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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의혹 빅뱅 승리..병무청, 軍 입영일 연기 결정(종합)
  • '버닝썬' 의혹 빅뱅 승리..병무청, 軍 입영일 연기 결정(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수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입영 연기 신청이 20일 받아들여졌다. 이날은 25일 육군훈련소 입소 예정이었던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 마지노선이었다.병무청은 이날 “가수 승리의 현역병 입영일자 연기신청이 처리되어 입영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리의 입영일이 3개월 늦춰졌다. 병무청은 승리의 현역병 입영일자 연기 결정과 관련, 의무자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점,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 요청을 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병역법 제61조 및 법 시행령 제129조에 따른 것이다.현역병 입영 연기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병역법 규정에 따라 입영 및 연기여부가 다시 결정된다.병무청은 “앞으로 병역의무자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도피성 입대를 하려는 경우와 그 외에도 중요 수사를 위해 수사기관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의무자의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승리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오늘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해 마지막까지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한바 있다.그러나 18일까지 입영 연기 신청을 하지 않다 이날 오후 연기원을 제출했지만, 대리인을 통해 서울지방병무청에 접수하면서 위임장 등 일부 요건을 갖추지 않아 신청이 반려됐다. 19일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입영 연기원을 다시 제출했다. 병무청은 관련 내용을 검토해 이날 승리의 입영일자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출처=연합뉴스]
2019.03.20 I 김관용 기자
올 봄 주상복합 분양 '만개'…1만2000가구 쏟아진다
  • 올 봄 주상복합 분양 '만개'…1만2000가구 쏟아진다
  •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에 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 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1만2000여가구가 분양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2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6월 전국 사업장 26곳에서 주상복합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 1만2206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81가구에 견줘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의 분양이 7947가구로 가장 많고 광역시 3794가구, 세종시 465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앞서 올해 1·2월 분양 실적을 보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5곳 가운데 3곳이 주상복합 아파트일 정도로 호조세를 보였다. 대구시 달서구 ‘대구 빌리브스카이’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34.96대 1로 1위를 기록했고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과 ‘죽전역동화아이위시’도 각각 126.71대 1, 60.45대 1로 3·5위에 자리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상복합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시장환경에 맞춰 중소형, 판상형 등 실속형으로 진화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서울 청량리, 고양시 일산, 성남 고등지구 등 수도권과 대구 등이 관심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해 ‘청량리역롯데캐슬SKY-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99㎡ 총 1425가구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어 청량리3구역에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재개발하는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 59~150㎡ 220가구로 이뤄진다. 수도권에서도 주상복합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엔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일산어반스카이’는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 등 777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 한화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수지동천꿈에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전용 74~84㎡ 29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33~57㎡ 207실로 이뤄져있으며 신분당선 동천역이 도보권에 있다. 성남 고등지구 C1·2·3블록엔 GS건설이 아파트 전용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52㎡ 363실 등 727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에선 호반건설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짓는 ‘호반써밋송도’를 이달 말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84·101㎡ 1820가구와 아파텔 전용 74·84㎡ 851실로 구성되며,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과 가깝다. 자료=부동산인포
2019.03.20 I 경계영 기자
'카톡이 증거?' 승리·유인석 반박 "바보끼리 허풍, 실없는 얘기"
  • '카톡이 증거?' 승리·유인석 반박 "바보끼리 허풍, 실없는 얘기"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승리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성 접대와 권력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불러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씨는 지난 19일 MBC에 사과문을 보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유씨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하는 동시에 각종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다.유씨는 “혼란과 분노를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며 성 접대, 권력 유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유모 총경과의 관계에 대해 “신뢰를 갖고 친분을 쌓게 된 것이 전부”라며 “한결같이 훌륭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줬던 분께 누를 끼쳐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 식으로 운영해 단속을 받았을 때 조언을 얻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유씨는 “윤 총경이 ‘그런 식으로 영업하면 안 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어른스런 말씀에 많이 깨달아 식사도 함께하고, 몇 차례 골프도 함께 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또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창녀들을 보내니 호텔로 보내라’는 말 역시 남성 일행을 염두에 두고 정말 실없는 이야기를 한 것”이며 실제로 벌어진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유씨는 “20대 중반과 30대 초반이던 무식하고 어리석었던 저희가 사적인 공간이라는 착각 속에 떠들었던 진실과 거짓들이 혼재된 철없는 대화가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승리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같은 날 승리는 시사저널에 “지금 이 모든 사건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로 시작된 것”이라며,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다.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수사기관조차 카카오톡 내용들이 다 사실이고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유명하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냉정하게 내가 했던 일들이 맞다, 안 맞다 판단되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반박에도 두 사람이 의혹을 벗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마약 투약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한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미성년자 출입에 관한 녹취, 진술 등을 추가 확보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19일 유씨와 아내인 배우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019.03.20 I 박한나 기자
