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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경찰 조사 후 새벽 귀가…혐의 부인
  •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경찰 조사 후 새벽 귀가…혐의 부인
  • 경찰에 출석하는 케어 박소연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던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15시간 30분의 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14일 오전 10시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사기, 횡령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이튿날인 15일 오전 1시 30분쯤 집으로 돌려보냈다.박 대표는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구조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 시키고 이를 숨긴 채 모금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렇게 모은 후원금을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이날 조사에서 박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대표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박 대표의 혐의는 지난 1월 11일 내부고발자인 케어의 동물관리국장 A씨가 “박 대표의 지시로 케어 보호소에서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됐다”고 폭로하며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이후 다수의 동물보호 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은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들은 “안락사 사실을 알았다면 후원자들이 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원금을 받은 행위는 사기이고 후원금을 안락사 부대비용(약품 구입비 등)과 사체처리 비용으로 사용한 것은 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019.03.15 I 김은총 기자
“3번 어때요? 한 명당 1000만원 맞죠?” 승리,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
  • “3번 어때요? 한 명당 1000만원 맞죠?” 승리,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에도 휩싸였다.14일 시사저널은 승리가 상습적으로 성접대를 해온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 그리고 해외 원정 도박을 벌인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8월경 사업파트너 A대표에게 성상납을 할 여성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알려줬다. 여성 파트너 한 명당 1000만 원이라는 ‘가격표’까지 매겼다.시사저널은 이들이 당시 인도네시아행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만날 현지인들을 위해 동행할 한국 여성들을 고르고 있는 정황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밝혔다. 동행의 대가로 여성들에게 지급할 액수도 거론됐다.시사저널은 당시 승리가 A대표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대표가 “인도네시아 갔다 오는 거 얘기지?”라고 묻자 승리는 “네, 대표님”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A대표는 “2박 또는 3박일 텐데..누가 알아본 게 1000만원대니까 그 미만으로?”라고 재차 묻고 승리는 “알겠습니다! 1명 당 1000만원인거죠 대표님?”이라고 확인한다.이후 승리는 곧바로 여성들의 사진을 올렸다. 또 여성들의 성격과 스타일을 소개하면서 A대표와 마치 ‘품평회’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승리는 A대표에게 “대표님, 어떤 여자 스타일이 좋으세요? 1번은 말수가 없고 돈을 좀 좋아해요. 그리고 술자리에서 매력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비주얼이 좋아서. 3번은 비주얼도 좋고 밝고 술자리에서도 재밌고 좋은데, 취하면 애가 좀 망가지는 단점이..3번이 끼가 많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그러자 A대표는 “우린 3번처럼 끼 있는 애가 필요하니까. 그리고 3번, 5번 이외에 진짜 연기나 가수 지망생 중 괜찮은 애 있음 찾아봐줘..잘 되게 돕고 서로 필요한 거 해주면 좋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한편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14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한 인터넷 연예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이용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대표, 연예인 B씨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성 접대 관련 대화를 나누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에 대한 내사를 펼쳤고, 이후 혐의점을 발견해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2019.03.15 I 장구슬 기자
승리·정준영, 밤샘 경찰 조사 끝 귀가…"황금폰 제출"
  • 승리·정준영, 밤샘 경찰 조사 끝 귀가…"황금폰 제출"
  •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의 경찰 조사가 끝났다. 이들은 각각 16시간과 21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승리 “입영 연기…‘불법 도박’의혹 조만간 말씀드릴 것”지난 14일 오후 2시 쯤 출석한 승리는 15일 오전 6시14분이 되서야 경찰서를 나섰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는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승리의 변호인인 손병호 변호사는 전날 한 주간지가 제기한 해외 상습 도박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 변호사는 “그저께 저희에게 모 유력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았다”며 “저희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드렸고 그 유력 언론사에서는 기사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 변호사는 “이점을 참고하여 주시기 부탁드리고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조만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승리는 답하지 않고 경찰서를 나왔다. 승리의 경찰 출석은 두번째다. 앞서 지난달 27일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14일 경찰 출석 당시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 상처받은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 인터넷 연예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이용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대표, 연예인 A씨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성 접대 관련 대화를 나누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에 대한 내사를 펼쳤고, 이후 혐의점을 발견해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준영 “죄송하다”…취재진 질문에 답 안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도 21시간 넘는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4일 오전 10시 쯤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은 다음날인 15일 오전 7시7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긴 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준영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경찰총장이 누구냐’·‘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에 대해 말한 게 누구냐’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는지’·‘경찰 누구에게 부탁했는지’ 등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했다. 