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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션샤인'→'라이프', 월드컵 이후 새 판 짜는 드라마
- ‘미스터 션샤인’&‘라이프’(사진=tvN, 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드라마 축제가 시작한다. 한동안 TV편성표는 굵직한 국내외 이벤트로 결방과 지연 방송을 반복했다. 이 때문에 편성을 미룬 작품도 여럿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 것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도 마무리됐다. 이제 방송사도 새 판을 짤 시간이다. 제작비 400억원을 투입한 ‘미스터 션샤인’이 오는 7일 첫 방송하는 등 지상파 3사와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이 이달 일제히 새 드라마를 선보인다. ◇화제작 온다…‘미스터션샤인’·‘라이프’업계 관심사는 역시 케이블채널 tvN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이다.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의병을 소재로 한다. “제작비 대부분을 미술에 썼다”고 할 만큼 고증에 신경썼다. 논산에 6000평 규모의 야외세트, 대전에 2000평 규모의 실내세트를 지어 시대상을 생생히 그려낼 예정이다. 이병헌·김태리·유연석·변요한·김민정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첫 방송일인 7일부터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서비스된다.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이수연 작가의 신작 ‘라이프’도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라이프’(극본 홍종찬)는 병원 안 다양한 군상을 다룬다. 전작인 tvN ‘비밀의 숲’(2017)으로 법조계의 어두운 면을 지적했다면, ‘라이프’는 병원을 중심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의료계의 부조리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동욱·조승우·이규형·유재명·천호진·문소리 등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식샤를 합시다3’ 포스터(사진=tvN)◇그냥 아이돌 아닙니다…‘하우스헬퍼’·‘시간’·‘강남미인’아이돌 멤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을 선언한 소녀시대 서현을 비롯해 우주소녀 보나와 아스트로 차은우가 이에 해당된다. 각각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7월 말 첫방),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김지선, 연출 전우성·4일 첫방), JTBC 새 금토 미니시리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27일 첫방)에 출연한다.공통점은 풋풋한 초년생 캐릭터다. 서현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프랑스 유학을 꿈꾸는 셰프 지망생 역으로, 보나는 정규직 전환에 몰두하는 광고회사 인턴 역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 예능을 통해 반듯한 모범생의 모습을 보여준 차은우는 잘생긴 외모 이면에 상처를 가진 대학생 역을 맡는다. 이중 보나와 차은우는 첫 드라마 주연작이다. 무대 위 화려함 대신 ‘연기돌’의 진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포스터(사진=KBS)◇젊은 피로 무장…‘식샤3’·‘열일곱’·‘친애하는’ 20대에서 30대 초반 배우들이 브라운관을 채운다. 이들의 무기는 신선함이다. ‘먹방’ 열풍과 함께 시작한 tvN 월화 미니시리즈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이하 ‘식샤3’·16일 첫방)도 어느덧 시즌3를 맞이했다. ‘식샤3’의 구심점은 이번에도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다. 백진희가 합류했다. 30대 중반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번에도 맛과 미식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SBS 월화 미니시리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23일 첫방)의 신혜선·양세종,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25일 첫방)의 윤시윤·이유영 등도 기대를 모은다.이처럼 미니시리즈 기준 신작만 무려 8편이다. 방송사 간 소리 없는 전쟁이다. 한 지상파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가 다시 활기를 찾는 것은 좋으나 이마저도 비지상파에 편중된 것 같아 씁쓸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딜라이브 UHD OTT, 구글어시스턴트 탑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대표 전용주)이 기존 넷플릭스 서비스에 유튜브·구글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UHD OTT박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를 출시한 딜라이브는 7월부터 유튜브,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비&TV, 뮤직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지원되는 ‘딜라이브 플러스 UHD’를 판매한다. 딜라이브 플러스 UHD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TV 8.0(Oreo) 기반에 넷플릭스 Ninja 5.0버전을 탑재했다. 직관적 화면구성을 도입했다. UHD화질 지원과 돌비 디지털 플러스(EAC-3) 음질을 기본으로 해 사용자들에게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제공한다. 한편 딜라이브 플러스 UHD는 OTT박스에 마이크로 5핀 전원방식을 적용했다. 보조배터리를 통해 전원공급이 가능해져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WiFi) 2.4/5G 듀얼밴드 지원으로 빠른 접속환경을 만들었다. 저전력 블루투스 4.1(BLE)지원으로 고객들의 사용편의성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을 반영한 ‘랭킹 기능’과 딜라이브가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로 직접 연결되는 바로가기 버튼(핫키)을 리모컨에 설치해 이용자들의 콘텐츠 검색과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딜라이브는 UHD 박스 출시에 맞춰 40~50세대를 위한 골프존TV, 일본여행 콘텐츠를 담은 채널J, 아이돌 및 한류스타들의 공연과 팬미팅 영상을 제공하는 셀렙TV 등 신규 앱도 론칭 한다. 기존 딜라이브 무비&드라마, 명작애니, 외국어 학습 콘텐츠, 키즈, 한류스타 비하인드 영상 등 100개 앱의 2만여편의 무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딜라이브 플러스 UHD는 판매가격이 16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입은 딜라이브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된다. 그리고 딜라이브가 제공하는 올인원 패키지(방송+인터넷+OTT)인 딜라이브 스페셜에 가입하면 딜라이브 플러스 UHD를 경험할 수 있다.
