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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S10, '포트나이트'와 협업..아이콘 찬우 모티브 스킨-이모트 제공
- 인기 K팝 그룹 ‘아이콘(iKON)’의 찬우(맨 왼쪽)가 갤럭시S10의 광각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다른 멤버, 행사 참석자들과 단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최신 스마트폰 전략기종 ‘갤럭시S10’ 제품군 출시행사를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 센토사섬에서 21일(현지시간) 개최했다.대형 공연장인 리조트 월드 시어터 센토사(Resort World Theatre, Sentosa)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인플루언서·소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동남아 지역에서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진행하고 ‘갤럭시 S10’의 주요 기능을 직접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아이콘 멤버들이 갤럭시S10의 초광각 카메라를 이용해 참석자들과 단체 촬영(Selfie)을 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와 협업해, ‘갤럭시 S10’ 구매 고객에게 가수 아이콘 멤버인 찬우를 형상화한 포트나이트 게임 스킨과 이모트(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22일부터는 싱가포르의 상업 중심지 오차드(Orchard)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 S10’의 혁신 기능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 S10’과 함께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등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8일 정식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제공
-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여자 골프는 국경 없는 스포츠"
- 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가 20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PGA 투어가 선수를 끌어모은 게 아니라 선수들이 LPGA를 글로벌 투어로 이끌고 있다.”마이크 완(Mike Whan)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가 위기를 딛고 10년 만에 글로벌 투어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첫손에 꼽은 원동력이다. 20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본사 KG타워에서 만난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전날 부산에서 오거돈 시장으로부터 부산광역시 골프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뒤 곧장 서울로 이동했다. 그리고 하루 뒤 혼다 타일랜드 대회가 열리는 태국으로 떠났다. 2009년 커미셔너로 부임한 이후 그는 해마다 이렇게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투어를 계속하고 있다. LPGA 투어는 그가 커미셔너로 부임한 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34개 대회, 총상금 7055만 달러(약 788억원) 규모로 볼륨이 조금 더 커졌다. 지난해보다 1개 대회가 늘었고, 상금은 520만 달러 증가했다. 그 가운데 미국에서 20개, 한국과 중국, 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지역에서 8개, 유럽 5개, 캐나다 1개 등 대회가 열려 글로벌 투어로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 활약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늘어” 2008년 LPGA 투어는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선수들에게 영어를 의무화하기로 하는 정책을 내놨다. 영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을 정지하겠다는 것이었다. 한국 선수를 겨냥한 비상식적인 결정이었다. 당시 LPGA 투어에선 약 40명의 한국 선수가 활동 중이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논란이 커지자 LPGA 투어는 이 조항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 정책은 그해 미국 골프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화제’로 꼽혔을 정도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10년이 흘러 홀대받던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4명이 한국 선수이고 지난 4년 동안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5년 사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박인비(31)와 박성현(26), 유소연(29) 등 3명이나 된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 취임 이전에 일어났던 일이기에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세세하게 알지 못한 듯했다. 그는 “이런 질문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살짝 당황해 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의 일은) 어쩌면 LPGA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나가면서 생긴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글로벌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진정한 글로벌 회사에는 차이가 있는데, 어떤 회사든 글로벌을 지향하다 보면 여러 가지 실수가 나올 수 있고 특히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처음 접하다 보면 실수도 나올 수 있고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다”며 “그때가 LPGA 투어로서는 그런 과도기였던 것 같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꺼내 든 카드는 ‘투어의 글로벌화’다. 그리고 그는 다른 선택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가 아시아권 시장으로의 진출이다. 당시 LPGA 투어에는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다. 금융위기로 그 어느 스포츠 이벤트보다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PGA 투어는 대회와 상금규모가 금융위기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에 반해 LPGA 투어는 2010년과 2011년 암울한 시즌을 보내야 했다. 2008년 34개가 열렸던 대회는 2011년 23개까지 줄어들었다. 그 중 미국에서 열린 대회는 단 13개뿐이었다. 위기의 LPGA 투어를 구출하기 위해 등장한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번지고 있는 골프붐을 놓치지 않았다. 아시아 기업과 접촉을 시작했고, 대회 유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이뤘다. 