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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제너레이션’ 제작진 “케이팝의 다중적 의미 조명하는 다큐”
- (아래 왼쪽부터)정형진 기획총괄PD, 차우진 스토리총괄PD, 임홍재 책임PD.(위 왼쪽부터) 이예지 연출, 김선형 연출.(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케이팝은 팬덤 이코노미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나아가 산업이 발전하면서 팬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만큼 저희 콘텐츠를 봐주시는 분들 역시 케이팝과 팬덤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시게 될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31일 온라인으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 인터뷰에서 정형진 기획총괄PD는 이 같이 말했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지난 26일 1화를 공개한 후 신선한 케이팝 다큐멘터리라는 평을 받으며 오는 2일 2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1화에서는 ‘덕질’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케이팝을 탐구하며 국내 최초 케이팝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매 회차별 다른 주제로 케이팝의 모든 것을 다루는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옴니버스 구성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팩츄얼 엔테테인먼트다. 지난 26일 공개된 1화 ‘덕질’ 에피소드는 케이팝 문화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팬덤의 이야기를 다각도로 풀어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정형진 기획총괄PD는 기획의도에 대해 “시대와 세대가 바뀌면서 글로벌 주류음악으로 케이팝이 부상했는데 사실 아티스트 별로 콘텐츠는 많았지만 현상이나 사건 등 다중적인 맥락에서 짚어주는 콘텐츠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티빙 측과 상의하다가 한번 이런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차우진 스토리총괄PD는 “정형진 대표를 처음 만난 게 2021년 5월인데 개월 수로치면 20개월 정도됐다”면서 “케이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장르가 되고 있는데 이런걸 정확히 짚어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지난 26일 공개된 1화에서는 케이팝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팬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오늘날의 문화 현상을 다각도로 조망했다. 임홍재 책임PD는 “사실 팬들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이전까지는 단순히 감상하고 혹은 음악이나 이런걸 구매하고 지지하는 단계였다면 이젠 산업 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2차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분들을 카메라앞에 모시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어떤 활동을 하는지 들어봤고, 대상화에 그치지 않으려 노력한 가운데서도 문화적 산업 안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위상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케이팝 콘텐츠인 만큼 아티스트와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케이팝 문화의 발전을 1세대 아이돌 강타부터 슈퍼주니어 이특, 2PM, 샤이니 민호에 이어 NCT 도영,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ENHYPEN), 아이브(IVE), 르세라핌 (데뷔순)까지 케이팝 아티스트 전 세대가 출연해 이러한 흐름들을 증언한 것도 이 다큐멘터리의 특별함이다. 정형진 기획총괄PD는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변했는데 케이팝 역시 세로운 세대가 바뀌고 주류음악으로 부상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저희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지만 팬들이나 아티스트들은 또 다르다. 케이팝 모습들이 이전 세대하고 표현, 소비하는 형태가 다르고 본인들이 갖고 있는 문화적 경험도 이전 3세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4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케이팝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계속해서 더 다양한 주제로 케이팝을 탐구할 예정이다. 2화에서는 0에서 출발해 1을 만들기까지 벌어지는 케이팝 제작의 비하인드를 다룰 예정이다.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케이팝의 제작기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부분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 2화는 내달 2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 박진영, 데뷔 10주년 집대성한 팬콘서트…뜨거운 성료
