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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엠, 소속가수·자회사 2분기 본격 활동 관심-이베스트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에스엠(041510)에 대해 2분기부터 EXO, NCT, WayV 세 팀이 올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019년 성장 포인트는 EXO, NCT, 그리고 WayV”라며 “동방신기 역기저(제대 직후 활동량 폭발적 증가), 샤이니 입대 공백을 메우고 올해 성장까지 이끌 세 팀(EXO, NCT, WayV)의 활동량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앞서 보이 그룹만큼의 영향력은 아니지만 레드벨벳도 올해 첫 글로벌 확장에 성공한 점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EXO의 순차 입대를 앞둔 글로벌 투어와 추가 유닛활동 계획, NCT 첫 글로벌 투어, WayV 정식 음반발매(중국과 한국)가 2분기부터 집중할 것”이라며 “콘텐츠 자회사의 제작역량 확대와 이에 따른 손익 개선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SM C&C는 올해부터 광고기획업과 예능의 제작·유통에 주력하며 올해는 연간 턴어라운드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라인업 엑사세2(옥수수 오리지널)가 해외 복수의 OTT 플랫폼으로 수출되며 아이돌 예능 콘텐츠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드라마 제작·판매와 배우 매니지먼트를 주력으로 하는 키이스트는 작년 5편이었던 그룹 내 드라마 제작물량을 올해 6~8편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OCN 보이스3 포함해 3편을 제작할 예정이다.김 수석연구원은 “1~2월 음반 판매량은 22만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3월 샤이니 키 앨범이 월간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나 분기 판매량을 플러스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콘서트도 동방신기 역기저 효과, 샤이니 입대 공백 영향으로 일본과 글로벌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신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전반적인 1분기 활동량 감소 여파로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한 1314억원,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86억원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7%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19.03.25 I 문승관 기자
  • 5G가 선사할 '속도 그 이상의' 변화
  • (사진=SKT 홈페이지)연일 TV, 온라인, 영화관 등에서 나오는 이동통신사의 5G(5세대 이동통신) 광고. 생각 없이 광고를 보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은 ‘초’라는 단어뿐이다. 그래서 ‘초’가 어떤 변화를 가져온다는 걸까. 작년 12월 1일에 이미 5G가 상용화됐다는데 일상은 변한 게 없고 5G 광고만 늘었다. 3G에서 4G의 변화가 속도의 변화였으니 5G로의 변화도 그저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지길 기대하면 되는 걸까?대답은 ‘아니오’다. 5G로의 변화는 통신뿐 아니라 산업, 그리고 우리 생활까지 융합된 보다 큰 변화를 의미한다. 5G가 2030의 일상에 몰고 올 변화를 ‘초’로 시작하는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해봤다. (사진=LG U+ 유튜브 광고 캡처)'초고속' - 3차원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감나게5G의 데이터 속도는 4G LTE의 20배이다. LTE로 영화 한 편 받는 데 20초가 걸렸다면 5G로는 1초만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빠르기의 비교는 5G의 ‘초고속’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5G의 진가는 ‘360°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의 3차원 영상에서 드러난다.360° VR은 스포츠 경기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선수나 위치를 원하는 각도에서 3차원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혹은 자신이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VR 장비로 실시간으로 여행할 수도 있다. 또 AR을 통해 가수 청하가 등장하는 LG U+의 광고처럼 자신의 현실에서 아이돌과 같이 춤을 출 수도 있다. 홀로그램은 좋아하는 가수와 듀엣을 부르며 콘서트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물론 5G와 장비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한 일상이다.실시간 영상을 평면으로 보는 건 4G 시대의 모습이다. 5G 시대에는 실시간 영상을 더 입체적으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즐기는 게 가능해진다. 자기 집 소파, 밥 먹는 식당, 지하철 안처럼 장소에 상관없이 ‘혼자 놀기’에 열중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데일리)'초저지연' - 낮은 지연율로 자율주행차, 원격 의료 시술 가능해져 아직은 우리에게 일상적이지 않은 자율주행차. 이 차가 현재의 4G 환경에서 100km/h로 달리다가 장애물을 인식하면 3m를 더 달리고 비로소 멈춘다. 0.1초(100ms)의 지연시간 때문이다. 하지만 5G에선 지연시간이 0.001초(1ms)로 줄어들어 차는 3cm만 더 가고 멈출 수 있게 된다. 장애물이 사람이라면 3m와 3cm의 차이는 생명이 달린 문제가 된다. 이처럼 데이터 신호 지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5G 환경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어 기사 없는 택시, 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의사 대신 로봇이 있는 병원을 체험할 수도 있다. 5G를 이용한 원격 의료 시술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 푸저우에서는 의사가 5G 환경에서 원격 기계 팔을 이용해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돼지의 간 절제 수술을 실시한 사례가 있다.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성은 원격 수술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 우리는 집이나 병원에서 의사와 연결된 로봇에게 진료를 받게 될 수도 있다.컴퓨터로 하던 게임들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바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덕분이다. 기존에 사진이나 문서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던 것처럼 수십만 종의 게임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놓으면 굳이 게임을 기기에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4G 환경에서라면 지연율이 높아서 게임을 쾌적하게 할 수 없겠지만, 5G에선 지연율이 훨씬 낮기 때문에 게임 스트리밍이 가능한 것이다. 이제 게임 사양이나 기기 성능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으로 PC 게임을 즐기는 게 일상이 될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초연결' - 사람과 사물이 한 몸처럼 연결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데이터 속도가 느려져서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5G는 4G와 비교해서 100배 많은 기기가 동시에 연결되어도 데이터 속도나 용량에 전혀 영향이 없다. 이런 대량 연결 기술은 각종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다.단순히 집밖에서 침실 전등을 끄고 보일러를 조종하는 게 사물 인터넷의 전부가 아니다. 침대나 의자, 의류 등에 달린 센서가 사람의 감정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조명을 조절하거나 적절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 건강 상태를 체크해서 자동으로 병원에 연락을 하거나, 식습관을 분석해 자주 먹는 식품을 알아서 주문할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인간의 ‘확장된 신체’처럼 기능하는 것이 5G의 초연결 시대의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정부 규제 개정, 5G 요금제 책정 등의 선행 과제 남아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만끽하기에 앞서 5G가 해결할 문제들이 몇 가지 남아 있다. 그 중 하나는 5G 결합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정부의 규제이다. 사람에 의한 운전을 기본 전제로 하는 현행 도로교통법, 의료인과 의료인 사이의 원격 의료만 허용하는 의료법 등은 자율주행차나 원격 의료 등의 보급화를 위해 개정돼야 할 것으로 지목된다. 5G 환경에서 더 활발하게 이용될 드론의 상용화에 태클을 거는 비행 가능 지역, 고도의 제한 규정도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아직 책정되지 않은 5G 요금제도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4G에 비해 데이터 사용량이 월등히 높아질 게 분명한데 늘어날 사용량만큼 통신 요금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3G에서 4G LTE로 넘어오면서 통신 요금도 증가했던 전례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적정 수준의 5G 요금제를 인가하는 것이 5G 서비스의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5G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스마트폰 배터리의 방전 문제나 기지국, 안테나의 증가로 인한 전자파 증가도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이처럼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당장의 5G 상용화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5G가 보편화되었을 때 바뀌게 될 우리 일상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건 분명 설레는 일이다./스냅타임