그 결과 올해는 34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가 한국과 태국,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한국 및 아시아권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도 5개나 된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LPGA 투어에 많은 선수가 있고 그중에서 한국선수들이 가장 잘 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더 많은 팬이 생겼고, 그 덕분에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좋은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많은 팬들이 생겨나는 것처럼 태국이나 대만, 중국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글로벌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LPGA 투어를 글로벌로 이끌고 있다”고 한국 선수와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LPGA 투어의 성공적인 글로벌화는 미국 현지에서도 마이크 완 커미셔너의 가장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회수와 상금 증가 등은 선수와 미디어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보다 더욱 중요한 건 여자 골프가 미국,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국경 없는 스포츠가 됐다는 점이다”라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간 LPGA 투어를 가장 큰 경쟁력이자 그동안의 업적으로 자평했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흥미로운 대회”LPGA 투어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새로운 대회를 시작한다. 지난해까지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더는 개최되지 않는 대신 10월 24일부터 나흘 동안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부산아시아드) 골프장에서 BMW 챔피언십이 열린다.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LPGA 투어가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엄청난 갤러리 동원에 성공했고, 이 대회 출전한 아시아권 선수들은 자국에서 대회가 열리기를 강하게 희망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중심으로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대만-중국-일본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아시안 스윙’이 완성됐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새롭게 열릴 BMW 챔피언십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었다. 전날에도 부산 해운대의 포장마차를 찾아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매력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는 “4~5년 전 처음 부산에 갔을 때부터 시끌벅적하고 다이내믹한 분위기에 매료됐다”면서 “새로운 스폰서, 새로운 도시,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자신했다. 그는 “LPGA 선수들이 부산에 도착해 BMW 타고 해운대에서 드라이브를 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다이내믹한 부산의 이미지는 LPGA 투어가 성공할 수 있는 요소를 전부 다 갖췄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LPGA 투어는 새로운 방식의 대회 개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7일 호주에서 열린 빅오픈은 같은 골프장에서 같은 기간 남녀 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팬들은 한 곳에서 남녀 선수들의 경기를 모두 관전할 기회가 됐다. 또 국가대항전 형식의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돼 수만 관중을 끌어모으기도 했다.BMW 챔피언십이 어떤 방식의 대회가 될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PGA 투어의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도 그 대회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피닉스오픈의 가장 큰 매력은 골프를 알지 못하고 보지 않는 팬들까지 끌어 모으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도 그런 대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희망했다. 취임 이후 10년 동안 LPGA 투어의 수장으로 일해 온 그는 선수들에게도 매우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권위적이지 않고 평소에도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고 격 없이 지낸다. 그런 그가 잠시 몸을 낮췄다. 그는 “BTS를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한 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출신의 아이돌 그룹이라는 얘기에 “선수들이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그때 아마 그들의 노래를 듣고 있었던 것 같다”며 “내가 BTS를 모른다는 걸 선수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멋쩍게 웃기도 했다. 또 하나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선수들과의 소통이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도 커미셔너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도 선수들에게 ‘우리나라에서도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면 LPGA 투어의 커미셔너로서의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선수들이 자신 홈, 자신의 팬들 앞에서 대회를 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도 커미셔너로서 해야 할 일이고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앞으로의 10년은 내일을 위한 시간”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스포츠 용품사 윌슨을 시작으로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에서 북미지역 마케팅 부문 이사, 하키 장비업체 미션 아이테크하키 CEO 등을 거쳐 LPGA 투어의 커미셔너로 부임했다. 그에게도 커미셔너는 낯선 직업이었고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실패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건 일을 즐겼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엔 커미셔너라는 직업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어떻게 하는 줄도 몰랐다. 학교에서 배운 적도 없다”면서 “다행히 이전의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스폰서십을 하는 일을 많이 했고, LPGA에 와서 새로운 스폰서를 만나고, 어떤 대회를 만들어 어떻게 홍보하고 어떻게 고마움을 전달할지 고민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천직임을 에둘러 말했다. 올해로 취임 10년째를 맞는 마이크 완 커미셔너의 임기는 2020년까지다. 그는 지난 10년을 회고하며 “반으로 나눠서 처음 5년 동안 글로벌 투어로 성장할 수 있는 데 집중했다면, 그 다음 5년은 어떻게 하면 글로벌에서 더 많은 대회를 열 수 있을까에 노력했다”며 “지금까지의 10년은 오늘을 위한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10년은 내일을 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여자 골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더 큰 미래를 내다봤다. 이어 마지막으로 “많은 미디어들은 한국의 여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그들이 여자골프를 이끌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대회를 하면 너무나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하고 그런 한국의 팬들이 여자골프를 이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점에 늘 감사하고 그런 팬들이 있기에 BMW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 https 차단 여파?