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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86건

AZ백신 맞고 척수염 진단받은 女구급대원 ‘공상’…백신 이상 공상 인정 첫 사례
  • AZ백신 맞고 척수염 진단받은 女구급대원 ‘공상’…백신 이상 공상 인정 첫 사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횡단척수염’을 진단받은 소방 공무원이 공무상 요양을 인정받았다. 백신 관련 이상 반응으로 공무상 요양 인정을 받은 첫 사례다.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사혁신처는 지난 3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소방서 구급대원 A(28)씨에 대한 공무상 요양(공상)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백신 1차 접종 이후 ‘급성 횡단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심의회는 A씨가 구급대원으로 백신 우선접종대상에 해당돼 소방서의 적극적인 안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점, 접종하지 않을 경우 업무수행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업무 관련 접종으로 인정했다.백신 이상반응을 유발할 만한 과거 기저질환이 없었던 점, 접종과 이상반응 간 시간적인 연관성이 인정되는 점도 판단의 근거가 됐다.또 백신 접종 후 발생한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간호조무사의 유사 사례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심의에서 결정됐다. 인사처는 “이번 심의를 위해 신경과, 직업환경의학과 및 법률전문가 등으로 심의회를 구성, 공무상 질병 인정 여부를 독립적으로 심의·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나주소방서 119구급대원 A씨는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고열과 두통, 근육경련 등 증상을 보였으며 이후 급성횡단성척수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2021.11.04 I 최정훈 기자
빗장풀리는 일본…日유학·출장길 언제 열릴까?
  • 빗장풀리는 일본…日유학·출장길 언제 열릴까?
  • 재팬 에어라인(JAL) 여객기가 7월 18일 일본 치바 나리타 국제공항에 세워져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에 빗장을 굳게 걸어 잠갔던 일본이 서서히 입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애로를 겪어왔던 유학생과 취업활동생의 입국,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완화책을 발표해 다음 주부터 실시한다. 입국 완화는 단계적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목적의 장기체류부터 비자 발급 재개를 검토한 후,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체류나 유학생, 기능실습생에 대해서도 서서히 신규 입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일본은 당초 비즈니스 트랙(단기 비즈니스 방문)과 레지던스 트랙(유학생, 취업생 등 장기 체류 목적)으로 구분해 신규 입국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발생하자 지난 1월부터 신규 입국 허용을 전명 중지했다. 이후 가족 장례 등 인도적 목적이나 도쿄올림픽 관련 방문, 일본인 배우자가 있는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인 조건을 제외하고는 신규 입국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에 유학을 하거나 취업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 사업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들은 많은 불편을 받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고 10월 1일부터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문호 역시 다시금 개방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국에서 화상면접 등을 통해 일본 취업에 성공한 허모(32)씨는 “합격은 했는데 신규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으니 답답한 상태였다”며 “아르바이트로 공백기를 버텼는데 이제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니고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가 사업 목적으로 단기 체류하기 위해 입국시 격리기간도 10일에서 3일로 단축된다. 일본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을 인정하고 있다. 얀센이나 중국 시노백 등을 맞은 이는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사업 목적의 장기 체류 입국시 격리기간은 현재 조율 중이며 유학생이나 기능실습생의 경우 격리기간이 10일이 될 전망이다.일본 정부는 일단 하루 3500명으로 입국을 제한한 뒤, 단계적으로 5000명까지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다시금 입국 제한을 할 가능성도 열려놨다.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의 입국 규제는 국가별이 아닌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일괄 규제였다”며 “일본 입국 정책이 정해진 이상,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일본 당국과 인적 교류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정상간 통화라던가 한일 외교장관 회담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대해 비록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일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기업인과 유학생 등은 우선적으로 왕래가 자유로워해 가능한 시급하게 관련 조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왔으며 일본 역시 이같은 우리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한일 인적 교류가 재개되면서 얼어붙은 한일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 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일 과거사 갈등은 단기간 쉽사리 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외교매듭이 꼬이면서 오히려 양국 국민간 서로에 대한 감정도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간 문화·경제교류 재개를 통한 양국 국민감정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 2일 화상으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일 기업 수장들은 ‘조금씩이라도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청소년 등 차세대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21.11.03 I 정다슬 기자
'위드 코로나' 반영 전인데 벌써 확진자 2667명 '껑충'(종합)
