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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이메일 해킹 사건' 수사 착수…“IP 추적하고 있다”
  • 경찰, '이재명 이메일 해킹 사건' 수사 착수…“IP 추적하고 있다”
  • 분당경찰에서 출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메일 계정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이 지사 계정의 접속기록을 확인하고 해킹에 이용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대형 포털사이트 계정의 비밀번호가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계정의 메일함에는 이 지사가 최근까지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일들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이 지사는 지난 8월 31일 신원미상의 해커가 자신의 계정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변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해커가 해당 계정을 통해 다른 포털사이트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려던 사실도 포착했다.또 이 과정에서 해커가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받기 위해 이 지사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기재된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이재명 교수’라는 운전면허증까지 제출한 사실을 알게 됐다.이 지사는 즉시 포털사이트 고객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하고 해커가 제출한 위조 신분증 사진과 해킹을 시도한 IP주소, 해커가 활동한 내역 등을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18.10.29 I 김은총 기자
김현미 장관 "규제지역에 전자계약 의무화 검토"
  • 김현미 장관 "규제지역에 전자계약 의무화 검토"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정부가 투기지역 등 규제지역에 전자계약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오는 12월 수도권 택지지구를 발표하면서 광역교통대책도 함께 내놓을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투기과열지구 등에 전자계약 의무화를 시범적으로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좋은 제안이다”라며 “투기지역 등에 한해 전자계약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에 대해 계약 자유 원칙에 반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고려해 강 의원의 제안을 실현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전자계약은 그동안 종이로 작성하던 부동산 거래계약서를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전자계약 시스템에 접속해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6년 5월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후 작년 8월부터 전국 단위로 운영 중이다. 전자계약 시스템을 이용해 계약을 체결하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임대차계약 확정일자 부여 등이 일괄적으로 자동 처리되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계약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또 계약서 위·변조나 중개대상물에 대한 부실한 확인·설명을 막을 수 있고 공인중개사에 대한 철저한 신분확인으로 무자격·무등록자에 의한 불법 중개행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거래당사자 입장에서도 전자계약을 통해 매매나 임대차거래를 하면 디딤돌 구입대출이나 버팀목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들의 참여도가 낮아 실적은 저조한 상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자게약 서비스가 실시된 2016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동산 매매거래 521만3636건 중 부동산 전자계약수는 1만7952건으로 0.34%에 불과했다. 때문에 규제지역에서만이라도 의무화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한편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 택지를 발표할 때 교통대책도 함께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확한 현황과 실태를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문제제기를 하자 김 장관은 “광역교통대책에 대해 점검하고 있고 현장점검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년간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상지구는 총 48개인데 이 중 83%에 해당하는 40개 지구는 대책이 수립되지 않았다”며 “이번 9.21 공급대책에서 수도권 추가 공급 30만호를 공급하는 택지 상당 부분이 100만㎡ 이하 중소 택지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 이 지역들도 충분한 교통대책 없이 방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함진규 의원 역시 “신안산선은 착공 문제가 우여곡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8월 착공 예정이라는데 더 앞당길 수는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교통 문제는 수도권 의원들이 동시에 지적하는 사안”이라며 “12월에 신규택지계획을 발표할 때 광역교통대책도 자세히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2018.10.29 I 권소현 기자
이재명 지사 '경찰 오바' 발언에 민갑룡 청장 "동의할 수 없다" 반박
  • 이재명 지사 '경찰 오바' 발언에 민갑룡 청장 "동의할 수 없다" 반박
  • 민갑룡 경찰청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이 오바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민 청장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며 ‘경찰이 오바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는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경찰이 오바한다는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경찰은) 법적 절차와 수사에서 밝혀진 근거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의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 지사는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일부 경찰이 오바하는 것”이라며 “한국에 경찰만 있는 게 검찰과 법원도 있기 때문에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하면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저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배우 김부선씨가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내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한 시민도 각각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와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에 이 지사는 법무법인 화우에 변호를 맡겼고 경찰은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8.10.29 I 손의연 기자
경찰, 숙명여고 쌍둥이 추가 조사…"지난해도 유출 의혹"
  • 경찰, 숙명여고 쌍둥이 추가 조사…"지난해도 유출 의혹"