…20대·학생 文대통령 지지도 취임후 최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하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다만 정부의 https 차단 정책 등의 영향으로 20대와 학생층의 문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2월 3주차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0.1%p 오른 49.9%(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4%p 오른 44.4%(매우 잘못함 26.0%, 잘못하는 편 18.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5.5%p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에서 작년 11월 2주차(51.7%)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 선을 회복했고, 30대도 큰 폭으로 결집하며 60%대 후반으로 올라서는 등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상승했다. 다만 하지만 20대(41.5%)와 학생(38.1%)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와 50대, 무직과 자영업,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계층별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세를 보이는 데에는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성화 노력 지속, 경제인 등 각계각층과의 소통 강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긍정 요인으로, 실업률 상승, 역전세난 등 지속되고 있는 경제·민생 불안 요소, 유해 사이트 차단으로 촉발된 인터넷 검열 논란과 ‘아이돌 외모 지침’ 논란 등이 부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6%로 3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0%대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 역시 26.3%로 한 주 만에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의 회복세는 2·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불거진 ‘막말 논란’에도 당대표 후보 TV토론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 또한 20대와 학생, 호남과 PK의 결집으로 7.0%로 상승했고, 정의당은 6.9%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3.4%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미리보는 문화대상]① 'BTS·춘향' 모두 ★…유일무이 시상식
- 지난해 1월 23일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장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예술의 저력을 확인하고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6회를 맞았다.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시상식과 함께 갈라콘서트를 펼치는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했던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의 최우수작과 이 중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가장 잘 만들어졌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현재의 영향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고루 고려해 ‘칭찬할 만한 작품’을 발굴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축제를 펼친다. 갈라콘서트는 ‘명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기 가수 및 뮤지컬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의 별들과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소통을 함께할 예정이다.◇신혜선·설하윤 등 인기스타 시상자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2014년 첫발을 떼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의 구분을 과감히 깨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각 부문 전문가들의 심사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중의 온라인투표를 반영해 시상식 당일 대상작을 선정해 왔다. 지난 5회 동안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향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제1회·클래식)을 시작으로 충무아트센터 ‘프랑켄슈타인’(제2회·뮤지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국악), 빈체로의 ‘백건우의 선물’(제4회·클래식),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손님들’(제5회·연극) 등 역대 대상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올해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아나테이너’로 뛰어난 언변과 재치를 자랑하는 방송인 김일중과 ‘야구여신’으로 이름을 알린 뒤 다방면에서 매력을 발산해온 방송인 최희가 사회자로 나선다. 베이시스트 장문권을 비롯한 상명대 출신 음악인으로 이뤄진 9인조 밴드 엔진팝스밴드가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음악을 맡아 흥을 더한다. 본격적인 시상식은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수여로 시작한다. 각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지난해를 빛낸 부문별 공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마터’, 클래식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무용 ‘발레 춘향’, 국악 ‘서영호의 산조의 밤’, 뮤지컬 ‘웃는 남자’,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가 최우수작으로 꼽혔다. 6개 부문별 시상자로는 배우 이영은·신혜선·온주완과 가수 설하윤·박정민·윤지성이 나선다. 각 부문별 심사위원 대표인 남명렬 연극배우, 이석렬 클래식평론가, 박재홍 한국발레협회장, 유은선 국악작곡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재원 문화평론가가 이들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자를 축하한다. ◇올드팝부터 K팝까지 ‘명곡을 만나다’한국 공연예술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올해는 예술행정과 공연기획으로 공연예술계를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온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프런티어상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가 받는다. 갈라콘서트는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명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유명 가수들의 명곡 커버 무대를 준비한다. 아이돌그룹 뉴키드, JBJ 멤버 김동한은 선배 아이돌의 노래를 커버하는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2인조 프로젝트 밴드 르씨엘의 메인 보컬인 문시온은 피아노연주자로 변신해 엔진팝스밴드와 함께 갈라콘서트의 시작을 장식한다. 인기 정상의 K팝 그룹 펜타곤과 오마이걸은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갈라콘서트의 절정은 뮤지컬배우 박해미, 한류 스타가수 더원과 탈북 소년·소녀들로 꾸린 와글와글합창단의 합동 무대가 장식한다. 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미는 대상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6개 부문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54명의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한 결과다. 지난해 1월 23일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장면(사진=이데일리DB).
