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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유럽의약품청 AZ 회의 결과 '예의주시'
  • 방역당국, 유럽의약품청 AZ 회의 결과 '예의주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유럽 일부 국가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중단 관련 유럽의약품청(EMA) 회의 결과에 따라 “(예방접종 중단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그 결과를 예단해 말할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REUTERS)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유럽의약품청이 긴급하게 18일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오늘 발표했다”며 “저희들도 그 회의결과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팀장은 “오스트리아에서 젊은,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들이 접종 후 유사한 증상(혈액 응고)이 나타났다”며 “나타난 것도 특정 지역에, 한 지역에 국한되어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유사한, 공통적인 상황이 중복돼 나타난 것을 해당 국가에서는 특이 이상징후라고 여기고 조치를 한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조치에 따라서 인접국가에 있어서도 유사한 접근을 한 국가들이 여럿 있었다. 접종 중단한 국가들이 늘어나다 보니 나머지 국가에 있어서도 유사한 방식(특정 배신 접종 일시 보류)을 취하는 국가들이 더 늘어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유럽의약품청 회의결과 이외에도 다른 국가의 상황, 하루하루마다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들을 같이 면밀히 검토해 그 결과에 따라서 후속조치 방향을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다만 “‘가장 크게 보는 것은 3억명 이상에서 접종이 이루어졌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이슈가 되고 있는 혈전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은 없었다’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3.16 I 박경훈 기자
1분기 대상자 75.8% 1차 접종·이상반응 8751…추가 사망 신고 없어(종합)
  • 1분기 대상자 75.8% 1차 접종·이상반응 8751…추가 사망 신고 없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1922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60만215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분기 접종대상자의 75.8%가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7만528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만6861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6954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86.8%이며 요양시설은 8만6520명이 접종해 대상자의 79.7%이 접종을 끝냈다. 1차 대응요원은 4만4594명이 접종을 끝내 59.2%의 접종률을 보였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6만7221명이 접종해 76.6%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2만6861명, 전체의 46.2%가 예방접종을 받았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404건이 늘어 총 8751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8650건(신규 40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공동취재단]77건(신규 1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8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신규로 1건이 추가해 2건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다.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추가 사례는 없었으며 지금까지 총 16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4건에 대한 피해조사반 회의가 열렸고, 피해조사반은 12건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7건에 대해서는 부검이 진행 중으로 추후 재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 의심사례는 총 107건이며 이 중 아낙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의심사례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 신고는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16 I 함정선 기자
코로나119 백신 접종전 약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예방하려면?
  • 코로나119 백신 접종전 약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다.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발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과 함께 접종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부종, 통증, 출혈이 생기기도 하며,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부작용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반응으로 대부분 3일 이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약물 투여 후 호흡곤란과 의식상실 등의 ‘아나필락시스성 쇼크(Anaphylactic shock)’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알레르기 반응 중 가장 중증의 급성 과민반응으로 일반적으로 음식, 약물, 벌에 쏘일 경우 해당 원인물질에 대한 항원-항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두드러기, 입술이나 눈덩이가 붓는 혈관부종, 복통, 호흡곤란, 기침, 어지러움, 혈압 감소 또는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실제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인구 백만명당 4.7건(994만 접종 중 47명), 모더나 접종 후 인구 백만명당 2.5건(994만 접종 중 19명)의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영국에서는 화이자 접종 후 인구 백만명당 19.7건(약 660만 접종 중 130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인구 백만명당 10건(약 300만 접종 중 30건) 발생을 보고하고 있다.이 같은 증상은 주로 30~40대 여성에게서 발생하였으며, 접종에서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은 평균 10분이었으며, 과거 약물이나 음식물에 알레르기 반응 기왕력이 있던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므로 과거 중증의 음식물,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력이 있었다면 백신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한데, 이런 사람에서는 일반적인 백신 접종 후 관찰 시간보다 길게 관찰하는 것이 좋으며,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초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잘 관찰하고, 증상 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아나필락시스는 1/3 정도가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데, 특히 성인의 경우 약물이 가장 많은 원인으로 되어있다”며, “이전에 특정 약물에 의해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던 경우 백신을 포함한 다른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약제를 투여할 때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아나필락시스는 환자에게 원인이 되었던 물질 또는 이와 교차 반응이 있는 물질에 재차 노출되면 같은 반응 또는 더 심한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원인 약물을 확인하고, 재투여를 금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었던 경우뿐만 아니라 두드러기, 혈관부종의 반응만 있었다 하더라도 재발이 되지 않도록 원인 약제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알레르기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자세한 병력에 대하여 상담하고 약물피부반응검사 및 약물유발검사 등의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확인된 원인물질을 최대한 회피하거나 약물을 주의해서 사용하면 아나필락시스를 예방을 할 수 있다.