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네이버웹툰, 웹툰작가 글로벌 진출 지원..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행사 개최
  • 네이버웹툰, 웹툰작가 글로벌 진출 지원..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웹툰 작가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웹툰 작가들과 해외 팬들이 만날 수 있는 글로벌 ‘webtoonist day’를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0일에서 11일까지 양일간 진행했다. 네이버는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에서 국내 웹툰 작가와 해외 팬들이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 참가했던 ‘5kg을 위하여’의 수오수, 홍끼 작가는 글로벌 무대에 먼저 진출한 후 국내 네이버웹툰에 정식 데뷔했으며, ‘체인지’를 연재한 장진원 작가 역시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상위 5위에 랭킹하는 인기 작가로 자리잡았다. 올해 진행된 ‘Webtoonist Day with Million Sellers(이하 webtoonist day)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작가 4명뿐 아니라 라인웹툰을 통해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현지 작가 16명도 함께 참여해, 지난해 대비 더욱 큰 규모로 마련됐다.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행사장에는 이틀 동안 총 5,200명 이상의 웹툰 팬들이 모여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webtoonist day‘에는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 ’귀각시‘ 세정 작가, ▲ ’우리 오빠는 아이돌‘ 성은 작가, ▲’허니허니웨딩‘ 문나영 작가가 참여했다. 귀신을 소재로한 세정 작가의 ’귀각시‘는 호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작가 중에서는 네이버 웹툰이 현지에 마련한 ’도전만화‘ 플랫폼부터 성장해온 ’Teen mom‘ 작가, 일상의 요리를 포토팁 툰으로 소개하는 ’Lazy Cooking‘ 작가 등이 참여했다. 양일 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총 6번의 팬 사인회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마지막 사인회에는 400명이 넘는 대기 인원이 밀집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 행사에 참여한 세정 작가는 “국내 작가가 해외 팬과 만날 기회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쉽지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웹툰 작가들을 위한 좋은 행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과 작가가 참여한 만큼, 등신대로 제작된 웹툰의 시그니처 컷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웹툰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행사장에서 1,600km 떨어진 거리에서 거주하는 할머니가 직접 방문해, 웹툰 팬인 손자를 위해 영상통화로 현장상황을 전하기도 했으며, 태국에서는 라인웹툰 작품 연재 프로세스를 문의하는 예비 창작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2018.11.14 I 김현아 기자
미샤, 中 광군제서 매출 64억원 기록…전년비 2배 급증
  • 미샤, 中 광군제서 매출 64억원 기록…전년비 2배 급증
  • 미샤 중국 홍보모델을 맡은 아이돌 그룹 9퍼센트의 린얜쥔 (자료=에이블씨엔씨)[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지난 11일 개최된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에서 매출 64억원(약 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32억5000만원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미샤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비비크림이었다. 중국에서 홍비비로 불리우는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총 24만개가 판매됐다. 전년 판매량 9만5000개보다 2.5배 이상 더 팔렸다. 특히 2시간 만에 15만 개가 팔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M 매직쿠션’은 총 11만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4만3000개 대비 156% 증가했다. 이 밖에 ‘M 비비부머’, ‘트리플 섀도우’ 등을 많이 찾았다. 특히 ‘보랏빛앰플’,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이모탈 유스 크림’ 등으로 구성된 ‘미샤 타임레볼루션 베스트 비기닝 스페셜 세트’는 판매 2분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 4500세트가 완판됐다.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중국 유명 남자 아이돌 9퍼센트(9 PERCENT) 멤버 린얜쥔을 모델로 팝업 스토어 행사와 티몰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다”며 “그 결과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지난 해 매출을 초과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11.14 I 이성웅 기자
④한국 아이돌·드라마..한류는 VR '킬러콘텐츠'
  • [미래기술25]④한국 아이돌·드라마..한류는 VR '킬러콘텐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은 한류를 비롯한 콘텐츠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VR (가상현실)산업에 유리합니다. 이미 아이돌 콘서트 실황을 VR로 보거나, 드라마 장면을 VR로 구현해 주인공 체험을 하는 것도 인기입니다”정우채 한국VR·AR산업협회 사무국장(사진)은 지난 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계 VR산업이 ‘킬러콘텐츠’ 부재로 상용화되기 전인 지금이 한국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정 사무국장은 “현재 VR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며 “한류 등 이 분야에서는 한국이 충분히 강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VR산업은 단순한 체험존 수준에 머물러있지만 빠른 속도의 5G 통신이 상용화되면 쓰임새가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도 VR 생중계나 온라인 VR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R이 기대와 달리 과거 3차원(3D) 입체 영상처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3D TV와는 다르다고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정 사무국장은 “3D와 달리 VR은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니즈가 있다”며 “시뮬레이션을 하는 데 있어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들어 국방부에서는 VR의 몰입도를 높여 특수 군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병사가 실제로 총을 들고 훈련하는 것보다는 비용과 안전 측면에서 장점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또 의료계에서는 VR 실험이나 VR수술로 실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고소공포증 환자에게는 VR로 구현한 가상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심리치료도 가능합니다. 