경찰 재소환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 반응…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
  • 경찰 재소환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 반응…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
  •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애나’가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클럽 MD(Merchan Diser·영업관리자) 애나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애나로 불리는 중국인 여성 파모씨의 모발을 정밀 검사한 결과 엑스터시와 케타민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파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오후 8시 40분께 귀가했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파씨는 중국인 손님들을 클럽에 유치하는 역할을 했으며 손님들이 건네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파씨는 마약을 유통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으며 투약한 마약 또한 중국인 손님들이 직접 가져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파씨의 경찰출석은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첫 번째 조사 당시 경찰은 파씨에게 마약 유통과 투약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파씨는 이를 모두 부인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조사 때 정밀 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자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마약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파씨를 포함한 클럽 관계자 40명을 입건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는 버닝썬 관계자 14명도 포함됐다. 한편 법원은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받는 이문호(29) 버닝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9일 기각했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투약·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의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03.20 I 황현규 기자
'먀약유통 혐의'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영장기각…"다툼 여지"(종합)
  • '먀약유통 혐의'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영장기각…"다툼 여지"(종합)
  •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대표 이문호(2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9일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기각 결정을 내렸다. 신 부장판사는 “마약류 투약과 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증거자료 수집과 혐의 소명 정도, 관련자들의 신병확보 및 접촉차단 여부, 수사에 임하는 피의자 태도, 마약류 관련 범죄전력, 유흥업소와 경찰유착 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지난 4일과 5일 연이틀 이씨를 불러 클럽 내에서 마약 유통과 투여가 상습적·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대표는 마약 관련 의혹을 계속 부인했지만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감식 결과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신병확보에 나섰다.그러나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이씨의 신병을 확보해 버닝썬 내 조직적인 마약 유통 의혹을 수사하려던 경찰의 계획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경찰은 버닝썬 등 클럽 내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40명을 입건했다. 이들 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 혹은 유통한 인물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이외 다른 클럽에서 17명, 온라인상에서 일명 물뽕(GHB·데이트 강간마약)을 유통한 9명을 각각 입건했다. 이중에는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직원 중국인 여성 파모씨(일명 애나)도 포함됐다.
2019.03.19 I 이승현 기자
‘버닝썬 고발’ 김상교 “인권을 위한 법안개정, 감사합니다”
  • ‘버닝썬 고발’ 김상교 “인권을 위한 법안개정, 감사합니다”
  • (사진=김상교 씨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버닝썬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29) 씨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인권 침해 요소가 있었다며 권고 조치를 내린 가운데, 김씨가 관련 입장을 밝혔다.김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사진을 올리고 “9번째 조사. 2019.3.19. 12월부터 조사해주신 인권위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을 위한 법안개정’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신고자 김씨의 체포 관련 진정 사건을 조사한 결과 신고자에 대한 위법한 현행범 체포와 미란다원칙 고지 및 의료조치 미흡 부분 등이 인권을 침해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이날 밝혔다.인권위는 경찰청장에게 현행범 체포 땐 체포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범죄수사규칙에 반영하도록 개정하는 등 업무 관행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지구대의 경찰서장에게는 사건 당시 지구대 책임자급 경찰관들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무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인권위 권고는 김씨의 어머니의 진정으로 시작됐다. 진정서에는 김씨가 지난해 11월 버닝썬 앞에서 클럽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는데, 오히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얼굴과 몸을 다쳤지만 지구대에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2019.03.19 I 장구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 '신분당선 연장'..."정부가 국민과 약속 지켜야"
  • 염태영 수원시장 '신분당선 연장'..."정부가 국민과 약속 지켜야"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은 2006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한 국가 약속사업”이라며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국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염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안)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 “수원시는 신분당선 연장 구간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광교·호매실 택지개발지구 입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이미 냈다”면서 “타당성이 부족해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신분당선 사업은 SOC 사업 예산 과다 이유로 일괄 추진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 신분당선을 1단계(정자~광교, 11.90km)와 2단계(광교~호매실, 11.14km)로 나눠 단계별로 시공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1단계 구간(정자~광교)은 2016년 완공된 바 있다.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993억원을 내고 입주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혜련·김영진 의원, 전문가(유정훈 아주대 교수, 류시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민대표(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 회장, 정찬해 팔달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경기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 방안으로 △재원 조달 가능성에 따른 평가 차별화 △지역 낙후화 평가항목 제외 △대규모 개발사업의 교통 불편 해소 필요성 항목 추가 등을 제시했다.
