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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극장 결제, 크게 증가..코로나 이전 85% 회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거리두기 해제 이후 극장 3사에서 이뤄진 결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 소비자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극장 3사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지난달 결제 추정금액 합계는 1,650억 원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극장 3사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결제 추정금액은 4,677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의 1,672억 원 보다 180%가 증가했다. 특히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4월 418억 원, 5월 1,475억 원, 6월 1,650억 원을 기록하며 결제 추정금액이 3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6월 결제 추정금액인 1,953억 원과 비교해서는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봉한 범죄도시2, 탑건:매버릭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극장가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기대작인 외계+인 1부, 한산, 비상선언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 정상화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결제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 "카카오 코인 지갑 별도 앱으로…300만 이용자 모을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지갑 ‘클립’을 별도 앱으로 출시해 내년 하반기 전까지 300만~400만의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게 당장 목표입니다.”카카오(035720)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양주일 대표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암호화폐를 보관, 관리할 수 있는 클립 지갑 서비스는 현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앱 안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가 지갑 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클립의 ‘액티브 유저(실제 이용자)’는 20만 명 수준이다.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 (사진=그라운드X)그는 이런 클립을 연말쯤 카카오톡에서 분리하고, 사용성도 개선해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조직을 클립 중심으로 개편하고, 100여 명의 직원 모두가 클립에만 매달리고 있다고도 했다. 양 대표는 “카카오톡 앱 안에 있을 때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기능에 대해 검수를 받아야 하는 등 제약도 있었다”며 “분리하면 기획, 제휴 측면에서 자유도가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말 대표로 선임된 양 대표는 ‘서비스 전문가’로 통한다. 출시 1년만에 3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 인증서 성공의 주역으로도 알려졌다. 그런 그가 클립 지갑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손쉬운 ‘사용’이다. 별도의 클립 앱은 카카오톡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게 하며, ‘메타마스크’ 같은 기존 지갑에서 흔히 쓰는 ‘시드 구문’도 없앤다.스마트폰을 바꿔 앱을 새로 까는 등 계정 복구에 필요한 시드 구문은 개인이 종이에 적어 놓는 식으로 직접 관리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양 대표는 “개인의 책임에 맡기는 게 아니라 저희가 일부 책임을 지는 관리형 지갑”이라며 “패스워드를 초기화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양 대표는 클립을 별도 앱으로 떼어내는 1단계 작업을 마치고 난 뒤에는 대체불가토큰(NFT) 마켓인 ‘클립드롭스’도 앱 안으로 집어넣을 계획이다. ‘클립 2.0’다. 양 대표는 “지금 나와 있는 암호화폐 지갑들에 들어가서는 할 게 별로 없다”며 “사람들이 지갑 서비스에 더 올 수 있는 뭔가를 만들고자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그라운드X는 중고나라, 번개장터, 디시인사이드 등 다양한 사업자와 만나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서비스 연계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연말께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가령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성지’가 된 유명 게시물을 게시자가 직접 NFT로 발행,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클립드롭스에 카카오페이 결제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카카오페이 연동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매 허들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클립드롭스에서는 카카오 암호화폐 ‘클레이’나 현금(계좌이체)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는 카드사 요청으로 중단된 상태다.장기적으론 일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양 대표는 “적어도 1년은 국내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나중이 되겠지만, 카카오 픽코마 등과 일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카카오 픽코마는 일본 암호화폐 중개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 “마이데이터로 대출 금리 확 낮출 것…3년내 IPO 달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출 부담이 커지는 고금리 시대에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선제로 고객들의 대출 부담을 확 낮추겠습니다.”권영탁 핀크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핀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충분히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일환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 △1970년생 △동국대 경영학과 △SK텔레콤 유통기획팀·판매기획팀·제휴사업팀·마케팅전략팀 매니저, 상품마케팅본부 컨텐츠상품팀 팀장, JV추진단·SKT측프로젝트 총괄, 단장 △하나카드 모바일팀·모바마케팅팀·핀테크사업팀 팀장 △핀크 부사장 △핀크 대표이사(2019년 7월~) (사진=김태형 기자)핀크는 작년 12월1일 핀테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한 마이데이터 1호 기업이다.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5년여 만에 앱 다운로드 1000만건, 가입자 390만명을 달성했다. 