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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넘을까..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상상’ 기대감↑
  • SK바이오팜 넘을까..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상상’ 기대감↑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 출발과 함께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것이다. 따상 기준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을 160% 웃도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12조928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에 올랐다. 현재 시총으로는 앞서 상장에 성공한 SK바이오팜(326030)(8조8000억여원)과 빅히트(352820)(8조3000억여원)을 넘어섰다.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했다. 특히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11.63% 수준으로 적은 편이어서 따상 기대감이 컸다. 이 시각 기준 장중 상한가 매수 대기 물량은 630만주가 넘는다. 이에 따라 앞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의 ‘따상상상’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업과 실적 전망 등을 두루 들여다본 뒤 매도 시점 등을 판단할 것을 조언한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에도 성장동력이 풍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코로나 확산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백신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당분간은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평가다.장기적으로는 자체 개발 백신에 대한 사업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 두 가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두 가지 백신 모두 임상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차세대 폐렴구균백신도 주목받고 있다. 이 백신 역시 현재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오는 2025년 회사 내 가장 큰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후에도 지속 성장하면서 기업 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드디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장했다. 오늘 증시 최고 이슈인데..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까?- 시가총액 13조…코스피 시총 상위 28위 등극- 기관 확약 비중 85.3%…적은 유통주식수◇ 기업의 가치 평가 후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 전문가들 분석은?- “상장 이후에도 성장동력 풍부” 전망 나와- 백신 공급 부족에 이익 극대화 가능- 자체 개발 백신 전망 밝아..“기업 가치 우상향”◇ 최근 바이오주 투자자가 주춤한 것도 변수가 될 것 같다. 특히 종근당(185750) 이슈 등도 바이오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것 같은데?-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3상 계획대로 진행”- 제약·바이오, 낙폭과대 매력·CMO가치 재평가 기대- 4월 미국암연구학회 예정...K바이오 경쟁력↑‘
2021.03.18 I 김종호 기자
‘따상’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장티푸스 백신 상업화 박차
  • ‘따상’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장티푸스 백신 상업화 박차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8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빠른 시간내 장티푸스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상업화하며 신약 역량을 증명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mRNA 플랫폼 및 면역증강제 파이프라인 등 신규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가 타북을 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주목받은 회사다. 대표적인 후보물질은 ‘NBP2001’과 ‘GBP510’이다. NBP2001은 지난해 11월 임상 1상에 진입해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GBP510은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지원을 받아 개발한 백신으로 임상 1/2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중에 두 가지 과제의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확인하고 하나를 선택해 연내 3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코로나19 백신에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장티푸스, 자궁경부암, A형 간염 등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앞서가는 것은 장티푸스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BMGF 지원 아래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개발 중인 장티푸스백신 후보물질 ‘NBP618’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허가 획득 후에는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WHO PQ) 인증 절차에 돌입하며, 백신 수출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친 후 2022년부터 글로벌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임상에서는 대조군으로 사용된 접합백신에 준하는 면역반응을 확인했으며, 임상군 전 연령층에서 체내 투여 후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국제 비영리단체 패스(PATH)와 공동 개발 중인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 ‘NBP613’도 임상 3상 단계다. 전 세계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200만명 정도이며 연간 21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GSK의 로타릭스, MSD의 로타텍 등 2개의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양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기대도 크다. 폐렴구균 백신은 1회 접종분 가격이 300달러(약 34만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인 만큼 상업화할 경우 얻는 이익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압도적인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상 1상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은 확인한 상태다.이들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폐렴구균백신 64억 달러(약 7조1800억원), 자궁경부암백신 38억 달러(약 4조2600억원), 소아장염백신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 장티푸스 백신 2억달러(약 2000억원) 등 총 120억 달러(한화 약 13조4500억원)에 이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기존 백신 제품 개발·상용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백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캐시카우’는 독감 백신이다. 