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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개막
  • [여행+] 국내 유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개막
  •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18 전시장에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EDM 디제잉을 체험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유일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전문 박람회가 개막했다.2018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가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지난 14일 막을 올렸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관광공사, 지역별 마이스뷰료, 컨벤션센터, 국제회의기획사(PCO)와 호텔·리조트, 여행사 등 마이스 전 분야에 걸친 기관과 기업 264개가 참여해 15일까지 뜨거운 유치경쟁을 펼친다.올해 주제는 ‘마이스와 한류의 만남’이다. 마이스를 통해 한류를 확산하고 한국 고유의 콘텐츠 한류를 마이스에 접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는 의미다. 외형상 세계 1위 국제회의 개최 국가에 오른 한국의 마이스산업이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발전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와 빅데이터 전문가 등이 마이스업계와 새로운 마이스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18’에서 한국 MICE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샤이니와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가운데)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지난 14일에는 1호 마이스 홍보대사도 탄생했다.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한국 마이스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어 15일에는 전시장 라운지에서 한류와 마이스의 관계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국제행사 만찬 메뉴로 등장한 한식에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도 열린다.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역대 최대인 32개국 255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글로벌 기업의 해외 프로모션 행사와 임직원 대상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 지역의 여행사와 협회, 단체 관계자들이 국내 마이스 기업과 1 대 1 상담회도 연다. 지역별 기업 행사 및 국제회의 지원 제도와 전시컨벤션센터, 호텔·리조트 등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베뉴설명회도 열린다.박철범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 팀장은 “올해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는 역대 가장 많은 마이스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며 “올해 행사는 세계에 대한민국 마이스의 경쟁력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6.15 I 강경록 기자
‘워너원 카드’와 맞불…KB국민은행, ‘방탄소년단 적금’ 출시
  • ‘워너원 카드’와 맞불…KB국민은행, ‘방탄소년단 적금’ 출시
  •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B국민은행이 공식 광고모델 방탄소년단(BTS) 전용통장 및 체크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KB국민은행의 전용상품 출시 소식에도 덩달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 ‘방탄소년단 적금’을 출시해 적립식 통장 및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출시는 21일 이후로 세부 일정은 내부 조정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디지털·글로벌 뱅킹을 추진하는 영업 전략에 맞춰 방탄소년단을 은행의 새 얼굴로 내세웠다. 이에 지난 2월부터 디지털뱅킹 앱 ‘리브(Lii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광고영상을 공개하는 등 디지털 채널을 강화한 데 이어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대대적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국내 최초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3주 연속 미국 ‘빌보드 200’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에서 폭발적 인기를 이어가면서 KB국민은행의 마케팅 전략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월 리브앱으로 방탄소년단 티저 영상을 공개한 첫 날 리브앱 신규 가입자는 6500명을 넘어서며 평소 일 평균 가입자 3000명 대비 2.5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 방탄소년단 전용 금융상품 출시 소식에도 각 영업점마다 고객들의 이른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BTS 전용 금융상품 출시로 금융권 아이돌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워너원(Wanna One)을 공식 광고모델로 내세운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워너원 한정판 ‘쏠 딥 드림(SOL Deep Dream) 체크카드’를 출시해 9일 만에 사전예약 5만좌를 돌파했다. IBK기업은행 역시 3월 말 지드래곤(GD)과 콜라보레션한 ‘GD카드’를 출시해 나흘 만에 약 3만좌를 발급했다.
2018.06.14 I 전상희 기자
'아이돌룸' 비투비 서은광vs육성재, 멤버 간 '채무 논란'
  • '아이돌룸' 비투비 서은광vs육성재, 멤버 간 '채무 논란'
  • 그룹 비투비 (사진=JT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서은광과 육성재가 ‘아이돌룸’에서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16일(토)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는 연예계 대표 ‘비글돌’ 비투비가 출연한다. 등장하자마자 ‘비글돌’다운 활약을 펼치며 연신 웃음을 자아내던 비투비는 ‘아이돌룸’ 녹화 도중 서로 ‘채무 관계’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사건은 멤버 서은광이 작년에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10만 원을 이민혁에게 빌린 후 아직 갚지 않았다’는 증언에서부터 시작됐다. 서은광은 “이걸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라는 한편, “멤버들에게 돈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은광에게 돈을 받았다는 멤버와 그렇지 않았다는 사람의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던 육성재는 “사실 난 서은광에게 의자 값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았다”고 털어놔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10만원 빚’으로 궁지에 몰렸던 서은광은 잊고 있었던 육성재의 ‘의자 값’ 고백에 분노를 금치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아이돌룸’에서는 전례 없는 지갑 공개까지 이뤄졌다. 멤버들 간의 채무 관계 정산을 위해 등장한 서은광과 육성재의 지갑은 극과 극 상태를 보여줘 끝없는 폭소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비투비 멤버들의 좌충우돌 ‘채무 관계’ 정리 현장은 16일(토)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6.14 I 박현택 기자
CJ E&M '글로벌 티빙' 시작..한중일 제외 전세계 서비스
  • CJ E&M '글로벌 티빙' 시작..한중일 제외 전세계 서비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 콘텐츠기업 CJ E&M(130960)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OTT 서비스 ‘글로벌 티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가 실시간 방송을 디지털서비스로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은 CJ E&M이 최초다. 글로벌 티빙 내 프로듀스 48 화면‘글로벌 티빙’은 기존 콘텐츠 해외사업의 한계로 지적돼왔던 △국가별 콘텐츠 유통 시차 △해외 플랫폼 대상 콘텐츠 일회성 판매에 따른 사업효과 약화 등을 극복하기 위한 ‘콘텐츠+플랫폼 융합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CJ E&M은 ‘글로벌 티빙’을 통해 공개하는 자사 콘텐츠의 첫 주자로 오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net의 한일합작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프로듀스 48’을 선택했다. 포맷 판매를 통해 ‘프로듀스 101’의 중국판 ‘창조 101’이 방영되고 있는 중국과, 현지 최대 위성방송사 ‘스카파(SKY PerfecTV!)’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BS 스카파!’를 통해 ‘프로듀스 48’을 한국과 동시 방영하는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가 방송 대상이다. CJ E&M 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오는 7월 1일 출범될 합병법인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티빙’에 유입되는 전 세계 한류팬을 대상으로 ‘프로듀스 48’ 굿즈 판매 등 커머스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출연자 세부 프로필 및 직캠 등 방송 주요 클립 영상 △사용자들의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라이브 챗(Live Chat) 기능 △‘프로듀스 48’의 부가 콘텐츠가 포함될 라이브 캐스트(Live Cast) 등 사용자 참여 콘텐츠 또한 제공된다. CJ E&M 관계자는 “’글로벌 티빙’은 기존의 해외 콘텐츠 유통 프로세스에 따른 한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을 융합한 전략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로듀스 48과 같은 파급력 있는 콘텐츠와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를 융합해 CJ E&M이 전 세계적으로 구축해 온 팬덤을 기반으로 전 세계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CJ E&M의 신규 글로벌 OTT 플랫폼 ‘글로벌 티빙’은 지난 11일부터 한, 중, 일 3국을 제외한 전 세계 PC, 모바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8.06.14 I 김유성 기자
