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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누리꾼 뽑은 '최고의 1세대 아이돌' 선정
  • 젝스키스, 누리꾼 뽑은 '최고의 1세대 아이돌' 선정
  •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네티즌들이 최고의 1세대 아이돌로 젝스키스를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렙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최고의 1세대 아이돌은?’으로 감성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젝스키스가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스타들의 연관 검색어 및 감성어를 확인하는 셀럽 감성 투표 결과 젝스키스는 총 4만 2509표 중 과반이 넘는 2만 1879표(51.5%)라는 엄청난 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데뷔해 2000년 은퇴한 젝스키스는 H.O.T.와 함께 남성 아이돌 시장을 개척한 가요계 공신이다. 또한, 변치 않는 외모로 지난해 재결성 이후 중, 고등학생 팬들까지 대거 유입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젝스키스를 향한 대중들의 감성어는 ‘변함없는’, ‘섹시한’ 등이 주를 이뤘다. 2위로는 1만 6235표(38.2%)로 신화가 선정됐다. 1998년 데뷔한 이후 멤버 교체 없이 햇수로 20년을 활동해 온 신화는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해오며 이름 그대로 남성 아이돌계의 신화로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많은 아이돌 그룹이 신화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 3위에는 3852표(9.1%)로 S.E.S가 꼽혔다. S.E.S는 ‘10대 여성팬의 전유물’로 꼽히던 아이돌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해 10대 남성팬들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여성 아이돌 시장을 새롭게 만들었다. 빼어난 외모는 물론 괄목할만한 음악적 성과로 인정받은 이들은 여성 아이돌 그룹의 교과서로 불린다. 그 외에 핑클, god, H.O.T. 등이 뒤를 이었다.
2017.04.12 I 정시내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육성재 '어부돌' 진면모 과시
  • '주먹쥐고 뱃고동' 육성재 '어부돌' 진면모 과시
  • SBS ‘주먹쥐고 뱃고동’ 육성재 티저(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비투비 육성재가 SBS ‘주먹쥐고 뱃고동’ 티저에서 ‘어부돌’의 면모를 과시했다.제작진이 10일 오후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SNS 계정 등을 통해 공개한 ‘주먹쥐고 뱃고동’ 첫 번째 티저에는 스스로도 천생 낚시꾼임을 의심(?)하는 육성재의 모습이 담겼다.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육성재는 조업을 위해 새벽 2시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자연스럽게 작업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데 이어 배에 오르기 직전 “부업이 가수”라고 말하는가 하면 거센 파도에 배가 요동치는 상황에도 “저는 멀미 안해요”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물망 올리기, 문어잡기 등 조업도 척척 해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육성재는 4차원 매력도 드러냈다. 팔뚝만한 생선을 들고 “너무 귀엽게 생겼다”며 표정을 따라하고 “갈매기랑 대화가 통하는 것 같다”며 갈매기를 향해 “까악 까악”이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육성재는 소문난 낚시 마니아다. 아이돌 최초로 낚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을 정도다. 지난 설 연휴 방송된 ’주먹쥐고 뱃고동’ 파일럿 당시 12시간의 홍어 잡이에 도전해 성공했고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도 수준급 낚시 실력으로 생존력을 뽐낸 바 있다.’주먹쥐고 뱃고동’은 200년 전 손암 정약전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바다와 섬 곳곳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新 자산어보’를 만들어나가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다. ’주먹쥐고 주방장‘(2014), ’주먹쥐고 소림사‘(2015)등 ‘주먹쥐고’ 시리즈의 터줏대감인 김병만을 비롯해 육중완, 이상민, 육성재, 황치열, 김영광, 경수진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다.