현재 하나은행·신한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를 비롯한 1·2금융권 43곳과 제휴를 맺고 대출 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이르면 이달부터는 대환대출 서비스까지 진출해 사업을 확장시키겠다는 게 권 대표의 구상이다. 고객들이 일일이 오프라인 지점을 찾지 않아도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부담 적은 대출로 갈아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핀크는 현재 2금융권 4~5곳과 10% 이내 대출 금리를 논의 중이다. 권 대표가 대환대출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는 것은 대출 부담을 피부로 느낀 경험 때문이다. 하나카드에 근무했던 그는 “당시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 등 단기 대출로 상상하기 힘든 금리를 떠안았다”며 “신용등급 1등급 고객도 시간에 쫓겨 고금리 대출을 받는 것을 보고, 핀테크로 금리 부담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주식·코인 재테크 서비스도 선보인다. 우선 핀크리얼리 2.0 버전을 출시한다. 핀크 이용자들의 주식, 예·적금 등의 포트폴리오를 익명으로 공개해 재테크 팁을 공유하는 서비스인 핀크리얼리를 개선하는 것이다. 권 대표는 “익명의 투자 고수들이 어떤 코인에 투자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권 대표는 “보험 비교는 소비자들도 원하는 서비스”라며 “핀테크에 규제샌드박스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막히자 금융위원회는 규제샌드박스로 한시적 규제 면제를 시사했지만,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상태다. 권 대표는 “금융 서비스가 혁신하려면 공정한 경쟁 환경과 속도감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핀크는 ‘고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철학과 초심을 잊지 않겠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핀크는 어떤 서비스 출시나 개선을 계획 중인가. △핀크가 제공 중인 무료송금, 대출·카드, 예·적금 상품 중개, 마이데이터, 리얼리 등 핀크 서비스의 기본적인 철학은 ‘기존의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보다 더 쉽고 편리하고, 기존의 금융 대비 대출이자를 할인받아 경제적 효익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핀크가 추진하고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모두 핀크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아직은 마이데이터가 수용하는 데이터들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계속 데이터 보강이 이뤄진다면 고객들의 편익이 확대될 것이다. 현재 금융자산관리·조회 기능 중심으로 돼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범위를 향후 의료, 교육, 유통, 공공데이터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이다. 이를 활용해 개인의 생로병사 전체를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먼저 제안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결혼적령기나 집을 장만해야 하는 등 목돈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타이밍에 고객의 신용등급 기준 가장 저렴한 최적의 대출상품을 먼저 제안하거나 아이를 낳은 고객에게 필요한 육아보험 등을 먼저 제안하는 금융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아울러 현재 리얼리 2.0 버전을 준비 중이다.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기반으로 리얼리의 도전(챌린지) 주제와 기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함으로써 서비스를 보다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리얼리 베타테스트 버전인 ‘주식 종가 맞히기’를 선보였다. 이용자들이 관심도가 높고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주제인 주식 종목의 종가를 매일 예측하고, 적중하면 당첨금을 주는 챌린지를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추가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종합지급결제업, 은행대리업 등 규제 개선에 발맞춰 신규사업 영역을 검토하고 있다.권영탁 핀크 대표는 “2025년까지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태형 기자)-유니콘 기업, IPO 등 중장기 사업 구상은.△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영속적인 기업의 성장을 위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핀테크 회사들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금융상품 중개수수료에 국한돼 수익 구조가 취약하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신규 사업이나 라이선스 확보가 가장 큰 고민이다.현재 추진 중인 대출, 카드, 예·적금 등 금융상품중개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중개수수료 규모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핀크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타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향후 전자금융거래법이 개정되면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획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주요 수익모델인 금융상품 중개 수수료에서 더 나아가 스몰뱅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급여이체, 카드대금, 보험료 납입 등의 계좌 기반 서비스를 취급할 수 있어 창출될 수 있는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이동통신사의 신규 가입자나 기기를 변경하는 고객들이 요금을 납부하는 계좌를 핀크로 등록하고, 일정 요금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와 리얼리 내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데이터 컴퍼니’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경영 활동을 통해 사업 분야 및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이익을 확대해 3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만나면 1순위로 요청하고 싶은 내용은.△그동안 금융당국 중심으로 수많은 규제 개선을 진행해 왔고 개선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핀테크가 혁신을 꽃 피우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많은 규제들이 존재하고 있어 이를 개혁해야 한다.예를 들어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합심해 만들어낸 마이데이터 사업이 있다. 그 핵심은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른 최적의 금융 상품들을 추천하는 것이다. 