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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기부하니 稅폭탄...法이 나눔 걸림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부하니 稅폭탄...法이 나눔 걸림돌-회사채 등급강등 도미노 ‘경보’ 기업들 초비상-경제성장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저-대체투자 정체기...포트폴리오 부동산 비중 줄여라-[사설]결국 마이너로 추락한 ‘코로나 경제성장률’-[사설]보수진영에 그렇게 인물이 없는가△줌인&-쇼핑 페이 웹툰 강화...코로나 이겨낸 ‘이용자 중심주의’-“이란 배 쏴버려”트럼프 으름장 효과?...국제유가 19% 급반등△무더기 신용등급 하향 경고등-5월 정기평가는 시작일뿐...내년까지 코로나발 신용강등 쏟아질 것-LG하우시스, 롯데렌탈 등 6곳 A급으로 추락 위기-항공사 ABS 등급 적정성 논란...3대 신평사 평가도 제각각△글로벌 대체투자 긴급진단-“코로나로 변동성 커지는 시장...자산간 차별화 심화, 리밸런싱 필요”-PEF 유통시장서 저평가 펀드 인수 코로나발 ‘대체투자 틈새시장’ 뜬다△정치-‘성추행’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餘 “제명할 것” 野 “더불어미투당”-김종인 ‘킹메이커’ 나섰지만 ‘무기한 전권’ 놓고 잡음 시끌-“조작 가능성” “패배 인정해야”...보수 ‘사전투표 음모론’ 내부갈등-태구민 “김정은 사망해도 北 내부 혼란 없을 것”△정치-거제 찾은 文대통령 “충무공 12척 배로 국난 극복...韓해운 재건할 것”-아! 옛날이여...21대 국회서 입지 좁아진 정의당 고민-김정은 신변이상설에도 정부, 남북철도 사업 속도△경제-막연한 선의에 기댄 ‘전국민 재난지원금’...재정 절감 효과는 글쎄-코로나發회사채 시장 위축 딛고...한수원 이달에만 4000억 발행 성공-‘한국판 뉴딜’3대 축...디지털·소부장·지역균형발전-‘규제 사각’ 전동킥보드 운행 규정 마련한다△금융-대한항공 지원단 오늘 나온다...“2조원은 돼야 숨통 트일 것”-산업·수출입·농협은행, LG화학에 7300억원 지원-산은법 개정안 통과 한시가 급한데 “낙선 이후 연락 안 되는 분도 있어요”△산업&기업-현대차, 분기판매 100만대 붕괴...2분기 더 깜깜-서버 수요로 코로나 넘었다...SK하이닉스, 1분기 ‘깜짝 실적’-카타르 LNG프로젝트 발주 시작 -C쇼크 종합상사, 신사업·내실강화 승부수-‘세탁·건조기 하나로’ LG트롬 워시타워△산업·소비자생활-‘키다리 아저씨’ 정용진...해남 왕고구마 농가 돕는다-삼성·SKT ‘세계 첫 양자암호폰’ 금융거래 쇼핑 때 해킹 원천차단-신약개발 의약품 배송...코로나에 ‘비대면 헬스케어’ 뜬다-정관장 홍삼 추출물 100% 동인비 ‘1899 싱글 에센스’△삼성 가전혁신 계속된다-AI가 알아서 세탁 건조 척척...똑똑하고 알뜰살뜰한 우리집 살림꾼-숫자로 보는 ‘그랑데 AI’ 강점-옷감 손상·전기료 걱정 줄였는지 살펴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매일 새 기름 60마리만...‘치킨게임’ 생존 비결은 깨끗함이죠-광고비 안받고 점주 워라밸 보장했더니...가맹점 폭발적으로 늘어△증권&마켓-‘내 원유 상품이 상폐될 수 있다고?’ ETF는 가능성 없고 ETN은 위험-물류센터 투자, 치솟는 가격에 숨고르기-‘언택트’ 물결 타고...지평 넓히는 보완株△2020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정영채 대표 “코로나 악재에도...손익보다 안정적 상품 제공 집중”-IPO틈새시장 공략...중견 중소기업 특화 전략 통했다-은행 증권사 협업 강화, AI맞춤형 추천 승부수 ‘위기를 기회로’-3년만에 8배 늘어...1분기 최초 해외주식자산 8조 돌파△2020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美리츠펀드 한달만에 500억...글로벌 트렌드 신속 반영-삼성그룹 5개 업종으로 분산...개미들 투자행렬 지원-채권 고배당주 투자로 리스크 관리...10년 수익률 80%-170개 상품 중 최우수 펀드 엄선 글로벌전략 자산 배분-‘온라인 금융상품권’ 선물 주고 받고...주식 펀드 금융쇼핑-앱 하나로 주식 채권 자산 관리...모든 것은 ‘마블로’ 통해△여행-파란 호수 위 푸른 산 겹겹이...‘산수화’ 속을 걷다-빛으로 수놓은 판타지로드...낭만산책 어때요-보쌈·떡갈비·샐러드...마늘로 차려낸 한상 △스포츠-코로나 속 뉴노멀 찾은 韓프로야구...세계가 관심-강성훈 “퍼트 성공률 높이는 비결? 공 앞 10cm 지점 ‘가상의 점’ 공략”-‘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남녀 투어 통합하자”...나달도 “동의”-LPGA 투어 ‘홀인원의 여왕’은 누구△피플-“소상공인 배달앱, 연내 개발...복지법 제정도 추진”-625전쟁 무공훈장 5만1000여명 주인공 찾아요-서경배 회장 “봄꽃처럼 코로나 이겨내자”△오피니언-21대 총선 결과가 보여주는 것-‘언택트’시대 ‘온택트’하라-잇단 軍기강 해이...정신전력 재무장 필요△부동산-‘래미안’ 브랜드 파워 입증...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기선제압-당정 종부세율 인상안 원안대로 통과 땐 1주택자 50만원, 3주택자 130만원 더 낸다-SK뷰 아파트에서 ‘황제펭귄·대왕판다’와 놀아요△사회-‘제2n번방’차단...‘잠입수사’ 도입-檢 “공범수사 부족”...10분만에 끝난 ‘靑하명수사’ 재판-헌재 “교사, 정치단체 결성 금지 위헌”-서울시, 소상공인 41만명에 140만원 지급-‘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경찰, 이부진 내사 종결
-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헬스케어 전성시대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비대면 비즈니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신약개발, 비대면 진료, 의약품 배송 분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벌어진 의료진 부족, 원내감염, 자발적 격리 중 의약품 복용 문제 등으로 비대면 헬스케어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실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의 경우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원격진료 및 치료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핑안굿닥터의 온라인 상담 건수는 하루 약 20만건에 이르고 있다. 전년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매출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의 공립병원 및 온-오프라인 약국, 지역 내 의료서비스 센터에서 판매된 의약품은 1조7131억위안(약 290조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99억 위안(약1조70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세다.