2019.03.25 I 공태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계사 검증 분기보고제, 확대 방안 검토해봐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회계사 검증 분기보고제, 확대 방안 검토해봐야”-1더하기 1은 ‘2+α’ 숍인숍 마법이 뜬다…위기의 오프라인 유통 새 트렌드-33세 일본 공무원의 ‘플라잉카’ 산업 도전기-新남방 정책 성과, 민간 중심 네트워크 확대에 달렸다-[사설]북한은 미국이 내미는 손 뿌리치면 안된다-[사설]OCED 하위권에 멈춘 한국 수출실적△줌인&-[ZooM In]주총 시즌…찻잔 속 태풍 그친 행동주의 펀드의 교훈-늑장 국회에…스텝 꼬인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올 경제성장률 2.4% 전망…전년比 0.3%p↓△아시아나항공 거래정지 파문-해마다 되풀이 되는 ‘감사 포비아’…쫓기듯 진행, 해명할 새도 없이 ‘비적정’, ‘연중감사’ 도입 서둘러야-그룹 매출 60% ‘핵심’ 재무구조 개선작업 비상…금호아시아나그룹 영향은-금호고속 상장 카드 꺼내나…그룹 유동성 위기 탈출, 장기적 성장 실탄 확보 ‘일석이조’△적극행정으로 날개 펼친 日 플라잉카-만화가 현실로…‘재팬드론 2019’서 본 미래 교통수단-‘하늘 택시’ 양산 준비 한창인데…이제야 시제품 만들겠다는 한국-이낙연 총리 “적극행정 실천 공무원에 인센티브”△숍인숍서 해법 찾는 위기의 오프라인 매장-주유소와 손잡은 택배…편의점으로 들어온 세탁소-이마트24 전담팀이 말하는 숍인숍 확장 가능성-日 신주쿠에 유니클로·빅 카메라 결합 ‘빅클로’ 등장…해외이색 숍인숍△IEFC 제8회 국제경제·금융컨퍼런스-핀테크산업 내년께 10조원 규모로 성장…韓 선진금융 지원 절실-“전자실명인증·P2P금융 집중…올초 핀테크랩도 설치”-새로운 기회, 베트남 국영기업 지분투자 “비상장기업 사고파는 ‘업콤’ 시장 주목해야”-“보험시장 성장 가팔라…정체기 韓보호사들엔 기회”-“국영은행 빚 600조 동 달해…부채절감 가장 급해”-“베트남 금융시장 견고…블록체인 서비스 전망 밝아”-제조업 직접투자 넘어…‘현지기업 주식 취득’ M&A 주목해야-베트남 젊은 인적자원 풍부, 비자발급 요건 등 완화 절실-‘반쪽’ 한·베 FTA…서비스·투자업 추가 협상해야-투자자-창업자 만남의 장 스타트업 타운 만들어야-베트남 M&A 규모 매년 증가세…작년에만 6500건 진행-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K팝 부르고 퍼포먼스…“아이돌 꿈을 향해”-쉬는시간 명함 주고받으며 “씬짜오”…한베 기업인 ‘비즈니스 기회의 장’△한반도 이슈 안개 속으로-북핵 문제는 중장기 이슈…안보 운전대 내려놓고 경제 운전대 잡아야-트럼프, 대북 추가 제재 취소 지시…김정은, 화답할까-통일부 “南 공동연락사무소 인력, 오늘 정상 출경”△정치-“친위대 개각, MRI 검증” VS “낙마자 예단 말라”-[파워 초선]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희경 의원 “강성? 원칙 신념에 충실할 뿐…누군가는 진실 이야기해야”-하태경 “기관단총 경호, 섬뜩”…靑 “정당한 직무수행”-윤종원 “부동산으로 경기 부양 안할 것”△경제·금융-비과세종합저축·주택청약저축 폐지 검토…어르신·무주택자 어쩌나-[팩트 체크]“포항지진은 지열발전 탓”…지열 냉난방은 괜찮을까-수상 태양광, 해상 풍력발전 등…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에 힘 실어-창업벤처중기 성장지원 위해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산업&기업-꺾이는 업황…석유화학 ‘新대표’ 승부수-합병 태클 거는 글로벌 선사…현대重·대우조선 ‘조선빅딜’ 험로-서울모터쇼, 7개 테마관 ‘모빌리티쇼’ 탈바꿈…29일 개막-“LG그룹, 4년내 IT시스템 90% 클라우드로 전환”-사전예약자에 ‘TJ쿠폰’…리니지 아이콘 된 김택진△산업·소비자생활-스마트폰 앱만 있으면…커피·치킨도 ‘미리’ 주문·결제 OK-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시아 입맛 ‘올킬’-소스·과자·건강식품도 ‘TPO’ 맞게 드세요-KT, VR 플랫폼·콘텐츠 유통사업 본격화…해외진출도 추진△중소기업·;바이오-엄태관 오스테임플란트 대표 “가르쳐서 쓰게 한다…150곳 임상교육센터가 글로벌 경쟁력 원천”-직방 같은 부동산 중개앱, 韓모델 들고 印尼 간 K-스타트업 승승장구-여성경제인협회 ‘TV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증권&마켓-이번주 상장사 1611곳 무더기 주총…‘분산 당근책’에도 막판 쏠림, 왜-연준이 날린 비둘기 타고 코스피 2200선 다시 노려-장사 못했다는 美 마이크론의 ‘이익률 34%’…삼성전자도 웃을까△증권-오피스 벗어나…경기 덜 타는 美日 고급아파트 투자할 것,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과학기술인공제회 CIO 5파전…내달 중순 인선-다시 열리는 中 전기차 시장…배터리株 반등할까-‘남북경협주’ 아난티 주가, 겹악재에 한 달 새 반토막△문화-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맡은 이장호 감독 “100인이 만든 100색 영화…한국영화의 역사·미래 담아낼 것”-최초의 韓영화 광화문서 부활…영화 ‘의리적 구토’ 10월 재연 계획-천하의 이병헌도 UFC선수 앞에선 ‘아, 안돼’…광고의 무기는 스토리텔링, 화제의 모바일게임 광고 만든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스포츠-‘반갑다 야구야’…꽃샘추위에도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 구름관중, 개막 2연전 21만4340명 몰려-일당 1억원 메이저리거 vs 월급 120만원 마이너리거-구자철·기성용 공백은 없다…권창훈·주세종 벤투호 새희망△피플-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 “한우 생산·판매·컨설팅 ‘전방위’ 지원…수입산 공세에 맞설 것”-“암센터 환자들에 건강한 물” LG, 퓨리케어 정수기 기증-KT·연세의료원 ‘꿈품교실’ 개소-유준상 “막장 비판엔 속상했지만…촬영 내내 풍상역에 푹 빠졌죠”-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한국경영학회 ‘최우수경영 대상’△오피니언-[목멱칼럼]유럽은 어떻게 출산율을 끌어올렸나-[전문기자칼럼]감정평가 안하는 한국감정원-[e갤러리]홍정희 ‘나노’-[기자수첩]예술의전당 사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부동산-입주대란 우려 9510가구 대단지 입주마감 일주일 전 가보니 ‘헬리오시티’ 80% 입주 착착…“5억대 후반 갔던 전셋값 7억대로 회복”-‘용산 한강삼익’ 건축심의 통과…재건축 속도 낸다-봄 이사철에도…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사회-김학의 사건, 성접대 뇌물·靑 외압부터 살필 듯…‘특임검사 임명’ 무게-가습기살균제 재수사 ‘최고위층’ 수사 탄력-‘국민연금=용돈연금’ 불명예 벗는다-1회용 봉투 무상제공땐 과태료 최대 300만원-아이돌 탈덕, 클럽 공포증, 내기 금지…‘버닝썬게이트’가 바꾼 일상-국내서 가장 오래된 식당 상표 ‘우래옥’
2019.03.24 I 김미경 기자
‘풍상씨’ 전혜빈 “문영남 작가는 예술가, 참여 영광”(인터뷰)
  • ‘풍상씨’ 전혜빈 “문영남 작가는 예술가, 참여 영광”(인터뷰)
  • 전혜빈(사진=ARK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캐릭터 하나하나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잖아요. 각 인물이 처한 상황은 답답하지만, 이해가 되는 이유죠. 드라마이기 때문에 극대화 된 부분은 있지만, ‘막장’이란 단어는 우리 드라마와 어울리지 않아요.”손바닥으로 가려질 듯 작은 얼굴 때문일까. 유독 커다란 눈이었다.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땐 특히 깊어졌다. 작품을 대하는 진지함과 애틋한 감정들이 묻어났다. 단단해 보이는 외면 뒤에 숨은 따뜻함이 캐릭터와 닮아 있었다. 지난 14일 종영한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을 마친 배우 전혜빈(36)이었다. ‘왜그래 풍상씨’는 다섯 남매의 가족애 회복기를 담았다. 전혜빈은 셋째 정상 역을 맡았다. 풍상(유준상 분), 진상(오지호 분), 화상(이시영 분), 외상(이창엽 분). 캐릭터 작명(作名)이 말해주듯 정상은 그중 그나마 ‘평범한’ 인물이다. 그만큼 다른 형제들에게 쌀쌀 맞기도 하다. 그동안 전혜빈의 주특기인 세련된 전문직 캐릭터와도 맞닿아 있다.그의 진가는 서서히 발동됐다. 그동안 남몰래 겪었던 속앓이가 드러나면서 감정의 표현이 깊어졌다. 시청자들도 그와 함께 울었다. 캐릭터에 푹 빠졌던 전혜빈은 “대본을 읽기만 해도, 유준상의 눈만 봐도 눈물이 흘러 난감했다”며 “일부러 딴 생각을 해야 할 대도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몰입의 즐거움은 컸다. 그는 “캐릭터가 돼 진심으로 연기했다”며 “때문에 여운이 길게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하루는 감독님께 물어봤어요. ‘왜 저였나요?’ 하고. ‘정상은 전혜빈 아니야?’라고 하셨죠. 그저 감사했어요. 처음엔 너무 어려웠어요. 실제 저와는 너무 다르거든요. 극중 풍상 오빠에게 불륜이 걸려 머리통을 맞는 장면이 있어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조근조근 말을 하는 신인데, 그 장면으로 캐릭터를 파악한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턴 헤매지 않았어요.”‘연기 선생님’도 있었다. 문영남 작가였다. 대본 집필도, 촬영도 빠르게 진행됐다. 덕분에 대본 리딩도 매회 할 수 있었다. 문 작가는 대본 리딩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중심을 잡아준 문 작가가 있어 배우들은 캐릭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문 작가님은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디테일의 극치에요. 대본 리딩을 하면서 감탄에 감탄을 했어요. 모든 배역을 손으로 낳으신 거잖아요. 그런 시간이 쌓이면 쌓일수록 캐릭터의 색깔이 진해지는 걸 느꼈어요.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깊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문 작가님 작품에 참여한 건 배우로서 큰 선물이었어요.”전혜빈(사진=ARK엔터테인먼트 제공)극중 쌍둥이 동생 이시영과 육탄전이 많았다. 둘 다 “진짜처럼 하자”고 뜻을 모았다. 온 힘을 모아 서로 따귀를 때린 날도 있었다. 이시영은 국가대표 복싱 선수 출신. 전혜빈은 “따귀를 맞고 눈물을 흘리는 신인데 연기가 아니라 아파서 눈물이 난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왜그래 풍상씨’을 촬영하면서 기분 좋은 일이 하나 더 있었다. 절친 서현진과 송현욱 PD의 촬영장 방문이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2016)의 인연들이다. 고마움에 뭉클해지기도 했다. “문득 인생을 잘 살았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운을 뗀 그는 “어렸을 때 제가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 ‘이사돈’ 꼬리표 떼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다”고 웃었다. 씁쓸함이 담긴 미소이기도 했다. 전혜빈은 2002년 걸그룹 러브(LUV)로 연예계 데뷔했다. 러브는 뚜렷한 성과 없이 해체했지만, 전혜빈은 춤이란 장기 덕분에 예능 캐릭터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배우’라는 진짜 꿈은 멀게만 느껴졌다. “2년 동안 소속사 없이 혼자 일한 적이 있어요. 그때가 스물여섯이었어요. 세상이 다 저 같은 줄 알았는데, 제 꿈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을 만났어요. 사기꾼이죠. 그런 일들을 겪고 나니 대인기피증이 오더라고요. 일은 해야 하니까 꾸역꾸역 하는데 이미지가 소모된다는 느낌만 들었죠.”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없었다. 그저 자신을 믿는 것밖에 없었다. 그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저만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가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뚝 떨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서른여섯 전혜빈은 씩씩했다. 오지를 탐험하는 SBS ‘정글의 법칙’의 단골 여전사였고, 2017년에는 서현진과 한 달 동안 남미 여행을 다녀왔다. 그의 다음 목적지는 유럽이었다. 바로셀로나를 시작으로 한 달이란 시간을 계획했다. 그렇게 ‘왜그래 풍상씨’을 떠나보낼 생각이었다.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쉬운 직업군이잖아요. 당장 힘들다고 스스로 망치는 결정을 하지 않았으면 해요. 먼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아이돌 출신처럼 재능은 있지만 기회가 없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육 사업을 해보고 싶어요. 이제 꿈이란 씨앗 하나 심은 정도에요.”전혜빈(사진=ARK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3.24 I 김윤지 기자