앞서 전날 이뤄진 경찰 출석 당시에도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고만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2일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2015년 카카오톡 한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빅뱅 승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여성은 10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정준영은 공식입장을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경찰은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을 적극 수사하는 한편 2차 피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유명연예인들과 관련된 불법 촬영물이나 불법 촬영물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 촬영물 유포·제공 행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3.15 I 황현규 기자
씨엔블루 이종현 "어린 여자 넘겨" 물건 취급 '거짓 해명 논란'
  • 씨엔블루 이종현 "어린 여자 넘겨" 물건 취급 '거짓 해명 논란'
  • 씨엔블루 이종현.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씨엔블루 이종현도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는 “정준영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거짓해명을 한 것도 드러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4일 SBS TV ‘8 뉴스’는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정준영과 카카오톡 단체방과 일대일 개인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고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고 말하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종현은 “형이 안***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 “어리고 예쁘고 착한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이라며 거리낌 없이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 씨엔블루 이종현 카톡. 사진=SBS특히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도 2016년 4월 단체 대화방에 잠들어 있는 여성의 사진을 몰래 찍어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훈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여성 몸 사진을 재촉하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반복했으며, 대화방에 올라온 성관계 동영상도 함께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현과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거짓해명이 드러난 가운데 비난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FNC 측은 그 어떤 추가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한편 단톡방 멤버인 승리는 13일 오후 2시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6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그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은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21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3.15 I 정시내 기자
 승리 “입영 연기 신청할 것"...밤샘 조사 마치고 귀가
  • [승리게이트] 승리 “입영 연기 신청할 것"...밤샘 조사 마치고 귀가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약 16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승리는 오늘(15일) 오전 6시 14분쯤 경찰 조사를 마쳤다. 그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또한 승리의 변호사는 지난 14일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한 뒤 귀갓길에 올랐다.승리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승리는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에 출두한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불법 영상물을 유포, 공유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한 뒤 지금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2019.03.15 I 정준화 기자
승리 "군대 입영 연기하고 조사 받겠다" 밤샘 조사 후 귀가
  • 승리 "군대 입영 연기하고 조사 받겠다" 밤샘 조사 후 귀가
  • 승리, 입영연기 신청 예정.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16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승리는 13일 오후 2시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14일 오전 6시14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승리의 변호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조사 중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 변호사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승용차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승리는 2015년 12월 자신이 함께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 직원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서울 강남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대화를 주고받은 내용이 최근 공개됐다. 이 카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2019.03.15 I 정시내 기자
승리 "한명당 천만원" 성접대 알선 정황도 포착