KT #청춘해, MBC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만나요
  • KT #청춘해, MBC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만나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23일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KT 청춘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를 개최한다.‘청춘해’는 KT가 2016년부터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로 매회 새로운 형식과 주제, 출연진, 다양한 이벤트로 전국 곳곳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4만 명을 돌파하며 젊은 세대의 대표 소통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청춘해 콘서트는 MBC FM4U와 함께 여름 특별기획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MC인 ‘푸른밤 이동진입니다(이하 ’푸른밤’)’의 디제이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심야 시간대 섬세하고 감성적인 진행으로 젊은 청취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공개방송은 오는 30일(토) 푸른밤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다양한 인사들이 출연한다. 멀티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소설가 김중혁과 FM 영화음악 디제이인 영화배우 한예리는 청춘 토크를 진행한다. 또 K팝스타 출신 정승환, 싱어송라이터 옥상달빛, 인기 아이돌 여자친구, 실력파 아티스트 자이언티 등 가수가 출연해 풍성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KT는 콘서트 전 다양한 이벤트로 청춘들의 여름 나기를 지원한다.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페이스 스티커’ 제공하고 ‘1분 초상화’ 이벤트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또 ‘보물찾기’ 이벤트로 현장 경품을 증정한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이른 폭염 속에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청춘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청춘들이 함께 모여 일상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8.06.13 I 김현아 기자
“한일전 아닌 글로벌 목표”…‘프듀48’, 3연타 성공할까(종합)
  • “한일전 아닌 글로벌 목표”…‘프듀48’, 3연타 성공할까(종합)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과 일본이란 특수성이 아닌 소녀들의 꿈에 초점을 맞춰 주길 바란다.”안준영 PD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에서 관전 포인트를 이처럼 밝혔다. 시즌1부터 ‘프로듀스’ 시리즈를 이끈 안 PD는 “열심히 하는 한일 연습생을 지켜보며 연출을 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48’은 아이오아이(시즌1), 워너원(시즌2)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스’ 시리즈 세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의 차별점은 한일 합작 프로젝트라는 것. 현지서 활동 중인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를 포함, 한일 양국 연습생 96명 중 12명이 데뷔 멤버로 발탁된다. 기존과 유사한 선발 방식으로, 국적과 상관없이 시청자의 투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일본 위성방송 BS스카파에서 전 회차가 동시 방송된다. 김용범 Mnet 국장은 “음악 시장에서 아시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악산업 시장 2위가 일본이다. 두 나라가 힘을 합쳐서 아시아의 큰 흐름을 만들고자 한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추후 선발될 멤버 12명의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역대 최장 기간이다. 김 국장은 “해외 활동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언어나 문화의 차이로 인한 고충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국 아이돌은 데뷔 전 기본기를 다지지만, 일본 아이돌은 데뷔 후 성장에 집중한다. 랩 트레이너를 맡은 치타는 “통역이 있어 언어적 어려움은 없지만 문화의 차이가 있다”며 “그렇지만 열심히 하는 일본 출연자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한일 연습생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안 PD 역시 “언어가 달라 처음엔 서먹하지만, 생활하면서 우정이 쌓여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일본 걸그룹의 국내 활동에 대한 반발심과 우려다. 기획 단계서부터 언급된 우익 논란은 벌써 뜨겁다. AKB48은 2006년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했고, 2016년 콘서트 당시 전범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도 했다. 일부 멤버들의 과거 혐한 발언 역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AKB48의 소속사인 AKS는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모든 것은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 연습생들이 꿈을 이뤄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념과 정치를 넘어선 대화의 창구를 만들고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거리가 생긴다면 프로그램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번 시즌은 이승기가 장근석, 보아에 이어 3대 국민 프로듀스 대표를 맡았다. 이승기는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줄 걸그룹이 탄생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며 ”가수, 예능, 연기 등 두루 활동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자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홍기, 소유, 치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도 트레이너로 함께 한다. 오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
2018.06.11 I 김윤지 기자
K쇼핑, 3기 쇼호스트 지원자 대상 공개 오디션 실시
  • K쇼핑, 3기 쇼호스트 지원자 대상 공개 오디션 실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11일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쇼핑 제3기 쇼핑호스트 공개 오디션 1차 현장에서 지원자들이 카메라 테스트를 받고 있다.KTH가 운영하는 K쇼핑이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목동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제3기 쇼핑호스트 지원자 7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2016년부터 매년 쇼핑호스트를 공개 모집하고 있는 K쇼핑은 TV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1차 서류 전형을 생략하고 전 지원자에게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 행보를 보여왔다. 성별, 나이, 학력, 스펙에 좌우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의 실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함이다.K쇼핑은 지난 5월 8일부터 21일까지 제3기 쇼핑호스트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지원자 연령 분포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으며, 20대 51%, 30대 45%, 40대 3.6%로 나타났다. 아역배우 출신, 현직 가수, 개그맨, 아이돌 그룹, 운동 선수 등 이색적인 경력이 돋보이는 지원자들 또한 눈길을 끌었다.해를 거듭할수록 전체 지원자에서의 남성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모집에는 전체 지원자의 10%가 남성으로 여성에 비해 미미했으나, 2017년 20%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30% 가까이 차지하는 등 남성 지원자의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 및 라이브 방송 등 MCN(multi-channel network) 진행 경험자들이 대거 포진하여 눈길을 끌었다. K쇼핑은 지난 해 단독 미디어센터 구축과 함께 예능형 커머스 ‘쇼핑극장 SHOW-K’ 등 재미있는 쇼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다재다능한 쇼핑호스트 인재들을 선발할 계획이다.KTH 김두열 제작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TV쇼핑 사업자들이 단순 TV 기반 커머스만이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 등 플랫폼과 결합한 종합 쇼핑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3기 쇼핑호스트 공개 모집으로 K쇼핑은 MCN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쇼핑호스트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K쇼핑은 이전 공개 모집과 동일하게 모든 지원자들에게 1차 오디션 기회를 부여해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하며, 1차 합격자에 한해 6월 19일 진행되는 2차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준비한 상품 소개 및 돌발 미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06.11 I 김현아 기자
