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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비담? 비밀 담배! 안 피워요"
  • 유인나 "비담? 비밀 담배! 안 피워요"[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아이유의 팔레트’ 유튜브 화면 캡처)◎기백과 윤재가 TV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나눈 다음 < > 속 대화에서 (_)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말은?<기백: 와~ 장원영 스무 살 되더니 더 예뻐졌네?윤재: 그럼. 장원영이 아이브(IVE) 센터잖아.기백: 그렇긴 하지. 장원영이 아이브 (_)이지!>1) 노담 2) 재담 3) 비담 4) 예담정답은 3번 ‘비담’이다. 신조어 ‘비담’은 ‘비주얼(visual) 담당’의 줄임말로, 어떤 특정 집단에서 외모가 가장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국어사전에선 외래어 비주얼(visual)을 ‘사람의 얼굴이나 머리 모양, 차림새 등의 외모. 또는 그러한 것들이 주는 인상’으로 풀이한다. 담당(擔當)은 ‘어떤 일을 맡음’ 또는 ‘어떤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즉 어떤 무리에서 외모를 담당할 정도로 외모가 돋보이는 사람을 가리켜 ‘비담’이라고 부른다. 주로 아이돌 그룹에 대해 많이 쓴다.아이돌 그룹은 보통 여러 명의 멤버로 구성되는데, 각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씩 나은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비공식적으로 각각의 멤버들을 ‘유머 담당’, ‘춤 담당’, ‘가창력 담당’, ‘비주얼 담당’ 이런 식으로 편의상 구분할 때 주로 사용한다.국립국어원 개방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도 이 단어는 등재돼 있을 정도로 범용성이 있다. 다만 캐주얼한 자리에선 잘생기거나 예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머러스하게 이 단어를 활용하기도 한다.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그의 친우인 배우 유인나는 지난 4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 지금’에 함께 출연해 제작진이 출제한 신조어 퀴즈에 임하던 중, ‘비담’이란 단어가 나오자 모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먼저 아이유가 제작진에 “비담은 다 아는 거냐”고 물었고, 유인나도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냐”고 재차 물었다. 제작진이 아이유와 유인나를 둘 다 지목하자 유인나는 “우리요? 우리 담배 안 피운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유인나는 “비밀 담배 아니냐. 우리가 비밀리에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아니다. 오해다. 우리 목소리를 쓰는 사람인데. 오해다”며 거듭 해명하며 폭소를 자아냈다.사진=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 지금’ 방송 화면 캡처.‘비담’과 연관된 신조어로는 ‘시강’이란 말도 있다. ‘시강’은 ‘시선 강탈’의 줄임말이다. 비담과 마찬가지로 주로 이목을 사로잡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봤을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시강’의 뜻풀이를 보면 짐작할 수 있듯, 이 단어는 비단 외모가 뛰어난 사람만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어떤 영상이나 사진에서 유독 시선을 끄는 부분을 발견했을 때라면 언제든 쓸 수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 속 장면이나 사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령 단체 사진에서 모두 평범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유독 단 한 명만 엽기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면, 그 사람을 가리켜 ‘시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유인나는 ‘비담’을 ‘담배’와 연결했는데, 담배와 연관된 신조어로는 ‘노담’이 있다. 이는 ‘노(No) 담배’의 줄임말로 ‘금연 혹은 담배를 거부하다’는 뜻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0년 만든 금연 캠페인 공익 광고에 처음 등장한 말로, 해당 광고가 큰 호평을 받으면서 유명해지자 너도나도 ‘노담’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경우다. 해당 광고 카피 ‘나는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는 이후 인터넷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돼 ‘나는 네가 XX이면 좋겠어’ 형태로 광범위하게 퍼지기도 했다.
2023.04.07 I 이연호 기자
'소년판타지’ 日 현지 뜨거운 반응…"공연장 5000→7000석 확대 논의 중"
  • '소년판타지’ 日 현지 뜨거운 반응…"공연장 5000→7000석 확대 논의 중"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MBC ‘소년판타지’가 팬 콘서트가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으로 공연 장소 변경을 논의 중이다.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오는 7월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개최 예정인 5000석 규모 ‘소년판타지’ 팬 콘서트를 7000석 규모 장소로 확대 논의 중”이라고 7일 밝혔다.당초 ‘소년판타지’측은 7월 중순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5000석 규모의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현지뿐만 아니라 아시아 팬들의 콘서트 관련 문의가 쇄도하며 더 많은 팬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40% 좌석을 확대한 7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논의하고 있다.앞서 ‘소년판타지’는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OTT 서비스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확정, 아베마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과 첫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일본 참가자들을 향한 관심도 급증했다.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하이브 재팬 오디션 출신으로 일본에서 이름을 알렸던 유준원이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일본 펜싱 선수 출신 히카루, 귀여운 외모의 히카리, 유우마와 하야토, 시류 등 일본인 참가자들의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오디션계의 히트 메이커’ 한동철 PD가 제작한 ‘소년판타지’는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K팝 보이그룹을 꿈꾸는 54명의 소년이 모인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일본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총 12개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단독 진행을 맡았으며 2PM 우영,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까지 K팝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동시 방송 중이다.
