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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메스꺼웠는데 괜찮네요" AZ백신 첫 접종 현장 가보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접종하고 처음엔 약간 울렁거렸는데 15분쯤 지나니 괜찮아졌네요. 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 도봉구 첫번째 접종자, 김정옥 노아재활요양원 원장)26일 국내에서도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 등을 대상으로 일제히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37일 만이다. 서울 도봉구는 보건소에서 첫 접종이 이뤄졌다.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백신 투여 후 15~20분 대기하며 이상반응 관찰이날 도봉구 보건소에서 오전 9시에서 9시 30분까지는 첫 접종자인 김정옥 원장을 비롯해 20~70대 10명이 백신 투여를 받았다. 이날 하루 동안은 총 60여명이 시간대를 나눠 접종을 받는다. 이날 오전 9시가 가까워 오자 보건소에 도착한 접종 대상자들은 차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보건소 4층으로 올라간 후 먼저 ‘접종 대상자 명단’를 확인했다.이후 발열체크·QR코드 확인·손소독을 거친 후 왼쪽으로 걸어간 후 접종실 앞 의자에서 한 명씩 대기를 했다. 보건소 접종실에 직원들은 모두 방호복과 안면투명마스크 등을 장착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었다.이날 접종을 진행한 박선희 도봉구보건소 의사는 가장 신경 쓰는 점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들었다. 박 의사는 “일반적인 알레르기는 흔히 있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다”면서도 “꼼꼼히 예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접종실로 들어가자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접수→예진→접종→이상반응 관찰실이 보였다. 접종 후 생체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을 확인하기 위한 이상반응 관찰실에서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3열로 배치됐다. 접종 대상자들은 백신 투여 후 이곳에서는 15~20분 대기하며 이상 반응을 확인한다.오전 8시 59분, 의료진은 가장 먼저 접종실에 들어선 김 원장의 알레르기, 혈압 등을 확인 후 백신 보관함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꺼내 왼쪽 팔에 접종했다. 접종 시간은 7~8초에 불과했다. 이후에는 일반적인 주사를 맞을 때처럼 2분 정도 소독솜을 접종부위에 덧댄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관찰실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첫 접종자 메슥거림 호소, 의료진 “긴장 따른 과호흡”의료진은 김 원장에게 각종 이상반응을 주지한 후 3시간 동안 신체상태를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3일 후에 열이나 부작용이 있으면 병원에 가시라”, “과격한 운동과 목욕은 삼가라”, “2주 후 면역이 생긴다”, “8주 후 2차 접종을 받으시라” 등 안내 사항도 전했다.오전 9시 8분, 김 원장은 관찰실로 이동했고 의자에 앉아 대기를 했다. 9시 22분이 되자 김 원장은 메슥거림을 의료진에 호소했다. 의료진이 맥박과 혈압을 확인한 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긴장에 따른 과호흡으로 진단했다. 이 사이 여타 접종 대상자들도 순조롭게 백신을 투여 받았다. 이후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자 김 원장은 9시 32분 관찰실에서 나왔다.접종 후 취재진과 만난 김 원장은 “1호 접종자가 됐다. (앞으로) 집단 면역이 잘 형성되면 어르신들이 마음 것 면회도 할 수 있고,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는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도 약간의 미열이나 울렁거림은 있었다”며 “어제(25일) 저녁에 잠을 못 자서 더 울렁거리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두 번째 접종자인 오정헌 씨도 “백신을 맞고 나선 떨리고, 살짝 메스껍고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백신을 맞았다는 것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본다.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도 잘 받았다”고 만족했다.도봉구는 이번 1차 접종 대상자 거의 100%가 백신 투여를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부 백신 접종 매뉴얼에 따라 있을 수 있는 크고 작은 부작용으로 인한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어둡고 긴 코로나19 터널을 빠져나가는 첫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현행 거리두기, 내달 14일까지 연장…"완화 시 재확산 가능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2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회의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흥시설 22시 운영제한 등을 포함한 방역조치도 2주간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연장 조치 배경으로 “이번주 들어 환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주 평균 400명에 근접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특히 “26일부터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예방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당분간 확진자 발생을 지속 억제하고 유행 차단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각 지자체에서는 유행 양상에 따라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중대본은 지난 20~26일 최근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73.9명으로, 그 전주(지난 13~19일·444.7명) 대비 15.9%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러 시도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실제 수도권의 경우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78.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5%를 차지하고 있다. 집단감염 등으로 최근 3주간 등락 폭이 컸으나, 현재는 2단계 수준을 유지 중이다.비수도권의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95.1명이다. 그 전주 대비 호남권·강원권은 증가했으나 충청권·경남권의 확진자 수가 안정되면서 모든 권역이 1단계 수준이다.감염경로 분석 결과 2월 들어 집단 발생비율이 38.6%에서 42.4%으로 1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접촉 비율은 34.2%에서 29.6%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조사 중인 사례 비율은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월 집단 발생 특징으로는 공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의료기관·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신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했다.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최근 가족 간 감염사례 발생 등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이하현 요양병원 간호사, 세종시 코로나 백신 접종 1호
