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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李, '저출생 대책'으로 첫 정책 대결…"청년·수도권 표심 잡기"
- [이데일리 이윤화 김응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선 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의 핵심 과제 저출생 문제 해결을 꼽은 가운데 양당이 저출생 해법을 놓고 정책 대결을 펼쳐 2030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단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세워 1호 공약인 일·가족 모두 행복 정책을 ‘국민 택배 플랫폼’으로 전달했다. 같은 날 민주당은 전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공약 발표회를 열고 4호 총선 공약으로 돌봄 제도 등을 포함한 저출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국민택배 1호 사원’ 내세운 與 “중소기업 일·가족 양립 지원” 여당인 국민의힘은 저출생 해결 첫 번째 정책으로 중소기업 위주의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출산기와 육아기의 지원 확대, 가족친화 우수 중소기업 세제 혜택 등이 담겼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구 문제를 전담하는 부총리급 부처 ‘인구부’와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신설, 배우자출산 유급 휴가 의무화 등이다. 젊은 부부의 표심을 얻기 위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개편도 이뤄진다. 출산 휴가를 ‘아이 맞이 엄마휴가’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아이 맞이 아빠휴가’로 개명하고, 아빠 휴가는 10일에서 1개월로 늘려 유급휴가를 의무화한다. 이밖에 △자유롭게 휴가와 휴직을 쓸 수 있도록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육아휴직 급여 상한 150만원→210만원 인상 △초등학교 3학년까지 유급 자녀돌봄휴가 연 5일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눈치보지 않고 출산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도록 기업 문화도 바꾼다. 기업 별로 육아기 시차근무, 재택근무, 근로시간 단축, 혼합형 유연근무, 아이돌범서비스 지원 등을 취업규칙과 근로계약서에 공지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또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을 현행 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2배 늘리고, 경력단절자·중고령은퇴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 시 지원금 240만원으로 3배 인상한다.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운 경우엔 동료에게 업무가 가중되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아휴직 동료 업무대행 수당도 신설한다. 한동훈 위원장은 “아이 키우는 부모, 남아 있는 직장 동료,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가들에게 골고루 혜택 돌아가는 패키지 정책”이라면서 “책임있는 여당이기 때문에 재원이나 현실성 충분히 고려한 정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자산 지원 초점 맞춘 野 “신혼부부 10년 만기 1억원 대출”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정책을 발표했다. 젊은 부부와 중소기업 지원책에 초점을 맞춰 발표한 여당과 달리 야당은 주거 대책과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자산 지원 대책에 힘을 줬다. 민주당의 출산 정책은 보편적 복지에 기반해 신혼부부의 기초 자산 형성과 주거 편의를 과감하게 지원하고, 아이돌봄을 강화해 일·가정 양립을 현실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우선 결혼 시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 차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첫 자녀 출생 시에는 무이자로 전환되며, 둘째 출생 시에는 무이자 혜택과 원금 50% 감면을 지원한다. 셋째 출생 시에는 원금과 이자 전액이 모두 감면된다.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립할 수 있는 자산도 지원한다.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우리아이 키움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리아이 자립펀드’를 조성해 출생 시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월 10만원을 입금하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인 10만원을 지원해 총 월 20만원의 자금을 적립할 수 있다. 저출산의 고질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주거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둘째 출생 시에는 24평 규모의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를, 셋째 출생 시에는 33평 아파트를 지원한다. 이외에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한 소득재산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본인 부담금을 20% 이하로 축소한다. 아울러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에게 급여 제공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국가 소멸은 당장 우리 발등에 떨어진 당면 과제”라면서 “민주당은 결혼과 출산, 양육을 망라하는 획기적인 정책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저출생 문제로 첫 정책 대결을 펼친 것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부가 2006년 이후 17년 동안 저출생 예산으로 380조원을 투입하고도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지니뮤직, CJ ENM과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니뮤직(043610)이 주주사인 CJ ENM, 오르카 뮤직과 함께 보컬형 보이그룹 결성 프로젝트인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프로그램 공동 제작에 참여한다.Mnet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신개념 보컬 보이그룹 탄생 서바이벌인 ‘빌드업’은 보컬에 자신이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최고의 보컬 보이그룹을 탄생시키는 과정을 리얼하게 공개할 예정이다.완성을 향해 단계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는 뜻을 담고 ‘빌드업’은 배우 이다희가 프로그램 MC로,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4인으로 구성된 한 팀을 ‘빌드업’ 주인공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신개념 보컬 보이그룹 탄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은 전·현직 아이돌 메인 보컬은 물론, 미성부터 파워 고음, 허스키 보이스까지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의 실력자들이 40인이 참여한다.’빌드업‘ 참가자들의 보이스 실루엣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데 이어, 지난 주에 공개된 첫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그룹 펜타곤의 리드보컬 여원과 ’보이즈 플래닛‘ 출신 제이가 참가자로 등장하여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여원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치열한 보컬 경쟁 상황에서 “그래도 내가 이 바닥에서 오래 있었는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net이 새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빌드업‘은 오는 26일 금요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되며, Mnet과 tvN에 동시 편성될 예정이다.