2017.04.11 I 김은구 기자
티머니, 비글돌 ‘BTOB’ 카드 출시
  • 티머니, 비글돌 ‘BTOB’ 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세 아이돌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티머니가 이번에는 넘치는 에너지로 ‘비글돌’이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받고 있는 ‘BTOB’와 손을 잡았다.티머니 발행사 한국스마트카드(대표이사 최대성)는 최근 타이틀곡 ‘MOVIE‘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BTOB’를 디자인으로 접목한 ‘BTOB CU플러스티머니’ 2종을 팬들 앞에 선보인다.‘BTOB CU플러스티머니’는 리더 서은광을 비롯해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 등 매력 넘치는 BTOB 멤버 모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 2종으로 구성됐다. 대중교통, 편의점, 카페 등 티머니를 쓸 때마다 BTOB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BTOB CU플러스티머니’를 기념하여 티머니 페이스북(www.facebook.com/play.tmoney)에서는 고객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 4월 13일(목)까지 ‘BTOB CU플러스티머니 축하 이벤트’를 통해 10명을 추첨하여 BTOB CU플러스티머니 2종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4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 ‘BTOB CU플러스티머니’를 전국 CU 매장에서 구매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BTOB 친필 사인 CD‘를 제공한다.BTOB는 디지털 싱글 ‘MOVIE’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인 활동 및 공연을 통해 대세 아이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BTOB CU플러스티머니’는 전국 CU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2017.04.10 I 김현아 기자
EXID 등 인기 아이돌, 베트남 10만명 열광케하다
  • EXID 등 인기 아이돌, 베트남 10만명 열광케하다
  • 한류 대표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무대 공연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엑스아이디(EXID) 등 한류 아이콘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열광하게 만들었다.한국관광공사는 한국·베트남 25주년을 기념해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열고 한국 문화관광의 다양한 콘텐츠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 10만명이 참석했다. 하노이의 관광지이자 최대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 리타이또 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비롯해 의료·웰니스, 한식, 관광기념품 홍보관 등 총 20여개의 테마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또 베트남 최대여행사인 ‘비엣트래블’(Vietravel) 등 6개 주요 현지여행사들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참가하여 방한 여행상품 및 항공권 특별 판촉도 동시에 진행했다. 더불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한베트남은행, 롯데그룹 등 한국진출 기업도 참여해 한국 문화 관광과 한국 제품·서비스를 함께 홍보했다. 이번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메인 무대에서 양일간 야간에 펼쳐졌다. 8일 저녁 7시(현지시간)에 열린 개막식 무대에서는 한국 대표 걸그룹 중의 하나인 ‘EXID’와 신예 아이돌그룹 ‘스누퍼’의 특별공연이 열렸다. 이어 9일 저녁에는 오는 9월 22일 인천에서 열리는 ‘월드클럽돔 코리아(World Club Dome Korea) 2017’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 대표 남자 디제이(DJ) ‘스케줄원(Schedule 1)’과 베트남 대표 여자 디제이(DJ) ‘짱문(Trang Moon)’의 환상적인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 특별무대가 꾸며졌다. 이외에도 한국 공연관광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단인 ‘점프’와 ‘판타스틱’ 공연, 한국 전통공연단인 ‘국밥’팀 공연 및 마술쇼 등이 양일간 무대에서 펼쳐졌다. 전시부스에서는 헤어&메이크업 체험, 인공눈체험, 평창 VR체험, 한복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중국시장 위축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행사와 같은 대형 소비자 이벤트를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로 개최하는 등 동남아 지역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하여 관광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방한 관광객은 지난 3월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하는 등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면서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7.04.10 I 강경록 기자
