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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잡아라'…제과업계 경쟁 '후끈'
  • '빼빼로데이 잡아라'…제과업계 경쟁 '후끈'
  • (사진=롯데제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등 제과업계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280360)는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17종의 기획 제품을 선보인다.롯데제과의 올해 기획 제품 17종은 ‘대형 빼빼로’, ‘실속형 빼빼로’, ‘캐릭터 빼빼로’, ‘롱형 빼빼로’ 등 네 가지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케이스에 편지 글을 써서 전달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만들고 글을 쓰는 부분에는 해시태그 심볼을 표시해 인스타그램의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 ‘대형 빼빼로’는 초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등 메인 제품을 대형 케이스에 담아 선보였다. 포장의 한쪽 면에 아이돌그룹 엑소의 사진을 넣어 브로마이드 형태로 만들었다. ‘실속형 빼빼로’는 10대들을 위한 제품으로 크기를 작게 설계하고 포장에 크로바, 별, 리본 등을 디자인했다.‘캐릭터 빼빼로’는 인기 캐릭터인 리락쿠마를 콘셉트로 친근감이 들게 설계했다. 이들 캐릭터 제품 중에는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는 가방형태도 있다. ‘롱형 빼빼로’는 빼빼로 데이 때만 맛볼 수 있는 전병 형태의 빼빼로가 들어 있다.특히 올해 빼빼로 데이에는 1000만여개의 비정형 데이터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출시한 AI 빼빼로 2종(카카오닙스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 요거트 빼빼로)도 선보였다.(사진=해태제과)해태제과는 경쟁사 제품이 포함된 ‘빼빼로 데이’ 대신 오는 11일을 ‘스틱 데이’라고 부르며 이에 걸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해태제과는 올 스틱데이 콘셉트를 ‘레인보우’로 설정하고 포키와 프리츠가 담긴 패키지를 빨강, 초록, 파랑, 보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포키의 다양한 맛을 원한다면 포키 전 종이 들어간 파란색 패키지를 고르면 된다. 좀 더 저렴한 가격대로는 오리지널 포키를 뺀 극세, 딸기, 블루베리, 녹차 4종으로만 구성된 초록색 패키지도 있다. 보라색 패키지는 오리지널과 극세만 채운 기획이다.대형 포키극세 패키지와 케익 박스 모양의 대용량 기획제품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보노보노’를 활용한 극세프리츠 기획제품과 ‘미니언즈’ 기획제품도 판매한다.
2017.11.03 I 함지현 기자
롯데제과, 11월11일 '빼빼로데이' 기획상품 출시
  • 롯데제과, 11월11일 '빼빼로데이' 기획상품 출시
  • 롯데제과 ‘빼빼로데이’ 기획상품 17종.[이데일리 최은영 기자]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제과(280360)가 빼빼로데이의 의미를 살린 기획 제품 17종을 출시했다. 크게는 ‘대형 빼빼로’, ‘실속형 빼빼로’, ‘캐릭터 빼빼로’, ‘롱형 빼빼로’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대형 빼빼로’는 초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등 메인 제품을 대형 케이스에 담아 선보였으며, 패키지 한쪽 면에 아이돌그룹 엑소의 사진을 넣어 브로마이드 형태로 만들었다. 또 ‘실속형 빼빼로’는 10대들을 위한 제품으로 크기를 콤팩트 사이즈로 설계하고 포장에 크로바, 별, 리본 등을 디자인 해 귀엽고 참신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캐릭터 빼빼로’는 인기 캐릭터인 리락쿠마를 컨셉트로 디자인 해 친근감이 들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들 캐릭터 제품 중에는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는 가방형태도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롱형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때만 맛볼 수 있는 전병 형태의 빼빼로가 들어 있으며, 길죽한 형태로 베어 먹는 재미가 있다.올해 기획상품에는 케이스에 편지 글을 써서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글을 쓰는 부분에는 해시태그 심볼을 표시해 인스타그램의 느낌이 들도록 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1000만 여개의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출시한 AI 빼빼로 2종(카카오닙스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 요거트 빼빼로)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 밖에 올해는 ‘착한 빼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젊은층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1.03 I 최은영 기자
‘더유닛 VS 믹스나인’, 오디션의 진보 혹은 진부