2019.03.19 I 김미희 기자
이재명 "신분당선 연장 광교~호매실 조기착공 위해 노력하겠다"
  • 이재명 "신분당선 연장 광교~호매실 조기착공 위해 노력하겠다"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9일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에 대해 “빠른시간내에 추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분당선 연장선 개선방안 간담회에서 “억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다. 이미 결정된 사업이고 비용부담까지 했는데 자꾸 지연되니까 얼마나 답답하셨겠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호매실택지지구 개발 시 약속된 신분당선연장(광교~호매실)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해당 사업 총 사업비는 1조 1169억원으로, 절반 가량인 4933억원이 광역교통시설부담금으로 이미 확보된 상태다.간담회에서는 경제성(B/C)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 할인율 인하와 종합평가(AHP)시 ‘재원조달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항목 등이 타 사업과 차별되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지침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경기도는 신분당선연장(광교~호매실) 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종합해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안)을 보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29일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 시 신분당선연장(광교~호매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서 제외했으나, 제도개선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03.19 I 김미희 기자
'버닝썬 마약 공급책' 애나, 두 번째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버닝썬 마약 공급책' 애나, 두 번째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애나’가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클럽 MD(머천다이저, 손님 유치 영업직원) ‘애나’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9일 오후 2시 20분쯤 일명 ‘애나’라고 불리는 중국인 여성 파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이날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경찰에 출석한 파씨는 ‘클럽 내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나’·‘성매매에 관여한 게 맞나’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파씨의 경찰출석은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경찰은 파씨에게 마약 유통과 투약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파씨는 이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파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마약으로 보이는 가루 등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 성분 미상의 액체 몇 병과 흰색 가루가 나와 정밀 분석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수사 결과를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마약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파씨를 포함한 클럽 관계자 40명을 입건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는 버닝썬 관계자 14명도 포함됐다. 또한 마약 유통 및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29)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한편 파씨는 경찰에 버닝썬을 최초로 신고한 김상교(29)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19.03.19 I 황현규 기자
최종훈, 반성 기미 없다.. 본인 경찰 출석 사진에 '좋아요'
  • 최종훈, 반성 기미 없다.. 본인 경찰 출석 사진에 '좋아요'
  • 최종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자신의 경찰 출석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구설수에 올랐다. 최종훈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진을 게재한 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은 전날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와 경찰 유착 의혹을 받는 최종훈이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을 당시 고개 숙이고 사과하는 모습이다. 최종훈은 이외에도 자신의 지인이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활발한 SNS 활동을 했다. 최종훈, 본인 경찰 출석 사진에 ‘좋아요’앞서 최종훈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사를 마친 당인인 17일, 최종훈은 자신의 경찰 출석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최종훈은 불법촬영물 유포하고 경찰 유착관계를 이용해 음주운전 행위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 및 유 대표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종훈은 윤 총경의 부인이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할 당시 현지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 티켓을 마련해주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최종훈 등과 유착 의혹을 받은 윤모 총경은 지난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2019.03.19 I 정시내 기자
인권위 “김상교씨 체포 과정서 인권 침해…체포 서류도 허위 작성”(종합)
  • 인권위 “김상교씨 체포 과정서 인권 침해…체포 서류도 허위 작성”(종합)
