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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착한 경쟁 가능할까…논쟁3
  • [D-1 프듀101 시즌2]①착한 경쟁 가능할까…논쟁3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시즌2로 돌아온다. ‘프로듀스 101’은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데뷔를 두고 경쟁하는 연습생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시즌1이 방송됐다. 화제작인 동시에 문제작이었다. 지나친 서열화가 씁쓸하다는 반응부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소녀들의 모습에 자극받았다는 소감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면에는 방송사와 출연자의 불공정 거래 계약 등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 문제점을 대폭 보완해 소년들의 성장 스토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과연 ‘프로듀스101’이 ‘착한 서바이벌’로 거듭날 수 있을지 되짚어 봤다. ◇중복·해외 투표 원천 차단 ‘프로듀스101’은 시청자가 직접 멤버와 데뷔곡, 그룹명을 정한다는 콘셉트다. 온라인 투표는 순위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시즌은 투표권이 본인 인증이 가능한 시청자에게만 주어진다. 즉 중복 투표나 어뷰징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인 1아이디로 11명을 투표할 수 있다. 인증 절차를 추가해 중복 투표를 원천 봉쇄하고, 본인 인증이 불가능한 해외 IP는 차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벤트 투표 사이트인 ‘101마보이’이 특정 네티즌에 의해 조작되는 해킹 사건도 있었다. 안PD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제작진도 긴장하고 철저한 보안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등급별 차별 있다? 없다?철저한 서열화가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연습생은 실력에 따라 A등급부터 F등급으로 나뉜다. A등급은 팀 대결 시 멤버를 정하는 등 권한을 부여받는다. 문제는 등급에 따라 제작진이 식사를 배분하는 등 차별 대우가 인권 침해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습생들은 현장에서 그룹별로 이동하고 있다. 등급이 아닌 미션이 끝난 그룹 순서대로다. 100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일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안전 문제 때문이다. 연습생 중 성장기 청소년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부실한 식사 준비로 특정 반찬만 먹은 이가 있다는 ‘의혹’이 있었다.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지난 시즌 101명의 연습생을 위해 120분 정도의 식사를 준비했다. 당시엔 이것으로 충분했다. 남자 연습생이란 점을 고려해 연습생을 위한 170인분의 밥차를 준비했다. 그것이 충분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등급이 낮은 연습생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현장은 아니었다”면서 “제작진도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시작부터 분량 싸움→온라인 해결책 지난 시즌 논란 중 하나는 ‘불균등한 분량’이었다. ‘프로듀스101’에는 100여명의 출연자가 나온다. 단독 샷 한번 잡히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출연자도 있다. 모든 출연자를 동등한 분량으로 담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것이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이다. Mnet은 온라인을 해결책으로 택했다. 김용범 엠넷 음악 전략 콘텐츠국장은 “방송 내에서 해결되지 않은 분량 문제는 방송 이후에 온라인을 통해 원본 소스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이 원하면 볼 수 있는 구조다. 많은 양의 디지털 콘텐츠를 편집을 거치지 않고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PD는 “사실 촬영부터 경쟁이다. 일반적인 예능에서 모든 출연자가 동등하게 나오지 않는다. 이처럼 매력을 어필하는 연습생에게 분량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7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2017.04.06 I 김윤지 기자
“티몬서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세요”
  • “티몬서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세요”
  • (자료=티켓몬스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티몬이 국민의 선택으로 아이돌을 만드는 초대형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의 공식 투표 채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커머스 기업으로는 최초의 방송 투표 참여다. 첫 방송 시간인 7일 오후 11시부터 티몬 모바일앱 검색창에 ‘프로듀스101’을 입력하면 101명의 참가자 중 좋아하는 연습생에게 투표할 수 있다. 한 ID당 매일 1회씩 11명에게 투표가 가능하다. 여기에 다른 공식 채널인 엠넷닷컴에서도 중복해서 투표할 수 있다.<프로듀스101>은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탄생시킨 시즌1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과 수많은 팬 층을 확보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투표수로 참가자들의 평가순위가 매겨지고 탈락 여부가 가려지는 만큼 시청자들의 참여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즌1의 경우 총 3400만표 이상 투표가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동영상을 활용해 다양하게 상품을 스토리텔링하는 ‘티비ON’이나 쇼핑의 트렌드를 알려주는 ‘꿀팁’, 반짝 할인 특가 ‘슈퍼꿀딜’ 등 쇼핑의 즐거움을 강조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서비스로 기존 커머스 채널과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다. 게다가 주요 시청 층과 티몬 앱의 고객층이 같은 20~30대 여성이다 보니 이 같은 방송 프로그램과의 이색적인 콜라보 역시 성사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하성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는 “티몬이 단순한 쇼핑사이트가 아닌 다양한 즐길 것과 재미 요소로 고객분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일등 라이프 스타일 커머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04.06 I 강신우 기자
이준호 "나는 대기만성형 배우, '김과장'서 용기 얻었죠"(인터뷰)
  • 이준호 "나는 대기만성형 배우, '김과장'서 용기 얻었죠"(인터뷰)