- 역풍 맞은 여가부 ‘아이돌 외모 지침’, 결국 삭제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걸그룹 트와이스와 여가부 직원 사진을 비교하면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을 지적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여성가족부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에서 문제의 아이돌 그룹 사례 등을 수정·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여가부는 지난 19일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에 대한 추가 설명’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일부 표현, 인용 사례는 수정 또는 삭제해 본래 취지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여가부는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배포했다. 2017년 만든 안내서에 부록으로 가이드라인을 붙인 것으로, 방송에서 외모나 성 역할 등을 불평등하게 표현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논란이 된 대목은 ‘획일적인 외모 기준을 제시하는 연출 및 표현’을 지양하자는 부분이다. 가이드라인은 ‘음악 방송 출연 가수들은 모두 쌍둥이?’라는 소제목 아래 “음악방송 출연자 대부분은 아이돌 그룹으로, 음악적 다양성뿐 아니라 외모 또한 다양하지 못하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은 마른 몸매, 하얀 피부, 비슷한 헤어스타일,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과 비슷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외모의 획일성은 남녀 모두 같이 나타난다”고 표현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의 지적이 이어지자 여가부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는 일반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 지나친 외모의 부각, 획일적이거나 과도한 외모 기준 제시, 외모 지상주의 가치 전파 등이 부정적 사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송 제작진이 프로그램 제작할 때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는 차원에서 안내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제안이 검열·단속·규제로 해석되는 데 대해 “이는 안내서의 취지를 왜곡하는 것으로, 여가부는 방송 제작을 규제할 의도가 없으며 그럴 권한도, 강제성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유적 알고도 강행…국토부 '꼼수' 논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적 알고도 강행…국토부 ‘꼼수’ 논란-탄력근로제 단위 3→6개월 확대-“北 보유 핵무기 ‘포괄적 신고’ 시점만 합의해도 절반의 성공”-국·공립 어린이집 매년 550곳씩 확대…고교 무상교유은 2021년 전면 시행-[사설]여가부의 ‘아이돌 검열’ 지침 황당하다-[사설]제2 제천참사 될 뻔한 대구 사우나 화재△종합-사회적 대타협 이룬 ‘탄력근로제’…국회 개원·민노총 반발 변수-미·중 무역협상 워싱턴으로 옮겨 재개…19일 차관급, 21일 고위급 회담△걸림돌 수두룩한 3기 신도시-강남 집값 의식해 부랴부랴 발표부터…이러다 문화재 발굴사업 될 판-무덤 발굴된 하남 감일지구…사업기간 5년 더 늘어나-토지수용대상자들 “대토 보상 땐 땅 절반으로 줄어” 반발△초등학교까지 침략한 유튜브-‘앙기모띠’ BJ 비속어 따라하고…‘좋아요’ 받으려 ‘엄마 몰카’ 찍기도-“유튜브 유행어·영상 모르면 왕따 당해요”-“무조건 못보게 하면 역효과…왜 골라 봐야 하는지 이해시켜야”△포용국가 실현 비전 공개-차별없는 성장기회 보장…출생부터 보육까지 “나라가 책임진다”-“고교 무상교육, 年 2조원 필요”…국회 손에 달렸다-文 “모든 국민이 전생애 기본생활 영위하는 나라돼야”△정치-“황교안급은 돼야 대통령이랑 싸우제” vs “그래도 이미지 좋은 건 오세훈 아인교”-文, 인도·UAE와 잇달아 정상회담…UAE왕세제, 26일 삼성 공장 간다-한국당 빼고…여야 