中서 ‘란런(게으른 사람)경제’ 소비 트렌드로 뜬다
  • 中서 ‘란런(게으른 사람)경제’ 소비 트렌드로 뜬다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게으른 사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중국 소비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25일 발표한 보고서 ‘최근 중국 란런경제 발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게으른 사람’을 뜻하는 ‘란런(懶人)’ 수요를 만족시키는 경제가 상품에서부터 서비스까지 폭넓게 확산하고 있다. 란런경제는 중국이 강점을 보이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실제로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2018년도 상반기 중국 인터넷 결제 사용자 수는 5억6900만명으로 2017년 말 대비 7.1% 증가했으며, 인터넷결제사용률은 68.8%에서 71.0%로 늘어난 수치다.란런 경제 현상은 대도시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혼자 사는 ‘나홀로족’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로 젊은 층에 분포되어 있는 1인가구는 더 많은 지출을 해서라도 시간을 아끼고 남는 시간을 관심사에 투자하는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 기준 중국의 1인가구 수는 8300만 가구로, 2050년까지 1억3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란런 경제 역시 고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발표한 란런 소비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양말 세탁기, 창문 자동청소기, 1인용 훠궈 등 란런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0억위안(약 2조7000억원)에 달했다. 로봇청소기, 전동칫솔, 식기세척기 등 소형가전 매출은 각각 132%, 122%, 121%씩 급증했다.란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인기다. 자택방문형 서비스의 온라인 매출액은 5644억위안으로 전체 로컬생활 서비스 중 36.1%를 차지했다. 자택방문형 서비스에는 음식 배달, 마트 배송, 심부름센터, 방문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어러머ㆍ메이퇀 등 와이마이(음식배달), 다다 등 심부름, 58따오쟈의 가사·세차·아이돌보미 등의 자택방문형 서비스 업체가 속속 등장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1250억위안을 넘어섰고 연간으로는 243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란런경제가 기회와 동시에 도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방문 서비스의 안전성, 업무 전문성 부족 등 취약점은 우려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 사용자 중 절반가량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으며 한 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915억위안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추이충충 베이징요디대학 인터넷관리 및 법률연구센터 주임은 “플랫폼과 업체들이 개인정보 수집에는 굉장히 적극적이면서 개인정보 보호에는 소극적”이라며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하는 바람에 유출 사고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2050년에는 중국의 1인 가구가 1억300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란런경제가 소비 패턴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및 방문 서비스 안정성 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많은 만큼 이런 점을 해결한다면 우리 기업도 중국 란런경제 선점 경쟁에 나서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2019.03.24 I 김미경 기자
버닝썬게이트, 일상을 바꾸다…확산되는 단톡방·내기·클럽 공포증
  • 버닝썬게이트, 일상을 바꾸다…확산되는 단톡방·내기·클럽 공포증
  •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황현규 손의연 기자]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후 친구들이랑 급하게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을 나갔다 다시 만들었어요.”이모(29)씨는 최근 대학교 친구들과 만든 단톡방을 지웠다 다시 만들었다. 그동안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지우기 위해서다.폭행사건·경찰유착·성관계 불법 촬영 논란으로 번진 버닝썬 게이트가 시민들의 일상도 바꾸고 있다. 평소 장난처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주고받는 야한 농담이나 동영상 등을 지우거나 연예계에 혐오를 느껴 `아이돌 탈덕(팬 활동을 중단)`을 하는 식이다. 또 돈을 걸고 게임이나 골프, 당구를 즐기던 시민들은 내기를 자제하고 중장년층 부모들은 자녀의 클럽 출입을 단속하는 풍경도 등장하고 있다.◇버닝썬 게이트 탓에 일반인도 “카카오톡 주의보”연예인의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이후 시민들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부분은 바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다. 사용자들은 평소 지인과 채팅방에서 주고받던 야한 사진과 영상을 삭제하고 사설 정보지(지라시)를 주고받은 흔적을 없애기 위해 채팅방을 나가기도 한다. 일부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텔레그램으로 갈아타며 서버에 남지도 않고 캡쳐도 안된다는 비밀대화 기능을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직장인 박성우(30)씨는 버닝썬 게이트 이후 단톡방에 선전포고를 했다. 평소 장난처럼 주고받던 야한 농담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비록 농담일지라도 제 3자가 보기에 불쾌한 내용이거나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야한 사진을 앞으로도 주고받지 말자고 약속했다. 박씨는 “버닝썬 게이트를 보면서 카카오톡 채팅방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일상적인 카카오톡 채팅도 조심해야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있던 7명의 친구들은 박씨의 제안을 모두 수긍했다.지라시 주의보도 내렸다. 지라시 작성·유포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최초 유포자 뿐 아니라 무심코 지라시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단순 유포자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유명 여자 연예인을 포함한 가짜 피해자 명단이 담긴 이른바 정준영 지라시 유포가 심각한 2차 가해를 일으킨다고 보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 소식이 전해지자 직장인 윤모(28)씨는 카카오톡 채팅방 친구들에게 지라시 내용을 말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켰다. 윤씨는 “커뮤니티에서 본 지라시 내용을 친구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말했는데 문제가 될까 두렵다”며 “2차 가해 이야기가 나오자 아차 싶어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지난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미피디아 오프라인 행사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에 운집한 팬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표현과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연예계에 환멸”…아이돌 탈덕 외치는 팬들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고 난 이후 아이돌 그룹 팬 사이에서 팬 활동을 그만두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29)은 여성의 특정 부위를 찍은 사진을 친구들에게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인 용준형(30)도 불법 촬영물을 받아봤다고 시인했다. 상황이 이렇자 팬들은 `내 아이돌도 그렇지는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직장인 유서영(35)씨도 결국 4년 동안 좋아하던 아이돌 그룹에게 ‘탈덕’(어떤 분야나 사람에 대해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을 외쳤다. 비록 버닝썬 게이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아이돌 그룹이지만 연예계 자체에 환멸을 느꼈다는 것이 이유다. 유씨는 “아이돌의 이면에 어두운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모습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유씨는 다음 달 예정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을 양도했다.A기획사 관계자는 “버닝썬 게이트 이후 팬들의 이탈현상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아이돌 그룹의 일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보여주거나 세세한 일정을 공유하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없애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불안한 팬심을 반영하듯 최근 아이돌 연예기획사 주식가격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버닝썬 게이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연예기획사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 승리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26일 이후 보름 만에 YG·JYP·SM·큐브·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5개 엔터주의 시가총액은 16% 줄었다.◇“당구비 내기도 도박? 