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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중기·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융자 지원…총 186억원 규모
  • 성동구, 중기·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융자 지원…총 186억원 규모[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성동구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86억원 규모의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성동구)특별신용보증 융자는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해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제도다. 성동구와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력을 맺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 담보나 보증인이 없어도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지원 대상은 성동구 내 사업자를 등록한 지 6개월이 경과 한 주사무소나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신규업체의 융자한도액은 최대 3000만원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기존 보증 잔액이 있는 업체는 최대 2000만원까지, 기존 보증 잔액금액과 합산 시에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담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만 가능하다.신한은행 협력 자금으로 구가 최대 연 1.5%의 이자를 지원해 2%대 변동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 4년, 1년 거치 3년 균등분활 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융자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시까지다.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대표 본인의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매출 신고 자료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동지점 또는 신한은행 성동구청지점을 방문하여 사전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단, 최근 1년 이내 재단을 이용하고 그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매출 실적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 보증금지 및 제한기업(재보증제한업종 등 재보증제한기업) 등은 신청이 불가하다. 또한, 신청 이후 융자 실행 시까지 개인 신용도 및 담보력 변경 등으로 인해 융자 한도가 조정되거나 융자 지원이 불가할 수도 있다.성동구는 2023년 5월부터 300억 원 규모의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 총 471개 업체에 114억원을 지원해 올해는 잔여금액인 186억원을 추가 지원하게 됐다. 이에 더하여 구는 지난해 하반기에 중소기업육성기금 35억원과 은행 협력자금 30억원을 합해 총 65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융자 지원이다. 앞으로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함지현 기자
공수처, 해병대 '채상병 사건' 김계환 사령관 압수수색
  • 공수처, 해병대 '채상병 사건' 김계환 사령관 압수수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이종섭 전 장관의 측근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김계환 사령관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건 수사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 해병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상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거나 확보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사무실 및 자택,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국방부 김동혁 검찰단장과 유 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지 약 5개월만이다.공수처는 박 전 단장 등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했음에도, 국방부 검찰단이 이를 불법적으로 회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공수처는 지난해 9월 박 전 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같은 달 사건을 수사했던 해병대 중앙수사대장(중령) 등 수사단 관계자들도 조사했다.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 관리관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이와 별개로 군검찰은 작년 10월 박 전 단장에게 군형법상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024.01.18 I 백주아 기자
“이젠 쉬어도 돼” 보금자리 찾아 나선 댕댕이들
  • “이젠 쉬어도 돼” 보금자리 찾아 나선 댕댕이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국 저장성 경찰 기동대에서 폭발물 수색 업무를 맡았던 둘린.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중국에서 경찰 기동대와 함께 주요 지역을 누볐던 경찰견들이 은퇴 후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아 나섰다. 경찰견, 안내견 등 특수 목적으로 사육돼 활동했던 동물들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일반 개들과는 다른 생활을 해왔던 만큼 입양과 사육 과정에서도 세세한 보살핌이 필요하다.18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저장성의 무장 경찰 기동대는 최근 퇴역한 경찰견 5마리의 입양자를 찾고 있다. 이들이 은퇴한 경찰견의 입양을 위해 공개 모집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중국 매체는 “은퇴한 경찰견 중 일부는 긴급 구조와 재난 구호에서 큰 업적을 이뤘고 일부는 중요한 장소에서 보안 임무를 수행한 엘리트”라며 “그들은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지켰다”고 전했다.2017년 태어난 레브라도 리트리버 ‘예 케’는 은퇴한 경찰견 중 가장 어리다. 