스카이셀플루 프리필드시린지(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조스터주(대상포진 생바이러스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수두 생바이러스백신) 등 네 품목에서 매출의 60% 이상을 내고 있다. 미국 MSD의 백신 로타텍 등의 유통 매출이 25% 정도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잇단 코로나19 백신 CMO 수주로 오는 1분기부터 매출 반영을 예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백신은 위탁생산하고 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을 받아 공급 물량과 공급 시기를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돼도 바이오의약품으로 타깃을 변경해 CMO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대표는 “단순히 백신 개발·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바이오 분야 전체로 CMO·CDMO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도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2개를 개발 중이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1/2 단계”라며 “올해 안에 1개 품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1상 결과 발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도 맺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성공 여부가 기업가치 상향에 매우 중요하다”며 “폐렴구균백신 역시 상업화만 된다면 2025년 이후 가장 큰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18 I 왕해나 기자
AZ 맞은 청년 '뇌병변' 신고, 불안감↑…당국 "백신과 연관성↓"(종합)
  • AZ 맞은 청년 '뇌병변' 신고, 불안감↑…당국 "백신과 연관성↓"(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에게도 혈전(혈액응고) 반응이 나왔다. 일단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시기와 질병 발생 시기가 우연히 겹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혈전 발생’ 보고 뒤 유럽 일부서 사용 중단된 AZ 백신. (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 혈전으로 인한 사망보고에 이어 18일에도 혈전 신고가 나왔다. 전날과 가장 큰 차이점은 젊은층인 20대에게서 혈전반응이 일어났다는 것. 앞서 사망자는 60대 요양병원 입원자로 방역당국은 백신과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등을 혈전의 원인으로 판단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1차 대응요원 자격으로 지난 10일 보건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한 20대 남성은 14일까지 두통·오한 증상이 계속됐다. 해당 남성은 15일 의료기관을 찾았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뇌 병변 진단을 받았다.현재 해당 남성은 입원치료 중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동일 기관에서 동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이상 유무 관찰 결과 유사한 이상증사자는 없다고 설명했다.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한 혈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뇌 혈전은 상당히 드물다는 목소리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혈전은 대개 고령층에게 많이 생긴다”며 “젊은 층은 유전질환이 아니고서는 잘 생기지 않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오스트리아에서는 기저 질환이 없는 청년층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이 일어나자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과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한 국가는 현재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역시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 보다 크다”고 말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각종 이상증상 발생의 우연성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4억회 이상을 넘었다”며 “의학적으로 볼 때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의학적 질병이나 상황이 백신접종과 우연히 시간적으로 겹쳐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접종 지속 방침을 밝혔다.한편, 이날 방역당국은 19일 ‘백신 휴가’ 도입을 위한 부처간 실무회의를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백신 여권’ 역시 실무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유럽연합(EU)에서 준비가 된다면 우리 정부에 요구 사항을 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18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20대 남성 혈전, 1차 퇴원 후 추가검사 통해 확인"
  • 방역당국 "20대 남성 혈전, 1차 퇴원 후 추가검사 통해 확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0대 남성 혈전 반응 신규 이상신고’에 대해 1차 퇴원 후 추가 검사를 통해 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해당 남성은) 3월 10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며 “3월 10일, 11일 동안에는 두통하고 오한의 증상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해당 남성은 1차 대응요원의 신분자격으로 보건기관에서 접종을 받았다.박 팀장은 “그 이후에도 해당 증상이 지속되고 심해졌다”며 “특히 14일에는 두통하고 구토가 완화되지 않아서, 15일에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퇴원했는데 계속 (증상이) 지속됐다. 그 다음날 진료를 받는 과정 중, 영상의학검사에서 혈전증 소견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소견까지 같이 해서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에 관련 사항을 신고했다”고 전했다.그는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며 “절차상으로는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의견과 같이 피해조사반에 의뢰를 하면, 피해조사반에서 예방접종과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기저질환과 관련해서는 “젊은 연령이라는 것을 같이 감안해서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8 I 박경훈 기자
잔여 화이자, 병원장 투여 논란 "예비명단, 적격성 심사 안 해"