  • 지난달 5일 경찰은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 서울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문제유출 혐의를 받는 전임 교무부장 A씨와 그의 쌍둥이 자녀에 대한 세 번째로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쌍둥이 자녀에 대한 성적 분석을 재학 기간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5일 A씨와 쌍둥이 자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였다고 29일 밝혔다.A씨 등은 시험지를 유출한(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인 쌍둥이 동생 B(17)양을 병원에 방문해 조사하는 한편 아버지 A씨와 쌍둥이 언니인 C(17)양을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했다.경찰에 따르면 B양은 지난 14일 경찰 조사 후 이날까지 입원 중이며 변호인과 가족,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아울러 지난 26일 문제유출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고 교사 3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쌍둥이 학생이 문·이과 전교 1등을 석권한 올해 1학기 성적과 1학년이던 지난해 성적까지 포함해 재학 기간 전체로 수사 대상을 넓힌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B양은 지난해 2학기 총 7개 과목에서, C양은 총 5개 과목에서 각각 과목성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A씨와 쌍둥이 자매가 지난해에도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를 통해 전반적인 성적의 변화를 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후 A씨 등에 대한 신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A씨 부녀 등 피의자들과 참고인들 진술 내용, 압수수색한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등에서 나온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과 임의제출 등을 통해 확보한 쌍둥이 학생의 학교·학원 성적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2018.10.29 I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찰 출석’에 김부선, 유튜브 영상 재공유 “이재명이 드나들었던 곳”
  • ‘이재명 경찰 출석’에 김부선, 유튜브 영상 재공유 “이재명이 드나들었던 곳”
  • (사진=유튜브 ‘가로세로 뉴스타파’)[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이 지사의 경찰 출석에 발맞춰 SNS에 관련 게시물을 잇따라 게재했다. 김씨는 평소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음을 증명하거나 이 지사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 왔다. 지난 23일부터 5일간 그의 페이스북은 잠잠했으나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일인 29일 오전 김씨는 “점 빼느라 수고하셨네요.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올렸다.이후 김씨는 ‘이재명과 밀회 장소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가로세로 뉴스타파’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이는 김씨가 지난 7일 “이 지사와 데이트를 했던 장소”라며 자신의 옥수동 아파트 내부를 공개한 영상이다. 당시 김씨는 “노사모 벗님들 봐 달라, 공유도 부탁한다”면서 링크를 공유했다.29일 오전 김씨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해당 영상을 재공유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아파트 거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곳이 이재명이 드나들었던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파를 가리키며 “여기서 주로 이재명과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또 “(이 지사가) 처음에 총각이라고 속였고, 유부남인 걸 알게 된 이후 각방을 쓴다며 불행한 결혼생활 중이라 설득해서 또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유부남인 걸 알고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했을 때 이혼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 김부선 혼자 외로웠는데, 이런 남자를 남자친구로 사귀다가 결혼할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들어 좋은 인연을 만들고, 부부의 연을 맺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었다”고 말했다.이어 김씨는 2009년 8월 이 지사와의 통화에서 “‘어떻게 나한테 총각이라고 거짓말할 수 있느냐’라고 따졌고, (이 지사가) ‘내가 총각이라는 것 네가 믿었느냐?’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김씨와의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 지사는 경찰출석을 앞두고 김씨가 이 지사를 향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배우 김부선 씨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2018.10.29 I 장구슬 기자
tbs교통방송 김어준 뉴스공장 협찬광고 ‘과다’..야당 “공무원이 협찬받는 격” 비판
  • tbs교통방송 김어준 뉴스공장 협찬광고 ‘과다’..야당 “공무원이 협찬받는 격” 비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시 산하단체인 tbs교통방송 프로그램인 ‘김어준 뉴스공장’에 협찬광고가 과다해 공무원들이 기업들을 돌아다니며 협찬광고를 받는 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또, 해당 프로그램의 성격이 뉴스에 가까운데, 이는 방송 뉴스 프로그램의 경우 협찬광고를 금지한 과거 헌법재판소 판결과 상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tbs교통방송 사장은 현직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명하고 tbs교통방송 PD들은 지방공무원 신분인데 정치시사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잇따랐다.29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뉴스보도 논평 프로그램이 아닌가”라면서 “그런데 방송법에선 뉴스프로그램에 대한 협찬을 금지한다. 그런데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15억 원, 2017년 43억 원의 협찬을 받았고 올해는 57억 원 정도의 협찬광고가 예상된다”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방통위도 과도한 협찬광고를 지양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걸로 아는데 (tbs교통방송측이) 방통위 권고를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이에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며 “협찬은 변형된 광고다. TBS는 공익광고만 할 수 있다. 과도한 협찬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또 “tbs교통방송이라는 방송매체가 갖는 법적인 특수성때문에 (조치하려면) 법리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이 같은 해명에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됐다.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시사보도 프로그램인데 tbs사장 임명권자는 특정 정당 당적을 가진 사람이다. tbs직원들은 서울시 지방 공무원으로 PD가 4,5급이다. 지방공무원이 돌아다니면서 (기업들에게) 협찬을 받는다. 이게 말이 되는가. 12월까지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이에 이효성 위원장은 “금년 말까지 tbs교통방송을 특수법인화하기로 돼 있다”고 답했다.