'한한령' 엑소와 NCT112가 녹였다
  • '한한령' 엑소와 NCT112가 녹였다
  • 엑소의 수상 모습(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엑소와 NCT127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이 중국의 대표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9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지난 8일 오후 6시(현지시간) 마카오의 스튜디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인위에V차트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아시아 최고 영향력 그룹상’ 등 6개 부문 상을 석권했다. 엑소는 중국 대표 음악사이트 인위에타이가 주최한 이 시상식에서 멤버 레이가 ‘올해의 앨범상’과 ‘최고 남자 가수상’을, 찬열이 ‘최고 인기 아티스트상’과 ‘올해의 최고 합작상’을, 세훈은 현장 인기투표로 결정한 ‘시상식 최고 인기 아티스트상’도 받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엑소는“데뷔 5주년을 맞은 오늘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며 “5년 동안 항상 지켜봐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해서 엑소엘(팬클럽명)과 오래 함께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히트곡 ‘몬스터’와 ‘로또’로 엔딩 무대를 수놓았다. 또한 NCT 127은 ‘한국 최고 신인상’과 ‘최고 인기 신인 그룹상’을 타고 NCT DREAM도 ‘최고 잠재력 그룹상’을 수상해 NCT로서 3관왕을 차지했다.‘인위에V차트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인기를 모은 국내외 아티스트, 앨범 등을 대상으로 총 24개 부문에 걸쳐 상을 준다. 이날 시상식은 인위에타이 생중계 플랫폼 STAR 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2017.04.09 I 김용운 기자
②'쌍둥이' 진-빈 "취업 해봤지만 운명은 가수"
  • [MVP 인물탐구]②'쌍둥이' 진-빈 "취업 해봤지만 운명은 가수"
  • MVP 빈(왼쪽)과 진(사진=P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둘이 함께 하니까 힘들어도 의지가 많이 돼요.”보이그룹에 오랜만에 새로운 쌍둥이 멤버가 등장했다. MVP 진(박영진·22)과 빈(박영빈·22) 형제다. 2011년 데뷔한 보이프렌드의 영민, 광민 이후 6년 만이다. 대전 출신인 진과 빈은 함께 서울에 올라와 힘들 때는 서로에게 기대며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형제가 함께 아이돌 그룹에 도전을 한다니 부모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빈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했다가 금방 그만 두고 가수를 꿈꾸던 진과 함께 오디션을 준비하겠다고 하니 부모도 더 이상 반대만 할 수 없었다.진은 초등학교 시절 TV를 보면서 가수를 꿈꿨고 학창 시절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그 꿈을 구체화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4년 우연히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해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했다.빈도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샤이니 태민의 솔로 무대에 매료돼 가수를 목표로 삼았다.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취업을 해봤지만 결국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이다. 이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2년여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MVP로 데뷔했다. 빈은 “대중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내가 추구하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은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04.08 I 김은구 기자
③출연진 줄세우기 벗어난 변화 '절실'
  • [뮤뱅 0%대 시대]③출연진 줄세우기 벗어난 변화 '절실'