  • 김상교씨가 19일 오전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버닝썬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29)씨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인권 침해 요소가 있었다며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신고자 김씨의 체포 관련 진정 사건을 조사한 결과 신고자에 대한 위법한 현행범 체포와 미란다원칙 고지 및 의료조치 미흡 부분 등이 인권을 침해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권위는 경찰청장에게 현행범 체포 땐 체포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범죄수사규칙에 반영하도록 개정하고, 부상으로 치료가 필요한데도 수사기관의 편의에 따라 장시간 지구대에 인치(引致)하는 사례가 없도록 업무 관행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지구대의 경찰서장에게는 사건 당시 지구대 책임자급 경찰관들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무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인권위 권고는 김씨의 어머니의 진정으로 시작됐다. 진정서에는 김씨가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클럽 앞에서 클럽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112에 신고했는데, 오히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체포와 이송과정에서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얼굴에 피가 나고 갈비뼈 등을 다쳤지만 지구대에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 “경찰의 김씨 체포 과정서 인권 침해 요소 있었다” 판단현행범 체포 문제에 대해 경찰관은 김씨가 흥분해 클럽 직원들에게 위협적으로 달려들었고 경찰관에게도 시비를 걸어서 계속 행패를 부리면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피해자가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아 체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112신고사건처리표와 폐쇄회로(CC)TV, 경찰관의 보디캠 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체포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우선 △경찰관들이 피해자와 클럽 직원 간의 승강이를 보고도 곧바로 하차해 제지하지 않았다는 점 △피해자와 클럽 직원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의 신고내용을 들으면서 2차 말다툼이 발생했다는 점 △신고자의 피해 진술을 충분히 듣거나 이를 직접 확인하려는 적극적인 조치가 부족했다는 점 △피해자의 항의에 대하여 경찰관 또한 감정적으로 대응했던 점 등에 대해서 지적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초동조치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또한 김씨가 클럽 앞에서 쓰레기통을 발로 차며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인 것은 약 2분이었고 경찰관에게 한 차례 욕설을 했지만, 경찰관이 작성한 현행범인 체포서에는 ‘20여 분간 클럽 보안업무를 방해했고, 경찰관에게 수많은 욕설을 했다. 피해자(김씨)가 폭행 가해자(장ㅇㅇ)를 폭행했다.’고 기재돼 있는 등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것으로 봤다. 이 밖에 여러 정황상 출동 경찰관이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피해자가 클럽 앞에서 쓰레기 등을 어지럽히고 클럽 직원들과 실랑이가 있었던 상황, 피해자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며 항의했던 사정, 현장에 대한 경찰관의 재량을 상당 부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 사건 피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행위는 당시 상황에 비춰 현저히 합리성을 잃은 공권력 행사의 남용”이라며 “피해자의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윤호 인권위 조사관은 “체포서에는 (김씨가 신분증 확인을) 거부했다고 하는데, 영상에 다르면 그런 것이 없었다”며 “클럽 직원에게 여러차례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오히려 폭행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 등 체포서가 공정하게 작성됐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적법절차 위반, 의료조치 미비 등도 문제인권위는 또 경찰관이 피해자를 넘어뜨려서 수갑을 채운 후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말하는 내용은 확인되지만 피해자가 폭력으로 대항하는 등 사전에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 못할 정도의 급박한 사정이 있었다고 볼 수 없어 적법절차를 위반했다고 봤다. 경찰이 김씨에 대해 의료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 치료를 원해 지구대에서 119에 신고했지만 피해자가 후송을 거부했고, 김씨 어머니가 지구대를 방문해 다시 119에 신고했으나 구급대원들이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계속 아픔을 호소해 수갑을 해제, 119에 신고했지만 김씨가 서류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려 그에게 다시 수갑을 채웠다는 것이 경찰의 항변이다. 하지만 인권위는 김씨의 병원 후송을 경찰관이 거부했고, 통증을 계속 호소하는 데도 뒷수갑을 채운 뒤 적절한 의료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피해자의 건강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다만 인권위는 진정인의 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따로 판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광우 인권위 침해조사국 조사총괄과장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병원 후송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도주 우려도 없었고 CCTV도 확보돼 있어 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권 침해로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19도 경찰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는데 신체에 가장 무리가 가는 뒷수갑을 채운 채로 지구대에 둬 적절한 치료를 못받게 했다”고 덧붙였다.
