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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 품은 K팝]②K팝의 세계관 누가 만들까? A&R 주역 정병기(인터뷰)
- 정병기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상무(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려면 서사 구조가 치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아이돌 그룹 멤버들 각자에게 캐릭터를 부여해야 하고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합니다.”정병기(41)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상무는 K팝 속 서사와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건을 이 같이 설명했다. 정병기 상무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스토리텔링과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그는 “H.O.T 등 1세대 이후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하고 기획사 입장에서는 노하우가 쌓였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얼굴 이외에 새로움을 찾는 게 쉽지 않았고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 떠오른 게 서사, 더 나아가 세계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사나 세계관이 아이돌 그룹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기존 아이돌 그룹들과 차별화되면서 팬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병기 상무는 세계관의 예로 인기 애니메이션 ‘스머프’를 들었다. 여러 캐릭터의 스머프들이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게 세계관이고 그 인물들과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다는 것이 서사라고 설명했다.정병기 상무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A&R(Artists & Repertoire)이다. K팝이 글로벌 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아이돌 그룹들의 서사, 세계관에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다. 아티스트를 발굴, 계약, 육성하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끌고갈지를 결정해 제작까지 맡는 게 A&R 담당자의 업무다.정병기 상무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효리&에릭 ‘애니모션’,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조PD와 인순이 ‘친구여’, 신화 ‘Brand New’, 브라운아이드소울 ‘정말 사랑했을까’ 등의 A&R을 담당했다. 2007~2011년 JYP엔터테인먼트, 2012~2015년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다양한 그룹들과 작업을 함께 했다. 글로벌 음반 레이블인 소니뮤직이 한국에서 아티스트 자체 제작을 하기 위해 지난해 영입해 자리를 옮겼다.정병기 상무가 A&R을 맡아 세계관을 구축한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최근 발매한 앨범 ‘멀티플 멀티플’ 재킷.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특유의 세계관 속 멤버 고원의 상징물인 나비를 연상케 하면서 앨범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해석을 유발했다.(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정병기 상무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클럽,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데뷔시키지만 한국에서는 가수 지망생, 연습생들에게 음악을 초기단계부터 가르치는 경우도 많다”며 “서구에서는 아이의 옷장에서 입을 옷의 순서를 정하는 게 A&R의 역할이라면 한국은 옷장을 사주고 쇼핑을 해서 채워주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A&R은 레퍼토리를 정해주는 게 아니라 메이킹 형태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아티스트의 콘셉트를 결정하고 스토리를 만들고 거기에 맞는 곡, 뮤직비디오, 의상, 사진, 안무 등 전문가들을 연결해주는 것도 A&R의 역할이다.SM엔터테인먼트가 A&R 업무를 시작한 게 20년 가까이 됐지만 국내 기획사들에서 이 업무가 보편화된 것은 10년이 채 안됐다. 좋은 가수가 있으면 좋은 음악을 연결해주고 방송 출연을 열심히 시키면 스타로 만들 수 있었던 시기에는 A&R의 비중이 크지 않아도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A&R은 K팝이 산업적으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됐다. 정병기 상무는 “아티스트의 성공이 소속사 대표의 직관과 감에 의지하다 대중의 문화적 흐름을 읽어야 가능해지는 시기로 변했고 그 역할을 A&R 담당자들이 하는 것”이라며 “10여년 전 ‘꽃미남’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할 때 그걸 신인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로 잡는 것이 산업적인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병기 상무가 보는 가요 기획사 A&R 담당자의 자격은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 문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는 능력이다. 요즘 ‘덕후’로 불리는 아이돌 그룹 팬 활동을 깊이 있게 한 것도 좋지만 제너럴리스트도 관계 없다고 했다. 일반 대중 앞에 내놓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각 기획사마다 신입사원의 자격 요건을 정하지만 굳이 대학을 안나와도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특별히 유리한 전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정병기 상무 자신도 해외에는 A&R이라는 업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개인적 관심으로 독학을 하듯 공부해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마지막으로 A&R 담당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를 물었다. 망설임 없이 박진영을 꼽았다.“A&R의 역할을 너무 잘 이해해준 아티스트예요. 자신의 음반을 제작할 때 자신이 플레이어가 되는 순간 A&R에 귀를 기울이죠. ‘내가 프로듀서다’ ‘내가 음악을 더 잘 안다’ ‘내가 히트곡이 많다’ 같은 말을 전혀 하지 않고 철저하게 플레이어로 돌아가요. A&R 하기에 좋은 가수죠.”