알쏭달쏭하면 하지말자”버닝썬 게이트의 불똥이 연예인들의 고액 내기골프 논란으로까지 번진 것과 관련해 내기 놀이를 자제하자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실제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배우 차태현(43)과 개그맨 김준호(44)가 내기골프를 친 정황을 발견되자 해당 연예인들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강원도에서 골프장 캐디로 근무하는 박지우(30)씨는 “연예인들의 골프 내기가 논란이 된 이후 고객들도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돈 내기 자체를 도박이라 하니 아예 안 하는 팀들도 많고 내기를 하더라도 큰돈을 걸지 않는다”고 전했다.골프뿐만 아니라 당구나 게임 내기를 하던 시민들도 경각심을 가지는 모양새다. 분당에 사는 회사원 이원호(31)씨는 “회사 사람들과 재비로 당구, 게임, 축구 등을 하며 돈을 걸곤 했다. 연예인들의 친목 골프내기가 문제가 된 걸 보니 괜히 꺼림칙해 그만두자고 했다”면서 “그냥 이긴 편이 간단하게 음료수나 간식을 사는 식으로 게임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클럽, 알고 보니 불법 천지”…마음 심란한 중장년층버닝썬 게이트를 바라보는 중장년층의 마음도 심란하다. 젊은이들의 놀이터로만 이해했던 클럽의 민낯을 봤기 때문이다. 버닝썬 게이트가 마약 유통과 투여 등으로 번지면서 `클럽=불법의 온상`이라는 기성세대의 인식도 강해지고 있다. 이에 자녀의 클럽 출입을 감시하는 부모도 덩달아 늘고 있다.서울에 거주 중인 부산 출신 김주안(26)씨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자정만되면 엄마의 전화를 받는다.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이후 부쩍 딸의 위치를 감시하는 전화가 늘었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특히 엄마가 클럽을 가지 말라는 잔소리를 많이 한다”며 “매일 카카오톡으로 버닝썬 관련 뉴스를 보낸다”고 말했다. 20대 자녀 2명을 두고 있는 박성문(54)씨도 “드라마 속 장면처럼 클럽이 단순히 술을 마시고 노는 곳인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만약 내 자식들이 클럽 다녀왔다고 하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들이 10일 아이돌 빅뱅 소속 가수 승리가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현장 검증과 증거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아레나 현관에 붙은 공지사항들.(사진=뉴스1)
2019.03.24 I 황현규 기자
LG유플러스, 유플러스샵에 5G 휴대폰 전문관 오픈
  • LG유플러스, 유플러스샵에 5G 휴대폰 전문관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5G 단말기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자사의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샵(U+Shop)’에 5G 휴대폰 전문관을 오픈했다.앞으로 출시될 5G 휴대폰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만의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5G 단말 출시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갤럭시 S10 5G 단말기와 LG V50 출시 알림 신청 서비스뿐 아니라 자사의 5대 5G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보다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4월 4일까지 풍성한 사전 혜택을 제공하는 ‘오지(5G)는 어드벤처’ 캠페인도 실시한다. 자사 5G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응모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다. 별도의 이벤트 웹사이트에서 진행, 유플러스샵의 배너, 팝업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인기 유튜버 ‘대도서관’과 ‘윰댕’이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와 AR·VR서비스의 특장점을 소개해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대도서관과 윰댕이 추천하는 코스 중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클릭하고 ‘투표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고객 전원에게 5GB 상당의 5G 데이터 쿠폰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곧 출시되는 갤럭시 S10 5G 휴대폰(10명), 치킨 모바일 교환권(100명)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페이스북에 이벤트 영상을 공유하고 캠페인 페이지에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60만원 상당의 라스베이거스 ‘태양의 서커스’ 여행 패키지(2명), 갤럭시 S10 5G 휴대폰(2명), LG게이밍 모니터(3명),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20명), 피자 모바일 교환권(50명)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두 이벤트 당첨자는 모두 4월 17일부터 이벤트 사이트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19.03.24 I 김현아 기자
`몰카 촬영·유포` 정준영 구속…`승리게이트` 이후 첫 연예인
  • [사사건건]`몰카 촬영·유포` 정준영 구속…`승리게이트` 이후 첫 연예인
  •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사건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단순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논란의 불씨가 이른바 ‘승리 게이트’로 번지면서 결국 가수 정준영(30)씨가 구속됐습니다. 정씨는 승리게이트 이후 구속된 첫 번째 연예인이 됐습니다. 정씨는 영장심사 전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구속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지난 19일 버닝썬 사태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이문호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이어 버닝썬 이사인 장씨 등에 대해서도 영장을 기각하면서 버닝썬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3월 넷째 주 키워드는 △정준영 △이희진 △이부진입니다.◇정준영, 승리케이트 이후 구속된 첫 연예인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과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47·사법연수원 28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 또 정씨가 제출한 핵심 물적증거의 상태와 내역 등 범행 후 정황과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의 법익침해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보면 정씨에 대한 구속사유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정씨는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29)와 최종훈(29)씨 등 8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성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씨와 함께 임 부장판사의 영장심사를 받았던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이날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김씨는 정씨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다만 임 부장판사는 또 다른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서 고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 보안요원 윤모씨에 대해서 “윤씨가 범죄사실 중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윤씨의 가담 여부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심문과정에서 태도 등을 비춰볼 때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한편 버닝썬 사태를 촉발한 최초 신고자 김상교씨를 클럽 문밖에서 폭행한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 대한 영장도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가 이미 확보됐다”며 “윤씨의 주거와 가족관계, 범죄 전력 등을 종합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34) 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희진 부모 살해 사건 “채무 관계가 부른 비극”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이씨의 아버지 이모(62)씨는 평택의 한 창고, 이 씨의 어머니 B(58)씨는 안양 자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두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돼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이씨의 동생은 며칠째 부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숨진 B씨 등을 발견했고 시신 발견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유력한 용의자 김모(34)씨를 검거했습니다. 그러나 김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3명은 이미 범행 직후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뒤였습니다.김씨와 달아난 공범 3명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의 자택에서 두 사람을 살해하고 5억원이 든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시신을 냉장고와 장롱에 각각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죠.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씨의 아버지와 2000만원의 채무 관계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그는 또 이번 범행을 위해 달아난 공범 3명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경호 목적으로 아르바이트 채용하듯 고용했다고도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1일 김씨의 어머니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아들 김씨가 범행 후 집으로 가져왔다고 설명하며 2억 5000만원가량을 제출했습니다.경찰은 달아난 공범 3명을 붙잡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위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중국 공안이 공범의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 공조를 거쳐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한편 이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습니다.