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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핵심' 박병대, 검찰 출석 "사심 없이 일했다"(상보)
  • '사법농단 핵심' 박병대, 검찰 출석 "사심 없이 일했다"(상보)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과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 확인 소송 같은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대 전 대법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병대(61)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이 19일 검찰에 공개 출석했다. 그는 의혹이 정점인 양승태(70) 전 대법원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꼽힌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박 전 대법관을 상대로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사찰과 재판개입 등 주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고손실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피의자 신분인 차한성(63) 전 대법관을 비공개 소환했지만 박 전 대법관의 소환현장은 공개했다.이날 오전 9시 21분쯤 검찰 청사에 도착한 박 번 대법관은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법관으로 평생 봉직하는 동안 최선을 다했고 법원행정처장으로 있는 동안에도 그야말로 사심 없이 일했다”며 “그렇지만 경위를 막론하고 그동안 많은 법관들이 자긍심에 손상을 입고 조사를 받기까지 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법관은 “아무튼 일번 일이 지혜롭게 마무리돼 우리 국민들이 법원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박 전 대법관은 ‘법원행정처는 양승태 전 원장을 위한 것인가’‘법관 탄핵 얘기가 나오는데 책임을 느끼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말씀은 조사 과정에서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사심 없이 일했다는 말씀을 거듭 드리는 것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며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 동안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다. 이 시기는 양승태 사법부가 상고법원 설치를 추진하던 때다.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일제 강제징용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2014년 10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소집한 이른바 ‘2차 회동’에서 재판지연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당시 대법원을 대표해 재판결과를 뒤집어달라는 청와대 측과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 받는다.검찰은 또 박 전 대법관이 옛 통합진보당 의원 소송에서 ‘의원지위 확인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법원의 권한’이라고 판결문에 명시하도록 재판부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또 법원행정처가 청와대 요청을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 특허소송 관련 정보를 건네고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3억 5000만원을 현금화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박 전 대법관은 실무를 총괄한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직속상관으로서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이를 양승태 전 원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임 전 차장 공소장에 이미 박 전 대법관과 양 전 대법원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상태다.임 전 차장이 검찰 조사에서 굳게 입을 다문 만큼 박 전 대법관이 공모 여부를 인정하느냐에 따라 양 전 원장 수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검찰은 이날을 포함해 이번주 박 전 대법관을 수차례 조사하고서 신병확보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그는 대법관 출신으론 처음으로 후배 판사들 앞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된다.검찰은 박 전 대법관 후임 법원행정처장인 고영한(63) 전 대법관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달 안으로 양 전 대법원장 소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8.11.19 I 이승현 기자
박병대 前대법관 소환...'사법농단' 수사 정점 향하는 檢
  • 박병대 前대법관 소환...'사법농단' 수사 정점 향하는 檢
  • 박병대 전 대법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이 그의 직속상관인 박병대(61)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을 직접 조사키로 하면서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수사가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오는 19일 박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차한성 전 대법관을 비공개 소환했지만 박 전 대법관의 소환현장은 공개키로 했다. 박 전 대법관은 올 들어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외부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모 인정할까…양승태 수사 핵심 관건박 전 대법관은 실무를 총괄한 임 전 차장의 직속상관으로서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이를 양승태(70) 전 대법원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지난 14일 구속기소된 임 전 차장이 검찰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박 전 대법관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최종 타깃인 양 전 대법원장 수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 단계가 박 전 대법관의 입장을 들어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 동안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다. 이 시기는 양승태 사법부가 상고법원 설치를 추진하던 때다.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일제 강제징용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2014년 10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소집한 이른바 ‘2차 회동’에서 재판지연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대법원을 대표해 재판결과를 뒤집어달라는 청와대 측과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 받는다.