  • '위드 코로나' 반영 전인데 벌써 확진자 2667명 '껑충'(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여파가 미치기도 전에 3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67명을 나타냈다. 역대 4번째 확진자 규모로, 2500명 이상 확진자는 지난 9월 30일(2561명) 이후 34일 만, 전날과 비교하면 1078명 폭증한 것이다.통상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이 끝나는 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1000명이 넘게 뛰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주 ‘핼러윈데이’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의 영향이 미치기 전에 나온 결과라 다음주에는 3000명 이상의 확진자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이번 주는 아마 2000명대 중반정도까지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4일부터 ‘합동 특별점검단’을 꾸려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인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2차 신규 접종자 8.7만명 누적 75.7%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6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4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640명이다. 지난 2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6명→1589명→2667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4만 8340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4110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4만 2450건을 나타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78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92명(치명률 0.78%)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217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26만 945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8만 7113명으로 누적 3889만 5232명, 75.7%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898건(누적 36만 22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754건(누적 34만 725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2건(누적 141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20건(누적 1만 70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2건(누적 849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1건, 화이자 5건, 모더나 6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07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97명, 경기도는 895명, 인천 18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77명, 대구 66명, 광주 11명, 대전 19명, 울산 6명, 세종 1명, 강원 29명, 충북 47명, 충남 91명, 전북 43명, 전남 21명, 경북 31명, 경남 108명, 제주 1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오른쪽)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술 마시며 모임, 당연히 영향 있어”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주는 아마 2000명대 중반정도까지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완화시키면서 각종 모임이나 약속들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 유행규모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지난달 31일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술을 마시고 음식을 마시며 모임을 하게 되고, 특히 실내의 경우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영향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확진자가 1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 반장은 10대의 경우 “학생층이나 저연령층의 경우 원천적으로 접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쪽에서 유행이 커지는 현상이 같이 동반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고,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받으신 지 시간이 경과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예방접종 면역효과가 떨어지는 현상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이달 4일부터 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뒤 시행되고 각급 학교의 전면 등교도 예정된 만큼 정부는 철저한 학교 방역체계 속에서 학생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그는 또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환자 대상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되,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이후 5개월부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PCR검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11.03 I 박경훈 기자
돌파감염·트윈데믹 주의보…방역당국 “개인위생 철저 준수”
  • 돌파감염·트윈데믹 주의보…방역당국 “개인위생 철저 준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서 야외활동 및 외부접촉이 늘자 돌파감염(백신접종 완료 후 감염)이 늘고 있다.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돌파감염 1만명 돌파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돌파감염 추정사례(10월 24일 기준)는 국내 접종완료자 3037만6023명 중 2만2072명(0.076%, 10만명당 76.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명에 불과했던 돌파감염 사례는 7월에 1180명을 기록한 데 이어 9월 8911명, 10월 1만92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가 0.288%(10만명당 28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0.112%(10만명당 112.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 0.046%(10만명당 46.4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0.006%(10만명당 5.