2018.10.29 I 김현아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종합)
  •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종합)
  •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여배우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중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이어 수사당국에 출석한 두 번째 자치단체장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도착했다. 이 지사는 포토라인에 선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지사의 한 시간은 (경기도민) 1300만명의 가치가 있다”며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서 도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저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여배우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출석을 앞두고 이 지사를 향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 지사는 또 경찰조사에 불만을 표했던 것과 관련해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일부 경찰이 오버하는 것”이라며 “한국에 경찰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검찰과 법원도 있기 때문에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할 것이다.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 우리 삶과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데 관심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조사는 금방 끝날 것”이라며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지사에게 제기된 의혹이 적잖은 만큼 경찰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6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내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한 시민도 각각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와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에 이 지사는 법무법인 화우에 변호를 맡겼고 경찰은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렸다. 한편 이날 분당경찰서 앞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단체와 보수단체가 모여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 지사의 지지단체 명랑 자원봉사단 등은 이 지사가 경찰서에 도착하자 “공정수사를 촉구한다”, “이재명은 무죄다”, “힘내라 이재명”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지사는 지지자들과 10여 분간 일일이 악수하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반면 보수단체는 “이재명은 적폐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섰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대비해 2~3개 규모의 중대 인력을 배치했다.
2018.10.29 I 김아라 기자
하나은행 필기시험 부정행위 논란…"경위 파악해 조치"
  • 하나은행 필기시험 부정행위 논란…"경위 파악해 조치"
  •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 27일 열린 KEB하나은행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커닝 등 부정행위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험생들은 KEB하나은행 측의 부실한 관리감독 탓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채용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과정 관리를 외주업체에 맡겼다며 외주업체를 대상으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500명을 뽑는 KEB하나은행 공개 필기시험은 지난 27일 전국 200개 고사장에서 약 8000명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EB하나은행은 채용비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며 올해 채용이 불투명했지만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자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 일시에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응시생들이 몰린 탓에 시험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져 부정행위가 잇따랐다는 게 응시자들의 주장이다.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최모(24·여)씨는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는 한 사람이 시험시간을 모두 마쳤는데도 계속해서 시험문제를 풀었다”며 “감독관에게 항의했지만 감독관 자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했다”고 말했다.같은 장소에서 시험을 본 김모(28)씨도 “인적성은 오답을 마킹하면 감점되는 경우가 있는데 따로 안내가 없어서 감독관에게 물어봤는데 감독관도 몰랐다”며 “감독관도 알아본다고 했지만 결국 시험이 끝날 때까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국 안 푼 문제를 마킹하지 못했는데 다른 고사장의 경우에는 감점이 없다고 안내해 모두 마킹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허탈했다”고 덧붙였다.문제를 푸는 방식에 대한 공지도 고사장마다 달랐다고 응시자들은 전했다.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시험을 본 박모(28)씨는 “원래 인적성 시험은 5분마다 20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대기했다가 다음 문제를 푸는 식이라 그런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막상 고사장에서는 100분 동안 문제를 풀라고 해서 방식이 바뀐 줄 알았는데 다른 고사장은 5분마다 20문제를 푸는 방식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대구의 한 대학교에서는 고사장 내 시계가 없어 감독관이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시간을 확인하라고 공지하기도 하고 시험을 보기 전에 신분증 검사조차 하지 않는 고사장도 있었다. 