  • 최근 종영한 드라마 ‘김과장’에서 서율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할 수 있다’고 마음먹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배우 이준호가 최근 종방한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 그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악역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힌 거 같아 기쁘다”며 “시청자의 큰 응원에 배우로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남겼다.이준호는 ‘김과장’에서 중앙지검 범죄 수사부 검사 출신으로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의 재무이사로 일하고 있는 서율을 연기했다. 처음 도전하는 악역이었으나 맛깔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감시자들’로 데뷔해 영화 ‘스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기억’을 거쳐 어느덧 배우로 성장했다.이준호는 “2PM과 솔로 활동이 이어지며 연기 활동이 더디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김과장’을 통해 해소를 한 듯하다”며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마음 고생을 했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 털어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힘든 ‘김과장’이었지만 얻어가는 게 정말 많았습니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두 속 터놓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촬영 현장이 즐거웠어요. 남궁민 선배와의 ‘브로맨스’ 연기도 애드리브였는데 ‘오케이’ 신호를 받았죠. 처음에는 ‘이게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평가가 나오니 신기하더라고요. 이후에는 자신감이 부쩍 늘었죠.”이준호는 자신을 ‘대기만성형’이라고 표현했다. 2PM으로 활동하던 시기 다른 멤버에 비해 주목도가 덜해 속상한 적도 있었다. 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나 고민도 많았다. 한때 ‘비 닮은꼴’로 알려지긴 했으나 이를 이용하진 않았다. “누군가에게 누를 끼치면서 유명세를 얻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데뷔작인 ‘감시자들’은 제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2PM 활동을 하지 못할 때 오디션 제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제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아크로바틱 댄스도 하지 못할 때라 좌절해 있을 때였는데 이것이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때의 저는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깁스를 한 채 오디션을 본 기억이 납니다. 왜 제가 캐스팅됐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것이 제가 마음을 다스리는 계기가 됐었어요. ‘저지른다’라고 표현하곤 하죠? 이후에는 일단 ‘할 수 있다’고 마음먹게 됐어요. 지금은 뭘해도 잘할 수 있을 듯해요. ‘김과장’은 제 용기에 힘을 불어넣어 줬죠.”자신감엔 책임이 따른다. 이준호는 ‘김과장’ 촬영 시작 전 두 달여 동안 1일1식을 하며 예민함을 유지했다. 그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까 봐 집에 콕 박혀있었다. 그는 “키우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혼자 연기연습을 할 정도였다. 집사가 왜 저러나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김과장’을 마친 이준호에게 출연제의가 쏟아진다는 후문이다. 그는 “작품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떤 작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소속사로 문의가 온다더라”고 말했다. 2PM의 멤버임과 동시에 솔로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그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김과장’에서 맛본 악역에서 연장선을 그릴지 또 다른 캐릭터를 소화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남겼다.활동 1순위는 2PM 활동이다. 이준호는 “나의 뿌리가 2PM이라는 것은 언제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며 “연기 욕심이 나지만 그룹 활동이 먼저다. 이것은 팬과 멤버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했다.“2PM으로 활동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언제나 하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죠. 한가지는 약속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꿈이 생겨 노선을 달리하더라도 응원할 것. 또 계약이 종료돼 소속사가 달라지더라도 2PM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자고요.” 최근 종영한 드라마 ‘김과장’에서 서율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2017.04.06 I 이정현 기자
6년만에 귀환…이지훈·신우·서은광 '햄릿' 꿰찼다
  • 6년만에 귀환…이지훈·신우·서은광 '햄릿' 꿰찼다
  • 뮤지컬 ‘햄릿’에서 주역을 맡은 이지훈(왼쪽부터), 서은광, 신우(사진=더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의 뮤지컬 ‘햄릿’이 오는 5월 서울 구로구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6년만에 더욱 웅장한 스케일로 돌아오는 체코 뮤지컬 ‘햄릿’은 젊은 감각이 더해진 캐스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뮤지컬 햄릿은 국내에서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김수용, 신성록,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등 내로라하는 남자 배우들이 거쳐갔다. 이번 캐스팅에서는 다수의 뮤지컬 작품 출연으로 무대 경험과 내공을 다져온 아이돌이 햄릿 역할에 캐스팅되어 이전 작품보다 젊은 감각을 보여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햄릿으로 돌아온 뮤지컬 영웅의 이지훈을 필두로 체스와 삼총사에서 뮤지컬 배우로써의 모습을 보여준 B1A4의 신우가 출연한다. 또 몬테크리스토에 이어 뮤지컬 도전에 나선 그룹 BtoB 메인 보컬 서은광이 각양각색 매력의 햄릿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정화, 최서연, 민영기, 김준현, 안유진, 전수미, 김승대, 에녹 등 검증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이번 월드버전은 체코 그레미상과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한 국민아티스트 야넥 레덱츠키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브로드웨이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이 참여해 셰익스피어 원작 중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미국에서 수백 편의 뮤지컬을 제작, EMK뮤지컬컴퍼니와 함께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을 연출해온 베테랑이다.티켓오픈은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하나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7만7000원부터 13만원. 5월 19일부터 7월 23일 공연한다.