현재 보험·투자 등 일부 상품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상충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등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심의 기한을 규정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 (사진=핀크)-권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카드에서 근무하는 등 ICT와 금융을 동시에 경험한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핀크를 어떤 기업으로 만들 계획인가. △과거 금융서비스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특히 나이가 어린 고객일수록 금융을 막연하게 느끼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어린 고객들은 모바일 등 ICT 기술을 쉽고 빠르게 사용한다. 따라서 ‘모바일을 활용한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가 있다면, 어린 고객들도 금융 혜택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핀크의 서비스 철학에도 그런 부분이 많이 녹아있다.앞으로도 핀크는 모든 고객들이 필요로 할 때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보다 높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포용적인 금융 서비스들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게임처럼 쉽고 재미 있는 금융 서비스에 높은 혜택을 가미해, 씬파일러(사회초년생 등 신용 이력이 적은 고객) 비중이 높은 MZ 세대가 금융 생활을 꾸준히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어린 고객들도 핀크를 통해 금융에 관심 가지고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다. -하루 7만보나 걷는 ‘걷기 전도사’로 알려졌다. 어떤 리더나 CEO로 기억되고 싶나.△불면증이 있어서 새벽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평일엔 새벽 5시부터 2시간 정도를, 주말엔 새벽 5시부터 6시간 정도를 걷거나 뛴다. 건강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새벽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회사 관련 여러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확보된 점이 좋다.데일 카네기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 대부분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에도 계속 노력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확고한 도전 정신과 끈기를 가지고 있다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언젠가 스스로 되돌아볼 때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끈기를 가지고 도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냈던 CEO로 기억되고 싶다.
- "나는 얼마?" 최대 1000만원 손실보전금 오늘부터 준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매출이 감소한 371만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600만원~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예산 규모는 총 23조원으로, 2020년 이래 지급한 7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접·간접 피해를 온전하게 보상하기 위해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추진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버텨낸 소상공인이 이제는 회복하고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는 손실보전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7월 29일까지 2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신청받아 지급할 예정이니 여유를 갖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다음은 손실보전금 Q&A(사진=중소벤처기업부)-손실보전금 지원 대상은△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그해 12월 31일 기준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연매출 3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의 식당·카페, 학원 그리고 실내체육시설 등이 새로 포함됐다.-매출 감소 기준은△매출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이나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개업자나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와 같이 부가세 신고매출액으로 연간 또는 반기 매출 감소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과세인프라 자료를 활용해 반기 또는 월평균 매출을 비교한다. 과세인프라 자료는 국세청이 보유한 신용카드 결제액·현금영수증 발행액·전자세금계산서 발급액·전자계산서 발급액·전자지급 거래액의 합산액을 의미한다.-방역지원금 받았으면 지급 대상인지△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의 매출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지급대상이 될 수 없다. 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에서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정상영업에 제약받은 점을 고려해 기본금액인 600만원을 지급한다. 2020년과 2021년의 부가세 신고매출액과 과세인프라 매출액이 모두 없어 영업 중인 사업체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얼마를 받을 수 있나요△개별 업체의 매출액 규모 및 매출감소율에 따라 9개 구간으로 구분해 최소 600만원, 최대 800만원을 지급한다. 여행업 등 매출감소율 40% 이상인 50개 업종과 방역조치를 이행한 연매출액 50억원 이하 중기업은 700~100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기준은 매출액 4억원 이상, 2~4억원, 2억원 미만별 구간로 매출 감소율 60% 이상, 40% 이상~60% 미만, 40% 미만을 적용한다. 예를들어 매출액 규모가 4억원 이상이면서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중기업의 경우 최고액인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같은 조건의 일반 업체는 800만원을 받는다. 매출액이 2억원 미만이라면 상향지원을 받는 중기업은 일괄 700만원, 일반 기업은 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지급 시기는 언제인지△손실보전금 신청기간은 30일 낮 12시부터 7월 29일까지 약 2개월이다. 중기부는 지난 재난지원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요건을 충족하는 348만개사를 사전 선별했다. 이들 사업체는 신청만하면 바로 지원금을 입금하는 ‘신속지급’을 시작한다. 공동대표 운영 등 별도로 서류확인이 필요한 사업체와 연매출 50억원 이하 중기업 등 23만개에 대해서는 다음 달 13일부터 ‘확인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지급은 ‘신청 당일 지급’, ‘하루 6회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오후 7시까지 신청할 경우 당일에 지원금이 입금되며, 지급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신청은 언제부터 받나요△신속지급 대상 348만개사에는 30일 정오부터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동시접속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161만개사에, 31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홀수 162만개사에 순차적으로 발송한다.