응시생들은 채용비리 이후 공정성을 제고하겠다고 하기엔 시험감독이 지나치게 허술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응시생 강모(26·여)씨는 “예제 문제를 푸는 시간에도 본 문제를 먼저 푸는 사람들에 대한 아무런 제재도 없었다”며 “안내에 따라 정직하게 문제 푸는 사람들만 바보로 만드는 시험이었다”고 토로했다. KEB하나은행측은 “일부 관리 감독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엄중 조치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KEB하나은행 측은 이어 “채용비리 논란 등으로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류부터 필기시험, 면접까지 외주업체에 맡겨서 진행하고 있다”며 “응시자 민원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400명 고사장 감독관들에게 관련 사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시험시간을 넘겨 문제를 푸는 등 부정행위를 현장에서 적발해 제재하면 고사장내 소란행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부정행위자는 현장에서 별도 명단을 작성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9 I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상보)
  •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상보)
  •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여배우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도착했다. 이 지사는 포토라인에 선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지사의 한 시간은 (경기도민) 1300만명의 가치가 있다.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서 도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저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찰 조사에 불만을 표했던 것과 관련해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일부 경찰이 오버하는 것”이라며 “한국에 경찰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검찰과 법원도 있기 때문에 결국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할 것이다.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 우리 삶과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데 관심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조사는 금방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지사에게 제기된 의혹이 많은 만큼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앞서 지난 6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한 시민도 각각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와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2018.10.29 I 김아라 기자
'삼성 불법파견 은폐 의혹' 전·현 고용부 간부 검찰 출석
  • '삼성 불법파견 은폐 의혹' 전·현 고용부 간부 검찰 출석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의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은폐 의혹을 받는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검찰에 나왔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정현옥 전 고용부 차관과 권혁태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정 전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제가 알고 아는 진실은 하늘도 알고 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황우찬 삼성전자 상무를 만난 적 있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권 청장도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검찰은 정 전 차관과 권 청장이 2013년 고용부의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의혹 조사에서 근로감독관의 감독결과를 삼성 측에 유리하게 바꾸도록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앞서 고용부 산하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2013년 당시 고용부가 불법파견이 아니라고 낸 결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 전 차관 등 노동부 고위급과 삼성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 정황이 의심된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개혁위 조사결과 현장에서 수시감독했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시감독총괄팀은 2013년 7월 19일 이 사건을 불법파견으로 결론냈다. 하지만 수시감독 마지막 날인 7월 23일 정책실장 주재 회의에서 고용부 고위공무원들이 감독기간을 연장하며 감독방향을 전환했다.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7월 정 전 차관과 인천지방노동위원장 출신 황우찬 삼성전자 상무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정 전 차관 등을 상대로 당시 고용부 실무진의 감독결과 개입 여부와 삼성과의 유착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2018.10.29 I 이승현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오전 10시 경찰 출석
  •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오전 10시 경찰 출석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29일 경찰에 출석한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은 도지사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 지사에 대한 의혹은 다양하다. 하나는 지난 2012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시장 직권을 남용하고 관련 부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7월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12일에는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이 지사의 신체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와 휴대전화 2대 등을 확보했다.또 다른 의혹은 배우 김부선씨와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다. 관계자인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기자 등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당사자인 김씨의 출석만 남았다.