  • 잔여 화이자, 병원장 투여 논란 "예비명단, 적격성 심사 안 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일부 병원에서 일어난 화이자 코로나19 잔여 백신 병원장 투여 등에 대해 “백신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미접종분에 대해서 예비명단을 준비하고 접종하도록 안내한 바는 있다”며 “접종대상인 보건의료인 외에 의료기관 종사자 중에서 청소나 폐기물 처리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 환자이송에 종사하시는 분 등 환자와 접촉을 통해서 환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위험성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예비명단을 준비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홍정익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백신을 접종용량대로 사용 후에 발생하는 잔여량은 폐기량을 줄이는 목적하에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폐기할지 사용할지는 접종 현장의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다”고 설명했다.이어 “잔여량이 반드시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의료진에게 잔여량을 만들어야 된다는 부담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첨언했다.그는 “폐기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는 했지만 정부에서 병원 자체적으로 정한 예비명단에 대해서 적격성을 심사하거나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8 I 박경훈 기자
AZ 맞은 30대, 50대 '안면신경 이상증상 신고'…"기저질환 조사 중"
  • AZ 맞은 30대, 50대 '안면신경 이상증상 신고'…"기저질환 조사 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받은 2명에게서 안면신경 이상 증상이 신고됐다.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신규로 통계반영 된 2건의 중증의심사례는 50대, 그다음에 30대 2분”이라며 “접종하고 난 다음에 안면신경 이상 증상으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두 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증상이 일어났다.박 팀장은 “두 분의 상세기저질환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경계 반응이라고 하면 저희들이 크게 중추신경계 그다음에 말초신경계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눠 구분을 하고 있다”면서 “이상증상이 있다고 하면 나타나는 것은 보통 근력저하, 해당하는 신경계 관할하고 있고 몸 부위에 근력이 떨어진다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또는 감각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이외에 중추신경계에서 뇌 부분에 있어서 어떠한 이상반응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식저하, 지속적인 두통, 이러한 것들 증상들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8 I 박경훈 기자
AZ 접종 후 혈전 반응 20대 남성…"입원 후 안정 중"
  • AZ 접종 후 혈전 반응 20대 남성…"입원 후 안정 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0대 남성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반응에 대해 “지난 10일 보건당국에 접종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신 분”이라고 밝혔다.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해당 남성은 11일 접종 후에 당일에 두통하고 오한 증상이 있었다”며 “이러한 증상이 3월 14일, 15일까지 지속이 됐었고, 그에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진료결과 혈전증 의심소견, 혈전증 소견이 확인돼 의료기관에서 관할 보건소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이상반응신고시스템에는 어제(17일) 날짜로 신고가 등록된 사례”라고 덧붙였다.박 팀장은 “이 사례에 있어서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 관할보건기관에서는 기초조사하고 동일기관에서 동일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이상유무를 모니터링하는 작업들을 해왔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동일기관에서 동일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에 유사한 이상증상자는 없는 상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환자의 상태는 입원치료 중이면서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현재 파악됐다”고 언급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18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유럽 AZ 중단, 예방조치 차원…백신 관련성 의미 아냐"
  • 방역당국 "유럽 AZ 중단, 예방조치 차원…백신 관련성 의미 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유럽 일부 국가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에 대해 “백신접종 후 혈액 응고 이상반응 보고에 따른 예방조치 차원에서 일부 국가들이 사용을 잠정 중단한 것이지, 이는 백신과의 관련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저희 예방접종추진단은 백신의 안전성과 안정성, 효과성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계속 투명하게 최선을 다해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한동안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던 전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심지어 백신접종의 진척도가 우리보다도 빠른 유럽의 몇몇 국가들 중에는 다시금 봉쇄정책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조차 있다”고 언급했다.권 부본부장은 “이 같은 증가 추세는 그들 스스로 언급하기를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 또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및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저희도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하루 평균 300~400명대의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3차 유행의 뒤끝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그는 “앞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접종이 진행될수록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점차, 또 더욱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 시점까지 또 다른 유행이나 큰 규모의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당국 앞장서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이 준수되고 거리두기가 유지되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권 본부장은 “이번 주말부터는 2월 말에 시작된 백신 접종자 중 화이자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을 마친 완료자가 나오기 시작한다”며 “그분들 중에 90% 이상은 백신접종 완료 2주 후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 즉 오는 4월 초부터는 면역력을 충분히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1.03.18 I 박경훈 기자
서울 신규 접종 3354명…요양병원 80%·요양시설 89.4%