정 사무국장은 한국 VR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려면 이중규제를 풀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VR은 신사업인 탓에 게임물, 비디오물, 기타 유기시설물 등 각각 개별법과 규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VR 자동차 레이싱 놀이기구를 설치하려면 게임·영상 심의와 시설물에 대한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해 사업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정 사무국장은 “신산업에 대해서는 사업 가능한 항목을 열거하는 이른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니라, 우선 허용하고 예외적 금지사항을 두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8.11.14 I 김겨레 기자
③삼성전자, VR헤드셋 개발..이통3사,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
  • [미래기술25]③삼성전자, VR헤드셋 개발..이통3사,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
  • SK텔레콤 관계자들이‘옥수수 소셜VR’속 아바타 가상 공간인 스포츠룸에 모여 야구경기를 함께 시청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IT기업의 움직임은 치열합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005930) 기어VR과 구글 데이드림 뷰,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처럼 머리에 쓰는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AR은 별도 기기가 제작되기보다는 주로 스마트폰으로 구현되는데, 지난 2013년 AR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가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애플은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자체 OS(운영체제)를 탑재한 고해상도 V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MS(마이크로소프트)도 VR과 AR을 결합한, 이른바 혼합현실 컨트롤러와 헤드셋을 공개했습니다. 유튜브는 VR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놨고, 페이스북은 2014년 오큘러스를 인수해 VR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혼합현실 기술을 10대 미래 핵심기술로 지정해 지원해왔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대형 IT(정보기술) 업체를 중심으로 VR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VR 화면으로 쇼핑할 수 있는 ‘바이플러스’와 VR 화면에서 결제할 수 있는 ‘VR 페이’도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VR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려는 의지도 강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본에선 VR 엔터테인먼트와 테마파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도쿄를 비롯한 수십 곳에 VR 테마파크가 들어서있습니다. 소니가 내놓은 PS(플레이스테이션) VR게임만 160종에 이릅니다.국내에선 이동통신사들이 VR 서비스에 적극적입니다. 용량이 큰 실감형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빠른 통신속도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VR기기를 착용하고 크게 몸을 움직였는데 화면 움직임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생생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겠죠. 앞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되면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앞서 이통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맛보기식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KT(030200)는 개인형 극장이라는 콘셉트로 ‘기가라이브 TV’를 내놨습니다. 무선 VR 헤드셋을 쓰고 KT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옥수수 소셜 VR’을 시작했습니다. VR기기를 통해 스포츠나 영화를 볼 수 있고, 가상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도 가능합니다. 가상 공간에 자신의 몸짓에 맞춰 움직이는 아바타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LG유플러스(032640)도 최근 아이돌 공연에 VR을 적용해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현재 한국의 VR시장은 동영상 감상에 그칩니다. 소비자들을 끌어들일만한 ‘킬러 콘텐츠’가 아직은 부족한 것이죠. 한국은 게임과 한류 콘텐츠 등 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VR 콘텐츠로 잘 활용한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11.14 I 김겨레 기자
②360도 카메라 2대로 찍은 영상..VR끼면 달나라도 갈수 있죠
  • [미래기술25]②360도 카메라 2대로 찍은 영상..VR끼면 달나라도 갈수 있죠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2018년 초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을 보셨나요.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가 메가폰을 잡은 것만큼이나, 최초의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블록버스터 영화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황폐화된 모습으로 묘사되는 2045년을 배경으로 가상현실에서 겪는 주인공의 모험을 그립니다. 피폐한 상황을 잊기 위해 현실 속 사람들이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에 접속해 아바타로 살아가죠. 가상현실로 접속하기 위해 사람들은 VR 안경 등 HMD(Head Mounted Display)와 컨트롤러, 햅틱 슈트 등 장비를 착용합니다. 이를 통해 현실 세계와 구분하기 어려운 고도의 가상현실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가상현실 기술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3D(3차원) 컴퓨터그래픽으로 조성해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환경·상황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최첨단 기술을 말합니다. 가상현실 구현을 위해서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상하좌우 360도 전방향을 실시간으로 구현해주는 다양한 기기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상현실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VR 안경을 비롯해 장갑과 슈트, 이동 발판 등이 상호연동하면서 가상현실의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죠.