다만 김씨가 지난 8월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됐다가 30여 분 만에 조사 거부의 뜻을 밝히며 귀가했고, 최근 김씨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까지 법정 구속되면서 김씨에 대한 조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반면 이 지사는 김씨가 언급한 자신의 신체적 특징에 대한 항간의 의혹을 해소하고자 자체 신체검사까지 감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캔들에 대응하고 있다.이밖에도 경찰은 이 지사가 기업들을 압박해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160억여 원의 광고비를 내게 했다는 의혹과 시장 재직 당시 조폭 출신 사업가와 유착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이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유세 당시 이 같은 의혹들을 부인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혐의는 오는 12월 13일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2018.10.29 I 김은총 기자
‘하나뿐인내편’ 유이VS윤진이, 갈등…자체 최고 32.6%
  • ‘하나뿐인내편’ 유이VS윤진이, 갈등…자체 최고 32.6%
  • 사진=‘하나뿐인내편’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하나뿐인 내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27,28회는 전국 기준 27.6%, 3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26회 각각 23.1%, 27.9% 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이자 특히 28회가 기록한 32.6%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이날 방송에선 김도란(유이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다야는 시댁식구들의 시선이 도란에게만 쏠리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애정결핍이 이유 없는 질투로 변질됐다. 다야는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으로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줄 선물을 사들고 집을 찾은 도란과 마주했고 자신이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른 탓에 손이 자유롭지 않으니 커피 한 잔만 내려달라고 요구했다.우연히 이를 듣게 된 강수일(최수종 분)은 “작은 사모님. 김비서님은 여기 집안일 하시는 분이 아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여주댁 아주머니가 오실거다” 는 말을 건넸다. 이를 탐탁지 않게 받아들인 다야는 “아저씨는 우리 집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우리 집 운전기사지 김비서 운전기사가 아니다. 내가 누구한테 뭐라 하던 아저씨가 왜 끼어 드냐.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라” 고 날을 세웠다.이를 듣다 못한 도란은 “어떻게 어른한테 그렇게 말을 하냐. 틀린 말씀 하신 것도 아니니 아저씨께 사과하라” 고 맞섰고 다야는 그런 도란에게 “마치 신분이라도 상승한 냥 착각하는 모양인데 우리 할머니한테 월급 받고 우리 할머니 도와주는 도우미 아닌가? 근데 어따 대고 나한테 사과하라 마라냐. 내가 당신이랑 같은 줄 아냐” 며 냉소적 태도로 일관했다.그러던 찰나, 외출에 나섰던 금병과 시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이 이를 고스란히 듣게 됐고 진국은 “그런 행동 어디서 배웠냐. 아무리 내가 월급 주는 사람들이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 누구한테도 그런 식으로 대해본 적 없다. 김비서는 네 시어머니랑 내가 겨우 겨우 설득해서 아픈 네 시할머니 돌봐주러 온 사람이고 우리한테는 귀한 사람이다. 근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 정말 실망이다” 며 다야를 나무랐다.순탄치 않은 신혼생활을 걱정한 나머지,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은 물론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까지 나서 분가할 것을 요구했지만 ‘봄앤푸드’ 안주인이 되겠다는 큰 꿈을 그리는 다야는 진국에게 용서를 구하는 한편, 도란을 찾아 내키지 않는 사과까지 하기 이르렀다.다야에게 있어 도란은 여전히 신경 쓰이는 존재였다. 불편한 시선이 수일에게도 향하고 있는 터라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수일이며 그의 딸이 다름 아닌 도란임을 알게 될 경우 불어 닥칠 새로운 갈등의 소용돌이를 짐작케 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2018.10.29 I 김윤지 기자
공지영 “이재명,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할 것…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 친구 삭제”
  • 공지영 “이재명,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할 것…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 친구 삭제”
  • 소설가 공지영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 지사를 저격했다.공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판교 새도시 철거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사건을 조작이라고 주장한 게시물을 공유하고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하고 말 것”이라고 적었다.해당 폭행사건 피고인 변호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내가 이재명을 극단적으로 싫어하게 된 사건이다.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선거 사건 때 저 사건을 제 맘대로 조작해서 유포한 바 있다. 그는 절대로 오른쪽 손을 다친 바 없다”고 말했다.이에 공씨는 “하나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고 또 하고, 태산처럼 쌓인 거짓말 더미에 결국 압사당하고 말 것을..인간은 먼저 멸망한 인간에게 결코 배우지 못하는 걸까. 어리석고 어리석은..”이라고 비판했다.공씨는 이어 28일엔 “소란을 피하고자 페이스북에 친구보기만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이며 제 일거수일투족을 비난해 기사화하는 모 매체에 또 기사화됐다”면서 “(이들을) 모두 페이스북 친구 삭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지사는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10시 경찰에 출석한다. 이 지사는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된다.