- [세계관 품은 K팝]BTS 흔적을 찾아라 '세계가 들썩'
- 아미피디아 전세계 7개 도시 티저(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의 흔적을 찾느라 떠들썩하다. 팬클럽 아미들 사이에서는 세계 곳곳에 숨겨진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QR코드 찾기 열풍이 불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5일 아미피디아(ARMYPEDIA) 홈페이지를 통해 2080개 퍼즐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하면서다. 아미피디아는 아미와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등록·편집하는 위키피디아의 합성어로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다.방탄소년단의 시도는 최근 K팝에서 시도된 서사를 담은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은 기존의 세계관에서 더 진화한 형태를 보인다. 아미들이 놀이처럼 참여하는 아미피디아는 가상(온라인)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오프라인)과 연결시키고, 콘텐츠 생산자에 의해서 구축되는 세계관이 아닌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이처럼 세계관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아이돌 그룹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떠올랐다. 기존 게임, 영상 콘텐츠인 영화 등에서 제시된 세계관이라는 개념을 접목하면서 K팝 아이돌 그룹들이 팬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강력해졌다. 지난 2012년 엑소, B.A.P 등이 데뷔 당시 들고 나온 ‘외계 행성에서 온’이라는 콘셉트가 발전해 구체적인 서사가 부여되고 그 내용들이 음악과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들에 담기면서 세계관으로 확장됐다.걸그룹 이달의 소녀, 드림캐쳐 등은 데뷔 프로모션 때부터 세계관이라는 단어를 마케팅 용어로 내세웠고 해외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도 냈다. 어느 새 K팝 아이돌 그룹과 팬들에게 세계관은 마블이 만들어낸 ‘마블 유니버스’처럼 친숙한 단어가 됐다. 팬들은 그 속에 머무르며 각종 오브제를 찾아내 의견을 교환하고 아티스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 이를 통해 세계관은 아이돌 그룹과 팬덤의 결속력을 다지는 울타리 역할도 하고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인 이재원 한양대 교수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이 세계관을 구축해 팬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대중음악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모델일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완결된 메시지,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앨범을 시리즈로 기획하거나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하면서 열린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게 K팝이 다른 국가의 음악과 다른 성공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세계관...세계관이란 시나리오를 이루는 시간적, 공간적, 사상적 배경을 뜻한다. 각자의 스토리가 있는 테란, 프로토스, 저그라는 3개 종족이 우주의 한 행성에서 전쟁을 벌이는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에서 그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세계관 품은 K팝]①영화계 '마블'과 닮은 K팝의 글로벌 공략
- 팬클럽 아미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한 청춘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의 마지막 ‘영 포에버’에 수록된 콘셉트 포토.(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마블(Marvel)과 닯았다.’세계관을 앞세워 K팝이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에 대한 최근의 평가다. 