2017.04.06 I 김미경 기자
"박근혜님 당장 석방"…콘서트장된 '새누리당' 창당대회
  • [르포]"박근혜님 당장 석방"…콘서트장된 '새누리당' 창당대회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에 반대하며 태극기 집회를 벌여온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친박 단체 회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정광용 박사모 회장의 발언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님을 당장 석방하라!”‘태극기 집회’에서 사회를 맡는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이같이 외치자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은 5000여 명이 외치는 “석방하라” 함성으로 가득찼다. 손 대표가 이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스팔트에서만 태극기를 흔들다가 처음으로 안에 모여 흔들고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모였다”고 하자 양손에 각각 태극기와 성조기를 쥔 ‘애국시민’들은 큰소리로 환호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선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과 ‘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 등이 주최하는 ‘새누리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장충체육관 앞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는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노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구 곳곳엔 ‘태극물결 담을그릇 애국정당 만들어서 무궁화꽃 살려내자’ 등의 궁서체로 된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새누리당’이라고 쓰인 어깨띠를 맨 한 당원이 노인들을 체육관 2층으로 안내했고 그 옆에선 노점상들이 노인들에게 태극기를 팔았다. 새누리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린 5일 오후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출구엔 ‘태극기물결 담을그릇 애국정당 만들어서 무궁화꽃 살려내자’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사진=고준혁 기자)대회 시작 전 이미 5000개의 장충체육관 좌석이 들어찼는데도 당원들은 끊임없이 몰려 들어왔다. 좌석을 구하지 못한 일부 당원은 한 좌석에 두 명씩 앉기도 했고 체육관 중간에 놓인 계단에 모여 있기도 했다. 주최 측은 ‘최후의 5분’ 등의 군가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작사·작곡한 ‘나의 조국’들을 틀었고 당원들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따라 불렀다.대회가 시작된 오후 2시쯤 안전상의 문제로 체육관에 들어오지 못한 당원들은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 체육관 밖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중계되는 창당대회를 지켜봤다. 약 200여 명의 당원들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우산을 쓰고 체육관 인근에서 떠나지 않았다. 인천에서 왔다는 강모(66·여)씨는 “박 전 대통령이 너무 불쌍하다”며 “석방될 때까지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며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모(72)씨는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정당이 탄생한다. 대통령을 우리당에서 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창당대회 분위기는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웠다.정광용 박사모 대표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이 무대에 올라 “박근혜 대통령은 무죄다”, “종북좌파 세력을 척결해자”, “이게 나라냐” “태극기 대통령을 만들자”라고 할 때마다 당원들은 북을 치고 함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님이 있으시던 당이기 때문에 뜻을 잇기 위해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정했다”고 했다. 특히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자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정 대표가 “(조 의원은) 어마어마한 결심을 한 것”이라며 치켜세우자 당원들은 1분이 넘게 환호했다. 조 의원은 “우파 애국 국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새로운 모습의 투쟁을 해야 한다. 우리 애국 우파세력들의 전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후 4시 20분쯤 전당대회를 끝낸 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향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광택·권영재 탄기국 대표를 공동 당 대표로 선출하고 강령 및 당헌 등을 채택해 향후 정식 정당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21 중앙선관위에 ‘새누리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등록한 뒤 대구, 서울 경북, 강원 등 시·도당 창당 대회를 열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정당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5개 이상의 시·도당을 가져야 하며 시·도당은 지역 주민 1천인 이상의 당원을 가져야 한다.새누리당 창당대회가 진행되는 장충체육관이 5000여 명의 당원들로 가득차 입장이 못한 약 200여 명의 당원들이 체육관 밖에 설치된 대형TV를 통해 중계되는 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준혁 기자)
2017.04.05 I 고준혁 기자
‘그거너사’ 조이의 눈물, 조이의 성장
  • ‘그거너사’ 조이의 눈물, 조이의 성장