  • ‘더유닛 VS 믹스나인’, 오디션의 진보 혹은 진부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진보하면 살고, 진부하면 죽는다.’다시 오디션이다. ‘프로듀스101’으로 불붙은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과 JTBC ‘믹스나인’으로 번졌다. 지난 주말 각각 방송을 시작했다. 전자는 지상파인 KBS가 만드는 ‘프듀’라는 별칭을 얻었다. 후자는 빅뱅 등을 거느린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진두지휘해 포스트 ‘프로듀스101’을 노린다. △기대 컸으나 반향 미미 ‘더유닛’과 ‘믹스나인’은 한차례 데뷔를 했으나 성공 못 한 ‘중고 아이돌’이나 연습생에 머물러있는 이들 중 원석을 골라 프로젝트 팀을 구성한다. ‘프로듀스101’이 케이블채널 Mnet에서 방송했다면 ‘더유닛’은 KBS 전파망을 탄다. 가수 비가 MC 겸 멘토를 맡았다. 황치열·현아·태민·산이·조현아 등이 멘토로 출연한다. ‘믹스나인’은 ‘프로듀스101’을 만든 한동철 전 Mnet PD가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긴 후 만든 첫 프로그램이다. 강점이 확실해 기대가 컸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해 지난달 30일 발표한 TV화제성에서 ‘더 유닛’은 점유율 8.2%로 비드라마 부분 1위를 차지했다. ‘믹스나인’은 1.6%포인트 뒤진 2위다. 이밖에 ‘더유닛’에 출연한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양지원과 ‘믹스나인’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하는 양현석 대표 등이 개인 화제성에서 상위에 올랐다.시청자의 평가는 박하다. ‘더유닛’의 시청률은 6.2%다. 토요일 밤 시간대 성적표임을 고려해도 만족하기 어렵다. ‘믹스나인’은 시청률 1.92%다. 한 주 앞서 JTBC는 예능프로그램 ‘나의 외사친’이 재방송했는데 당시 1.62%를 기록한 바 있다.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을 내놓았는데 재방송보다 0.3%포인트 올리는데 그쳤다.‘더유닛’의 비△차별화, 양날의 검‘더유닛’의 장점은 KBS의 폭넓은 시청층이다. ‘믹스나인’은 빅뱅과 2NE1 등을 길러낸 YG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두 프로그램은 특징을 살려 차별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더유닛’의 한경천 KBS CP는 “KBS는 다른 채널에 비해 시청층이 넓다”며 “폭넓은 시청자들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KBS에서 대규모 인력과 자본을 투입해 만드는 프로그램이 흔치 않은 만큼 결과물을 기대할 만 하다고 했다. 프로그램 역시 이를 반영했다. 실패한 아이돌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던 ‘더유닛’은 날카로운 비판 대신 덕담이 난무했다. 다양한 시청층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믹스나인’은 참가한 연습생 대신 양현석 대표가 돋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를 돋보이게 해 ‘프로듀스101’과 차별화하려한 것인데 양날의 검이다. 양 대표가 돋보이는 사이 출연진은 사라졌다. 또 ‘프로듀스101’에서 자주 나온 감동코드가 등장하자 한동철 PD의 ‘자기복제’라는 비판이 나왔다.한동철 PD△‘스타 탄생’ 여부가 성패 가를 듯스타 탄생 여부가 성패를 가른다. 무명의 출연진이 인기를 얻고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어떻게 방송에 녹이느냐가 관건이다. 이전에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무수히 많은 논란을 겪으면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팬덤화된 시청자의 지지 덕이다. ‘프로듀스101’ 두 번째 시즌으로 탄생한 그룹 워너원의 성공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한경천 CP는 “‘더유닛’은 청춘과 꿈에 관한 이야기”라며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KBS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프로그램에 의미를 더했다. 한동철 PD는 “‘믹스나인’은 아이돌 가수로 성공을 꿈꾸는 젊은 친구들을 찾고 발굴해 시청자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뻔한 프로그램일 수 있지만 치열하게 사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7.11.03 I 이정현 기자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지난 3월과 4월 미국 NBC를 통해 방송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영상 캡처(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소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4일(현지시간) NBC 대표 관광지 소개 프로그램 ‘퍼스트 룩’(1st Look)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과 주변 관광지의 모습을 방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촬영해 3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NBC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5회, ‘모닝뉴스’에서 4회, ‘세스 마이어스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서 4회 등 총 13회에 걸쳐 방영한 내용을 대회 개최 100일 전을 계기로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미국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과 한국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함께 출연한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의 아름다운 겨울 전경과 눈꽃축제 체험, 한우 숯불구이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린다. 지난 2월 테스트 이벤트로 연 로스컨트리 사전점검대회 촬영 영상,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인터뷰 등으로 평창올림픽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미국 전역에 홍보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한옥스테이와 즐길 거리 등을 더욱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올림픽 100일 앞으로! 한국 여행 갈 준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앞으로 100일 남은 평창올림픽이 이번 방영을 통해 미국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이를 계기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2 I 장병호 기자