영화계 ‘마블’과 비교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마블’은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슈퍼 히어로들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는 영화계 흥행 공식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K팝 역시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하고 서사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전세계 팬들을 끌어들이며 흥행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글로벌 팬덤 끌어들인 ‘그들만의 세계’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7일 “K팝 아이돌 그룹들은 탄탄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각자의 세계관을 구축해 팬들과 한가지 이야기로 오랜 기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마블의 히어로물,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 영화계에서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이나 가능했던 시도를 대중음악계에서 K팝이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문화평론가(한양대 겸임교수)는 “영화 ‘아바타’는 관객들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마련한 뒤 극중 나비족의 언어를 팬들이 공부하고 각종 상징물들을 해석하도록 유도해 팬들의 삶 속에 영화가 계속 살아있도록 했다”며 “서사, 세계관은 K팝 아이돌 그룹들에게도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해석하는데 근거로 삼은 영상물의 장면들. 맨 위부터 ‘화양연화 pt2 RUN’, 정국 ‘유포리아’, ‘I NEED U’.(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음악에 메시지를 담는 예는 있었다. 로커들이 스타일과 음악에 반전과 평화, 자유, 저항의 메시지를 담아왔고 힙합은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직설적으로 가사에 풀어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도 교육 현실을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들어 음악의 메시지는 단발로 끝나지 않고 각각의 멤버, 각각의 앨범으로 이어지는 세계관를 완성시켰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청춘 3부작’ 등 시리즈물이 대표적인 예다. 방탄소년단에 매료된 팬들이 ‘삶이 힘든 시기 그들의 음악을 듣고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의 메시지에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청소년기,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이민자, 성정체성에서 혼란을 겪고 있던 사람 등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활력을 찾았다.방탄소년단이 세계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게 된 비결도 그만의 세계관 덕분이다. 인터넷에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각 시리즈와 매 앨범 발매 때마다 공개한 관련 영상들, 청춘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에 삽입됐던 ‘화양연화 더 노트’ 등을 토대로 풀어간 이야기들이 적잖이 올라오는 게 이를 입증한다. 방탄소년단은 ‘세계관’을 언급한 적이 없지만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를 찾아나섰고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방탄소년단 외에 이달의 소녀도 세계관을 앞세우고 있다. 지구와 우주 밖 에덴, 그 사이의 중간계를 세계관으로 구축하고 유닛 이달의 소녀 1/3,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이달의 소녀 yyxy로 각각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설정을 했다. 드림캐쳐의 세계관은 ‘꿈’에서 출발한다. 멤버들이 각기 다른 꿈을 상징하도록 설정하고 그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냈다. 완전체 데뷔를 한 지 6개월여에 불과한 이달의 소녀는 매번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고 드림캐쳐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2012년 데뷔 초기 그룹 엑소(위)와 B.A.P. 두 그룹이 ‘우주에서 온’이라는 설정에 스토리를 부여한 것은 현재 K팝 아이돌 세계관 구축의 출발점이 됐다.◇ ‘초능력, 탄생설화’ 엑소 등이 초기 시도K팝이 음악안에 메시지를 녹이는 데서 세계관으로 본격적으로 확장시킨 때는 2012년부터다. 그룹 엑소와 B.A.P가 데뷔를 하며 각기 독특한 설정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그룹 이름을 따온 엑소는 카이에게 순간이동, 찬열 불, 백현 빛 등 멤버들 개개인을 상징하는 초능력과 탄생 설화를 부여했다. B.A.P는 데뷔 때부터 ‘마토키(마스크를 쓴 토끼)’를 심벌로 내세웠다. 마토행성에 살던 마토키들이 우주여행을 하다 불시착한 지구에서 음악으로 지구 정복에 나선다는 설정을 했다. 방용국에게 대장 시시마토, 막내 젤로에게는 인공지능형 로봇 마토키 토토마토 등 각기 다른 특색의 마토키 캐릭터가 부여됐다.엑소와 B.A.P는 각자의 콘셉트를 음반뿐 아니라 공연에서도 활용했다. 엑소는 공연 시작 전 영상으로 그룹과 멤버들 각자의 설정을 소개한 뒤 관객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이끌었다. B.A.P는 거대한 마토키 로봇을 무대에 등장시키는 시도도 했다. 