  • 사진=‘그거너사’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배우로서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4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이하 ‘그거너사’) 6회에선 자신의 정체를 숨겼던 강한결(이현우 분)의 거짓말로 인해 윤소림(조이 분)과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림은 한결에 대한 실망으로 힘들어 했다. 소림은 한결의 신곡 ‘괜찮아, 난’을 들으며 지난 시간을 떠올리는가 하면, ‘괜찮아, 난’이 유나(홍서영 분)와의 이별로 생긴 곡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보였다. 한결의 얼굴이 인쇄된 브로마이드에 낙서를 하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생각에 빠지는 등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마음이었다. 늘 씩씩하고 밝았던 소림의 변화였다. 동시에 ‘배우’ 조이도 성장했다. ‘그거너사’는 조이의 첫 정극 도전이다. 초반 소림이란 인물은 첫사랑에 빠진 소녀라는 전형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거너사’ 특유의 정서상 다소 낯간지러운 대사가 주는 어색함도 있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안정성을 찾아갔고, 6회에선 갈등이 불거지면서 나타나는 소림의 다채로운 감정을 사랑스러우면서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방송 전 조이의 캐스팅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인기 아이돌 출신이란 배경 때문에 처음부터 주연을 맡는다는 지적도 존재했다. 기우였다. 지난해 tvN 드라마 ‘굿와이프’의 나나가 그러했듯, 조이는 ‘그거너사’에서 ‘연기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천재 작곡가 강한결과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윤소림의 로맨스를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한다.
2017.04.05 I 김윤지 기자
"베트남서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앞당긴다"
  • "베트남서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앞당긴다"
  •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한국 문화관광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하노이의 관광지이자 최대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 리타이또 공원에서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비롯해 의료·웰니스, 한식, 관광기념품 홍보관 등 총 20여개의 테마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또, 베트남 최대여행사인 비에트래블(Vietravel) 등 6개 주요 현지여행사들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도 참가한다. 이드은 방한 여행상품과 항공권 특별 판촉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한베트남은행, 롯데그룹 등 한국진출 기업도 참여하여 한국 문화·관광과 한국 제품·서비스를 함께 홍보하여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메인 무대에서 양일간 야간에 펼쳐진다. 8일 개막식 무대에서는 한국 대표 걸그룹 중의 하나인 ‘EXID’와 신예 아이돌그룹 ‘스누퍼’의 특별공연이 있고, 4월 9일에는 오는 9월 22일 인천에서 열리는 ‘월드클럽돔 코리아(World Club Dome Korea) 2017’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 대표 남자 디제이인 스케줄원(Schedule 1)과 베트남 대표 여자 디제이 트랑 문(Trang Moon)의 환상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EDM) 파티 특별무대가 꾸며진다.이 외에도 한국 공연관광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단인 ‘점프’와 ‘판타스틱’ 공연, 한국 전통공연단인 ‘국밥’팀 공연 및 마술쇼 등이 양일간 무대에서 펼쳐지며, 전시부스에서는 헤어·메이크업 체험, 인공눈체험, 평창 VR체험, 한복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한국관광공사는 또한 국내업계의 동남아 판촉을 지원하고자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관광박람회인 ‘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Vietnam International Travel Mart Hanoi)’에도 동시에 참가하여 서울시, 부산시, 제주도 등 6개 지자체, 16개 국내 여행업계 등과 공동으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중국시장 위축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행사와 같은 대형 소비자 이벤트를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로 개최하는 등 동남아 지역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하여 관광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2월까지 동남아는 16%, 베트남은 21%의 전년대비 성장을 보이며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기간 중 한국관광공사 동남아 6개 지사가 참가하는 ‘동남아지사장회의’도 동시 개최하여 중국시장 위축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광시장 다변화 특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2017.04.05 I 강경록 기자
'그거너사' 유니크 성주, 목소리와 연기로 매력 발산
  • '그거너사' 유니크 성주, 목소리와 연기로 매력 발산
  •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사진=위에화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유니크의 성주가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에서 매력적인 목소리와 눈빛으로 시청자 유혹에 나섰다.이 드라마에서 밴드 크루드 플레이의 메인보컬 유시현 역을 맡고 있는 성주는 4일 방송에서 극중 친구인 강한결(이현우 분)이 윤소림(조이 분) 때문에 힘들어하자 연애상담을 해주고 응원을 하며 친구로서 위로를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뿐만 아니라 성주는 3일 발매된 ‘그거너사’ OST에 보컬로 참여, 조이의 극중 애창곡인 ‘괜찮아, 난’을 크루드플레이 밴드 버전으로 소화한 데 이어 강한 에너지와 일렉트로닉 기반의 트렌디한 밴드 사운드를 갖춘 ‘Paterpan’도 선보였다.이미 전편의 방송을 통해 아이돌 그룹 유니크 활동으로 쌓은 가수로서의 역량과 퍼포먼스를 마음껏 펼치며 연기와 음악적 기량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다.성주가 리더로 캐스팅 된 밴드 ‘크루드 플레이’는 가요계 미다스의 손 최진혁(이정진 분)이 발굴해 19세에 데뷔한 이후 5년 동안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선보여 호평과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다. 강한결이 밴드의 프로듀서로 속해 드라마의 중심을 끌어가며 극의 비주얼을 담당, 여심을 흔들고 있다.‘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17.04.05 I 김은구 기자
김현수 "기억 남는 작품? 또래 친구들과 함께한 '솔로몬의 위증'"