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근 2개월간 코로나19로 인한 성인 사망자 4명 중 1명꼴은 돌파감염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10월 23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확진자 8만7232명 가운데 34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접종완료자는 82명으로 24.1%에 해당한다.지난달 25일 광주 서구 농성동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에서 시민들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인플루엔자·코로나19 동시유행 가능성↑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올 겨울 트윈데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말부터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영·유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 전국적으로 환자발생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 접촉으로 전파되며 우리나라는 주로 4~8월에 유행한다. 대부분 경미한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소아에서 ‘컹컹’ 짖는 듯한 기침 현상이 발생한다.이 단장은 “파라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이나 치료약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회피활동이 감염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9월 12~18일(38주) 56명이었던 파라인플루엔자 감염환자는 10월 17~23일(43주)에 515명까지 늘어났다.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률 향상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호흡기감염병이 다시 증가 할 수 있다”며 “ 보육시설 및 학교의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위험에 취약한 소아에서 호흡기감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올해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도 존재한다.이 단장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파라 인플루엔자가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할 가능성은 작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 단장은 “예방접종 후 지나친 안도감으로 인해 그 이전보다 보다 행동이 과감해지고 또 달라질 수 있다”며 “백신의 예방 효과는 100%가 아니며, 백신접종 이후에도 개인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11.02 I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사망자 중 접종 미완료자 75.6%…"10대 확진자 증가세"
  • 코로나19 사망자 중 접종 미완료자 75.6%…"10대 확진자 증가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5주간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389명 중 백신 미접종자·불완전 접종자가 7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세였던 확진자수가 거리두기 완화 및 이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아트홀에서 관계자들이 운영을 종료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최근 1주간(10월 24~30일) 일평균 재원중인 중증 환자 수는 333명(전주 343명), 사망자는 85명(전주 101명)으로 전주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별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규모는 10월 2주 368명 → 10월 3주 343명 → 10월 4주 333명 등으로 안정적이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 환자 수 역시 84명 → 101명 → 85명 등이다. 즉시가용 중환자실도 504개 → 540개 → 604개로 아직까지는 크게 늘고 있지 않다. 사망자 접종현황을 보면 최근 5주간 사망자 389명 중 백신 미접종자 및 불완전 접종자는 75.6%(294명), 완전접종자는 24.4%(95명)이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환자관리를 중증·사망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986.4명(10월 1주) → 1579.9명(10월 2주) → 1357.3명(10월 3주) → 1738.3명(10월 4주) 등 늘었다. 원인으로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시행에 따른 추가적인 거리두기 완화로 환자 증가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10대(만 0~19세)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확진자 수는 201명(10월 25일) → 208명(10월 26일) → 336명 (10월 27일) → 325명(10월 28일) → 508명(10월 29일) → 465명(10월 30일) 등으로 늘었다. 확진자 비율도 9월 5주 16.6%에서 10월 4주 27.3%로 늘었다. 이는 “10대 학령층은 아직 접종률이 낮으나, 최근 활동 및 대면수업 확대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최근 4주간 신규 집단감염은 총 44건으로 교육시설 14건, 사업장 11건, 의료기관·요양시설 9건, 다중이용시설(사회복지시설, 목욕탕, 태권도학원 등) 7건, 종교시설 2건, 가족 및 지인모임 1건이 발생했다. 외국인 발생 비중은 14.3%(1721명)로 4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10월 4주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53.9%, 6564명) 및 ‘조사 중 비율’(27.5%, 3345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10월 돌파감염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지난 4월, 2명에 불과했던 돌파감염은 5월 7명 → 6월 116명 → 7월 1180명 → 8월 2764명 → 9월 8911명 → 10월 1만 92명으로 늘었다. 돌파감염 추정사례를 누적으로 보면 국내 접종완료자 3037만 6023명 중 0.076%(이하 10만 접종자당)에 해당하는 2만 3072명이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위중증자는 365명, 사망자는 109명이었다.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23%로 가장 발생률이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은 0.2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112%,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46%,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06% 순이다.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82%을 나타냈다.