미국 헬스케어 시장 또한 빠르게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다. 필팩을 인수해 약국 사업에 뛰어든 아마존이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 분야에서 CVS와 월그린등 기존 대형 약국체인들을 제치고 선두주자로 등극했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동물의약품 온라인 배송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의약품 무료 배송 뿐 아니라 원격 복약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하게 비대면 헬스케어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국내 기업 가운데는 제이브이엠(054950)이 주목을 받고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기 국내시장의 90%를 석권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제이브이엠(054950)은 미국, 유럽 세계 40여개 국가에 의약품 자동조제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인수해 화제가 됐다.이용희 제이브이엠 대표는 “유럽, 미국 등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국가에서는 대부분 ‘공장형 약국’에서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으로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는데 자동조제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수요가 급증세다”면서 “북미와 중국등으로부터의 주문 물량이 올들어 20% 안팎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서비스가 매년 폭증하는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인 시노팜을 파트너사로 중국전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제이브이엠은 북미 최대 의약품 유통회사 맥케슨, 글로벌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스위스로그, 아라비안 헬스케어 등과도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 제이브이엠은 최근 캐나다의 최대 유통매장인 월마트에 입점한 약국들에 자체 개발한 병포장 자동조제기를 납품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의사, 약사단체 등의 반대로 원격의료나 의약품 택배 배송이 차단돼 있어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이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인수한 필팩의 홈페이지. 아마존 캡쳐
- 서울성모병원, 간이식 면역조절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이식 환자들은 이식 후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데 이 약의 부작용 최소화 등 여러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치료제가 개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미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간이식 후 Th17/Treg 등 면역세포의 비율 분석을 통한 환자 면역상태를 확인하는 마커를 개발, 이를 이용하여 기존의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이상적인 면역상태를 유지시키는 면역조절 약물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약물은 STAIM drug(STAT3 targeting for Immune Modulatory drug)이라고 명칭을 붙였으며, 개발 임상 1상 IND(Investigation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승인신청)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 / 이식장기 생존율 향상 연구과제로 진행되었고, 참여기업으로 한림제약이 개발에 함께 참여하였다.이번 연구는 국내 간이식 환자의 이식 예후의 면역상태를 판단하고 투여한 약물의 용량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면역 모니터링이 가능한 면역세포를 발굴한 것으로, 환자의 면역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마커를 기반으로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는 이식 질환 치료 약물을 규명하였다. 해당 마커는 특허 등록과 함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간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간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나, 암 발생률도 높아 간이식이 빈번히 행하여지고 있다. 이식 후 환자들은 평생 강한 면역 억제제로 면역 반응을 최소화 시키는 치료를 받고 있다.면역 억제제의 과도한 사용은 감염질환이나 암질환 발생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 억제제 사용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면역계가 면역조절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의 개발이 절실했었다. 최종영 · 조미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억제제가 단순 염증 반응을 억제 할 수는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정상적인 면역조절세포군을 과도하게 억제하여, 병인 림프구로 주목하고 있는 TH17 세포는 억제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조미라 교수는 “STAIM 약물 개발을 통해 이식질환 병인 세포는 효과적으로 억제 하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면역조절 세포군은 유지 또는 보호할 수 있는 효과를 획득하여 면역 억제가 아닌 면역 조절 즉, 면역 관용을 유도할 수 있어 이상적인 이식질환 치료가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바이러스 질환의 공포 속에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어 감염질환 노출 위험 그룹에 속할 수 있는 면역질환 이식질환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면역 방어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최종영 교수는 “이번 신약 개발로 간이식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면역세포 조절을 통한 스마트한 면역치료가 가능한 약물로써, 면역 억제제의 불필요한 사용을 방지하고, 면역 억제제에 의한 2차 장기 손상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간이식 환자들을 위해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간이식 모델에서 STAIM 약물 효력 평가
