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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추관에서] ‘이상하고 또 이상한’ 한국당의 자폭정치
- 지난 14일 오후 대전 한밭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충청ㆍ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목불인견(目不忍見) 자유한국당’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꼴불견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자충수 연발에 악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잠시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줄였지만 모든 게 물거품입니다. 국정농단·탄핵·선거참패로 이어졌던 기나긴 암흑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희망은 잠시뿐이었습니다. ‘도로아미타불’입니다. 한국당은 퇴행적 역사인식 속에서 ‘극우’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또다른 암흑시대로의 진입을 예고할 뿐입니다. 자업자득입니다. 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 눈은 지방선거 참패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이라는 음모론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현대사 인식 수준은 ‘퇴행’ 그 자체입니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등 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에 모두가 말을 잃었습니다. 만일 광주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사회는 아직도 군부독재를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촛불민심 아랑곳없이 ‘대선무효’…품격 잃은 한국당의 文정부 비판정당의 존재 이유는 ‘집권’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특성을 갖는 한국정치 구조에서 야당이 현직 대통령을 무자비하게 비판하는 건 ‘오래된 습관’입니다. 역대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이 현직 대통령을 뒤흔드는 건 이 때문입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해야 한다는 명분도 뒷받침됩니다. 민주당도 야당 시절 비슷했습니다. 탄핵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던 한국당이 공세가 최근 거칠어졌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교두보를 마련하지 못하면 차기 대선도 필패입니다. 김태우 → 신재민 → 손혜원 → 김경수로 이어지는 여권발 악재 속에서 한국당은 마구 칼을 휘둘렀습니다. 급기야는 촛불민심에도 아랑곳없이 “19대 대선무효”라고 외쳤습니다. 실현 불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정치적 공세입니다. ‘대선불복’의 역풍이 불 수 있습니다. 야당의 비판에도 품격과 금도는 필요합니다. 비아냥과 조롱에 기댄 네거티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과거까지 포함할 때 한국당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권력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뒤집으면 집권 경험이 가장 풍부한 정당입니다. ‘무조건적인 발목잡기’보다는 ‘대안을 갖춘 비판’을 해야 합니다.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한국당의 대통령 비판은 낡은 인식에 기대고 있습니다.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주사파 정권이 김정은에게 나라를 통째로 넘기고 있다. 경제도 망치고 있다.” 물론 한국당의 주장에 열렬히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전반적인 국민적 공감대는 부족합니다. 이는 50% 안팎의 대통령 지지율과 여전히 민주당 절반 수준에 불과한 한국당의 지지율로 증명됩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10년은 태평성대?…‘기·승·전·최저임금’ 비판 합당한가?한국당은 답답해 미칠 지경일 것입니다. ‘문재인 비판’은 왜 힘을 얻지 못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치는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3공화국과 유신 시절을 누군가는 ‘가난을 벗어났던 고도성장기’로, 또다른 누군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살한 암흑기’로 규정합니다. 다시 말해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는 영화제목처럼 국민들은 이명박·박근혜 보수정부 10년을 아직 상세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보수정부 10년은 현 정부보다 모든 게 월등했던 태평성태였을까요? “예스”라고 말하기에는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기업 위주 성장전략의 산물인 ‘낙수효과’가 대한민국 경제를 업그레이드시켰는지 의문입니다. ‘친(親)기업 반(反)노동’으로 집약되는 국정운영이 대기업→중견·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비정규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풍요를 구가한 시기도 아니었습니다. MB정부의 4대강사업은 ‘삽질경제’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비아냥에 시달렸습니다. 남북관계도 비슷했습니다. 진보정부에서 주춧돌을 놓았던 ‘한반도 평화’는 날이 갈수록 후퇴했습니다. 보수정부 시절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끊임없이 고도화됐습니다. 오히려 금강산관광·개성공단은 문을 닫았고 정상회담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MB정부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구상’은 현실과 거리가 먼 일방적인 주장이었습니다. ‘통일대박’을 외친 박근혜정부도 ‘북한붕괴론’이라는 난망한 정세 인식을 지우지 못했습니다.현 정부의 한계도 뚜렷합니다. 다만 대북정책은 기대 이상입니다. 선물은 한반도 평화입니다. 