두 살때 린안 지역의 산악지대에서 재난 구호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최근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임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은퇴를 결정했다.2013년부터 일했던 저먼 셰퍼드 ‘람’은 항저우 동부 기차역 건설 현장에서 폭발물 탐지 작업에 참여했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보안 업무를 맡기도 했다. 말리노이즈 ‘둘링’은 2016년 폭발물 탐색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한 엘리트 탐지견이다. 다소 내성적인 성향이지만 장애물을 잘 극복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중국 저장성 경찰 기동대에서 재난 구호 활동에 참여했던 ‘예케’.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기동대에서 경찰견들을 조련했던 왕 링캉은 “은퇴한 경찰견들이 외로움과 우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경찰서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경찰견을 입양하고 그들에게 사랑스러운 집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경찰견, 탐지견, 안내견 등 생에 대부분을 공공 이익 등을 위해 일한ㄷ. 반려동물과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런 특수목적견들의 노후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은퇴한 안내견 등의 입양 사연 등이 자주 화제가 되곤 한다.중국에서 은퇴한 경찰견을 입양하려면 절차가 복잡하진 않다.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기동대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사본, 거주 증명서, 사육장에서 개를 키울 수 있는 법적 허가 증명서 등이다.은퇴한 경찰견을 반려견으로 입양하기 위해선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고 경찰견 습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기동대는 전했다.경찰견들은 하루 두 끼의 식사를 히고 영양 균형을 위해 개 사료 외 신선한 고기, 야채, 과일도 먹는다. 사육자는 경찰견과 관련한 국가 법률·규정과 현지 개 사육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경찰견을 학대하거나 재판매할 수 없다. 긴급상황이 발생하여 퇴역 경찰견을 모집할 필요가 있으면 이들을 반환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2024.01.18 I 이명철 기자
오피스 거래 주춤한 사이…알짜 사옥 쓸어담는 기업들
  • 오피스 거래 주춤한 사이…알짜 사옥 쓸어담는 기업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유동성이 고갈된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자금력 풍부한 대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금리로 기관들의 오피스 투자가 주춤해진 사이 기업들이 강남권역을 비롯한 서울시내 알짜 사옥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서울시내 오피스 부족으로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는 만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남권역 사옥 이전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F&F·크래프톤·알레르망 등 ‘사옥 목적’ 건물 매입 중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시장에 사옥 매입 목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S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매입·매각 투자시장 뿐만 아니라, 임대차시장 모두 해당한다.패션기업 F&F는 오는 8월 준공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포인트 강남’을 사옥으로 쓰기 위해 작년 말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매입했다. 매매대금은 3436억2216만원이며, 3.3㎡당 기준으로는 약 4200만원이다. (자료=마스턴투자운용, 업계)올해 12월 31일 잔금 납부가 완료되면 거래종결(딜클로징)된다. 다만 이 매매금액은 부가가치세, 제세공과금, 수수료 등 취득부대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F&F는 이전부터 사옥 마련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 작년 5월 말에는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 ‘마제스타시티 타워1’ 우선협상대상자(우협)에 선정됐지만, 기존 임차인이 퇴거해서 F&F가 사옥으로 쓰려면 오는 2027년 말까지 기다려야 해서 갑작스레 인수를 철회했다.게임회사 크래프톤은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작년 12월 5일 2435억원에 매입했다. 업무 거점을 확보하고 임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해당 건물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일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388.35㎡ 규모다. 지상 3~7층에는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오피스로 용도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2019년 준공된 새 건물이라서 철거 후 재건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메가박스 스퀘어 전경 (사진=네이버맵 캡처)◇ SI, FI와 입찰전략 달라…‘수익성’ 아닌 ‘기회비용’ 초점미국 네트워크 업체 팔로알토는 작년 11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1층을 임차해서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한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삼성생명 서초타워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4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1만661㎡(약 3만3474.95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바로 앞에 있다.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전환이 빨라지고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출근과 재택근무가 섞인 업무 방식)이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했다.