정재우 교수는 “과거 아나필락시스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동일한 물질에 노출 후 두드러기, 가려움 등을 느낀다면 빨리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며, “음식물과 같이 절대적 회피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젝스트프리필드펜주®)을 처방받아 이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필요하며, 혈압 감소나 후두 부종,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되면 이를 자가 주사한 뒤 바로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가벼운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정 교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장세척용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에 쓰이는 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PEG; polyethylene glycol)’, ‘폴리소르베이트(polysorbate)’에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해당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다면 접종 금기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해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약제로는 대장내시경 처치 약물인 코리트산®, 쿨프렙산® 등이 있으며, 이들에 알레르기반응이 있었던 경우 주의가 필요하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특정 알레르기 반응 환자의 경우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가 약물알레르기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1.03.16 I 이순용 기자
신규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정 총리, '백신 휴가' 검토 지시(종합)
  • 신규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정 총리, '백신 휴가' 검토 지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모처럼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총 검사 수는 전날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수도권과 경남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날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접종 휴가’ 검토를 지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틀 연속 300명대, 이달 초 이후 2주 만에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638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2874건으로 전날(3만 3698건)보다 3만 9176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1737건을 검사했으며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8명,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0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1922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7만 5289명, 화이자 백신 2만 6861명 등 총 60만 215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404건으로 누적 8751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이달 1~2일(각 355·344명)이후 2주 만에 일이다. 총 검사 수 역시 ‘주말효과’ 영향을 받은 전날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1~2일이 걸리는 진단검사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7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3차 유행이 지속 중인 수도권에 더해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지역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서울·경기·인천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35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345명 중 약 69%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도권은 어린이집, 병원 등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경남은 목욕탕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만 64명의 확진자가 나와 비수도권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총리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줄이겠다”정부는 이날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확정 발표한다. 이를 위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수도권 56개 기초 자치단체장들과 코로나19 안정세를 위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매일같이 70%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에서부터 재확산의 불길을 확실히 잡겠다”며 “이에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특별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백신 접종 휴가도 도입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후에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또 “총리실을 포함한 각 부처도 전국의 방역 현장에 직접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 다음 주말까지 하루 200명대로 확진자를 줄인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하며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5명, 경기도는 146명, 부산 6명, 인천 1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3명, 세종 0명, 강원 12명, 충북 3명, 충남 4명, 전북 6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64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 확진됐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2021.03.16 I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60.2만명 접종, 이상반응 8751건…추가 사망 신고 없어(상보)
  • 코로나19 백신 60.2만명 접종, 이상반응 8751건…추가 사망 신고 없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1922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60만215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7만528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만6861명이다.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404건이 늘어 총 8751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13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6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이 중 8650건(신규 40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77건(신규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8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 늘어 2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중증 의심사례 8건 중 경련이 1건이며 7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추가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총 16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 신고는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3.16 I 함정선 기자
유럽 주요국 AZ 백신 접종 중단…美 증시는 호조