2021.11.02 I 박경훈 기자
서울 위드코로나 첫날 600명 확진…절반이 돌파감염(종합)
  • 서울 위드코로나 첫날 600명 확진…절반이 돌파감염(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날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는 돌파감염도 전체 확진 사례의 절반에 달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이라고 밝혔다.1주 전보다 173명 많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646명에 이어 전날에도 600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평일 6만~7만건을 기록하던 일일 검사 건수가 30일 5만6156건에 이어 31일 4만4288건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주요 집단감염은 성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17명,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2 관련(10월 두 번째) 6명, 서초구 소재 상가 관련 5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10월) 4명 등이다.특히 최근 돌파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확진자 464명 가운데 돌파감염자는 319명으로 49.4%를 차지했다. 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돌파감염 사례에 해당하는 확진자 수는 누적 1만2663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5164명, 화이자 4818명, 얀센 2030명, 모더나 85명, 기타 566명이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제부터는 일상에서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까지 잘해주신 것처럼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의심증상시 검사하기를 계속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2 I 양지윤 기자
노바백스, 분위기 반전 노린다…"일본서도 백신 승인 신청할 것"
  • 노바백스, 분위기 반전 노린다…"일본서도 백신 승인 신청할 것"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노바백스(NVAX)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승인에 속도가 붙고 있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등과 함께 주요 백신 개발사로 이름을 올렸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 신청이 늦어지면서 뒤처진 상태다. 다만 지난달 영국 보건당국에 승인을 신청했고, 최근 호주에 이어 일본에도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어서 다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지난해 위탁생산계약을 맺은 만큼 승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위해 호주 규제당국인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인도, 영국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에 승인을 받는다면 노바백스는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네 번째로 승인된 백신이 된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에도 사용 승인 신청을 한 바 있다.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6.4% 예방효과가 났다며 승인을 신청했다. 일본 승인 신청도 예정돼 있다. 노바백스의 일본 파트너인 제약사 다케다(4502.T)가 내년 초 일본 출시를 위해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크리스토프 베버 다케다 최고경영자(CEO)는 “제품이 승인되는 대로 백신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인 모더나에서 이물질 논란이 있었던 만큼 단백질 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가 부스터샷 등의 용도로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생산 수익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영업이익 100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노바백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단위=달러)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연내 글로벌 승인에 성공한다면 4분기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국 공급을 담당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내년 공급에 대해 논의중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노바백스 정부 계약 물량의 품질검증 지연 이슈가 겹치며 일부 매출이 이연됐다”며 “따라서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3분기의 약 두배인 2202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 3상을 진행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 추정치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8.05% 하락한 148.8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FDA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노바백스 백신이 미국 FDA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2021.11.01 I 이광수 기자
AZ 백신 이틀만에 사망한 父…"보상금은 7200원, 분통"
  • AZ 백신 이틀만에 사망한 父…"보상금은 7200원, 분통"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만에 건강했던 50대 아버지가 갑작스레 숨졌으나, 사망자 보상금으로 7200원을 통보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아버지가 백신 맞고 돌아가셨는데 7200원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의 작성자인 아들 A씨는 “평생 술 한잔 안 하시고 한 달에 몇번씩 등산에 다닌 50대 후반의 아버지가 지난 5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이틀 뒤인 29일 가슴 통증 및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다 갑작스레 돌아가셨다”며 “평소 숨진 아버지께는 기저질환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의 아버지를 치료한 응급실 의료진도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유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이와 함께 공개된 부검소견서에는 “변사자가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 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일정 부분 유인으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됨”이라면서도 ”접종 후 나타난 증상들이 접종과 관련된 것인지 무관한지에 대한 판단은 부검 소견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적혔다.결국 해당 사망 사례는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판단됐다. A씨는 “상세설명에는 병원비 7200원만 보상금으로 청구가능하다고 한다”며 “하루아침에 생각지도 못하게 아버지를 잃은 감정을 다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이건 진짜 너무한 게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통지를 받았으면 이젠 더 이상 진행할 게 없고 이런 일을 처음 겪어보니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호소했다.한편 방역당국이 지난 25일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7984건을 조사한 결과 인과성을 인정한 건 3건 중 1건꼴이었다. 사망 사례는 871건 중 2건에 불과했다.