팔로알토의 파트너 및 고객은 삼성생명 서초타워 1층 사무실 내 마련된 여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맞춤형 테스트와 데모 서비스를 위한 개념검증(PoC) 랩, 경영진 브리핑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EBC), 대면 학습 및 협업을 위한 교육장 등이다.침구업체 알레르망은 작년 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12에 있는 ‘T412 빌딩’ 우협에 선정됐다. 거래가 완료된 후 사옥으로 쓸 계획으로 전해졌다. T412 빌딩은 지난 2000년 준공됐으며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걸어서 3분 걸린다.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2만6388.79㎡ 규모다.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오피스시장 내 거래가 제한적인 환경에서 이처럼 두각을 보이고 있다.대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임대차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매입에 나선다는 점에서 재무적 투자자(FI)와는 다른 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한다. ‘사업 수익성’이 아니라, 사옥 확보를 위한 대체원가에 대한 ‘기회비용’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서울시내 오피스는 공급이 한정돼 임대료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컬리어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는 ㎡당 3만5016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올랐다. 특히 강남권역(GBD)은 3만6411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상승했다.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 현황 (자료=컬리어스)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최근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은 활발한 임차 수요에 비해 신규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임차 가능한 공간이 점차 줄고 임대료도 가파르게 올라 기업들이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컬리어스 이사는 “사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SI)의 영향력이 매입매각 투자시장 뿐만 아니라, 임대차시장에도 커지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남권역 사옥 이전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8 I 김성수 기자
서울시 안심소득 추가 500가구 모집에 1만가구 신청…경쟁률 20 대 1
  • 서울시 안심소득 추가 500가구 모집에 1만가구 신청…경쟁률 20 대 1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올해 추가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과 ‘저소득 위기가구’ 모집 결과 500가구 모집에 총 1만 197가구가 지원해 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올해는 기존 대상자 1600가구 외 다양한 복지정책에서 여전히 소외된 ‘가족돌봄청년’ 150가구와 ‘저소득 위기가구’ 350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총 21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안심소득 신청 가구는 가족돌봄청년 538가구(5.3%), 저소득 위기가구 9659가구(94.7%) 등 총 1만 197가구였다. 가구 규모 기준으로는 1인가구가 절반 5103건(50%)을 차지했고, 40~64세에 해당하는 중장년가구가 5185건(50.8%)으로 가장 많았다.시는 1차로 1514가구를 무작위 방식으로 선정해 2~3월 자격 요건 조사 후 4월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차 예비선정 가구는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534가구, ‘저소득 위기가구’ 980가구다.선정된 1514가구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안심소득 참여 신청서 △사회보장급여신청서 △소득·재산신고서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등 서류 4종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가구주가 해야 하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필수 서류(신청인 신분증 등) 지참 후 가구원이 할 수 있다.시는 참여 신청서류를 제출한 가구를 대상으로 3월 말까지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중위 소득 50% 이하이면서 재산 3억 2600만원 이하인 가구를 선별한다. 동시에 안심소득 지급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기초통계 구축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도 진행한다.이후 소득·재산 기준을 총족하고 기초선조사 완료 가구를 대상으로 무작위 방식으로 4월 초 최종 500가구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4월부터 매월 1년간 지원받는다.윤재삼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현 복지시스템에서 소외되어 있던 사각지대를 안심소득이 지원하여 생계부담을 덜어주고 수급 자격 탈락 걱정없이 안심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안심소득의 큰 특징”이라며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복지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심소득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실험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미래복지제도로, 소득격차 완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가 목적이다.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소득보장 정책실험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참여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484가구를 선정해 그해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3년간 안심소득을 지원한다. 2023년에는 2단계 시범사업으로 지원기준을 중위소득 85% 이하로 확대해 1100가구를 선정,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간 지원한다.
