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이들이 대상이다. 배우 박준규씨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3억3400만원 상당)을 체납했다가 명단이 공개됐다. 납부기한(2017년 2월)을 6년 이상 초과한 상태다. 박씨는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소명기회 및 납부 독려를 받았음에도 이에 응하지 않다가 결국 체납자 공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한 전 아이돌그룹 멤버 박유천씨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4억900만원)을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계속 체납 중이다. 박씨는 2019년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공개 대상자는 개인 4939명, 법인 3027개 업체이며, 이들의 체납액은 5조 1313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신규 공개 인원은 1026명 늘었고 공개하는 체납액도 7117억 원 증가했다. 개인의 최고 체납액은 3029억원을 체납한 이학균씨이며, 법인의 최고 체납액은 375억원(주식회사 로테이션)이다. 체납액이 2억~5억 원 구간에 있는 공개 대상은 5941명 및 1조 8750억원으로 전체 명단 공개 인원 및 체납액의 각각 74.5%, 36.4%를 차지했다.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3일 오전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국세청은 이날 조세포탈범 31명 및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곳도 공개했다. 공개대상 조세포탈범은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써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하여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이며, 불성실 기부금수령 단체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의무의 불이행으로 세금을 추징당한 단체다. ‘허준’을 포함해 ‘아이리스’, ‘옥중화’, ‘종합병원’, ‘상도’, ‘올인’, ‘주몽’ 등 대형 드라마 작가인 최완규씨는 보조 작가들에게 지급한 적 없는 인건비를 허위 비용으로 신고한 혐의(조세포탈)로 유죄가 확정,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아 공개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최씨가 포탈한 세액은 11억6300만원에 달한다. 앞서 최씨는 2019년에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최씨는 양도소득세 등을 포함해 13억94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명단이 공개된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41곳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회 또는 5000만원 이상 발급하거나 기부자별 발급명세를 작성·보관하지 않았다.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29개(7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명단이 공개된 단체 중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최다 발급한 단체는 609회에 걸쳐 4억910만 원의 거짓 영수증을 발급했고, 의무불이행으로 추징당한 세액이 가장 많은 단체는 증여세 4억 7947만 원을 부과받았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국세청은 세금 징수와 의무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명단 공개를 실시하고 있다. 명단 공개 실익이 없거나 공개가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국세청 관계자는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세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김준수 "뮤지컬은 저를 세상 밖으로 꺼내준 '동아줄'이에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이 저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했어요. 뮤지컬은 저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과 같았죠.”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은 배우 김준수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13년 전 인기 절정의 아이돌 가수였던 김준수(37)가 뮤지컬배우로 무대에 올랐을 때, 그가 미래에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뮤지컬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대표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에게는 ‘아이돌 출신 뮤지컬배우’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실력 대신 인기로 뮤지컬 주연을 꿰찼다는 편견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김준수에게 그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는다. 무대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제 김준수는 장기 공연이 쉽지 않은 국내 뮤지컬시장에서 ‘10주년’ 작품을 무려 3편이나 보유한 뮤지컬배우다.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그리고 지난 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드라큘라’다.◇돌아온 ‘드라큘라’, 보다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 예고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은 배우 김준수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준수는 “무대에서 작은 실수라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뮤지컬을 하다 보니 어느새 ‘드라큘라’까지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뮤지컬 데뷔 때 강박 같은 게 있었어요. 제가 무대 위에서 하는 실수는 다른 뮤지컬배우의 실수와 다르게 평가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죠.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늘 완벽해지려고 했어요. 지금도 부담은 그대로예요. 매회 관객 중 최소 1~2명은 저를 처음 볼 것이고,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저를 통해 관객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했다. 