  •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100회 특집. 이 프로그램이 내세운 후배 가수들과 전설로 불리는 선배들의 조화는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들이 참고할 만한 새로운 포맷의 예시로 꼽힌다.(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틀을 깨라!’지상파 간판 음악프로그램들에 현재 가장 필요한 주문이다. 출연진 줄 세우기식의 천편일률적인 형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시대가 바뀌었고 미디어 환경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과거의 사례를 되짚어 보는 것도 참고가 될 터다. 과거에는 각 음악프로그램들이 신곡이나 새로 데뷔한 신인을 소개하는 코너를 따로 마련했다. 해당 코너에 출연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일단 출연을 하고 나면 대중의 주목도가 달라졌다. 대부분의 출연진이 많은 가수 중 한명, 한 팀에 그치고 특정 가수의 팬이 아니라면 기억에도 남지 않는 현재와는 달랐다.한 출연자의 의도적인 방송 사고로 명맥이 끊기기는 했지만 MBC ‘쇼! 음악중심’의 전신인 ‘음악캠프’에서는 인디신에서 호평을 받는 뮤지션을 소개하는 코너로 타 채널 음악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위한 시도도 했다. 요즘은 그런 시도를 찾아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제작진의 기획력이 음악프로그램에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매주 특징적인 콘셉트를 정하고 그 콘셉트에 맞춰 출연진을 구성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매번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출연자 중복 문제도 해결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프로그램들에서 매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에 도전을 한다든가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처럼 후배 가수들의 선배들에 대한 헌정 무대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중음악과 클래식, 국악 등 다른 장르의 콜래보레이션도 방송에서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이다.이재원 한양대 겸임 교수는 “하나의 무대에서 출연진만 바꿔 진행하는 현재의 생방송 형식도 굳이 고수를 해야하는지 생각해볼 문제다”며 “가수들이 같은 장르의 음악을 하더라도 분위기, 콘셉트는 모두 다르다는 것이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04.08 I 김은구 기자
②다양성 부재로 '그들만의 리그' 전락
  • [뮤뱅 0%대 시대]②다양성 부재로 '그들만의 리그' 전락
  • 7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버렸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상파 3사 간판 음악프로그램들이 현재 직면한 시청률 부진의 원인을 이 같이 지적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제작진은 습관적으로 방송을 내보내는 것에, 가수와 기획사는 자신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에만 신경을 쓴 게 현재의 상황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정덕현 평론가는 “현재 지상파는 프로그램의 표현 수위나 편성된 프로그램 장르들을 감안할 때 중장년층이 많이 시청할 수밖에 없는 채널이 돼 버렸다”며 “시청률 공략을 위해서라면 타깃 시청층을 폭넓게 가져가는 게 유리한데 현재 출연진으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다양성 부재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금요일 KBS2 ‘뮤직뱅크’, 토요일 MBC ‘쇼! 음악중심’, 일요일 SBS ‘인기가요’로 이어지는 주말 지상파 3사의 간판 음악프로그램 행렬은 출연진 면면을 보면 모두 10대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삼는다. 빠른 음악과 현란한 퍼포먼스를 갖춘 아이돌 그룹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순서만 다를 뿐이지 대부분 출연진이 겹치고 노래, 안무도 똑같다. 지상파 채널이 3개인데 화~목요일에는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SBS MTV, MBC뮤직, Mnet에서 엇비슷한 형식으로 방송을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궂이 모든 프로그램을 다 봐야할 이유가 없다. 차별점이라고는 1위를 선정하는지 여부와 그 1위가 누가 되는지다. 그나마 선정되는 1위도 겹치기 일쑤다.더구나 요즘 많은 10대들은 방송 프로그램을 TV를 통해 보지 않는다. 각 프로그램들의 본방송이 편성된 시간은 10대들 대부분이 학교나 학원에 있을 시간이다. 타깃 시청층과 편성시간, 콘텐츠 내용이 모두 엇박자다.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편성돼 매주 흘러간 옛노래를 중심으로 중장년 가수부터 젊은 가수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미는 KBS1 ‘가요무대’는 지난 3일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 오후 6시 편성돼 지상파 3사의 예능 간판인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과 경쟁하는 KBS1 ‘열림음악회’도 2일 시청률이 2.8%로 소위 간판이라는 소리를 듣는 음악프로그램들보다 2배 이상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출연진과 음악이 편성 시간대 시청자들의 선호도와 맞물린 결과다. 이 프로그램들은 출연진의 현재 이름값만으로 따지면 ‘뮤직뱅크’ 등에 크게 못 미친다.대중음악이 주요 콘텐츠인 프로그램이라면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가수들도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출연시키는 게 시청률 공략에는 수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런 무대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나이차가 27세, 장르도 전혀 다른 가수 현철과 댄싱퀸 김완선은 1988년 함께 당시 KBS 간판 음악프로그램이었던 ‘가요 톱10’ 등에서 순위경쟁을 펼쳤고 그해 말 나란히 각 방송사 주요 가요대상에서 수상을 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다양한 장르의 많은 가수들을 한 프로그램에서 무대에 올리는 게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제작진의 역할이고 능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8 I 김은구 기자