2024.01.18 I 함지현 기자
공수처,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계자 압수수색
  • 공수처,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계자 압수수색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작년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채모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이종섭(64) 전 장관의 측근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전날과 이날 유재은(53)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사무실 및 자택, 박진희(51) 전 군사보좌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국방부 김동혁 검찰단장과 유 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공수처는 박 전 단장 등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지만, 국방부 검찰단이 이를 불법적으로 회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9월 박 전 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같은 달 사건을 수사했던 해병대 중앙수사대장(중령)등 수사단 관계자들도 조사했다.공수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 관리관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사진=연합뉴스)
2024.01.17 I 황병서 기자
"저축은행 서비스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으로도 이용하세요"
  • "저축은행 서비스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으로도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고객의 금융서비스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모바일 웹뱅킹 서비스를 시행하고 SB톡톡플러스 고도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자료=저축은행중앙회 제공모바일 웹뱅킹 서비스는 인터넷뱅킹처럼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 상품가입, 조회,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고객은 전용 앱 설치 없이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저축은행중앙회는 “고객은 앱 설치 및 업데이트 없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금융사 및 핀테크사와의 협업이 용이해져 고객에게 보다 폭 넓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SB톡톡플러스에 조회·계좌개설 간소화, 쉬운모드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중점적으로 개선하는 고객 맞춤형 업데이트를 진행됐다. 조회·계좌개설 간소화 개선을 통해 고객이 계좌개설 중 통화나 다른 앱 사용 등으로 개설이 중단된 경우 중단 시점부터 ‘이어가기’를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계좌 및 상품 조회, 이체 등 앱 내 금융서비스 이용 화면을 개선해 스크롤 이동 없이 한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복수 노출되던 동의서 역시 한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이어 쉬운(간편)모드 도입을 통해 글자 크기만 단순 확대되던 기존 ‘큰글씨서비스’를 보완해 고객이 시각적으로 보다 쉽게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는 화면으로 개선됐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SB톡톡플러스 내에서 신분증 사본판별, 모바일 운전면허증, 휴대폰 본인확인 강화 등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신분증 부정사용 방지 등 금융사고 예방도 강화했다.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고객의 편의성 제고와 최근 금융 트렌드에의 부합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개선하여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규 금융서비스 발굴 및 제공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7 I 최정훈 기자
박보검·김하늘·정지훈 온다…스튜디오앤뉴, 2024 라인업 공개
  • 박보검·김하늘·정지훈 온다…스튜디오앤뉴, 2024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 콘텐츠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무빙’과 ‘닥터 차정숙’의 성공을 이을 다채로운 드라마·영화 라인업을 구축한다.스튜디오앤뉴는 지난해 디즈니+오리지널 ‘무빙’과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글로벌 OTT와 TV를 넘나들었다. 올해 드라마 ‘굿보이’, ‘굿파트너’, ‘화인가 스캔들’ 그리고 영화 ‘히든 페이스’ 등 TV, OTT, 극장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배우 박보검, 김소현‘무빙’을 이을 올해 스튜디오앤뉴의 텐트폴은 ‘굿보이’다.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드라마 ‘나쁜 엄마’, ‘괴물’, ‘열여덟의 순간’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박보검과 김소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굿보이’는 올해 하반기 JTBC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스튜디오S)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특히 인스타툰 ‘메리지레드’,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하며 공감대를 높인다. 여기에 드라마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의 김가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캐스팅을 확정했으며 올해 SBS를 통해 방송 공개될 예정이다.