- 야부키 나코, 韓·日 실검 장악...'프로듀스48'도 방긋
- Mnet ‘프로듀스48’[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48’이 야부키 나코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시청률 2%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 플랫폼 기준) 제작진에 따르면 TVING과 엠넷닷컴을 통한 실시간 방송의 최대 동시 접속자도 약 3만 5000명을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29일 ‘그룹 배틀 평가’에서 대활약한 야부키 나코는 한일 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야후재팬에서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장규리, 이가은 등 출연자를 비롯해 ‘프로듀스48’, ‘프로듀스48 순위’, ‘프로듀스48 투표’ 등 관련 키워드들이 검색어를 장악했다.이처럼 한국뿐 아니라 동시 방송 중인 일본에서도 ‘프로듀스48’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CPI와 비슷한 지표로 TV 시청에 대한 온라인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일본 시청열(視聽熱) RANK’에서 지난 2회가 방송된 23일, 일간차트 1위 및 주간차트 2위를 달성했다.이날 ‘프로듀스48’ 3회에서는 연습생들의 최종 등급 발표, ‘내꺼야’ 센터선발전, 그리고 그룹 배틀 평가 무대가 공개됐다. 영상 평가를 통한 등급 재조정에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긴장한 나머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A클래스의 조유리, B클래스의 장규리가 F클래스로 하강하는 대이변이 일어났고, 반대로 F클래스에 있던 야부키 나코는 노래와 안무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A클래스까지 수직 상승했다.타이틀곡 ‘내꺼야’의 센터를 맡을 단 한 사람을 정하기 위한 센터 선발전에서는 A클래스의 연습생 모두가 각자 ‘내꺼야’ MR에 맞춘 1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 중에서 미야와키 사쿠라, 이가은이 최종 센터 후보에 올랐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내꺼야’의 가사를 ‘프로듀스 48’을 함께 하는 연습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개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가은 역시 직접 개사한 노래와 걸크러시 안무로 연습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결과는 미야와키 사쿠라의 승리. 이가은은 “가은 언니가 더 잘했는데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사쿠라를 안아주며 “미안해 하지마. 할 수 있어”라고 격려했다.‘내꺼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는 첫 방출자를 가리는 ‘그룹 배틀 평가’가 시작됐다. 그룹 배틀 평가에서는 16조로 나뉜 연습생들이 8곡의 평가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같은 곡을 두고 대결을 벌인 두 조 중 개인 득표수의 합이 더 높은 조 전원이 베네핏 1000표를 받게 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그룹 배틀 평가’는 연습생들의 생존과 방출을 결정하는 첫 번째 경연으로, 1위부터 58위까지만 다음 경연에 진출할 수 있고 나머지는 방출된다고 공지돼 연습생들을 긴장시켰다.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인 것은 여자친구의 ‘귀를 기울이면’을 커버한 1조 손은채, 왕크어, 이치카와 마나미, 야마다 노에, 무토 토무, 나가노 세리카였다. 보컬 포지션이 없는 팀에서 보컬 곡을 준비해야 했던 리더 손은채는 팀원들을 끊임없이 다독이며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1조는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한 만큼 안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보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이어 같은 곡으로 공연을 펼친 2조 야부키 나코, 윤은빈, 김나영, 강다민, 쿠리하라 사에, 아라마키 미사키의 무대도 공개됐다. 리허설 무대에서 춤의 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2조였지만, 본무대에서는 밝고 상큼한 매력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인 보컬인 야부키 나코가 고음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환호를 자아냈다. 투표 결과, 야부키 나코가 무려 330표를 획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다음주에는 막강한 멤버들의 조합이 이뤄져 어벤져스급 대결이라고 불리는 ‘너무너무너무’ 무대를 비롯해 ’그룹 배틀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순위표에는 1등에 이가은, 2등에 안유진, 3등에 미야와키 사쿠라, 4등에 장원영, 5등에 권은비, 6등에 고토 모에, 7등에 최예나, 8등에 타케우치 미유, 9등에 왕이런, 10등에 이채연, 11등에 야마다 노에, 12등에 마츠이 쥬리나가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방송된다.
