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스트롯3' 배아현·복지은· 정서주, 1라운드 톱3
-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트롯3’가 2라운드 팀미션에 돌입하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3회는 전국 16.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3주 연속 주간 전체 예능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2%까지 치솟았다.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 잡으며 흥행 지표 올킬 기록을 이어갔다. ‘미스트롯3’는 온라인 화제성 조사 플랫폼인 굿데이터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2월 4주차 조사 결과 2주 연속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를 거머쥐었다.이날 ‘미스트롯3’는 ‘미스트롯’이 탄생시킨 ‘트롯 여제’ 송가인을 연상케 하는 막강한 참가자가 직장부에서 나왔다. 배추 농사와 양봉을 하는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은 이미자의 ‘님이라고 부르리까’로 정통 트롯의 진수를 보여주며 올하트를 받았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무대를 보자마자 송가인 씨를 봤을 때 그 느낌이 들었다. 전율이 왔다”라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장윤정 역시 “현역부가 아니라는 게 놀라울 만한 실력”이라면서 “올하트다운 올하트가 나왔다”라고 감탄했다.미스김과 맞붙은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는 민정윤 역시 막강했다. 김연자의 ‘영동부르스’로 12개 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현역 가수 중에도 이렇게 매력적인 음색을 갖고 있는 가수가 많지 않다”라면서 “레슨을 조금 받으면 본인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여기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가 레슨을 해주겠다”라고 민정윤의 경이로운 음색과 발전 가능성을 짚었다.숨막히는 데스매치가 쏟아진 1라운드 경연이 끝났다. 놀라운 꺾기와 독보적 음색으로 정통 트롯 고수다운 면모를 뽐낸 ‘꺾기 여왕’ 배아현, 안방을 전율케 한 ‘나로호 고음’ 복지은, ‘정서주라는 장르의 탄생’을 알린 ‘첫눈 보이스’ 정서주가 영광의 TOP3 진선미에 등극했다. 1라운드 진을 거머쥔 배아현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귀중한 자리인 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감격했다.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뛰어난 가창력의 참가자들이 추가 합격의 기회를 얻었다. 대학부 윤서령, 영재부 구민서, 새싹부 수빙수, 직장부 민정윤, 현역부 유수현이 패자부활로 2라운드에 올라갔다.이로써 46명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러시아 출신 리나가 안타깝게 중도 하차했다. 리나는 1라운드에서 주병선의 ‘칠갑산’을 선곡해 굽이진 멜로디를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임신 중인 까닭에 컨디션이 악화됐고 결국 꿈의 무대였던 ‘미스트롯3’를 눈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최종적으로 45명이 진출한 대망의 2라운드는 마스터 추천 장르별 팀미션이 진행됐다. 올하트를 받으면 전원 3라운드에 직행한다. 올하트 실패시 탈락 후보가 되고, 마스터들의 회의를 통해 3라운드 진출자가 결정된다.팀미션 포문을 연 팀은 챔피언부 7인이었다. 챔피언부는 모든 참가자가 올하트로 올라온 강력한 우승 후보팀이다. 트롯 완성형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트롯 아이돌’ 오유진이 리더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우승상금만 차 한 대값인 고아인, 대상 청소기 ‘흥나율’ 김나율, 박칼린으로부터 가창력·퍼포먼스·무대매너 모든 걸 갖췄다고 칭찬을 받은 ‘트롯 프린세스’ 김소연이 모였다. 여기에 시청자들을 울린 ‘차세대 꺾기 요정’ 빈예서, ‘미스트롯3’를 위해 자퇴까지 한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진혜언, 프로가수도 부르기 어려운 곡을 불러 김연자를 놀라게 만든 채수현이 가세해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 무대를 펼쳤다.국악과 트롯의 완벽한 결합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탄생시킨 챔피언부는 다시 한 번 올하트 기록을 세웠다. 7명의 트롯 요정들은 가창력과 퍼포먼스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마치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같은 과즙미를 발산했다. 원곡자인 장민호는 “7명 모두 각자의 색깔과 잘하는 장점을 보여줬고 수년 동안 함께 해온 멤버 같았다”라고 200% 만족했다.오유진의 팀을 끌고 가는 결단력이 빛났다. 팀미션 최다 인원으로 파트 분배가 어려운 가운데, 팀을 위해 난관을 뚫으며 무대를 이끌었다. 장윤정은 “오유진은 노래도 퍼포먼스도 표정도 완벽에 가깝다. 잘하는 힘으로 팀을 이끌고 갔다”라고 칭찬했다.팀을 위해 희생을 하고 양보를 한 고아인, 김소연, 김나율도 큰 힘을 발휘했다. 세 사람은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줬다. 여기에 국악 장기를 살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진혜언, 아이돌 못지않게 춤실력도 뛰어난 빈예서, 탁월한 계산으로 안정적으로 무대를 소화한 채수현까지 챔피언부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현역부 A조는 현역부의 자존심 풍금을 필두로 ‘꺾기 인간 문화재’이자 1라운드 진인 배아현, 주걱 트롯 창시자 이하린, 트롯 걸그룹 오로라 메인보컬로서 오빠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슬기까지 진정한 상위 포식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방실이의 ‘아! 사루비아’를 선곡했다. 정열의 플라멩코를 곁들여 매혹적인 무대를 빚어내 올하트를 받았다.무명의 설움을 딛고 현역부에서 독하게 버텨 살아남은 현역부 A조의 노력은 뭉클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발톱이 빠지고 다리에 멍이 드는 투혼까지 펼쳤다. 박칼린은 “자신의 색깔을 살리면서 합을 맞췄다는데 박수를 드린다”라고 높이 평가했다.풍금은 생전 처음으로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눈물의 연습을 거듭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배아현은 가창력이라는 무기로 여러 장르가 전환돼 산만할 수 있는 곡의 중심을 잡아줬다. 가창력까지 안정적인 퍼포먼스 여왕 이하린과 장윤정으로부터 “무대에 반짝이를 뿌리는 역할을 했다. 