검찰은 또 박 전 대법관이 옛 통합진보당 의원 소송에서 ‘의원지위 확인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법원의 권한’이라고 판결문에 명시하도록 재판부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또 법원행정처가 청와대 요청을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 특허소송 관련 정보를 건네고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3억 5000만원을 현금화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검찰은 임 전 차장 공소장에 이미 박 전 대법관과 양 전 대법원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상태다. 박 전 대법관이 검찰 조사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공모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할 지가 관건이다.검찰이 신병확보에 나설 지도 관심사다. 대법관 출신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만큼 직속상관이자 공모자인 박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박 전 대법관 후임 법원행정처장인 고영한(63) 전 대법관과 양 전 대법원장 소환조사는 예정된 일정이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양 전 대법원장 소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檢, 전·현직 대법관들 수사검찰은 다른 전·현직 대법관 수사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의 상고심 주심이었던 민일영(63) 전 대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원 전 원장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요구사항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재판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추궁했다.이인복(62) 전 대법관도 조사를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이 전 대법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옛 통합진보당의 잔여재산 관련 재판개입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포함했다.현직인 권순일·이동원·노정희 대법관도 조사대상으로 꼽힌다.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권순일(59) 대법관은 법원행정처 차장 재직 시절 강제징용 재상고심 지연과 관련해 임 전 차장(당시 기조실장)에게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원(55)·노정희(55) 대법관은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하급심 재판장을 맡았다. 검찰 관계자는 “누구를 소환할 지는 여러 가지를 감안해 결정한다”며 “(소환조사가) 필요한데 어떠한 입장이나 지위 때문에 수사를 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9 I 이승현 기자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8일 문제의 트위터 계정 소유주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4월 경기도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트위터를 통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밥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그동안 수사에서 트위터에 게시된 글 4만여 건을 모두 분석해 소유주 정보를 파악했다. ‘혜경궁김씨’라는 계정으로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게시된 글은 주로 이재명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했다. 이번 경찰의 수사 결과로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는 이 지사의 도덕성과 정치 생명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2018.11.17 I 신상건 기자
  • [스냅타임] 일드로 본 ‘이수역 폭행사건’
  • 일본드라마 ‘리갈하이’…잘못된 사회 통렬히 비판 “증거가 아닌 민의에 부응…민의라면 모두 옳은가” 민의에 부응해 증거도 증언도 부정확한 사람을 사형하자고 주장하는 검사(이미지=리갈하이 영상 캡쳐)“모두가 그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데로 들으며 믿고 싶은 데로 믿는 겁니다. 증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의(民意)에 부응한 것이다.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국민이 증거도 모호한 피고인에게 사형을 요구합니까. 민의라면 뭐든 옳은 겁니까. 재판에 민주주의를 들이대면 사법은 끝장입니다.현장 목격 증언은 모호하지만 사형시킵시다. 피고의 방에서 압수된 독극물이 범행에 사용된 것인지 아닌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사형시킵시다. 현장에 다른 독극물로 보이는 병이 떨어져 있었다는 증언이 있지만, 상관없이 사형시킵시다. 증거도 증언도 상관없습니다.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명품 옷을 입고 상어 지느러미와 푸아그라를 먹었으니 사형시킵시다.그것이 민의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 민의라면 옳다. 모두가 찬성하는 것이라면 모두 옳다. 그렇다면 다 같이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옳은 일이구나. 진짜 악마는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을 때의 민의다. 자신을 선한 사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추레한 똥개가 하수구에 빠지면 일제히 모여서 뭇매를 때리는 그런 선량한 시민이다.” 대한민국을 꼬집는 변호사의 한마디(이미지=리갈하이 영상 캡쳐)일본드라마 ‘리갈하이’에서 주인공 코미카도 켄스케가 여론의 섣부른 끼어듦을 꼬집는 대사이다. 해당 드라마는 2013년에 종영했지만 이 장면은 지금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잘못된 한국 사회를 비판할 때 자주 언급된다.대한민국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만 믿어 무고한 사람이 속출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번 ‘이수역 폭행사건’을 포함한 채선당 사건, 240번 버스와 김포 보육교사 자살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남자 무리가 인신공격하며 시비를 걸어왔고 이후 우리 일행을 폭행해 뼈가 거의 다 보일 정도로 뒤통수가 깊이 패였다”며 “최초 신고로부터 30분 후 등장한 경찰은 우리를 피의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사실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에 분노한 국민은 사건 관련 남성들을 향해 수많은 욕설 댓글을 달았고 신상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토대로 국민청원이 올라와 34만명이 동참했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결과 여성이 주장한 대부분이 거짓으로 밝혀졌다.‘리갈하이’는 진정한 ‘민의’와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건의 판단에 앞서 중립적인 입장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도 편향적인지는 아닌지 민원과 제보를 헷갈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검토하라며 꼬집는다. 드라마의 한 장면일 뿐이지만 정의(正義, justice)를 어떻게 정의(正義, definition)할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2018.11.17 I 유정수 기자