  • [뉴스새벽배송]유럽 주요국 AZ 백신 접종 중단…美 증시는 호조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접종 후 피가 굳는 혈전 현상이 발생했다는 부작용 보고 때문이다. 대규모 부양책을 결정한 미국은 30년 만에 전방위 증세 나선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하락과 함께 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사진 = 로이터)◇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AZ 접종 중단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독일은 160만회분의 백신 접종 진행된 상황. -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AZ 백신을 잠정 중단. 이탈리아의약청(AIFA) 역시 “전국적으로 AZ 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공표했고, 스페인 정부는 전문가 평가가 끝날 때까지 최소 2주간 AZ 백신 접종을 멈추기로 결정. 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도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한 상황. -AZ백신 접종 중단 사태는 백신을 맞은 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 유럽 국가들은 AZ 백신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전망. EMA의 예상 발표 시기는 오는 18일.◇ 다우·S&P 사상 최고치 경신…FOMC 정례회의 주목-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174.82포인트) 상승한 3만2953.46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마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만3459.71에 장을 마감.-미국 주요증시의 일제 상승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안정세를 보이면서 시장 불안감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 미 국채 10년물 지난 주말에 1.63%로 위로 올랐지만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 이날은 1.61% 부근까지 내려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여.-다만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경계심은 여전. FOMC 결과에 따라 금리와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전장보다 4.1%(1.98달러) 오른 50.45달러에 거래를 마쳐. 쿠팡 초기 투자자인 미국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은 15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쿠팡 2650만 주를 전부 자선사업에 기부했다고 밝혀. 시장가격으로 환산 시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4736억) 규모. ◇ 대규모 부양책 결정한 美…30년만에 증세시동-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연방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코로나19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등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 지난 1993년 이후 거의 30년 만에 세율 인상을 추진하는 것. -바이든 행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는 카드를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5%에서 21%로 내렸던 걸 다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려는 것. 또 기업의 수익을 소유주의 개인소득으로 잡아 법인세 대신 소득세를 내는 ‘패스스루 기업’ 조세 특례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 -미국은 지난해 10~12월 5729억달러의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공약 등 재정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세수확대 규모가 2조~4조달러 정도면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각종 부양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 내부에서도 최악의 실업난 상황에서 증세에 나서는 것에 대한 머뭇거리는 분위기도 감지.◇ 北 김여정, 한미훈련에 경고장…“3년 전 봄날 어려울 것”-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낸 담화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김 부부장은 “전쟁 연습과 대화, 적대와 협력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며 대남 관련 기구들의 폐지와 남북 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 -이어 “앞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와 행동을 주시할 것이며 감히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고 경고
2021.03.16 I 조용석 기자
유럽 비상 걸렸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잇따라 중단(종합)
  • 유럽 비상 걸렸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잇따라 중단(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덴마크,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들에 이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주요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AZ 백신을 맞은 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은 팬데믹 종식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접종 중단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EI는 AZ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시차를 두고 발생했다는 사례가 추가로 나오자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슈판 장관은 “AZ 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일과 유럽연합(EU) 전문가들이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부작용이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EMA의 예상 발표 시기는 이르면 오는 18일이다. 슈판 장관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은 나흘 이상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독일 내에서는 16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독일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AZ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7건이다.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AZ 백신을 잠정 중단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EMA 판단이 나올 때까지 백신 접종을 잠시 멈출 것”이라며 “EMA의 평가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와 접종을 빨리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탈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이날 “전국적으로 AZ 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백신 접종 후 돌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스페인 정부는 전문가 평가가 끝날 때까지 최소 2주간 AZ 백신 접종을 멈출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 역시 AZ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다.◇18일 EMA 결과 나올듯…이목 집중반면 일부에서는 AZ 백신 접종 중단이 이어져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영국 전역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접종되는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 역시 이와 비슷하다. AFP 등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각국에 AZ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당분간 권고할 것”이라며 “이런(뇌혈전 등 부작용 보고) 사건들과 AZ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EMA는 16일 AZ 백신의 안정성과 관련해 추가 검토를 한 후 18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18일 당일 곧바로 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여부를 두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EMA의 조언에 따라 유럽 전역의 백신 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MA는 AZ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03.16 I 김정남 기자