가상현실의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사용자의 시각과 청각 등 여러 감각을 속여 가상 세계를 현실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시각은 3D 영상을 보여주는 VR 안경이 가속도 센서 등을 통해 사용자 얼굴의 움직임을 인식, 원하는 장면을 보여줘 눈앞에 실제 환경과 사물이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용자가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화면도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위아래로 흔들면 같이 흔들리도록 해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것이죠. 이때 시야각과 해상도, 반응속도에 따라 몰입감이 달라집니다. 실제 우리 눈이 보는 것처럼 넓은 범위를 한번에 보여주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통해 실제 사물과 가까운 화면을 제공하고, 사물의 변화 등을 빠른 속도로 반응해 표현해야만 우리 뇌를 속일 수 있습니다. 청각도 기존 이어폰과 헤드폰 등과 달리 사용자를 중심으로 볼륨감 조절을 통해 3D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상하좌우는 물론 거리감 등에 따른 소리를 달리해 귀를 속이는 것이죠. 장갑과 수트 등 역시 진동과 압력을 조절하는 센서로 가상 물체를 느끼고, 상황 변화까지도 인지하도록 도와 가상현실의 깊이를 더해줍니다.◇게임부터 교육, 의료 등 활용 분야 빠르게 확대가상현실 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분야는 바로 게임입니다. 실제 게임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게임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가장 뜨거운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VR 헤드셋인 삼성전자(005930)의 ‘기어 VR’과 오큘러스의 ‘오큘러스고’ 등이 이끄는 가정용 게임 시장부터 VR방과 전문 카페, 테마파크 등 대형 상업용 게임 시장이 이미 형성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가상현실 게임을 전문으로 다루는 VR방은 전국에 600여개까지 늘어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를 실감 나게 즐기는 레이싱 게임부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사격·격투 게임, 2인 이상이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까지 가상현실 게임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합니다.한국VR산업협회는 국내 VR 게임 시장 규모가 2017년 2000억원에서 2020년 1조원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른 투자도 활발합니다. 이미 KT와 GS리테일은 공동 투자를 통해 도심형 VR테마파크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카카오도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가상현실 기술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입힌 스포츠 게임 및 콘텐츠를 개발 중입니다.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가상현실을 활용한 게임 산업에 손을 뻗어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상현실 기술은 게임뿐만 아니라, 교육과 의료, 군사, 영상 등 다른 분야까지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교육 분야에서는 교사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문화시설에 함께 방문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교통안전 교육 등처럼 학습자가 해당 환경으로 들어가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높아 향후 시장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도 의료진이 가상현실을 이용해 수술 과정을 사전에 인지하도록 해 위험 부담을 줄여주는 데 기여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거나, 보행에 불편을 겪는 환자 등이 가상현실 치료를 통해 회복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군사 장비를 직접 운용하기에 앞서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하는 등 군사 분야에서도 가상현실 기술 활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스포츠와 영화, 공연은 물론 심지어 성인 영상 분야에서도 가상현실 기술과의 접목이 활발히 일어나는 중입니다.◇VR 시장, 30배 확대 전망..기술 한계 극복이 관건가상현실 기술은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투자은행 디지캐피털은 글로벌 가상현실 시장이 2016년 50억달러(약 5조6450조원)에서 2020년 1500억달러(약 169조3500억원)로 3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치안과 쇼핑, 설계, 보안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접목도 날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가상현실 기술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관련 규제 완화 등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을 뛰어넘는 가상현실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뛰어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핵심 콘텐츠 부족에 따라 가상현실이 일회성 체험 콘텐츠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의 장비 가격, 기기 착용 시 느끼는 어지러움과 구토 등 신체적 이상과 같은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가상현실 기술은 20~30분 정도 즐길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그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부족한 콘텐츠와 고가의 장비 가격, 신체적 이상 문제 등 한계를 뛰어넘어야 미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활발한 콘텐츠 개발로 가상현실이 일회성 체험 이미지를 벗고, VR 헤드셋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다행스럽게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5G(5세대 이동통신)는 가상현실 기술 발전 속도를 앞당길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의 특징을 기반으로 한 5G 시대에는 기존 가상현실 기술이 안고 있던 다양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죠. 5G는 다운로드 속도가 4G LTE보다 최고 20배(20Gbps) 빠르고 반응속도 역시 10배 이상 빠릅니다. 짧은 순간에도 방대한 데이터를 소모하는 가상현실 기술에는 이보다 반가운 존재가 없습니다. 