  • 김현수 "기억 남는 작품? 또래 친구들과 함께한 '솔로몬의 위증'"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현수의 화보가 공개됐다. ☞ 김현수 화보 더 보기 김현수는 드라마 ‘굿바이 싱글’, ‘별에서 온 그대’, ‘굿 닥터’, ‘뿌리 깊은 나무’, ‘도가니’에 출연한 아역 배우다. 올해 18살이 된 김현수는 2009년 데뷔해 햇수로 10년 차를 바라보는 연기자이다. 공유, 정유미, 김수현, 마동석, 김혜수, 조재현 등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이름만 들어도 이 어린 배우가 단순한 아역 연기자가 아님을 알 수 있다.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언제부터 배우를 꿈꿨는지 묻자 그는 10살 때 어머니의 권유로 아역모델로 시작해 오디션을 봐 연기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처음에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연기하는 게 행복하다고 덧붙였다.데뷔작이 영화 ‘도가니’라고 밝힌 그. 무거운 내용이라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즐거웠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답했다. 개봉 후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지만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공유와 정유미 등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 후유증 같은 건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다양한 아역 연기로 정평이 나있는 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아역 연기를 통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감을 묻자 상을 받기도 했다. 굉장히 기쁘고 감사했다고 답했다. 전지현과는 겹치는 장면이 없어 쫑파티 때 처음 봤다며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또 ‘별그대’에 함께 출연했던 김수현과는 CF를 촬영하기도 해 기뻤다는 그. 김수현이 연기할 때는 정말 멋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장난 끼가 있어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고 많이 챙겨줘 좋았다고 전했다.‘문화 대통령’ 가수 서태지의 ‘소격동’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력을 가진 그에게 서태지를 실제로 볼 수 있었는지 묻자 촬영할 때는 못 봤다고 답했다. 이후 콘서트가 열렸고 서태지가 티켓을 줘 멀리서나마 처음 볼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그에게 아역 연기를 마친 뒤 이어지는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 관심을 덜 받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지 묻자 항상 재밌게 촬영해 아쉬웠던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또 이후 성인 연기자 들이 연기하는 걸 집에서 편하게 보는 게 좋다며 해맑게 미소지었다.영화 ‘굿바이 싱글’을 통해 당당히 주연을 꿰찬 그에게 대선배 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지만 김혜수가 많이 도와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그의 최근작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한국 드라마 중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드라마 ‘도깨비’와 동시간대 방영해 결과가 아쉬웠던 것. 그에 대해 묻자 함께 연기하는 친구들이 거의 신인이고 같은 또래이다 보니 연기에 대한 고민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그런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다 기억에 남지만 하나를 꼽자면 ‘솔로몬의 위증’이라고 답했다. 기존에 출연했던 작품들에 비해 이야기도 쉬웠던 것 같고 또래의 친구들과 연기하며 정이 많이 들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맡고 싶은 역할에 대한 질문에 김수현은 어두운 내용의 영화를 많이 하다 보니 밝고 명랑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 영화 ‘어바웃 타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시간 여행하는 내용의 작품에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보는지 묻자 ‘무한도전’을 빠짐없이 본다는 그. 이전에 ‘런닝맨’에 출연해 유재석을 봤는데 ‘무한도전’을 항상 챙겨보다 보니 실제로 유재석을 보니까 tv를 보는 것 같고 굉장히 즐거웠다고 답했다.한창 아이돌을 좋아할 나이인 그에게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지 묻자 빅뱅을 꼽은 김수현. 모든 멤버를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특히 지드래곤을 좋아한다고 답했다.끝으로 18살, 현재의 김현수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 지 묻자 자신이 맡은 역할에 몰입을 잘 해 그 모습이 잘 전달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2017.04.05 I 정시내 기자
‘최고의 한방’ 이덕화·임예진·홍경민 합류
  • ‘최고의 한방’ 이덕화·임예진·홍경민 합류
  • 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덕화 임예진 홍경민이 ‘최고의 한방’에 합류한다.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연출 유호진·라준모(차태현))은 연예계 인물들의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KBS2 ‘프로듀사’를 제작했던 몬스터 유니온의 서수민 PD와 초록뱀미디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이덕화는 이광재(차태현 분)가 아버지처럼 모시는 매니저 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순태 역을 맡는다. 이지훈(김민재 분) 이광재 홍보희(윤손하 분) 등과 함께 산다. 캐시 역은 임예진이 맡는다. 캐시는 박영재(홍경민 분)의 연상의 아내이자 내로라하는 재력가다. 솔직 당당함이 매력적인 여자다. 홍경민은 극중 인기 아이돌 MJ(차은우 분)가 소속된 스타펀치의 대표이자 캐시의 남편인 박영재로 분한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신사지만 알고 보면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업가다. 이광재와 홍보희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이다. ‘최고의 한방’ 제작사 몬스터 유니온 측은 “이덕화 임예진 홍경민의 합류로 든든한 버팀목이 완성됐다. 세 사람이 맡은 이순태 캐시 박영재는 각자의 과거와 사연으로 주연들과 얽히고 설키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5월 방송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017.04.04 I 김윤지 기자
가요계 4월 컴백 러시, '장미대선' 영향 있다? 없다?