2023.04.07 I 유준하 기자
카카오뱅크, 사랑하는 만큼 모으는 ‘최애적금’ 출시 앞둬
  • 카카오뱅크, 사랑하는 만큼 모으는 ‘최애적금’ 출시 앞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팬덤 기반 서비스 ‘최애적금’ 론칭을 앞두고 출시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카카오뱅크 최애적금은 고객이 사랑하는 대상과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저축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뱅크의 신규 수신 상품인 기록통장의 첫번째 서비스다.아이돌스타, 운동선수 등 최애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액을 저축하는 ‘덕질 문화’를 고객의 관점에서 디지털로 재해석했다. 최애는 ‘가장 사랑함’을 뜻하는 표준어로 가장 좋아하는 대상을 의미하며, 덕질은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말한다. 두 단어 모두 주로 아이돌 팬문화에서 널리 사용된다.최애적금 관련 상세 상품 설명은 4월 18일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 출시를 앞두고 출시 알림 신청 이벤트를 4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최애적금 출시알림 신청 고객 중 최애적금 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갤럭시 S23 Ultra(5명), 에어팟 맥스(10명), 컬쳐랜드 상품권 1만원(50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26주적금의 계보를 잇는 카카오뱅크만의 유니크한 수신 상품을 기대해달라”며, “소셜(Social)과 금융을 결합한 상품을 통해 고객이 일상 생활 속에서 카카오뱅크를 보다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4.07 I 정두리 기자
日도쿄 중심 선 무신사 팝업스토어…GFFG '노티드'도 힘 보태
  • 日도쿄 중심 선 무신사 팝업스토어…GFFG '노티드'도 힘 보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앤라이프스타인 브랜드 기업 GFFG는 대표 브랜드 ‘노티드’가 7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무신사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출발, 도쿄에서 처음’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도표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하라주쿠 핫카쿠칸 빌딩에 180평 규모로 자리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일본 도쿄 하라주쿠 핫카쿠칸 빌딩에 마련된 무신사 팝업스토어.(사진=GFFG)무신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국내 24개 브랜드와 다채로운 K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K팝 아이돌그룹이자 무신사 앰배서더인 ‘뉴진스(NewJeans)’의 4컷 포토존·포스터 및 증강현실(AR)필터를 설치해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구현했다.GFFG는 국내 도넛 열풍을 이끈 노티드 제품과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고자 무신사 팝업스토어 입점을 추진했다. 앞으로 양사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K컨텐츠 해외 진출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노티드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오리지널 △시나몬 슈거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초코 푸딩 △얼그레이 도넛 등 베스트 도넛 6종을 480엔에 판매한다. 무신사와 협업한 전용 노티드 굿즈(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 현장에서 제시되는 미션 2개를 수행하면 300명 대상으로 노티드 베스트 3종 도넛을 선착순 증정한다.이준범 GFFG 대표는 “GFFG는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도넛 열풍을 몰고온 노티드와 국내 패션 브랜드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무신사가 창출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티드는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 입점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숲, 인기 아이돌 지표되나…서울숲에 에스파 '윈터숲' 조성
  • 스타숲, 인기 아이돌 지표되나…서울숲에 에스파 '윈터숲' 조성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기부로 서울숲 공원 물놀이터 인근 중앙호수 산책로에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인 벤치정원을 조성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윈터숲’ 벤치정원은 20㎡ 작은 규모 부지에 디자인벤치와 겨울을 테마로 한 10종의 다양한 수목·초화류가 식재됐다. 호수를 바라보며 아늑하게 휴식하기 좋은 정원이다.에스파 멤버인 ‘윈터’가 자주 산책하는 서울숲에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기부로 완성된 벤치정원은 시민의 휴식처와 포토존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는 연예인과 팬클럽의 기부로 조성된 숲인 ‘스타숲’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 시민,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이 나무를 심겠다고 신청하면 한강사업본부가 장소 제공과 각종 도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대표적인 스타숲으로는 방탄소년단(BTS)과 팬클럽 아미(ARMY)의 기부로 조성된 ‘방탄소년단 숲’이 있다. 방탄소년단 숲의 경우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조성됐다. 현재까지 약 3900여 그루의 나무가 심겨 있다.아울러 올해에는 아이돌그룹 NCT의 멤버 도영의 숲이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되기도 했다. 도영의 팬들이 직접 나무 783그루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서울시는 이번 윈터숲을 비롯해 향후에도 스타숲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장은 “에스파 윈터 팬클럽의 자발적이고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팬클럽을 포함한 시민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서울숲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7 I 송승현 기자
'소년판타지' 글로벌 순위 발표식, 네이버 나우서 단독 중계