향후 가상현실 기술은 5G를 기반으로, 초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하나의 가상현실 속으로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거나 콘텐츠를 즐기는 일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18.11.14 I 김종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정부, 실사구시로 경제돌파구 찾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文정부, 실사구시로 경제돌파구 찾는다-당정청, 한마음으로 “광주형 일자리사업 반드시 성공시켜야”-은퇴 앞둔 40·50 고소득자, 노후에 쓸 돈 30%도 못모았다△줌인&-“온더록으로 천천히 음미하시게” 도자기 장인이 빚은 소주의 품격-내년 서울 등 5곳 자치경찰제 도입, 2022년까지 국가경찰 36% 이관△文정부 ‘실사구시’ 경제정책 튜닝-‘일자리 창출엔 흑묘백묘 안가리겠다’… 기업 기살리기로 ‘정책 터닝’-대기업·중기 불공정거래 근절 노력 반가워, ‘탄력근로자 확대’도 말 아닌 실천 보여줬으면△턱없이 부족한 은퇴자산… 노후준비, 잘하고 계십니까-자산디플레 시대 못 믿을 아파트·주식… “인컴형 자산 비중 늘려라”-부동산 집착하다… 버블붕괴에 노후준비 타격받은 日가계-“안정적 수입원 창출이 중요… 차익보다 배당 노려라”△낡은 규제에 묶인 저축은행-지점 못 늘리고 M&A 못하고… 46년 전 법에 꽉 막힌 서민금융 활성화-디지털 전환, 글로벌 영업 확대 시급한데… 7년 전 부실사태에 덴 당국 “가만있어라”-“국제 거래 않는 곳까지 국제기준 적용… 불필요 규제 손봐야”△정치-한국당 당권주자들 ‘김병준 흔들기’… 오늘 ‘전원책 입’에 주목-美, 탄도미사일 기지 공개하며 北 압박-“인사 책임자 조국 해임” 투쟁 강도 높이는 野-협치 파기 후폭풍… 대법관 공백사태 장기화 조짐△청년정치가 없다 청년정치인 3인 인터뷰-“당, 청년후보 할당비율 명시 있는 규정부터 지켜나가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권력자 위한 정치, 이제 그만 기득권 밀어내고 판 바꿔야” 정현호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위안부 시위 학생, 싱글맘… 다양한 色지닌 청년 들어와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경제·금융-확 꺾인 기업심리… “내년 적자 계획 짜야 할 판”-경제부총리 4년 선배, 금융수장 최종구 “자본시장 통해 차·조선 구조 혁신 주도”-농협 준조합원 면세 해택 연장되나… 국회예산정책처 “연착륙 필요”△Science&Future Tech-360도 카메라 2대로 사람 눈 각도서 찍은 영상 VR끼면 달나라도 갈 수 있죠-삼성전자, VR 헤드셋 개발… 이통3사,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한국 아이돌·드라마… 한류는 VR ‘킬러 콘텐츠’△산업&기업-고화질·초대형 집중… 글로벌 TV 빅3, 이익률 9% 육박-고유가 타격에도 대한항공 고공행진-AI인재 찾아서… 실리콘밸리 간 조성진-현대·기아차 유럽서 커넥티드카 서비스△산업-삼성 ‘5G 단말기’ 준비 끝… 이통3사 내달 상용화 ‘청신호’-교체시기 알려주는 ‘스마트 생리컵’… 美서 주목-VM웨어, KT 손잡고 韓 클라우드시장 공략△소비자생활-중산층 무너지니… ‘초고가·초저가 브랜드’만 살아남는다-새우깡 가격 또 오른다-‘우버’처럼 외식중계… 달려가는 구내식당이죠△중소기업·벤처-시행 눈앞 ‘생계형 적합업종’… 소상공인 ‘중기 적합업종과 뭐가 다르나’ 갸우뚱-남다른 중소기업들 CES서 일냈다-교원그룹, 초등학생 대상 교원 홀로렌지 창의융합 캠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도심 車속도 10km/h만 줄여도 교통사고 20%↓… 내년 50km/h 제한 법제화”-국내 최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연내 완공, 드론산업 활성화 위해 조종사 양성도 적극△증권&마켓-공매도 딛고… JYP 주가 ‘YES or YES’-“도로 박스피” 눈높이 낮춘 증권사… 내년 코스피 “1900~2400선”-“하반기 투자 기회 온다… 5G·2차전지株 주목할만”-초대형 IB전쟁… 한투증권 웃었다 △증권-매각 발표 후 코웨이株 20%↓… 인수자금 1.3조 조달 ‘비상’-회계변경 고의성 있다? 없다?… 삼바 오늘 운명의 날-썬코어 M&A 실패 재매각 추진할까△Book-황금돼지해 되면… 누구든 ‘내 멋대로’ 한다-지식공유·기술발달이 낳은 ‘메이커’… 세상을 바꾼다△스포츠-내년엔 쓸 수 없는 ‘힐만 매직’… 염경엽 “SK 왕조 내가 지킨다”-‘KS 챔프’ SK 22억8000만원… 정규리그 1위 두산 22억3000만원-204억원 받고…류현진 다저스서 1년 더△사람&나눔-‘마블의 아버지’ 美스탠 리 별세… 향년 95세-현대차그룹, ‘홈리스월드컵 국가대표팀’ 지원-이주열 한은 총재, 국제결제은행 이사 선임 ‘한국인 최초’-한승희 청장 “중국·베트남 진출 韓기업 세제 지원 해달라”△오피니언-[목멱칼럼] 위기의 현대차를 돌아보며-[데스크의 눈] 비판을 비켜가는 ‘네이버 웨이’-[기자수첩] 한은 물가 전망, 신뢰 높이려면△부동산-‘신도시 옆동네’로 눈길가네-새로 지은 경남아파트 5채 중 1채 겨우 팔려-‘개발 호재 악용’ 기획부동산 주의보… 넉 달새 1만건 훌쩍△사회-‘김연명式 연금개혁’ 땐 2054년에 국민연금 고갈-“가습기 살균제, SK·애경 배상책임”… 檢, 재수사 나선다-‘처음학교로’ 불참 유치원 2500곳 전수조사 착수
2018.11.13 I 김정유 기자
블록체인 음원유통 '재미뮤직', 뮤지션 발굴 대상 공개한다
  • 블록체인 음원유통 '재미뮤직', 뮤지션 발굴 대상 공개한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음원 유통 플랫폼 개발 업체 재미컴퍼니는 메인넷 서비스 ‘재미뮤직’ 서비스 개발을 앞두고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하는 ‘재미스타’ 선발자를 오는 21일부터 차례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재미스타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지만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있던 예비 뮤지션들에게 자신들의 음원을 대중에 선보이고, 블록체인을 통해 음원 판매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지향한다.재미컴퍼니는 재미스타 공식 개설에 앞서 ‘재미스타: 커버스타’ 발굴 이벤트를 통해 응모한 이들을 대상으로 데뷔 대상을 선발했으며, 매주 새로운 뮤지션을 공개할 계획이다.최종 선정된 재미스타 지원자를 대상으로 최고급 음향 스튜디오에서 녹음·촬영을 지원하며, 유명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텐더러브(TENDER LOVE)를 프로듀싱한 글로벌 프로듀서팀 아트로닉 웨이브스가 참여한다. 언론 대상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향후 2차 발굴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상금으로는 암호화폐인 재미코인(GMC)을 지급하며, 매월 최종 우승자에게는 추가 상금을 제공한다. GMC는 이달 4~5곳의 국내·외 거래소 상장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탄생할 ’재미뮤직’ 안에서 음원뿐 아니라, 재미와 제휴를 맺은 예술가들의 작품, 여행문화상품, 선물 등과 거래할 수 있다.안신영 재미컴퍼니 대표는 “실제 블록체인이 적용된 콘텐츠 플랫폼인 ‘재미뮤직’ 상에서는 중개자 없이 뮤지션과 팬들이 직접 소통하면서 음원을 거래할 수 있다. 자신의 음원을 재미뮤직에 직접 발표하는 주체적 음악가들에 의해 기존 음악 시장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매년 전국 대학의 실용음악과에서 배출되는 학생만 5만여 명이지만 데뷔조차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꿈을 잃지 않은 예비 뮤지션들에게 머지않은 미래 통용될 재미코인(GMC)을 상금으로 주고, 그들의 독창적 활동이 세상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재미가 든든한 발판이 돼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8.11.13 I 이재운 기자
 조세현 "정우성·강다니엘, 가장 선한 영향력 가진 2인" (인터뷰)