이영학, 딸과 범행 사전모의…일정 기간 지배하려 계획
  • [일문일답]이영학, 딸과 범행 사전모의…일정 기간 지배하려 계획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아내가 숨진 뒤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이영학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다음은 박성진 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강간 혐의라고 판단한 이유는? 성추행 아닌가.△강간 등 살인으로 했는데, 강간과 유사 강간, 성추행을 다 포괄하는 죄명 분류 개념이다. -지능지수 ‘하’인데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범죄자이긴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엔 적절치 않다. 조사 과정에서 여러 범행 경위에서 정상생활 하는 데 지장은 없었다. 수사팀이 확인한 건 정상생활하는 데 아무 지장 없고 범행 기억하는 데 문제 없다. -아내 대신해 친구 데려오라 지목했는데 그 이유는. △피고 자신이 딸 친구를 지목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추가 혐의는 대충 기소가 언제 되나. △추가 혐의는 경찰 수사가 완결되면 검찰에 송치할 거고 보완 수사 후 추가 기소 여부 판단할 계획이다. -피해자 잠에서 일어나자 바로 살해한 건가. 저항을 한 건가.△향정신약을 투약한 상태라 갑자기 깬다든가 그런 건 아니다. 의식이 돌아오는 과정이 확인이 되자 이영학이 범행한 것이다. -다른 약물 검출은. △건강에 위해 끼칠 수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 외에도 신경제 작용하는 다른 약물도 일부 검출됐다. -피해자가 깨자 신고할 게 두려워 살인한 건데 (이영학) 진술로 판단한 건가. △그렇게 확실히 진술을 했다 -소아성애 성향은 없나.△소아성애 증세는 아마 피해자보다는 좀 더 어린 사람을 말하는 걸로 판단하고 의뢰 분석 받았는데 아니다. -왜곡된 성적취향이라는데, 동영상 중에 소아성애 영상 등이 발견된 건 없나. △음란 영상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밝히기엔 좀 애로사항이 있다. -경찰 수사에선 프로파일러가 성적 각성이 높다고 얘기했는데 변태성이 어느 정도냐.△정상적인 부부 성관계는 아니었다. 누가 봐도 정상적인 성욕이 아니다는 정도. -이영학이 영상에 드러나는지. △경찰이 수사 진행 중인 부분이다. 이 사건 범행 관련 비정상적인 취향이 드러나는 영상이 있었고 추행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사형까지 가능한지. △법정 사형·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충분히 종합적으로 고려해 할 것.-살해는 우발적인가. △처음부터 살해를 목적으로 유인한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유인했을 땐 언제까지 하겠는지 결정한 건가.△일회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이후 중단하고 돌려보낼 생각은 없던 것으로 본다. 조사과정에서 피고 진술과 딸의 진술을 종합하면 최소 일정 기간은 피고인의 지배하에 두려고 한 것으로 확인했다. -계획을 세운 걸 판단한 근거는 어떤 정황인가. △본인 진술이 있다. ‘아이들 그룹 멤버가 나오는 영화를 같이 보자’ 이런 식으로 유인했다고. -성인용품이 나왔다는데 피해자의 뭔가가 검출됐다든가, 성인용품이 몇 개 나온 건가.△성인용품과 DNA는 법정에 증거로 나갈 거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성추행 목적 외 자신의 성매매 알선업에 피해자를 종용하기 위한 건가.△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고 경찰에서 수사되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다른 피해자는. △없다.-피해자를 왜 콕 찝었는지.△중의적 의미가 있다. 경찰에서 말한 진술 그대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엄마와 닮았다든지 등 그런 의미가 포함됐다고 보면 된다.-아이돌 멤버가 나오는 영화를 보자고 했는데 누가 그런 건가. △딸이 말한 것.-딸에게 유인 방법을 알려줬나.△딸과 이영학이 사전에 상의했다. 와서 어떻게 할 것인지도. 그래서 딸도 유인 혐의 받고 있는 것이다. -진술 과정에서 반성을 한다던가 후회는. △사람을 살해하고 나서 잘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진지한 반성 여부는 지금 확인이 어렵다. -반성을 한다는 건지.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 사실 인정했다고 반성한다고 판단하지는 않아. 그렇다고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성격 검사 결과, 남성성은 무슨 의미인지. △문신, 튜닝, 가학적 성욕 이런 것들이 남성성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특징이라고 한다. -아내나 피해 여성을 일반적으로 생각 안 하고 자기보다 낮은 위치로 보고 이런 행동을 해 왔다는 걸로 볼 수 있나.△추정은 가능하나 전문가 분석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공범 박씨와 통화를 나눈 게 녹음 내용이 있다는 건가, 왜 녹음했나.