  • '소년판타지' 글로벌 순위 발표식, 네이버 나우서 단독 중계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글로벌 순위 발표식이 네이버 NOW.(나우)에서 단독 공개된다.한동철 PD가 제작한 MBC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는 오늘(6일) 대규모 단체 무대로 꾸며지는 시그널 송 ‘판타지’(FANTASY)가 최초 공개된다. 방송 전부터 경기도 모처의 체육관에서 이틀간 리허설 진행과 화려한 무대 장치를 동원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티저 영상만으로도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만큼 어떤 무대가 공개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시그널 송 무대 뿐만 아니라 첫 글로벌 투표 순위 발표식도 공개된다. 이번 순위 발표식은 첫 방송 전인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네이버 NOW.와 아이돌플러스 앱을 통해 진행된 1차 글로벌 팬 투표의 결과다. 방송을 통해서는 단 한 명의 순위만 공개한 후, 방송 종료와 동시에 네이버 NOW.에서 실시간으로 20분 분량 순위 발표식이 연이어 전 세계로 단독 중계된다.네이버 NOW.에서 순위 발표식이 끝난 후 7일 ‘소년판타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일본 OTT 아베마(ABEMA)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순위 발표식 영상뿐만 아니라 개인 직캠, 단체 무대 리허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 될 예정이다.‘소년판타지’는 오늘(6일) 밤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방송된다. 첫 글로벌 순위 발표식은 방송 종료 후 네이버 NOW.와 일본 아베마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4.06 I 윤기백 기자
‘압사위험’ 아이돌 팬싸인회에 투입된 특공대…‘현실같은’ 경찰 훈련장
  • ‘압사위험’ 아이돌 팬싸인회에 투입된 특공대…‘현실같은’ 경찰 훈련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압사위험이 있어요. 살려주세요.”서울 종로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아이돌 팬싸인회 행사. ‘T’자형 골목에 갑작스런 인파가 몰려 112신고가 빗발쳤다. 112상황실장은 지역 경찰들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시도청에 보고해 기동대와 소방 등 지원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교통경찰들은 원거리에서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차도로 밀려온 군중을 건너편 인도로 안내했다. 유체화된 군중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접근해 충돌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자 지하철 관계자에게 열차 무정차 통과도 요청했다.지휘차량에서 상황을 지켜본 경찰서장이 “군중을 뒤에서부터 떼어내고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으로 각 골목길 입구를 완전히 차단하라”고 지휘하자 경찰 기동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동시에 건물 옥상에서는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인명구조에 나섰다. 의식이 있는 사람은 그물망과 줄사다리를 내려 올라왔고, 의식이 없는 사람은 완강기를 통해 끌어올렸다. 6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기동대원들이 좁은 골목에 시민들이 몰려 있는 상황을 가정해 인파관리 시범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다행히도 이건 현실 상황이 아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60일째인 6일 경찰청이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벌인 인파관리 시범훈련 모습이다.길거리 아이돌 팬싸인회를 가정한 상황이었지만, 작년 10월29일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를 연상케 했다. 다시 쓰는 이태원 참사 반성문인 셈으로 그 당시 꼭 필요했던 인파관리와 사후대응 모습을 연출했다.경찰특공대와 12개 경찰부대가 투입된 이번 훈련에서는 가장 위험한 상황인 ‘군중충돌’을 비롯해 ‘군중밀집’,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군중 유체화’ 상황에서 경찰의 인파관리 역량을 선뵀다. 경찰은 단계별로 군중통제를 비롯해 이동조치 등 적절한 인파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숙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총 16점 인파관리 장비도 동원했다. 특히 일본경찰이 인파관리 때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질서를 지키도록 안내할 때 사용하는 ‘DJ폴리스’를 벤치마킹한 방송·조명차와 미국경찰이 사용하는 상승·하강이 가능한 ‘스카이와치’를 벤치마킹한 고공관측 인파관리 장비 등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인파관리 시범훈련에 일본 대사관과 일본 언론들이 직접 현장을 찾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인 2명을 포함해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처럼 군중 밀집 사고에 대한 긴장감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6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기동대원들이 좁은 골목에 시민들이 몰려 있는 상황을 가정한 인파관리 시범훈련에서 ‘DJ폴리스’ 차량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경찰청은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한 결과물로 앞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인파관리 시범훈련을 지켜본 조지호 경찰청 차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에 경찰의 미흡한 조치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인파관리 시범훈련은 끝이 아니고 시작으로 보완할 점이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청 인파관리 매뉴얼 자문위원으로 참여 중인 김연수 동국대 융합보안학과 교수도 “사후약방문 형태의 훈련이지만, 정부기관 중 경찰이 처음으로 인파안전관리 모습을 선보인 것”이라며 “매뉴얼에 충실한 훈련 상황으로 실제는 다를 수 있기에 인파관리 훈련 자체는 출밤점이지 종착점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사후대응 훈련에 그치지 않고 예방적 관점에서 인파관리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우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는 “재난안전학관점에서 다양한 재난 요소를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만약 인파가 몰리게 되면 지휘관의 빠른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위험을 인지하고 2차적 위험이 없는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과제”라고 제언했다.