  • [단독] 조세현 "정우성·강다니엘, 가장 선한 영향력 가진 2인"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16년을 하게될 줄은 몰랐어요, 눈이 예뻤던 그 아기가 파양되지 않았다면, ‘1회’가 끝이었을 수도 있겠죠”사진작가 조세현이 16년간 지속된 사진 캠페인, ‘천사들의 편지’를 마무리한다. 10일, 기자와 만난 그는 10주년 때 제작된 기념앨범을 연신 어루만지며 사진 속 아기들과의 추억 이야기를 멈추지 못했다.‘천사들의 편지’는 입양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사진 연작 캠페인이다. 2003년 시작되어 매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를 안은 연예인(유명인)’ 이라는 조합으로 흑백 사진을 찍어 사진전을 열고 앨범을 펴냈다. ‘천사들의 편지’는 우리 사회에 준 혜택과 효과는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입양아에겐 가정을 선물했고, 부모들에겐 새 자식을 안겼다. 입양률이 점차 오르기 시작했고, ‘캠페인 시작 3년만에 대한민국에는 ‘입양의 날’이 생겼다. 무엇보다 ‘입양’에 대한 인식을 더 건강하고 희망찬 의미로 바꿨다. 동참해준 스타들의 힘도 컸다. 16년간 354여명의 스타들이 348명의 아기를 안았고 사진 속 아기들의 입양률은 90%를 넘었다. 첫 시작은 ‘캠페인’이 아닌 봉사였다. ‘천사들의 편지’라는 명명도 없었다. 2003년, 조세현은 한 사회복지사로부터 ‘입양아들의 100일 사진을 찍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30명 아기들 인생 첫 사진이자, 새 가정을 기다리는 ‘프로필’인 셈이었다. 조세현은 “왠일인지, 그 전화 한통에 ‘이건 내가 할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달려가 찍은 아이들 중 ‘설이’는 유난히 크고 영롱한 눈빛으로 조세현의 기억에 남았다. 설이는 조세현의 사진을 본 부모에게 곧 입양됐고, 1년후 조세현은 “설이가 파양됐다”는 전화를 받는다. 설이에게 시각장애가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는 이유였다. 조세현은 “큰 충격이었다. 다시 설이를 주제로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시 카메라를 챙긴 조세현은 정통인물 사진작가로서 연예인들을 아름다운 동참을 이끌었고, ‘천사들의 편지’는 그렇게 연례 캠페인이 됐다.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가나인사아트홀에서 그 마지막 사진전 ‘천사들의 마지막 편지-안녕’이 열린다. 16년간 의미있는 진전을 본 조세현은 이제 또 다른 이 사회 음지와 사각지역을 바라 볼 계획이다. - 시원섭섭할것 같다.◇ 아쉽지만 후련하다. 그동안 좋은 일도 많았다. 과거의 우리는 ‘입양’이라고 하면,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기를 국외로 보내는 것’만을 떠올리곤 했다. 이제는 인식이 달라졌다. 국외는 물론 국내 입양률이 크게 높아지고 입양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러워졌다. 일반 가정도 입양가정에 대한 생각도 ‘색안경’을 끼지 않는다. 입양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보호해야 할 아이들’로 여겨지게 됐고, 입양아를 받아들인 가족은 희망과 행복을 얻었다. 2003년도가 ‘천사들의 편지’의 1회였는데, 2006년도 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입양의 날 (매년 5월 11일)을 제정했다. 의미있고 감동적인 성과다. - 수 많은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동참했다.◇ 나는 ‘찍사’ 였을 뿐이다. (웃음) 그들에게 감사드린다. 배우 김정은은 총 8회로 최다 참여를 기록했다. 또 배우 고소영과 서현진은 아동과 미혼모 가정을 위한 고액기부자가 됐다. 3번이나 참여한 김혜수는 때가되면 전화가 와서 ‘선생님, 아직 촬영할때 안됐어요?’라고 물어왔다. 션과 정혜영도 참여했었는데, 그들은 자신들 촬영날이 아닌데도 아이들까지 데리고와서 자연스럽게 촬영장을 누비더라. 흐뭇했다. 션은 섭외에도 큰 힘을 줬다. 지드래곤, 태양, 2ne1, 모두 션의 말에 동참해준 스타들이다. 어떤 스타들은 아기들에게 직접 기부하기도 했다. 촬영 직전 찍은 CF 개런티를 모두 기부한 한 변호사가 기억이 난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쌀을 가마니채로 수없이 기부했다. 이민호의 팬들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기부를 하시더라. 닉쿤, 뉴이스트 팬들도 아이들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인물사진을 오래 찍다보면 아무래도 ‘사람의 진심’이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당시(2013년)만해도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그룹은 아니었다. 촬영날 RM 이 내게 와서 이런 말을 하더라 ’(아이들을)계속 도와주고 싶다’고. 그 눈빛에서 ‘진심’을 느꼈다. 지드래곤도 마찬가지. 촬영 당일, 매니저들은 다음 스케줄이 바빠서 안절부절 하는데, 지드래곤은 아기에게 먹이던 우유를 마저 다 먹일때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꾸며낸 가식이 아니다. ‘진성성’이고, ‘충실함’이다. 그러고보면 ‘천사들의 편지’ 캠페인이 입양아와 부모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다. 아기를 안고 소중한 시간을 보낸 배우와 아이돌, 셀럽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는가. 생각만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천사들의 편지’가 시작된 배경을 알려달라.◇2003년, 한 사회복지사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입양을 기다리는 3개월 된 아기들이 있다고 했다. 생후 3개월의 월령이 새 부모 적응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아기들 사진이 없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찍어주실 수 있냐고 하셨다. 이상하게도 그런 부탁을 듣는 순간 ‘이건 내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사들의 편지’ 라는 이름도, ‘시리즈로 계속 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저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 사진을 찍으러 갔던 것 뿐이다. 첫 촬영 당시 유독 예뻐서 기억에 남는, 눈이 참 크고 영롱했던 설이 라는 아기가 있었다.촬영 후 좋은 가정에 입양됐다길래 매우 기뻐했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이 한참 흘러 그 설이가 파양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충격을 받았다. 들어보니, 입양 후에 잘 지내다가 뭔가 이상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 예쁜 설이에게 시각장애가 있었던 것이다. 설이를 다시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아이를 주제로 하고 싶었다. 거기에 내가 연예인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길 부탁했고, 그렇게 16년간 ‘천사들의 편지’ 시리즈가 시작된 것이다. - 마지막 사진전을 정우성과 강다니엘 두 사람과 하게 된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두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정우성은 그 바쁜 사람이 ‘참가해줄 수 있나’라는 한마디에 흔쾌하게 ‘네’ 라고 하더라. 감동했다. 강다니엘은 그 나이때의 청년들이 다들 그런것처럼, 처음 아기와 촬영을 시작할때는 어려워했다. 그런데 아기를 안고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교감’을 하더라. 사진가의 눈에는 보인다. 사진을 보라. 마치 삼촌과 조카처럼 서로 닮아있고 친근감이 확연히 느껴지지 않나.- ‘천사들의 편지’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초기에는 내거티브도 많았다. ‘조세현이 아이들을 이용한다’, ‘가식이다’ 같은 말도 들었다. 아기를 안은 한 연예인의 손톱이 다소 길자, ‘아이들을 함부로 대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오해를 받건, 가식으로 보였건, 개의치 않았다. 