2018.10.29 I 장구슬 기자
지하철 개통의 힘… 주택시장 한파에도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 지하철 개통의 힘… 주택시장 한파에도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잠실한솔아파트는 지난 2000년에 입주한 총 393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KB국민은행에서 조사한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짜리 매매시세는 지난 8월 7억7000만원이었지만 이달 들어 8억2000만원으로 두 달새 5000만원이 뛰었다. 전용 84㎡도 지난 8월 말 10억원에 팔린 이후 1억원이나 값을 더 올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새 아파트가 아닌 기존 아파트가 불과 한두 달새 1억원이나 값이 뛴 것은 오는 12월에 지하철 8호선 석촌역에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까지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기 때문이다.정부가 대출 억제와 보유세(종부세) 강화를 골자로 한 9·13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송파구 잠실·방이동과 강동구 둔촌동 일대 주요 단지와 상가 건물은 시세가 우상향하고 있다. 오는 12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개통을 앞두고 매매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송파구 방이동 A공인 관계자는 “9호선 연장 개통 수혜 단지들은 실거주 목적의 매수 문의가 늘며 매매값도 오르는 분위기”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수요층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매도 시기를 미루는 집주인도 많아졌다”고 말했다.◇9호선 3단계 개통에 둔촌주공 한달새 매맷값 16% ↑‘황금 노선’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중앙보훈병원 사이 9.2㎞ 구간을 8개 역으로 잇는 노선이다. 오는 12월 1일 개통한다. 기존 1단계(김포공항∼여의도∼신논현)와 2단계(언주∼종합운동장)에 이어 3단계 구간 개통으로 강서구에서 여의도, 강남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 둔춘동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잇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송파구에는 9호선 삼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이, 강동구 둔촌동에는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 등 총 8개 역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석촌역은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을 포함해 이들 3개 역사는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50여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에 9호선 노선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늘며 가격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2단지)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7월까지 한 두건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뚝’ 끊겼다가 8월 들어 16건이나 손바뀜이 일어났다. 그 결과 전용 83㎡짜리는 한달 새 14억원에서 15억원으로 1억원이나 껑충 뛰었다. 현재는 16억원을 호가한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9·13 대책 이후 투자수요보다는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을 하는 실수요자들의 매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송파구 남부지역과 강동구는 강남권역에 속해 있지만 지금까지 강남까지 한번에 주파하는 지하철이 없어 저평가받았던 곳”이라며 “그러나 이번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 개통 호재뿐 아니라 4단계 구간(보훈병원역~샘터공원역) 사업까지 본격 추진되면서 집값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상가 가격도 ‘들썩’… 3.3㎡당 8000만원 돌파지하철 개통 호재는 주변 아파트뿐 아니라 일대 상가건물 몸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삼전사거리에 개통 예정인 ‘삼전역’ 인근의 지하1층~지상 5층짜리 건물(대지면적 460㎡·옛 140평 )은 지난해 6월 71억원에 팔렸지만 올해 1월 바로 옆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80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7개월 만에 몸값이 약 13%나 뛴 것이다. 송파나루역(예정) 사거리에 위치한 지상 6층짜리 건물(대지면적 529㎡·옛 160평)은 지난달 130억원에 팔리며 3.3㎡당 시세가 8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흔히 지하철 개통은 건설 계획 발표와 착공, 준공(개통)의 각각 3차례의 승인 단계에 걸쳐 가격이 오르는 3승(昇)법칙이 있다”며 “송파구 일대 상가건물 몸값도 각 단계별로 평균 10~20%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9호선 노선을 따라 상가건물값은 오르지만 일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전망도 많다. 이른바 ‘빨대효과’ 때문이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이전에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을 거쳐 광교신도시까지 잇는 신분당선이 개통할 때만 해도 일대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봤지만 결국은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상권 수요가 몰려들었다”며 “9호선이 새로 뚫리면 아파트 등 주거수요는 늘어날 수 있지만, 상권수요는 신논현과 강남 등으로 오히려 뺏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8.10.29 I 박민 기자
매년 200만개 넘는 신분증 분실.."범죄 이용 관리해야"