①K팝 앞세운 지상파 간판 음악방송의 추락
  • [뮤뱅 0%대 시대]①K팝 앞세운 지상파 간판 음악방송의 추락
  •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위부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상파 간판 음악프로그램들이 0%대 시청률 시대를 맞았다.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가 나란히 0%대 시청률 문턱에 섰다.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내세운다면 언제 폐지를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지난달 17일 ‘뮤직뱅크’의 시청률은 0.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지난달 24일과 31일 시청률은 1.0%였다. 케이블채널이나 새벽, 심야 시간대 지상파 재방송 프로그램의 성적표를 연상케 했다.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편성돼 있다.토요일 오후 3시40분 편성된 MBC ‘쇼! 음악중심’과 일요일 낮 12시10분의 SBS ‘인기가요’도 도긴개긴이다. 지난달 25일 ‘쇼! 음악중심’ 시청률은 1.3%(4월1일 결방), ‘인기가요’는 지난달 26일 1.5%, 지난 2일 1.2%라는 시청률을 각각 받아들었다. 각 방송사들이 음악 프로그램 중 대표로 내밀고 있는 프로그램들이지만 시청률은 초라했다.해당 프로그램들은 매회 K팝의 글로벌 시대를 연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자 라인업의 대부분을 빼곡이 채운다. 출연진은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넘어 드라마에서도 시청률 견인에 한몫을 하고 있다. 출연진의 이름값, 인기도로만 따진다면 이들의 본래 자리라 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들은 두자릿수 시청률도 쉽게 기록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지 이미 오래다.과거에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거의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하나씩은 편성을 해놓고 구색갖추기에 신경을 썼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들과도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광고 등의 수익률이 떨어지는 장르의 프로그램들은 과감히 폐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표적인 게 코미디프로그램이다. MBC는 2014년 9월 ‘코미디의 길’을 끝으로 코미디프로그램을 폐지시켰고 SBS도 한때 ‘웃찾사’를 편성표에서 제외했다. 음악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그런 신세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이재원 한양대 겸임교수는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는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인기 가수들의 게스트 출연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다 보니 성적 부진에도 명맥을 유지하는 듯하다”며 “현재 상황에 안주해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8 I 김은구 기자
배우는 '한끼', 아이돌은 '아형'… 신바람 JTBC 예능
  • 배우는 '한끼', 아이돌은 '아형'… 신바람 JTBC 예능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가 몰리고 있다. 연예인이 컴백을 앞두고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고집하는 건 옛말이 됐다. 출연 요청이 쏟아지자 JTBC 예능국이 신바람이 났다.배우 김윤진은 영화 ‘시간위의 집’ 개봉에 발맞춰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했다. 10여 년 만에 예능 나들이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한 만큼 후보군이 많았는데 ‘한끼줍쇼’를 선택했다. 김윤진은 직접 ‘한끼줍쇼’에 출연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해진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비교해 부담이 적고 화제성이 있는데다 일반 시민과 살을 맞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끼줍쇼’는 상대적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자신이 없는 연예인들에게 문턱이 낮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인공 박보영도 같은 이유다. 