4당,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 추진-김혁철·비건, 22일께 하노이회담 의제 조율△경제-수출 둔화 엄중히 인식했나…학계 대신 산업계 목소리 들은 이주열-文정부 첫해 여성공무원 1.3만명 늘었다-中진출 韓법인 39%만 “지난해 매출 증가”△금융-인터넷은행 통해 사업 다각화…금융지주사 ‘新플랫폼 경쟁’-신뢰 깨진 FI ‘손배 중재’ 압박에…“계약 무효” 반격 나선 신창재 회장-코스트코 현대카드 파격 혜택은 ‘글쎄…’-생보업계 ‘경증치매 보장상품’ 러시…가족 생활자금도 지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성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깜깜이’ 北 보유핵 파악해야 핵시설 동결 유지하는지 확인 가능”-“달리는 호랑이 등에 탄 김정은…비핵화 되돌리기 힘들어”△산업&기업-‘쑥쑥 크는 50조원 시장 잡아라’…삼성·LG전자, 빌트인 가전 빅뱅-보조금에 막힌 넥쏘, 노조에 막힌 팰리세이드…-삼성 5G 장비로 ‘MWC 방송’ 단독 생중계-철강쿼터 택한 韓, 관세 택한 中·日보다 대미 더 수출 줄었다-SK이노베이션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산업-“톡도 학습도 多되는 남다른 클래스…손정의·삼성 지갑 열었죠”-이카루스M 내일 출시…韓 모바일게임 일본 공략 ‘러시’-LG이노텍, 스마트폰용 ‘3D 센싱모듈’ 양산…시장 선점 나서△소비자생활-술술 느는 ‘술 구독族’-“점포 1000곳 확대”…이마트24, 편의점 쟁탈전 ‘총성’-CJ대한통운, 27년 만에 택배비 올린다-농심, 안성탕면 3월 매출 3.1% 기부△중소기업·바이오-수출 열올리는 의료기기업계…신흥시장으로 눈돌린다-UHD·풀HD 동시 처리 비디오코텍으로 흑자 반전-아이엠21, 韓 기업 印尼 오픈마켓 진출 다리 놓는다-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700개 바이오기업, 대학·연구소 53개…산·학·연 시너지 내기에 최적-“국가 발주 연구과제 기한 3년…너무 짧아 개발 힘들어”-‘명당’ 대전 바이오센터…입주 경쟁률 7대 1 넘고, 공실도 없어△증권&마켓-한진·골프존…주주제안에 ‘릴레이 화답’-새내기株 활짝 피니…코스닥벤처펀드 ‘봄소식’-‘MLB’ 신발 완판에 中 진출…F&F 주가 이달 47% 껑충△증권-금감원 ‘대체투자’ 감독 강화에…급성장세 부동산펀드 식나-신약 기술 수출로 수익 솔솔…제약株들 ‘약발’-해외주식, 환전없이 원화로 투자…최소매매수수료도 없애-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르면 5월 코스닥 입성△Book-자유와 불안 사이…‘긱 경제’의 두 얼굴-꼰대 위한 밀레니얼세대 사용설명서-‘파리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아시나요△스포츠-‘최고 가리자’ 톱랭커 멕시코로…‘우승 기회’ 하위랭커 푸에르토리코로-박성현 “올해 목표는 메이저 포함 5승”-12경기서 9골 6도움…포그바 ‘믿어줘서 고마워요 솔샤르’-조코비치·바일스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김지현 “일정한 드로 구질 만들기 매진”△피플-“우리는 21세기 독립운동가…문화콘텐츠로 왜곡된 역사 바로잡을 것”-“부담감에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마음 간절했죠”-섬 관광 활성화 위해 4개 부처 손잡았다-피아니스트 윤연준, 佛 퐁투아즈 콩쿠르 1위-한국수입차協, 미래 車산업 이끌 인재에 장학금-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이창원 초대 행정개혁학회장-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미국식이냐 유럽식이냐…복지모델 선택할 때-[데스크의 눈]네이버의 가이드라인-[기자수첩]역전세난, 언제까지 갭투자자만 탓할 텐가-[e갤러리]유승호 ‘에코워즈’△부동산-‘재건축 비리 척결’에 줄어든 정비사업…건설사들 알짜단지 수주전 치열-13억짜리 아파트, 7.6억에 판 까닭-10채 중 3채 빈집…‘미입주 공포’ 확산△사회-“평균 수명 증가” vs “건강 수명 감소”…육체노동 정년 ‘65세’로 연장될까-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 2000명에게 휴가비 준다-인천공항, 여객 규모 ‘세계 톱5’ 첫 진입-文 “국회 ‘실효적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 기대”-대구 도심 목욕탕서 불…2명 사망, 70여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