- 사진=B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진영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콘서트 ‘2023 PARK JINYOUNG FANCONCERT ‘RENDEZVOUS’ IN SEOUL: Secret meeting between you and me’(이하 RENDEZVOUS)에서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지난 28일, 29일 양일간 박진영의 데뷔 10주년 팬콘서트 ‘RENDEZVOUS’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JJ Project와 KBS ‘드림하이2’로 2012년 같은 해 배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시작한 박진영의 10년을 총망라한 팬콘서트로, 18일 발매된 솔로 앨범 ‘Chapter 0: WITH’의 전곡 무대를 밴드사운드로 최초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과 온, 오프라인으로 뜨겁게 ‘랑데뷰’했다.팬콘서트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포토카드와 히든 영상이 담긴 USB를 선물하며 특별한 애정을 전달한 박진영은 가장 먼저, JJ Project의 ‘Coming Home’과 솔로 앨범 타이틀곡 ‘Cotton Candy’ 무대로 서막을 올렸다. 박진영은 “정말 보고싶었다. 오늘만 기다렸다”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10년 동안 응원과 애정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회자 없이 박진영의 리드로 온전히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영의, 박진영에 의한, 박진영을 위한’ 2시간 30분 동안 밀도 있게 완성됐다. 박진영은 긴 고민 끝에 ‘RENDEZVOUS’의 사전적 의미인 ‘만남’이 팬들과의 순간을 특별하게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해 메인 테마로 선정했다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또한 박진영은 전국에 유바비 열풍을 이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OST ‘달이 될게’ 무대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들려줬고, ‘진영 갤러리’의 큐레이터가 되어 박진영의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영의 가수 데뷔부터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하며 병행한 GOT7 활동까지 그간의 히스토리를 톺아보며 공감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박진영의 데뷔부터 함께한 GOT7의 JAY B, 뱀뱀,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동료 배우들과 김성수 감독이 객석에서 팬콘서트를 지켜보며 응원을 더했다. 박진영은 “최고의 순간이다. 2023년을 액자로 만든다면 팬들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을 담고 싶다”며 애정 어린 진심을 드러냈다.이후 솔로 앨범의 첫 번째 트랙 ‘Animal’ 무대를 준비한 박진영은 힘든 순간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솔직담백한 심정을 전했다. 아내를 위해 부부가 함께 팬콘서트를 찾은 사연부터 셀카 타임까지 팬들의 다양한 사연과 질문들로 재미와 열기를 더한 것은 물론, 아이돌 커버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갓진영’ 다운 면모로 미리 앵콜을 이끌어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름도 성별도 직업도 다 다른 우리가 만나 소통하는 게 기적같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다음으로 릴레이 게임, What’s in My Box, 밸런스 게임을 이어가며 팬들과 취향을 나누고 소통했다. 팬콘서트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매진한 비하인드 VCR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하나부터 열까지 팬들을 위해 연습하고 또 준비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팬들의 애칭처럼 ‘갓진영’이 되어 GOT7 메들리 무대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그는 ‘BOUNCE’를 시작으로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까지 화려한 군무로 소화하며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마지막으로 박진영은 “팬들과 함께 시간 보내면서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쏟아낸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멤버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너를 만남이란 기적’과 ‘편지’ 무대를 선보인 후 단체 사진 촬영으로 소중한 순간을 간직했다. 박진영은 엔딩곡으로 들려드리고 싶어 아껴뒀다고 소개하며 ‘잘 자’를 부르던 도중,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가 앵콜 요청에 재등장한 박진영은 솔로곡 ‘DIVE’의 청량하고 경쾌한 무대를 마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이처럼 진심에 진심을 더한 박진영의 데뷔 10주년 팬콘서트가 성료된 가운데, 박진영은 국내 팬콘서트에 이어 해외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마녀’를 촬영하고 있다.