- '소확행' 전하는 CKL스테이지 여름 프로그램
- 7~8월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랄라스윗 콘서트 ‘원 나잇 섬머 트립’, 소란 콘서트 ‘파르페’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월과 8월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연극, 콘서트, K팝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연우무대의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연우무대의 여행연극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4명의 배우가 실제로 한 달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느끼고 겪은 일을 작품으로 담아냈다.직접 촬영한 영상과 음악, 탱고 공연 등이 더해져 마치 남미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여행연극 시리즈 전작에 출연한 배우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 드라마 ‘미생’ ‘힘쎈여자 도봉순’ 등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배우 전석호가 함께한다.7월 중순에는 실력파 뮤지션의 콘서트가 열린다. 여성듀로 랄라스윗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단독 콘서트 ‘원 나잇 섬머 트립’을 개최한다. ‘랄라스윗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별빛 바다’ ‘루프탑에서의 작은 파티’ 등 매번 다른 콘셉트로 공연을 꾸민다. 이어 7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밴드 소란의 여름 콘서트 ‘파르페’가 열린다.8월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가 이끄는 티오피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PTA 2018 섬머 터치’를 개최한다. 앤디 외에도 아이돌 그룹 틴탑, 백퍼센트, 업텐션 등이 출연한다. K팝에 관심 있는 국내외 팬이 스타와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무더운 여름 CKL스테이지에 준비한 공연으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류를 이끌어갈 대표 문화·예술공연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처 등에 대한 정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CKL스테이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J 케이콘 美 뉴욕서 5만 3천명 제트세대 사로잡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4월 KCON 2018 JAPAN 현장에서 워너원 팬미팅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현지 관객들CJ E&M이 매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 ‘케이콘(KCON)’이 6월 23일, 24일 이틀 간 미국 뉴욕 프루덴셜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은 총 5만3000명의 관객이 운집해 케이팝을 듣고, K뷰티 제품을 체험하며, 한국 음식을 먹는 등 한국의 대중문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겼다.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는 美 케이팝의 인기 장수 비결로 꼽는 세가지 요인 중 하나로 CJ E&M을 선정했다. 케이팝에서 시작해 뷰티, 음식 등으로 한류를 전세계 확산시켜온 CJ그룹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미국은 케이콘이 가장 처음 개최된 국가이자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CJ는 최고경영진의 문화사업에 대한 의지와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직접 접할 기회가 드문 미국 팬들을 위해 공연과 팬미팅, 컨벤션을 접목한 한류 전문 페스티벌을 최초로 기획했고, 최근에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코첼라(Coachella)와 함께 ‘2018년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할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 글로벌 대중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케이콘의 공식 SNS 계정에는 여름마다 돌아오는 케이콘을 기다리는 팬들의 댓글이 연중 내내 수천 개씩 달린다. 특히 케이콘에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매년 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기업 토요타는 5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미국 최대 통신사 AT&T 등이 케이콘 사상 처음으로 후원에 참여했다.◇올해 애플뮤직,빌보드도 참여올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 케이콘 공연에 참석한 가수들의 노래를 모아 연속으로 들을 수 있는 ‘케이콘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신설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와 콰이는 케이팝, K드라마, K뷰티 등 한류와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케이콘 티켓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미국 유력 연예매체 빌보드는 컨벤션 현장 영상을 공식 SNS계정에 실시간 중계하며,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뮤직어워드 수상 이후 한층 고조된 미국 내 한류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4월 KCON 2018 JAPAN 컨벤션을 즐기고 있는 현지 관객들◇제트세대 영향력 입증케이콘은 전체관객 중 24세 이하 관객이 70%를 넘는다. 북미지역에서 ‘제트(Z)세대’에 적중한 영향력 있는 대중문화 플랫폼이 된 것이다.‘제트세대’는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제트세대 소녀들의 97%가 평소 케이팝 등을 포함한 최소 다섯 개 이상의 다양한 장르를 즐겨 듣는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스스로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리낌이 없다. CJ E&M은 이번 케이콘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외 컨벤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10대부터 20대 초반의 제트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SNS 인플루언서 등 3~4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 토론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180개 열고,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팬미팅을 이틀 내내 개최해 팬들 간의 소통을 극대했다. 저녁 공연에는 슈퍼주니어, 워너원 등 국내 톱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중소 기획사의 그룹도 함께해 잠재력 있는 신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최근 케이팝과 한류는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힙(hip)한 문화 장르로 자리잡았다” 며, “세계인의 일상에 파고든 한국의 대중문화를 매개로 제트세대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지속 가능한 한류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4월 KCON 2018 JAPAN 엠카운트다운 콘서트 전경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8 콘텐츠산업 전망’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을 통해 높은 충성도를 지닌 팬의 존재 유무가 성공의 성패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상위 20%가 아닌 80%를 차지하는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며, 틈새시장의 명확한 타깃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의 확산과 팬의 존재 여부가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다. 