덕분에 하나의 무대로 묶어줬다”라는 칭찬을 들은 슬기까지 모두 제 몫을 해냈다.상경부는 1라운드에서 탄탄한 목소리로 김연자를 울린 충청 아가씨 송자영, 모진 풍파를 딛고 감동을 안긴 북한 출신 김소연, 대상만 20개를 수상하고 익산을 접수한 최향이 힘을 합쳤다. 이들은 윤수현의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리나의 중도 하차로 위기를 겪은 상경부는 열과 성을 다하는 노력에도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전원 탈락 후보가 됐다. 마스터 회의 결과 파워풀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 송자영만 3라운드에 올라갔다.‘미스트롯3’는 현재 네이버 NOW.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매일 1회씩 ‘나만의 트롯 스타’ 7명을 응원하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톱7 및 최종 진선미 선발에 반영된다.‘미스트롯3’ 4회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이종현 슈퍼벨컴퍼니 대표 "업계 놀라게 할 좋은 아티스트 키워낼 것"[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워보겠다.”슈퍼벨컴퍼니를 이끄는 이종현 대표의 야심찬 새해 포부다. 슈퍼벨컴퍼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가수 겸 방송인 딘딘, 걸그룹 CLC 출신이자 Mnet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 멤버인 가수 예은(장예은), K팝계를 대표하는 히트곡 메이커로 통하는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 등이 속한 엔터테인먼트사다. 1년 반 전 회사를 설립한 이종현 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알짜 인재’들을 끌어모았다. 이에 더해 이종현 대표는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와 협업 관계를 이어가며 신인 보이그룹 82메이저(82MAJOR)의 매니지먼트도 책임지고 있다.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슈퍼벨컴퍼니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종현 대표는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고, 그 기간 동안 회사가 잘 성장해왔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승부수를 띄워보려고 한다”면서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회사와 결이 맞는 아티스트들을 영입해볼 생각이고, 재능 있는 연습생들을 선발해 아이돌 그룹 데뷔조도 꾸릴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소속 아티스트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며 훈훈한 미담과 눈에 띄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내고 싶어요. 슈퍼벨컴퍼니만의 색이 묻어나는 신인 아티스트들도 키워내고 싶고요.”20년 경력의 ‘K팝계 베테랑’인 이종현 대표는 ‘장수돌’ 그룹인 신화 멤버들과 가장 오랜 시간 협업하며 동고동락한 인물로 업계에 잘 알려져있다. 이종현 대표는 “지인이 ‘매니저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툭 던진 말이 저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관심도 컸기에 재미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일을 시작했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렇게 신화가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다음으로 둥지를 틀었던 굿엔터테인먼트의 초기 멤버가 되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종현 대표는 신화와 14년 동안 합을 맞췄다. 그는 “처음엔 제가 신화 멤버들과 가장 오래 일을 하는 매니저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제가 매니저를 맡기 시작했을 때 이미 그들은 톱스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경험이 훨씬 많은 업계 선배였지만, 나이는 친구이거나 저보다 동생이었기에 금방 친해졌고, 성격과 성향도 잘 맞아서 형제처럼 지낸 덕분에 즐겁게, 오래 일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을 보탰다. “늘 그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최선을 다했다. 매 순간 노력하며 진심을 쏟은 결과, 현장 매니저로 시작해서 매니지먼트 대표직까지 맡게 됐고요.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지만 저에게도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기에 신화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2018년, 정들었던 멤버들 곁을 떠나 새 출발을 택했던 거고요. 신화는 엔터 업계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친구들이고, 지금도 종종 안부를 물으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이종현 대표는 그 이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로 적을 옮겨 이달의 소녀와 3년여간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달의 소녀를 맡으면서는 그들의 미국 음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빌보드 차트 진입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이달의 소녀가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고, 멤버 츄가 예능계에서 빛나자 주위에서 칭찬이 쏟아졌을 때 일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느꼈기에 좋은 기억이 많다”고 했다.“정직하게, 순리대로 업계의 흐름을 계속 공부해가며 업무에 충실하고자 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성과들이 따라와 줬어요. 앞으로는 슈퍼벨컴퍼니의 수장으로서 더 멋진 일들을 해내야죠.”‘정직’과 ‘신뢰’. 슈퍼벨컴퍼니를 이끄는 운영 철학은 이종현 대표가 걸어온 길과 맞닿아 있다. 이종현 대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사람의 힘’이 가장 큰 동력이라는 생각”이라면서 “아티스트들과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현 대표는 “대형기획사들의 움직임을 의식하는 데 에너지를 쏟고 싶지는 않다”는 소신을 드러내면서 “슈퍼벨컴퍼니만의 색깔을 만들고, 그 색깔을 입힌 아이돌 그룹 및 아티스트들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아티스트들과 신화처럼 오랜 시간 함께하며 끈끈한 정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바다에 배를 띄우지 않는 이상 노 젓는 방법을 배울 길은 없다.’ 