- "실력으로 승부!" 에잇턴, '틱 택'으로 신인상 향한 첫발[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실력으로 인정받겠다.”신인 보이그룹 에잇턴(8TURN)이 4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가수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가 처음 론칭하는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아온 팀이다.에잇턴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에잇턴라이즈’(8TURNRISE)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멤버들은 “데뷔 쇼케이스를 열게 되어 너무 긴장된다.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재윤은 “지난 4년간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데뷔를 준비했다. 댄스, 랩, 언어는 물론 소양 교육과 메타버스 교육도 받았다”고 밝혔다.‘청하 동생 그룹’으로 불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진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윤규는 “청하 선배님과는 연습실이 따로 있기도 하고 선배님이 스케줄이 워낙 많기도 해서 접촉할 시간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윤규는 이어 “‘청하 동생 그룹’이라는 점보다는 2013년 1호 데뷔 보이그룹이라는 점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컸다”며 “혼자가 아니라 8명이 함께하기에 그 부담감을 이겨내며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틱 택’(TIC TAC)을 비롯해 ‘위’(WE), ‘원더’(WONDER),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허트에이크’(Heartache) 등 총 5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틱 택’은 하드 팝에 라틴 스타일 사운드를 더한 곡이자 ‘세상이 정해 놓은 틀에 갇힌 삶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명호는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 “각각 1절과 3절 코러스 구간에 넣은 손가락을 돌리는 동작과 휘파람을 부는 듯한 동작이 포인트”라며 “팬들을 홀리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니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습 도중 부상을 당한 멤버도 있다. 민호는 “파워풀한 안무를 연습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해민은 “민호 형이 아팠을 텐데도 참고 꿋꿋하게 연습하더라”고 회상하며 “며칠 뒤 뼈에 금이 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런 형의 모습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에잇턴에는 재윤, 명호, 민호, 윤성, 해민, 경민, 윤규, 승헌 등 총 8명이 속해 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딱 딱 들어맞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끈 이들은 “8명이 뭉쳤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력이 다양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팀이다. 앞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음악과 퍼포먼스에 녹여낼 것”이라고도 했다.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8시에는 음악 채널 Mnet과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쇼를 선보인다. 피지컬 음반은 2월 6일 발매한다. 멤버들은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방송이면 방송, 다 잘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 ‘팔색조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민은 “올해 목표는 신인상을 받는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누군가의 꿈이 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 '소녀리버스' 본선 베네핏 걸린 팀 미션…승부욕X예능감 활활
- ‘소녀리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의 본선 진출자 17인이 본격 본선 대결을 앞두고 질투심과 승부욕, 예능감까지 대방출 한다.30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되는 ‘소녀 리버스(RE:VERSE)’(연출 손수정, 조주연PD) 7회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예능감으로 무장한 버추얼 캐릭터 ‘소녀V’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본선에 오른 17명의 버추얼 소녀들이 본격 팀 대결에 앞서 본선 베네핏이 걸린 팀 미션을 통해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을 거침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공포체험, 요리대결, 탈출게임까지 가상 공간이기에 가능한 이색 팀 미션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미션에 참여하는 소녀V들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 역시 마치 게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듯 색다른 재미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이날 본선 진출에 성공한 17명의 버추얼 소녀들은 처음으로 비주얼 변신도 선보인다. 각자 자신들의 세계관, 캐릭터 등을 반영한 의상으로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왔던 소녀V들은 현실 세계의 여느 아이돌 서바이벌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팀 연습복’을 착장하고 등장한다. 팀별로 같은 의상을 입었음에도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기 위해 모자만은 포기하지 못한다고 고집하거나, 팀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된 옆팀 연습복을 탐내며 질투하고 견제하는 등 걸그룹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이 날 소녀들은 본선 무대에 앞서 펼쳐진 이색 팀 미션에서 불타는 승부욕을 앞세우며, 엉뚱발랄한 예능감까지 표출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 중 하나는 바로 버추얼 아이돌에 필요한 강철 멘탈과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폐저택 탈출. 