- 세종지역 요양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 이하현씨가 세종시에서 첫번째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요양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 이하현(24)씨가 세종시에서 첫번째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세종시는 코로나19 우선접종자들에게 투여할 백신 수급을 완료하고,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세종시의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인 이씨는 요양병원 종사자로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됐으며, 환자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병원 일선에서 분투해왔다. 이날 이씨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시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꼭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종시는 지난 25일 1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수급을 완료했으며, 이날부터 내달까지 요양병원·시설 등 접종을 실시한다. 세종시의 우선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의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입원환자 등으로 모두 718명이다. 이 중 695명이 접종에 동의해 96.7%의 동의율을 보였다.요양병원은 의료기관 내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 혹은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접종하거나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하게 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며, 2회 접종이 필요하고, 1차접종 후 8~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우선접종 이후 내달부터는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역학조사요원 등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3월중 설치해 mRNA(화이자, 모다나)백신이 배송되는 데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세종시 관계자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안전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집단면역을 확보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나는 언제쯤 접종할까?"…2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됨에 따라 일반 국민은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보건소에는 이미 자신이 언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을 정도다. 현재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물량을 보며 매월 예방접종 대상자를 정하고 접종 대상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진, 3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의 경우 2~3월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또는 2개월 단위 예방접종계획은 당국이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해진다.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종합계획을 세우며 정한 전 국민 순차 무료 예방접종에 따르면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일반 의료기관과 약국의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이 될 전망이다. 2분기 접종대상에는 만 65세 이상 일반 국민도 포함돼 있다. 또한 2분기에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에 대한 접종도 진행될 예정이다. 3월 말과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만 65세 이상 효과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은 3분기가 돼야 시작될 전망이다. 이 역시 성인 만성질환자와 50~64세 성인부터 먼저 접종한 후, 군인과 경찰, 소방관과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과 보육시설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을 하게 되고 그 이후 18~49세 성인의 차례가 된다. 현재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그러나 화이자 등이 만 16세 이상 등을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어 우리 역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소년을 접종대상자에 포함하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백신 접종 순서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어 백신 공급 물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만약 백신 공급이 늦어진다면 접종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백신 효과 문제가 불거지면 특정 나이대 또는 질환자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6일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도즈를 28일까지 출하하고, 26일 화이자 백신 11만7000 도즈를 인천공항을 통해 공급받는다. 이 외에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3월 말 화이자 백신 50만명분(100만 도즈)을 공급받기로 했고, 2분기 내 300만명분(600만 도즈)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외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 도즈), 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 도즈), 얀센 600만명(600만 도즈)분을 공급받기 시작하며 화이자의 나머지 물량 950만명분(1900만 도즈)가 3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월 말 화이자 11만7000 도즈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259만6800 도즈 등 상반기 총 271만 도즈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 신규 확진자 다시 400명대, '거리두기' 현단계 2주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26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에서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총리, 3.1절 연휴 ‘여행 자제’ 당부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892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840건으로 전날(7만 279건)보다 1561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988건을 검사했으며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85명,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44명을 나타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8명→416명→332명→357명→440명→396명→406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400명대 전후를 형성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추가 확산도, 안정세도 아닌 유행의 지속으로 판단 중이다. 방역당국은 28일 이후에도 현 체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적용키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거리두기 체계 전면 개편에 관해서는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책임은 더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3.1절 연휴를 앞두고 “날씨도 따뜻해져 많은 국민들께서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것”이라며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접종 첫날, 5266명 이상 AZ 투여이날 오전 9시부터는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 만이다. 접종대상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다.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 이와 별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을 시작한다.화이자 백신 접종은 27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한다.