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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자 400명대, AZ 1만 8천명 접종…화이자도 시작(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400명대로 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1만 8489명이 접종받았다. 27일 오전 9시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동안 백신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이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9321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2645건으로 전날(7만 1840건)보다 805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5496건을 검사했으며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213개 요양시설 등에서 1만 8489명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졌다.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95명,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142명을 나타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32명→357명→440명→396명→390명(애초 406명에서 경북 지역발생 16명, 위양성으로 제외)→415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1차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 5000명이다. 첫날인 이날 하루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대상이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 20일까지 끝나고,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완료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언급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1명, 경기도는 169명, 부산 9명, 인천 2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6명, 광주 12명, 대전 2명, 울산 3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8명, 충남 4명, 전북 20명, 전남 5명, 경북 7명, 경남 1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6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인됐다.
- "文대통령, '백신 1호 접종' 참관 의미는"..탁현민, 직접 밝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 현장을 참관한 ‘의미’를 밝혔다.탁 비서관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백신 접종 현장 방문은 코로나19가 특별한 누구, 상징적인 누구에게나 닥쳐온 재난이 아니었으니 코로나19 종식, 그 시작이 될 첫 번째 백신 접종자는 특정인물이 아닌, 특정 지역이 아닌, 모두가 함께, 모두의 일상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며 그 걸음을 같이 하자는 그런 의미”라고 했다.그는 또 “우리의 백신 접종 시스템과 준비상황을 국민들께 소상하게 보여 드리자는 의도”라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을 참관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함께 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우리 청장님은 언제 순서가 오세요?”라고 물었고, 정 청장은 “코로나 1차 대응요원들과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라고 답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한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고 물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 청장은 “순서가 늦게 오시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고령층에 대해 효과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불신의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질병청은 ‘그런 뜻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냈다.질병청은 “정 청장의 발언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겨 대통령이 정해진 접종 순서보다 먼저 나서는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총 1만6813명 접종을 완료(오후 6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 [밑줄 쫙!] 국내 첫 백신접종 시작...현행 거리두기는 연장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조창훈(오른쪽) 김포 보훈노인요양원장이 26일 오전 9시 요양원 접종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사진 = 김포시 제공)첫 번째/국내 첫 백신 접종 시작지난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만인데요.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어요. 접종대상자는 만 65세 미만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이에요.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했어요.◆‘11월 집단면역’ 어렵게 첫걸음...접종률·변이 등 변수 산적백신 접종이 개시되면서 우리나라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어요.정부는 26일 접종을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구상이에요.정부가 접종률 목표를 70%로 잡은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면역을 확보하려면 최소 70%는 접종해야 가능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인데요.그러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안정적이지 않은 데다 목표로 제시한 ‘접종률 70% 달성’ 여부가 불확실하고, 항체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험로가 예상돼요.또 정부의 계획대로 큰 차질 없이 11월까지 국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해도 올해 안에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집단 면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에요.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접종 이후 생기게 되는 면역력도 개인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이에요.◆2주간 거리두기 현단계 유지...5인 모임금지도 그대로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어요.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앞으로 2주간 더 연장했어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돼요.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어요.또 다음달부터 적용하기로 한 새 거리두기 체계와 관련해선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어요.◆뉴욕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3월 중순 또 고비”이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2주 동안 12.7%로 급격히 늘었는데요. 