2023.04.06 I 이소현 기자
치타, 이승철 속한 MLD엔터테인먼트서 뛴다…'전속계약'
  • [단독]치타, 이승철 속한 MLD엔터테인먼트서 뛴다…'전속계약'
  • 치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치타(CHEETAH, 본명 김은영)가 새 둥지에서 도약을 노린다. 6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치타는 최근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치타는 2020년 3월 C9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무리 한 직후 1인 기획사 크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왔다.1990년생인 치타는 2010년 가요계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고 2015년 Mnet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인지도와 인기를 끌어올렸다. ‘만능 엔터테이너’다. 치타는 본업인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점차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에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지난해엔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에 출연했다.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리즈에서 랩 트레이너로 활약하며 아이돌 스타 발굴에도 힘을 보탰다. 치타가 새 둥지로 택한 MLD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TFN, 걸그룹 라필루스, 듀오 제이티앤마커스, 댄스 크루 코카앤버터 등을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으며 ‘가요계 레전드’ 이승철의 매니지먼트도 담당 중이다.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들이 올 초까지 머물렀던 기획사이기도 하다.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온 치타가 MLD엔터테인먼트와 일으킬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2023.04.06 I 김현식 기자
'미끼' 이엘리야 "장근석, 쿨하고 유쾌…아시아프린스는 달라" ②
  • '미끼' 이엘리야 "장근석, 쿨하고 유쾌…아시아프린스는 달라"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미끼’에서 호흡을 맞춘 장근석의 리더십과 프로 의식에 찬사를 보냈다.이엘리야는 5일 오후 쿠팡플레이 ‘미끼’ 파트2의 공개를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앞서 지난 1월 파트1을 공개한 후, 오는 7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미끼’ 파트1은 전세계 186개국에 공개된 후 해외 평점 9.4점,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엘리야는 극 중 ‘천나연’ 역할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으로 열연을 펼쳤다. 천나연은 고등학생 시절 부모님이 희대의 사기꾼 ‘노상천’(허성태 분)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삶이 송두리째 망가진 인물이다. 아버지는 노상천의 도주 사실을 깨닫고 비관해 스스로 분신해 생을 마감했고, 어머니는 이를 계기로 건강이 악화됐다. 천나연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 대신 ‘노상천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에 몸담으며 노상천을 향한 복수심을 키워왔다. 피해자들의 호소에 무관심으로 대응한 경찰에 대한 원망을 지니고 있으며, 사기 피해자들의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노상천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인터넷 신문 기자가 되는 입체적인 서사를 지닌 캐릭터다.이엘리야는 ‘미끼’에서 주인공 구도한 역을 맡은 장근석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미끼’는 ‘아시아 프린스’란 수식어를 지닌 한류스타이자 31년차 배우 장근석이 5년의 공백기 끝에 택한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이엘리야는 “사실은 처음에 선배님이 ‘아시아 프린스’, ‘아이돌’의 이미지를 갖고 계신 분인지 잘 몰랐다. 그 전까지 선배님의 출연작 중 ‘황진이’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보여주신 연기로 크게 각인돼 있던 상태였다. 그래서 첫 촬영 때 현장에 갔을 때 선배님에게 다가가는 게 여렵지는 않을까 오히려 고민을 했던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막상 직접 보고 호흡을 맞춰보니 선배님이 왜 아시아 프린스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며 “수식어에 걸맞게 사람을 아우르는 힘이 있으시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유쾌함을 가지셨다. 역시 30년 연륜은 다르더라”고 감탄했다. 장근석의 주도로 배우들끼리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고. 이엘리야는 “첫 번째 캠핑이 있었고, 곧 두 번째 캠핑을 떠나는데 이번에는 배우들끼리 가기로 했다. 캠핑 단톡방도 개설돼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저도 가게 됐다. 사실은 제가 캠핑을 가 본 경험이 없어서 부끄럽고 망설여졌다. 저 혼자 여자이기도 하고 뭔가 낯 부끄러워서 첫 번째 캠핑엔 함께하지 못했다”며 “근데 이번에 회식 때 2차 캠핑을 떠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장근석 선배님이 던지신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라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막상 캠핑 날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갈지 말지 고민이 된다”며 “여튼 선배님은 확실히 뭔가 다르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포복절도케 했다. 세간에 알려진 허세 이미지나 웃긴 영상들에 대처하는 장근석의 여유로운 대처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엘리야는 “얼마 전 다나카 씨 채널에 출연하신 영상을 봤다. 나연이 캐릭터로 촬영장에 있다보면 감정선이 무거워지다 보니 쉬는 시간에 한 번 씩 그 영상을 봤다. 재미있더라”며 “영상 잘 봤다고 제가 놀렸는데도 선배님은 흔쾌히 저의 장난을 받아주신다. 본인이 망가지고 이런 것에 굉장히 쿨하고 자신감이 넘치신다. 역시 ‘아시아 프린스’, 장배우님은 다르다”고 전했다.
2023.04.05 I 김보영 기자
5월 8일 입대 박진영 "많은 것 경험해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올 것"