2021.10.30 I 이선영 기자
삼바 생산 모더나, 국내 유통
  • [한주의 제약바이오]삼바 생산 모더나, 국내 유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10월25일~10월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 간 소송을 다뤘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무효화를 판결했다.◇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243만회분 국내 공급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한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43만5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통 이후 두 번째 국내 생산 백신의 접종이다. 특히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에 활용된다. 현재 정부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687만8000회분을 보유하고 있다.◇대웅제약·메디톡스…美ITC 판결 무효화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와 애브비, 대웅제약과 에볼루스 간 보툴리눔 톡신 소송에 대해 최종 결정을 원천 무효화했다. 미국 연방항소순회법원(CAFC)의 기각 결정에 따른 것이다. ITC는 앞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21개월간 해당 제품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다만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여전히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웅제약은 ITC의 무효화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장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앞선 합의로 미국 소송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CAFC에 항소 철회를 요청했다고 반박했다.◇고바이오랩·큐라클·휴온스바이오파마 등 해외 계약 체결고바이오랩(348150)·큐라클(365270)·휴온스바이오파마 등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외국 기업들과 기술 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고바이오랩은 중국 상해의약그룹의 자회사인 신이와 1억725만달러(약 1253억원) 규모의 중국 지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면역질환 치료 소재인 ‘KBL697’ 및 ‘KBL693’에 대해서다. 큐라클은 유럽 안과 전문기업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에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 후보물질 ‘CU06-RE’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총 1억6350만달러(약 1906억원) 규모로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권리가 이양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독일 제약사 헤마토팜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 유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단계별 성과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972억원이다.◇얀센,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임상 착수얀센이 유한양행(000100)으로부터 도입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렉라자)의 새 글로벌 임상에 착수했다. 얀센은 4건의 글로벌 임상을 기반으로 긍정적 결과를 확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개발 31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에 최대 12억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1.10.30 I 김영환 기자
얀센접종·50대·기저질환자, 내달부터 부스터샷 시행(종합)
  • 얀센접종·50대·기저질환자, 내달부터 부스터샷 시행(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얀센백신을 접종한 148만여명 중 접종 후 2개월이 지난 국민들이 다음달 8일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한다. 50대, 18세 이상 국민 중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돌봄교사나 경찰관·소방관 등 우선접종대상자는 내달 1일부터 예약을 실시해 같은달 15일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예방접종 11~12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기간 중 추가접종을 할 신규 대상자는 205만명 이상이다.다만 일반 국민에 대한 부스터샷 계획은 국내외 연구자료 및 해외 동향 등을 종합검토해 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정 단장은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해 접종효과가 감소한 고위험군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며 “미접종자와 불완전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해 면역 형성인구를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얀센 접종자 내달 8일부터 부스터샷…화이자·모더나로 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얀센백신을 접종한 인구(28일 0시 기준) 148만1362명이다. 이중 접종 2개월이 지난 모든 국민이 부스터샷 대상자에 포함된다.정 단장은 “얀센 백신접종자의 경우 돌파감염 비율이 높고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이 대부분이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별 10만명당 돌파감염자 수(4월 3~10월 16일)는 얀센이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99.1명) △화이자(48.2명) △모더나(4.6명)보다 월등하게 많다.얀센 접종자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다만 30세 이상 얀센 접종자 가운데 희망자는 얀센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정 단장은 “외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얀센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을 추가접종했을 때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76배 증가하고 화이자와 얀센은 각각 35배, 4배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mRNA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성의 경우 기본접종과 비슷한 수준의 이상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얀센 접종자 중 추가접종을 받을 국민은 28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추가접종은 내달 8일부터 시작한다.