- 캐나다 제약사 온코퀘스트, 두올산업 최대주주 등극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캐나다 제약사인 온코퀘스트가 국내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인 두올산업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두올산업은 22일 “온코퀘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 보유 기술 등을 약 365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온코퀘스트는 향후 발행될 신주를 인수하면서 두올산업의 지분 46.4%를 확보한 최대주주가 되게 된다”고 밝혔다.온코퀘스트는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퀘스트 파마텍의 자회사로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기업이다.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등에 적용되는 면역치료 항체 기반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온코퀘스트는 두올산업의 1대 주주가 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직행으로 상장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코퀘스트가 두올산업(078590)에 이전하는 자산은 면역항암 치료특허, 임상프로그램, 주요 계약과 지적재산권 등을 포함한다. 두올산업은 자동차 내장 카페트 및 소재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64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거뒀다.온코퀘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항암치료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신약후보는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3상 개시 승인을 받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이다. 오레고보맙은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아이큐비아(IQVIA)와 사업 협력을 계약하고 오는 2분기부터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레고보맙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뛰어난 약효능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온코퀘스트는 오는 2024년 임상 3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성 난소암과 관련한 3가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여기에 온코퀘스트는 췌장암 관련 제품은 임상 1, 2상을 동시 진행하고 있으며, 유방암 치료제는 전임상 후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두올산업은 온코퀘스트 양수가액 3억 달러를 제3자 배정의 유상증자, 전환사채(CB), 기존 온코퀘스트 주식 처분가액 등으로 상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말일까지 납입이 완료되면 온코퀘스트가 두올산업의 지분 46.4%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두올산업의 최고위 임원은 “온코퀘스트의 탁월한 임상 2상 결과에 비춰볼 때 FDA로부터 항암제 신약으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올산업은 앞으로 바이오 분야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신약개발 전문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경남 밀양에 있는 두올산업 회사 전경. 두올산업 제공
- 바이오에 3600억 통큰 베팅…두올산업, 성공할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자동차 카페트 전문업체 두올산업(078590)이 신약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전방산업 위축으로 자동차 카페트 등 주력사업에 대한 수익성 둔화가 우려되자 새 먹거리로 바이오사업을 선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금지출 없이 자산 대신 36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캐나다 바이오업체의 자회사가 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지난해 기준 247억원)의 12배, 현 시가총액(3161억원)을 넘어서는 대규모 투자로, 이번 딜을 통해 바이오업체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올산업은 현재 지분 21.17%를 소유한 캐나다 면역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온코퀘스트(OncoQuest Inc.)의 보유 기술 등 주요 자산을 3억 달러(약 3651억원) 규모에 양수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두올산업은 지난달 약 600억원에 온코퀘스트 신주 250만주(지분 21.17%)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업체는 온코퀘스트 지분 인수 공시 후 주가도 급등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수 공시한 지난달 6일 종가 대비 현재까지 총 97.26% 올랐다.두올산업의 양수자산은 △면역항암 치료에 대한 온코퀘스트가 보유한 기술 △오레고보맙 등 임상 프로그램 △주요 연구계약 △11여개의 지적재산권 등이다. 두올산업은 이와 관련, 온코퀘스트 양수가액(3억 달러)을 유상증자, 전환사채(CB), 기존 온코퀘스트 주식 처분가액 등으로 상계할 계획이다. 이에 회사는 전날 2건에 걸쳐 총 20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2건에 걸쳐 1034억원의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두올산업은 온코퀘스트가 발행한 주식 930만9267주 중 보유하고 있던 250만주를 온코퀘스트에 608억5000만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이번 자산 양수와 관련해 두올산업은 무형자산을 사오면서 그 대가로 발행하는 사채와 신주를 온코퀘스트에 납입대금으로 주기로 했다. 