  • 5월 8일 입대 박진영 "많은 것 경험해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올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갓세븐(GOT7) 출신 배우 박진영이 어버이날인 오는 5월 8일 입대 소식을 알린 가운데, 직접 심경을 전했다. 박진영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박진영은 “기사로 제 입대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라셨죠?”라며 “공개된 내용처럼 5월 8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입대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모두 걱정이 크겠지만 저는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이제는 더 담담하고 든든해진 것 같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래서 여러분들 생각하며 몸 건강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전한다”며 “그럼 얼른 다시 만나요.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박진영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진영이 오는 5월 8일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해 12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이라고 군 입대 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다. 박진영은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2’에 출연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해 아이돌과 연기 활동을 꾸준히 병행해왔다. tvN 드라마 ‘아다마스’, ‘유미의 세포들’을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야차’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지난 달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및 일본, 태국, 필리핀, 대만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2023.04.05 I 김보영 기자
네오위즈,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 사전예약
  • 네오위즈,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 사전예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일본 게임사 퀄리아츠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전예약은 중국과 현재 서비스 중인 한국,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진행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추후 앱스토어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공식 디스코드 채널,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도 사전예약은 물론, 출시 일정, 이벤트 등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더불어 ‘아이돌리 프라이드’를 기다리는 전 세계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나선다. 게임 출시 후 한 달내 게임에 접속하면 ‘글로벌 한정판 5성 마나 포토’를 제공한다. 신규 계정에 한해서는 ‘레드다이아 3000개’, ‘캐스팅 티켓 30장’, ‘5성 캐스팅 티켓 2장’ 등을 지급하는 ‘글로벌 론칭 기념 전체 보상’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아이돌리 프라이드’는 사이버에이전트 그룹, 뮤직 레인, 스트레이트 엣지가 제작에 참여, 아이돌을 테마로 한 일본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다. 매니저가 된 이용자가 최고의 아이돌을 육성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2023.04.05 I 김정유 기자
CJ ENM, 안준영 PD 채용 사과… "거취 논의 중"
  • CJ ENM, 안준영 PD 채용 사과… "거취 논의 중"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CJ ENM이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복역한 안준영 PD의 재채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안준영 PD의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CJ ENM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CJ ENM은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어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다”며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CJ ENM은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며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안준영 PD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CJ ENM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4월부터 Mnet에 재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안준영 PD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1월 출소한 뒤 1년 5개월여 만에 제자리로 복귀하게 됐다.안준영 PD는 ‘프로듀스101’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연습생들의 순위를 바꿔 업무를 방해하고 시청자들에게 유료 문자 투표를 유도해 수익을 올린 혐의가 인정됐다. 뿐만 아니라 안준영 PD는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함께 받았다.지난해 5월 1심 재판부는 안 PD에게 징역 2년과 3700만원대 추징금을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에서도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고, 지난 3월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하면서 1심 형량대로 출소하게 됐다.‘프로듀스101’ 시리즈는 시청자가 직접 데뷔할 아이돌 멤버를 뽑는다는 ‘국민 프로듀서’ 제도를 도입해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도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마무리했다.한편 CJ ENM 측은 현재 방영 중인 ‘프로듀스’ 시리즈와 동일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 제작에 참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2023.04.05 I 윤기백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호차 전달...