  • [승리게이트]승리 "한명당 천만원" 성접대 알선 정황도 포착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오간 대화로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출신 승리가 메신저의 다른 대화 내용을 통해 성접대를 알선한 정황도 포착됐다.시사저널은 승리가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2014년 8월께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며 14일 보도했다. 상대는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보인다. 사업 파트너의 해외 출장에 동행할 여성들 연결해주는 분위기의 대화다.승리는 대화 상대에게 여성들의 외모, 성격, 술버릇까지 설명해주며 선택을 하도록 한다. 여성들의 사진도 공유한다.시사저널은 상대가 A대표이며 대화 내용을 원문 그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A대표가 인도네시아에 현지인들을 만나러 가는데 동행할 여성들을 고르는 상황으로 보인다. 승리와 A대표는 2박 또는 3박에 비용은 한명당 1000만원이라는 언급도 했다고 시사저널은 보도했다.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니다.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도 지난달 말 경찰에 해당 내용의 메신저 대화를 나눈 적이 없으며 3년도 넘은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의혹이 확산되자 경찰은 승리를 피내사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정식 입건했다. 14일 승리는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2019.03.14 I 김은구 기자
승리·정준영 경찰 조사에 숨죽인 엔터株…"국민 정서가 관건"
  • 승리·정준영 경찰 조사에 숨죽인 엔터株…"국민 정서가 관건"
  • 가수 정준영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오후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이 빅뱅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과 가수 정준영(30)의 불법 동영상 유포로 번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이 거세지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의 경찰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전날 반등했던 주가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새로운 혐의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다 악성 루머까지 퍼지면서 엔터주(株) 전체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운 모습이다. 승리와 정준영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반감이 커져 엔터주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9% 하락한 3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승리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5.15%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숨이 죽었다. YG엔터 주가는 승리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9%나 떨어졌다.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지난 11일 하루에만 14.10%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8256억원에서 6756억원으로 15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 이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기관투자가들은 승리 성 접대 의혹 보도 이후 이날까지 650억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1년간 순매수액(약 799억원)의 81%를 12거래일 만에 쏟아낸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1년간 순매수액(259억원)의 29%인 74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성접대,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어 오후 2시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승리와 정준영의 경찰 조사 소식에 엔터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에프엔씨엔터(173940)와 SM엔터(041510)와 각각 2.04%, 1.75% 하락했고 JYP Ent.(035900)도 안정적이라는 평가에도 3.17% 내리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역대급 스캔들에 좀처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YG엔터에 대한 리포트를 내는 증권사 11곳 가운데 승리 성 접대 보도 이후 YG엔터 관련 리포트를 낸 곳은 하나금융투자 한 곳 뿐이다. 하나금융투자도 정준영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6일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 전부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회사 실적이나 밸류에이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연예계에 느끼는 반감 정서가 얼마나 확장할 지가 문제인데 그 부분을 가늠할 수 없다”며 “승리와 정준영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엔터주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9.03.14 I 김성훈 기자
 카톡서 나온 '경찰총장', 대형비리 확대 조짐?
  • [퇴근길 뉴스] 카톡서 나온 '경찰총장', 대형비리 확대 조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버닝썬 사건, 대형비리 확대 조짐… 경찰청장 “명운 걸겠다”승리와 정준영씨가 수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문제의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경찰총장’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유착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번 사건이 대형비리 사건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행안위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조직 명운을 걸고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총리 역시 “의혹에 수사 결과로 답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고용세습 분쇄” 목청 높였던 김성태, 딸은 부정 채용?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그룹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KT 전직 직원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계약직으로 채용 된 김 의원 딸이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서울 공사 채용세습 논란 당시 청사 항의방문까지 했던 김 의원은 이날 “노코멘트하겠다”며, “새빨간 거짓말”이라던 최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사진=연합뉴스)■불에 기름 붓는 제1야당 원내대표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논란의 발언을 꺼냈습니다.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표현으로 여당의 맹공을 받은 나 의원은 오늘 제헌국회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언급했습니다. 문제는 나 의원이 대다수 국민들처럼 ‘친일파 청산 실패의 역사’로서가 아니라, ‘국론 분열의 주체’로 반민특위를 기억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도자 모욕 논란에 이어 역사관 논란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미국도 손든 논란의 보잉기, 국내 항공사도 운항 보류지난 주말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사고로 결함 논란이 불거진 보잉사의 737 맥스 8 기종을 국내에서도 당분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기종 도입 예정이던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안전확보 전에는 이 기종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각국 항공사들이 운항 중단 조치를 취하는 와중에도 머뭇거리던 미국 항공당국 역시 오늘 이 기종 운항 중단 지시를 내렸습니다.