전염성과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졌어요.3월 중순쯤엔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어요.이에 미 행정부는 변이 바이러스를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 시퀀싱(유전자 염기서열 해독) 역량을 확대하는 중이에요. 종교적 신념 등 양심의 자유에 따른 대체복무 제도가 시행된 2020년 6월 30일 서울지방병무청에 대체역 편입 신청서 접수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신념 종교 예비군 훈련 거부 무죄지난 25일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남성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어요.이날 무죄가 확정된 A씨는 2013년 2월 제대 후 예비역에 편입됐으나 2016년 3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예비군훈련·병력 동원훈련에 참석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어요.A씨는 어릴 적 폭력적인 성향의 아버지를 보며 비폭력주의 신념을 가지게 됐다고 주장했어요. 미군의 민간인 학살 동영상을 본 뒤로는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전쟁을 통해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어요.그는 병역을 거부하기로 했지만 어머니와 친지들의 설득에 못 이겨 군사훈련을 피할 수 있는 화학 관리 보직에서 근무했는데요.제대한 뒤에는 더 양심을 속이지 않기로 하고 예비군 훈련을 모두 거부했어요.이에 14차례나 고발돼 재판을 받았고 안정된 직장도 구할 수 없었다고 해요. A씨는 결국 일용직이나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어요.이에 1심과 2심 모두 A씨의 양심이 구체적이고 진실하다고 판단한거예요.◆종교 아닌 ‘비폭력 신념’ 따른 훈련 거부에 첫 무죄이번 판결은 종교적 이유가 아닌 평화·비폭력 신념에 따라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것이 ‘정당한 사유’라고 인정된 첫 번째 판례인데요.재판부는 “종교적 신념이 아닌 윤리·도덕·철학적 신념에 의한 경우라도 진정한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에 해당한다면 예비군법이 정한 정당한 거부 사유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어요.이번 판결은 종교·양심적 병역 거부를 '정당한 병역 거부' 사유로 본 2018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취지에 따른 것이에요. 예비군훈련이나 병력 동원훈련도 집총이나 군사훈련을 수반하는 병역 의무의 이행인 만큼 병역법 판결의 법리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본 거예요.당시 전원합의체 재판부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에게 무죄 취지 선고를 하면서 정당한 병역 거부 사유가 되는 종교·양심적 신념은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어요.삶의 전부가 신념의 영향을 받아야 하고 신념이 쉽게 바뀌지 않아야 하며 타협적이거나 전략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예요.대법원은 이런 취지에 따라 지난달 종교적 신념에 따른 예비군훈련 거부자에 대해서도 무죄 취지로 판결한 데 이어 이날 종교가 아닌 개인적 신념에 따른 예비군훈련 거부도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놓았어요.◆헌재, 예비군훈련 거부 처벌 조항 위헌신청 각하A씨 등은 향토예비군 설치법 15조9항이 헌법을 위반했다며 위헌법률 심판을 신청했는데요. 해당 조항은 재판 도중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으면 처벌하도록 한 조항이에요.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각하했어요. 이같은 결정에 대해 헌재는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의 처벌 여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통해 이미 판단이 이뤄졌다고 밝혔어요.그러면서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에 대한 처벌 문제는 ‘양심의 진정성’ 여부에 관한 법원의 판단 문제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어요.◆‘진정한 양심’ 판단 기준 모호...논란 여지이날 대법원은 평화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 3명에 대해 엇갈린 판결을 내놨는데요. 이 3명은 종교적 배경은 없지만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전쟁에 반대한다는 ‘양심’은 같았어요. 하지만 A씨는 이 진정성을 인정 받아 무죄 판결을 받았고, 다른 두 사람은 ‘진정한 양심’이 아니라며 징역형이 확정됐어요.대법원은 다른 두 사람 홍씨와 이씨에 대해 판결을 선고하며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진 않았는데요. 비종교적 신념의 병역거부자는 객관적 자료로 여겨지는 종교활동 내역이 없어 양심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더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에요.이에 개인 신념의 검증 기준이 모호할 수 있다는 점은 논란거리로 남을 것으로 보여요.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세 번째/‘기성용 성폭력 의혹’ 학교폭력 ‘미투’ 확산최근 학교폭력과 관련한 폭로로 시끄러운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유명 축구선수가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는데요. 가해자로 지목된 축구선수가 기성용(32·FC서울)인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어요.폭로자들은 한 법무법인을 통해 사건 당시 초등학교 한 학년 선배이던 A씨와 B씨가 축구부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어요.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기에 그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어요.법무법인에 따르면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이며, 짧은 기간 프로 선수로 뛴 바 있는 B씨는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해요.이들은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알려졌는데요.폭로자들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해도 당시 가해자들이 형사 미성년자인데다 공소시효도 지나 형사 책임을 묻기는 어려워요. 또 민법상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소멸 시효도 지나 민사적으로 배상 받기도 쉽지 않아요.이에 법무법인은 소송을 통해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은 알지만 폭로자들의 주장이 날짜까지 특정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어요.◆기성용 “보도 내용 나와 무관”vs피해자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 확보”이같은 폭로에 대해 기성용은 “보도된 기사 내용은 나와 무관하다”며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고 관련 사실을 적극 부인했어요.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며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어요.또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며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어요.이에 폭로자 측은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냈는데요.