이제 아무도 ‘전쟁’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참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인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을 이끌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제 하차할 수 없는 평화열차에 올라탔습니다. 경제는 아직 물음표입니다. 정권 출범 이후 부동산은 요동쳤습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고용·소득지표는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현 정부 최대 아킬레스건입니다. 그러나 모든 게 최저임금 때문일까요? ‘기·승·전·최저임금’ 프레임은 다소 과격합니다.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한둘이 아닙니다. 인구구조, 구조조정, 온라인쇼핑, 가계부채, 기준금리, 사드 경제보복,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변수가 중층적으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한국경제에는 언제부터인가 걸핏하면 “IMF 때보다 더 힘들다”는 초강력 ‘경제위기’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평등 구조와 양극화 심화는 한국사회의 안정성을 뒤흔드는 뇌관입니다. 그동안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보지 않았던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몰락의 길 가속화 한국당 전당대회…어떤 결과 나와도 ‘전국정당화 난망’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현 정부가 성공하면 한국당으로서는 최악입니다. 반대로 실패하면 내년 총선에서 반사이익을 얻어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부풀릴 수 있을까요? 대단히 어렵습니다. 구조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국당의 최근 행보는 ‘안습’ 그 자체입니다. 전략과 전술이 부재한 상황에서 강경 태극기부대만을 열광시키는 정치행보입니다. 득점 없이 실점의 연속입니다. 야구로 치면 연속 포볼에 폭투와 에러가 되풀이되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전신 정당인 새누리당, 한나라당, 신한국당, 심지어 3당합당의 산물인 민자당이 더 나아보일 지경입니다. 2.27 전당대회 과정에서 모든 게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극우적인 주장이 여과없이 흘러나옵니다. 대중적 지지를 바탕으로 집권을 꿈꾸는 제1야당 한국당과 ‘초미니 이념정당’인 대한애국당과의 차이점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한국당 전대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계륵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 3파전입니다. 다만 △원내대표 경선 결과 △책임당원 70%·여론조사 30% 대표 선출방식 △태극기부대의 책임당원 대거 입당 △2.27 전당대회 일정 고수 △절반 이상의 영남당원 구조를 고려할 때 황교안의 승리는 기정사실입니다. 한때 ‘배박’ 논란에 시달렸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태생적으로 탄핵의 꼬리표를 뗄 수 없는 황교안 체제의 한국당은 이념적·계층적·지역적 확장성이 불가능합니다. 전국정당화가 불가능해지고 지역당 체제가 고착화될 수 있습니다. 보수와 영남의 지지가 강해질수록 중도와 수도권으로의 확장성이 반비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박근혜 극복’을 외친 오세훈의 역전승은 주객관적으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태극기부대의 ‘아이돌’ 김진태의 승리는 당 해체와 보수재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카드입니다.◇5.18망언 수습 불가에 북미회담 無대책…황교안 최고치는 ‘어게인 이회창’보수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40% 정도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17대 총선 탄핵역풍과 20대 총선 공천파동이 대표적입니다. 탄핵과 보수분열로 최악이었던 19대 대선에서 홍준표·유승민의 득표율 합계는 30%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 추락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단 2곳만을 건졌습니다. 현 시점에서 볼 때 황교안 체제 한국당의 최대치는 ‘어게인 이회창’입니다. 황교안 체제의 등장이 갖는 한계를 고려할 때 차기 총선과 대선 패배를 잉태한 구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고건 전 국무총리나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처럼 중도낙마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향후 박근혜전 대통령의 보다 분명한 옥중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민주당은 그야말로 “땡큐”을 외칠 것입니다. 그런데 웃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한국당의 5.18 망언 파동은 수습불가입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문제의원 3명에 대한 제명인데 불가능합니다. 광주의 피로 쌓아올린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치인을 배제하지 않고 국민적 지지를 얻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태극기부대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 다만 TK민심을 위한 것이라면 이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더 큰 문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세계사적 대격변입니다. 전망은 엇갈리지만 북미정상 모두 웃을 가능성이 큽니다. 1차 회담 때보다 보다 진전된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다면 트럼프와 김정은이 마주 앉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반도의 지각변동과 세계사적 쓰나미는 이제 곧 시작입니다.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가짜뉴스는 전두환도 부정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철지난 색깔론과 절연하지 못하고 한반도 대격변에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참 이상하고 또 이상한 자폭정치입니다.