본격 고객인도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호차 전달...본격 고객인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GM한국사업장은 이를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고객 인도를 개시할 계획이다. GM한국사업장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이뤄진 이번 전달식은 로베르토 렘펠 GM한국사업장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1호차 고객인 크리에이터 진절미씨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왼쪽부터)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호차 전달식에서 본격적인 고객 인도 개시를 기념하고 있는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한국사업장 사장과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1호차 고객 크리에이터 진절미.(사진=GM한국사업장.)진씨는 “내 생애 첫 차로 지금 대세 차량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직접 선택했는데, 1호 고객이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항상 새롭고, 유니크한 감성을 팔로워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과 감성이 있다”고 구매 동기를 밝혔다.진씨는 아이돌 커버댄스로 유명한 ‘땡깡’과 함께 대세 남매 크리에이터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약 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커버댄스, 먹방, 콩트, 메이크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롭게 합류하기도 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모델로 품질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GM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만들었다”며 “뛰어난 기본기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고루 갖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빠른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7일(영업일 기준) 만에 계약 건수 1만3000대를 돌파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기준) 트림별로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
2023.04.05 I 김성진 기자
뉴진스 '디토'→슈가 '사람 Pt.2'…타이틀곡 못잖은 선공개곡 줄줄이
  • 뉴진스 '디토'→슈가 '사람 Pt.2'…타이틀곡 못잖은 선공개곡 줄줄이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앨범의 첨병 역할을 하는 선공개곡의 중요성과 파급력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커졌다. 선공개곡이 타이틀곡 못지않은 인기를 얻는 사례가 잇따르자 가요기획사들이 선공개곡 전략을 적극 활용하며 홍보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홍보마케팅사 메이저세븐컴퍼니 박병창 대표는 “가수들의 컴백 활동 기간이 2주 정도로 짧아진 이후부터 ‘1 앨범 2 컴백’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공개곡 전략이 각광 받아왔다”며 “최근엔 음원 발매로 그치는 게 아니라 선공개곡을 위해 뮤직비디오를 찍고 음악방송 활동까지 펼치면서 타이틀곡 수준으로 힘을 쏟는 기획사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신예 걸그룹 뉴진스의 ‘디토’(Ditto)가 선공개곡 전략의 대표적 성공사례다. ‘디토’는 뉴진스가 지난해 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OMG’ 선공개곡이다. 뉴진스는 싱글 발매 보름여 전 ‘디토’를 일찌감치 선공개곡으로 선보였고 이 곡으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디토’의 인기는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OMG’가 나온 이후에도 꺾이지 않았다. 선공개곡이 타이틀곡보다 더욱 뜨거운 인기를 얻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디토’로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신기록도 써냈다. ‘디토’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75회)를 넘어 멜론 일간 차트 최다 1위곡이 됐다. 이 곡은 5일 현재까지 총 99회 1위를 찍은 상태다. 지민(사진=빅히트뮤직)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걸그룹 아이브도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지민은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인 미니앨범 ‘페이스’(FACE) 발매 일주일 전인 지난달 17일 선공개한 수록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었다. 해당 곡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정상에 오른 지민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올라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아이브의 경우 정규 1집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2주 전 내놓은 선공개곡 ‘키치’(Kitsch)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키치’로 데뷔 후 처음으로 완성한 정규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라이벌 그룹인 뉴진스의 독주까지 막아냈다.예은(사진=슈퍼벨컴퍼니)드림노트(사진=iMe KOREA)선공개곡은 색다른 음악 색깔과 매력을 알리는 카드로도 활용되는 중이다. 걸그룹 CLC 활동 당시 걸크러시 콘셉트 무대를 주로 선보인 예은은 첫 솔로 싱글 발매에 앞서 오케스트라성 팝 넘버 ‘스트레인지 웨이 투 러브’(Strange way to love)로 음악방송 활동을 펼쳐 주목받았다. 걸그룹 드림노트는 신보로 1년 3개월 공백을 깨기에 앞서 서정적인 분위기의 어쿠스틱 사운드 곡인 ‘블루’(BLUE)를 선공개해 섬세한 보컬 구사력과 6인 6색 음색을 알렸다.아이돌 가수들에게 선공개곡은 앨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콘텐츠로도 쓰인다. 한 가요 기획사 홍보마케팅 담당자는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아이돌 앨범은 타이틀곡만으로 앨범 전개와 흐름을 모두 이해시키기 어려운 편이라 주제와 핵심 메시지를 관통할 수 있는 노래를 선공개곡으로 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7일에는 또 하나의 무게감 있는 선공개곡이 등장한다.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 앨범 ‘디데이’(D-DAY) 선공개곡 ‘사람 파트2’(사람 Pt.2)다. ‘사람 파트2’는 가요계 대표 음원 강자 아이유가 보컬 피처링을 맡은 곡인 만큼 발매 직후부터 커다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앨범 전곡 공개일은 오는 21일이다. 슈가(사진=빅히트뮤직)