  • 서울 신규 접종 3354명…요양병원 80%·요양시설 89.4%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접종자는 335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누적 접종자는 10만8173명으로 늘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기관별로는 요양병원 1만3664명(80%), 요양시설 6907명(89.4%)이 접종을 마쳤다. 1차 대응요원은 6022명(58.9%),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6만9539명(73%)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2041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89.3%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규 신고 사례는 83건이다. 현재까지는 총 1314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5%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로 나타났다. 중증이상반응 신규 신고사례는 없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접종대상자는 접종 전 건강상태를 잘 살피시고, 예진 시 알레르기 등 소상한 정보를 알려 주시기 바란다”면서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시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3.18 I 양지윤 기자
확진자 이틀째 400명대…20대 남성 '혈전' 신고, 오늘 EMA 발표(종합)
  • 확진자 이틀째 400명대…20대 남성 '혈전' 신고, 오늘 EMA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 혈전 발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의 혈전 이상반응 신고가 새롭게 추가됐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신규 사망신고 ‘없어’…비수도권도 유행 지속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7294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483건으로 전날(7만 4245건)보다 2238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9906건을 검사했으며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88명,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0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8733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 8353명, 화이자 백신 4만 2978명 등 총 64만 1331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402건으로 누적 940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 추진단은 이날 특이사항으로 20대 남성 1명이 혈전으로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인지 화이자인지는 추후 발표할 전망이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로 내려와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확진자 발생도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9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427명 중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5명, 강원 2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정부 “AZ 접종 계획대로 추진”정부는 4차 유행을 우려했다.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해 자칫 잘못하면 4차 유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논란과 관련해서는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하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전 2차장은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유럽의약품청은 이날 저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장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고 볼 증거가 없다”면서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4명, 경기도는 155명, 부산 7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0명, 대전 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강원 23명, 충북 8명, 충남 13명, 전북 15명, 전남 0명, 경북 5명, 경남 35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8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2021.03.18 I 박경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첫 날 '따상' 성공
  • [특징주]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첫 날 '따상' 성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첫 바이오 대어이자 64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신기록을 썼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사진=한국거래소)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30.00%(3만900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대어였던 명신산업(009900)(1196대 1), 빅히트(352820)(1117대 1) 등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요예측 최고 기록이다. 이어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쟁률 335.36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의 50%에 균등 배정이 적용되며 경쟁률은 다시 낮아졌지만, 소액 청약자 등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63조6197억원으로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중복청약을 위해 여러 개의 계좌를 동원한만큼 청약 건수 역시 239만8167건으로 신기록을 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의 백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현재 백신 부문의 연구개발뿐만이 아니라 생산, 판매와 유통 등 전 과정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과정에서 각종 백신의 개발부터 위탁생산까지 가능한 역량과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모멘텀도 주목받았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글로벌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 경북 안성 공장에서 직접 생산을 맡게 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경쟁력,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뿐만이 아니라 합성항원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를 자체 개발중이기도 하다”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는 등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을 통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더불어 상장 이후에도 코스피200 편입 이슈 등을 통해 주가는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자체 개발 백신은 기업가치 상향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독감, 대상포진, 수두백신 등의 매출에 더해 자체 백신과 코로나19 백신 등을 모두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 폭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18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 80% 접종…“AZ접종 계획대로 추진”