가상 세계 W에 마련된 어둡고 음습한 분위기의 대저택에서 탈출할 열쇠를 찾아야하는 것. 찢어진 지도, 손전등 같은 디테일한 소품부터, 레이저가 나오는 어두운 방, 소녀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든 천둥번개 효과까지 가상 세계 속에서도 리얼하게 구현된 장치들로 시청자에 보는 재미는 물론 상상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할 계획이다.촘촘하게 구성된 팀 미션에 그동안 ‘착한 캐릭터’로 손꼽히던 소녀 루비조차 순식간에 ‘흑화’하는 등 소녀V들은 “성격 테스트를 하는 것 같다“며 지나치게(?)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게 되는 동시에 불꽃 예능감까지 한껏 발산한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우왕좌왕하는 소녀들의 모습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소녀V들에 한바탕 잔소리를 쏟아내는 바다, 붐 등 왓쳐 군단의 모습까지 더해져 한층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본선 베네핏이 걸린 팀 미션인만큼 소녀V들은 팀워크를 발휘하며 진심으로 미션에 임한 가운데, 과연 어떤 팀이 각 미션에서 승리해 본선 베네핏을 얻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소녀 리버스’는 본격적인 본선 라운드를 앞두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투표도 진행,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투표 결과는 본선 결과에도 반영될 예정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되는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본편은 카카오페이지 공개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으며, 카카오TV에서는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 LG U+, 오디오 드라마 첫 도전…전화통화·메신저도 돼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오디오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다. 1월 30일 오후 5시 U+모바일tv를 비롯해 윌라, 스포티파이, 플로 등 국내외 오디오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는 <썸타임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헤어져서 팝니다’이다. 설레는 남녀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목소리에 담은 색다른 콘텐츠로, 원래 있던 소설과 대본을 단순히 읽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전화통화, 메신저 등 청각을 자극하는 리얼함을 담아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U+모바일tv와 스포티파이에서는 ‘오디오+비쥬얼요소(삽화, 무빙툰)+ 배우들의 실사 엔딩씬’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해 형식의 융합도 시도했다. 일러스트 버전은 30일과 다음 달 6일 두 번에 걸쳐 공개되며, 스포티파이에서는 글로벌 고객을 위한 자막버전(영어, 일본어, 스페인, 인도네시아어)도 함께 서비스된다.오디오 드라마는 업계에서도 흔치 않다. 지난해 말, KT 손자회사인 밀리의 서재에서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인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오디오로 각색해 선보인 정도다.LG유플러스 측은 오디오 드라마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팟캐스트를 비롯해 이어폰, AI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됨에 따라 귀를 사로잡는 색다른 콘텐츠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오디오 드라마는 영상 드라마보다 제작비가 적게 들어 투자 부담이 적은 것도 기회 요인”이라고 했다.회사는 2월 6일 <썸타임즈> OST 앨범을 주요 음원 사이트에 공개해 음원 발매 등을 통한 지식재산(IP)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2월 27일까지 약 2억원 상당의 추가 배경음악 공모전을 열어 고객이 콘텐츠 경험을 확대하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한편 LG유플러스는 얼마 전 콘텐츠 제작 전담 조직인 ‘STUDIO X+U’를 사내에 만들었다. 이를 중심으로 예능, 다큐, 음악 콘텐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썸타임즈>외에도 2월 론칭을 앞둔 아이돌 예능 <교양있고>, 티빙 오리지널 <아워게임> 등이 준비 중이다. 김용세 콘텐츠 IP시너지팀장은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콘텐츠로 빠르게 적용하는 실험적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롭고 도전적인 콘텐츠로 고객경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 “노점상 못 열어서, 온수 안나와서”…설연휴 방화범들[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나 60여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연휴 기간, 서울 다른 곳에선 일부러 불을 지른 이들도 있습니다. “노점상을 못 열어서”, “온수가 안 나와서” 등의 이유였습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고물가와 한파로 고통스러운 때에, ‘홧김’에 불 지른 이들로 이웃의 고통은 배가됐습니다.‘가짜 뇌전증’으로 병역의무를 면제받거나 면제를 도운 이들이 이번주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등친 ‘경태아부지’ 택배기사와 그의 전 여자친구는 징역형의 죗값을 받았습니다.◇ 청계천 일대, 숭인동 옥탑방서 ‘방화’(사진=연합뉴스)설 연휴 마지막날이던 지난 24일 청계천 일대 ‘연쇄 방화’(현주건조물방화·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설날인 지난 22일 오전 1~3시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와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종로구 창신동 상가 건물과 숭인동 골목 등 4곳에 고의로 불을 낸 혐의입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강서구 방화동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들로 상가 내 가게와 인근에 쌓여 있던 박스 등이 불탔습니다.