사옥 내 집무실 벽에 내걸린 글귀에선 슈퍼벨컴퍼니의 성장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이종현 대표의 뜨거운 도전 정신과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슈퍼벨컴퍼니 사명에는 ‘세상에 큰 종을 울리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전 직원 및 아티스트들과 합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 큰 종을 한 번 울려보겠습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세븐틴, 나영석 사단 됐다…"목표 시청률 3%→시즌2 가능" [종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세븐틴과 나영석 PD가 ‘나나투어 with 세븐틴’를 통해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세븐틴(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참석했다. 발목 수술 후 회복 중인 멤버 정한은 불참했다.‘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왼쪽부터 세븐틴 버논, 원우, 민규, 에스쿱스(사진=tvN)이날 나 PD는 여행지로 이탈리아를 선정한 것에 대해 “처음엔 반대했었다. 너무 멀고 제작비가 많이 들고 인원 수도 많기 때문”이라면서도 “신효정 PD가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 처음 가보는 곳에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고 저도 그 말에 설득됐다. 예상 외로 유럽을 안 가봤더라. 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이탈리아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언제 출발할 지도 멤버들은 몰랐던 상황. 서프라이즈 기획에 대해 나 PD는 “속이는 게 쉽지 않았다. 하이브, 대기업이다. 너무 큰 회사다. 비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플레디스에도 너무 많은 분들이 계시다. 두 회사를 속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호텔에서 많은 분들이 ‘저 사람이 왜 여기 있지?’ 놀라셨다. 스태프분들도 저희가 온다는 걸 모르셨던 분들이 대부분이다. 정보의 최소화를 해서 2~3명만 아셨다. 아마도 그분들은 저희 프로그램 촬영 이후에 회사 안팎에서 욕을 많이 먹으셨을 거다. 죄송하고 감사하다. 대표님도 그날 아셨던 걸로 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왼쪽부터 세븐틴 준, 호시, 디노, 디에잇(사진=tvN)‘꽃보다’ 시리즈는 나 PD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수많은 여행 예능을 성공시킨 나 PD지만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나투어’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시작은 우연스럽게 도겸 씨가 뽑기를 뽑은 바람에 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제작진이 안 해본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일반 대중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K팝을 듣지 않거나 아이돌에 관심이 없거나 세븐틴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분명히 온도차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그 지점이 ‘이런 프로그램 도전해보고 싶다’ 하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재능 있고 훌륭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예능하는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이분들을 대중한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고 그만큼 훌륭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또 나 PD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방법 중 하나는 ‘K팝 아이돌을 데리고 여행 예능을 한다면 누구랑 해야 할까?’ 였다. 그 재능을 가진 팀은 몇 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그중 최고는 세븐틴이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의 성실함, 인성, 예술성, 대중성 등 이미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그저 신비롭지 않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팀이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을 누군가 시작해야 한다면 세븐틴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순히 팬분들만 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저희도 없었다”며 “TV판을 보실 때 일반 대중도 충분히 재밌게, 그떄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저는 조금 더 K팝 아이돌을 알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리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한다기 보다는 이 친구들한테 묻어서 가려고 만든 프로그램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왼쪽부터 승관, 도겸, 조슈아, 우지(사진=tvN)목표 시청률은 어느 정도일까. 승관은 “1위 공약, 대상 공약은 해본 적이 있는데 방송 시청률은 대체적으로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나 PD는 “최근 대체적으로 3% 정도를 내걸었다. 3% 정도 나오면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보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민규는 시즌2를, 디노는 챌린지를 언급했다. 나 PD는 “1박 2일 정도 데리고 갔다 오겠다. 이 친구들 스케줄이 1박 2일이 잘 안 나는데 가능하면 이틀 정도 전국 돌면서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승관은 “강남역에서 프리허그하겠다”라면서도 “죄송하다. 새로운 콘텐츠나 챌린지를 공약하겠다”고 전했다.나 PD는 “정말 쉽지 않은 공약이다. 기성 예능인이 아니라 K팝 아이돌이 나와서 3%를 하는 건 거의 없던 일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감사 표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tvN)시즌2를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팀이 있냐는 질문에 승관은 “저희가 어렵게 얻은 기회이지 않나. 