김준수는 이번 다섯 번째 시즌까지 매번 드라큘라 역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견인해 왔다.이번 공연에선 보다 인간적이면서 입체적인 성격의 드라큘라를 예고한다. 김준수는 “그동안 목소리, 말투, 움직임까지 인간이 아닌 캐릭터로 드라큘라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엔 드라큘라의 숨겨진 인간적인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주려고 한다”며 “‘쉬’(She)라는 넘버에서 드라큘라가 아주 잠깐이나마 자신이 흡혈귀가 되기 전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법인카드도 없는 소속사 대표, 수익으로 다양한 콘텐츠 구상”뮤지컬 ‘드라큘라’ 2023년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드라큘라’의 또 다른 상징은 김준수만 선보이는 ‘빨간 머리’다. 그러나 내년 3월 3일까지 공연하는 이번 ‘드라큘라’가 ‘빨간 머리’ 김준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준수는 “이번엔 10주년 공연인 만큼 그동안 작품이 사랑받은 요소를 총망라한다는 의미에서 염색을 결정했다”며 “다음 시즌에도 출연하게 된다면 염색을 하지 않고 새로운 드라큘라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김준수의 뮤지컬에 대한 애정은 그가 세운 뮤지컬배우 매니지먼트 전문 회사 팜트리아일랜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2021년 자신의 1인 기획사로 출발한 팜트리아일랜드는 현재 김소현, 서경수, 손준호, 양서윤, 정선아, 진태화 등 국내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이 소속된 회사로 성장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콘서트’는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이 생소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김준수는 “뮤지컬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되든 안 되든 이것저것 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저는 제 회사에서 배우로만 수익을 받지 대표로서의 월급은 1원도 없어요. 직원들도 갖고 있는 법인카드도 저는 없고요. 하하하. 회사를 통해 생기는 수익이 있다면 그걸로 뮤지컬과 관련해서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해요. 뮤지컬 제작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어요.”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은 배우 김준수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
- 구글 '올해의 검색어' 글로벌 레시피 1위는 'Bibimbap'
- (구글. 사진=REUTERS)[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전 세계 구글 검색어 중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레시피’ 검색은 비빔밥(Bibimbap)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12일 구글 검색으로 되돌아본 2023년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트렌드 검색어 순위는 검색 절대량이 아닌, 전년 대비 올해 검색량이 늘어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글로벌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 부문에선 비빔밥이 에스페토(Espeto), Papeda(파페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국내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레시피 순위에서 비빔밥은 순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마늘 장아찌’, ‘굴무침’, ‘무생채’, ‘파김치’, ‘수육’과 같은 한식 메뉴 레시피를 다수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글로벌 순위 노래 부문에서는 해외 리스트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정국의 ‘세븐’이 10위에 오르며 사그라들지 않는 BTS의 인기를 보여주었다.국내 이용자들을 한 노래 부문에선 여자 아이돌들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국내 K-POP 노래 순위에는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OMG(3위), ETA(4위), DITTO(5위), Hype Boy(8위) 등 무려 4곡이나 10위 이내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아이브의 ‘I AM’이 7위, 르세라핌 ‘Unforgiven’이 10위에 올랐다. 여자 아이돌 외에는 ‘윤하-사건의 지평선’이 2위, ‘악뮤-후라이의 꿈’이 6위, ‘박재정-헤어지자 말해요’가 9위에 올랐다.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꾸준한 K-콘텐츠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국내에서 연진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낸 ‘더 글로리’는 국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순위에서는 초능력, 복수극, SF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TV 시리즈들이 등장했는데 K-스타일의 히어로들이 등장한 ‘무빙’이 2위, 주인공 모미와 주오남 역할을 비롯해 뛰어난 연기가 주목받은 ‘마스크걸’이 3위를 차지했다.올해 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 중에는 ‘뜻 검색’ 카테고리가 이목을 끌었다. 구글 이용자들이라면 구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뜻 검색을 많이 해봤을 경험을 고려해 추가됐다. 여러 뒷말을 남겼던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 유명해진 도착예정시간을 나타내는 ‘ETA’와 같은 생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Ditto’가 각각 2,3위에 올라 뉴진스의 영향력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국내 뉴스 순위에는 많은 사건 사고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여실히 보여주는 트렌드 검색어들이 많이 등장했다. 국내 뉴스에서는 무시무시한 위력이 예상되어 국민들의 걱정을 샀던 ‘태풍 카눈’이 2023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각각 4위와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