△범행 이후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행동 일환으로 보면 된다.-우발적 살인 후 유서도 남기고 친구 연락도 하는데 이미 계획한 것인지. △그런 행동을 볼 때 비정상적으로 지능이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 안 한다는 것이다. -젖은 수건으로 덮은 건 다시 정신을 잃게 하기 위한 것인지. △다시 정신을 잃게 하기 위함이다. 수건으로 호흡기를 막으면 일단 의식을 잃어는다. 바로 사망하는 건 아니어서 일단 의식을 잃게 만들고 더 확실하게 목을 조른 것. -성인기구를 사용했다는 건 진술인가.△진술은 확보했고 증거물에 대해선 법정에서. -이영학이 병원 진료 받고 있다고 하는데 정신병인가.△과거 일부 정신병 관련 증거를 받은 건 있으나 정신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치료 받은 건 없고 이번 사건과도 관계 없는 걸로 판단한다. -경찰에서 사이코 패스 그런 증거는 없나.△사이코 패스라는 개념을 검사해 봤더니 유형별로 점수가 진행. 어느 정도 이상이면 사이코 패스인데 사이코 패스 바로 전인 위험 단계로 확인.
2017.11.01 I 권오석 기자
미니소, SM아이돌 ‘엑소’ 피규어 예약 판매 시작
  • 미니소, SM아이돌 ‘엑소’ 피규어 예약 판매 시작
  • (사진=미니소)[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미니소가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 피규어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미니소 온라인몰에서 예약 판매하는 이번 엑소 피규어는 각 멤버별로 높이 11cm 크기의 피규어 본품을 비롯해 포토카드, 응원봉 등의 미니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만9800원이다. 온라인 예약 판매 기간 피규어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A4 크기의 엑소 콘서트 비공개 인화사진을 추가 증정하며 온라인 예약 판매분과 함께 11월 말 순차 배송한다. 오프라인 판매는 오는 11월 말 전국 미니소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엑소 피규어는 SM 공식 엑소 굿즈 중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는 피규어인 만큼, 사전 예약 판매 공지가 공개되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미니소 관계자는 “4년 연속 밀리언 셀러로 등극한 ‘글로벌 대세 아이돌’ 엑소의 첫 공식 피규어인 만큼 미니소 고객들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는 물론 미니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01 I 박성의 기자
  • 초중고생 10명 중 6명 성인 화장...아이들에 맞는 화장법을 가르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초중고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스킨·로션과 같은 기초화장이 아닌 피부·색조 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 때 처음 메이크업을 시작했으며 10명 중 3명은 매일 화장을 하고 있다.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광주대 문화예술대학 뷰티미용학과 박정연 교수팀이 2017년 초ㆍ중ㆍ고교생 537명(초등학생 33.3%ㆍ중학생 32.8%ㆍ고등학생 33.9%) 537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초ㆍ중ㆍ고등학생의 화장품 사용 및 화장행위 실태에 관한 연구)는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 전체 초중고생의 60.9%는 피부·색조 화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중고에서 메이크업을 하는 학생의 비율은 50% 이상이었다. 특정 나이에 집중된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피부 ·색조 화장을 하는 학생의 절반 이상인 52%는 ‘초등학생 때 처음 메이크업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중학생 때와 고등학생 때 시작했다는 학생은 각각 42.5%ㆍ5.5%였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런 외모관리 행동의 원인으로 “대중매체의 발전으로 TVㆍ인터넷ㆍ스마트폰의 생활화를 통해 화장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을 모방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학생이 쉽게 화장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지적했다. 저가 잡화점을 비롯해 문방구ㆍ대형마트ㆍ슈퍼마켓 등에 다양한 화장품이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화장 하는 초중고생의 37%는 주 1~2회, 33%는 매일 메이크업을 했다. 학년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 초등학생은 주 1~2회 메이크업을 한다는 학생이 48%로 가장 많았지만, 중ㆍ고교생의 경우 매일 한다는 학생이 각각 39.8%ㆍ41.3%로 가장 많았다. 메이크업 하는 초등학생 중엔 ‘등ㆍ하교 시 화장을 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28%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중엔 상황에 관계없이 ‘항상 화장을 한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각각 37.3%ㆍ37.6%에 달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어린이가 사용하는 화장품과 성인용 화장품을 성분에 따라 따로 구분하고 있지 않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며 “‘어린 나이의 화장이 나쁘다’며 무조건 제재하기보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화장법과 화장품 사용법ㆍ세안법 등을 알려주는 것이 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지적했다.한편 화장하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우리나라의 10대 화장품 시장은 3000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