시즌2에 다른 팀을 추천하기엔 저희가 그 정도로 (마음이) 넓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느낌이 쎄한 게 (프로그램명에 있는) ‘with’가 다른 팀이 나올 여지를 만들어두신 것 같다. 그래도 보내줘야죠. 근데 추천할 팀은 없다. 알아서 재밌게 어필해서 나영석 PD님에게 눈도장을 찍어주셨으면 좋겠다. 근데 감히 말하자면 저희만한 애들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에스쿱스는 “제가 못 갔지 않나. 13명이서 한 번 더 가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이를 듣던 도겸은 “한 팀이 생각이 난다.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파이팅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에 민규는 “부석순이 아직 여행을 할 때는 아닌 것 같다. 한창 달려가야 할 때”라고 맞받아쳤다.흐뭇하게 이를 바라보던 나 PD는 “당연히 시즌제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나나투어’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제니 KBS 첫 출연 성사…'이효리 파워' 실감케 한 '레드카펫'[종합]
- (사진=KBS)(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글로벌 아이돌’ 블랙핑크 제니부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팀 베베, 음원 강자 악뮤 이찬혁, 톱 MC 신동엽, 천만 배우 이정은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는 별들이 쏟아졌다. KBS 2TV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MC로 발탁된 이효리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모인 스타들이다. ‘레드카펫’은 첫 녹화 때부터 ‘이효리 파워’를 실감케 하는 특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대중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제주살이 갈증 풀 소통 행보‘레드카펫’은 KBS가 시즌제로 선보이고 있는 ‘더 시즌즈’의 4번째 시즌이다. 이효리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앞서 이효리는 2002년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2006년 ‘해피투게더-프렌즈’, 2008년 ‘상상플러스’ 등 KBS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한 바 있다. 16년 만에 다시 KBS 프로그램 MC를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음악 토크쇼 포맷의 프로그램 MC는 SBS에서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를 통해 약 8개월간 경험한 바 있는데 단독 MC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KBS)“‘레드카펫’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이효리는 방청객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의 정규 5집 수록곡 ‘풀 문’(Full Moon)을 부르며 첫 녹화 포문을 열었다. 현장을 찾은 방청객은 1000여명. 자리가 부족해 계단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이 있었을 정도로 현장 열기는 후끈했다.오프닝 무대가 끝난 뒤에는 이효리가 ‘레드카펫’ 합류를 결정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이효리는 “제주에서 오래 지내면서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선후배 뮤지션들과 만나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며 “마흔 살 넘은 이후 이렇게 기분 좋은 떨림을 느끼는 건 오랜만이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효리의 남편인 가수 이상순은 첫 녹화 현장을 직접 찾아 아내에게 힘을 보탰다.(사진=KBS)(사진=KBS)◇MC만큼 화려한 라인업오프닝 무대 이후 베베, 이찬혁, 신동엽, 제니, 이정은이 차례로 등장해 ‘레드카펫’을 위해 준비한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이효리와 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가 MC가 아니었다면 한 데 불러모으기 쉽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이다. 실제로 다섯 팀 모두 이효리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우선 베베는 리더인 바다가 이효리에게 댄스 레슨을 맡았던 적이 있다. ‘더 시즌즈’ 이전 시즌 MC이기도 한 이찬혁은 이효리와 ‘프리스마일’(FREE SMILE)이라는 곡으로 협업한 바 있고, 신동엽은 ‘해피투게더’를 함께 이끌었던 사이다. 이정은은 이효리가 드라마 ‘세 잎 클로버’에 출연했던 시절 그의 연기 선생님이었다.방청객에게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은 제니의 경우 이효리의 열혈팬임을 강조한 출연자였다. 제니는 “효리 언니 보려고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KBS에 왔다”고 밝혔다. 이효리에게 ‘저의 우상인 언니를 만나 행복해요. 언제나 편하게 연락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적은 편지도 건넸다. 또한 제니는 “과거 음악방송 대기실 복도에서 언니가 제 볼을 만지고 갔던 날 ‘심쿵’해서 잠을 못잤다”는 뒷이야기를 밝히며 수줍어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안 만질 수 없는 볼이었다. 초롱초롱했던 눈과 볼의 감촉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효리가 황금 인맥을 자랑하는 스타인 만큼, 앞으로 ‘레드카펫’에 출격할 게스트 라인업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최근 전 연인 이소라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를 뿌린 신동엽은 “이효리가 예전에 만났던 분들이 한 분씩 나오면 몇 년은 해먹을 수 있다”는 말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진=KBS)(사진=KBS)◇거침없는 입담·따듯한 응원“게스트 보다 더 나댈 수 있는데 자제해 보겠다.” 이효리가 전임 MC인 이찬혁에게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조언을 구할 때 꺼낸 말이다. 그 말대로 이효리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진행 스타일을 추구했다. 그 가운데 “우승 후 벌이도 좀 나아졌냐”(베베에게) “남의 자리에 와서 나대지마”(이찬혁에게) “2월에 안테나와 계약이 끝난다”(제니와 이야기하던 중) 등 종종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솔직담백한 토크를 이끌었다. 