이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부진 사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병원 “서류 제출 거부”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해당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고 해당 병원은 이 사장의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1일 경찰은 곧바로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에 대한 내수에 착수하고 강남보건소 측과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을 중점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며 “보도에 나오는 2016년 9월이라고 간호조무사가 이야기한 것에 대해 그 기간 전후의 상당기간에 대한 해당 병원의 프로포폴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러나 현장 조사는 병원 측이 환자 관련 서류 제출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병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의사에게는 법률과 의사 윤리상 환자 진료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받도록 돼 있다”며 “경찰 등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적법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경찰은 이 사장의 의혹과 관련 신속한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병원 측을 설득해왔으나 자료 확보가 무산되자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 임의제출을 거부해 자료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사장 측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다. 하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2019.03.23 I 최정훈 기자
'아이돌 꿈에 도전' 열기 뜨거웠던 오디션 현장
  • [IEFC 2019]'아이돌 꿈에 도전' 열기 뜨거웠던 오디션 현장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2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이데일리와 카카오M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프라인 오디션 인 하노이 2019’에서 참가자들이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제8회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오디션은 최종 합격자들은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베트남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데일리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K팝과 V팝으로 대변되는 양국가의 문화 콘텐츠 교류에도 기여할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의 노래 ‘페이크 러브’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베트남 청년 마이 번 린(21)이 힘차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MBC 음악예능 ‘복면가왕’처럼 복면을 씌운 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한국 아이돌 가수의 ‘페이크 러브’ 댄스 커버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심사위원석에서도 감탄이 터져나왔다.22일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가 열린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 호텔 5층 한켠의 사이공룸에서는 컨퍼런스와는 또 다른 열기가 뿜어져나왔다. 이데일리가 IEFC 행사의 일환으로 마마무 소속사 RBW, 아이유 등 유명 아티스트와 레이블을 보유한 카카오M과 공동 주최한 ‘오프라인 오디션 인 하노이2019’ 현장이다. 이데일리는 베트남에서의 IEFC와 함께 오디션 공동 주최로 K팝과 V팝으로 대변되는 양국가의 문화 콘텐츠 교류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번 오디션을 공동 주최했다.1차 서류심사에만 12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려들어 열기를 확인시켰던 이번 오디션은 2차 온라인 영상 심사를 거쳐 마지막 3차에는 100명이 참석했다. K팝에 매료돼 음악과 댄스에 빠져들었고 가수, 이왕이면 K팝 스타일의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고 싶었던 이들의 꿈을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베트남의 유명 K팝 커버댄스 크루인 비와일드(B-wild) 멤버들을 비롯해 참가자들은 그 동안 갈고 닦았던 노래와 댄스의 기량을 한껏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준호 RBW 소속 프로듀서는 “여러나라에서 오디션을 해봤고 베트남도 이번이 두번째인데 불과 1~2년 전과 비교해도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과거에는 베트남 노래와 고전춤을 오디션에서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K팝, 팝송 등 장르가 다양해졌고 비트박스, 비보잉 등 개인기를 준비해온 친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인 김성훈 RBW베트남 지사장은 “1차적으로 빨리 데뷔할 만한 사람을 보려고 했는데 그 기준에 적합한 사람들 2~3명 외에 장래성이 있어 보이는 가능성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며 “기대 이상의 수확”이라고 이번 오디션에 의미를 부여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2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이데일리와 카카오M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프라인 오디션 인 하노이 2019’에서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미국과 영국의 팝송, 베트남 노래인 V팝으로 심사를 받는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K팝을 부르고 K팝 특유의 절도 있는 동작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방탄소년단 ‘아이돌’, 선미 ‘가시나’, 제니 ‘솔로’, ITZY ‘달라달라’, 트와이스 ‘치어 업’ 등으로 심사를 받았다. 이들이 K팝에 얼마나 빠져있는지를 엿보기는 어렵지 않았다. 실제 많은 참가자들이 오래 전부터 K팝, 한국 문화에 빠져 노래와 댄스를 연습했다고 했다. 지원자 중 레티 낌 화(16)는 전날인 21일 밤 하띤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7시간이 걸려 하노이에 도착해 오디션장에 왔다. 3년 전 TV에서 방탄소년단을 보고 K팝 아이돌 가수를 목표로 삼아 연습을 했고 오디션에 도전을 했다.송준호 프로듀서는 “오디션은 훌륭한 자원을 얻는 것이 목적이지만 한국 기획사 오디션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한국 노래를 부르고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하는 모습에 뿌듯했다”고 말했다.이번 오디션에서는 15명이 RBW 베트남지사의 연습생이 되기 위한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중 카메라 테스트 등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사람은 RBW 베트남지사의 연습생으로 발탁된다. 이후 한국과 베트남에서 K팝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린 뒤 베트남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2019.03.22 I 김은구 기자
진주 "음악으로 베트남에 한국의 좋은 이미지 심겠다"
  • [IEFC 2019]진주 "음악으로 베트남에 한국의 좋은 이미지 심겠다"
  • 진주(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박항서 감독님이 축구로 베트남에 많은 영향을 주셨잖아요. 저도 문화, 음악 분야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가수 진주(25)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진주는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막을 올린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 첫날 행사를 마무리하는 만찬의 축하공연에 앞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했다. 진주는 “베트남에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진주는 지난 2016년 ‘베트남 히든싱어’의 가수 미우 레(Miu Le) 편에서 우승하며 평범한 대학생에서 베트남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로 거듭났다.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에 재학하며 지난 2014년 베트남에서 7~8개월 어학연수를 한 뒤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다 베트남어 연습을 위해 현지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게 현지에서 관심을 끌며 ‘베트남 히든싱어’ 출연 요청을 받았다. 우승 이후 현지 방송 출연은 물론 기획사들의 데뷔 제의도 이어졌다. 학업을 마치고 한국의 마마무 소속사 RBW를 통해 정식 데뷔를 했다.앞서 노래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었다. 가수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베트남 히든싱어’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에서 일하면서 살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 방향이 가수로 구체화됐다.가수 준비부터 베트남에 거주한 지 1년 정도 됐다. 자신이 ‘히든싱어’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한국 사람이 왜 베트남 노래를 부르지?’라며 신기해했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 별로 없다고 했다. 진주는 한국인 가수가 아닌 베트남 가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한류 역시 마찬가지다. 진주는 “K팝 아이돌이라고 해서 모두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다”라며 “베트남에 왔다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돌아가는 팀도 봤다”고 말했다. 한국, 한국인에 대한 우호감과 별개로 완성도도 높고 현지 코드에도 잘 맞아야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진주는 “아직 베트남에서는 차트 1위 노래 대부분이 발라드”라며 “한국인이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 하는데 베트남도 비슷한 성향이 있어 엄청 슬프고 극단적인 발라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중독성 있고 리듬감이 있는 노래도 인기”라며 “티아라 선배님들의 노래가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19.03.22 I 김은구 기자