  • 가요계 4월 컴백 러시, '장미대선' 영향 있다? 없다?
  • 4월 컴백하는 아이유와 EXID, 드림캐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5월 ‘장미대선’이 애초 예정된 가수들의 음반 발매 계획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분위기다.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9일로 확정되면서 가수들이 음반 발표 계획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4월 본격화가 예고된 가수들의 ‘봄 컴백 대전’이 조기 대선으로 인해 더욱 치열해졌다는 분석도 잇따랐다.실제 올해 4월 컴백하는 가수, 아이돌 그룹들은 적지 않다. 3일 오마이걸, 박재범, 이정(선공개)을 시작으로 위너,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과 구구단 소이, 기리보이, 태연, 개코, 임팩트, 홍대광, 데이식스, 아이유, 틴탑, EXID, 에이핑크 등 입지가 다져진 가수들, 드림캐쳐, NCT텐, 다이아 등 신인까지 줄지어 컴백한다. 걸그룹 라붐과 모모랜드, 에이프릴도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4월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이 4월에 집중된 컴백이 대선 때문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본래 대학 축제 시즌이 시작되는 5월을 앞두고 가수들의 컴백이 러시를 이루는 건 가요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음원, 음반 유통사들도 올해 대선 일정 확정 후 그 기간에 컴백을 예정했다가 변경을 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음원 사이트 멜론 측은 “올해는 5월 첫주에 징검다리 연휴가 있다. 이런 시기에는 신곡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애초 많은 기획사들이 신곡 발매 시기로 4월말부터 5월 첫주 시즌을 미리 피하는 분위기였다”며 “특별히 대선을 피하기 위해 신곡 발매 시기 변경을 요청한 기획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과 올레뮤직을 운영하는 KT뮤직 측도 “아직은 발매 날짜가 예정일 뿐이지만 대선이 연휴가 있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애초 많은 기획사들이 피했던 시기다”라며 “다른 해였으면 모르겠지만 올해는 굳이 다시 날짜를 바꿔야 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기획사들 사이에서는 4월 가요계 경쟁 구도가 치열해졌는데 대선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이 더해지자 하소연의 하나로 이 같은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4월 컴백을 예정했으나 4월이 시작했음에도 아직 컴백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가수들이 있다는 점이 ‘대선 피하기’의 근거로 제시되고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라붐 소속사 NH미디어 관계자는 “애초 신곡을 더 일찍 발매하려고 했으나 뮤직비디오 촬영 등 제작 일정이 늦어져 컴백 시기를 미루고 있다”며 “가수들이 대선 시기를 피해 컴백 일정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은 매니저와 기획사들 사이에서 근거 없이 나도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4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케이뱅크 첫날부터 ‘광클릭’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케이뱅크 첫날부터 ‘광클릭’-문재인 ‘대선 본선門’ 열었다-관광객을 쇼핑하는 ‘덤핑관광’ 벗어나자-中눈치만 보다…미세먼지 짙어지는 한국-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대와 우려-치졸한 사드보복, ‘깡패’ 중국의 민낯이다△‘케이뱅크’ 서비스 개시-인증서 없이 가입…상담원 24시간 대기-“아들한테 용돈 30만원 송금해”…음성으로 거래 가능한 시대 온다-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일문일답△종합-긴 불황의 터널 벗어나…상장사들 수익 내기 시작했다-中 영향연구, 3년 후 나오는데…미세먼지보다 답답한 정부대응△이슈&트렌드-“잠시만요, 들렀다 가실게요”…방방곡곡 ‘쇼핑 뺑뺑이’-유커 발길 뚝 크루즈 ‘올스톱’△이슈&트렌드-중국인 A씨의 ‘4박 5일 한국 여행기’-여행 패키지에 연극표 끼워 팔기 5만원 티켓→5천원에 덤핑-관광 활성화 대안은△경제-공무원 금요일 4시 퇴근…“소비촉진 기대”vs“그들만의 잔치”-대안도 없이…대선주자 너도나도 “원전폐기”-통화유통속도 역대 최저…돈맥경화△장미대선-역대 최다 93만명 지지로 본선 직행…“국민대통령 시대 열겠다”-文·安 경선 앙금 풀고 화합할까-盧만나 정치 입문…5년 전 100만표差 대선 패배-‘대통령 24시간’ 공개 적폐청산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野vs野 대결…安보다 보수표 더 끌어안아야△장미대선-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땐 박빙…보수 ‘최선 대신 차선’ 安 찍을까-[르포]‘TK 민심 1번지’ 유세현장 가보니-‘소녀상 항의’ 주한 일본대사, 85일 만에 돌아와-4·12 경북 재보선 ‘TK 세몰이’ 노리는 洪△금융·재테크-내년부터 ‘대출금리 인하요구’ 인터넷으로 한다-은행 고객 뺏길라…“A·C·E로 혁신” 주문-자녀가 부모 보험들면 보험료 1~2% 할인-빚 독촉 가능한 채권자 인터넷서 한눈에 확인△산업&기업-4개사 분할 ‘뉴 현대重’…3조5000억 ‘R&D 드라이브’-지난해 매출 쌍용차 추월…벤츠 ‘신바람’-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잡는다-3월 판매량 나홀로 증가…르노삼성 ‘봄바람’-SK해운, 물적 분할 완료…‘굿컴퍼니’로 재탄생△산업-K게임 재미·수익 ‘굿’…텐센트 ‘경영권 관심 없다, 판권 달라’-CJ, 베트남에 한류채널 개국 홍콩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비틀스’ 원음에 깜짝…내 헤드폰 음질 직접 테스트-SK텔레콤, 글로벌 ICT 협력 강화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 잇단 만남△소비자생활-‘지천명’ 롯데…“사드 보복에도 中사업 철수 않고 투자 더할 것”-플라워&핑크-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 설립…홀몸노인 돌봄사업 확대△성공異야기-망막 재생치료 레이저 세계 첫 개발…의료 선진국 주역 될 것△건강-‘골골 100세’ 싫다면…20세 청춘 자랑말고 건강검진을-‘해변 퀸’ 변신 ‘스리 스텝’-폐에 치명적 미세먼지, 홍삼으로 철통방어△증권&마켓-中일대일로 프로젝트…투자 기회 무궁무진-5월 달력보며 웃는 여행株-이랜드리테일 상장 내년 연기…기업구조 개편부터-라면 가격 인상 효과 농심 주가 3.7% 껑충△글로벌마켓-中 부채와의 전쟁에…기업 9곳에 디폴트-기지개 켜는 日제조업…앞날은 ‘글쎄’-트럼프 경고…“中, 북핵 해결 안하면 우리가 할 것”-번돈보다 쓴돈 많은 석유 공룡들-日장롱예금 430조원△문화&스포츠-춤바람 난 제비…흥보가 기가 막혀~-“잊지 않겠습니다”…무대 위 떠오른 세월호-통영의 봄 윤이상을 품다△엔터테인먼트-제 발로 감옥 가는 영화·드라마들-‘프로듀스101’ 이번엔 남자아이돌~ MC는 장근석→보아로 바통터치-‘미녀와 야수’ 400만 관객 돌파△스포츠-32개월 만에 우승…유소연 ‘메이저 눈물’-“고의 아니었지만, 교훈 얻어”…톰프슨 ‘4벌타 눈물’-‘빙상’ 구름관중 예매…‘설상’ 무관심 어쩌나-아깝다, 강성훈-단순·투박 北여자 축구 이제는 이길때가 됐다△People &-“청년들 세계무대로 나가야” 7년간 배당금 200억 기부-박연차 회장, 18년간 장학금 40억원 전달-“법원 흔들기에 사명감으로 맞서라”-공지영 “약자 착취하는 기득권 모습, 우화처럼 썻죠”-권상우 “인간미 넘치는 허당 형사로 웃음 드릴게요”△오피니언-선진국이 내각제를 택하는 이유-기다려지는 ‘사모펀드 상장’-‘과유불급’ 가계빚 대책△부동산-제주→평창 옮겨간 분양형 호텔…‘확정수익률 주의보’-서울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에 3월 5.03%…한달새 0.06%p↓-강일업무지구 가까운 하남, 석달새 아파트값 47%↑-LH, 쿠웨이트에 분당 3배 규모 ‘스마트 시티’ 짓는다△사회-진도 어민들 “세월호 기름유출, 즉각 보상하라”-우병우 이르면 6일 피의자 소환-‘고달픈’ 건설근로자, 일당 15만원 149일밖에 일 못해 연봉 2300만원-특수학교 생기면 집값 하락?…근거없는 편견-진열장뒤 비밀매장…명동서 짝퉁명품 팔다 덜미