안쥬르므 "상쾌한 매력으로 韓 아이돌과 공연과 차별화"
  • 안쥬르므 "상쾌한 매력으로 韓 아이돌과 공연과 차별화"
  • 안쥬르므 와다 아야카(왼쪽붙) 카츠다 리나, 사사키 리카코(사진=업프런트 프로모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일본 아이돌 그룹은 상쾌한 매력이 한국 아이돌과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요.”일본 10인조 인기 걸그룹 안쥬르므의 리더 와다 아야카는 “한국 아이돌 그룹은 멤버 연령대가 우리와 비슷해도 어른스럽고 섹시한 매력이 크다”며 자신들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갖는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에게는 없는 매력을 무대에서 어필하겠다고 밝혔다.안쥬르므 리더 와다 아야카와 카츠다 리나, 사사키 리카코 3명은 내한공연을 앞두고 최근 열린 메트로시티 패션쇼에 초청을 받아 먼저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은 방한기간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졌다.“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에 나섭니다. 그 시작이 한국이죠.”카츠다 리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은 무대 퍼포먼스가 흠잡을 데가 없다”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항상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 한국 팬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안쥬르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미 티켓은 지난 4월 말 예매가 시작하자마자 매진됐다. 그 만큼 한국에도 안쥬르므의 마니아층이 형성이 돼 있다.각오는 다부졌다. 지난 2009년 스마이레지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2014년 안쥬르므로 변경하고 활동을 이어오며 9년째가 됐지만 해외 활동은 처음이다. 해외 활동은 가수로서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꿈이었다. 꿈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멤버 3명의 방한에 앞서 프랑스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가졌다. 멤버들은 “프랑스에서 팬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 놀랐고 감동도 받았다”며 “한국에 와서 야외 촬영을 하는데도 우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국 팬들이 공연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안쥬르므(사진=업프런트 프로모션)이번 공연에서는 20곡 정도를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안쥬르므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 세트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우리는 K팝을 좋아한다. 우리 노래 중 K팝과 비슷한 노래도 있다. 그 외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고 팬들도 다양하다는 게 우리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언젠가는 한국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일본에서도 한국 음악프로그램을 자주 보거든요.”안쥬르므는 한국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소속사에서 갖고 있는 정확한 계획은 모르겠다”면서도 “앨범을 낼 수 있다면 당연히 내고 싶다. K팝을 따라하는 것보다는 우리 색깔로 한국 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팝으로 대변되는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는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특히 인기 상위권 그룹들은 팬덤의 힘도 강력하다.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더 나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까지 하려면 그들과 경쟁관계가 돼야 한다. 그래도 K팝에 관심이 있고 시장 진출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터다.안쥬르므도 “K팝을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멤버 사사키 리카코는 방탄소년단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사사키 리카코는 “방탄소년단은 퍼포먼스가 멋있다. 멤버 한명 한명의 레벨이 높은 데다 7명이 뭉치면 그 힘이 더 커진다”고 찬사를 늘어놨다. 와다 아야카는 “소녀시대를 좋아한다. 일본 아이돌에게는 그런 어른스럽고 섹시한 매력이 없다. 음악도 좋고 비주얼도 예쁘다”고 말했다. 카츠다 리나는 티아라를 좋아하는 K팝 아이돌로 꼽았다.안쥬르므는 일본을 대표하는 걸그룹인 모닝구무스메가 속한 업프런트 프로모션 소속이다. 지난 2008년 ‘헬로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들이 첫 선발돼 데뷔했다. 졸업과 입학이라는 시스템으로 멤버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2010년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안쥬르므(ANGERME)는 프랑스어 ‘Ange(안쥬:천사)’와 ‘larme(라르므:눈물)’의 합성어로 천사와 같은 마음을 갖고 활동하며 팬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다는 의미다.
2018.06.11 I 김은구 기자
최재붕 교수 "30년뒤 제조업 반격 준비해야"
  • [ESF2018]최재붕 교수 "30년뒤 제조업 반격 준비해야"
  • 최재붕[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제 모든 상식과 관행을 처음부터 다시 살피고 새로 세워야 한다. 변화는 나의 영역에도 도둑처럼 찾아올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자. 바야흐로 혁명의 시대다.” 디지털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말이다. 그는 디지털 대변혁의 진앙지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진단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역시 이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2007년 스티브 잡스에 의해 탄생한 스마트폰은 인류의 사고와 생활방식까지 바꿔버렸다. 스마트폰을 전 세계 인구 40%가 사용하고, 10년 전보다 100배 많은 정보를 매일 접하고 있다. 최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스스로 선택에 따라 원하는 것을 보고 즐기고 소비한다”면서 “스마트폰을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 30년간 시장경제의 근간을 이뤘던 제조·유통·금융·광고 등에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인 성장을 누리던 기업들 모두 혁명적인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최 교수는 “과거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제조기업이나 에너지관련 기업이 전세계를 좌우했다면 현재는 플랫폼형 모델을 선점한 기업의 영향력이 막강해졌다”면서 “소니, 파나소닉, 모토로라 등 쟁쟁했던 제조업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형 모델에게 잠식당하고,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이유”라고 풀이했다. 그는 “거대자본, 특히 단기성과를 내야 하는 펀드 등은 이러한 기업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으며, 한동안 이런 속성은 유지되면서 새로운 기업의 탄생과 함께 기존 기업 전략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그가 제시하는 키워드는 ‘다양해진 확산 방식과 플랫폼’이다. 예컨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보라는 것. 유튜브, 멜론 등이 강력한 소비 플랫폼이 되면서 TV나 라디오, CD 등 기존 시스템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인기가 퍼지는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시스템과 자본의 도움 없이도 소비자 스스로 팬이 되어 스타와 문화 상품을 퍼뜨리는 생태계를 구축했다.그렇다고 기존 전통제조업의 전망이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간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혁신을 가져왔기 때문이지만, 생존에 지장이 없는 잉여가치”라며 과학기술은 언제나 인간의 생존과 관련해서 진화해 왔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금은 본격적인 디지털 생태계로 재편하는 과정의 과도기인 셈이다. 그는 “2050년쯤 신인류는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 또 다른 소비를 창출할 것이며, 결국 신인류가 원하는 상품을 잘 만드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맥락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혁신적인 제조기술을 보유해 온 독일이나 일본, 한국 등이 ‘제조업의 반격’을 주도하며, 디지털시대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 “우리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의 권력이 일반 소비자에게 넘어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권력을 향유하던 정부·기업·개인은 모두 달콤함은 내려놓고, 신인류와 적극적인 소통 창구를 열어야 한다”면서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통찰력과 실력을 밑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이런 관점의 트렌드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6.11 I 정태선 기자
‘인생술집’ 손여은에 대시한 연하남, 93년생 아이돌?