트위터 CEO "가짜뉴스, AI 동원 차단…익명성 완전보장 없다"
  • 트위터 CEO "가짜뉴스, AI 동원 차단…익명성 완전보장 없다"
  • 잭 도시 트위터 CEO가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CEO가 ‘가짜 뉴스’와 관련해 “완전한 익명성을 보호하는 것이 회사 정책은 아니다”고 말하며 강력 대응 의사를 천명했다. 트위터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가짜뉴스·가짜계정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범죄 이용 계정에 대해선 수사기관 협조 속도를 3배 높였다. 방한 중인 도시 대표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트위터나 다른 소셜미디어가 부정적 방법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희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플랫폼의 건전성 확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익명성은 내뱉고 사라질 수도 있다”며 “트위터가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위터의 목적은 공론의 장을 여는 것”이라며 “폭력이 없는 건전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나 머신러닝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파악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의 도달 범위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기관 협력 프로세스 개선…대응속도 3배 높여”함께 자리한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도 “가짜뉴스는 저희가 당면한 해결 우선순위 1번”이라며 “머신러닝이나 AI를 통해 차단하고 있는데 단시간 내엔 해결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들어와 유용한 정보를 찾으려 한다. 가짜뉴스나 가짜계정으로 불편한 콘텐츠가 올라오면 이용자가 더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이건 저희 미래가 걸린 문제다. 회사 내에서도 많은 자원을 이 부분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범죄에 트위터가 활용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수사기관 협조 프로세스를 더 빠르게 개정했다고 했다. 신 대표는 “트위터가 개인정보 보호에 엄격한 플랫폼이지만 범죄 관련된 게 있다면 관련 정보를 법집행 기관에 전하고 있다”며 “내부 프로세스를 거치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정보를 건네진 못한 것 같다. 지금 프로세스를 개선해 대응 속도를 3배 정도 빠르게 했다”고 부연했다.도시 대표는 트위터가 가진 힘으로는 ‘공공 대화’를 꼽으며 한국에서 트위터 중심으로 진행된 ‘스쿨미투 운동’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트위터는 사회를 이끄는 공공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건전한 공공 대화를 유도하고 사람들 스스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고 학대나 폭력, 증오가 확산되는 걸 막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용기 있는 학생들이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스쿨미투 운동”이라며 “저희 플랫폼을 선택해 불의에 맞섰다. 저희가 이런 운동에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었다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른 국가에서도 불의에 맞서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투 운동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헤비 트위터리안’ 트럼프 관련 질문엔 ‘답변 회피’ 도시 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트위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주로 대화를 나눴고 세계 평화에 대한 의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한국의 기업가정신과 이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말씀했다. 또 전 세계 무대에서 스타터읍을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도 하셨다”며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다만 열정적인 트위터 이용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 답변을 회피한 채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트위터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생각하는 바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 열린 대화를 통해 의견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지난해 53억개의 트윗이 발생하는 등 ‘케이팝(KPOP) 콘텐츠’가 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도 “트위터도 케이팝에 힘입어 성장을 기록했다”며 “트위터에서 스타들이 팬덤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 케이팝에게 트위터는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이라고 밝혔다.도시 대표 방한은 5년 만이다. 전 세계 트위터 지사를 방문 중인 그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 방문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21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22일 기자간담회 이후엔 서울 봉은사에서 여성 단체들을 주축으로 한 NGO와 만남을 가졌다. 이어 아이돌그룹 ‘갓세븐’과 트위터 방송을 진행한 후 출국한다.
2019.03.22 I 한광범 기자
잭 도시 트위터 CEO "트위터 공공대화, 한국사회 미래로 이끌 것"
  • 잭 도시 트위터 CEO "트위터 공공대화, 한국사회 미래로 이끌 것"
  • 문재인 대통령(우측)과 잭 도시 트위터 CEO(좌측)가 21일 청와대에서 면담을 진행한 후 셀카를 찍었다. (사진=잭 도시 트위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Jack Dorsey) CEO가 “트위터에서의 공공 대화가 한국 사회를 한층 앞선 미래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도시 대표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국내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스쿨 미투 운동’ 사례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트위터 CEO로서 공식 기자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위터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이 트위터를 한층 젊고 활기찬 플랫폼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는 사전에 기자들로부터 접수한 질문을 토대로 한 대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케이팝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설명하고,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으로서 트위터의 매력을 적극 설파했다. 간담회 자리엔 함께 한국을 찾은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Biz Stone), 캐슬린 린(Kathleen Reen) 아시아태평양 정책디렉터가 함께 했다. 22일이 트위터 창립 13주년 기념일이라 이들은 함께 무대에 올라 생일 케이크를 나누고 건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도시 대표의 이번 방한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전 세계 모든 트위터 오피스를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월드 투어 일환으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이번 1박 2일 일정의 방한 기간 중에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것을 비롯해 KPOP·여성 단체와의 만남을 진행해 트위터의 집중 영역을 보여줬다. 도시 대표는 전날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세계 정상들 및 국민과 소통하는 문 대통령께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트위터와 스퀘어 두 기업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잭 도시 대표의 창업가 정신을 칭찬하고,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이 자리에서 ‘혁신기업에 도전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구에 도시 대표는 “실리콘밸리가 가진 장점은 모두가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며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할 수 있고 배워서 더 잘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최선의 혁신은 위험을 감수해도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 후 봉은사 연회 다원에서 여성 단체들을 주축으로 한 NGO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여성의전화·한국여성단체연합·오픈넷·한국생명의전화 관계자 9명이 참석하며, 전세계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는 미투 운동과 여성 운동에 대해 잭 도시 CEO와 1시간가량 환담할 예정이다. 도시 대표는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사회의 변화가 시작되는 사례에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특히 ‘스쿨미투’라는 형태로 발화한 것에 대해 여성 단체들의 다양한 현장 얘기를 주의 깊게 경청할 계획이다. 트위터는 현재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애즈포굿(Ads for good)’이라는 트위터 내 광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도시 대표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22일 오후 6시 아이돌 그룹 갓세븐 멤버들과 트위터블루룸 라이브를 진행한다. 그는 갓세븐 멤버 중 마크·뱀뱀·영재가 트위터코리아 오피스에 마련된 블루룸에서 트위터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이다.