배우 김하늘, 정지훈‘화인가 스캔들’(감독 박홍균, 작가 최윤정,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 스튜디오앤뉴, 태원엔터테인먼트)는 화인 그룹의 후계자와 결혼하면서 상류층의 완벽한 삶을 꿈꾸던 ‘완수’(김하늘 분)가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보디가드 ‘도윤’(정지훈 분)을 만나며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 유수의 흥행작들을 선보인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사랑만 할래’, ‘세자매’로 주목받은 최윤정 작가가 대본을 맡았으며 올해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드라마, OTT 시리즈와 함께 영화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인간 중독’ 김대우 감독의 차기작 ‘히든 페이스’는 차기작으로 한통의 영상편지만 남기고 사라진 약혼녀의 행방을 쫓던 한 남자가 그녀와 관련된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주연을 맡았다.영화 ‘히든 페이스’ 시나리오 표지올해 공개 예정인 작품들 외에도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가 제작을 앞두고 있다. ‘닥터 차정숙’ 정여랑 작가의 차기작 ‘얄미운 사랑(가제)’, 메가 히트 웹소설 원작의 사극 로맨스 ‘해시의 신루’, 웹툰 원작의 하이틴 로맨스 ‘굿바이 사돈’, 주류회사 최초의 여성 영업팀장 이야기 ‘유꽃비 프로젝트(가제)’, 궁중 암투물 ‘붉은 왕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숨 가쁜 연애’(가제) 등이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있다.지난해 ‘닥터 차정숙’, ‘무빙’,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스튜디오앤뉴는 기획·제작 역량 강화에 동참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30여 편의 작품을 준비 하는 등 콘텐츠 공급 규모를 안정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앤뉴는 “동종 업계 내 확보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지상파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방송 채널 사업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등과 견조한 콘텐츠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수익성 강화를 위해 IP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1.17 I 김가영 기자
“생리혈과 범인 DNA 안 섞여”…16년 미제 사건의 끝
  • “생리혈과 범인 DNA 안 섞여”…16년 미제 사건의 끝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7년 1월 17일, 전라남도 나주 드들강에서 나체 상태였던 A양(당시 18세)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살인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용의자 김모씨(당시 40세)가 무기징역을 받은 가운데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검찰은 “(김씨가)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고 반성조차 없다”며 이미 무기수 신분이었던 김씨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16년 미제 사건이었던 ‘드들강 살인 사건’에 대해 법의학자 이정빈 교수가 피해자 A양의 생리혈과 체내에 남았던 범인의 DNA 관련 진범을 특정할 수 있었던 실험.(사진=tvN ‘알쓸범잡’ 캡처)일명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2월 4일 오전 7시쯤 나주 남평읍 드들강 유역에서 A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A양은 알몸으로 강에 빠져 있었으며 목이 졸린 흔적은 있었지만 사인은 익사였다. A양의 시신 안에서는 체액도 발견돼 성폭행 후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됐다.경찰 수사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당시 광주에 살던 A양은 사건 당일인 2월 4일 오전 1시쯤 인터넷 채팅을 했으며 오전 3시 30분쯤 집 앞 오락실에서 남성 2명과 목격이 됐고, 이후 나주 드들강에서 오전 7시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남성 2명에 대해서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몽타주를 만들었지만 특정할 수 없었고 당시 A양의 남자친구와 DNA를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인물은 없었다.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졌고 당시 기술로는 익사한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것도 불가능했다.결국 미제사건으로 뇌리에서 잊혀져 가던 어느 날, 사건 발생 10년이 지난 2012년 8월 대검찰청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돼 있던 박 양의 시신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범죄 수감자들의 DNA 정보가 통합관리되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 용의자는 목포교도소에서 강도살인 등의 죄명으로 이미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김도룡(당시 35세)이었다. 마침 사건 당시 김씨는 A양의 집 근처에 거주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김도룡은 당시 “여고생의 얼굴은 모르겠지만 내 DNA가 나왔다고 하니 성관계를 한 모양”이라며 “당시 내가 만났던 여자들 중 한 명일 수 있다. 성관계만 했을 뿐 살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사진=JTBC 화면 캡처)DNA가 나온 것만으로는 살해의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김씨는 잘 알고 있었던 것. 김씨의 항변에 검찰도 “DNA 일치가 살해의 직접 증거로 볼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2016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해당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재수사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다. 마침 그해 2월 3일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의거해 2026년까지 시효가 연장됐다.