  • ‘인생술집’ 손여은에 대시한 연하남, 93년생 아이돌?
  • 배우 손여은이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연하남에게 대시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캡쳐)[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배우 손여은이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연하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손여은은 “대시했던 사람들은 없었느냐”는 김준현의 질문에 “많지는 않다. 최근에 어떤 분이 지인에게 제가 마음에 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은 연락처를 한 번 교환하는 게 어떻냐고 했는데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고, 또 그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연예인이냐”고 물었고, 손여은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 이쪽 분야다. 다만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리다. 한 10살 정도“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83년생인 손여은의 나이를 감안해 ”10살 정도 어리면 상대가 아이돌 아니면 아역배우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또 손여은은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소개팅을 해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소개해주지 않는다. 마음의 여유가 있고 따뜻한 분이 이상형이다. 외형적인 건 잘 안 본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93년생 배우와 아이돌의 이름을 언급하며, 손여은에 호감을 표현한 연하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8.06.08 I 장구슬 기자
Mnet '프로듀스48' 日'BS스카파' 동시 방송 확정
  • Mnet '프로듀스48' 日'BS스카파' 동시 방송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48’의 일본 현지 방송사로 ‘BS스카파’가 확정됐다. BS스카파는 오는 6월 15일(금) 첫 방송부터 한국의 Mnet과 ‘프로듀스48’을 동시 방송한다.‘프로듀스48’은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을 선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글로벌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한일 공동의 프로젝트인 만큼 전 회차 양국 동시 방송으로, 일본 현지 방송사에 BS스카파를 확정 지은 것. BS스카파는 일본 전역에서 8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표적인 위성방송 채널이다. 아이오아이, 워너원 등 대세 케이팝 그룹을 선보인 ‘프로듀스101’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일본 최고 아이돌 AKB48 그룹 멤버들의 도전에 대한 기대로 동시 방송이 결정됐다. 1회 시작 전, 15일(금) 저녁 6시에 예정된 ‘프로듀스48’ 0회 프롤로그 방송 역시 Mnet과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한다.지난해 11월 ‘2017 MAMA in Japan’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첫 공개된 ‘프로듀스48’은 Mnet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과 아키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의 산물인 ‘AKB48’ 시스템을 결합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달 10일, 단체곡 ‘내꺼야(PICK ME)’ 무대가 공개된 직후 한·중·일 3국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가 하면, 한국 외 시청만 집계된 유튜브 조회수가 공개 6일만에 400만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역대급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을 목표로 96명 출연자들이 펼쳐갈 여정을 담은 ‘프로듀스48’은 오는 6월 15일(금) 밤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첫 방송된다. 일본 현지에서는 Mnet Japan과 Mnet Smart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18.06.08 I 박현택 기자
설하윤, 트로트 가수 최초 축구 국가대표 응원가 동참
  • 설하윤, 트로트 가수 최초 축구 국가대표 응원가 동참
  • 설하윤(사진=T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2018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응원가’에 참여했다.설하윤은 ‘사랑해 한국’으로 2018 축구국가대표팀 응원앨범 ‘We, the Reds’에 동참했다. ‘사랑해 한국’은 최초로 시도되는 트로트 형식의 붉은 악마 응원가다. 라틴풍의 코드 진행에 서정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멜로디로 이뤄졌다. 설하윤은 통통 튀는 보컬로 곡의 흥미를 더했다.설하윤은 ‘We, the Reds’ 참여 인증샷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빨강색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설하윤이 볼에 축구공 페이스페인팅을 한 모습이 담겼다.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 강인석 대표는 “이번 음원을 통해서 팬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월드컵이라는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조금이라도 더 신나게 즐기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설하윤은 지난 2015년 ‘너목보2’ 출연 당시 태연의 ‘들리나요’를 불러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을 검증 받았다. 가수로 데뷔한 후 ‘비디오스타’와 ‘도플갱어쇼 별을 닮은 그대’, ‘너목보4’, ‘육감적중쇼’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성격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4월 문주란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9월 1일에는 ‘콕콕콕’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팀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 1월 금영그룹 홍보대사로 발탁된 설하윤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남성 잡지 ‘맥심’의 2018년 3월호 표지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2018 축구국가대표팀 응원앨범 ‘We, the Reds’는 지난 5월 28일 수록곡 중 4곡이 선공개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설하윤의 ‘사랑해 한국’은 바가지 바이펙스써틴의 ‘Intro (Fire in your mind)’, 정준영의 ‘Hifive 대한민국’, 트랜스픽션X오마이걸의 ‘승리의 함성 2018’와 함께 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2018.06.07 I 김은구 기자
스타벅스 콜드브루, 출시 2년여 만에 2000만잔 판매
  • 스타벅스 콜드브루, 출시 2년여 만에 2000만잔 판매
  •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스타벅스 콜드브루 음료 누적 판매잔수가 최근 2000만잔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스타벅스 콜드브루는 일정 자격을 갖춘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매일 차가운 물로 14시간 동안 천천히 소량씩 신선하게 추출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음료로, 매장에서 직접 내리다 보니 한정판매가 이뤄지는 음료다.지난 2016년 4월 출시 후 그 해 8개월 동안 460만잔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던 콜드브루는 폭발적인 판매 증가 추세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2017년 7월이었던 1000만잔 돌파까지 15개월이 걸린데 반해 그 후 1000만잔 돌파 시점인 2018년 5월 말까지는 11개월만이 소요됐다.올해 들어 5월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1~5월) 대비 20% 증가한 460만잔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만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콜드브루 음료는 191만잔으로, 같은 기간 판매된 전체 아이스 음료의 약 20%를 차지했다. 콜드 폼 콜드브루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콜드브루와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가 그 뒤를 잇고 있었다.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콜드 폼 콜드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콜드브루 등의 콜드브루 음료 3종과 나이트로 콜드브루, 나이트로 쇼콜라, 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 등의 나이트로 콜드브루 음료 3종 등 총 6종의 콜드브루 음료가 판매 중에 있다.6월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콜드브루의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6월부터 8월까지의 3개월간의 콜드브루 판매량은 440만잔으로 지난 해 판매량의 40%가 이 기간에 판매된 바 있다.