후배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따듯한 조언과 응원의 건네려는 모습도 돋보였다. 이찬혁에게는 “예전과 달리 튀는 걸 하면 싫어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는데 찬혁 씨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부럽다”며 도전 정신을 칭찬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 재계약을 맺지 않고 독립 레이블을 차린 제니에게는 “둥지를 박차고 나가는 건 큰 용기”라며 행보를 치켜세웠다. 베베에게는 “단독 공연할 때 불러달라”고 협업 제안을 하기도 했다.(사진=KBS)(사진=KBS)◇“선물 같은 첫 녹화…반갑다 KBS야”녹화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효리는 마지막 무대 전 “선물 같은 첫 녹화였다. 마음껏 감사함과 사랑을 느끼며 녹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랜만에 KBS 녹화장에 오니 옛생각이 많이 나더라”면서 녹화 전날 밤 KBS를 생각하며 썼다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해당 편지에는 ‘핑클 시절 자판기 앞에서 잘생긴 남자 가수들 보려고 하루에 커피를 5잔 마신 적도 있다’ ‘난 자꾸 벗으려고 하고, 넌 가리려고 해서 자주 부딪혔잖아’ 등 유쾌한 추억담과 ‘핑클 넷일 때도 혼자일 때도 커다란 벤에서 내려 여기까지 걸어오던 모든 날과 모든 길이 나에겐 레드카펫이었다’는 뭉클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이효리가 향후 ‘레드카펫’ 무대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흥미를 돋운다. ‘레드카펫’은 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 NCT 드림, 2년 연속 '서울가요대상' 대상 영예
- NCT 드림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서가대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드림이 2년 연속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NCT 드림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 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NCT 드림은 이날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서울가요대상은 여타 시상식과 달리 단 한 팀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지난해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첫 단독 대상을 수상한 NCT 드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연달아 최고 뮤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며 글로벌 K팝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최고앨범상과 최고음원상은 세븐틴과 뉴진스가 수상했다. 본상은 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NCT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 등 18팀이 받았다.라이즈가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가대 조직위)신인상의 영예는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에게 돌아갔다. 두 팀은 신인상과 본상 2개 트로피를 거머쥐며 5세대 괴물 신인다운 성장세를 보였다.뉴웨이브스타상은 솔로 가수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유주, 5세대 걸그룹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키스오브라이프,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수상했다. 플레이브는 ‘서울가요대상’ 33년 역사상 첫 버추얼 아이돌 수상팀이라는 기록을 썼다.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빌리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발견상은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수상했다.각 부문별 장르상은 영탁(트롯), 영케이(발라드), 백현(OST), 엑스디너리히어로즈(밴드), 다이나믹듀오(알앤비힙합)가 받았다. K팝 특별상은 산다라박이, 글로벌 프로듀서상은 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에게 돌아갔다.제로베이스원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서가대 조직위)한국이 낳은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100%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은 김호중이 수상했다.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뷔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아이돌챔프, 팬캐스트, 포도알 플랫폼에서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100% 팬투표로 이뤄진다. 역시 100% 팬투표로 선정되는 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서울가요대상 수상자 선정기준은 심사위원 평가(50%),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25%), 모바일 투표 결과(25%)를 통해 이뤄진다.이날 시상식은 1월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사진=서가대 조직위)◇제33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팀) 명단△대상=NCT 드림△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블랙핑크△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최고앨범상=세븐틴△최고음원상=뉴진스△본상=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NCT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신인상=라이즈, 제로베이스원△뉴웨이브스타상=유주, 키스 오브 라이프, 플레이브△Y Global 특별상=엔싸인△베스트 퍼포먼스상=빌리△타이베스트 아티스트상(2팀)=제미나이&포쓰, 프륵&누뉴△트롯상=영탁△발라드상=영케이△R&B 힙합상=다이나믹 듀오△OST상=백현△밴드상=엑스디너리 히어로즈△올해의 발견상=피프티피프티(키나)△한류특별상=김호중△인기상=김호중△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뷔△K팝 특별상=산다라박△공로상=김수철, 남진△글로벌 프로듀서상=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
- 1월부터 컴백·데뷔 러시…2024년 기선제압 아이돌 누구?