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네덜란드 현지 공항을 출발해 이날 낮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2명, 경기도는 141명, 부산 11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0명, 광주 11명, 대전 6명, 울산 1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10명, 충남 3명, 전북 16명, 전남 5명, 경북 24명, 경남 6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 文대통령, 코로나19 예방 접종 현장방문 점검(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내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예방접종실을 방문해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5분 마포구 보건소 예방접종실 방문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시행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방역과 예방접종에 헌신하는 일선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국의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금일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됐다.이날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보건소 등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문 대통령의 마포구 보건소 방문은 보건소가 접종인력 확보와 위탁의료기관 지정, 방문접종팀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예방접종을 총괄 책임지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진행됐다.특히, 마포구 보건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전담 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관할구역 내 호텔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청와대는 “그간 방역 업무에 대한 노고와 특별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우선 마포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예방접종 실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으로부터도 마포구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받았다.이어 마포구 보건소장의 안내에 따라 접종자 등록·대기→예진 및 백신 준비→접종→이상반응 관찰실→집중 관찰실 순으로 이뤄지는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대기실은 체온 측정 이후 대상자 확인을 거쳐 대기하면서 예진표를 작성하는 곳이고, 예진실은 알레르기 반응 이력, 당일 건강 상태 등과 관련한 예진을 받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접종 이후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는 곳이다.접종자는 접종실에서 준비된 백신 예방접종을 받게 되며 이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관찰실로 이동하여 2차 예방접종일을 안내받고 15~30분가량 몸 상태를 관찰한 후 귀가하게 된다. 집중 관찰실은 갑작스런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된 곳으로 마지막까지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이날 현장에는 마포구 내 소재한 요양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과 요양시설인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접종을 대기했다. 접종은 접종실 2개를 활용해 2명씩 동시에 접종이 이뤄진다.문 대통령은 접종을 받는 김윤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과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가 접종을 받는 모습을 참관했다. 접종 이후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김윤태 씨는 의사로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어떤 절차로 맞나요?…"접종 후 바로 서지 마세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어떤 절차로 이뤄지는지 관심이 쏠린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및 ‘예방접종 예진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기존의 다른 예방접종과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신경 쓸 부분이 있다.‘서울시 1호 코로나19 지역접종센터 준비중’ 안내문이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붙여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코로나19 백신접종은 크게 △대기 △접종 △접종 후 관찰 등 3단계로 이뤄진다.방문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접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먼저 체온을 측정한 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한다.예진표는 △이전과 다르게 오늘 아픈 곳이 있는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가 △혈액 응고 장애를 앓고 있는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가’ 등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아나필락시스는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뜻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이 2차례 접종해야 하는 만큼 기존의 접종 여부도 확인한다. 만약 1차 접종을 끝내고 2차 접종을 받으러 온 경우라면 언제 1차 접종을 했는지 날짜를 확인하는 게 좋다.예진표에 없는 내용이라도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주사는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뜻하는 ‘상완’ 부위에 맞게 된다. 보통은 상완의 삼각근에 주사를 놓지만, 만약 근육량이 적거나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벅지에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부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소매가 길거나 꽉 끼는 옷은 벗는 게 좋다.백신 접종은 앉은 상태로 이뤄진다. 접종받은 사람은 바로 일어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 있는 게 좋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최소 15분, 보통은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추진단은 “약물이나 음식, 주사 접종 등으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다면 반드시 30분간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상 여부를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각 접종 기관에서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접종자 혹은 보호자에게 안내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바로 면역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항체 형성에는 약 2주가량 소요되는 만큼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올바른 손 씻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가 권고된다.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의료진과 환자 또는 보호자 모두 신고할 수 있다. 그간의 임상시험을 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중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드물게 나타났다.보통은 별다른 치료 없이 1∼2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게 좋다.의료진은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또는 팩스를 이용해서 이상 반응 발생 신고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접종자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절차를 확인한 뒤 신고할 수 있다.