한편 스타벅스는 이번 콜드브루 열풍과 관련콜드브루를 한 잔이라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고객들의 구매 이력을 조사해 봤다.그 결과 콜드브루를 마시는 고객들은, 여러 가지 음료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대다수의 고객들과는 다르게 콜드브루 음료만을 주로 음용하는 확고한 취향이 있는 고객으로 분석됐다. 콜드브루 구매 고객들의 대부분은 콜드브루가 출시되기 전에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던 고객들이었으며 현재는 아메리카노보다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여기에 콜드브루 전체 판매량의 30%는 콜드브루만을 주로 구매하는(본인 주문 내역 중 70% 이상이 콜드브루 주문으로만 이루어짐) 고객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고객데이터를 분석한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 장석현 팀장은 “전국민에게 골고루 사랑받는 아메리카노가 국민가수라면 콜드브루는 확고한 취향을 갖고 선풍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아이돌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며 “콜드브루가 입소문 등을 통해 점차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판매가 지속 증가되고 있고 또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이 지속해서 찾는 구매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콜드브루가 더욱 많은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6.07 I 강신우 기자
70세 거장 도전 이끈 K클래식 아이돌 “역동적 음악 들으시라”
  • 70세 거장 도전 이끈 K클래식 아이돌 “역동적 음악 들으시라”
  •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 오르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공연모습.(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젊음’을 무기로 클래식 팬덤을 사로잡은 앙상블 디토가 ‘거장’이라는 날개를 달았다.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로 열 돌을 맞았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를 중심으로 내한한 거장 첼리스트인 미샤 마이스키와의 협연하는 등 구성이 알차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인 ‘비 더 오리지날’은 음악과 프로그램에 집중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디토 앙상블 결성 11주년 및 디토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디토의 올해 여러 키워드 중 하나가 역동성”이라며 “한국은 아직 보수적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데 망설이거나 두려워하는 면이 있는데 과거에 머물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음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페스티벌의 주축인 앙상블 디토는 2007년에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결성했다. ‘디토’는 이탈리아어로 동감을 의미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정과 유치엔 쳉,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젊음을 전면에 내세워 ‘클래식은 고리타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K-POP 그룹 같은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팬덤을 끌어모았다. 클래식에서 벗어나 유명 드라마의 OST 등을 연주하는 등 클래식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디토 페스티벌이 자랑하는 젊고 패기 넘치는 연주자들의 협연은 올해도 이어진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클래식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세 번째 하모니다.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E♭장조’와 베토벤 ‘소나타 3번 A장조’를 연주한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디토페스티벌이 주목한 이들은 풀랑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의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이밖에 클라리네스트 김한의 연주가 10일 이어진다. 김한은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K클래식 아이돌의 당돌함은 70세 거장의 새로운 도전도 이끌었다. 기돈 크레머, 정경화에 이어 디토 페스티벌의 멘토를 자처한 미샤 마이스키다. 그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디토 및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오중주 g단조’를 비롯해 헨델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g단조’,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1번 d단조’를 연주한다. 미샤 마이스키가 한국에서 실내악을 자신의 가족이 아닌 이들과 함께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당시 16세였던 장한나를 발굴해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키운 바 있는 그가 또 다른 보석을 디토 페스티벌에서 발견할지 기대가 된다.지방 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동시에 페스티벌이 열리는 안산은 리처드 용재 오닐과 인연이 깊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용재 오닐이 함께한 1년을 담은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의 방송이 끝난 후 안산문화재단의 오케스트라 사업으로 이어졌다. 설병환 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부장은 디토 페스티벌에 대해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의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정재옥 크레디아 대표는 “클래식 음악을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디지털 라이즈가 디토 페스티벌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크레디아)디토 앙상블(사진=크레디아)
2018.06.07 I 이정현 기자
방탄소년단, 5월 아이돌 브랜드 평판 1위 '긍정 비율 97%'
  • 방탄소년단, 5월 아이돌 브랜드 평판 1위 '긍정 비율 97%'
  • 방탄소년단(BTS)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5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100개 아이돌그룹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해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측정,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2018년 5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엑소, 트와이스, 블랙핑크, 샤이니, 레드벨벳, AOA, 소녀시대, 러블리즈, 세븐틴, 인피니트, 위너, 빅뱅, 드림캐쳐, 여자친구, NCT, 비투비, 위너, 마마무, 오마이걸, 더보이즈, 프리스틴, 우주소녀, 모랜드, 젝스키스, 에이핑크, 비스트, 빅스, 아스트로 순으로 나타났다.1위, 방탄소년단 (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 브랜드는 참여지수 806만3792 미디어지수 361만5597 소통지수 570만4390 커뮤니티지수 1158만418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896만7969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와 비교하면 144.99% 급등했다.2위 워너원 (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은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17,984,758와 비교하면 7.45% 상승했다. 3위는 엑소가 이름을 올렸다.방탄소년단, 5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은 “2018년 5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방탄소년단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 빅데이터 186,480,989개와 비교하면 7.50%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39% 상승, 브랜드 이슈 5.59% 하락, 브랜드소통 1.68% 상승, 브랜드확산 2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그룹에 대한 긍부정 비율 분석은 긍정비율 84.55%로 지난 4월보다 6.25% 상승했다”라고 밝혔다.