케이콘은 8월 10일~12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 및 LA컨벤션센터에서 로 한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어떤 차 탈까..티볼리 기어와 궁합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방탄소년단(BTS)은 방시혁의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소속의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으로 데뷔한 이후 타이틀곡 ‘NO MORE DREAM’으로 활동하며 신인상을 받는 등 한국 대표 아이돌그룹으로 입지를 굳혀 나갔다.기존 아이돌그룹을 뛰어넘는 칼군무와 멤버가 작곡에 직접 참여하는 음악성, 그리고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담아내는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가수로는 최초로 ‘2018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시상식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후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면서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아이돌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지역 11개 도시에서 ‘LOVE YOURSELF’ 글로벌 투어를 개최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나간다.방탄소년단은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지로 투어를 다니고 있다. 장거리를 다닐 땐 비행기를 이용하지만 국내 스케줄이나 가까운 스케줄을 소화 할 땐 리무진 자동차를 이용한다. 방탄소년단이 어떤 차를 타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연애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 리무진이나 벤츠 스스프린터 같은 중대형 MPV를 이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의 수가 7명에 코디와 매니저까지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2대 이상의 차가 필요하다.기아 카니발은 11인승이 출시되긴 하지만 4열과 각 열의 중간 자리는 성인 남성이 장거리 탑승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상 실질적인 11인승으로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람의 수가 많은 그룹은 어떤 차를 타면 이동 중에도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코디와 매니저도 탑승 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대형 MPV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차종이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중소형 버스나 택배차로 널리 쓰이는 차종이다.국산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선보인 쏠라티가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연예인이나 특급 호텔 귀빈용으로 쓰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가 유명하다. 북미 올해의 차로 뽑기기도 했던 포드 트랜짓도 이런 용도로 사용된다.스프린터는 뒷좌석에 의자와 창문이 없는 패널밴의 형태다. 상용차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좌석을 고급스럽게 개조해 연예인 전용차나 의전용으로 주로 사용된다.[와이즈 오토의 유로코치 모델]스프린터 밴 바디빌더인 와이즈오토 유로코치 럭셔리가 이런 차종이다. 최대 11명이 탑승 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이다. 옆 사람과 분리된 개별 좌석으로 구성돼 있어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매니저, 코디까지 탑승해도 넉넉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고급스럽게 개조된 실내는 장거리 이동 중에도 옆 사람에게 방해 받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릎 공간과 널직한 좌석이 특징이다. 방탄소년단과 같이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연예인들은 이동 시간에 가지는 잠깐의 휴식의 질이 높아야 한다. 따라서 이동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량을 선호한다. 스프린터 밴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3.0L 트윈 터보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편안한 승차감뿐 아니라 안정성과 내구성이 검증됐다. 또 차량에 기본 장착되는 측풍 어시스턴트는 차고가 높은 차량에 안전성을 더한다. 와이즈오토에서 판매하는 유로코치 럭셔리의 판매가격은 9988만원이다. 사실상 1억원인 셈이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의 일정은 그야말로 살인적이다. 방탄소년단도 다르지 않다. 통신사, 치킨, 음료, 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찍고 있지만 아직 자동차 광고는 찍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대세 아이돌로 자리잡은 지금 자동차 광고 역시 파급력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쌍용차 홈페이지에서 기자의 취향대로 만들어 본 티볼리 기어2]요즘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SUV다. 점점 시장의 규모와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는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시장에서 살아남은 경쟁력 있는 모델이다. 반짝하고 출시 몇 달만 높은 판매량을 보이지 않고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돌 그룹도 반짝하고 등장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그룹 역시 많다. 방탄소년단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쌍용차는 어려움을 많이 겪은 회사지만 자신만의 무기로 살아남았다. 그 중심에는 작지만 강한 티볼리가 있다.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대와 20대의 삶을 공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름없는 아이돌 시절 느꼈던 어려움과 아이돌 그룹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적 시선을 가사에 잘 녹아내 은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티볼리는 기어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소비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춰 바디, 루프, 아웃 사이드미러의 색을 고르고 데칼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택 품목으로 스포일러, 루프박스, LED 도어 스커프 등이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녹아낸 차로 만들 수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는 92년생부터 97년생으로 멤버 대부분이 20대 중반으로 자신을 드러낼 줄 안다. 춤과 노래, 랩까지 섭렵한 멤버들은 각자의 모습으로 개성을 뽐낸다.티볼리는 엄청 특출나진 않지만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쌍용차의 효자 차종이다. 당차게 소형 SUV시장에 등장한 티볼리의 모습과 신인이지만 당찼던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티볼리와 방탄소년단, 둘은 제법 잘 어울리는 자동차와 아이돌 그룹이다. 이런 결론은 지나친 기자의 억측일까. 독자들의 의견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