2019.03.22 I 한광범 기자
구광모 LG 회장 "LG의 혁신은 고객가치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
  • 구광모 LG 회장 "LG의 혁신은 고객가치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구광모(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L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수상자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그룹)“LG가 추구하는 혁신은 혁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고객가치를 높이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한 일이어야 합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초 신년사를 통해 언급한 ‘고객가치창조’를 다시 한 번 임직원에게 강조한 것.LG그룹은 조직 내 전 부문과 영역에서의 혁신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존에 ‘연구개발 성과보고회(R&D부문)’와 ‘혁신한마당(사업부문)’으로 나눠 했던 혁신 성과 시상식을 ‘LG 어워즈’로 통합했다.구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성과를 나누고 상을 주고 받는 자리가 아닌 임직원들의 고객을 향한 고민과 노력을 들여다보고 감사와 축하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기분이 참 좋다”며 “LG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깨닫고 앞서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히 도전하는 시도와 노력들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의 LG가 고객을 위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날마다 조금씩의 혁신을 만들어서 ‘혁신’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강조할 필요 없는 그런 회사가 되기를 꿈꾼다”고 강조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R&D, 생산·품질, 구매·공급망관리, 영업·마케팅, 선도상품 등 조직 전 부문에서 차별화된 노력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하며 성과를 창출한 20여개 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최고 혁신상인 ‘일등 LG상’은 세계 최초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034220)팀과 LG전자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레이의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해 얇은 화면을 종이처럼 둘둘 말거나 펼 수 있는 폼 팩터 혁신으로 다양한 형태의 TV 제작을 가능케 하는 등 고객에게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이를 적용한 LG전자의 올레드 롤러블 TV는 디스플레이를 본체 속에 말아 넣었다가 시청할 때 밖으로 펼칠 수 있어 화면이 차지하던 공간을 고객에게 되돌려 준다는 ‘공간 재정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 올레드 롤러블 TV는 확실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CES 2019’에서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되는 등 단일 모델 최다인 70여개 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레드 패널에 대한 고객 신뢰로 올레드 진영을 세계 TV업체 15곳으로 늘리며 올레드 TV 대세화를 만든 LG디스플레이팀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장의 다양한 영상을 동시 생중계로 구현해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 라이브 등 초고속·초지연의 5G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든 LG유플러스(032640)팀 △독자적 배터리 수명 시험법을 개발해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LG화학(051910)팀 △LED(발광다이오드), 미세전류, 고주파 등 기술을 활용해 피부관리를 집에서도 가능하게 만든 LG프라엘로 홈 뷰티 기기 시장을 선도한 LG전자팀 등이 선정됐다. 한편 LG 어워즈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CTO, 사업본부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2019.03.22 I 박철근 기자
HOT 장우혁 올해도 '푸에르자 부르타'에 뜬다
  • HOT 장우혁 올해도 '푸에르자 부르타'에 뜬다
  • ‘푸에르자 부르타’에서 공연하는 장우혁의 모습(사진=쇼비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1세대 아이돌인 HOT의 멤버 장우혁이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4월 23~8월 4일 서울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공연에 함께한다. 지난해 ‘꼬레도르’ 역으로 많은 활약을 펼친 장우혁은 올해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장우혁은 5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1회 토요일 1회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장우혁은 2011년 푸에르자 부르타를 영상으로 처음 접한 후 자신의 노래 ‘기억에게 외치다’뮤직비디오에 푸에르자 부르타에서 모티브를 얻은 장면을 넣었다. 그 후 2013년 첫 내한공연을 관람한 뒤부터 꼭 한번 푸에르자 부르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꼬레도르는 런닝머신에서 끊임없이 장애물을 넘고 뛰어가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씬으로 장우혁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20회에 올랐다. 장우혁은 강렬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관객들은 그에게 ‘꼬레도르 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2005년 초연 이후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300여회 공연했고 지금까지 총 650만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국내 공연에는 3개월간 총 5만 5000명의 관객이 찾았다.
2019.03.22 I 이윤정 기자
진주 "음악으로 베트남에 한국의 좋은 이미지 심겠다"
  • [IEFC 2019]진주 "음악으로 베트남에 한국의 좋은 이미지 심겠다"
  • 진주(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박항서 감독님이 축구로 베트남에 많은 영향을 주셨잖아요. 저도 문화, 음악 분야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가수 진주(25)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진주는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막을 올린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 첫날 행사를 마무리하는 만찬의 축하공연에 앞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했다. 진주는 “베트남에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진주는 지난 2016년 ‘베트남 히든싱어’의 가수 미우 레(Miu Le) 편에서 우승하며 평범한 대학생에서 베트남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로 거듭났다.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에 재학하며 지난 2014년 베트남에서 7~8개월 어학연수를 한 뒤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다 베트남어 연습을 위해 현지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게 현지에서 관심을 끌며 ‘베트남 히든싱어’ 출연 요청을 받았다. 우승 이후 현지 방송 출연은 물론 기획사들의 데뷔 제의도 이어졌다. 학업을 마치고 한국의 마마무 소속사 RBW를 통해 정식 데뷔를 했다.앞서 노래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었다. 가수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베트남 히든싱어’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에서 일하면서 살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 방향이 가수로 구체화됐다.가수 준비부터 베트남에 거주한 지 1년 정도 됐다. 자신이 ‘히든싱어’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한국 사람이 왜 베트남 노래를 부르지?’라며 신기해했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 별로 없다고 했다. 진주는 한국인 가수가 아닌 베트남 가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한류 역시 마찬가지다. 진주는 “K팝 아이돌이라고 해서 모두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다”라며 “베트남에 왔다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돌아가는 팀도 봤다”고 말했다. 한국, 한국인에 대한 우호감과 별개로 완성도도 높고 현지 코드에도 잘 맞아야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진주는 “아직 베트남에서는 차트 1위 노래 대부분이 발라드”라며 “한국인이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 하는데 베트남도 비슷한 성향이 있어 엄청 슬프고 극단적인 발라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중독성 있고 리듬감이 있는 노래도 인기”라며 “티아라 선배님들의 노래가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19.03.21 I 김은구 기자
Mnet, 새 예능 'TMI NEWS' 론칭...4월 첫 방송
  • Mnet, 새 예능 'TMI NEWS' 론칭...4월 첫 방송
  • (사진=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Mnet이 오는 4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의 최근 소식부터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다양한 정보들을 뉴스와 토크쇼 형식으로 전하는 ‘TMI NEWS’를 제작, 편성한다.보통 ‘TMI(Too Much Information)’라고 하면 너무 과한 정보 혹은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뜻하는 ‘TMI’를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제작진은 “아이돌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목요일 밤 Mnet에서 아이돌에 대한 뉴스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담은 ‘Thursday Mnet Idol’의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돌과 관련된 TMI 깨알 정보를 프로그램의 소재로 다룰 예정이며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토크쇼로 찾아가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연출을 맡은 Mnet 신유선PD는 “Mnet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아이돌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이돌 버라이어티 뉴스 토크쇼’를 런칭하게 됐다”면서 “아이돌을 중심으로 다루지만 다방면의 여러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팬들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Mnet의 목요일 밤을 책임질 아이돌 정보 과부하쇼 ‘TMI NEWS’는 오는 4월 25일 저녁 8시 첫 방송 예정이다.