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오는 26일 오전 9시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사람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04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 약 28만 9000여명이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일하는 의료인 등 5만 5000여명에게 투여한다.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에도 변수는 ‘금리’ 였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를 넘어서는 등 재차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역시 흔들렸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3% 넘게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전날 하루 만에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 역시 금리를 부담이 되는 변수로 받아들일 지 관심이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에 재차 약세-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를 돌파하는 등 재차 강세를 보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8.0%), 페이스북(-3.64%), 애플(-3.48%), 아마존(-3.24%). 마이크로소프트(-2.37%) 등 기술주 위주 약세 나타나. ◇ 美 10년 국채수익률 장중 1.6% 돌파-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음. 이는 지난해 2월 중순 수준과 비슷한 것. 이후 10년물 금리는 1.53%로 마감. - 이날 오후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 폭을 대폭 확대. ◇ 연은 인사들 “경제 전망 고려 시 현 금리 상승 적절”-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의 개선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 상승은 적절하다고 평가.- 그는 “백신은 팬데믹의 종료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이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것도 환영할 만하다”며 “장기 금리는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완만하다”고 덧붙이기도.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팬데믹이 끝났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지원 축소를 검토해볼 수 있으며, 금융안정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언급. ◇ 블랙록 CIO “금리 상승 걱정하지 않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출연, 인플레이션 정도를 감안하면 현재 국채 금리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힘. - 라이더 CIO는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시장 변동성은 나타나고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 美 4분기 GDP 잠정치 4.1%… 월가 예상은 하회-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4.1%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4.0% 성장에서 소폭 상향조정 - 다만 월가 예상치 4.2%는 하회.- 4분기 수출은 21.8% 증가, 수입은 29.6% 증가, 기업의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14.0% 증가. ◇ 오전 9시부터 韓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 시작은 전국 요양병원의 종사자 및 입원자가 될 예정. 특정한 인물을 ‘1호 접종자’로 선정하기보다는 접종 시작일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 이날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다음달 중 종료 예상, 이어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의사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접종에도 나설 예정. ◇ 수요 회복 기대가 견인, WTI 0.5% ↑-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 - 금리 상승 등 금융 시장 불안에도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 또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하루 110만 배럴가량 줄어, 사상 최대 수준 주간 감소폭 보인만큼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
- 오늘부터 코로나 백신 첫 접종…오전 9시 전국서 동시 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26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접종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공식적인 1호 접종자를 정하지 않았고, 각 지자체별로 1호 접종자를 정했으며 전국적으로 동시에 지자체의 1호 접종자가 백신을 맞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접종 첫날인 오늘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가 접종 대상이다.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28만9000이 접종에 동의해 접종 동의율은 93.7%로 나타났다.SK바이오사이언스(위탁생산업체)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재포장돼 25부터 4일간에 걸쳐 접종현장으로 배송된다.25일 오전 5시50분부터 냉장유통차량 총 56대(16만3000 도즈)가 전국 보건소(257개소)·요양병원(292개소)으로 배송을 시작했고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요양병원에는 물류센터에서 개별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되며,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백신은 우선 보건소에 배송·보관됐다가 보건소에서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의사가 백신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에 내원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사진공동취재단]이와 함께 내일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가 접종된다.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인 중 5만5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8%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들에게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오늘 국내 공급될 예정이며 접종은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공항에서 5개 예방접종센터로 1차 배송되며, 3월 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접종기관 82개로 배송한다.중앙의 국립중앙의료원에 64만4000 도즈, 권역에는 순천향대 천안 병원에 16만4000 도즈, 양산 부산대병원에 19만9000 도즈, 조선대병원에 10만5000 도즈가 배송되며 지역에는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 5만9000 도즈가 배송된다.접종 1주차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권역과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한다. 2주차에는 권역예방접종센터로 접종을 확대 시행하며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 교육을 동시 진행한다.접종 첫 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그 이후에는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의 보관기간(해동 후 120시간) 내에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한편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대해서는 3월 초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고위험의료기관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대상자 등록·확정 절차는 2월 말까지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 등록 현황 및 동의율은 확정 이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