2019.03.14 I 장영락 기자
"죄송하다"…‘카톡방 3인방’ 승리·정준영·유인석, 경찰 출석(종합)
  • "죄송하다"…‘카톡방 3인방’ 승리·정준영·유인석, 경찰 출석(종합)
  •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영과 승리,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줄줄이 경찰에 소환됐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같은 날 소환하면서 이들의 입 맞추기를 막겠다는 목적이다. 경찰 출석 당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과 승리는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유인석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몰래 경찰에 출석했다. ◇정준영, 가장 먼저 경찰 출석…경찰 “허위사실 유표 처벌…2차 피해 방지”14일 가장 먼저 경찰에 출석한 인물은 가수 정준영(30)이었다.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휴대전화 원본을 제출할 것인가”·“약물사용 했느냐”·“어디까지 혐의 인정하느냐”·“단톡방에 영상을 공유한 것이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연신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앞서 지난 12일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2015년 카카오톡 한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빅뱅 승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여성은 10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정준영은 공식입장을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경찰은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을 적극 수사하는 한편 2차 피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유명연예인들과 관련된 불법 촬영물이나 불법 촬영물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 촬영물 유포·제공 행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펼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두 번째 고개 숙인 승리…유 대표, 경찰과 접촉하는 인물 의혹도 성 접대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도 이날 경찰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오후 2시 5분쯤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 상처받은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접대 의혹 여전히 부인하느냐”·“버닝썬의 실 소유자가 맞느냐”·“아직도 억울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승리는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앞서 한 인터넷 연예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이용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대표, 연예인 A씨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성 접대 관련 대화를 나누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에 대한 내사를 펼쳤다. 경찰은 내사 이후 혐의점을 발견해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승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5일 승리는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의 카카오톡방에서 함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유 대표도 경찰에 출석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경찰에 출석했지만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정준영 동영상을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인물로 유 대표를 지목했다. 방 변호사는 “(문맥을)전체적으로 볼 때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을 의미한다. 경찰청장과의 접촉이 사실이라면 이를 직접적으로 하는 인물이 유씨”라며 “(카카오톡방에는) ‘유씨가 경찰청장이랑 문자하는 것을 봤는데 대단하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2019.03.14 I 황현규 기자
김용우 육군총장, 지드래곤 특혜 논란에 "있을 수 없는 일"
  • 김용우 육군총장, 지드래곤 특혜 논란에 "있을 수 없는 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4일 군 복무 중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의 특혜 논란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김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 씨가 과다 휴가를 사용하는 등 국방부가 연예인이란 이유로 기강 확립을 하지 못했다’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있을 수 없고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연예인이거나 특정 신분이라고 해서 일반 용사와 달리 차별적인 특별 대우를 받거나 법규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건,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입대해 육군 3사단에 배치됐다. 그러나 1년의 복무기간 중 76일의 휴가를 사용했다. 이중 병가가 47일이었다. 이 때문에 지드래곤은 진급 심사에서 누락돼 동기들 보다 2개월 늦게 상병 계급장을 달았다.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도 받았지만 적합 판정을 받아 계속 복무 중이다. 한편 김 총장은 모병제 전환 시기를 묻는 표 의원 질의에 “모병제를 유지하는 대부분 (국가들의) 군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같은 지정학적 안보상황을 가진 나라가 모병제를 택하는 건 굉장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깊이 있는 검토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국민의 공감이 필요하고 국가 재정과 더불어 적정 병력과 상비군 유지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9.03.14 I 김관용 기자
포토라인 선 승리, 성접대 혐의 질문에 "아…"
  • 포토라인 선 승리, 성접대 혐의 질문에 "아…"
  • 서울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선 승리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아….” 14일 포토라인에 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는 성접대 혐의에 대한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땅바닥을 바라보며 머뭇거리던 승리는 몇 초 뒤 다시 한번 허리를 숙였다.이날 오후 2시 짙은 감색 스트라이프 정장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친구 정준영(29)씨가 4시간 전에 섰던 노란색 포토라인 앞에 섰다. 굳은 표정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승리는 “성접대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다시 한번 허리를 숙였다.이어 승리는 “카톡이 아직도 조작됐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감사하다”며 가볍게 머리를 숙이고 조사실로 향했다.“버닝썬 지분 실소유주가 맞느냐”, “버닝썬 안에서 마약 성폭행 의혹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 “예정된 군입대는 어떻게 되느냐” 등 쏟아지는 질문에도 승리는 아무런 말 없이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승리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클럽 아레나 등을 성접대 장소로 이용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알선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앞서 피내사자 신분으로 받은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해당 혐의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됐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를 조치했다.