  • [2018국감]매년 200만개 넘는 신분증 분실.."범죄 이용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매년 200만건 이상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이 분실되고 있지만 경착은 분실된 신분증을 이용한 범죄 현황을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1212만 7068건의 신분증 분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6월 말까지 분실에 의한 주민등록증 재발급은 726만 363건으로 나타났다. 2014년 177만 4229건에서 2015년 160만 8039건, 2016년 152만 9492건으로 감소했으나 2017년 154만 9,784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6월 말까지 79만 8819건이다. 주민등록증과 함께 신분증 역할을 하는 운전면허증도 분실에 의한 재발급은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486만 6705건이다. 2014년 101만 2455건, 2015년 106만 164건, 2017년 104만 2812건으로 매년 100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는 70만 2876건으로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소병훈 의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공식적인 신분증 분실이 매년 239건 4243건에 달하고 있고,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를 고려하면 더 많은 신분증 분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실된 신분증은 언제든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분실 신분증을 이용한 범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형사사법기관인 경찰은 이를 별도의 범죄 통계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 의원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은 대한민국에서 한 개인을 증명하는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분실된 신분증은 언제든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경찰이 분실된 신분증을 이용한 범죄를 별도로 관리함으로써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2014~2018. 6. 시ㆍ도별 분실에 의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재발급 현황(자료=행정안전부, 도로교통공단)
2018.10.28 I 이승현 기자
  • [스냅타임] ‘파란 눈 예쁘네·얼굴 엄청 작아’…긍정적 선입견, 결국 차별
  • 외국인 유학생 증가하지만 선입견 여전해외모평가에 ‘흑형’ 등 피부색 강조 별칭 등다문화 수용성지수 100점 만점 52점 그쳐 (사진=이데일리DB)[/caption]“칭찬인 것 같은데 이질감이 들어요.”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국내 S대학에 오게 된 인도계 미국인 케빈(22)씨. 그는 첫 수업부터 친구들에게 “인도인? 그럼 수학 잘하겠다.”는 말을 들었다.처음엔 칭찬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찜찜해졌다. 그는 미국에서 전공이 철학이다.‘흑인은 음악과 달리기를 잘하고 백인은 영어를 잘한다’는 칭찬 같지만 엄연히 장점을 기반으로 둔 편견이다. 이는 심리학 용어로 ‘긍정적 선입견’이라고 한다.케빈씨는 “선입견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마찬가지다”며 “아무리 장점을 기반으로 한 선입견이라 해도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고정관념에 맞춰 평가하는 것은 ‘차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외모평가 등으로 스트레스 받아겉모습은 다르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학생들은 ‘눈이 크다. 얼굴이 작다, 파란 눈이 예쁘다. 코가 정말 높다’ 등 외모평가에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평범한 한국 학생들처럼 한국 문화에 스며들어 대학 생활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질감만 커진다고 하소연한다.영국에서 온 올리비아(23)씨는 “유럽에서 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한국에선 ’모델‘이라고 부르면서 사람들이 나의 외모를 평가한다”며 “칭찬이라기보다는 원치 않는 주목으로 불편했다. 학교 커뮤니티에 속하고 싶었지만 난 그들에게 언제나 이방인”이라고 말했다.‘흑형·흑누나’라는 별칭도 예외는 아니다. 우월한 신체와 음악성을 지닌 흑인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흑인유학생들은 오히려 차별적 표현이라고 주장한다..미국인 제임스(23)씨는 “우리가 듣기에 억양이나 어감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표현처럼 느껴진다”며 “아무리 신체적 능력을 칭찬하는 표현이라 해도 피부색을 강조하는 단어라 차별적 표현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외국인 유학생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한국어 실력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인이면 영어를 능숙하게 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다. 오히려 국내 학생들이 영어 실력을 늘리겠다며 그들에게 접근하기 때문이다.러시아인 마리아(22)씨는 “한국 학생들과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실력을 향상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며 “영어는 아예 못하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데 모두 나에게 영어로만 말을 건다”고 아쉬워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다문화 수용성 ‘수준미달’한류열풍의 영향 등으로 교환학생이나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 대학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 2018년 교육기본통계’에서 올해 외국인 유학생은 14만 2205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8347명 (14.8%) 더 늘어났다.방문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관점은 아직 수준미달이다. 여성가족부가 ‘국민 다문화수용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다문화수용성지수는 100점 만점 기준 53.95점에 그쳤다.다문화수용성이 낮은 한국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은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제니퍼 미 캘리포니아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긍정적 선입견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자신을 스스로 패배자로 여기게 된다”며 “긍정적 선입견에 자신을 맞추다 보면 스스로 가치를 결여 시켜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우울증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0.28 I 김민지 기자
'곰탕집 성추행 유죄 규탄' 시위 썰렁…33만 청원자 어디에?