부스터샷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대로 모더나는 기본접종량의 절반(0.25㎖)을 투여하고 얀센이나 화이자백신은 기본접종량과 동일한 용량을 맞게 된다.다만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백신패스(접종증명·검사음성제도) 적용시 추가접종 여부는 관계없을 전망이다. 정 단장은 “내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의 백신패스에서는 추가접종을 의무적으로 해야만 접종증명자로 인정하는 기준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11~12월 코로나19 추가접종 일정. (자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내달 15일부터 50대·기저질환자·경찰관 등도 부스터샷얀센 접종자와 함께 50대, 18세 이상 성인 중 기저질환자, 경찰관·소방관·보건의료종사자 등 우선접종대상군도 내달 15일부터 부스터샷을 시행한다.정 청장은 “50대 연령층은 높은 치명률 등 위험도를 고려해 접종완료 후 6개월 경과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연내 부스터샷 대상인 50대는 50대 접종완료자 791만명 중 32만명이다.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만성신부전증 등 기저질환자도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안 추가접종 대상자로 분류했다. 기저질환자는 의사의 판단 아래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접종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보건의료인(약국종사자,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돌봄 종사자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보건교사·어린이집·특수교육 담당자 등 우선접종 직업군에 해당하는 국민들도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자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코로나19 백신안전성委 구성정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지원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회원 20여명을 중심으로 구성해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에 대한 조사·분석 및 안전성 검토를 실시한다.정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신규백신이다보니 이상반응의 인과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안전성위원회는 그런 부분들을 좀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기존의 피해보상위원회 등은 유지한다. 안전성위원회가 인과성 평가에 대한 검토하고 보완해 인과성 평가기준을 마련하면 피해보상심의위원회에서 해당 기준을 적용해 개별사례에 대한 심의결정을 할 예정이다.아울러 피해보상전문위원회도 정부위원 1명을 민간 백신전문가 3명으로 대체하고 인과성 불충분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현행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자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2021.10.28 I 박철근 기자
“대통령 말만 믿고 백신 접종”...가족 잃은 이들, 눈물의 삭발식
  • “대통령 말만 믿고 백신 접종”...가족 잃은 이들, 눈물의 삭발식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후 사망하거나 후유증을 겪은 환자와 유족들이 정부를 향해 피해 구제를 촉구하면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코로나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 예방법은 백신과 피해의 인과성 입증에 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피해를 본 국민이 직접 백신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방침에 따른 코로나 백신접종 후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인과성을 정부가 입증하도록 규정하지 않은 점은 헌법에 위반된다”라고 밝혔다.코로나19 백신 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의 ‘진실을 찾기 위한 헌법소원청구’ 기자회견이 열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파해자가족이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코백회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기윤 변호사는 “질병관리청은 백신접종과 장애 사이에 인과성을 거의 부인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인정 기준을 규정하지 않아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고도의 의학 분야인 백신접종과 장애 사이의 인과성에 대해 국민이 밝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인과성 여부 입증 책임을 질병관리청장이 부담하는 취지로 입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위헌 결정이 필요하다”라고 했다.김두경 코백회 회장은 “행복했던 가정에 부모 형제 자식을 떠나보내고 거동조차 할 수 없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자식을 보며 억울함과 비통함에 억누를 수 없는 자괴감마저 든다”라며 “지자체에 백신 이상 반응 콜센터를 운영해 신고접수 시 신속 대응하고, 전담 공공의료기관을 선정해 피해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에 피해자나 희생자 가족을 입회시켜 투명하고 명확한 심사를 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라면서 “질병관리청장 및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한다”라고 했다.(사진=뉴시스)코백회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접종 이후 부작용이 나타난 피해자는 36만 명에 이르며 중증환자는 1만 1000명이 넘었다. 사망자는 1170명에 달한다.김 회장의 20대 아들은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구토와 오한, 발열, 사지마비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함께 자리에 나온 유족 중 이은석씨의 어머니는 지난 6월 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이후 뇌출혈 증세로 숨졌다. 박상재씨의 어머니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소판 감소 혈전증으로 숨졌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정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3명의 회원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코백회는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에 백신 피해자 및 희생자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된 지휘부의 교체를 촉구할 것”이라며 “피해자나 희생자의 명예회복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냈다.