2019.03.14 I 김은총 기자
박은정 권익위원장 “버닝썬 자료 대검에 이첩..경찰 의심 영향”
  • 박은정 권익위원장 “버닝썬 자료 대검에 이첩..경찰 의심 영향”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14일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 및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방송인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등에 대한 공익신고 자료를 경찰이 아닌 대검찰청에 이첩한 것에 대해 경찰과의 유착 의심 정황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통상적으로 검찰에 보낼지 경찰로 보낼지 권익위가 판단해왔는데 (이건은) 분과위원회에서 그렇게(대검 이첩) 결정한 것”이라며 “신고에는 유착 관계에 관한 부분이 있었는데 상식적으로도 이를 감안해서 수사기관을 정했다”고 말했다.권익위는 신고된 사건에 대한 조사권이 없다. 신고인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지만 피신고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제한돼 있어 수사를 경찰이나 검찰 등에 이첩 혹은 송부를 해야 한다. 첫 제보자의 신고 자체에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정황이 의심되는 대목이 있었기에 이를 대검찰청으로 이첩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더욱이 권익위는 신고를 받은 지 20여일만에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를 대검찰정에 오후 11시에 이첩했다. 권익위법이 60일 이내 처리로 규정한 것을 감안하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경찰이 휴대폰 복구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제보 내용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박 위원장은 “이 건의 경우에는 사회적 이목이 워낙 집중돼있고 제출한 증거자료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한 부분도 있어서 신속하게 처리를 했다”며 “밤 11시에 이첩된 경우는 없지만 이 건과 관련해서는 신속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나름대로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분과위 직후 인편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버닝썬 관련해서는 추가로 들어오거나 남은 부분에 대해서도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겠다”라며 “이 문제가 빨리 신속하게 수사가 되어서 이 문제에 대한 궁금증도 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권익위가 제보 자료를 검찰로 이첩하면서 본격적 수사의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그러나 권익위는 제보자의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 위원장는 “공익신고자가 어떤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신변보장조치나, 신분보장조치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쭉 점검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3.14 I 김영환 기자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포토라인 피했다..."경찰 연결고리"
  •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포토라인 피했다..."경찰 연결고리"
  • ‘피의자 신분’ 정준영-승리 경찰 출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메신저 단체방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인석 씨가 14일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취재진을 피해 경찰에 기습 출석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해외 투자자 성접대 혐의를 받는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을 소환했다. 또 승리와 함께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유 대표도 포함됐다.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정준영이 소환돼 언론의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에 임하고 있다. 이어 승리는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상처받고 피해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유 대표는 경찰 출석을 앞두고 포토라인에 설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표 측은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수사부에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불출석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오후 3시 출석 예정이던 유 대표는 결국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예정보다 이른 시각에 출석했다.한편 이날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국가권익위원회에 처음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승리 채팅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인석 씨라고 말했다.방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 안에서) ‘내가 어제 유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며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유 대표와 경찰 고위간부 간)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다라는 정황이 드러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실제로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FT 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 대표가 경찰 측에 청탁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2019.03.14 I 김민정 기자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 취재진 피해 기습 경찰 출석
  •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 취재진 피해 기습 경찰 출석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승리와 함께 성접대 알선, 경찰 유착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14일 취재진을 치해 경찰에 기습 출석했다.유씨는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오후 3시 출석 예정이던 유씨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예정보다 이른 시각에 출석했다.유 씨는 지난 2015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인 승리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하는 대화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접대 장소로 이용한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성접대 의혹을 입증할 만한 단서와 증거를 확보하고 승리와 유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정식입건했다. 승리는 이날 2시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정장 차림에 굳은 얼굴의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이곳(포토라인)에서 말씀드리기보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인사했다. 취재진이 추가질문을 했지만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경찰서 안으로 이동했다.