이어 “2018년 5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멋지다, 신나다, 짜릿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빌보드, 유튜브, 1위’가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6.8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FAKE LOVE’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0위로 진입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2018.06.07 I 정시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 중재자 아닌 페이스 메이커 역할해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文, 중재자 아닌 페이스 메이커 역할해야”-외국인, 100명 중 4명 넘어…`이민청` 신설 서둘러야-저소득층 이자 부담 역대 가장 큰폭 늘어-[선택 6.13]대구서도 턱밑추격…與 역대급 `압승` 가시권-[포토]“국가유공자 끝까지 기릴것”…文대통령, 천안함 묘역 찾아-[사설]주한미군 철수설 왜 자꾸 거론되나-[사설]국민연금 `독립성`이 주주권보다 먼저다△줌인&-삼성 `S급 인재` 영입 보면…미래먹거리 흐름이 보인다-`벌금 1.8조` 中 ZTE 미국 제재 해제 합의△저소득층 이자부담 역대 `최고`-일자리 연계없이 퍼주기식 서민 대출…금리 오르면 `가계 빚 폭탄` 우려-“서민금융은 민간에 맡기고 정부는 저신용자 재활 도와야”△개방적 이민정책으로 인구절벽 넘자中-`청년없는 나라` 눈앞…농촌·공단은 이미 외국인 근로자 없인 안 돌아가-“이민 유입정책 검토할 때”…韓銀 총재 고언에도 정부는 손사래만-[전문가 기고]2025년엔 외국인 400만명…경제주체로 받아들일 준비 됐나△北·美 정상회담 D-5-성김·최선희 6번째 판문점 만남…北·美 정상 테이블 올릴 합의문 다듬는 듯-도보다리·방추이다오처럼…센토사 해변 햄버거 회동 하나-金의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하늘길 열어준 중국, 전투기 호위까지 고려…北·中 깜짝회담 노리나△北·美 정상회담 D-5…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CVID, 현실적으로 불가능…北·美회담 `北 정상국가화`에 초점 맞춰야”(신기욱 美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종전선언·평화협정, 中 참여시키는게 맞다”△[선택 6.13]지방선거 D-6-`보수 텃밭`서 크게 앞선 민주당 후보들…남은 변수는 `샤이 보수`-대구마저…권영진·임대윤 `오차범위 내 접전`-서울시장 선거 1强 2中, 與 `어서박` 굳히기냐 野 단일화 뒤집기냐△[선택 6.13]지방선거 D-6-지방분권 한 목소리…與 “제2국무회의 도입” 野 “자치재정권 확보”-與도 野도 “사전투표율 높아야 유리”…왜-현충일, 무연고 묘지부터 찾은 文대통령…“남북관계 개선되면 DMZ 유해 우선 발굴”△경제·금융-與 법안대로 보유세 올릴 땐…27만명에 年 3조원 증세-은행권 채용 필기시험…NCS로 객관식 대비를-中 상하이 사무소 통해 `글로벌 금융종합중개사` 발돋움-`연 20%대` 고금리 대출 저축은행, 이달중 실명 공개△산업&기업-철강 쿼터에도 수출량 80% 유지…세아제강, 美 공장 설립 선견지명 통했다-일감몰아주기 해소…한화 3세 경영능력 `시험대`-LG 중장기 사업전략회의, 하현회 부회장 주재-대기업 절반 “근로시간 단축 경영실적에 부정적”-제주항공, 국적항공사 최초 `자동탑승수속` 도입-[포토]`마이크로 LED`부터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까지…삼성·LG전자, 美 `인포콤2018` 참가-MS,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갓허브` 8조원에 인수△산업-한류 배틀그라운드 열풍이 글로벌 `게이밍 노트북` 시장 키웠다-LG, 펜 달린 스마트폰 재도전…`Q 스타일러스` 내달 국내 출시-30대男 추억 먹고 자라…모바일 게임 `하투(夏鬪)` 후끈-KT 파격 요금인하 `데이터온` 돌풍…1주일새 가입자 16만명 돌파△소비자생활-와인 배우고 싶다고요?…무조건 많이 접하세요-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끝나나-100대 명품 브랜드 기업에…`토종`은 달랑 하나-갤러리아百, 잘나가는 인플루언서 손잡고 SNS 마케팅 강화△중소기업·제약-북평~원산항 230㎞…北으로 시멘트선 띄울 준비 다 돼있죠-SK케미칼 개발 수두백신…식약처 시판 허가 받아-`초여름 잦은 비, 반갑다`…제습기 판매량 399% 껑충-슈퍼카 얹은 느낌 그대로…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내놔△증권&마켓-무더위 시작…여름 수혜주 관심 `핫`-맥쿼리PE, 폐기물업체 `패키지 매각` 인수적격후보 발표 늦춰, 왜-소통창구 강화로 구심점 역할 수행…투자자, 기업 이해도 넓히는데 전력(김태성 크라우드펀딩 초대 협회장)-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기대감 `쑥`…강관株 `美 철강쿼터 악재` 돌파구 주목-영종도 복합리조트 2차 개장 임박…파라다이스株 반등하나-금융위, 공적 연기금 `5%룰` 완화 추진△성공異야기-드라마의 힘은 결국 스토리…용이 될 `여의도 이무기` 쫓아다니는 이유죠(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작품성·대중성 다 잡은 명품 드라마 `시그널`…日·中·인도서 리메이크△IR라운지-불황때도 반도체 `닥공투자`…영업이익 6년새 36배로 늘린 `최태원 뚝심`-“돈만 벌어서는 생존할 수 없다”…지난해 사회적 가치 7조1300억 창출-IT기업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서버용 D램 수요로 매출 늘듯(애널리스트가 본 SK하이닉스)△문화&스포츠-고리타분 고정관념 깬…`클래식 아이돌`과 거장 협연-문화대상 이 작품…라이선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박세은, 무용계 아카데미상 `브누야 드 라 당스` 수상△스포츠-이정은 `잃어버린 샷감` 찾으러 제주왔어요-`강자의 무덤`된 US오픈골프 예선, 웨스트우드·싱…자존심 구겨-꽁꽁 숨긴 세트피스 담금질…신태용호 `실험은 끝났다`-메이웨더 단 한번 링 오르고…`메날두` 제쳐-[포토]시즌 10호 홈런 친 추신수 `쑥스럽네`-[포토]조코비치, 프랑스오픈 8강 탈락 `충격`△사람&나눔-가상번호로 전화걸면 결제 OK…어르신도 쉽게 사용(황인철 인피니소프트 대표)-황창규 KT 회장, 필리핀에 `스마트 보라카이` 제안-강사라 UNIST 교수, 한국 과학자 첫 `카미드 메달`-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오늘 취임-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내정-맨몸으로 대형 교통사고 막은 손호진씨 `LG 의인상`-하나금융,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MOU-우리은행, 다문화 학생 장학금 6억 전달-[인사가 만사]△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일자리상황판 옆에 국가생산성 현황판을…-[생생확대경]선거는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야(김성곤 정경부 차장)-[e갤러리]최호철 `와우산`△부동산-`강남불패` 흔들리나…직진하던 고가아파트 가격 샛길로-LH가 짓는 모든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 의무 설치-규제 적고 가격 저렴…대구·부산, 청약 열기 뜨거웠다-6월 주택경기실사지수, 전월보다 8.1p 하락…부동산 시장 `먹구름`△사회-선생님은 왜 `집안일은 여자가 하라` 가르치나요-“유일한 증거 `장자연 문건` 뿐…유서 아닌 진술서 느낌이었다”-이메일 수집하고 재산내역까지 파악…양승태 `국정원 사법부`-119 구급대원, 폭력행위 진압 `전기봉` 든다-[포토]더위 탈출, 도심 피서
2018.06.06 I 이후섭 기자
“‘02년생 김지영’ 되기 싫어요” 초등학교 담 넘은 페미니즘
  • “‘02년생 김지영’ 되기 싫어요” 초등학교 담 넘은 페미니즘
  • 포괄적 성교육 권리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등 페미니즘 단체 회원들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초ㆍ중ㆍ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와대 청원에 대한 입장발표 및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황현규 기자]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된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손을 번쩍 들어 ‘그건 성별과 상관없다’고 말했어요.” 서울에 사는 중학교 1학년 강모(14·여)양은 얼마 전 도덕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논쟁을 벌였다. 선생님이 여학생들만 콕 짚어 집안일을 도와줘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강양은 “여학생들에게만 집안일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엄연한 성차별”이라며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아 혜화역 시위에도 참가했는데 학교에서는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관련 교육이 부족해 불만”이라고 말했다. ◇페미니즘에 관심 갖는 초·중등생 늘어대한민국을 강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열풍 등의 영향으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는 초·중등생이 늘어나고 있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와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말이다. 학생들은 여성 인권 관련 시위에 직접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페미니즘 동아리를 만드는 등 활발한 페미니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페미니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양성평등 등 관련 교육이 미진하게 이뤄지고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높다. 