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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뉴스] 박순자 의원, '아들, 국회 출입 프리패스' 특혜 논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스카이에듀 홈페이지 캡처 화면■스카이에듀 “개인정보 유출 사과, 관계기관 공조 중”교육 브랜드 ‘스카이에듀’가 회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하고,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에듀는 수학능력시험 인터넷 강의 사이트입니다. 스카이에듀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상은 지난해 10월 12일 이전 가입자”라며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이며 비밀번호도 암호화한 형태로 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보유출 여부는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아이디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순자 한국당 의원 아들 특혜 논란 ‘국회 출입 프리패스’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 입법보조원 신분으로 국회출입증을 발급받아 자유롭게 국회 출입을 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중견기업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의원 아들 A씨는 24시간 출입이 가능한 의원실 입법보조원 자격으로 출입증을 발급받아 작년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사용했습니다. 박 의원 측은 “급여는 안 받는 자리로 알고 있다. 일주일 전에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라며 “보고를 받은 뒤 출입증을 반납하도록 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故 윤창호 가해자’ 징역 6년…유족, “판결 미흡” 항소눈물 흘리며 법정 나서는 윤창호 가족. 사진=연합뉴스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윤창호씨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위험운전치사)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27)씨가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는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하고 결과도 참담하다”며 “음주에 따른 자제력 부족 정도라고 보기에는 결과가 너무 중하다”고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사법부 판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검찰 역시 1심 선고 형량이 낮다고 보고 항소할 방침입니다.■‘손석희 고발’ 장기정 시민단체 대표 “가면 벗기고 싶다”장기정 청년연합대표가 13일 서울 마포 경찰서에 손석희 JTBC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사진=황현규 기자)손석희(63) JTBC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장기정 자유청년 대표가 마포경찰서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손 대표와 프리랜서 기자 김씨가 나눈 대화를 보면 이는 명백한 배임(미수) 혐의”라면서 “손 대표는 용역 사업과 관련해 회사 임직원들과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 이와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이 손대표의 진짜 모습인지, 가면을 벗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의 폭행 의혹과 취업청탁사건·배임 의혹을 병합해 수사 중입니다. ■AOA지민 충격 근황.. 앙상한 모습 “건강 이상 없어”AOA 지민 근황. 사진=AOA 지민 SNS걸그룹 AOA 멤버 지민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민은 1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유독 살이 빠져 앙상한 모습이었습니다. 급기야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관련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민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운동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민은 지난해 AOA 활동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습니다.
- '손석희 배임' 고발 시민단체 대표, 경찰 출석…"가면 벗기고 싶다"
- 장기정 청년연합대표가 13일 서울 마포 경찰서에 손석희 JTBC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손석희(63) JTBC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손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손씨로부터 용역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장기정 자유청년 대표는 손 대표를 지난 달 24일 고발했다. 장기정 자유청년대표는 마포경찰서에 13일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손 대표와 김씨가 나눈 대화를 보면 이는 명백한 배임(미수) 혐의”라면서 “손 대표는 용역 사업과 관련해 회사 임직원들과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 이와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장 대표는 “손 대표가 대거 고용한 변호사에 대한 수임료를 회사가 지급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손 대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도 “손 대표는 교통사고·폭행 의혹 등에 휩싸였다”며 “무엇이 손대표의 진짜 모습인지, 가면을 벗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김씨의 신고를 접수한 뒤 내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 2017년 발생한 교통사고의 보도를 막기 위해 김씨에게 채용을 먼저 제안했다. 그러나 김씨는 손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씨는 폭행을 경찰에 신고한 후, 손 씨로부터 용역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손 대표는 “용역 형태로 2년을 계약, 월 수천만원을 보장하는 방안, 세부적인 내용은 월요일 책임자 미팅을 거쳐 오후에 알려줌, 이에 따른 세부적 논의는 양측 대리인 간에 진행해 다음 주 중 마무리”라는 내용의 문자를 김씨에게 보냈다. 반면 손 대표는 지난달 24일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김씨가 먼저 취업 청탁을 했다”며 김씨를 공갈 미수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김씨 또한 손 대표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현재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의 폭행 의혹과 취업청탁사건·배임 의혹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 [스타트업에 공들이는 은행]①"오픈 플랫폼 열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