- [고규대의 컬처키워드] K팝그룹 쌍둥이? 현실 모르는 외모 가이드라인
- K팝 그룹이 참여한 대형 콘서트의 한 장면.(특정 그룹과 관계 없습니다.)[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여가부 장관은 여자 전두환입니까? 음악방송에 마른 몸매, 하얀 피부, 예쁜 아이돌 동시 출연은 안된답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제작·배포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이하 안내서) 논란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외모에 대해 여가부 기준으로 단속합니까, 외모에 객관적인 기준이 있습니까, 닮았든 안 닮았든 그건 정부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 주관적 취향의 문제”라며 “진 장관은 여가부가 왜 없어져야 하는지 웅변대회 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여가부는 이번 안내서를 과도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점검표를 제시하기 위해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안내서가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뿐 아니라 일선 방송 제작자들은 어이없어하는 분위기다. 50페이지 분량의 안내서는 권위주의적 단어로 가득하다. 가이드라인이라는 제목의 부록에도 ‘신중을 기합니다’ ‘인식하고’ ‘자제하도록 합니다’ 등 지시만 하는 어투가 많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 글의 끝에 “문 정권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부르는 일부 한국당 의원들과 뭐가 다릅니까? 반독재 투쟁 깃발을 다시 들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고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의도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군사독재 시대 때 두발 단속, 스커트 단속과 뭐가 다르냐”는 하 의원에 주장에 이의를 달기도 난감하다.‘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의 일부이번 안내서는 지난 12일 여가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등록했다. 이 안내서의 부록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제목부터 의아스럽다. 몇몇 사례도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물의 중요도와 외모 사이에 명확한 상관관계를 두는 설정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바람직한 외모 기준을 끊임없이 환기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등등이다. 정부 부처가 만든 문서임에도 목적이 정당한지, 수단이 적절한지, 내용이 균형 잡혔는지 등 고민이 부족해 보인다.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합니다’라는 문구는 비판 받을만한 대목이다. 외모의 기준 자체가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 ‘비슷한’ ‘과도한 비율’ 등 애매한 표현도 한 두 가지 아니어서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높다. 사례로 든 “음악방송 출연가수들은 모두 쌍둥이?”라는 문구는 K팝 그룹의 현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걸 단적으로 드러낸다. 여가부는 “음악방송 출연자들의 외모 획일성은 심각하다”고 적었다. 여가부가 간과한 대목은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K팝 그룹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음악뿐 아니라 스타일을 다르게 보이려고 얼마나 노력하는 지다. 안내서의 방향성은 동의한다. 다만 구체적인 사안은 현실이나 문화예술의 특수성과 동떨어져 있다. 성형을 조장하고, 외모를 비하하고, 배금주의를 지향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퇴출해야 마땅하다. 특히 미투 등으로 남녀 성평등을 넘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노력도 더 필요하다. 성 역할 고정관념과 선정적인 용어 사용에 대해 주의하고 ‘처녀작’ ‘처녀비행’ 등 성차별적인 언어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고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진의 외모까지 간섭하는 건 과한 게 아닐까 염려된다. 이미 일선 제작자들 역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편집하고, 방송할 때 혹여 특정 성에 대해 오해가 없는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못 맞췄다간 프로그램의 문을 닫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기 “최대한 지원하되 간섭하기 않겠다”며 문화·예술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불과 2년이 지났는데 방송 프로그램 제작 가이드라인이 확대 제시했다. 그 사이 비간섭의 원칙을 잊은 게 아닌가 궁금하다.