- B1A4(사진=WM엔터테인먼트)라이즈(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청룡의 해’인 2024년 새해 벽두부터 K팝 아이돌계 경쟁 열기가 후끈하다. 컴백과 데뷔를 앞둔 이들이 이달 줄줄이 출격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1월 컴백 주자만 10팀이 훌쩍 넘는 가운데 걸그룹들 보단 보이그룹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 라이즈(5일), B1A4(8일), SF9(8일), 에잇턴(9일), 온리원오브(10일), BXB(11일), 트렌드지(11일), 이븐(22일) 등이 컴백일을 공표해두고 새로운 활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아직 히트곡을 만들어내지 못해 확고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입장인 보이그룹들이 일찌감치 컴백작을 내놓고 연초부터 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어느덧 햇수로 데뷔 14년 차가 된 가운데 2년 2개월 만에 공백을 깨는 B1A4와 지난해 출격 직후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각종 대중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라이즈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있지(사지=JYP엔터테인먼트)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걸그룹 중에서는 있지(8일), 라임라잇(11일), 엔믹스(15일), 씨스타19 등이 이달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있지와 엔믹스가 단 일주일 간격을 두고 신보를 낸다는 점이 흥미롭다. 라임라잇은 중소기획사 신인급 걸그룹 중 가장 먼저 컴백일을 못 박아두고 야심차게 컴백을 준비 중이다. 씨스타 출신 효린과 보라는 무려 11년 만에 유닛으로 다시 뭉쳐 컴백하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아직 컴백일은 공표하지 않았다.데뷔 주자로는 투어스(TWS)와 비춰(VCHA)가 있다. 투어스는 톱 보이그룹 세븐틴을 키워낸 하이블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6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22일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발매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일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비춰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진행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6인조 걸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영미권(한국·미국 이중국적자 1명 포함) 출신인 ‘초국적 아이돌’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프리데뷔 싱글을 낸 바 있으며 이달 중 정식 데뷔작을 선보인다. VCHA(사진=데이즈드)후이(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금준현(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솔로 주자들의 활발한 활동 움직임에도 눈길이 간다. 컴백 주자로는 보이그룹 틴탑 멤버 니엘과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있다. 각각 11일과 15일 신보를 내고 컴백한다. 처음으로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서는 이들도 존재한다. 2016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솔로 가수 타이틀을 다는 보이그룹 펜타곤의 후이는 16일 미니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같은 해 데뷔한 걸그룹 우주소녀의 설아 또한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23일 싱글로 출사표를 낸다.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보이그룹 티아이오티의 금준현은 9일 첫 솔로 싱글을 발표한다.
- 킹덤, 새해 첫날 새 콘셉트 트레일러 공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2024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1일 킹덤(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훤, 자한)은 공식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챕터2 트레일러 영상 ‘The Beginning Of New Story : Challenge’를 게재했다.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킹덤은 매 신곡 뮤직비디오 영상 말미, 쿠키 영상으로 다음 앨범을 예고해 왔다. 지난 미니 7집 ‘쿠데타’ 뮤직비디오에는 별도의 쿠키 영상이 없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킹덤은 지난 11월 팬미팅 자리에 이어 새해 첫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이전과 확 달라진 킹덤의 모습이 새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한 킹덤은 코인을 서로 교환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그려내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킹덤은 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을 통해 챕터1 스토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성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로, 킹덤 7인의 프롤로그가 담긴 앨범이었다.킹덤은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3년여간의 대장정 끝에 첫 번째 챕터를 완성했고, ‘시네마틱돌’ 명성을 얻었다. 향후 킹덤은 본격적으로 새로운 콘셉트와 색다른 음악과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지난 2021년 데뷔한 킹덤은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또한 킹덤은 데뷔 이후 처음 미국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글로벌 K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항상 킹메이커(팬덤 명)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킹덤은 ‘위버스’에서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 1위에 등극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한편, 현재 일본 활동 중인 킹덤은 새해 챕터2 새로운 앨범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제로베이스원 "첫 음방 1위 잊지 못해… 제로즈 덕분" [신년인터뷰]①