  • [건강 칼럼] 키에 관련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원장] 키가 1㎝ 증가함에 따라 시간당 임금이 1.5%씩 상승하는 등 30~40대 남성의 임금에 ‘신장 프리미엄(height premium)’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1년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 교수의 ‘한국 노동시장에서의 신장 프리미엄’이라는 논문의 결과로, 비슷한 해외 조사 결과 또한 드물지 않게 이어지고 있어 흥미롭다. 굳이 프랑스 사회학자 니콜라 에르팽의 저서 ‘키는 권력이다 : 남자의 키는 신분 연봉 연애와 결혼생활 그리고 그 밖의 것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걸까’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키가 큰 사람 쪽이 키가 작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짐작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운동선수에게 있어 키는 경기 경쟁력과 연결된다. 농구, 배구는 물론 스포츠 대다수 종목에서 장신선수들이 뛰어난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 네덜란드 대표팀의 남성 평균 신장은 182.9㎝에 달했다. 미국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194㎝, 자메이카 육상 단거리 선수인 우사인 볼트는 195㎝, 한국 축구 골키퍼 조현우의 키는 189㎝에 이른다.마지막으로 키에 관련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사회적 인식, 키가 작은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스트레스를 보여주는 나폴레옹 콤플렉스(Napoleon complex)에 대해 들여다보자. 나폴레옹 콤플렉스는 키가 작은 사람들이 보상심리로 공격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나폴레옹이 실제로 키가 작고 못생겼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프랑스 성인 남성의 평균 키였으며 심지어 잘 생겼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그의 키가 작다는 것은 나폴레옹의 위대한 업적을 질투한 영국군이 퍼뜨린 가짜뉴스였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의 실제 키가 어쨌든 당시에도 키가 작다는 것은 콤플렉스가 될 정도로 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키 작은 사람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이야기지만, 현대사회에서 키의 중요성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았다. 도리어 외모에 대한 관심 연령대가 낮아져, 성장기의 아이와 부모가 받는 키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이 키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가 큰데 크겠지!’, ‘클 때 되면 크겠지!’ 등의 생각은 정작 아이가 커야 할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다. 키 성장에 있어 유전이 미치는 영향은 2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자녀가 크게 자라길 원하는 부모라면 지금 당장 영양, 운동, 환경 등 키 성장에 77%나 영향을 미치는 후천적 요인에 주목하자. 성장기 아이가 먹고, 움직이고, 잠자는 생활습관 모두가 아이의 키를 결정한다. 1일 3식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고,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잊지 않고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건강과 키 성장을 잘 관리할 수 있다.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가 리더십, 대인관계 관리, 사회적응력, 자신감도 배울 수 있다. 키 성장이 아이의 성취감과 연결되는 이유다. 아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키 성장을 지켜줘야 하겠다.
2018.11.17 I 이순용 기자
도와주세요→靑청원→욕설영상→경찰 발표…이수역 사건의 재구성
  • 도와주세요→靑청원→욕설영상→경찰 발표…이수역 사건의 재구성
  •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지난 14일 오후 4시 5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행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피묻은 옷을 입은 채 붕대로 머리를 감싸고 있는 당사자의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이 글의 게시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주점에서 남자 네 명이 본인과 언니를 폭행했지만 자신들도 피의자 신분이 됐다고 호소했다. 이후 이 사건은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다.◇“뭘 봐 ” 여성 2명 소란·신체접촉이 발단경찰 조사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3시 40분쯤 B(23)씨 등 여성 2명은 주점에서 술을 먹다 같은 주점에 있던 한 연인과 시비가 붙었다. B씨 등 여성 일행이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자 연인이 이들을 쳐다봤고 여성 일행은 “뭘 보느냐”며 말다툼을 벌였다. 이에 여성 일행은 연인이 먼저 자신들을 보며 이유 없이 비웃어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던 중 또 다른 손님이던 A(21)씨 등 4명의 남성 일행 중 일부도 이들의 말다툼에 개입하게 된다. 2차 시비로 번진 것이다. 남성 일행은 주점 업주를 통해 여성 일행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주점 업주가 여성 일행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성 일행의 소란은 계속됐다.시비가 말다툼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여성들과 먼저 시비가 붙었던 연인은 주점을 나갔지만 여성과 남성 일행의 말다툼은 점점 격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최초의 신체 접촉은 여성 측으로부터 나왔다. 여성 일행 중 1명이 담배를 피우고 돌아오던 남성 2명에게 “아직도 안 갔느냐”고 말하며 남성 일행의 테이블로 다가가 가방을 들고 있던 남성의 손을 친 것이다. 곧바로 이를 지켜보던 다른 남성이 이 여성의 모자챙을 쳤다. 이에 여성도 자신이 손을 쳤던 남성의 모자챙을 쳤다.이후 여성과 남성 일행이 각자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서로 간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남성이 발로 차 부상” CCTV 사각지대서 몸싸움 양측의 실랑이가 계속되던 중 남성 일행이 주점을 나가려고 하자 여성 일행은 이를 제지하며 따라나갔다. 경찰은 주점 밖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서 이후 상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성 일행은 이 과정에서 남성이 일행 중 1명을 계단에서 발로 차 넘어뜨려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일행이 남성들의 폭행에 의해 다쳤다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오전 4시 22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4분 뒤 현장에 도착했지만 상황은 이미 종료됐다. 현장에는 여성 일행만 남은 상태였고 머리를 다친 여성 1명은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곧이어 현장에 다시 돌아온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1명을 지구대로 데려가 양측의 진술을 들었다. 