2019.03.19 I 박기주 기자
인권위 "김상교씨 체포 과정, 인권 침해 있었다"…경찰청장 등에 개선 권고
  • 인권위 "김상교씨 체포 과정, 인권 침해 있었다"…경찰청장 등에 개선 권고
  • 김상교씨가 19일 오전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버닝썬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29)씨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인권 침해 요소가 있었다며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신고자 김씨의 체포 관련 진정 사건을 조사한 결과 신고자에 대한 위법한 현행범 체포와 미란다원칙 고지 및 의료조치 미흡 부분 등이 인권을 침해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권위는 경찰청장에게 현행범 체포 땐 체포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범죄수사규칙에 반영하도록 개정하고, 부상으로 치료가 필요한데도 수사기관의 편의에 따라 장시간 지구대에 인치(引致)하는 사례가 없도록 업무 관행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지구대의 경찰서장에게는 사건 당시 지구대 책임자급 경찰관들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무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인권위 권고는 김씨의 어머니의 진정으로 시작됐다. 진정서에는 김씨가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클럽 앞에서 클럽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112에 신고했는데, 오히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체포와 이송과정에서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얼굴에 피가 나고 갈비뼈 등을 다쳤지만 지구대에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 “경찰의 김씨 체포 과정서 인권 침해 요소 있었다” 판단현행범 체포 문제에 대해 경찰관은 김씨가 흥분해 클럽 직원들에게 위협적으로 달려들었고 경찰관에게도 시비를 걸어서 계속 행패를 부리면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피해자가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아 체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112신고사건처리표와 폐쇄회로(CC)TV, 경찰관의 보디캠 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체포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우선 △경찰관들이 피해자와 클럽 직원 간의 승강이를 보고도 곧바로 하차해 제지하지 않았다는 점 △피해자와 클럽 직원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의 신고내용을 들으면서 2차 말다툼이 발생했다는 점 △신고자의 피해 진술을 충분히 듣거나 이를 직접 확인하려는 적극적인 조치가 부족했다는 점 △피해자의 항의에 대하여 경찰관 또한 감정적으로 대응했던 점 등에 대해서 지적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초동조치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김씨가 클럽 앞에서 쓰레기통을 발로 차며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인 것은 약 2분이었고 경찰관에게 한 차례 욕설을 했지만, 경찰관이 작성한 현행범인 체포서에는 ‘20여 분간 클럽 보안업무를 방해했고, 경찰관에게 수많은 욕설을 했다. 피해자(김씨)가 폭행 가해자(장ㅇㅇ)를 폭행했다.’고 기재돼 있는 등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것으로 봤다. 이 밖에 여러 정황상 출동 경찰관이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피해자가 클럽 앞에서 쓰레기 등을 어지럽히고 클럽 직원들과 실랑이가 있었던 상황, 피해자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며 항의했던 사정, 현장에 대한 경찰관의 재량을 상당 부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 사건 피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행위는 당시 상황에 비춰 현저히 합리성을 잃은 공권력 행사의 남용”이라며 “피해자의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법절차 위반, 의료조치 미비 등도 문제인권위는 또 경찰관이 피해자를 넘어뜨려서 수갑을 채운 후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말하는 내용은 확인되지만 피해자가 폭력으로 대항하는 등 사전에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 못할 정도의 급박한 사정이 있었다고 볼 수 없어 적법절차를 위반했다고 봤다. 경찰이 김씨에 대해 의료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 치료를 원해 지구대에서 119에 신고했지만 피해자가 후송을 거부했고, 김씨 어머니가 지구대를 방문해 다시 119에 신고했으나 구급대원들이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계속 아픔을 호소해 수갑을 해제, 119에 신고했지만 김씨가 서류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려 그에게 다시 수갑을 채웠다는 것이 경찰의 항변이다. 하지만 인권위는 김씨의 병원 후송을 경찰관이 거부했고, 통증을 계속 호소하는 데도 뒷수갑을 채운 뒤 적절한 의료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피해자의 건강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다만 인권위는 진정인의 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따로 판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9.03.19 I 박기주 기자
왕종명에 직접 사과 받았다는 윤지오 "왕 앵커뿐만 아니다"
  • 왕종명에 직접 사과 받았다는 윤지오 "왕 앵커뿐만 아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윤지오가 왕종명 MBC ‘뉴스데스크’ 앵커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윤지오는 19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왕종명 앵커의 동의하에 글을 기재한다”면서 “앵커께서 (제게) 문자를 보내주셨고 제가 아침에 잠 들어서 점심에 일어나자마자 통화했다. (왕 앵커가) 문자와 통화로 직접 사과해주셨다”고 전했다.