2017.11.01 I 이순용 기자
한국관광공사, 핵심시장 '홍콩' 관광객 유치 '올인'
  • 한국관광공사, 핵심시장 '홍콩' 관광객 유치 '올인'
  • 지난해 열린 홍콩 한류 동계관광 판촉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방한관광 핵심시장인 홍콩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한국관광공사는 한류와 동계스포츠 테마를 결합한 한류·동계관광 판촉행사를 3~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홍콩은 인구 734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2016년 항공이용 출국자수만 1천1백만명 이상으로 전년대비 8.1% 성장한 해외여행 성숙시장이며, 방한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장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지자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대형 방한광광 판촉전 행사를 홍콩에서 개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12개 지자체를 비롯해 여행업계, 스키리조트, 테마파크, 관광벤처 기업 등 41개 기관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행사 첫날인 3일에 한국 판촉단과 홍콩 여행업계간 미팅을 위한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홍콩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국내 한류 및 동계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주요 방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방한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이어 홍콩 플라자 헐리우드 쇼핑몰에서는 4~5일 2일에 걸쳐 ‘케이 웨이브 앤드 윈트 트래블 카니발(K-Wave & Winter Travel Carnival)’ 소비자 행사를 개최한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아이돌 그룹인 비원에이포(B1A4)와 온앤오프(ONF)가 행사장을 찾아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홍콩 팬들과 소통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해 한류를 활용한 방한관광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또한 국내 참가기관 부스에서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홍콩의 주요 12개 여행사와는 대표 한류?동계 방한 관광상품을 특가로 개발하여 현장에서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시장은 “홍콩인에게 있어 한국의 겨울과 한류는 가장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홍콩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방한관광 판촉전 행사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0만명 이상의 홍콩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2017.11.01 I 강경록 기자
중국 한류, '금한령'으로 막힌 물꼬가 터졌다
  • 중국 한류, '금한령'으로 막힌 물꼬가 터졌다
  • 그룹 빅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로 촉발된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해결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반색하고 있다. 신주학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회장은 “금한령으로 인해 그 동안 중국과 연계한 사업 확장 등에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본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사례들가 많았는데 이제라도 관계회복이 된다고 하니 너무 기대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한류의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던 게 중국이다. 중국 당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내린 ‘금한령’으로 인해 크게 위축됐던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중국 공략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금한령’으로 현지 공연 및 방송 출연이 금지됐던 대형 아이돌 그룹들이 다시 중국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빅뱅과 엑소는 현지에서 1만명 이상 관객 동원이 가능한 그룹들로 ‘금한령’ 초기 현지 공연 금지 대상으로 그룹 이름이 명시되기까지 했다.빅뱅과 엑소뿐 아니라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한류스타로 도약을 노렸던 많은 가수들과 이들이 소속된 기획사들 역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기획사들이 소속 가수들의 중국 진출 계약을 맺거나 중국 기획사로부터 투자 약속을 받아 사업을 확대하던 중 금한령이 내려지며 위기를 맞았던 상황이다. 