콘셉트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시도는 스토리 라인을 구체화하도록 했고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이어졌다. 방탄소년단도 데뷔와 함께 앞서 만들어진 세계관의 콘셉트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최악 취업난에…재팬드림 꿈꾸는 청년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최악 취업난에…재팬드림 꿈꾸는 청년들-웰컴 투 BTS월드-평일 오전·오후 2시간씩 카풀 허용...150차례 사회적 대화 통했다-소수대표 무책임에...무산된 경사노위 대타협-[사설]중국의 미세먼지 협력 끌어낼 자신 있는다-[사설]다시 조명되는 원주별장 고위층 성접대 의혹사건△2면 줌인&-늘공보다 오래된 화려한 어공, 美풋볼팀 열공한 ‘협상의 달인’-중견기업 사주일가, 부동산 재벌...국세청 ‘숨은 대자산가’ 세무조사△3면 ‘재팬 드림’ 꿈꾸는 청년들-연봉 대기업의 90%, 스펙보다는 가능성 봐...日 중소기업으로 몰려-“日 대기업 취업 쉽다는 말은 삼성 입사보다는 쉽다는 뜻”-“헐값에 쓰고 버리는 악덕사장도 많아...기업 안정성·생활 여건 함께 따져봐야”△4면 당·정·택시·카카오 ‘카풀’ 대타협-주말·공휴일 제외한 반쪽 합의...카카오 뺀 나머지 업체 참여 변수-1.6조 대박 터뜨린 ‘그랩’같은 업체, 나오기 어려울 것-택시농성장 150번 찾은 전현희, 물병세례를 악수로 바꿨다△5면 세계관 품은 K팝-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 무대 밖 일상서도 유대감 ‘끈끈’-콘셉트·메시지까지...데뷔 때부터 호기심 자극-“새로움 찾기 힘든 아이돌...세계관은 차별화하는 강력한 무기”△6면 정치-최대 7명 ‘증폭 개각’ 유력...진영·우상호·박영선 ‘하마평’-“북·미 후속 협상,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대여투쟁·친박·고구마화법...·황교안號 출범 일주일 키워드-배출원 규제책 핵심빼고...미세먼지처리 법안 합의-‘국회 본색’...문열자마자 징계안 놓고 공방△8면 경제-女고위직 적으면 경영평가 ‘페널티’ 검토...공공기관 술렁-현금없는 결제 하루 80조 돌파-김상조 “올해는 중견기업 일감몰아주기 조사할 것”△9면 금융-청년에 年 2% 전세대출 지원...증권사에 직접 지수 개발 허용-현대차, BC카드와도 결별...현대카드 독점계약설 현실화?-MG손보 세 번째 경영개선계획안 제출△10면 산업&기업-미래車 집중...현대차, 인력 재배치 추진-정몽원 회장 ‘기술 자신감’ 영하 40도서 車부품 테스트-현대상선 새 선장에 배재훈 내정-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오늘 본계약...마무리까지 산 넘어 산-유가 반등, 유류세 인하 종료...올해 국내 기름값 폭등설 솔솔△12면 산업-삼성·LG, 레시피 기업과 손잡고 ‘AI 주방’ 요리한다-“검은사막 이후 9년 만에...올여름 차세대 엔진 출시”-이효성 “유료방송 M&A 통한 경쟁력 제고 필요”-겨울산이 도심보다 공기 질 더 나빠...주정차 차량 많은 좁은 도로 심각△13면 소비자생활-“기계 들여 스터디카페”...3040 직장인, 노후준비 60대 몰려-다이어트 음료 ‘방탄커피’...GS25, 2000원에 선보여-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로 불러주세요-한정판 맥주잔 ‘챌리스’ 사고...물 부족 국가 여성 돕고△14면 중소기업·바이오-글로벌 바이오기업 집결지...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보유-바이오기업 해외진출 위해 간판 바꾼다-GC녹십자지놈, 中에 유전자검사 서비스 공급-신세계그룹 편입 1년 맞은 까사미아, 사업 확장 본격화△15면 Auto&Life-라인업+보조금+스마트 내비 3박자에...국내 전기차 시장 ‘쑥’-2000만원대...동급 SUV대비 ‘가성비 甲’△16면 IR라운지-식품·바이오 글로벌 영토 확장...美 만두시장 1위 노린다-“M&A 효과 본격화 주가 재평가 원년”-1인·맞벌이 가구 겨냥 간편식 강화...지난해 식품 매출만 5.2조원△18면 증권&마켓-올들어 수익률 최고 ‘68%’ 中펀드 지금 들어가도 되나-반도체주 팔고 바이오주 담는 외국인-공모주·부실채권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 나왔다△19면 증권-어닝시즌 마무리...잠정실적 믿다가 큰코다칠라 ‘주의보’-상장사 실질주주 강남이 가장 많아-롯데칠성의 이유있는 ‘국민주’ 변신-고배당·시세차익...한투·연기금, 佛 노바티스 본사 투자 ‘미소’△20면 여행-여보게, 春卒 남녘으로 봄마중 가세-미꾸리의 구수함, 시래기의 시원함...원조 보양식 ‘추탕’ 납시오△22면 스포츠-클럽 자유계약, PGA 첫 톱10 만든 ‘신의 한수’-수도권 골프장 이용가격 호남보다 10만원 비싸다-‘박의 부대’ 왔다...방탄소년단 부럽지 않은 인기, 필리핀 깜짝-한국계 무패복서 비볼 “韓서 경기하고 싶어”△24면 피플-‘男軍 전유물’ 편견의 벽 개고...‘최초’ 타이틀 거머쥔 女軍-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선임...보험 총괄-자생한방병원, 서울 논현노인종합복지관서 ‘사랑의 인술’-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최석종 사장 재선임-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영면-워너원 출신 옹성우, 인천교육청 홍보대사△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지역경제 희망 살리려면...-[김인권의 트렌드J]日재래시장 살리는 ‘제미’-[기자수첩]서민전세지원 미달, 정부 탓만 하는 서울시△26면 부동산-‘최장 10년 거주’ 신혼부부 전세임대 어때요-사업성 우려에 주민 갈등까지...서울 아파트 ‘리모델링’ 올스톱-재개발 아파트 ‘임대비율’ 높인다...정비사업 규제 강화△27면 사회-몰카 찍고, 패드립 치고...性폭력 무법지대 된 교실-남녀 임금격차 10년째 제자리...서울시 ‘성평등 임금공시제’ 시행-인권위 “항공운항과, 남성지원 제한은 차별”-가습기살균제 천식 피해자, 옥시 상대로 손배소-“긴급조치 국가배상 불인정 판결, 헌법소원 안돼”