2019.03.14 I 박현택 기자
승리, '성접대 알선' 피의자로 경찰 출석 "상처드려 죄송" (종합)
  • 승리, '성접대 알선' 피의자로 경찰 출석 "상처드려 죄송" (종합)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성접대 알선, 경찰 유착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가 경찰에 출석했다.승리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정장 차림에 굳은 얼굴의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이곳(포토라인)에서 말씀드리기보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인사했다. 취재진이 추가질문을 했지만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경찰서 안으로 이동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승리는 지난 2015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인 유 모씨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하는 대화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2월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마약 검사도 받았으나 마약 검사에서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찰은 승리가 성접대 장소로 이용한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성접대 의혹을 입증할 만한 단서와 증거를 확보하고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정식입건했다. 이와 함께 출국금지명령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승리를 불러 성접대 의혹과 함께 경찰 유착 의혹과 버닝썬 내 마약 유통, 탈세 등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2019.03.14 I 박현택 기자
두 번째 고개 숙인 승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 받겠다"
  • 두 번째 고개 숙인 승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 받겠다"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 접대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경찰에 두 번째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 상처받은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접대 의혹 여전히 부인하느냐”·“버닝썬의 실 소유자가 맞느냐”·“아직도 억울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승리는 답을 하지 않았다. 승리의 경찰 출석은 두 번째다. 지난달 27일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앞서 한 인터넷 연예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성접대 장소로 이용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연예인 A씨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성 접대 관련 대화를 나누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에 대한 내사를 펼친 후 혐의점을 발견해 정식 입건했다.이후 승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5일 승리는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오전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휴대전화 원본을 제출할 것인가”·“약물사용했냐”·“어디까지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죄송하다”·“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말만 반복했다.앞서 지난 12일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2015년 카카오톡 한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빅뱅 승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여성은 10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톡방에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진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30)은 지난 1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마약 투약 의혹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에 머물렀던 정준영은 지난 12일 오후 귀국했다. 이후 정준영은 지난 13일 새벽 공식입장을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2019.03.14 I 황현규 기자
"정준영·승리 루머, 단순 유포도 처벌"…경찰, 엄중 경고
  • "정준영·승리 루머, 단순 유포도 처벌"…경찰, 엄중 경고
  •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가수 정준영(30)의 성관계 불법 촬영·유포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최근 유명 연예인들과 관련된 불법촬영물과 그 등장 인물들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관련자들의 2차 피해가 심각히 우려되고 있으므로 허위사실 유포를 금지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루머 유포행위는 전파속도가 빠르고 피해 회복이 어렵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정보를 재전송하는 경우 최초 유포자가 아닌 단순 유포자도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제70조 제2항에 따르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4조(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실제로 대법원은 2008년 포털사이트에서 특정 여자 연예인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관련된 댓글을 보고 같은 취지의 댓글을 추가 게시한 경우에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정준영,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29·본명 이승현),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를 불러 조사한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리와 유모씨는 이날 오후 중에 출석할 예정이다.
2019.03.14 I 신상건 기자
'짜깁기라더니'…용준형도 정준영 불법 동영상 봤다
  • '짜깁기라더니'…용준형도 정준영 불법 동영상 봤다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정준영 몰카 카톡방’에 대해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짜깁기된 보도, 전혀 사실 아니다”라고 해명한 지 이틀 만인 14일 “몰카 본 것 사실, 하이라이트 탈퇴한다”고 밝혔다.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이날 “잘못된 공식입장으로 혼란을 빚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며 각종 의혹을 인정했다.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방을 통해 공유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주고받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고 밝혔다.이어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합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내어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앞서 11일 SBS 8시 뉴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상습적으로 몰래 카메라 촬영 및 공유를 했던 정준영에 대해 실명 보도를 하면서 증거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이 가운데 ‘가수 용OO’가 하이라이트 용준형이라고 지목되자 당시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과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이후 용준형 역시 자신의 SNS에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같은 해명에 대에 SBS FunE 측은 12일 “정준영과 정준영과 용준형이 대화를 나눈 곳이 3명이 있던 곳이 아닌, 1:1 채팅방이었던 건 사실이었으나 두 사람이 몰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시점은 2015년 12월 경이었다”며 “이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 약 9개월 전으로, 정준영이 몰카를 촬영하다가 들킨 여성 역시 정준영의 전 여자 친구가 아닌 또 다른 인물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사진=이데일리 DB)한편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약 10개월 동안 빅뱅 전 멤버 승리 등 동료연예인과 지인 8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 여부와 함께 이를 단체 카카오톡방에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2019.03.14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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