- ‘5G서비스 첫 전시’..하현회 LG U+부회장, MWC서 5G 특화서비스 발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019에 참가해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 참가해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이번 MWC에는 하 부회장을 필두로 최주식 기업부문장(부사장),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 전병욱 CSO(전무), 이상민 FC부문장(전무), 현준용 AIoT부문장(전무) 등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하여 글로벌 5G 시장 트랜드를 파악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하 부회장은 글로벌 5G 동향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 ▲5G B2B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한다.글로벌 ICT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을 방문, 5G 스마트폰과 장비의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본다.최근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방송과 5G를 연계한 AR/VR, AI, IoT 등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한 MWC 전시부스에서 5G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B2B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B2C 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를 비롯해 AR, VR, 홀로그램, 저지연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블록체인 결제서비스는 LG유플러스 고객이 QR코드를 발급받아 모바일로 해외에서도 신용카드처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하 부회장은 “최근 시장흐름을 보면 통신-방송 서비스 융합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영역을 넘어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MWC2019를 통해 다양한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5G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 여성·아동 행복한 도시 추진…양육비 지원 등 확대
- 인천시 여성 채용 박람회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올해 여성·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녀 양육비 지원과 돌봄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시는 올해 여성·가족분야 예산을 지난해(337억7천만원)보다 47% 증액한 496억5000만원을 책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경력단절 여성 지원 강화인천시는 올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1만5000명의 취업연계를 목표로 혼인, 임신,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천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8곳에서 9곳으로 확충하고 맞춤형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늘린다. 또 경력단절 예방서비스 지원기관을 1곳에서 2곳으로 늘려 여성 취업자에 대한 경력단절 예방상담, 컨설팅 지원, 기업의 일하는 방식 개선 상담 등으로 여성이 직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상·하반기 1차례씩 취업박람회를 열고 구직상담, 면접, 채용 등을 진행한다. 올 상반기 취업박람회는 4월3일 연다. 인천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한 ‘젠더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37명의 성인지 정책전문가를 배출했고 올해 수료자를 대상으로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수료생들은 인천시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정책모니터링단 멘토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돌봄체계를 조성한다. 이웃간에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돌봄을 품앗이하는 공동돌봄나눔터를 21곳에서 23곳으로 늘린다.맞벌이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1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이 시설에서는 취약시간대 일시돌봄, 간식 제공, 교육·놀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시는 맞벌이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늘렸고 이용 가능 시간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했다. 한부모가정 아동 양육비 지원은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렸다. 지원 대상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해 한부모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신규사업으로 시설 입소 한부모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자녀양육 부담도 덜어준다.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소 확대인천시는 여성이 택배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무인택배 보관소를 확대한다.인천시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소. (사진 = 인천시 제공)지난 2016년 10곳으로 시작한 인천 무인택배 보관소(1곳당 보관함 15~18개 설치)는 2017년 26곳에 이어 지난해 40곳으로 늘었다. 시는 여성의 호응도를 반영해 올해 15곳을 추가 설치한다. 무인택배 보관소는 택배기사가 배달물품을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택배 주인에게 번호를 알려주면 무료로 물품을 찾아갈 수 있는 시설이다. 인천지역 무인택배 보관소 이용 건수는 2016년 3000건, 2017년 1만8000건, 지난해 4만3000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시는 또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 시행한 ‘도서지역 찾아가는 가정폭력·성폭력 이동상담소’를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여성긴급전화1366인천센터 상담사 등이 인천지역 41개 섬을 방문해 여성들에게 폭력피해 예방법을 알리고 피해 사례를 찾아 상담·돌봄·법률 지원 등을 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15건의 피해 사례를 발굴해 지원했다.가정폭력 등 폭력피해 여성·아동 60명이 전문상담가와 1대 1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상담, 심리·사회적 지원을 받는 멘토링사업도 진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다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인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日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첫 출연
- 블랙핑크 (사진=YG엔터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블랙핑크가 일본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19’에 첫 출연을 확정 지었다. 블랙핑크는 8월 18일 지바현 ‘ZOZO 마린 스타디움 &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19(SUMMER SONIC 2019)’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블랙핑크는 디스크 자키와 프로듀서 듀오 ‘체인스모커스’,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 ‘The 1975’ 등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7년, 부도칸에서 1만 5천석 규모의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알렸다. 당시 데뷔 쇼케이스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티켓 응모자만 20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데뷔 미니 앨범 ‘BLACKPINK’는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첫 아레나 투어 ‘BLACKPINK ARENA TOUR 2018’를 통해 총 12만 5000명을 동원,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 ABC의 간판 심야토크쇼인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CBS 아침 뉴스쇼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에 출연해 빌보드, 포브스, 버라이어티, 메트로, MTV, UPI 등 유수의 외신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오는 15일(현지 시간)에는 ‘Strahan and Sara(GMA Day)‘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또한 4월 12일과 19일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블랙핑크는 미국 활동과 더불어 아시아, 유럽, 북미주, 호주 등에 걸친 데뷔 첫 월드 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의 팬들과 만난다.