FOMC 관망 속 위험선호 재개..환율, 하루 만에 하락 전망
  • [외환브리핑]FOMC 관망 속 위험선호 재개..환율, 하루 만에 하락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6일,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됐다.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약세로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전반에선 위험선호 심리 재개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코스피 지수 흐름과 외국인 매매 방향에 따라 환율이 방향성을 찾겠지만 장 초반 심리는 환율 하락에 무게가 더 실린다. 역외 매도 물량이 거세질 경우 1130원 하향 이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6.30원)보다 3.90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FOMC 대기 모드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3만2953.4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5% 뛴 3968.94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어느덧 4000선 목전까지 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 오른 1만3459.71을 나타냈다.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37%에서 출발, 장중 1.639%까지 올랐으나 15일(현지시간) 오후 4시 54분께 1.610%에서 하향 안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6시께 91.81선으로 0.14% 상승하고 있다. 미국은 부양책이 개시되고 백신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17.4로 전월(12.1)보다 5.3포인트 상승, 2018년 11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독일, 프랑스 등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우려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런 영향에 달러인덱스가 상승했으나 이날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재개로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외국인은 15일엔 2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코스피와 원화 동반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며 “중공업 수주 소식이 달러 공급 부담을 키우는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이 아시아장에서 연장될 경우 역외 매도까지 더해져 환율은 113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6 I 최정희 기자
FOMC 눈치보기 와중에…S&P 어느덧 4000선 육박
  • [뉴욕증시]FOMC 눈치보기 와중에…S&P 어느덧 4000선 육박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국채금리 변동성이 줄어들자 증시 투자심리가 높아졌다. 다만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둔 만큼 경계감도 컸다.◇다우·S&P 또 사상 최고치 경신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3만2953.4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5% 뛴 3968.94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어느덧 4000선 목전까지 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 오른 1만3459.71을 나타냈다.시장이 주목한 건 국채금리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37%에서 출발해 장중 1.639%까지 올랐다. 지난주 레벨보다 높지는 않았다. 국채금리 흐름이 장중 안정화하자 위험투자 심리는 덩달아 커졌다.미국 경제의 회복 분위기는 강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7.4로 전월(12.1) 대비 5.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8년 11월(21.1) 이후 2년4개월 만의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5.0)를 웃돌았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엠파이어지수는 팬데믹 직후인 지난해 4월 역사상 최저였던 -78.2까지 떨어졌고, 그 이후 9월 17.0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수는 10.5→6.3→4.9→3.5 흐름을 보였고, 지난달 5개월 만에 12.1까지 반등했다. 이번달 17.4까지 뛰어오르면서 미국 경제의 V자 반등 기대감에 더 힘이 실리는 기류다. 이번달 지수 내 가격지불(price paid)지수의 경우 2011년 5월(69.9)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 여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날 항공주 주가가 뛴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70% 오른 주당 25.17달러를 기록했다. 델타항공의 경우 2.33% 상승했다.◇이번주 연준 FOMC 경계감 컸다그러나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된 만큼 시장 내 긴장감은 작지 않았다. 이번달 FOMC에서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 같은 큰 정책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보다 점도표, 경제전망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점도표 변화 폭이 크면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19% 하락한 20.03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부는 AZ 백신을 맞은 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이처럼 결정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6749.7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8%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9% 내린 3829.84에 장을 마쳤다.
2021.03.16 I 김정남 기자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 AZ 백신 접종 잠정 중단
  •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 AZ 백신 접종 잠정 중단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AZ 백신을 맞은 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EI는 AZ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시차를 두고 발생했다는 사례가 추가로 나오자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슈판 장관은 “AZ 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일과 유럽연합(EU) 전문가들이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부작용이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EMA의 예상 발표 시기는 오는 18일이다. 슈판 장관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은 나흘 이상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즉각 치룔르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독일 내에서는 16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AZ 백신을 잠정 중단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EMA 판단이 나올 때까지 백신 접종을 잠시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이탈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이날 “전국적으로 AZ 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스페인 정부는 전문가 평가가 끝날 때까지 최소 2주간 AZ 백신 접종을 멈출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앞서 덴마크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다.