애초 ‘아는 형님’ 출연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의 끝에 ‘한끼줍쇼’로 결정했다. ‘한끼줍쇼’가 배우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컴백을 앞둔 아이돌 가수의 선호 1순위 예능프로그램은 JTBC ‘아는 형님’이다. 최근 얼굴을 비춘 걸스데이를 비롯해 트와이스, 우주소녀, AOA, 마마무, 아이오아이, 다이아 등이 거쳤다. 평균적으로 아이돌, 그것도 걸그룹이 출연했을 때 시청률이 높았던 만큼 양측 모두 ‘윈윈’이다. 프로그램에 게스트가 몰리는 것은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 덕이다. ‘아는 형님’은 방송 시간대를 토요일 8시50분으로 옮긴 후 시청률 5%를 돌파했다. ‘한끼줍쇼’는 ‘라디오스타’의 영향력이 막강한 수요일 심야시간대에 경쟁하고 있음에도 역시 5%를 돌파했다. 시청률이 오르면 그만큼 게스트도 몰린다. 이것이 선순환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린다.두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JTBC 예능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동반 상승세다. 과거 1%대에서 오르내렸는데 3~5%대까지 상승했다. 새 예능프로그램 ‘잡스’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1.314%를 기록했으며 두 번째 방송에서 3% 가까이 올랐다. JTBC 관계자는 “예전부터 게스트 출연 요청이 많았던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최근의 ‘아는형님’ ‘한끼줍쇼’까지 출연을 대기하고 있는 게스트가 많다”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커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2017.04.07 I 이정현 기자
韓 진출길 막은 중국..'무차별 한류 커닝' 中
  • 韓 진출길 막은 중국..'무차별 한류 커닝' 中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류가 중국의 콘텐츠 표절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핑계로 한류에 장벽을 쌓은 중국에서 한류 콘텐츠를 대놓고 표절하는 사례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4월 현재 확인된 표절 콘텐츠만 10여 개를 훌쩍 넘는다. 각 콘텐츠마다 수십억원의 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이라는 점에서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걸그룹 트와이스가 대표적인 희생양이다. 4월초 중국의 모 기업이 프로모션을 하는 과정에서 트와이스의 곡 ‘KNOCK KNOCK(낙낙)’의 콘셉트 사진과 유사한 이미지를 차용했다. SNH48 등 중국 현지 아이돌을 모델로 세웠는데 주황색을 배경으로 노란색 창에 멤버들이 상체를 드러내거나 문을 열고 인사하는 모습이다. 연예인의 얼굴만 트와이스에서 중국 아이돌로 바꾼 셈이다. 이재원 문화평론가는 “트와이스가 최근 한류 넘버원 걸그룹으로 떠오른 터라 사드의 영향 없이 중국에서 론칭됐다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평했다.중국의 콘텐츠 표절은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방송사에서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중 최소 7개가 한류 콘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 ‘영재발굴단’을 베낀 후난위성TV의 ‘신기한 아이’, tvN ‘삼시세끼’와 유사한 ‘동경하는 삶’, KBS2 ‘노래싸움 승부’와 SBS ‘신의 목소리’를 표절한 듯한 장쑤위성TV ‘더 나은 목소리’와 ‘끝까지 노래한다’, 상하이위성TV의 ‘천뢰지전’ 등이다. ‘무한도전’과 ‘런닝맨’ 등이 이미 표절 사례가 발생했고 각 방송사들의 항의도 있었지만 표절에 거리낌은 없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서는 두천호라는 신인 그룹이 국내 유명 그룹인 아이콘의 ‘리듬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밖에 여자친구의 콘셉트를 따라한 중국 걸그룹도 등장했다.국내 기획사는 표절 의심사례가 등장하더라도 쉬쉬하는 분위기다. ‘혐한’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자칫 마녀사냥을 당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풀리면 다시 중국 진출을 노려야 하는데 지금 항의를 했다가는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박성현 국회정책연구위원은 이데일리에 “한류 콘텐츠를 정식 수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중국이 표절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콘텐츠 수출이 이뤄졌을 경우에 발생하는 판권 매출과 PPL 등을 통한 소비재 판매 등 간접 매출까지 고려하면 연간 피해금액은 수백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위원은 “콘텐츠 표절은 중국 정부가 나서거나 현지 업자들과의 계약 활성화로 해결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7.04.07 I 이정현 기자
관광시장 위기 속 정동극장 상설공연 올리는 이유는?
  • 관광시장 위기 속 정동극장 상설공연 올리는 이유는?