- 새학기 캠퍼스 '인싸'되고 싶다면...컬러vs데님 스타일링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설레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 새 학기 멋진 스타일로 주목 받고 싶은 이들을 위해 컬러와 데님을 활용한 센스 있는 캠퍼스 ‘인싸’룩을 소개한다.◆컬러 아이돌st 인싸룩봄과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로 덮인 회색 하늘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화사한 컬러 아이템을 이용해 캠퍼스 인싸로 주목받아 보는건 어떨까?파스텔 핑크 아노락 점퍼와 비비드한 옐로우 비니를 활용하면 진달래와 개나리처럼 상큼한 아이돌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레드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스니커즈와 틴트 선글라스를 더하면 복학생은 영해보이고 신입생은 귀여움을 뽐낼 수 있는 일당백 새 학기 인싸룩이 완성된다.(사진출처=자라, 5252 by OIOI, 시스템옴므, 유니클로, 뷰, 타미힐피거,리빌드 바이 니들스, 겐조옴므, 에이치커넥트, 오니츠카타이거, 애플◆데님 뉴트로st 인싸룩아침 저녁으로 아직 쌀쌀한 날씨때문에 옷 입기 애매한 간절기 시즌, 스타일을 포기 할 수 없다면 2019년 트렌드인 뉴트로 스타일로 새 학기 인싸가 되어 보자.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데님 셋업은 뉴트로 스타일링에는 제격인 아이템이다. 아직은 어색할 수 있는 새 학기에 과감한 청청 패션이 부담스럽다면, 빈티지한 체크셔츠와 화이트 레터링 티셔츠를 활용하여 한 층 웨어러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레고 벨트백, 스니커즈, 에어팟 등 트렌디한 아이템을 함께 매치하면 나만의 유니크한 개강 인싸룩을 완성 할 수 있다.클립(CLLIB)은 개강 패션에 어울리는 슬립온 활용한 새내기 스타일 연출법을 제안했다.◆평범한 스트릿 캐주얼에 ‘타슬 슬립온’ 포인트평소 스트릿 한 캐주얼룩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고급스러운 슬립온으로 새내기 패션에 무게감을 맞추도록 하자. 블랙 컬러에 매니쉬한 페니로퍼 디테일이 멋스러운 클립(CLLIB) 슬립온은 세련되면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가져다준다. 여기에 타슬 포인트가 무난한 디자인에 패셔너블한 느낌을 한층 높여준다.빈티지한 타슬 슬립온과 함께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새내기 패션을 연출하도록 하자. 이때 보이쉬한 매력을 자아내려면 데님 재킷을, 산뜻한 봄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색감이 돋보이는 재킷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에 스포티한 감성의 화이트 시계를 착용한다면 경쾌함과 화사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러블리 캐주얼의 포인트 아이템 ‘컬러 슬립온’(사진출처=클립, 씨(SI), 콜마오리지널스,베스띠벨리,베이비지,체사레 파치오티)플라워 패턴 원피스로 러블리한 캐주얼룩을 선보이겠다면 밝은 톤의 컬러 슬립온을 추천한다. 밝은 베이지 톤 컬러가 눈에 띄는 클립(CLLIB) 슬립온은 러블리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와이드한 벨트에 프레임 버클 포인트가 감각적인 무드도 연출해준다.베이지 컬러 슬립온과 플라워 패턴 원피스의 조화는 러블리 캐주얼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여기에 네이비 컬러에 리본 포인트가 매력적인 니트 베스트는 한층 패셔너블한 면모를 어필하기에 탁월한 아이템. 마무리로 깔끔한 블랙 레더백을 들어주면 러블리 캐주얼한 새내기 패션이 완성된다.클립(CLLIB) 관계자는 “첫 캠퍼스에 대한 설레임 만큼이나 옷차림에 대한 고민이 큰 이들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무난한 듯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때 슬립온은 전체적인 스타일에 무게감을 잡아 줄 뿐더러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패션을 어필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예슬X주진모 ‘빅이슈’, 4.8% 시청률로 출발