2021.10.28 I 송혜수 기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항체 98~100% 생성 확인
  •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항체 98~100% 생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후 특이 항체를 갖고 있을 확률인 항체양성률과 항체의 정량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항체역가(측정값)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료인 228명 대상 AZ백신 접종 전후 항체양성률 및 수치 변화 5종 시약으로 측정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교신저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세리·이누리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내 의료직종사자 228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항체양성률과 항체역가를 중화항체를 포함한 5종류의 검사시약으로 측정했다.이 결과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은 접종 전 0.0~0.9%에서, 1차 접종 후 66.2~92.5%로 상승했고, 2차 접종 후에는 98.2~10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거의 100% 항체가 생성된 것이다. 왼쪽부터 검사시약별 코로나 백신 접종 전, 1차 접종 후, 2차 접종 후 항체역가(Y축). 1차 접종 후보다 2차 접종 후 항체역가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항체역가는 1차 접종에 비해 2차 접종 후 크게 증가했다. 검사시약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1차 접종 후보다 2차 접종 후 항체역가가 크게 증가했다. 로슈 총항체 106.4배, 애보트 IgG 3.6배, 지멘스 IgG 3.6배, 에스디바이오센서 중화항체 1.2배, 진스크립트 중화항체 2.2배로, 이러한 차이는 측정되는 항체 종류와 측정원리가 달라서인 것으로 해석됐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5개 시약으로 측정한 COVID-19 항체 결과 비교 논문은 이번달 SCI급 국제저널인 ‘임상미생물학(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1차 접종 연구에서 접종 3주 후 항체양성률 및 역가 상승 확인앞서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와 부작용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Comparing Results of Five SARS-CoV-2 Antibody Assays Before and After the First Dose of ChAdOx1 nCoV-19 Vaccine among Health Care Workers’)하여 같은 저널 8월호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1차 접종 후 항체형성율의 증가를 확인한 것 외에도 백신 1차 접종 직후 초기(11~20일)에는 항체역가가 낮았지만 3주 이후(21~28일)에 항체양성율과 항체역가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체양성률은 1차 접종 후 3주 동안(11~20일)보다 3주 후(21~28일)에 채취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증가했고, 항체 역가도 3주 후 측정한 그룹에서 모두 증가했다.◇1차 접종 후 부작용 심하고 기간 길수록 항체양성률 및 항체역가 높게 나타나특히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기간이나 증상이 심할수록 1차 접종 후의 항체역가도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을 확인했다. 이 중 증상이 경미한 경우보다 심각한 경우에, 지속기간이 하루였던 경우보다 이틀에서 나흘 동안 지속된 경우에 항체형성율과 항체역가가 모두 높아졌다.김현수 교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100% 가까운 접종자에게서 항체가 생성됐고, 항체역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항체 생성이 코로나19에 대한 온전한 면역력 획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연구들에서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고 돌파감염도 많은 만큼 백신의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1.10.28 I 이순용 기자
확진자 1952명, 다시 급증 "방역 긴장감 높여야 할 때"(종합)
  • 확진자 1952명, 다시 급증 "방역 긴장감 높여야 할 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0시 기준 1952명을 기록했다. 주말 총 검사 저하 영향이 끝나자마자 확진자는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26일 0시 기준)에 비해서는 686명,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0시 1571명과 비교해서는 381명이나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우리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두고 방역 조치 위반행위를 우려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23명을 기록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접종 27.8만명, 누적 71.5%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5만 6305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확진자 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1952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7218건으로 통상 평일 13만건과 비슷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888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7191건(확진자 6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144건(확진자 3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1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97명(치명률 0.7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3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85만 78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7만 8236명으로 누적 3670만 9777명, 71.5%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27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735건(누적 34만 473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628건(누적 33만 217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136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91건(누적 1만 37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820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1건, 화이자 1건, 모더나 3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58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2.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23명, 경기도는 734명, 인천 12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2명, 대구 39명, 광주 9명, 대전 15명, 울산 7명, 세종 1명, 강원 19명, 충북 29명, 충남 58명, 전북 30명, 전남 6명, 경북 42명, 경남 44명, 제주 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요일, 일상회복 최종 이행계획 발표”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권 차장은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빈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오후에는 제3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열린다. 권 차장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그동안 논의됐던 내용과 쟁점을 종합 정리하여,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는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위원회 제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추가 논의를 거쳐 이틀 후인 금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정에서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자연스럽게 더 늘게 된다”면서도 “지금까지 잘해주셨던 것처럼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한다면, 기대가 현실이 되고, 새로운 일상을 되찾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2명,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2021.10.27 I 박경훈 기자