2021.03.16 I 김정남 기자
2분기 백신 접종 본격화…백신수급·이상반응 등 해결과제도
  • 2분기 백신 접종 본격화…백신수급·이상반응 등 해결과제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1분기까지 79만명에 대한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했으나 2분기에는 14배에 달하는 1150만명에 대한 접종을 계획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분기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해 858만명에 이르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접종 대상자가 된다. 늘어나는 이상반응 의심신고와 이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야 할 전망이다. 또한 백신 접종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백신 구매는 전 국민이 접종하고 남을 7900만명분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끝냈지만 정확한 도입 일정이 정해진 백신이 접종 계획 인원 대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접종센터 확대 필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백신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4월 첫째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추진단은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들 494만3000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를 위해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교사와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 어린이집의 간호인력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서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과 관련 종사자 49만1000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투석환자 등 만성신장질환자 9만2000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6월부터 시작된다. 의료 인력의 경우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애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며 항공승무원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에 대비해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상반응 크게 증가…응급 의료체계에 부담 우려고령자 접종을 포함해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며 이상반응과 사망 신고 등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의료체계 강화 등 대비도 필요할 전망이다. 최근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잇따르며 의료계에서는 백신 접종자가 늘어날 경우 응급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기준 58만명이 예방접종을 한 현재 약 8347명이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상황이다. 이를 고려할 때 3개월간 1150만명이 접종에 나서고 이들 중 다수가 응급실을 찾게될 경우 응급실이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실제로 응급실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환자가 몰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하루 정도 쉬면서 증상을 지켜보라는 권고를 하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경우 면역반응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근육통과 발열 등 이상반응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에서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접종자를 위한 상담센터나 야간진료센터 등을 따로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분기 1150만명 접종하는데…일정 확정 백신은 805만명분문제는 백신의 수급이다. 현재 추진단이 2분기 접종을 계획한 인원은 총 1150만명으로 현재 확보한 백신으로는 2분기 접종 인원을 모두 접종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중 1779만3000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899만6500명분의 물량이다. 이 중 3월부터 6월까지 그나마 공급일정이 확정된 물량은 1610만2000만 회분, 805만1000명분에 그친다. 1분기 남은 물량을 활용할 상황도 아니다. 1분기 도입된 물량은 84만명분이며 접종 대상자는 79만명으로 이미 도입한 백신도 활용할 여유분은 거의 없다.현재 정부는 백신 접종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선구매한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등과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접종 시기를 확정짓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구매 당시 위 제약사들과는 2분기부터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노바백스와 얀센 그리고 모더나 백신은 분기별 공급량은 어느 정도 저희가 갖고는 있다”며 “세부적인 구체적인 공급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가 진행 중으로 공급 일정이 확정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6 I 함정선 기자
  • '고령층·교사' 일반인 접종 2분기 시작…총 1150만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4월부터 만 65세 이상 고연령과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 총 1150만명 규모다. 1분기 접종 대상자인 79만명을 더해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끝내 전 국민 70% 이상에 대한 집단면역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접종의 대상자는 총 6개군으로 분류된다.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만 65세 이상 △학교·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이 중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들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이 될 위험이 크고, 이 때문에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해야 할 우선대상자가 되는데 2분기 국내 가장 빠르게 도입되는 백신이 화이자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문제는 문제는 백신 수급이다. 현재 정부는 상반기 중 약 899만6500명분의 백신이 국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3월부터 6월까지 공급 일정을 대략이라도 확정한 물량은 805만명분으로 접종 인원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분기에는 어르신들의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등을 한 번 더 면밀히 점검해 안전한 접종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6 I 함정선 기자
 文대통령, 23일 AZ백신 접종...4월부터 일반인 접종 시작
  • [밑줄 쫙!] 文대통령, 23일 AZ백신 접종...4월부터 일반인 접종 시작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내달부터 일반 국민 백신 접종...文대통령은 이달 23일 접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요.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 1200만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접종이 먼저 시작되고 그중에서도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우선 시행할 것으로 보여요.또 정부는 접종 후 건강 상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75세 이상에 대해서는 관찰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어요.학교와 돌봄 공간에서도 특수 교육과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으로 접종을 확대해요.한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에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어요.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의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필수목적 출국자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에요.