현재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 청계천 근처에서 노점상을 열고 싶었는데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 “서민들이 어렵게 살고 있어 사회에 경각심을 울리려 했다”고 경찰에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지난 26일엔 60대 남성 B씨가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다세대주택 옥탑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민 신고 덕분에 그는 방화 이십여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탑방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B씨가 경찰에 밝힌 범행 동기는 “온수가 나오지 않아서”, “추워서”입니다.◇ 법정에 선 ‘병역의 신’…면탈자들도 줄기소 병무청의 징병검사(사진=연합뉴스)‘가짜 뇌전증(간질) 환자’ 수법으로 병역면탈을 알선한 브로커, 병역면탈자들이 줄줄이 심판대에 섭니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이 지난해 12월초 꾸린 합동수사팀의 수사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먼저 프로배구선수 조재성(OK금융그룹)씨와 아이돌그룹 소속 래퍼 라비 등의 병역면탈을 도운 40대 구씨는 지난 27일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군 행정사 출신으로 스스로를 ‘병역의 신’이라 칭했던 이입니다. 총 7명의 병역면탈자와 공모해 거짓말로 뇌전증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구씨 측은 재판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처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뇌전증에 대한 객관적인 병역 판정 기준을 재정립해 제도적으로 병역면탈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뇌전증 판정 기준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도 탓을 했습니다.합동수사팀은 지난 26일 구씨 밑에서 부대표로 일한 병역브로커 김씨(37)를 포함한 22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브로커에게 컨설팅을 받은 의사·프로게이머·골프선수 등 병역면탈자 15명,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의 부모·지인 6명 등을 무더기 기소했습니다.◇ “강아지들 아프다”…기부금 ‘먹튀’로 실형택배견 ‘경태’ (사진=‘경태아부지’ SNS)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이용해 유명세를 얻은 후 기부금을 가로챈 전직 택배기사 C(34)씨가 징역 2년형, 주범으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D(39)씨가 7년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 결과입니다.2020년 C씨는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 입양했습니다. C씨와 당시 그의 여자친구이던 D씨는 이듬해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택배 차량이 고장 나 일을 할 수 없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 도와달라”는 글을 올려 기부금 6억원가량을 받았는데, 이후 돌연 잠적했습니다.경찰은 이들이 잠적한 지 6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붙잡았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대부분을 계좌로 받은 D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구속 기소하고, C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D씨는 지난해 11월 임신중절수술을 받겠다며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허가를 받곤 한 달여간 도주하다 다시 붙잡혔습니다.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법정에 선 이들에 재판부는 “둘의 사기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반복돼왔다”며 “1차 기부금 피해자는 2306명, 2차 피해자는 1만496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선한 감정을 이용해 본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가 불순하다”고 질책했습니다.
- 정선아·김호영·조권 한자리에...뮤지컬 갈라콘서트 'THE COLORS' 4월 개최
- 더 컬러즈 포스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뮤지컬계의 소문난 절친 3인방 정선아, 김호영, 조권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 : 정선아 X 김호영 X 조 권’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다. 뮤지컬배우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계의 비욘세라 불리며 ‘드림걸즈’, ‘지킬앤하이드’, ‘아이다’, ‘위키드’ 등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뮤지컬배우 김호영은 ‘노트르담의 꼽추’, ‘아이다’, ‘맨오브라만차’, ‘킹키부츠’, ‘광화문연가’ 등 여러 뮤지컬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입지를 단단히 굳히면서도 탁월한 입담으로 방송계에서도 주목을 받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아이돌 발라드그룹 2AM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조권은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으로 자타공인 인정받은 보컬리스트로서 뮤지컬 ‘제이미’, ‘귀환’, ‘신흥무관학교’, ‘체스’, ‘프리실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뮤지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뮤지컬계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3인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또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전속 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최영선이 지휘봉을 잡고, 대한민국 최고의 민간 교향악단인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뮤지컬 갈라콘서트 : 정선아 X 김호영 X 조 권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 두남재ENT 주관으로 개최된다. 오는 4월 16일 오후 5시 서울시 송파구 소재의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