삼바표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정부-삼바 백신외교 ‘결실’(종합)
  • 삼바표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정부-삼바 백신외교 ‘결실’(종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국내 2번째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이다. 업계는 이번 성과는 정부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외교가 결실을 본 것이라고 판단한다.26일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 243.5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25일 마쳤다. 이어 질병관리청 신청에 따라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이 같은 날 마무리돼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게 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 측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본 생산에 앞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시생산을 한 바 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공급되는 모더나 백신 243.5만회분은 이미 생산이 완료된 규모”라며 “이번 계약규모 외 추가 국내 공급분은 모더나 측과 추가적인 협상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삼성그룹 전사적 지원, 정부 외교가 빚은 결정체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5월 한미정상회담 차 간 미국 순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끌어냈다. 지난 8월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을 요청하는 백신 외교를 펼친 게 큰 힘이 됐다.특히 정부의 백신 외교와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mRNA 백신 위탁생산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 mRNA 백신 생산은 기존 단백질 백신 생산보다 까다롭다. mRNA백신은 온도에 민감해 열에 쉽게 파괴되는 특성이 있어 기존 단백질 백신과는 생산방식이 크게 다르다. △원제 해동 및 조제 원료의약품 무균충전(병입) △자동화된 이물질 검사 △라벨링 및 포장까지 전 과정이 중단없이 이뤄져야 한다. 생산 직후에도 영하 20도로 특수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찌감치 삼성전자(005930)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백신 생산 소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 실시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마스크, 진단키트, LDS(최소 잔여형) 주사기 등 방역용품 수요 급증 시에도 해결사 역할을 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완제 생산에 필요한 기술이전 프로세스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해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았다”며 “그동안 다양한 고객사의 위탁생산을 맡으며 쌓은 노하우와 경쟁력, 우수한 품질 시스템 등이 백신 조기 생산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도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팀이 투입돼 자동화 설비 제작 및 공정 효율화 등을 지원받았고,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수율을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류근혁차관은 “이번 도입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에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2021.10.26 I 송영두 기자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243.5만회분 금주 도입(종합)
  •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243.5만회분 금주 도입(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초도생산물량이 국내에 도입된다.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지난 25일 긴급사용승인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결정을 한 모더나 백신은 이번 주 중에 도입할 예정으로 올해 모더나와 계약한 물량(4000만회분)이다. 26일 현재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총 1787만7000회분이다.모더나 백신. (사진= 연합뉴스)이번에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쳤다.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도입이 결정됐다고 TF는 전했다.이번 도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한 이후 우리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이다.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합성항원,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류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도입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에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에 도입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정부는 앞으로도 삼바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국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앞으로 후속적으로 삼바가 생산하는 물량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모더나와 협의하는 중”이라며 “협의 내용 중에 확정되는 내용이 있으면 추후에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6 I 박철근 기자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243.5만회분
  •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243.5만회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이 국내에 도입된다.범정부 백신도입 TF는 26일 “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지난 25일 긴급사용승인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모더나 백신. (사진= 연합뉴스)이번에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쳤다.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도입이 결정됐다고 TF는 전했다.이번 도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한 이후 우리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이다.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합성항원,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되었다.류근혁 복지부 2차관은 “이번 도입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에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에 도입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2021.10.26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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