◆당국 “3차 유행 진행 중...4차 유행은 섣부른 해석”방역당국이 현 상황을 두고 4차 유행 진입이 아닌 3차 유행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앞서 방역당국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현 상황은) 해석과 판단의 문제”라며 “3차 유행이 지금 진행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즉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섣부른 해석’이라고 판단한 거예요.그러면서 윤 반장은 “상황에 따라서는 ‘안정기에 있다가 4차 유행으로 진입하는 거 아닌가’ 예측할 수 있다”며 “3차 유행을 안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어요.또 “3~4월에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이 생활 속 방역관리를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어요.◆접종후 잇따르는 부작용에...정부 ‘백신 휴가’ 추진조만간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휴식’이 제도화될 것으로 보여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신고가 잇따르면서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에서인데요.실제로 증가하는 접종자 수에 비례해 이상 반응 신고도 늘었어요. 누적 신고는 이미 8000건을 넘었고 기저 질환이 있던 50대 의심 신고자 1명이 또 숨지는 등 백신 관련 사망자 역시 적지 않아요.이같은 이유로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접종 후 면역 반응의 하나로 발열이나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접종 후 하루 정도 휴가를 받아 몸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어요.이 같은 ‘휴식 의무화’ 방안은 지난 13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접종 후 적절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기관에서 배려해달라”고 했던 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안이에요.◆유럽서 AZ공포...덴마크·이탈리아 등 이미 접종 중단현재 우리 방역 당국은 백신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나라가 속속 생기고 있어요.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를 비롯해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등에서 일부 또는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어요.이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백신을 맞은 뒤 혈액이 응고되는 등 부작용 의심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에요.다만, 이 역시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세계보건 기구도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에요.논란이 계속되자 아스트라제네카도 성명을 내고 EU와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1700만명에 대해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혈전 위험성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어요.하지만 잇따르는 부작용 보고에 유럽에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해요.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두 번째/BTS, 그래미 수상 불발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어요. 하지만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대중가수가 후보로 오른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에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어요.‘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의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로,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줘요. 이 부문에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에요.‘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기록했어요.한편 그래미 수상은 불발됐지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8개 부문을 수상했어요.일본 레코드 협회는 BTS가 ‘제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3년 연속 ‘베스트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 상을 차지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어요.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다 수상 기록이에요.◆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말도 안 되는 경험...더 열심히”‘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발표 후 BTS 멤버들도 저마다 소감을 남겼어요.지민은 “여러분, 이 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전했어요. 또 “아미 여러분,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어요.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리자”며 내년 ‘그래미 어워드’를 기약했어요.또 RM은 “아미가 짱이다”라는 글을 통해 소감을 전했고,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했어요.진과 제이홉도 “아미 사랑해 알러뷰”란 글을 통해 소감을 전했어요.◆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BTS가 이번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역사적인 단독 무대를 선보였어요. 사전녹화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BTS는 화려한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건물 옥상에도 올라가 한밤중 뜨거운 축제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펼쳤어요.특히 이날 BTS의 무대는 올해의 신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4개 부문 시상이 모두 끝난 뒤인 시상식 말미에 공개돼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어요. 이에 팝 시장 내 BTS의 위상을 확인하게 한 대목이라는 평가가 많아요.앞서 BTS는 2019년 그래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청되며 그래미 무대를 처음 밟았는데요. 이후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합동 공연에만 참여했어요.그리고 1년 만에 자신들의 노래로 단독 무대를 가지며 카디 비,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공연자로 참석한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어요.BTS는 이번 공연을 통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단독 무대를 펼치는 기록도 남기게 됐어요.◆수상은 레이디 가가에게BT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제이 발빈·두라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합을 벌였어요.수상작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가 됐는데요. 이 노래는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서 선공개된 댄스 팝 곡이에요.고난을 이겨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에 가가와 그란데 두 최정상 팝스타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어요. 공개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1위로 데뷔했고 빌보드 스태프가 꼽은 2020년 최고의 노래에 오르기도 했어요. ‘LH해체하라’라고 쓴 현수막을 앞에 단 1톤트럭을 탄 왕숙지구 주민들이 지역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정재훈기자)세 번째/LH직원, 실제 사용 목적 아니면 땅 못 산다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실제 사용목적 이외에 토지 취득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어요.정 총리는 “임직원이 보유한 토지를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투기를 예방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신설 사업지구를 지정하기 이전부터 임직원 토지를 전수조사하고 불법투기와 의심행위가 적발되면 직권면직 등 강력한 인사 조치는 물론, 수사의뢰 등을 통해 처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아울러 정 총리는 내부 통제를 총괄하는 준법 윤리 감시단도 설치해 감시, 감독 체계가 상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어요.또 농지취득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며, 농업경영계획서를 철저히 심사하고, 투기우려지역은 신설되는 농지위원회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한다고 말했어요.