하지만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추후 경찰 출석을 통해 자세한 조사를 하기로 하고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폭행 당했는데 피의자” 주장에 욕설영상 공개 사건 발생 약 12시간 후 논란에 불씨를 붙인 게시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게 된다.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이었다.글을 올린 여성은 “(남성 일행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은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며 “언니가 이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도중 한 남성이 언니를 발로 차면서 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게시물은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확산했고 ‘여성혐오’ 범죄 논란까지 번졌다.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하루 만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동참하게 된다. 사건 발생 이튿 날인 지난 15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된다. 전체가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 속에 등장한 두 여성은 술을 마시면서 상대편과 언쟁을 벌이며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몇 시간 후 ‘여성이 먼저 소란을 피우고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성일행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바뀌었다.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사진=유튜브 캡쳐)◇경찰 “당사자 불러 추가조사해 진실 확인” 경찰은 주점 내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 입건된 당사자들이 출석하지 않아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은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양측의 혐오발언 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연락이 안 됐던 여성들과 모두 연락이 닿았으며 남성들도 조만간 조사받겠다고 전해왔다”며 “당사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동영상 등을 CCTV와 비교분석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16일 오전 10시 기준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자가 34만 명을 넘어섰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2018.11.16 I 신중섭 기자
경찰 "‘이수역 폭행’ 여성이 남성 손 치며 시작…대화 내용은 녹음안돼"
  • 경찰 "‘이수역 폭행’ 여성이 남성 손 치며 시작…대화 내용은 녹음안돼"
  • 16일 오전 10시 기준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자가 34만 명을 넘어섰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남·녀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이수역 폭행’ 사건은 여성이 말다툼을 벌이던 상대 남성의 손을 치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주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점 업주 등 참고인 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일행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여성 1명이 남성 측 테이블로 다가가 가방을 들고 있던 남성 1명의 손을 쳤다. 이에 다른 남성이 해당 여성의 모자챙을 쳤다. 이후 여성도 남성일행 중 다른 1명의 모자를 치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양측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했고 남성 일행이 나가려 하자 여성 일행이 이를 제지하며 따라나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경찰은 주점 내 CCTV에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서 당사자들이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휴대전화 동영상과 CCTV 화면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지난 13일 오전 4시쯤 A(21)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씨 등 여성 일행 2명은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A씨 일행들은 여성 일행으로부터 목 부위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B씨 일행 중 1명도 남성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 일행 중 1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외 4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후 목격자 조사와 CCTV 확인 후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시켰다. 이후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 여성은 “(남성 일행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은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며 “언니가 이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도중 한 남성이 언니를 발로 차면서 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지난 15일에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전체가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 속에 등장한 두 여성은 술을 마시면서 상대편과 언쟁을 벌이며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몇 시간 후 여성 일행이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계단에서 ‘밀지말라’며 소리치는 여성의 팔목을 잡고 있는 모습과 남성이 여성을 밀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에 연루된 남성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글이 게시돼 현재 34만여 명이 동참했다.14일 오후 ‘이수역 폭행’사건의 당사자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사진=온라인 캡처)
2018.11.16 I 신중섭 기자
경찰 '이수역 폭행' CCTV 확인…"여성 2명이 먼저 소란 피우고 신체접촉"
  • 경찰 '이수역 폭행' CCTV 확인…"여성 2명이 먼저 소란 피우고 신체접촉"