아기들에게 새 가정을 주고 싶었고, 입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라고 생각했다. ‘돈’ 이야기가 아니다. 이 아기들이 부모없이 자란다면, 나중에 사회에서 혹시나 어떤 일을 저지를지 누가 아나.- ‘천사들의 편지’을 통해 가장 중요시한것이 있다면.◇ 1회성 캠페인, 단순 보여주기식 행사가 되어선 안된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캠페인 후 입양된 아기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곤 했다. 아기들이 잘 컸는지, 좋은 부모 밑에서 살고 있는지 ‘감시’하고 싶은 마음이다 (웃음). 2006년, 두 다리가 없는 아기가 촬영 후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 미국 아틀랜타에 그 가정을 찾아갔는데 두 다리에 의족을 찬 아이가 축구를 하고 있더라. 훌쩍 큰 키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신발장에 걸려 있던 그의 의족들이다. 여러쌍의 의족들이 걸려있는데, 같은 형태의 의족이 초록,파랑,빨강...예쁜 색깔들로 여러개를 구비돼 있더라. 그걸 본 순간 ‘잘 자라고 있구나. 됐다’라고 생각했다.2012년에 촬영한 아기는 미국 코네티컷으로 입양됐는데, 촬영 당시 미숙아여서 걱정이 많았다. 몇해지나 미국행 비행기에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도착해보니 그 아이가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예쁘게 잘 자라있었다. 그 부모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순기능을 가진 장기 사진전이 끝나는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 추후 꼭 ‘재결합’ 시리즈도 찍어보고 싶다. 갓난 아기때 안았던 아이가 훌쩍 커서 그때 자신을 안아준 스타와 다시 만나는 거다. 감격적인 ‘비포&에프터’가 될 듯하다.- 마지막 한마디.◇‘천사들의 편지’를 통해 가정을 이룬 부모들이 가끔 선물을 보내오거나, 직접 찾아오시기도 한다. SNS가 잘 되어있어서 쪽지나 메시지를 보내시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은 직접 정성어린 편지를 써서 내게 보낸다. 말그대로 ‘찬사들의 편지’인 셈이다. 사진 찍는 후배들이 늘었다. 돈벌이도 좋지만, 사진 한장이 사회에 실질적인 공헌을 하고 사람들에게 선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IT 강국에 커뮤니티나 SNS 도 있지않나. 파급력이 더 세고 빠른 시기이니, ‘내 카메라와 사진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가끔씩 고민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11.13 I 박현택 기자
"왜 이종석·이나영인지 확인"…‘별책부록’ 대본리딩 공개
  • "왜 이종석·이나영인지 확인"…‘별책부록’ 대본리딩 공개
  • 사진=글앤그림[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13일 공개된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은 지난달 26일 상암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을 담고 있다. 이정효 감독, 정현정 작가를 비롯해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김태우, 김유미, 김선영, 조한철, 강기둥, 박규영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굿 와이프’ 등 독보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정효 감독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정현정 작가가 재회했다.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나영과 데뷔 이래 첫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이종석의 만남도 기대감을 높인다. 대본 리딩에 앞서 이정효 감독은 “다 함께 즐겁게 일하고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마지막에 웃으면서 헤어지기 아쉬운 팀이 되고 싶다”며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정현정 작가 역시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반갑다. 끝나는 날까지 다 같이 행복하게 일했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먼저 이나영은 경력 단절녀 강단이로 분해 사랑스러운 인물을 그려냈다. 이종석은 ‘문단의 아이돌’로 불리는 천재 작가이자 출판사 최연소 편집장 차은호 역을 맡아 몰입감을 높였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왜 이나영인지, 왜 이종석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본 리딩이었다.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두 배우의 시너지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며 “캐릭터의 맛을 살릴 줄 아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개성 넘치는 인물로 분하는 내공 탄탄한 연기자들의 호흡까지 더해져 따뜻한 웃음이 녹여진 차별화된 재미를 더욱 기대케 했다”고 말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내년 상반기 tvN에서 첫 방송한다.
2018.11.13 I 김윤지 기자
채연, 3년 6개월만의 신곡 '봤자야' 韓·中 동시 발매
  • 채연, 3년 6개월만의 신곡 '봤자야' 韓·中 동시 발매
  • 채연(사진=차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채연이 3년 6개월만의 신곡 ‘봤자야(Bazzaya)’를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발매한다.13일 낮 12시 발매될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봤자야(Bazzaya)’를 포함해 ‘Freak Me’,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등 총 3곡이 담긴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채연이 그 동안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글로벌 활동을 펼쳐온 만큼 한중 동시 발매를 결정했다.타이틀곡인 ‘봤자야’는 자기를 찬 남자가 후회하고 돌아와 봤자 받아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가사로서 좀 더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여성의 모습과 채연만의 섹시함을 더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뭄바톤 리듬을 베이스로 한 멜로디에 동양적인 테마 라인을 가미했다. 특히 기승전결이 확실한 라인 구성과 동시에 중독성 높은 훅으로 무장해 듣는 재미를 높였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봤자야’는 채연의 지난 앨범부터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JBJ, 황치열, 환희 등 가수들과 작업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프로듀서 Bull$EyE(불스아이)와 아스트로, 에이프릴, 틴탑 등 다수 아이돌과 작업하며 핫 트렌디 작곡가로 떠오른 real-fantasy(리얼판타지)가 공동 작업했다.수록곡 ‘Freak Me’는 채연 특유의 섹시 팝을 표현한 트랙이다. 빠르지 않은 템포에 묵직한 베이스라인, 몽환적인 보컬 톤이 어우러져 마니악스러움을 더했다.‘고마워 사랑해 미안해’는 중국 그룹 NZBZ의 ‘아름다운 기대’라는 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곡이다.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채연이 작사해 진정성을 더했다.