- "한눈에 봐도 달라"…다이몬, '충격 헤어'로 눈길 끌며 데뷔[종합]
- 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뚜렷한 색깔을 내는 팀이 되겠습니다.”신인 보이그룹 다이몬(DXMON)의 힘찬 데뷔 활동 각오다. 다이몬은 1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번 업’(Burn Up)과 ‘스파크’(SPARK) 무대를 꾸민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다이몬은 댄서 출신 김규상 대표가 이끄는 곳이자 걸그룹 우아!(woo!ah!)의 소속사인 SSQ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첫 번째 보이그룹이다. 민재, 세이타, 태극, HEE, REX, JO 등 6명으로 이뤄졌다. 멤버 중 세이타는 일본 출신이다. 그리스어에서 착안한 팀명 다이몬에는 ‘운명을 진취적으로 결정하고 이뤄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리더 민재는 팀을 대표해 “3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거친 끝 데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이몬은 한눈에 봐도 남들과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팀”이라며 “앞으로 그 색깔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멤버 중 조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까운 이른바 ‘스파이크 머리’로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헤어스타일 비화를 묻자 조는 “대표님이 콘셉트 회의 때 먼저 의견을 내주셨다. 시안을 보고 저 또한 너무 특이해서 눈이 간 스타일이었는데 제가 맡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처음엔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적응이 된 이후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아울러 조는 헤어 준비 과정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며 “스타일리스트 분께서 젤을 발라서 하나 하나 세워주신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의상을 갈아입을 때 부러질 것 같다가도 다시 원래대로 올라온다”고도 했다. 그러자 민재는 “조 혼자서는 상의를 못 벗는다.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멤버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민재는 “앞으로도 특별한 헤어를 많이 시도할 예정”이라는 말도 했다.데뷔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번 업’은 동양적 사운드를 가미한 트랩 힙합 장르 곡이다. 렉스는 “인트로부터 귀에 꽂히는 곡”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민재는 “포인트 안무는 후렴구에 맞춰 ‘앗 뜨거워’ 하는 상황을 표현한 ‘앗뜨’ 댄스”라고 설명을 보탰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스파크’는 ‘번 업’과 결이 다른 이지 리스닝 힙합 R&B 곡이다. 민재는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온몸에 짜릿하게 전율이 왔을 때를 표현한 ‘정전기 댄스’가 포인트 안무”라고 강조했다. 다이몬은 데뷔 전 미국과 일본에서 특훈을 받으며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 썼다. 이들은 5세대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활동에 돌입한다. 롤모델로는, 스트레이 키즈(렉스), NCT(조), 엑소(민재), 에이티즈(히), 비투비(태극), 방탄소년단(세이타) 등을 언급했다.다이몬은 악동 면모를 표현한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곡인 ‘딸기 도둑’과 속삭이듯이 내뱉은 랩으로 꽉 채운 노래 ‘N.W.B’까지 총 4곡을 앨벙메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멤버들은 “소년들의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다이몬의 예측불가능한 음악 여정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앨범을 준비했다”면서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요즘 같은 시대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부터 잠드는 게 힘들 정도의 설렘을 느끼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만이 지닌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해 보겠습니다.”‘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로 데뷔하는 가수 규빈의 말이다. 규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대표 이장언)가 발굴하고 키워낸 17세 신예다. 아이돌 그룹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요즘 가요계에 10대 소녀가 솔로 가수로 데뷔 출사표를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규빈은 “어릴 때부터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꿈을 꾸며 연습을 이어왔다”며 “저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 50년 넘게 활동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찬 포부의 근원은 검증된 실력과 재능. 규빈은 작사, 작곡에 피아노와 기타 연주 실력까지 갖춘 채 데뷔 활동에 나선다.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즐겼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작곡 공부를 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곤 했을 정도로 음악 분야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걸 좋아했고요. 부모님 말에 따르면 돌잡이 때부터 마이크를 잡았다고 해요. (미소).”규빈은 오직 ‘솔로 데뷔’만을 바라보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건이 넘은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커버 영상을 비롯한 여러 자체 제작 콘텐츠가 화제가 된 이후 여러 아이돌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단다.“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항상 고사했어요. 그만큼 솔로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에 ‘이렇게 계속 거절만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방황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운명처럼 현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제가 원하는 방향성대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전속계약을 맺게 됐죠.”규빈은 연습생 계약이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맺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라이브웍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를 향해 달려왔다. 