  • 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을 올린 여성의 상처부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이 남녀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일행이 먼저 남성 일행에 신체접촉을 했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서울 동작경찰서는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여성들이 먼저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여성 2명이 먼저 소란을 피웠다는 주점 업주의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당초 이날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던 남성 일행은 변호사 선임 후 출석하기로 하면서 조사 일정이 연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일행도 오는 16일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이지만 연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전체가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 속에 등장한 두 여성은 술을 마시면서 상대편과 언쟁을 벌이며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사진=유튜브 캡쳐)앞서 경찰은 지난 폭행 혐의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전날(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서로 언쟁 끝에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 과정에서 A씨 일행들은 여성으로부터 목 부위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B씨 일행 중 1명도 남성들의 폭행으로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 일행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외 4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후 목격자 조사와 CCTV 확인 후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시켰다. 이후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 여성은 “(남성 일행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은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며 “언니가 이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도중 한 남성이 언니를 발로 차면서 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사건 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2018.11.15 I 신중섭 기자
與 "본회의 무산으로 민생법안 통과시키지 못해 국민들께 부끄러워"
  • 與 "본회의 무산으로 민생법안 통과시키지 못해 국민들께 부끄러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열린 본회의에 불참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민생국회 복원을 요청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만일 오늘 제대로 본회의가 열려 ‘영유아보육법’이 처리됐다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로 두게 돼 있는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 운영할 수 있었다”며 “또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면 신분증을 위변조한 청소년들의 무전취식으로 인해 받았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면제해 선량한 중소자영업자를 보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본회의는 안그래도 국민들로부터 법안 처리 실적이 낮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국감 후 처음으로 열리는 법안 처리 본회의였다”며 “특히 오늘 상정된 90여건의 법률은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이다. 국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상임위를 거치고, 법사위를 거치며 의원들이 공들여 심사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돼서 국민들께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권 대변인은 “민생과 경제를 우선한다면서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한 국회일정을 일방적 통보로 폐기한 두 야당의 결정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하루빨리 민생국회가 복원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18.11.15 I 이승현 기자
경찰 '이수역 폭행사건' 진술 확보…동영상 추가 공개에 논란 '일파만파'
  • 경찰 '이수역 폭행사건' 진술 확보…동영상 추가 공개에 논란 '일파만파'
  • 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을 올린 여성의 상처부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이 남녀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목격자 진술 확보에 나서는 등 수사를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폭행 사건 당사자로 보이는 여성들이 등장하는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은 더 확산하는 모습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5일 폭행이 발생한 주점 업주에 대한 목격자 진술 확보에 나섰다. 당초 이날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던 남성 일행은 변호사 선임 후 출석하기로 하면서 조사 일정이 연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일행도 오는 16일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이지만 연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전체가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 속에 등장한 두 여성은 술을 마시면서 상대편과 언쟁을 벌이며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사진=유튜브 캡쳐)앞서 경찰은 지난 폭행 혐의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전날(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남성 일행들이 여성들에게 ‘조용히 하라’며 언쟁을 벌였고 여성 일행이 동영상을 촬영하자 남성 일행이 이를 저지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들은 여성으로부터 목 부위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B씨 일행 중 1명도 남성들의 폭행으로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하며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외 4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후 목격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확인 후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시켰다. 이후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 여성은 “(남성 일행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은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며 “언니가 이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도중 한 남성이 언니를 발로 차면서 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사건 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2018.11.15 I 신중섭 기자
"그동안 수고했어"…유통가, 수능 수험생 겨냥 이벤트 풍성
  • "그동안 수고했어"…유통가, 수능 수험생 겨냥 이벤트 풍성