- 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3년은 저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것처럼, 2024년에도 제로즈(팬덤명)와 함께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지난해는 저희가 막 데뷔한 신인이었지만 새해에는 신인의 타이틀을 벗게 될테니까, 지금보다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석매튜)진정한 슈퍼 루키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2023년 최고의 신인에 등극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첫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2개 앨범 연속 200만장을 판매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음반뿐 아니라 음원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제로베이스원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림이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전곡 누적 스트리밍 8890만건을 돌파, 1억 스트리밍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 결과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열린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만 5관왕을 기록했다. 누적으로는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5세대 원톱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2023년을 보낸 만큼, 2024년 새해엔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로베이스원 김태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멤버들과 함께 ‘ZB1’이라는 이름으로 한 팀이 되어 데뷔하고, 많은 제로즈 분들을 만나서 행복한 한 해였다”며 “늘 꿈꾸던 무대에 오르고 제로즈 분들 덕분에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장하오는 첫 음악방송 1위를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제로즈 분들을 만나서 함께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는데, 무엇보다도 처음 음악방송 1위를 했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내가 꿈꿨던 것들이 현실이 되는 걸 보면서,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 제로즈와 함께한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다”고 환하게 웃었다.김규빈은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며 “제로베이스원의 멤버가 돼서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멤버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면 전부 존경할 부분이 있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부분도 있다”며 “나는 제로베이스원의 한 부분이지만, 제로베이스원은 나의 모든 부분이다. 이 마음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이같이 과시했다.2023년의 제로베이스원을 수식하는 주요 단어는 ‘신인상 5관왕’, ‘더블 밀리언셀러’, ‘슈퍼 루키’다. 모두 제로베이스원이 2023년 최고의 신인임을 입증하는 단어다. 이러한 수식어와 기록을 세운 장본인으로서 멤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김지웅은 모든 공을 제로즈에게 돌렸다. 김지웅은 “모든 게 저희를 항상 응원해 주시는 제로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제로즈를 잊지 않으려고 한다. 늘 함께 하는 우리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있고, 이런 저희에게 조건없이 큰 사랑을 보내준 제로즈 덕분에 지금 순간이 더 빛나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박건욱은 “어떤 미사여구를 사용하더라도, 제로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다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저희가 이런 기록들을 세울 수 있게 해주신 제로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데뷔를 확정하고,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팬 콘서트나 시상식 무대를 준비할 때도 제로즈 분들께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이런 노력과 진심이 제로즈 분들께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보플' 종영 후 8개월…꿈 이룬 티아이오티가 흘린 뜨거운 눈물[리뷰]
- 티아이오티. 왼쪽부터 금준현, 김민성, 최우진, 홍건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평생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겠습니다!”신인 보이그룹 티아이오티(TIOT·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멤버들은 첫 연말 팬콘 말미에 이 같이 다짐했다.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거쳐 지난 8월 프리 데뷔 활동을 시작한 티아이오티는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는 의미 깊은 순간을 땀과 눈물의 무대로 장식했다.연말 팬콘은 ‘2023 티아이오티 팬콘 : 파인드 더 웨이’(2023 TIOT FANCON : Find the way)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30일 오후 3시와 7시 2차례에 걸쳐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펼쳤다. 현장은 눈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뚫고 티아이오티 멤버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운집한 팬들로 북적였다. “연말 파티 같은 느낌이 나고 좋네요.”(홍건희), “저희와 함께 재미있고 오붓하게 놀다 가세요.”(최우진)“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김민성)“큰 의미가 있던 한 해를 돌아보며 팬 여러분과 추억을 나누고 싶었어요. 새롭게 준비한 무대도 많습니다.”(금준현)티아오이티는 다채로운 무대와 진솔한 대화로 팬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팬콘의 포문은 ‘보이즈 플래닛’ 스타 레벨 테스트 무대를 뒤흔들었던 ‘눈누난나’와 프리 데뷔 앨범 수록곡 ‘디스 이즈 아워 타임’(This is our time)으로 화끈하게 열어젖혔다. 패기에 여유로움이 더해진 퍼포먼스가 돋보였다.이후 멤버들은 ‘번지’(BUNGEE), ‘백전무패’(百戰無敗), ‘서핑’(Surfing), ‘스타라이트’(Starlight) 등 프리 데뷔 앨범에 담은 곡들의 무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앨범 타이틀곡 ‘백전무패’ 원곡 작곡가인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유해준은 현장을 직접 찾아 공연을 관람하며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오직 팬콘만을 위해 준비한 유닛 및 개인 무대들은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김민성과 금준현은 GD&태양의 ‘굿보이’(Good Boy) 커버 무대로 끼를 발산했고, 홍건희는 지코의 ‘버뮤다 트라잉앵글’(BERMUDA TRIANGLE)로 랩 실력을 뽐냈다. 김민성은 블락비의 ‘예스터데이’(YESTERDAY)로 프리 데뷔 활동 때와는 다른 청량한 매력도 발산했다. 