전문가들은 페미니즘 관련 교육 정규화 등을 통해 학생들이 페미니즘을 접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경기도에 사는 중학교 3학년 조모(16·여)양은 올해 초 교내에 페미니즘 동아리를 만들었다. 조양은 중학교 1학년 때 한 유명 아이돌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 걸 듣고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겨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총 13명이다. 조양은 “남학생들이 거리낌없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현실에서 페미니즘을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페미니즘을 직접 공부하고 경험하기 위해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페미니즘은 초등학교 담도 넘었다. 경기도에 사는 초등학생 6학년 한모(13·여)양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열린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집회(혜화역 시위)’에 참여했다. 한양은 “이대로라면 내가 커서도 ‘82년생 김지영’처럼 여성차별적인 사회에서 살게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페미니즘 관련 행사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페미니즘 도서들. 왼쪽부터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저·민음사)’,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 저·교양인), ’나쁜 페미니스트(록산 게이 저·사이행성)‘.실제 청소년을 대상으로 페미니즘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증가 추세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5월간 10대가 구매한 여성학 서적 권수는 770권으로 작년 같은 기간(503권)에 비해 1.5배 가량 증가했다. 2016년 1~5월간 10대의 여성학 서적 구매권수는 59권에 불과했다.인터넷서점 YES24도 올해 페미니즘 관련 도서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1~5월) 대비 9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대상 페미니즘 관련 도서 판매 증가율은 2015년 22.9%, 2016년 36.0%, 2017년 88.7%로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학내에서 정기적·체계적 페미니즘 교육 해야”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은 늘어나지만 정작 학생들은 학교에서 페미니즘 관련 교육을 들을 기회가 없다.남양주에 사는 초등학생 김모(13·여)양은 “학교 내에서 페미니즘이나 양성평등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며 “초등학생이 페미니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성폭행·성추행 대처법에 대해서 배우거나 여성관련 이슈를 소개해 주고 모두 함께 토론하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교사들도 페미니즘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 주모(44·여)씨는 “페미니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게 느껴지지만 제대로 된 교육이 부족하다 보니 페미니즘을 남녀대결로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며 “차별을 하면 안되는 이유 등 페미니즘 관련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의무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8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제1회 페미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미투(METOO)&위드유(WITHYOU)’운동을 지지하는 흰색 장미를 들고서 참가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도 정부 차원에서 페미니즘 관련 교육을 정규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성렬 폭력예방통합교육연구소 소장은 “초·중·고교에서는 페미니즘 관련 교육을 거의 하지 않아 젠더 감수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여성과 남성이 함께 동등하게 서로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페미니즘 교육이 정기·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김성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장도 “지난 2월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현장에서의 페미니즘 교육 권장’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정부는 실태조사와 향후 계획 수립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학생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엔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교육과정에 페미니즘 교육을 담는 게 어렵다면 4대 폭력 예방 캠페인처럼 양성평등 캠페인을 벌이거나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식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18.06.06 I 황현규 기자
스펙트럼 "'불붙여' 안무로 무대 바닥 부수겠다"
  • 스펙트럼 "'불붙여' 안무로 무대 바닥 부수겠다"
  • 스펙트럼(사진=윈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불붙여’ 활동 기간 중 무대 바닥을 부숴보고 싶습니다.”신예 스펙트럼은 데뷔 활동의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스펙트럼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불붙여’ 안무에 발로 ‘쿵’ ‘쿵’ 하고 구르는 동작이 많다”며 “SBS ‘인기가요’ PD님이 무대가 부서지는 줄 알았다고 했는데 실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러 무대를 부수겠다는 게 아니라 그 만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스펙트럼은 워너원을 배출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김재한,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한 동윤과 리더 민재, 동규, 화랑, 빌런, 은준으로 구성된 7인조다. 지난달 9일 데뷔를 해 1개월 정도 활동을 했다. 멤버들은 “뭔가 (활동을) 많이 한 것 같은데 하나하나 꼽아보니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시간이 후딱 지나간 것은 분명하다”며 웃었다.데뷔 전 생각했던 것과 실제 데뷔를 한 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연습생 때와 달리 대중에게 노출되는 모습도 신경을 써야 하니 매순간 긴장의 연속일 터다. 멤버들은 “예전에는 무대만 보니까 몰랐는데 지금은 방송 한번을 위해 리허설도 몇차례 하고 의상과 메이크업에도 신경을 쓰는 등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굉장히 바쁘고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걸 이제야 실감한다”고 말했다.스펙트럼(사진=윈엔터테인먼트)“좋아하는 일, 꿈꾸던 일을 하는 거잖아요. 힘들어도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면 뿌듯함도 느끼고요.”데뷔 과정을 생각하면 지금 힘들고 어려운 게 낫다고 털어놨다. 오랜 연습생 생활에 중간에 포기상태까지 갔던 멤버도 있었다. 고향에서 같이 가수 지망생으로 연습을 했거나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내면서 친분을 쌓은 멤버들, 오디션에서 안면을 익힌 멤버들이 모인 덕에 서로 의지가 됐다. 격려하고 끌어주며 데뷔까지 왔다.데뷔곡 ‘불붙여’는 ‘프로듀스101 시즌2’의 메인곡 ‘나야 나’의 작곡에 참여한 코드나인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재한이 작사에 참여했다. 트로피컬 기반 사운드에 힙합 비트가 가미된 곡으로 파워풀한 드럼과 에스틱한 신스사운드가 어우러졌다. 팬심을 저격하는 ‘저격 포인트’ 및 ‘권총춤’ 안무가 이번 ‘불붙여’ 무대의 핵심 포인트다. 강렬하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와 함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이돌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도 담았다.Mnet 음악 순위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순위권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반응이 빠르게 오고 있다.“‘스펙트럼’은 고유명사잖아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사전적 의미부터 나오기도 하고요. 대중이 ‘스펙트럼’이라고 들으면 고유명사보다 K팝 그룹이라는 걸 먼저 떠올리도록 하는 게 저희 첫 숙제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면 분명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2018.06.06 I 김은구 기자
방준혁 의장 "방탄소년단처럼..콘텐츠를 섞어라"