  • 현대백화점이 전국 15개 점포에서 수험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통가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에게 가격을 할인해주고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수능날인 15일부터 18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 한해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권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5000원을 받을 수 있다.잠실점에서도 같은 기간 수험표 소지 고객과 수험생 자녀를 둔 MVG 및 VIP 고객에게 식당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영등포점에는 15일부터 25일까지 9층 사은행사장에서 수험표 지참 고객들에게 1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2매(선착순 100명 한정)’를 준다. 영등포점 3층 특설매장에서는 17일, 18일 양일간 수험표 소지 고객 대상으로 ‘11.15 노래방’ 이벤트를 펼친다. 노래방 기계에서 노래를 부른 후 1·5가 들어간 점수가 나온 고객들에게 ‘스페셜경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16일부터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시슬리·듀엘·온앤온 등 영캐주얼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피위크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이 참여 브랜드에서 가을·겨울 신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기존 판매가에서 10~30% 할인한다. 행사 기간 10만원이상 구매하는 수험생에게 구매금액의 5000원을 즉시 차감해주는 H포인트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스포츠·장신구 브랜드들도 기존 세일 가격에 5~15%를 추가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하며, 제이에스티나, 스톤헨지, 판도라 등 10여 개 장신구 브랜드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FC ‘수고했닭 9900’ 프로모션.(사진=KFC)식품업계도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커피 교육기관 ‘탐앤탐스 아카데미’에서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커피 강좌 이벤트를 연다. 학생증 또는 수험표를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한 수험생 전원에게는 제조 음료 구매 시 합격을 기원하는 합격 떡도 증정한다.KFC도 오는 26일까지 ‘수고했닭 9900’ 프로모션을 연다. KFC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면 버거와 치킨 위주로 구성된 2가지 팩을 각각 9900원에 맛볼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다.제너시스BBQ 그룹은 수능을 앞두고 임직원 자녀들에게 응원 편지와 간식, 컴퓨터용 사인펜, BBQ 치킨상품권 등이 담긴 ‘수능 대박 기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세븐스프링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고 방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스버거 또한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이벤트의 일환으로 버거 단품 구매 시 프렌치 프라이와 음료를 증정하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프릴스킨 ‘수고했어 수험생, 5959(오구오구)’ 이벤트(사진=에이프릴스킨)호텔·뷰티업계도 동참한다.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15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들을 위한 ‘똑똑한 수험생의 전략적인 호텔 뷔페 이용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수험생 이벤트는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거나 수시에 응모한 모든 수험생이 대상이다. 수험생 본인은 반값 할인, 함께하는 동반 가족 3인까지는 30%를 할인해준다.신라스테이 역시 15일부터 18일까지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수험생이 디너 이용 시 30%를, 구로는 20%의 혜택을 준다. 두 곳 모두 동반 2인까지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역삼과 서초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수험생을 동반한 테이블에 최대 10명까지 10%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지점마다 상이한 혜택을 제공한다.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은 15일부터 ‘수고했어 수험생, 5959’ 특별 이벤트를 연다. 온라인 공식몰에서 선착순 599명에 한해 특별 할인가가 적용된 세트 상품 2종을 선보이는 행사다.글로벌 패션 브랜드 GU는 기능성 이너웨어 ‘GU Warm(웜)’을 선착순으로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능 다음날인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GU 잠실롯데월드몰점에서 실시되며, 신분증과 수험표를 제시하면 다른 상품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GU Warm’을 받을 수 있다.
2018.11.15 I 함지현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 공개… 주점서 시비 끝 다툼
  •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 공개… 주점서 시비 끝 다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 당시 당사자들이 서로 험한 말을 주고받으며 다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MBC 등 방송매체들은 15일 지난 13일 서울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당시 현장 목격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머리를 짧게 자른 여성이 주변 남성들과 폭언을 주고받으며 다툰다. 이들은 “네가 먼저 쳐봐”, “쳐봐 너 XX지?” 등 거친 발언을 주고받는다.이들 여성 일행 2명은 당시 새벽 4시쯤 서울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남성 일행 3명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여성 일행이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녀 일행과 먼저 시비를 벌인 뒤 이들이 자리를 피하자 남성 일행과 연이어 다퉜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 당사자들을 임의 동행해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그러나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폭행을 당하고도 피의자 신분이 됐다’며 인터넷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이후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이 하루 만에 답변기준선인 청원인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건 진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 여성에게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측은 “여성들이 욕설과 함께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15일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18.11.15 I 장영락 기자
BJ 갓건배, 이수역 폭행에 "맞을 짓은 항상 약자에게.."
  • BJ 갓건배, 이수역 폭행에 "맞을 짓은 항상 약자에게.."