- 강다니엘·방탄소년단 지민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주고 싶은 ★'
- 강다니엘(왼쪽),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강다니엘과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주고 싶은 스타’로 선정됐다.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1일까지 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10,67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주고 싶은 스타 1위로 강다니엘(5484명, 51.4%)이 선정됐다.강다니엘은 2017년 8월 엠넷(Mnet) ‘프로듀스 101-시즌2’가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활동하며 5장의 음반이 3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신인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대한민국 최고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방송으로는 SBS ‘런닝맨’, KBS2 ‘해피투게더4’,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등과 같은 예능에서도 예능감을 발산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강다니엘에 이어 방탄소년단 지민(4,285명, 40.2%)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육성재(582명, 5.5%), 박보검(166명, 1.6%), 정해인(102명, 1%)가 3~5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에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 측은 “강다니엘이 가지고 있는 소년의 이미지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에게 첫사랑의 판타지를 자극시킨다”이라며 “무대 위에서 대중을 압도하는 강한 모습과 예능에서 보여주는 소탈하고 멍뭉미 넘치는 상반된 모습이 대중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분석했다.‘발렌타인데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연예결혼을 엄격히 금지했던 로마시대의 사제 성 발렌타인의 순교일인 서기 270년 2월 14일에 기원한다고 전해진다. 사랑하는 남녀를 도와주다가 이교도의 박해로 순교했던 그를 기리기 위한 것. 그 뒤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 부르스라는 여자가 짝사랑하는 존 패스턴이란 남자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냈고 결혼까지 성사되어 이날이 젊은이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됐다. 즉 현대식 ‘발렌타인데이’의 시초는 영국에서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
- 멤버들과 교감 강화위해, BTS월드 2분기로 출시 연기
- 넷마블(251270))">△ 올해 2분기로 출시가 연기된 'BTS 월드' (사진제공: 넷마블)넷마블이 준비 중인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기반 모바일게임 'BTS 월드'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넷마블은 13일, 자사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열고 'BTS 월드' 출시 일정과 게임 내용을 간략히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TS 월드'는 실사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한 시네마틱 육성 게임으로 제작된다. 즉, 게임 내에서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7명의 아이돌을 직접 만나고 그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형태인 것이다.넷마블 측 역시 "BTS 멤버가 직접 출연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몰입도와 교감이 예상된다"라며, "그 교감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출시 시기를 기존 1분기에서 2분기로 늦췄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 동안 급상승한 BTS 글로벌 인지도에 걸맞게 완성도를 높이고, BTS 신곡 활동과의 연계도 필요하기에 2분기 출시로 계획을 잡았다"고 덧붙였다.'BTS 월드'는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1만 장 이상의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수록될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어는 '방탄소년단'을 육성하는 매니저가 되어 각종 사건을 겪게 된다. 이에 맞게 과금 모델 역시 스토리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BTS 월드'의 정확한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계획이며, 넷마블은 현재 'BTS 월드' 외에도 또 다른 BTS 게임을 개발 중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