  • [ESF2018]방준혁 의장 "방탄소년단처럼..콘텐츠를 섞어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선제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게임업계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주도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올초 글로벌 게임시장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며, 한국 게임산업의 위기론을 들고 나왔다. 특히 중국 경쟁사들에 대한 위기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자본 경쟁력, 게임개발 역량, 스피드 등을 갖추고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빅 마켓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넷마블은 투자유치나 상장 등으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사업과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지만 스피드 경쟁력은 정체 상태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직은 중국 게임업체가 자국내 주도권 경쟁에 정신이 없지만 조만간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좌우하게 될 것이란 우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넷마블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자체 개발 AI게임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를 더욱 발전시켜 개인에 맞게 게임 난이도를 조정하는 지능형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에 AI게임 센터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미국에 AI 게임 랩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종(異種) 문화 콘텐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 개척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2000억원을 투자한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200 1위를 차지하면서 그의 승부사 기질은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이 역시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했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영화와 게임, 공연 등 이종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융합형 게임을 선보이려는 사전 정지작업이었던 셈이다. 우선 올해 안에 ‘BTS 월드’라는 한류 아이돌 기반 게임을 출시한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돼 아이돌을 육성하는 게임이다. 여기서는 기존에 공개하지 않은 BTS의 화보 1만개와 100개 이상의 영상도 공개한다. 방 의장은 “융합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 게임은 콘솔과 온라인PC까지 하면 수 백조원에 달한다”면서 “보다 넓은 사업영역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품 흙수저, 3조원대 주식부호’ 등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많지만, 이러한 성공 뒤에는 그의 남다른 꿈과 열정이 숨어있다. 창업 초기부터 그는 “남들과 같은 사업 모델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나섰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 배급 시스템에서 창안한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유통)모델을 선보이고, 모바일게임 시장을 한발 앞서 내다본 통찰력 모두 열정에서 시작됐다. 넷마블이 인재를 뽑는 기준 역시 스펙보다는 애정과 간절함이다. 방 의장은 오는 20일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한국적 상상력으로 무장하라’는 주제로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청중들과 진솔한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2018.06.05 I 정태선 기자
방탄소년단, 문학돌의 영향력 '출판계도 접수'
  • 방탄소년단, 문학돌의 영향력 '출판계도 접수'
  • 방탄소년단(BTS).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문학돌’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4일 출판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모티브가 된 책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원제 ‘INTO THE MAGIC SHOP’)‘가 온라인서점 알라딘 주간 판매 1위에 등극했다. 2016년 7월 출간된 이 책은 알라딘에서만 하루 300∼400부씩 판매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뇌와 심장, 두 기관의 잠재력을 동시에 활용할 때 인간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주제를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소설처럼 그려낸 책이다.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저자인 제임스 도티 스탠퍼드대 교수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책에서 영감을 얻어 줘서 감사하다(thank you for using my book as inspiration)”고 밝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모티브가 된 도서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사진= 제임스 도티 스탠퍼드대 교수 SNS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 전 티저 영상을 통해 ‘매직 숍(마술가게)’이라는 심리치료 요법을 소개했다. ‘매직 숍’은 두려움을 긍정적인 태도로 바꿔주는 심리치료 기술이다. 티저 영상에서 멤버들은 마술가게에 트라우마가 담긴 물건을 다른 물건으로 바꾸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티저 영상이 노출된 후 관련 서적으로 지목된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판매량은 전 주에 비해 5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그때가 바로 마음을 열어야 하는 순간이다’(‘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中). 이 같은 내용은 정규 3집 수록곡 ‘매직 숍’으로도 재해석됐다. ‘매직 숍(Magic shop)’은 멤버 정국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팬 송이다. 가사는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마음속 마술가게로 가는 문을 열어 방탄소년단을 마주하고, 마술가게의 주인인 방탄소년단은 두려움을 가진 손님(팬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위로를 전하는 내용을 담아 공감을 얻고 있다.방탄소년단은 그간 다수의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앨범에 차용해왔다. 2016년 정규 2집 ‘윙스(WINGS)’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영감을 받았다.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에 담긴 ‘봄날’ 뮤직비디오에는 SF 판타지 작가인 어슐러 르 귄의 단편 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녹여냈다. 지난해 RM은 ‘LOVE YOURSELF 承 Her’ 히든트랙인 ‘바다’를 프로듀싱하며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1Q84’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곡”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팬들은 해당 책들을 찾아서 읽은 뒤 노래 가사, 트레일러 영상과 뮤직비디오에 쓰인 상징을 연결시켜 세계관 스토리를 분석해 SNS에 공유한다.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책들은 이른바 ‘방탄 권장 도서’로 언급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스토리를 차용한 방탄소년단 ‘봄날’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이 앨범에 차용한 소설인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담긴 단편집 ‘바람의 열두 방향’(시공사)은 2014년 나온 개정판이 2쇄에서 멈춰 있다가 지난해 6쇄(1만 5000부)를 돌파했다. 최근 교보문고에 따르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지난 10년간(2008~2017년) 10대~20대에서 가장 사랑받은 세계문학 작품으로 꼽히는 기염을 토했다. 민음사는 “아이돌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과 영상에 담아내면, 문학적 상상력이 담긴 책을 통해 그 의미가 확장된다. 여기에 팬들이 저마다 새로운 버전의 스토리를 재생산해 내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천편일률적인 춤과 노래를 통해 아이돌을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06.05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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