이후 한 법의학자에 의해 사건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정빈 가천대 의대 법의학과 석좌교수는 당시 생리 중이었던 A양이 성폭행을 당한 직후 살해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 교수는 TV프로그램을 통해 “당시 사건 서류를 훑어보니 B양의 체내에서 용의자 A씨의 DNA와 섞이지 않은 생리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기록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투명한 봉투에 정액을 담은 후 혈액을 투여했고 30분 동안 가만히 두고 지켜봤으나 섞이지 않았다. 그러나 사진 촬영을 위해 봉투를 움직이자 금세 섞이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 상태로 약 6시간을 또 그대로 두자 정액과 피의 경계부에서만 살짝 섞였을 뿐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이는 성폭행 후 피해자의 움직임이 있었다면 정액과 생리혈이 섞일 수 있었던 것. 즉, B양이 성폭행을 당한 직후 이동 없이 현장에서 살해된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다.또 경찰은 김씨의 감방 동료가 “김씨가 ‘여고생과 성관계를 했는데 월경 중이었다. 여고생이 아프다고 했지만 제압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결국 드들강 살인 사건의 재판대에 서게 된 김씨는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항소했지만 여러 번의 재판 끝에 2017년 12월 22일 대법원은 김도룡의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2024.01.17 I 강소영 기자
“군인이셔서” 20대 여성이 말년 병장 밥값 몰래 내줬다
  • “군인이셔서” 20대 여성이 말년 병장 밥값 몰래 내줬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군복차림의 용사를 본 시민들이 ‘수고한다’ ‘고생이 많다’ ‘고맙다’며 식사 값을 대신 지불하는 미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20대 여성이 밥값을 대신 결제한 사연이 알려졌다.20대 여성이 밥값을 계산한 말년 병장의 식사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16일 군관련 제보 채널인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육군 5군단 소속 말년병장의 사연이 소개됐다.A병장은 “전날 전역 전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점심을 먹으러 용산역 앞 백반집에 갔다”며 “자리가 부족해 한 테이블에 20대로 보이는 여성분과 대각선으로 앉게 됐다”고 운을 뗐다.그는 “사장님이 ‘어느 분이 먼저 오셨는지’ 묻자 저는 여성분이 먼저 오셨다고 했고 여성분은 ‘군인이 먼저 오셨다’고 했다”면서 “사장님이 알겠다며 제 상을 먼저 차려주더라”라고 앞선 상황을 설명했다.A병장은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려는데 사장님이 ‘같이 앉으셨던 여성분이 (A병장이) 군인분이라며 밥값을 같이 결제하셨다’고 하더라”며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해야겠다고 생각, 뛰어나왔다”고 했다.그는 저 멀리 흰색 패딩을 입고 걸어가고 계시는 20대 여성을 찾아 “고등어 백반 결제해 주신 분 맞으시죠?”라고 물었고, 여성은 밝게 웃으며 “군인분이셔서요”라고 했다고 전했다.A씨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는 말씀을 여러 번 전하고 그렇게 열차를 타기 위해 용산역으로 향했다”며 “가슴 한 구석이 벅차올랐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군인이라는 신분 막바지인 제게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시민들이 군복을 입은 장병들의 식사비나 커피값을 대신 결제했다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1일에도 휴가를 나와 혼자 칼국수를 먹고 있는 육군 장병의 식사비를 대신 결제한 후 자리를 떠난 시민의 사연이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군인이 시킨 음료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전달한 카페 알바생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2024.01.16 I 홍수현 기자
`분당갑` 안철수에 도전장 낸 野 여선웅…"판교구 신설하겠다"
  • `분당갑` 안철수에 도전장 낸 野 여선웅…"판교구 신설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판교구를 신설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 경기도 분당갑 출마를 선언하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지난 2014년 제7대 강남구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민주당 정치인으로는 보기 드문 강남구 지역 정치인이었다. 그는 강남구 구의원으로 있는 동안 ‘신연희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신연희 당시 강남구청장의 횡령 및 취업 청탁 의혹 고발에 앞장 섰던 것. 실제 2019년 대법원은 신 구청장이 직원 격려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인정했다. 구의원 신분이었지만 촉망받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이었다. 여 정책관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에 도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에서 낙선해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으로 근무했고, 청와대를 나온 후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쏘카’, 부동산 정보공유 앱 ‘직방’에서 일했다. 지난 2023년 5월 기업에서 나온 여 정책관은 민주당 내 청년 정치인의 한 명으로서 당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이 이념·운동권 중심에서 벗어나 친기업적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진=여성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2024년 총선은 그의 꿈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계와 스타트업을 넘나들었던 경험을 발판 삼아 분당갑 출마를 결심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의 무기는 ‘기업을 잘 안다는 전문성’,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연고성’이다. 