2023.04.05 I 김현식 기자
티르티르,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작 지원 협찬
  • 티르티르,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작 지원 협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헬씨 라이프 뷰티(HEALTHY LIFE BEAUTY) 브랜드 티르티르(TIRTIR)는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 제작 지원 협찬을 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티르티르)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하라다 마하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인생에 한 번도 센터였던 적이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을 대신해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공승연이 아이돌 걸그룹 출신 강여름 역에 캐스팅돼 촬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편성 논의 중이다.티르티르는 해당 작품에 티르티르의 제품을 지원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티르티르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힐링을 선사하고자 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의 제작 지원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에 지쳐 여행이 더욱 간절해지는 엔데믹 시기에 시의적절하고 트렌드에 맞아떨어지는 드라마의 취지와 브랜드 방향이 맞아 드라마 제작지원을 결정, 다방면으로 드라마 콜라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드라마를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후 활동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023.04.05 I 이윤정 기자
'연참' 10년 째 아이돌 연습생→퇴출 후 배우 꿈꾸는 여친
  • '연참' 10년 째 아이돌 연습생→퇴출 후 배우 꿈꾸는 여친
  • ‘연애의 참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자친구가 아이돌 꿈이 좌절되면서 대형 기획사 소속 배우가 되겠다고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아이돌 연습생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직장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10년째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퇴출됐다. 여자친구는 좌절했지만 새 인생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데뷔한다는 친구들을 보며 여자친구는 자신도 배우를 도전해보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주우재는 “아이돌 연습생일 때는 월말평가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여러 번 있지만, 연기는 매 오디션마다 다른 감독님에게 짧은 시간 동안 다 보여줘야 한다”라며 여자친구의 선택이 쉽지 않은 것을 짚었다. 서장훈은 “새 단어를 만들자면 ‘연예 낭인’이다. 30~40세 넘어도 유명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낭인처럼 생활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라고 꼬집었다. 이후 여자친구는 연기학원과 PT를 받으러 다녔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PT를 받으러 간다며 예쁘게 차려입는 데만 신경 썼다. 주변 대형 기획사의 눈에 띄는 게 목표였던 것. 고민남은 배우 구인글을 보며 오디션을 지원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알못’ 취급하면서 조언 대신 그저 자신을 응원해주기만을 바랐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성형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연기 수업도 출석하지 않았다. 단역에 캐스팅 됐다는 연락이 왔지만 최소 조연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김숙은 “단역을 안 한다고? 과거 연기자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용서가 안 된다. 여자친구는 경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곽정은은 “오늘 사연은 연인이 꿈을 꾸는데 동의가 안 될 때,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가’ 문제”라고 분석하면서 “고민남 커플의 관계는 썩을 일만 남았다. 고민남이 동아줄이 되어줄 수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잘 정리해라”라고 충고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는 새로운 직업을 성취하는 방법이 잘못됐다. 어두운 경로로 쉽게 지름길로 가고 싶은 것 같다”라고 짚으면서 “여자친구는 자신의 좌절감과 패배감은 상대방이 절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계라면 서로에게 해줄 말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4.05 I 김가영 기자
‘핫100 정상 직행’ BTS 지민, K팝 역사 새로 썼다
  • ‘핫100 정상 직행’ BTS 지민, K팝 역사 새로 썼다[종합]
  • (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K팝 역사에 굵직한 한 획을 그었다.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K팝 솔로 가수 최초 핫100 정상빌보드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민이 ‘라이크 크레이지’로 핫100 최신 차트(4월 8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2주간 핫100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던 팝가수 마일리 사일러스의 ‘플라워즈’(Flowers)를 제치고 1위로 직행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진입과 동시에 핫100 1위로 직행한 66번째곡이다.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솔로곡으로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펀치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적”이라고 짚었다.