최우진은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에 맞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금준현과 홍건희는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아마도 그건’ 무대로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최근 발매한 겨울 시즌송 ‘파인드 더 웨이’(Find the way) 무대를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멤버 금준현은 내년 1월 9일 발매하는 첫 솔로곡 ‘WWW’를 무대로 깜짝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티아이오티의 풍성한 무대 향연에 객석에서는 “최고다!” “찢었다” “귀여워!” 등 팬들의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티아이오티는 무대뿐만 아니라 마음의 소리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마음담고 플라이’, 이모지를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이모지 게임’ 등 게임 코너로도 팬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공연 말미에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god의 ‘촛불하나’를 부를 땐 멤버들과 팬들의 벅찬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끝내 눈물을 쏟은 금준현의 모습에선 티아이오티 멤버들이 팬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흘린 피, 땀, 눈물의 양을 짐작케 했다.멤버들은 팬콘 앵콜 무대 전 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건네며 내년에도 성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연말 팬콘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내년에 많은 무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최우진) “진심을 다해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2023년이 따듯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김민성),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평생 여러분을 위해 노래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세요.”(홍건희)“프로그램(‘보이즈 플래닛’)이 끝난 뒤 (데뷔조에 들지 못해) 속상해하셨을 팬분들의 마음을 달래 드리고자 최선을 대해 프리 데뷔 활동에 임했어요. 저희를 웃고, 울고, 노력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함께해주세요.”(금준현)
- '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 "연말 계획? 이수만 선생님과 놀러가기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이수만과의 약속을 공개했다.‘이십세기 힛트쏭’29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연출 김미견PD) 196회에서는 연말 콘서트 시즌을 맞아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한 시청자들을 위한 ‘피켓팅을 부르는 연말 콘서트 맛집 가수 힛-트쏭’편이 방송됐다.“제야의 종소리 누구랑 들으실 거예요?”라는 김민아의 물음에 김희철이 “이수만 선생님이랑 놀러 가자고 했다”라며 깜짝 계획을 공개하며 오프닝을 열었고, 김민아가 “부모님과 같이 가려고 나훈아 콘서트 예매를 시도했는데 전 회차가 매진됐다”라고 연말 콘서트 계획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방송을 시작했다.이승철의 ‘소녀시대(1989)’가 첫 곡으로 등장하자 김희철은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수만 선생님이 이승철 형님과 전화해서 리메이크된 것”이라며 비화를 소개했고, 9위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1959)‘을 작곡한 나화랑(본명 조광환) 작곡가가 조 트리오(조규천, 조규찬, 조규만)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공개됐다.8위에 오른 넥스트(N.EX.T)의 ’Here, I Stand For You(1997)‘가 지난 2015년에 열린 추모 콘서트 주제가로 선정됨은 물론 故 신해철 묘비에도 새겨져 있다는 사실과 30년 동안 1,000회가 넘는 공연을 달성하며 티켓팅 1초 만에 전석 매진되는 공연 기록을 보유한 이승환의 ’덩크슛(1993)‘이 7위에 오르면서 2019년 콘서트에서 순수 공연 시간만 9시간 30분 30초로 93곡을 불러 자신의 단독 최장 공연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일화가 소개됐다.6위에 랭크된 god의 ’하늘색 풍선(2000)‘이 BTS의 아버지 방시혁이 직접 작곡했으며 BTS 전까지 아이돌 그룹 단일 앨범 사상 최다 판매량인 192만 장을 기록한 사실과 더불어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를 한 세계 최초 가수로 기록됐다는 사실에 김민아가 “국민 아이돌”이라며 인정했다.본인이 직접 드라마 OST로 적극 추천했다는 박효신의 ’눈의 꽃(2004)’이 5위로 등장하자 김민아가 “대표적인 피켓팅 스타”라며 2016년 콘서트가 예매 10분 만에 매진됐다는 일화를 소개했고, 2019년 콘서트 티켓 오픈 때 동시 접속자 60만 명으로 온라인 서버가 마비됐으며 국내 솔로 가수 최초로 올림픽 체조 경기장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수 11만 명을 기록한 사실도 공개됐다.노래와 춤, 유창한 말솜씨까지 모두 갖춘 이문세의 ‘소녀(1986)’가 4위에 랭크됐는데, 콘서트에서 “건강검진하세요”라며 어머님들을 살뜰히 챙기기로 유명한 ‘트롯 황제’ 임영웅 이전에 이문세가 콘서트 끝나고 조심히 들어가라는 다정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팬들에게 스윗한 면모를 보였던 일화가 소개됐다.3위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2000)’ 등장에 성시경 콘서트에 직접 다녀온 김민아가 “모든 성시경 공연의 엔딩곡”이라 증언하면서 “많은 남자들의 시기의 대상”이라고 소개하자 김희철이 “모두가 부를 수 있지만 성시경처럼은 못 부르지”라며 동의했다.또한, 김민아는 “성시경 팬들 사이에서는 ‘내오길 로드’가 유명하다”라면서 콘서트 때마다 내게 오는 길을 부르며 객석을 누빈다는 팬들 사이의 신조어를 언급하며 ‘찐 팬’임을 인증했고, 김희철이 “우리 멤버들, 태연 씨, 시경이 형, 이적 형, 경훈이, 에픽하이도 있다”라며 자신의 결혼식에 축가 의향이 있는 가수들을 거론하자 김민아가 “신랑 입장 생략하고 축가만 들으면 안 돼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에서 영감받아 만든 싸이의 대표곡 ‘챔피언(2002)’이 2위에 오르자 “흠뻑쇼 가봤어요?”라며 질문한 김민아에게 김희철이 “완전 예쁜 분들 다 와 있다고 하던데”라고 반응했고, 이를 들은 김민아가 “불순하다”, “뛰어놀기 바빠”라며 김희철에게 언성을 높였다.1위는 김민아가 “성시경의 ‘이윽고’ 이전에 ‘기도하는’으로 인기를 끈 원조 도입부 장인이다”라며 소개한 ‘가왕’ 조용필의 ‘비련(1982)’이 차지했다. 조용필은 80년 대 초 팬덤 현상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 당시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의 팬클럽 회원이 모집됐고 올림픽 주경기장 콘서트를 무려 8번이나 매진시켜 국내 콘서트 최다 관객 동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가왕’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이십세기 힛트쏭’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사이트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본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