  • '곰탕집 성추행 유죄 규탄' 시위 썰렁…33만 청원자 어디에?
  • 27일 오후 1시 30분 쯤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열린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 시위’에 약 60여명이 참석하자 집회가 시작됐다.(사진=최정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 시위’ 주최측은 1만 5000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신고했지만 실제 현장에는 100여명이 집결하는데 그쳤다. 주최측은 청와대 청원만 33만명이 넘어서는 등 사회적인 이슈였던 사건이지만 신분노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실제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집회’를 열었다.당초 집회는 오후 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막상 집회 시작 시간에 현장에는 참석자가 10여명 밖에 모이지 않아 당당위 측은 집회 시작 시간을 30분 미루기도 했다. 오후 1시 30분에 집회 참가자가 약 60여명 정도 모이자 집회가 시작됐지만 참석자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김모(24)씨는 “유죄추정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여론의 분노가 뜨겁다고 느꼈는데 막상 현장에 온 사람은 거의 없어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정모(30)씨도 “청와대 청원이 33만명이 넘고 카페 회원수가 수천명에 달하는데 정작 집회에 온 사람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당당위은 운영진 “예상 인원은 카페 인원수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라며 “카페 회원 수가 약 7천명이고 그중 3천명 정도가 올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집회라 참석하고 싶었던 분들도 신분 노출 등을 걱정해 소극적인 태도를 가졌던 것 같다”며 “집회를 이어가면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같은 장소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한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 측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남함페 측은 2000명으로 집회 신고를 하면서 대규모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참석한 인원은 30여명에 불과했다.이날 서울 혜화경찰서는 맞불 집회로 인한 충돌에 대비해 9개 중대 약 6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오전부터 집회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경력이 투입된 것에 비해 집회의 규모가 작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를 2만명 가까이 했고 경찰에서도 적어도 3000여명 정도는 참석할 거라 예상해 오전부터 대규모 집회를 대비했지만 예상보다 인원이 너무 적은 거 같다”고 말했다.앞서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곰탕집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만졌다는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게 지난 9월5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피고인의 아내가 남편의 결백을 주장하는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 상에서논란이 됐다. 이후 A씨의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마감일인 지난 6일까지 33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2018.10.27 I 최정훈 기자
경기 광주 최고층 금호 리첸시아
  • [눈길 가는 모델하우스]경기 광주 최고층 금호 리첸시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원도심인 경안동에 17년 만에 선보이는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이자 지역 내 최고층 단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0~82㎡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주시 역동에 마련됐다. 오픈 첫 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분납제(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 내 단지라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7일 발표되며 지정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들어서는 곳은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경기광주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이다. 경기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13분대에 닿을 수 있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쉽다. 중부고속도로, 장지 IC, 태전 JC 등을 통해 분당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상설시장 부지는 경안동 도심 중심상권 입지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안동 우체국, 복지센터, 보건소, 마을회관 등도 가깝다. 특히 단지 내에 경기 광주 최대 규모인 연면적 2만3900㎡, 총 3개 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도보 3분 거리에 광주초교와 광주중이 위치해 있고, 중앙고, 광주시립 중앙도서관, 광주교육도서관, 광주 학원가와도 가깝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지난 25일 ‘광주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사진=금호건설]62㎡A형 평면도62㎡A형 모델하우스 거실62㎡A형 모델하우스 주방74㎡형 평면도74㎡형 모델하우스 거실74㎡형 모델하우스 주방
2018.10.27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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