2017.04.03 I 전상희 기자
돌아온 ‘프로듀스101’, 무엇이 달라지나(종합)
  • 돌아온 ‘프로듀스101’, 무엇이 달라지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 101명의 연습생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프로듀스101’이 시즌2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과 출연진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문제점, 어떻게 보완했나‘프로듀스101’는 국내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해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송한 시즌1은 11인조 걸그룹 I.O.I를 탄생시키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동시에 ‘노예 계약’, 분량과 공정성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기획을 맡은 김용범 CP는 ▲어뷰징 투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완비하고 ▲연습생과 음원 수익을 나누고 소속사의 트레이닝 비용 부담을 줄인 한편 ▲직캠 영상 온라인 공개로 분량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등급별 식사 배분 의혹 등 인권 침해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준영 PD는 “보도된 바와 같은 차별은 절대 없었다”면서 “101명이란 인원 때문에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그룹별로 이동한다. 101명을 돌보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나 연습생들을 부당하게 대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문복부터 김사무엘까지, 11PICK은?연습생 101명의 프로필은 일찌감치 공개됐다. 일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한종연(마루기획)을 비롯해 김시현(춘엔터테인먼트), 남윤성(아이원엔터테인먼트) 등 3명이 방송 전 하차해 사실상 98명이 경쟁을 벌인다. 지난 시즌을 이끌었던 판타지오, 플레디스, 젤리피쉬 등을 포함해 FNC, 큐브, 스타쉽, YG케이플러스, 브랜뉴뮤직, RBW 등 총 52개 소속사 연습생과 개인 연습생이 참여했다. 나무엑터스, 팬, 후너스, 웨이즈컴퍼니, 한아름컴퍼니 등 주로 배우가 속한 소속사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연습생들도 눈길을 끈다. 김사무엘(브레이브)은 원펀치 멤버로, 강동호(이하 플레디스), 최민기, 황민현, 김종현은 뉴이스트 멤버로 이미 데뷔한 ‘중고 연습생’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장문복(오앤오), KBS2 ‘안녕하세요’으로 주목 받은 이의웅(위에화) 등도 이색 이력을 자랑한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보아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메인 MC, 장근석→보아 바통터치 이번 시즌은 가수 보아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는다. 지난 시즌 장근석의 역할이다. 당시 장근석은 능청스러운 진행으로 호평 받았다. 보아는 “시즌1 애청자였다”면서 “직접 참여해보니까 연습생의 매력이 참 다양하더라. 각자 장단점이 다르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진행에 첫 도전한 보아는 “재미는 보장 못하지만, 진성성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아 외에도 SG워너비 이석훈과 YG 소속 트레이너 신유미가 보컬, 가희와 권재승이 댄스, 래퍼 치타와 던밀스이 랩 트레이너를 맡는다. 시즌1부터 함께 한 가희는 “시즌1 여자 연습생들이 더 독하게 달려들었다. 자신의 것을 쟁취하려는 욕구가 강했다. 남자 연습생들은 아무래도 내성적인 면이 있더라. 그 안에서도 독하게 달려드는 친구가 분명히 있다”고 비교했다.‘고등래퍼’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2017.04.03 I 김윤지 기자
‘푸른밤’ PD “종현→이동진, 설득력 있는 DJ”
  • ‘푸른밤’ PD “종현→이동진, 설득력 있는 DJ”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푸른밤’을 연출하는 유천PD가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후임 DJ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유PD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가든 스튜디오에서 열린 MBC 라디오 ‘푸른밤 이동진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동진은 높은 등급의 한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이동진은 소금과 후추 만으로 맛을 낼 수 있는 DJ라고 생각한다. 많은 양념 보다는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진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DJ라고 생각했다. 종현과 나이 차이가 있지만 주변 풍경이나 상황을 읽는 섬세함은 소년 같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그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젊은 세대가 아이돌의 이야기에 흥미가 있겠지만 라디오를 좋아하는 청취자들은 문학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의 세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설득력 있는 DJ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이어 “예전 X세대 분들이 불혹이 됐더라. 불혹의 X세대가 귀기울일 수 있는 방송을 만들고 싶어서 이동진 DJ를 섭외했다. 저희 소망은 라디오를 좋아한 많은 분들이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른밤 이동진입니다’는 4월 3일 밤 12시 첫 방송한다.
2017.04.03 I 김윤지 기자
‘푸른밤’ 이동진 “좋아하는 아이돌, 투애니원”
  • ‘푸른밤’ 이동진 “좋아하는 아이돌, 투애니원”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로 투애니원을 꼽았다.이동진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가든 스튜디오에서 열린 MBC 라디오 ‘푸른밤 이동진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해체해서 아쉽지만 아이돌 중 투애니원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음반 애호가로 알려진 이동진은 “라디오에선 영화평론가가 아닌 DJ였으면 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영화평론가에 대한 자의식을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DJ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그 이후 DJ를 안하는 기간에도 본인의 복귀를 그리게 된다. TV 프로그램은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라디오 DJ를 3년을 했는데, 안 하고 있는 기간에도 이 자리가 떠올랐다. 음악을 워낙 좋아하니까 이거 들려드려야 하는데 생각이 들었다. 음악에 대한 메모를 꾸준히 해왔다.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잡다하게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어서 이 일정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다른 일정을 대폭 줄여서라도 하고 싶었다. 푸른밤이라는 게 제 입장에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푸른밤 이동진입니다’는 4월 3일 밤 12시 첫 방송한다.