- 사진제공 = SBS ‘빅이슈’ 방송분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빅이슈’가 4.8% 시청률로 출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빅이슈’(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는 4.1%, 4.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2위인 성적으로, KBS2 ‘왜그래 풍상씨’는 15.2%, 18.1%, MBC ‘봄이 오나 봄’은 2.9%, 3.3% 시청률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에선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스캔들과 그 스캔들을 쫓는 긴박한 파파라치 현장이 담겼다. 기차 VIP 객실에서 벌어지는 유명 아이돌의 도박 현장을 몰래 촬영하기 위해 기차에 오른 지수현(한예슬 분)은 우연히 경찰에게 쫓기던 노숙자 몰골의 한석주(주진모 분)를 발견, 사고로 오지 못한 파파라치를 대신해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한석주는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는 조건을 걸고 지수현의 제안을 수락했고, 이후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 질주하는 기차 위에서 사투를 벌였다. 경호원과 육탄전을 벌이던 한석주는 기차 아래 암흑 같은 강물 속으로 몸을 던졌고, 의식을 잃어가는 순간 과거를 떠올렸다.‘빅이슈’ 3, 4회분은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③韓, 상용화 한달 미뤄도 '글로벌 5G 넘버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나라가 3월 말로 예정했던 5G 상용서비스를 5월로 준비 중인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보다 늦게 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는 이미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국제표준 생성 단계부터 가장 많이 기여해 왔고, 세계적으로 5G 서비스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보다 늦게 스마트폰 기반 5G 서비스를 한다고 해도, 자존심만 좀 상할뿐 글로벌 5G 시장의 기술이나 서비스 리더십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009년 10월 삼성 단말기(USB동글타입)로 세계 최초로 LTE를 상용화한 북유럽 통신사 텔리아소네라가 이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과는 다르다.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아서더리틀(Arthur D. Little, ADL)은 지난 1일 전세계 40개국 대상으로 5G 상용화 국가별 리더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5G 리더십 인덱스. 한국은 5G 리더그룹 최상위 자리 차지했다. 출처: ADL이 보고서는 5G 상용화 관련 국가별 기술 인프라 및 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것인데, 한국은 ‘독보적 5G리더 국가(Clear Leader)’로 평가됐다.5G 주파수할당, 설비투자현황 등 기술 인프라 분야와 5G 시범서비스 현황 및 성공 수준,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투자율 등 상용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한국에 이어 미국, 호주, 스위스, 핀란드 등 8개국이 5G 리더국가로 선정됐다.KT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주관통신사로서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게 ADL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ADL의 평가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준비 중인 5G서비스들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MWC에서도 찬사를 받았다.▲26일 오후 MWC 전시장 내 한국관 찾은 유영민 장관이다. 과기정통부 제공SK텔레콤의 혼합현실(MR) 서비스 ‘eSpace’는 현실과 다른 가상을 보여주는 VR과 달리, VR기기를 쓰면 3D로 복제된 호텔에서 호텔방을 예약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글로벌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Magic Leap) 및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Niantic)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KT가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함께 전시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360도 Smart Surveillance’도 탁월했다. 링크플로우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넥밴드(목에 거는 기기)에 KT의 영상분석 엔진을 입혀 넥밴드를 목에 걸면 360도 CCTV 기능을 한다.