  • (사진=BJ 갓건배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이수역 근처 한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서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인터넷 방송 BJ 갓건배가 일침을 가했다.갓건배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맞을 짓이라는 건 항상 약자에게로 향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엄마 아빠가 맞을 짓 하면 못 때림. 선생님이 맞을 짓 하면 못 때림. 군대 선임이 맞을 짓 하면 못 때림. 회사 상사가 맞을 짓 하면 못 때림. 마동석이 맞을 짓 하면 못 때림”이라며 “맞을 짓이라는 건 항상 약자에게로 향하는 거다. 여기서 양측 입장 들어보자는 사람들은 그냥 여자 탓하고 싶은 거다”라고 주장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한편 지난 13일 새벽 4시께 이수역 인근의 맥주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시비 끝에 여성 1명이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건이 벌어졌다.당시 해당 주점에는 남성 5명과 여성 2명 간에 싸움이 벌어졌고, 이중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건된 이들이 모두 나중에 조사를 받겠다고 하자 경찰은 이들 모두 귀가조치했다.하지만 입건된 여성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린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곳곳에 퍼지며 논란은 확산됐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양측 다 입건한 것”이라며 “사건의 발단, 경위, 피해 상황 등을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 정당방위 해당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강력팀이 신속하게 수사 중이다. CCTV도 확보해 분석 중이고, 오늘(15일)부터 당사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누구도 억울한 점이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1.15 I 김민정 기자
오초희, 이수역 폭행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무서워"
  • 오초희, 이수역 폭행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무서워"
  • 오초희,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 사진=오초희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배우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초희는 피해자가 직접 공개한 사진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에 따르면 자매인 두 여성은 전날 새벽 4시쯤 이수역 인근의 한 맥줏집에서 옆 테이블 커플과 시비가 붙었다. 시비가 말싸움으로 번지자 갑자기 남성 5명이 끼어들어 “저런 것들도 사람이냐”, “얼굴 왜 그러냐”,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등의 인신공격을 당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글쓴이는 “머리 짧고 목소리 크고 강한 여자들도 별거 아니라는 (남성의) 우월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우리 같은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14일 ‘이수역 폭행 사건’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지난 14일 밤 11시에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훌쩍 넘겼다. 한편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입건됐다고 밝혔다. 5명 모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2018.11.15 I 정시내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 조사 연기…남성 일행 "변호사 선임 후 출석"
  • '이수역 폭행사건' 조사 연기…남성 일행 "변호사 선임 후 출석"
  • 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을 올린 여성의 상처부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경찰이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쌍방 폭행을 가한 남성과 여성 일행을 입건한 가운데 당사자 소환 조사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당초 남성 일행은 15일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사 선임 후 출석하기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일행도 오는 16일 조사 예정이었지만 조사를 앞두고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남성 3명 외에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남성일행 중 1명을 대상으로 목격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 동작경찰서는 폭형 혐의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지난 14일 입건했다. 이들은 전날(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남성 일행들이 여성들에게 ‘조용히 하라’며 언쟁을 벌이다가 여성 일행이 동영상을 촬영하자 남성 일행이 이를 저지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들은 여성으로부터 목 부위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B씨 일행 중 1명도 남성들의 폭행으로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하며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외 4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후 목격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확인 후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강력팀을 투입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사건 당일 상황을 목격한 업주를 조사하는 한편 CCTV도 확보해 사건 경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성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여성은 “(남성 일행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은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며 “언니가 이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도중 한 남성이 언니를 발로 차면서 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폭행에 연루된 남성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이 게시돼 이날 현재 2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다.
2018.11.15 I 신중섭 기자
'원세훈 재판 개입의혹' 민일영 전 대법관 검찰 조사
  • '원세훈 재판 개입의혹' 민일영 전 대법관 검찰 조사
  • 민일영 전 대법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민일영(63) 전 대법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9일 민 전 대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민 전 대법관은 2015년 9월 대법관직에서 물러나 지난 7월까지 사법연수원 석좌교수로 일했다.민 전 대법관은 2015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의 상고심에서 주심을 맡았다. 검찰은 민 전 대법관을 상대로 원 전 원장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요구사항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재판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추궁했다.검찰이 확보한 법원행정처 문건을 보면 2015년 2월 원 전 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당시 청와대가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돼 있다. 민 전 대법관은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재판 개입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지난 7일 차한성 전 대법관에 이어 9일 민 전 대법관을 조사했다. 두 사람 모두 비공개 소환했다.검찰은 오는 19일에는 박병대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할 예정이다.
2018.11.15 I 이승현 기자
연내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어디?
  • 연내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어디?