2017.04.03 I 김윤지 기자
하정우, 최장수 주류 모델 등극..하이트진로 ‘맥스’ 계약 연장
  • 하정우, 최장수 주류 모델 등극..하이트진로 ‘맥스’ 계약 연장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배우 하정우가 올해도 ‘맥스’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하이트진로(000080)는 몰트맥주 맥스의 브랜드 모델로 배우 하정우를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 2011년 처음 맥스 모델이 된 이후 올해로 7년째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주류 모델로는 역대 최장수 기록으로, 모델 교체가 빈번한 주류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 6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활동해 온 하정우가 맥스의 깊은 풍미와 맛을 다채롭게 표현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원조 먹방남의 매력을 어필하는가 하면, 지난 시즌에는 떠오르는 대세 아이돌 경리와 함께 재치 넘치는 수염 광고로 눈길 끌었다.올해도 하정우만의 매력으로 맥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고의 영화배우인 만큼 맥스 크림맥주의 특징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화 같은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하정우는 새로운 광고에서도 경리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광고계 샛별 경리와의 만남이 맥스 브랜드 홍보에 또 다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도 크림맥주 맥스의 특별함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맥스는 2002년 출시한 몰트맥주 ‘하이트 프라임’을 2006년 새롭게 리뉴얼한 제품이다. 풍부한 향과 크림거품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10년 만에 4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2017.04.03 I 최은영 기자
'복면가왕' 의기양양 정체는 심은진 "11년만에 무대 즐거워"
  • '복면가왕' 의기양양 정체는 심은진 "11년만에 무대 즐거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의기양양’의 정체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었다.2일 2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 맞서는 53대 가왕전이 펼쳐졌다.1라운드 두번 째 대결은 음메 기살아 의기양양과 양천구 목동 양치기소년이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선곡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무대를 순식간에 휘감는 고혹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의기양양에 양치기소년은 폭발적인 고음과 날카로운 음색으로 맞섰다.양치기 소년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의기양양은 애처로움이 짙게 밴 청초한 음색의 애틋한 목소리로 유리창엔 비를 선곡,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녀는 다름아닌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심은진이었다. 11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심은진은 “파워풀한 음악보단 원래 이런 청량한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었다.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로 데뷔,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걸그룹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심은진은 이후 연기자로 변신, KBS ‘대조영’을 시작으로 ‘야경꾼일지’, ‘사랑이 오네요’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2017.04.03 I 박미애 기자
"조성진이 뭐길래"…새벽 1시부터 통영서 긴 줄 노숙
  • "조성진이 뭐길래"…새벽 1시부터 통영서 긴 줄 노숙
  • 1일 아침 8시30분께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강구안문화마당 통영국제음악재단(TIMF) 부스 앞에 150여명의 긴 줄이 늘어섰다. 오는 5월 6일 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통영 리사이틀’ 남은 200장 현장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모여든 인파다. 이들은 새벽 1시부터 4인1조, 혹은 3인 1조 교대로 움직이며 노숙을 자처했다.[통영(경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새벽 1시부터 기다렸습니다.” 1일 아침 9시께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강구안문화마당 앞에 약 120m의 긴 줄이 늘어섰다. 맨 앞쪽 선두에 선 40대 주부 이은정 씨 뒤로 160명에 가까운 인파가 쌀쌀한 아침공기에 몸을 움츠리며 한 시간 뒤 열릴 티켓 부스만 쳐다보고 있었다. 보성에서 왔다는 이 씨는 “피아노를 전공하는 열 세살 딸과 함께 8시간째 밤을 새워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 씨는 “오로지 조성진 티켓 구매를 위해 통영을 찾았다”며 “추운 날씨 탓에 담요로 몸을 감싸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챙겨왔다. 차에 있는 남편과 수시로 교대하며 추위를 달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통영국제음악재단(TIMF)이 오전 10시부터 현장 판매에 나선 ‘5월 6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통영 리사이틀’의 남은 티켓 200장 분량을 구입하기 위해 모여든 팬들이다. 티켓 구매는 선착순 1인당 2매로 제한했다.△밤새 120m 장사진…남은 표 200장도 매진피아니스트 조성진이날 판매부스에는 피아노 전공 자녀를 위해 일찍부터 줄을 선 부모를 비롯해 가족·친구 단위의 2인 혹은 4인 1조의 대기자들이 많았다. 혼자 오거나 많게는 11인이 함께 온 학원부대도 종종 눈에 띄었다. 전날 저녁 통영을 찾았다는 수원의 중2 송은석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다가 학원 누나로부터 최근에 조성진을 알게됐다”며 “직접 조성진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견딜 만하다”고 웃었다.일부는 아예 캠핑도구나 의자까지 갖추고 대기하는 진풍경을 펼쳤다. 이날 현장 직원만 10여 명. 재단 측은 오전 8시30분께 대기자수가 100명을 넘자 먼저 온 이들이 1인2매 구매할 때 티켓을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공지를 일일히 설명하며 혼란을 피하기 위해 애썼다. 아침 9시30분에 부랴부랴 긴줄에 합류한 20대 여성은 “통영이라 방심했다”며 “조성진의 인기를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통영까지 와서 기꺼이 이런 수고를 감수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클래식계 이례적…홍보효과 본 ‘TIMF’클래식 업계는 이 같은 대기 행렬을 특이할 사건으로 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에게서 자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클래식계에선 조성진이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새벽 1시30분에 나와보니 벌써 20여 명이 와 있더라. 뜨거운 관심에 무척 놀랐다”고 덧붙였다.재단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여는 ‘2017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에 맞춰 음악 애호가와 관광객 관심을 끌기 위해 이례적으로 조성진 티켓 일부를 현장에서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 홍보효과는 어느 정도 성공을 봤다. 서울에서 온 한 남성은 “클래식 음악을 즐겨듣는데 마침 음악제가 열린다고 해서 듣고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작 통영 사람들은 조성진이 누군지 의아해했다. 지나가던 한 노인은 “통영에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는 건 처음 봤다. 조성진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정각 10시가 되자 판매에 돌입한 재단 측은 암표를 피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지막 티켓 3장의 주인공은 거제에서 온 77년생 동갑내기 친구들. 세 사람은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다니 십년감수했다”며 “자녀 모두 피아노를 전공하는데 자주 콩쿠르에서 만난 인연으로 친구가 됐다. 아이 셋이 볼 계획”이라고 기뻐했다. 확률이 희박한 데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해 자리를 지킨 이들은 만약의 취소표를 위해 대기번호표가 부여됐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조성진의 티켓현장 판매는 12시15분이 돼서야 막을 내렸다. 조성진은 이번 통영 공연에서 쇼팽 발라드 전곡,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 드뷔시의 영상 1·2권을 연주한다. 재단은 지난달 17일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조성진 통영 리사이틀’ 관람 티켓 1109장을 온라인 판매했으나 단 79초만에 모두 팔려나갔다.지난 2015년 10월 조성진이 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후 그의 국내 연주회 티켓을 구하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는 티켓이 5~7배 웃돈을 붙여 판매되기도 했다. 마지막 티켓 3장을 거머쥔 주인공. 거제에서 온 세 사람은 77년생 동갑내기로 피아노를 전공하는 자녀 덕분에 자주 콩쿠르에서 만난 인연으로 친구가 됐다고 했다.
2017.04.03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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