- 중국 샤오미, 미국 우버·에어비앤비 등 이미 기업가치가 100억달러(10조원)을 넘어선 글로벌 ‘데카콘(Decacorn)’ 스타트업들이 생태계를 리딩하면서 국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국내 은행들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은행들마다 어떻게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지 담당 임원들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본다.한동환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총괄(CDIO) 겸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전무는 1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KB이노베이션허브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융·결합해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완벽한 ‘만남의 장(場)’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B금융과 육성 스타트업이 긴밀한 사업제휴·투자를 바탕으로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모델이 ‘KB이노베이션허브’의 핵심입니다.”한동환(54)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총괄(CDIO) 겸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전무는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허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KB금융은 정부의 핀테크(FinTech)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방침에 발맞춰 2015년 3월 금융권 최초로 기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KB핀테크HUB센터’를 열었다. 개설 약 5개월 뒤인 같은 해 8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개발 스타트업 ‘지오라인’을 최초 ‘KB스타터스’로 지정하고 육성에 들어갔다. KB스타터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보안·인증,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기술 분야에서 KB금융과 함께 혁신적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용어다.한 전무가 2017년초 담당 총괄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오면서 명칭을 ‘KB Innovation HUB’(KB이노베이션허브)로 변경하고 같은 해 8월 스타트업 전용 입주공간을 옛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사 부속건물에서 강남구 신논현역 바로 앞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Fastfive) 내 200평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네이버 등 외부 전문가들을 대거 센터 운영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문화적 변화도 꾀했다.한 전무는 “스타트업들이 선호하는 강남지역으로 둥지를 옮김으로써 KB금융이 먼저 이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고 제대로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KB이노베이션허브 운영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는 등 특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Fastfive) 내 약 200평 규모로 마련된 ‘KB Innovation HUB’(KB이노베이션허브)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KB이노베이션허브는 현재까지 62개 스타트업이 KB스타터즈로 지정돼 인연을 맺었다. 선정 기준은 기술 혁신성, 사업 성장성, KB와 제휴 가능성 등이다. 선발된 이들 62개 기업들엔 KB금융과 총 79건의 사업제휴와 134억원의 지분투자가 이뤄졌다.한 전무는 △공공기관 데이터 확인·전송 프로세스 자동화를 이끈 ‘플라이하이’ △모바일·웹 메시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드버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데이터 분석·예측 플랫폼 ‘애자일소다’ 등을 주요 육성 성공 사례로 꼽았다.‘플라이하이’는 2017년 9월 27번째 KB스타터즈로 지정, 온라인·모바일 등 비대면 상품 가입 시 고객 제출 서류 및 신분증 진위확인 프로세스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해 KB증권·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등과 11건의 사업제휴를 이뤘다.‘센드버드’는 2016년 5월 10번째 KB스타터즈로 지정, 보안이 강화된 고객 간 채팅 솔루션을 통해 KB금융과 함께 ‘리브똑똑(Liiv TalkTalk)’을 출범시켰다. 리브똑똑은 메신저 창에서 간단한 문자 또는 음성 명령어로 각종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지인들과 대화도나눌 수 있는 차세대 대화형 뱅킹 앱(App)이다. 센드버드는 KB금융과 협업 이후 미국 투자사 샤스타벤처스로부터 17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고 미 실리콘밸리로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한 전무는 “리브똑똑의 경우 KB금융에서 독자적으로 했으면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었을텐데, 센드버드와 협업을 통해 약 3개월만에 효율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KB금융은 고객 유입 확대 등 효과를 얻고 센드버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며 ‘윈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B이노베이션허브는 이밖에 성장 단계별 투자·대출 연계, 비즈니스 연계를 위한 개념검증(PoC)과 기술 멘토링, IR피칭 지원 및 벤처캐피탈(VC) 연계 지원, 전용공간 제공 및 시설이용 등 초기 창업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비금융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신용보증기금·KPMG삼정회계법인·본투글로벌 등 10개 자문 파트너스를 통해 융자, 해외진출, 정부사업 참여, 법률, 인력채용 마케팅·홍보 등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우선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도 이뤄진다. 물론 전부 무상지원으로 이뤄진다.한 전무는 KB이노베이션허브의 차별점과 미래 지향점에 대해 “스타트업들이 원하는 공간 제공, 디지털·IT 환경 조성, 확실한 투자 연결 등 크게 3가지 지향성을 추구한다”며 “특히 최근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클레온(CLAYON)’을 올 상반기 중 활성화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융·결합해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완벽한 ‘만남의 장(場)’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