2019.03.21 I 정준화 기자
"최종훈, 음주단속에 뇌물 제안"…정준영 불법촬영 넘긴 경찰관 입건
  • "최종훈, 음주단속에 뇌물 제안"…정준영 불법촬영 넘긴 경찰관 입건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앞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가수 최종훈(29)이 과거 음주운전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네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최종훈을 형법상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가수 정준영(30)의 2016년 불법촬영 의혹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담당 경찰관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최종훈 음주운전 무마위한 뇌물 제안에 경찰관 “NO”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최종훈이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을 때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금품을 건네려고 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최종훈이 음주운전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를 표시한 것이 확인돼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최종훈은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했고 해당 경찰관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의혹 사건을 무마한 담당 경찰관도 입건했다. 정준영은 2016년 2월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로부터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당시 정준영은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서 복원할 수 없다’ 등의 진술과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검찰에서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당시 담당 경찰관이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복원하던 사설 디지털 증거분석 업체에 복원불가 확인서를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복원할 수 없다’는 거짓 의견서를 제출한 정준영의 당시 담당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자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디지털 증거분석 업체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권익위원회에서 검찰에 제출한 자료도 검찰과 협조해서 오늘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 성매매 알선 외 추가로 밝혀진 혐의 없어”아울러 경찰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29)의 성접대 의혹 관련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실소유주 강씨와 명의상 사장 중 한 명인 A씨에 대해 조세범처벌법 위반(조세포탈)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레나의 탈세액을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고 강씨가 탈세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앞서 국세청은 지난 20일 강씨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실소유주임을 입증할 수 있는 △통신메시지(텔레그램) △강씨와의 대화 녹취록 △확인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클럽 소유자로 이름을 올린 6명에 대해 150여 억원 규모의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탈세 규모가 고발 액수보다 크고 클럽의 실소유자는 강씨로 고발된 6명은 이른바 ‘바지사장’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강씨가 실소유자로 확인된 아레나 외에도 강남 내 위치한 15개의 클럽·유흥주점에 대해서도 강씨의 실소유주 여부를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서도 성매매 알선 의혹 외에 추가로 밝혀진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이외에 다각도로 혐의를 살펴보고 있지만 추가로 입건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승리와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는 2015년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는 대화를 주고받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총장’ 윤총경, 승리·최종훈 외에 연예인 접촉 없었다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된 윤모 총경이 승리·최종훈 외 다른 연예인과 접촉한 사실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윤 총경은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인물이다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이 승리와 최종훈 외에 다른 연예인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 총경은 최종훈과 유인석 대표, 유 대표 부인인 배우 박한별과 함께 골프를 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승리와도 만난 적이 있고 윤 총경의 부인은 지난해 8월 최종훈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 부인은 현재 외교부 소속이기 때문에 귀국 문제 관련해서 외교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며 “귀국 후 경찰 조사를 받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이문호 버닝썬 대표 마약 투약·유통 정황 확보이밖에 경찰은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마약투약뿐 아니라 유통까지 했다는 정황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문호 대표가 직접 투약한 것 외에 타인에게 마약을 교부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19일 “혐의를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문호 대표는 직접 투약한 사실을 포함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버닝썬 영업관리자(MD) 출신 중국인 여성 파씨(일명 애나)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019.03.21 I 신상건 기자
승리·YG로 도돌이표…연예계 '어디까지?' 촉각
  • [승리게이트]승리·YG로 도돌이표…연예계 '어디까지?' 촉각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돌고 돌아 다시 YG다.국세청이 20일 사전 예고 없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요원 100여명을 파견,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어떤 잘못이 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난 것은 아니다. 빅뱅 멤버였던 승리가 운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비롯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이 번진 것이라는 점에서 연예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고 있다. 사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앞서 19일에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승리의 마약 투약에 관해 경찰이 정황을 포착해 지난 18일 비공개 소환 조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앞서 마약 조사를 받아 음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에 대한 재조사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지시한 성역 없는 조사에 ‘버닝썬 사건’이 포함되면서 조사 확대는 예상됐다. 주축 아이돌 그룹으로 빅뱅의 막내인 승리와 계약까지 해지하면서 이번 사건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YG가 세무조사를 받게 된 게 그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승리 및 친한 연예인들, 버닝썬 관계자들 등이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확산됐다. 버닝썬 등 클럽과 연계된 경찰 유착, 국세청 유착 등의 의혹도 제기됐지만 연예계에서도 승리와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정준영,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다른 지인들과 나눈 대화들도 문제가 됐다. 승리에 이어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일부는 은퇴까지 발표했다.연예기획사들은 골치가 아프다. 메신저로 연결이 되는 것은 지극히 사적인 일이다. 소속 연예인들이 이들과 친분이 어느 정도인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는지, 단체 대화방에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 더구나 그 대화방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기획사 입장에서도 지극히 수동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소속사들도 마찬가지였다.한 기획사 관계자는 “의혹이 일더라도 연예인들의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라 명확한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며 “하지만 소문이 있는 것만으로도 해당 연예인은 물론 소속사까지 이미지에 흠집이 쉽게 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더구나 버닝썬 등 클럽들의 불법적인 행태를 고발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지난 정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당하게 했던 최순실 국정농단의 내부 고발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이번 사건의 끝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맞닿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이던 차은택이 당시 최순실을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영향으로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연예계로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불안한 심경으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2019.03.20 I 김은구 기자
'우와' 다이아 "두번만 들어보면 분명 중독될 것"
  • '우와' 다이아 "두번만 들어보면 분명 중독될 것"
  • 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두번만 들어보면 분명 중독될 겁니다.”걸그룹 다이아가 7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 ‘우와’에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이아는 20일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61에서 가진 미니 5집 ‘뉴트로’(NEWTRO)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우와’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노래”라면서도 “처음에 ‘병맛’을 느끼면 중독될 게 분명하고 아니면 한번만 더 들으면 중독될 것”이라고 말했다.‘우와’는 다이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우우’(WooWoo)를 프로듀싱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곡이다. 딥테크 하우스 장르에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와 테마 신스의 레트로한 느낌, 하드한 색감으로 채워졌다. 다이아는 “비트감 있게 추는 군무를 통해 보고 듣는 새로운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이아는 “처음 들었을 때 우리에게 생소한 느낌과 콘셉트라서 놀랐다”며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두번 정도 들으니까 너무 신이 났고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다이아의 이번 콘셉트는 앨범 타이틀 ‘뉴트로’에서 전해지듯 ‘새로운 복고’다. ‘새로운’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의 합성어다.다이아의 소속사 선배였던 티아라가 복고 콘셉트 아이돌로 스타덤에 올랐다. 다이아는 “티아라 선배님들을 본받을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소속사에서는 ‘너희는 복고지만 우아하고 세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복고지만 복고스럽지 않은 게 다이아가 추구하는 콘셉트다. 여기에 걸크러시 느낌까지 더했다.이번 활동에서 멤버 제니가 빠졌다. 무릎 통증이 심한데 안무에 파워풀한 동작이 많다보니 상태 악화가 우려돼 멤버들과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우려가 걱정돼 빨리 발표를 안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에는 ‘우와’ 외에 레게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곡 ‘안할래’와 하루의 시작부터 한 사람을 떠올리며 5분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기희현의 자작곡 ‘5분만’, 이성에 대한 마음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주은, 예빈의 자작곡 ‘손톱달(Crescendo)’를 수록했다.다이아는 지난 19일 앨범을 발매하고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2019.03.2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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