그는 “오랜 시간 언론인으로서 살아오셨던 앵커의 커리어(Career)에 본의 아니게 해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저로서도 죄송한 마음이고 여러분께 우려를 하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윤지오는 또 “전날 법정 증언 후 MBC ‘뉴스데스크’ 생방송에 임하면서 발생한 질문과 제가 인물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답변 드렸다. (왕 앵커가) 한 차례가 아닌 증인으로 출석한 인물, 연예인의 이름, 신문사 3명, 국회의원 등 총 4차례에 (걸쳐)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주신 것은 사실”이라면서 “제가 말씀 드리지 못하는 부분은 현재까지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살아왔는데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저는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명예훼손 피의자로 탈바꿈 될 테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해질 사안이다. 그들은 그럴 힘을 가졌으니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뉴스를 맡은 진행자로선 당연히 국민께서 알고자 하는 질문을 하기 위해 애써주셨을 테고 현재 제 상황이나 정황을 제대로 모르셨을 테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왕 앵커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그런 질문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하루에도 몇십 차례 듣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려하는 정신적인 고통은 일반인에 비해 낮다. 저 많이 강해졌다”고 전했다.윤지오는 “현재도 웃으면서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인터뷰가 목격자와 증언자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이뤄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고 저에게, 또 왕 앵커에게 가져주시는 관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글을 맺었다.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배우 고(故) 장자연 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직접 봤다고 밝힌 동료 윤지오는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증인으로서 다시 법정에 섰다. 윤지오는 전날 MBC ‘뉴스데크스’에 출연해 왕 앵커에게 “오늘 재판에서 증언하시고 난 뒤에 기자들을 만나 (고 장자연의 사건의) 술자리 추행을 잘 알고 있는 다른 연예인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누구인지 밝힐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윤지오는 “증언자로서 말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고, 재차 돌아오는 관련 질문에도 “(해당 연예인에게) 직접 해명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왕 앵커는 또 “(지금) 관심이 윤지오 씨가 (장자연 문건에서 봤다고) 언급한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과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이다. 여전히 공개 의사가 없는가”라고 물었다.윤지오는 “그렇다”고 답한 뒤 “아시다시피 지난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행에 시달리고 수차례 몰래 이사를 한 적도 있고 결국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갈 수밖에 없었던 정황들이 있다”며 “귀국하기 전에도 한 언론사에서 제 행방을 묻기도 했다. 오기 전에 교통사고가 두 차례나 있었다. 이런 여러 가지 정황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윤지오는 그러면서 “말을 하지 않은 건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이라며 “말을 안 하는 게 그들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이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하게 될 경우 더 이상 증언자 또는 목격자 신분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그들에게 배상해야 한다. 그들에게 단 1원도 쓰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럼에도 왕 앵커는 “장자연 씨 죽음의 진실에 더 다가서기 위해서 이렇게 용기를 내셨다면 검찰 진상조사단에 얘기하는 것과 또 이렇게 생방송 뉴스에서 언급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이다. 어쩌면 더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고 윤지오의 대답을 부추겼다.하지만 왕 앵커는 윤지오가 “내가 발설하면 책임져 줄 수 있냐”고 묻자 “저희가요?”라고 반문하며 “이 안에서 하는 것은 어떻게든지…”라고 다소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윤지오는 “(스튜디오)안에서 (방송)하는 것은 단지 몇 분이고 그 이후 나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 경찰에 대 일관되게 말했다. 검찰과 경찰이 밝혀내야 하는 부분이고 공표해야 하는 부분이 맞다. 전 일반 시민으로서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답변 거절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방송 이후 대다수 누리꾼은 윤지오에게 실명을 추궁하는 듯한 왕 앵커의 질문 태도를 문제 삼았다. 무엇보다 ‘특종’을 잡기 위해 출연자의 신변 보호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MBC 홈페이지의 시청자상담실 ‘MBC에 바란다’ 게시판에도 왕 앵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랐다.특히 윤지오는 이미 수차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설 경호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2차 피해 등이 예상되는 질문이었으나 왕 앵커를 포함한 MBC 측이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19.03.19 I 박지혜 기자
검찰, 정준영 외 버닝썬 이사·직원 등 무더기 영장 청구
  • 검찰, 정준영 외 버닝썬 이사·직원 등 무더기 영장 청구