2018.11.13 I 김은구 기자
'조현영 피처링' 마이티마우스 '레이저빔' 13일 발매
  • '조현영 피처링' 마이티마우스 '레이저빔' 13일 발매
  • (사진=HM컴퍼니, 올마이티 레코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가 13일 낮 12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레이져빔(LASER BEAM)(Feat. 조현영)’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지난 여름 발매한 ‘예쁜 여자(Feat. 윤보미)’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 ‘레이져빔’은 클럽에서 만난 클럽걸과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중독성 있는 가사와 독특한 사운드, 마이티마우스 특유의 유쾌한 랩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의 피처링이 더해져 리스너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일 것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특히 마이티마우스 두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데 이어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Everytime)’의 공동 작곡가이자 방탄소년단, 갓세븐, 트와이스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 그룹들과 작업한 히트 프로듀서 이어어택이 공동 작업으로 힘을 보태어 곡의 개성과 퀄리티를 높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곡의 스토리가 얼마전 결혼한 쇼리에게는 살짝 불편할 수도 있겠으나 작업 과정 중 JYP가 곡을 듣고 무조건 대박날 거라고 장담했다”고 귀띔했다.마이티마우스는 데뷔 이후 한예슬, 선예, 김희선, 아이유, 인순이, 윤보미까지 핫한 여성들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 겨울 신곡 ‘레이져빔’으로는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2018.11.13 I 김은구 기자
용인에 전국 '팔도품바' 모인다
  • 용인에 전국 '팔도품바' 모인다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전국의 품바 고수들이 흥겨운 놀이판을 벌이는 축제가 용인시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오는 21~22일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팔도의 15개팀이 품바공연을 선보이는 ‘용인 팔도품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한국민속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팔도품바경연대회를 용인실내체육관으로 옮겨서 여는 것이다. 孝(효)를 다하는 축제라는 이름이 붙은 이 축제엔 시민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지난해 민속촌 품바경연서 장원을 한 부부품바 ‘칠도와 삼순이’와 장려상을 받은 신세대 부부품바 ‘아름이와 보람이’, 품바 대중화에 앞장서는 여성품바 ‘아랑’, 30년 이상 무대에 선 품바명인 ‘길손’ 등 전국의 품바 고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공연으로 품바계의 아이돌로 유투브에서 인기몰이 중인 품바여신 ‘버드리’의 무대가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순심이, 최고야(강원도), 신고산(제주도), 유달산, 달봉이(충청도), 깡통(경상도), 미친년, 양푼이(전라도) 등 전국 각지의 품바들이 출연한다. 또 트로트 가수 홍진영, 금잔디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시는 ‘효’를 주제로 한 품바축제의 취지를 살리고자 ‘부모님 전 상서’라는 편지글로 초청장 2500매를 만들어 읍면동에 배포했다. 행사장 외부에선 옛 시골장터 화장품 보부상의 흥과 애환을 표현하는 ‘동동구리무 품바공연’도 열린다. 푸드트럭존에선 추억의 꽈배기와 닭꼬치 등 간식과 음료를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익살스러운 품바공연이 부모님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효를 다하는 축제가 되도록 많은 시민들이 부모님과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2018.11.12 I 김아라 기자
'SOLO' 블랙핑크 제니 "다크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 'SOLO' 블랙핑크 제니 "다크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 블랙핑크 제니(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블랙핑크에서와 다른 다크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블랙핑크 제니가 첫 솔로곡 ‘솔로(SOLO)’를 발표하며 “이번 활동에서 내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제니는 12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블랙핑크로 활동할 때보다 더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제니’라는 사람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나를 좀 더 자세히 알릴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천진 난만 청순 가련 새침한 척’으로 시작하는 ‘솔로’의 가사 도입 부분은 실제 제니의 모습이다. 제니는 “작사, 작곡을 맡은 테디 오빠가 평소 내가 많이 말했던 걸 써줬다”며 “평소 수줍음이 많고 말을 잘 안하는 편이어서 차갑고 무뚝뚝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 외 내 외면과 내면의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솔로’ 뮤직비디오에도 그 의도를 담았다. 제니가 핑크빛 옷을 입고 있다가 세탁소에서 나오면서 검은색 의상으로 바꿔입고 나오는 모습이다. 제니는 “상처받고 불안정한 소녀의 모습에서 독립적이고 강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변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블랙핑크 무대에서 내가 주로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다 보니 실제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 만나보신 후 ‘소녀소녀하다’며 놀라시는 분들이 많다”고 웃었다.제니는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섰다. 지난 10~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솔로’ 첫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번 제니의 솔로 데뷔에 각별한 신경을 써줬다. 의상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정도였다. 제니는 “사장님(양현석)이 수줍음이 많은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며 ‘나가서 다 죽이고 오라’는 말로 격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승리는 제니에게 ‘여자 GD가 생각난다’고 극찬을 해줬다.마침 이번 컴백에는 엑소, 워너원을 비롯해 많은 아이돌 스타들과 활동이 맞물린다. 제니는 “블랙핑크의 첫 주자인 만큼 멤버들에게 폐가 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다른 선배들에게 기 눌리지 않도록 당당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18.11.12 I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4관왕 석권
  • 방탄소년단,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4관왕 석권
  • 방탄소년단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4관왕. 사진=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공식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4관왕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 항거에서 ‘2018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2018)’가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그룹’, ‘올해의 소셜 유명인사’에 선정됐다. 올해 발표한 ‘아이돌(IDOL)’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로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투표를 해주신 아미(팬클럽)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엘렌 드제러너스, 저스틴 비버, 킴 카다시안, 레이디 가가, 리아나, 카일리 제너, 셀레나 고메즈, 윌 스미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을 제치고 ‘올해의 소셜 유명인사’ 수상하며,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상의 막강한 인기를 보여줬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CBS가 197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텔레비전, 음악, 영화 부문 시상식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과 14일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쿄세라돔,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등 일본에서 4개 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11.12 I 정시내 기자