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및 스트리밍 실적 등을 종합해 한 주 동안의 최고 인기곡을 가리는 차트다. K팝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싸이가 2012년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1위까진 오르지 못했다.범위를 그룹으로 넓혀도 핫100 1위에 오른 K팝 아티스트는 지민의 소속팀 방탄소년단뿐이다. 이로써 지민은 소속 팀의 노래와 자신의 솔로곡으로 핫100 1위에 모두 오른 최초의 K팝 가수로도 등극했다.앞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으로 핫100 정상 고지에 오르며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났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조시 685,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과 콜드플레이와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동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사진=빅히트뮤직)◇자작곡으로 존재감…음반 판매량도 신기록‘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이다. 온전히 자신을 마주한 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황에 대해 노래한 신스 팝 장르 곡으로 경쾌한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임진모 평론가는 “오래된 장르인 신스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트렌디함을 잘 살리면서 지민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녹인 곡”이라고 평했다.지민은 이 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영미권 팬층 공략을 위해 영어 버전을 따로 제작하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 발매 이틀 뒤엔 딥 하우스와 UK 개러지 리믹스 버전도 추가로 선보여 곡을 즐기는 재미를 더했다. 이 가운데 ‘라이크 크레이지’를 포함해 총 6개의 트랙을 담은 앨범 ‘페이스’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2위로 직행했다. 이 또한 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다. 뿐만 아니라 지민은 이번 앨범으로 발매 하루 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 돌파(이하 한터차트 집계 기준)에 성공한 최초의 K팝 가수로도 올라섰다. 앨범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은 145만여장으로 집계돼 지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사진=빅히트뮤직)◇지민 “아미 덕분” 소감…제이홉 “내가 다 눈물 나” 축하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차례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완전체’ 활동을 잠시 멈춘 채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진, 제이홉, RM에 이어 출격한 지민은 솔로 주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완전체’ 활동 중단에 따른 영향력 약화에 대한 우려 시선을 지웠다. 지민은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이기에, ‘아미’(팬덤명)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 제이홉은 지민의 게시물에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 형이 다 눈물이 난다”는 답글을 달아 축하를 보냈다. 지민은 당분간 ‘라이크 크레이지’를 앞세워 솔로 앨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3.04.04 I 김현식 기자
인도네시아 정치인들이 '블랙핑크'에 사활을 건 이유
  • 인도네시아 정치인들이 '블랙핑크'에 사활을 건 이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오는 2024년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일제히 앞둔 인도네시아 정치판에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 열풍이 뜨겁다. 블랙핑크 (사진=블랙핑크 공식 페이스북)인도네시아 야당인 그린드라당을 비롯해 연대당(PSI) 등은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경품으로 내걸고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그린드라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지한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추첨을 위한 응모 방법 영상은 한 달도 안 돼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다. 그린드라당은 블랙핑크 굿즈를 착용한 뒤 자당 대선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얼굴이 그려진 광고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SNS에 올린 후 당과 후보를 태그하면 티켓 추첨에 응모가 된다고 밝혔다. 연대당도 당 공식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을 리트윗한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그린드라당 트위터에 올라온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다. (사진=그린드라당 트위터 캡처)이처럼 인도네시아 정치인들이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매달리는 까닭은 단순하다. 1980년 이후에 출생한 일명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Z세대가 전체 유권자의 60%에 달하기 때문이다. 국민수권당(PAN)은 지난해 당 행사에 한국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를 초청해 공연을 열기도 했다. 공연을 기획한 지타 안자니 PAN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K팝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블랙핑크 자카르타 콘서트에 인파가 몰렸다. (사진=AFP 연합뉴스)이같은 정치인들의 행보에 청년층의 반응은 엇갈린다. 블랙핑크 공연 티켓을 경품으로 내건 그린드라당의 게시물에는 “블랙핑크의 이름을 정치적 이해관계에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는 답글이 달리는 등 행사를 비판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중적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정당의 노력 중 하나로 생각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2023.04.04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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