지난해에는 각각 원슈타인과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인 ‘낙서’와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표해 준비 운동까지 착실히 마쳤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규빈의 프리 데뷔곡에 이름값 높은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다는 점도 화젯거리였다. 또한 규빈은 데뷔 전 신화 WDJ의 콘서트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는 값진 경험도 했다. “복받은 트레이닝 기간이었어요.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곧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요. 프리 데뷔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선보이면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깊이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요.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00여명에서 7만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고, 미국 유럽, 남미 등 여러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뜻깊은 경험도 해봤습니다.”17일 발매한 대망의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함께 발매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규빈은 “고심 끝 10대 소녀가 데뷔곡으로 내세워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곡을 택했다”면서 “데뷔곡으로 많은 분께 저의 존재를 알린 뒤 점자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는 1980~1990년대 스타일의 서정적인 옛 음악을 좋아해요. 현재 롤모델로 삼고 있는 가수는 장필순 선배님이고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데뷔곡으로 택하려다가, ‘리얼리 라이크 유’ 같은 톡톡 튀는 틴 팝 장르 곡은 지금 나이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의 곡이겠다 싶어서 계획을 바꾸게 됐어요. 곡을 녹음할 땐, 진짜 좋아하는 상대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노래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중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미소). 듣는 분들도 사랑을 느꼈던 실제 경험을 대입하면서 곡을 즐겨주셨으면 해요.”춤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규빈은 ‘리얼리 라이크 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스타 안무가 최영준에게 단기 특훈을 받았다. 규빈은 “춤에 전혀 관심이 없던 ‘몸치’였는데 데뷔곡 활동을 준비하면서 춤에도 관심이 생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빡센’ 안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규빈은 “푸켓에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위한 출장을 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3주 전부터 캐리어를 싸면서 설렘이 폭발했을 정도”라면서 “저의 행복한 표정이 잘 담긴 것 같아 결과물 또한 만족스럽다”고 했다.데뷔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것. 규빈은 “5년 뒤엔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까지 추가로 밝히면서 “돌덩이가 다이아몬드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듯이,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네이처리퍼블릭, 상반기 두바이에 매장…중동시장 공략 ‘고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K뷰티의 미개척지인 중동 시장 진출 재정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네이처리퍼블릭은 원조 1세대 로드샵 브랜드답게 K-POP 아이돌 브랜드 모델과 우수한 제품력을 중심으로 가까운 중국, 일본, 동남아는 물론 북미, 유럽 등 서양 국가에도 진출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중동 시장은 아직 K뷰티 시장에서는 비교적 미개척 시장에 해당되지만, 인구 규모와 가파른 경제 성장률 등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네이처리퍼블릭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강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뿐 아니라 상징성 있는 오프라인 매장 오픈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로 바레인, 오만 등 중동지역에만 최대 11개의 매장을 보유하는 등 꾸준히 자리를 잡아왔다. 지난 해에는 카타르의 약국, 이커머스 등에도 유통망을 확장했고 모로코, 이집트, 이라크, 리비아에도 진출했다. 상반기에는 두바이 관광상권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현지 MZ세대를 타깃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고기능성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가 건조한 기후, 까다로운 조건의 중동 소비자 요구에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동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수딩젤’은 네이처리퍼블릭을 상징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동시에 피부에 수분 보충과 진정을 돕는 제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르간 에센셜 딥케어’ 헤어 라인은 모로코 지방에서 수급해 현지인에게 친숙한 아르간 오일을 주성분으로, 중독 지역의 환경적,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푸석해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해외사업 부문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은 K뷰티 1세대 브랜드로서 일찍이 전세계에 진출한 것은 물론 중동의 주요 거점으로 큰 상징성을 가진 두바이에 신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중동 시장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동뿐만 아니라 인도, 남미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 공략함과 동시에 가성비 제품으로 사랑받던 브랜드에서 한 단계 진보해, 고기능성 자연주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24년 1월 기준 국내 325개, 미국, 영국 등 25여개국에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사진=네이처리퍼블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