  • 6일 서울 중구 정동 정동극장에서 열린 련, 다시 피는 꽃’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관광시장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동극장이 무용극 ‘련(蓮), 다시 피는 꽃’을 상설공연으로 선보인다. 쉽고 재미있는 전통공연으로 해외 관광객과 국내 관객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6일 서울 중구 정동 정동극장에서 열린 주요 장면 시연회가 열렸다. 손상원 정동극장 극장장은 “한국 관광시장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에 정동극장은 한국은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공연을 보여주면서 이와 함께 한동안 극장을 찾아주지 않은 국내 관객도 모아야 한다는 미션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최근 국내 관광시장은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정동극장은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관객도 만족시킬 레퍼토리 극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시작으로 지난달 창작지원 프로그램 ‘창작잉(ing)’의 첫 작품인 ‘적벽’을 공연했다.마케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단체 관광객이 아닌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극장을 알리는 것이다. 손 극장장은 “개별관광객이 정동극장의 전통공연을 선택하기 쉬운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블로그나 웹사이트 등을 통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부터 개별관광객의 방문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국내외 젊은 관객층 개발을 위해서다.‘련, 다시 피는 꽃’은 한국무용을 바탕으로 한다. 왕과 궁중 무희 서련, 서련을 사랑하는 무사 도담을 중심으로 한 사랑, 이별, 전쟁의 이야기를 다룬 무용극이다. 삼국사기의 ‘도미부인’ 설화와 제주 서사무가 중 하나인 ‘이공본풀이’가 모티브가 됐다. 태평무·일무·검무 등 다채로운 한국무용이 등장한다.연출가 김충한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김 연출은 정동극장 브랜드 공연 ‘미소’로 소개된 ‘춘향연가’의 연출을 맡았어다. ‘어렵지 않은 작품’에 초점을 맞춘다. 김 연출은 “모든 장면에 ‘악가무’(樂歌舞) 등 한국적인 요소를 이용했다. 외국인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작품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대사 없는 무용극이지만 대신 가사가 있는 노래가 등장한다. 작곡가 김태근은 “외국인이 K팝을 듣는 이유가 한글의 이국적인 느낌이라는 점에 착안했다”며 “한글의 맛을 판소리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6일 개막해 오는 10월 29일까지 6개월 넘게 공연한다. 손 극장장은 “정동극장은 전통의 계승보다 전통을 무대화하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 전통을 재창작해 지금 시대의 관객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6 I 장병호 기자
②어차피 데뷔는 장문복? 98명 소년들
  • [D-1 프듀101 시즌2]②어차피 데뷔는 장문복? 98명 소년들
  • 장문복(오앤오), 김사무엘(브레이브), 박성우(힘엔터테인먼트), 김태민(한아름컴퍼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무한 경쟁이 시작한다. 오는 7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다. ◇실제론 ‘프로듀스98’연습생 101명의 프로필은 일찌감치 공개됐다. 지난 시즌을 이끌었던 판타지오, 플레디스, 젤리피쉬 등을 포함해 FNC, 큐브, 스타쉽, 브랜뉴뮤직, RBW 등 총 52개 소속사 연습생과 개인 연습생이 참여했다. 일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한종연(마루기획)을 비롯해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는 김시현(춘엔터테인먼트), 남윤성(아이원엔터테인먼트) 등 3명이 방송 전 프로그램을 떠나 사실상 98명이 경쟁을 벌인다. ◇이색 경력자 운집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장문복(오앤오), KBS2 ‘안녕하세요’으로 주목 받은 이의웅(위에화) 등은 이색 이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방송한 Mnet ‘소년24’ 출신인 김태동(더바이브), 이광현(스타쉽), 이인수(개인 연습생) 등도 있다.과거 한 차례 데뷔했던 ‘중고 연습생’도 눈길을 끈다. 원펀치 멤버로 2015년 데뷔한 김사무엘(브레이브), 2012년 데뷔해 한국과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 받은 뉴이스트 멤버 강동호(이하 플레디스), 최민기, 황민현, 김종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룹 핫샷 멤버였던 노태현(이하 아더앤에이블)과 하성운, 그룹 오프로드 멤버였던 김남형(에스하우엔터테인먼트)과 정동수 등도 있다. ◇배우·모델 기획사 ‘눈길’이번 시즌은 나무엑터스(이유진), 팬(이지한), 후너스(김상균), 웨이즈컴퍼니(정중지), 한아름컴퍼니(김태민) 등 주로 배우가 속한 소속사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유진은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와 ‘닥터 프로스트’ 등에 출연한 신인 배우. 영화 ‘아빠는 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태민은 티아라와 다비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모델이 대거 속한 YG케이플러스는 권현빈, 김현우, 이후림, 정효준 등이 참여한다. 권현빈은 수려한 외모로 팬덤을 보유한 신인 모델이다. 힘엔터테인먼트 소속 박성우는 2012년 CF 모델로 데뷔해 단편 영화에 출연했다. ‘까치발 소년’이란 애칭으로 먼저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는 “1년에 50여개, 많게는 6~70여개 아이돌 그룹이 나오는데 살아남기 힘들다. 소리 없는 전쟁터가 바로 가요계”라면서 “아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7.04.0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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