  •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 조감도. 서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에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갖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연말까지 곳곳에서 공급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서한은 오는 16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A2-2블록에 짓는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6~84㎡ 등 총 1038가구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고, 보증금과 월임대료 조절도 가능하다. 국가산단 내 159개 첨단기업을 비롯해 인근 달성 1·2차 산업단지, 넥센타이어(002350), 창녕대합산단, 동고령산단 등 산업단지와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세현유치원, 세현초, 구지중학교가 붙어 있다. 단지 안에는 에듀센터, 별동어린이집 등 교육특화 시스템이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24~59㎡, 총 718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년 이상 이사 걱정 없이 장기 거주 가능하다.현대건설(000720)은 연내 경기 화성시 봉담2지구 B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내놓는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에 전용 62~84㎡, 총 1004가구 규모다. 수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봉담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대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과 스트리트형 상가 등이 함께 들어선다.포스코건설은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에서 ‘인천 십정2구역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에 총 56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근처에 하정초·십정초, 십정녹지공원이 있다. 지하철 1호선 동암역을 이용할 수 있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존 뉴스테이의 장점인 8년 거주 보장과 연 5% 이내 임대료 인상 제한 등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0~95% 수준, 주거지원계층은 주변 시세 대비 70~85%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된다. 하반기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자료: 각사)
2018.11.15 I 성문재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 당사자 커플 “여혐? 먼저 ‘한남커플’ 조롱”
  • ‘이수역 폭행 사건’ 당사자 커플 “여혐? 먼저 ‘한남커플’ 조롱”
  •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맥주집에서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여성 피해자 2명 중 한 명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사진=네이트 판 게시판 화면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 당사자입니다”서울 이수역 근처 한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서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폭행 사건에 얽힌 커플 중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글쓴이는 15일 오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이수역 폭행사건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여자 2명이 먼저 ‘한남커플’이라며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여성 일행이 ‘한남 만나서 뭐하노’라는 조롱을 이어갔고, 이때 남성 일행이 여성 일행에게 ‘왜 가만히 계시는 분들한테 그러냐’며 거들었다”고 전했다.이어 “항의하는 과정에서 여성 일행 중 1명이 남성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며 “남성들이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몰카 아닌가’라며 찍지 말라고 했으나 굴하지 않고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이후 글쓴이 커플은 좋지 않은 일에 끼어봤자 피해만 볼까 봐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글쓴이는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여성들을 두둔하며 ‘여혐사건’이라고 하는데 상황은 이러했다”라며 “저희는 폭행하지 않았으나 저희랑 조금이나마 관련 있는 일이었는데, 사람이 다치고 일이 안 좋게 번진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이수역 폭행사건’ 당사자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해당 글의 댓글엔 “주작 아니냐. 사건에 관련돼 있다면 당당하게 인터뷰하라”,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거 보면 진짜 아닌가”라는 등 의견이 갈렸다.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댓글도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그날 술집 벽 쪽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다. 글쓴이 말처럼 여자들이 먼저 시비를 걸긴 했다. 하지만 커플이 자리를 뜨고 난 뒤 남자들이 여자들을 폭행했는데, 정도가 너무 심했다. 사람을 저렇게까지 때리나 싶을 정도였다. 분풀이 같았다”라고 말했다.이수역 폭행사건은 한 여성이 14일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공론화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쓴이는 남성들이 짧은 헤어스타일의 자신을 보고 “말로만 듣던 메갈X을 실제로 본다”며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을 올린 여성은 폭행피해를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남성 3명, B(23)씨 등 여성 2명을 포함한 총 5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폭행 상황을 두고는 양측 주장이 극명히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11.15 I 장구슬 기자
'사학비리 혐의' 홍문종, 한유총 토론회서 "여러분이 잘못한 게 뭐 있나"
  • '사학비리 혐의' 홍문종, 한유총 토론회서 "여러분이 잘못한 게 뭐 있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립유치원장들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유총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 개최한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가능한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유총 측 입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하며 이들과 연대를 과시했다. 한유총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발의한 유치원 정상화3법에 대해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강조했고,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 역시 이같은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은 “현장에서 아이들 교육을 책임졌지만 정부가 지원금 썼다고 그걸 탄압한다. 우물 빠진 사람 구하니 동냥자루 내놓으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한유총의 정부 비판을 옹호했다.홍문종 의원 역시 “법이 잘못된 것이지 여러분이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며, “아이들 미래가 중요한 것이니 저라도 여러분들을 위로해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또 “문 닫겠다는 사람, 문 닫게 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그건 사유재산”이라며 한유총이 강조하고 있는 입장을 되새겼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이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것도 홍 의원 자신이 경민유치원 등을 소유한 사립학교법인 경민학원 이사장을 지낸 ‘사학 재벌가’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민학원 초대 이사장인 홍우준씨가 홍 의원 아버지로, 홍씨는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형성한 뒤 경민학원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지어 홍 의원은 올해 국회의원 신분으로 경민학원 소속 경민대학의 이사회에 참석해 겸직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게다가 홍 의원은 경민학원 이사 재직 당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올해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 때문에 홍 의원의 교육위 배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여러 차례 제기되기도 했다.
2018.11.15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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