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공개 의사를 밝혔어요.이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전했어요.다만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 공개 가능성도 열어뒀어요.한편 폭로자들 또한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폭로자들도 사실이라고 인정했어요.◆몬스타엑스 기현, 스트레이키즈 현진, 세븐틴 민규 등 연예계도 시끌연예계도 학폭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서 학폭 의혹이 불거진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은 의혹과 관련해 “마음 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어요.그간 인성을 강조해왔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도 이번 논란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최근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글쓴이는 “황현진을 비롯한 다수의 남학생이 저에게 ‘엄마가 없어서 저 모양이다’등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이에 현진도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어요.이 밖에도 그룹 세븐틴 민규가 학폭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민규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어요. 하지만 피해자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민규는 다시 한 번 학폭 의혹에 휩싸였어요.◆박명수, “학폭 가해자 거짓말하면 이 바닥 떠야”이 가운데 개그맨 박명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모으고 있어요. 박명수는 지난 26일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학교 다닐 때 이런 친구들이 꽤 있었다”며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그는 “한번 때리고 마는 친구는 없다”며 “한번 때린 친구들은 또 때린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전했어요.그러면서 “미성년자일 때, 철없을 때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심 어린 사과는 해야 한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사과가) 와 닿지 않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라며 “거짓말하면 이 바닥에서 떠야 한다”고 강조했어요.한편 박명수는 앞서 자신이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고백하며 가해자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어요.
- [퇴근길뉴스]백신 접종 첫날…전주 헬스장발 집단감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첫 백신접종 시작…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 꼭 402일 만에 시작됐습니다. 1호 접종자들은 관찰실에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지를 살펴본 후 복귀했는데요. 현재까지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오는 9월까지 인구 70% 이상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입니다.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사진=연합뉴스)◇ 거리두기·5인 모임금지 2주 더…수도권 밤 10시 영업제한도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앞으로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4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가 계속 적용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음 달부터 적용하기로 한 새 거리두기 체계와 관련해선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사진=이데일리 DB)◇ 승리, 폭행교사 부인 “여배우 동석 송년회…조폭 아닌 경호원”빅뱅 전 멤버 승리가 술자리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승리는 오늘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11번째 공판기일에 참석했는데요. 전 공판에서는 승리의 특수폭행교사혐의 증거 조사가 진행됐고, 사건 당시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 안팎 CCTV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승리 측 변호인은 “술자리에 조폭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여배우가 동석한 송년회였고, 모르는 사람이 무례한 행동을 해 자리를 옮기려 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향후 공판에서 특수폭행교사 혐의 피해자 2인과 유인석, 현장에 나선 조폭 등 관련자에 대한 증인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 하필 백신 접종 첫날...전주 헬스장發 29명 집단감염전북 전주시에 있는 헬스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라북도는 어제와 오늘 해당 헬스장과 관련해 모두 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첫 확진자는 어제 확인된 20대 헬스장 강사입니다. 해당 강사와 접촉한 전북도의회 소속 공무원도 감염돼 동료 직원 19명이 자택에 격리됐고 임시회 개회 일정은 2주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여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성남시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백신 첫 접종
- 성남 보바스기념 병원 간호사가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이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과 26일 양일간 성남지역 요양병원과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에 4200명분이 공급된 데 따른 조처다.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에 동의한 65세 미만의 요양병원(20곳)·요양시설(36곳) 입소자와 종사자 3436명(전체 3692명의 93%) 먼저 접종을 진행해 내달 31일까지 보건소, 위탁의원 등에서 코로나19 예방 주사를 맞게 된다.내달 8일~31일은 올 1분기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검역 요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주사를 맞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방어 항체가 형성된다. 백신 특성상 첫 접종 뒤 8~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다른 백신 종류인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의 초저온 관리가 필요해 내달 중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되는 중앙·권역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성남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시민 80만명이다.이번 접종 이후의 일정은 △2분기 65세 이상,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3분기 성인 만성질환자, 18~64세, 군인, 경찰, 소방관, 보육시설 종사자 △4분기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