  • 서울지방경찰청 광영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가수 정준영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검찰이 최근 불거진 ‘버닝썬 사건’과 관련, 가수 정준영(30)씨와 버닝썬 이사, 직원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무더기로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씨와 버닝썬 직원 김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정씨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상대방 동의 없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역시 이 대화방에서 해당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김상교(29)씨를 폭행해 이른바 ‘버닝썬 사건’의 발단을 일으킨 버닝썬 장모 이사도 이날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0일 늦으면 21일쯤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심사 당일 늦은 밤이나 이튿날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한 이문호 버닝썬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먼저 구속영장이 청구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경찰서 유치장으로 옮겨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20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틀 새 무더기로 청구된 영장은 ‘버닝썬 사건’을 집중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신청한 영장을 검찰이 검토 후 법원으로 넘긴 것이다.현재 서울청은 126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려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은 물론 마약 투여와 경찰 유착, 성관계 영상 유포 등과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간판이 사라진 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2019.03.19 I 김은총 기자
'버닝썬 최초 신고자' 경찰 출석…"역삼지구대 유착 의혹"
  • '버닝썬 최초 신고자' 경찰 출석…"역삼지구대 유착 의혹"
  • ‘버닝썬 사태’ 최초 고발자인 폭행 사건 신고자 김상교 씨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폭행 신고로 `버닝썬 게이트`의 문을 연 김상교(29)씨가 경찰에 출석해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역삼지구대의 유착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김씨는 19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들이)일단 와주셔서 다들 감사드린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씨는 “사태가 커져서 국민 여러분께서 어두운 사회에 단면을 알게 됐다”며 “다음 사람들에게는 피해자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씨는 역삼지구대의 유착 의혹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역삼지구대의 유착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 확신할 순 없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는 의혹을 가질 만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김씨는 “권력이 (김씨를) 막는다고 이야기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공기관 보호 받기 위해 (112에)신고한건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유사한 피해자들이 많다는 거 느껴서 그런 표현썼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11월 24일 김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버닝썬 직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씨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제압한 뒤 입건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씨가 폭력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방해를 해 진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과 버닝썬의 이사 장모씨는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김씨를 고소했다. 이번 김씨의 경찰 출석 또한 명예훼손 혐의의 피고소인 신분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해 12월 21일 여성 2명이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해 “여전히 입장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중에는 버닝썬 클럽 MD인 일명 ‘애나’도 포함됐다. 클럽에 고객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던 애나는 VIP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유통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2019.03.19 I 황현규 기자
靑 향하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檢, 행정관 2명 소환조사
  • 靑 향하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檢, 행정관 2명 소환조사
  •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환경부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1월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박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 인사수석실 소속 행정관들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도 재소환 할 계획이다.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주말 청와대 인사수석실 산하 균형인사비서관실 소속 행정관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청와대가 낙점한 인물을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에 임명되도록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교체 인사에 청와대가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러나 이들은 “산하기관 인사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것이고 청와대는 보고만 받았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김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이던 이모씨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가 김 전 장관 보좌관 시절 청와대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산하기관 임원 인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위와 목적 등을 캐물었지만, 이씨는 인사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3개월 만에 청와대를 향해 포문을 연 검찰은 지난 1월 말 소환했던 김 전 장관을 조만간 다시 불러 산하기관 임원 교체 인사 경위와 청와대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2019.03.19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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