'정용진표 만물상' 총괄 수석부장이 말하는 흥행비결은…
  • '정용진표 만물상' 총괄 수석부장이 말하는 흥행비결은…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돈’보다는 ‘혼돈’, ‘쇼핑’은 기본 ‘재미’까지 선사하는 ‘탕진잼’(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의 명소 삐에로쑈핑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등장한 지 4개월 여. ‘펀앤크레이지’(Fun&Crazy) 콘셉트를 표방한 ‘정용진표 만물상’ 삐에로쑈핑이 톡톡한 집객 효과를 바탕으로 ‘과연 국내에서도 통할까’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내고 있다. 트렌디한 이색 상품 등 기존 상식을 파괴한 새로운 시도가 적중하면서 주말에는 하루 1만여명이 찾을 정도의 쇼핑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 9월 초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문을 연 2호점은 새벽 심야 영업 및 외국인 고객 상품 강화 등 상권에 맞춰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1호점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1·2호점을 합쳐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일 평균 코엑스 8000명·두타몰점 6000명 기준)에 이른다. ◇B급 감성의 다양한 상품군…낮은 입점 문턱흥행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고 삐에로쑈핑이 연착륙에 성공한 비결로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아이템과 낮은 입점 문턱이 꼽힌다. 삐에로쑈핑을 총괄하는 유진철 이마트 상품본부 수석부장은 “품질 관리 기준이 까다로운 이마트와 달리, 삐에로쑈핑은 국가공인 시험인증 기관이나 시험원만 통과하면 입점할 수 있다”며 “이것이 B급 감성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상품 유치로 이어져 고객들을 끌어당긴다”고 설명했다. 물론 먹거리 안전 기준이나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좀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다.가성비와 매출, 재미 3박자를 고루 갖춘 ‘3·3·4’ 전략도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다. ‘3·3·4’ 전략이란 30%는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 30%는 일반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제품, 40%는 다른 채널에서 보기 힘든 재미있고 특이한 제품으로 매장을 꾸리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주방용품부터 코스튬, 성인용품 등 전에 보지 못하던 ‘키치 아이템’들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주로 유치하면서 독특한 제품을 좀 더 싼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삐에로쑈핑 전체 820개 협력사 중 대기업은 120개인데 반해 중소 벤더사는 370개, 중소 제조사는 330개에 달한다. 매출 비중 역시 81.3%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한다.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한 예로 국내 중소 벤더사가 수입·판매하는 ‘야마야 명란마요네즈’의 경우 이마트에서는 점포당 한 달 평균 판매 수량이 채 50개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삐에로쑈핑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매월 1500~2000개씩 팔려나가며 조미료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삐에로쑈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성인용품숍 반응도 폭발적이다.1호점인 코엑스점 오픈 초기 하루 평균 매출이 약 300만원이었는데 지금도 꾸준히 평균 2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성인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1호점은 천막 형태로 앞을 가려뒀고 2호점은 자동문으로 미성년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3호점부터는 신분증을 대야 문이 열리는 자동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진철 이마트 상품본부 수석부장은 “입점 문턱을 낮춘 게 다른 유통채널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B급 감성의 독특하고 다양한 상품을 갖출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검증된 상권부터 확장…두타몰 ‘심야 영업’ 등특성에 맞는 변신 기존 유통업계의 상식을 과감히 뒤집은 획기적인 공간과 상품을 앞세워 손님을 끌어모으는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익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유 수석부장은 “집객 역할을 넘어 자체적으로도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뒤 이익이 나기까지 평균 5년을 잡는데 그보다 1~2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상권이 검증된 곳 위주로 추가 출점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지만, 사업 초기인 만큼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대대적인 확장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논현과 의왕, 명동, 가산 W몰을 연내 오픈한다. 중소기업 전문 유통업체 ‘행복한 백화점’과 신촌 그랜드마트 내 입점도 협의 중이다. 상품 구성은 상권에 따라 유연하게 꾸릴 예정이다. 2호점인 두타몰점의 경우 상권에 맞지 않는 상품들은 과감히 생략한 대신, 잘나가는 ‘알짜’ 상품들은 늘렸다. 한류 쇼핑·문화·미식의 중심지인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기 상품과 기념품, 아이돌 굿즈 및 캐릭터 완구 상품을 보강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심야 영업(오전 10시30분~익일 오전 5시)에도 나섰다. 내년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10개의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부산이나 대구 등 지역 상권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유 수석부장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흡수하지 못했던 새로운 수요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고 싶어 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1.12 I 함지현 기자
스트레이키즈 현진 "집밥 그리울 땐 JYP 신사옥 식당 간다"
  • 스트레이키즈 현진 "집밥 그리울 땐 JYP 신사옥 식당 간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아스트로 문빈, SF9 휘영,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9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의 ‘들장미 소년’ 코너에 출연해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이날 방송에선 기숙사에 살아 집밥이 그립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나왔다.스트레이키즈 현진은 집밥이 그리울 때 무엇으로 해결하냐는 DJ 비투비 정일훈의 질문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식당을 꼽았다.현진은 “JYP가 신사옥으로 이동하면서 (구내) 식당이 생겼는데 맛있다”며 “집밥 느낌도 난다”고 말했다. 또 “북엇국, 미역국도 나오고 한식 위주로 나오는데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파스타나 양식이 종류별로 나와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DJ 비투비 정일훈이 “‘들장미 소년’ 회식을 JYP 신사옥에서 하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아스트로 문빈, SF9 휘영,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고민 해결은 물론 멋진 정장 차림과 춤으로 지켜보는 이들의 행복 지수를 높였다.문빈은 아스트로 ‘외친다’, 휘영은 SF9 ‘질렀어’, 현진은 스트레이키즈 ‘I am you’에 맞춰 솔로 무대를 소화했다. 또 DJ 정일훈과 비투비 ‘Movie’ 안무를 단체로 선보이며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들장미 소년’들이 활약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밤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에서 생중계한다.
2018.11.10 I 박한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