이렇게 정 총리가 LH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강조한 것은 이번 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계가 깊은데요. 이에 LH도 현재로선 정부의 어떤 조치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어요.◆"공직자 모두 적용해야" 의견도정 총리의 이런 발표에 일각에선 정부의 조치가 다소 부족하다고 보고 있어요.한 언론보도에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발 정보를 유무형으로 입수하거나 먼저 알 수 있었던 투기꾼들이 LH밖에 없다는 생각과 같다”며 “LH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제한할 수 있다면 개발 또는 개발이익과 관련된 공기업, 넓게는 모든 공직자에게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부패를 막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지적했어요.◆대검, ‘LH수사’ 협력단 설치...“6대 범죄는 직접수사”대검찰청이 15일 LH 투기 수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검찰 내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기로 했어요. 대검은 경찰 중심으로 본격화한 LH 투기 수사와 관련해 수사 협력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보고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기로 했는데요.협력단은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중심의 수사를 지원하고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중요 범죄 사안에 대해서는 일선 검찰청의 직접수사를 지휘하는 역할을 해요.또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와 관련된 법리 검토와 수사 사례 분석·수사 기법 등을 일선 검찰청에 공유하고 수사 관련 일일 상황도 점검하기로 했어요.대검 관계자는 "수사협력단을 중심으로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전개해 부동산 투기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3.16 I 심영주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 AZ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보
  • 인도네시아 정부, AZ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보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이날(15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보수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확인을 받을 때까지 식약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월 1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중국 시노백사의 백신만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총 1170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받기로 했다. 이달 8일 1차로 111만3600회분이 도착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유럽내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되면서 접종을 미뤘다. 현재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아일랜드 등은 혹시 모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물량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반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이어나가고 있다. 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유보를 발표했다가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바꿨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전날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700만여명에 대한 모든 가능한 안전성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어느 특정 연령대, 성별, 백신 제조 단위 또는 어떤 특정 국가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2021.03.15 I 김유성 기자
軍 장병들도 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필수작전요원부터
  • 軍 장병들도 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필수작전요원부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일반 군 장병들도 오는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전망이다. 15일 정부가 발표한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군 장병 58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당초 전군 차원의 백신 접종은 3분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경찰 및 소방 등 다른 사회 필수 인력과 함께 2분기로 앞당겨졌다.군 내에서는 이달 초부터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간호장교 등 의무인력 2400명에 대해 우선 접종을 한바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내 백신 접종은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및 일반전초(GOP), 격오지 부대, 항공기 및 함정 근무자 등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시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필수 작전 부대부터 접종하겠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1분기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단급 의무대 등 나머지 의무 인력들도 접종을 먼저 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군 당국은 정부에 군 부대에 보급되는 백신은 한 종류로 건의하고, 군 시설이용 저장 가능한 백신 보급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3일 국군양주병원에서 응급선임간호장교 박은경 대위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3.15 I 김관용 기자
만65세 접종 첫날…‘만68세’ 文대통령, AZ백신 접종…“솔선수범”(종합)
  • 만65세 접종 첫날…‘만68세’ 文대통령, AZ백신 접종…“솔선수범”(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한다.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오는 23일 공개적으로 접종한다”라며 “대통령 내외의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영국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은 필수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접종은 이에 따른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8주에서 10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항체가 생기는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접종은 3월말이나 늦어도 4월초께로 예상돼 왔다.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백신 접종 장면을 알릴 예정이지만 경호 문제로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청와대는 밝히지 않았다.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아울러 G7 정상회의에 참석이 예정된 필수 순방 인력도 함께 접종에 나선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스트라 백신 한 병당 10명, 11명이 접종이 가능하다”라며 “쥐어짜는 주사기인 K주사기로 접종할 경우 대통령 내외 외에 8~9명 정도의 수행필수인력의 접종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23일은 그간 만 65세 미만에게만 접종돼 왔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접종이 시행되는 첫날이다. 만 68세인 문 대통령이 시행 첫날 먼저 팔을 걷어부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일축하겠다는 계획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에 아스트라제네카는 65세 미만에만 접종해오다가, 65세 이상 접종하게 된 만큼 혹여라도 불안해하는 국민 계실 수 있어서 먼저 팔을 걷으시는 것”이라며 “공무상 해외 출국에 해당하는 절차 따르시더라도 시기 늦추거나 조정할 수 있겠겠지만 질병관리청이 65세 이상 접종 시작하기로 한 첫날, 먼저 접종하시기로 일정을 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3.15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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