두올산업이 양수대금으로 줄 채무가 발생하고, 그 채무와 관련해 온코퀘스트로부더 받을 돈이 서로 상계되는 것이다. 오는 12월 31일 양수금액 납입이 완료되면 온코퀘스트가 두올산업의 지분 46.4%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두올산업은 전날(20일) 두 번의 유상증자 공시 중 243억4000만원(20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건을 통해서 이미 최대주주는 기존 위드윈투자조합38호에서 온코퀘스트(지분율 9.01%)로 변경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온코퀘스트는 2015년 캐나다 상장사 퀘스트파마텍으로부터 분할된 신약개발업체로, 난소암과 췌장암, 유방암 등에 적용되는 면역치료 항체 기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난소암 최초방볍의약품은 임상 2상을 완료했고, 난소암 재발의약품은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또 췌장암 관련 제품은 임상 1, 2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유방암 치료제는 전임상 후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특히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아이큐비아(IQVIA)와 사업 협력을 계약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통해 올 2분기부터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올산업은 기존 자동차 카페트 사업을 유지하면서 바이오 사업 규모를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21.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코퀘스트의 자산이 실질적으로 넘어오는 시점에 맞춰서 바이오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주매출원인 자동차 관련 사업은 20년 됐고 주요 완성차업체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는 만큼 자동차 카페트 사업은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여름 암호(가상)화폐 업체 인수설로 곤혹을 치렀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번 온코퀘스트 인수 건은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했다”며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앞으로 신약개발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두올산업은 지난해 7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설에 휘말렸지만, 철회를 결정한 후 신사업 발굴에 몰두해왔다.
- 서울대 연구진, 개별 나노입자 3D 구조 포착 성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서울대 공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위원이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인 박정원 교수 연구팀이 호주 모나시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와 함께 개별 나노입자의 3차원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진. (사진=서울대)서울대 김병효 연구원은 “액상 투과전자현미경(TEM)을 통해 실제 3차원 원자배열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분석기법을 개발함으로써, 가장 작은 원소인 수소보다 1/6 작은 수준인 0.02㎚ 정확도로 나노입자를 관찰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을 활용하면 추측만 해오던 나노입자 정밀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직접 관찰하고 다양한 나노입자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나노입자 원자 배열이 미세하게 바뀌면 촉매의 활성이 저하되거나 디스플레이의 색 순도가 바뀌는 등 물성이 달라져, 고성능 나노소재를 설계·합성을 위해선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노입자의 전체적 형상만 관찰할 뿐, 원자 배열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이에 연구진은 나노입자가 녹아있는 극미량의 용액을 담을 수 있는 특수용기인 액체 셀(Liquid Cell)을 자체 개발한 뒤 액상 투과전자 현미경을 이용해 나노입자를 관찰했다. 액상 투과전자현미경은 용액 내에서 회전하는 나노입자를 관찰하며 초당 400장의 이미지를 촬영한다.백금 나노입자 3차원 증명사진 촬영 이미지. (서울대 제공)연구진은 개별 나노입자의 위치를 추적하며 촬영된 수천 장의 이미지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처리해 정밀한 입체구조를 얻었다. 그렇게 용액 상에서 합성된 백금(Pt) 나노입자의 3차원 원자 배열을 관찰한 결과 동일한 조건에서 만들어진 나노입자라 하더라도 원자 수준에서는 배열 등 구조가 제각각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로 나노소재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결정하는 표면 구조를 직접 관찰하고 표면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냈다. 향후 촉매의 성능 개선, 디스플레이의 색 순도 향상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정원 교수는 “인공지능으로 물질의 성질을 예측하고 합성하는 것이 미래 소재 개발의 중요한 방법론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촉매, 디스플레이, 신약 개발 등 광범위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나노재료의 설계 및 합성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IF 41.037) 4월 3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IBS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및 연구재단의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 선도연구센터사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