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MWC 기조연설에서 현대중공업 적용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LG유플러스도 아이돌·치어리더·요가 증강현실(AR) 콘텐츠와,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를 전시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관에 전시한, 살린과 정감 등 국내 5G 콘텐츠 기업들은 비즈니스 상담 294건, 수출상담액 5천9백만불, 계약체결 1건, 양해각서 1건 등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축구경기 관람을 5G 서비스로 구현해 ‘5G 스타디움’이란 홈 서비스를 선보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나, AR기반 스포츠중계 플랫폼 ‘디오라마 전시장‘을 보여준 일본 NTT도코모 등에 비해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서비스는 상용화가 임박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 서울시 초등돌봄 본격화…2022년까지 ‘동네키움센터’ 400곳 확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방과후 초등학생을 돌볼시설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올해 4곳에서 94곳으로 확대한다. 2022년까지 400곳으로 늘려 내 집앞이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거리마다 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우리키움참여단’ 출범식을 갖고 ‘서울시 온마을 돌봄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 올해 4→94곳 확대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지난해 4곳에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94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2022년에는 400곳으로 확충해 공적 초등돌봄 서비스 이용 비율을 30%까지(현재 13.9%) 확대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 넷 중 셋은 공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기존 지역아동센터가 돌봄취약 아동으로 이용대상이 한정됐던 것과 달리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전체 초등학생(만 6세~12세)이 대상이다. 개인일정에 따라 요일별, 일별 이용시간을 정할 수 있다. 미리 센터에 등록한 경우라면 긴급한 돌봄 수요가 발생했을 때 일시이용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10만원 이내에서 센터별 운영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정한다.초등학교나 주거지에서 가까운 공공시설 위주로 공간을 확보하고 각 구청에서 설치·운영한다. 입지와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해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시는 올해 신규개소 예정인 94곳 중 35곳을 선정 완료했으며, 현재 공간조성에 착수한 상태다. ◇아이돌보미 8천명 열린육아방 450곳 이상 확충 서울시 또 아이돌보미, 열린육아방(공동육아나눔터),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각각 확충한다. 아이돌보미는 2022년까지 8000명으로 확대한다. 이용자 대기수요를 해소하고 등하교, 방과후,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등 서비스 이용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를 집중 관리한다. 열린육아방(공동육아나눔터)은 2022년까지 450곳 이상 만들어진다. 열린육아방은 양육자와 영유아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는 곳이다. 아이 놀이와 육아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열린육아방에 ‘보육반장’을 배치, 양육부모에게 필요한 육아정보를 제공한다.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올해 9곳에서 50곳으로 늘어난다. 맞벌이, 야간근로 등 불가피하게 야간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지역별 거점 어린이집이 지정·운영된다. 시는 영유아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밤늦게까지 맡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돌봄 정책과 서비스,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정보포털 ‘(가칭)키움넷’은 11월 운영된다. 키움넷은 그동안 분산돼 제공됐던 초등돌봄 관련 정책과 정보를 일원화해 제공한다. 영유아 돌봄포털인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우리동네 키움센터 이용을 위한 예약관리 조회서비스, 이용 아동의 안전보호를 위한 출결관리, 우리키움참여단의 소통게시판 등으로도 활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겠다. 우리사회가 함께 손을 맞잡고 풀어가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온마을 돌봄체계를 구축해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표되는 돌봄·육아문제를 해소하고 공공책임돌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