첫 이틀간은 홀짝제에 맞춰 해당하는 날짜에만 신청할 수 있고, 셋째 날인 6월 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25만개사 대표는 6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신청은 어디에 하는지? 신청 문자를 못 받았다면△신청은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손실보전금 누리집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누리집은 포털사이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 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그동안 평일에만 운영하던 콜센터는 시행초기에 문의가 많은 것에 대비해 임시공휴일인 6월 1일에도 일부 가동할 예정이다. 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전국 70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신청·접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1인 경영 다수사업체는 얼마까지 지급하나△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한다.-폐업자도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는지△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을 했다면 올해 1월 1일 이후 폐업자도 지원대상이다. -2020년, 2021년 매출액이 모두 없어도 지원받을 수 있나△사실상의 폐업업체로 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신속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다만, 실제로 영업을 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상세한 기준 등은 추후 확인지급 공고 시 안내할 예정이다.
- 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8.2%p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핀테크 서비스 등을 포함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팬데믹 이후 증가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소득수준별로는 3000만원 이상의 가구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코로나19 이후 8.3%포인트 증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3536명)의 65.4%(2313명)가 최근 1개월 내에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전에 실시된 지난 2019년도 조사 결과(57.1%·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경험 기준)에 비해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이 8.3%포인트 오른 것이다.해당 조사는 한은이 2년마다 실시하는데 이번 설문에서는 모바일 뱅킹 사용에 한정돼있던 질문 항목을 모바일 금융서비스 선호도 조사 등 전반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란 은행, 증권사, IT기업 등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한은이 조사대상자들에게 금융서비스 이용방식을 △모바일 △PC △지점·실물카드·현금·현금자동인출기(ATM)으로 분류하고 각 이용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2%가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40대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가 모바일에 대한 응답 비중이 64.2%, 65%로 가장 높았고 40대도 53.2%에 달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모바일 서비스 사용 선호도가 2.9%로 가장 낮았다. 50대와 60대도 각각 36.7%, 18.9%에 그쳤다. 소득수준별로 구분해보면 3000만원 이상의 높은 소득수준을 가진 응답자들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7000만원 이상의 응답이 81.3%로 가장 높았고 6000~7000만원은 75.1%, 3000~5000만원은 69.3%를 차지했다. 최근 1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사용 목적에 대해 금융상품 투자 및 시세 확인(61.7%), 송금(55.9%), 조회서비스(51.3%)를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대출·예적금(41%), 상품·서비스 구매대금 결제(34.5%)를 위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주거래 은행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선호 가장 높아…편리성 영향모바일 금융서비스 제공기관별로 나눠보면 인터넷전문은행 제외한 은행의 서비스 이용경험이 6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카카오 등 IT회사가 47.7%로 2위를 나타냈고 카드사와 삼성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는 각각 42.8%, 40.3%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 중 94.1%가 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기존 주거래기관(46.1%)이어서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중 모바일 결제서비스만 따로 놓고 본 결과 최근 1개월 내 이용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8.0%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등 모바일 카드 활용이 7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선불전자지급수단(34.6%), 계좌이체(26.8%) 및 휴대폰소액결제(7.1%) 순이다. 최근 1개월 내 모바일 송금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비율도 58.6%로 조사됐다. 한편, 지급수단에 대한 조사에서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신용카드가 이용금액(49.5%)과 이용건수(43.4%)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용카드에 이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에 대해서는 체크·직불카드(16.9%, 18.1%)와 현금(14.6%, 21.6%)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현금 사용 비중은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 1개월 내 지급수단으로 이용한 경험을 물었을 때(중복응답 가능) 현금이 96.6%로 가장 높아 여전히 보편적인 지급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긴 했으나 최근 1개월내 한 번이라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을 중복으로 응답할 수 있는 만큼 여전히 현금 사용도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금 사용 비중이 높게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