  •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 80% 접종…“AZ접종 계획대로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21일째인 18일 0시 기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우선접종대상 80%인 64만1000여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18일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이내에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낮추기 위해 다음 주말까지 수도권은 ‘특별대책 기간’으로, 비수도권은 ‘방역수칙준수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특별대책 기간 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고용사업장, 봄철 밀집 우려 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은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본격화된다2분기까지 1200만 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특수학교 교사를 비롯한 학교와 돌봄 공간의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김 본부장은 “일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4일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접종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8 I 김경은 기자
파월이 날린 비둘기…美 증시 ‘환호’
  • [뉴스새벽배송]파월이 날린 비둘기…美 증시 ‘환호’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2023년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했다. 제로금리 유지 소식에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어서는 등 미국 뉴욕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환호했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 = AFP)◇ 파월 “금리인상·테이퍼링 당분간 없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일어날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반등(a transitory rise in inflation)은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행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은 것. -연준은 FOMC 직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해 12월보다 0.6%포인트 높인 2.4%로 제시. 다만 내년과 내후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보다 각각 0.1%포인트만 상향한 2.0%, 2.1%로, 올해 미국 경제가 반짝 성장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전망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 파월 의장은 “연준이 정책 기조 변화를 검토하려면 (정책 기준인) 2.0%를 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어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도 일축. 그는 “(테이퍼링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지속적인 2.0% 이상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 같은 실질적인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 있어야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연준이 테이퍼링 신호를 주기 전까지는 그걸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설명.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 이날 나온 점도표를 보면, FOMC 위원 18명 중 4명은 내년 인상을 지지했고 그 중 1명은 0.50~0.75%로 두 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는 2022년 인상을 점친 위원은 1명에 불과. 내후년 인상에 손을 든 위원은 5명에서 7명으로 늘어. (출처=미국 연준)◇ 비둘기 파월에 환호한 美 증시…국채 금리도 안정세-FOMC 발표 이후 그동안 혼조세를 거듭했던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등.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만3015.37에 거래 마쳐. 사상 첫 3만3000선 돌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 대비 0.29% 오른 3974.12에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오른 1만3525.20을 기록. -최근 증시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연준 발표에 진정 기미를 보여. 이날 한때 작년 1월 말 이후 최고치인 1.689%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FOMC를 마친 뒤 1.64%대로 내려와 -한편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 주가는 이날 8.15% 급락한 주당 43.29달러에 거래를 마쳐. 쿠팡은 전날에도 6.58% 하락 마감. ◇ 파우치 소장 “AZ 백신이 혈전 유발?…의구심” -AZ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는 보고로 인해 유럽 다수의 국가가 접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혈전 보고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 -파우치 소장은 17일(현지시간)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서 “실제 (발생한) 혈전 사고는 백신이 없을 때 인구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많지 않다”며 “우려가 실제 벌어지는 현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그들(유럽 규제 당국)이 주장하는 이유”라고 설명. 또 “유럽의약품청(EMA)은 이것이 혈전이라는 부작용과 관련된 이슈가 아니라고 느낀다는 점을 아주 분명히 시사했다”고 말해.-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다음달에는 긴급사용 승인에 대한 또 미국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미국은 남은 백신을 세계 다른 나라들과 나눌 것이라고 밝혀.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 유럽에서는 AZ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태.◇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펀드’ 내놓는다-경제전문매체 CNBC는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세 개를 론칭할 계획으로 알려져. 이는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 높아.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고공행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5만8614달러에 거래되며 다시 6만달러 선에 근접.
2021.03.18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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