중국 측에서 자금의 상당부분을 투자하고 한국 기획사에서는 양국에서 활동할 아이돌 그룹의 제작을 맡는 형태로 진행돼 온 양국의 사업 협력이 이제야 제대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중 합작 아이돌 그룹도 그 동안 중국에서는 중국인 멤버들만 활동을 해왔고 결국 이들의 활동으로 인한 수입도 반쪽에 머물렀다. 멤버의 개인 활동과 완전체 활동은 수익 규모가 다르다.금한령으로 역시 중국에서 금지됐던 한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의 방송도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멈췄던 배우, 예능인 등 출연진의 중국 진출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는 국내 드라마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요소다. 한국 드라마 제작에 대한 중국 측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한중관계가 회복된다고 해서 지나치게 기대감만 키워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염두에 둬야 한다. 금한령이 내려진 이후 1년여의 시간 동안 중국 측 콘텐츠의 수준과 현지인들의 눈높이가 과거보다 높아졌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일하게 기존 스타일만 고수했다가는 시장 진입이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이라면 중국 측에서 한국 제작사, 기획사에 거액을 투자할 이유도 사라진다.더구나 이번 금한령 같은 조치를 중국 당국에서 추후 언제 또 내릴지 모르는 일이다. 이미 이번 금한령 당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특정 시장에 의존도가 높다는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숱하게 나왔다. 많은 업체들이 지난 1년여 간 동남아, 유럽, 미주 등 다른 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기 위한 시도도 해왔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시장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례가 있는 만큼 해외 시장의 다양화, 콘텐츠의 발전 등에 대한 노력과 준비를 해야 한다. 다시 회복한 한중관계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도 추구해야 하고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는 협의체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31 I 김은구 기자
  • [사설] 기본 에티켓마저 무시되는 사회
  • 애완견이 야외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애완견 주인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고 한다. 집에서 맹견을 기를 때는 당국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주인의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주민들이 이웃 애완견에 물리는 사고가 연간 1000건도 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뒤늦은 조치다. 최근에는 한류스타로 각광받는 어느 아이돌 가수의 반려견이 유명 음식점 여주인을 물어 사망에 이른 사고도 벌어졌다. 공동체 생활에서 서로 지켜야 하는 기본 에티켓에 소홀했던 탓이다.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마찰과 갈등은 이처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절과 배려가 부족함으로써 야기되는 것이 보통이다. 조만간 서울 시내버스들이 차 안에 음료 반입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방송을 실시키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커피 등 음료를 갖고 타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고지될 것이라 한다. 자칫 급정거 또는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들고 있는 음료가 쏟아져 옆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 여겨진다.일상생활에서 준수돼야 하는 에티켓이 무시되는 경우는 이뿐만이 아니다. 공원에서 20㎞로 규정된 자전거 안전속도가 지켜지지 않고 있음은 물론 흡연이 금지된 아파트나 공공시설 복도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하철에서 옆 사람들의 눈총에도 아랑곳없이 음악 볼륨을 높인다거나 어깨에 짊어진 배낭으로 다른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전혀 개의치 않기 때문에 초래되는 결과다.애완견의 목줄 착용이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각자가 지닌 소지품으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단속 이전의 문제다. 하지만 자신의 권리 행사에만 관심을 갖는 반면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부류가 늘어날수록 사회질서는 혼란스러워지고 민주정치의 기반도 허약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평할 문제라기보다는 바로 내 자신의 문제가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2017.10.31 I 허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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