다만 분당갑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수성하고 있다. 여 전 정책관 입장에서는 또다시 여권 거물과 싸울 수 있다. 물론 치열한 민주당 내 경선 경쟁부터 뚫어야 한다.그가 내놓은 분당갑 공약은 무엇일까. 바로 ‘판교구 신설’이다. 성남시 분당구에 속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인근 지역을 ‘판교구’로 승격시키고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여 전 정책관은 “IT 산업 자체가 AI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있다”며 “올해가 AI 원년으로서 판교의 IT 자원을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리콘밸리와 경쟁할 수 있는 산업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런 맥락에서 현 정부의 규제 일변도 인공지능(AI) 산업 정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AI 규제는 (한국과 같은 후발 AI 개발국들의) 사다리를 걷어 차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AI 규제 스탠다드를 만드는 것보다 AI를 집중 육성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AI 기업 및 외국 투자를 유치해 판교구를 AI 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른 공약으로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다. 초과이익 환수제와 청약 실거주 의무제 폐지 등을 공약 중 하나로 꼽았다. 분당신도시가 만들어진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역 내 재개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는 민주당이 기존의 이념 중심의 반시장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방향적인 부동산 정책에서 벗어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01.16 I 김응태 기자
'세작' 조정석 "데뷔 후 첫 임금 역할…'관상'에선 헐벗고 다녀"
  • '세작' 조정석 "데뷔 후 첫 임금 역할…'관상'에선 헐벗고 다녀"
  • 배우 조정석(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정석이 데뷔 이래로 첫 임금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15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 김선덕 작가가 참석했다.‘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됐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다.조정석(왼쪽)과 신세경(사진=뉴스1)조정석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임금’ 역할을 맡았다. 그는 “너무 좋다. 사람이 급격하게 변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신분 상승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촬영하면서 우스갯소리로 ‘신분이 너무 급격하게 변화돼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참 좋다. 이런 의상도 입어보고’라는 말을 했었다. 배우가 가질 수 있는 장점, 특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관상’에서는 거의 헐벗고 다녔지 않나. 그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라고 전했다.‘세작, 매혹된 자들’ 포스터(사진=tvN)또 조정석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작가님의 글을 보고 너무 재밌었다. 배우들의 전형적인 멘트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재밌어서 이 이야기에 꼭 참여하고 싶었고, 많은 분들께 전달하고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인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다채롭고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다. 더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기도 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바둑에 대해서, 임금이 되고 왕으로서 어떤 모습을 갖춰야 된다는 노력보다 캐릭터에 더 집중해서 연구와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조정석이란 배우의 장점이 아직도 열심히 알아내야 할 숙제이기도 하지만 이인이라는 캐릭터에 저라는 사람의 장점을 어떻게 선명하게 입힐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세작’은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며 1, 2회 연속 특별 편성된다.
2024.01.16 I 최희재 기자
검찰,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김현미 전 장관 소환조사
  • 검찰,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김현미 전 장관 소환조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20년 10월 26일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이날 김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앞서 감사원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검찰은 국토부 실무자가 부동산원에 연락해 통계 조작을 압박했고 이 과정에 김 전 장관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김 전 장관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7일에는 윤성원 전 국토부 차관을 불러 조사했고 지난 8일에는 윤 전 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사건을 다수에 의한 권력형 조직적 범죄로 보고 있는 검찰은 전임 정책실장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2024.01.16 I 성주원 기자
내년부턴 모바일 주민증 발급받는다...디지털 신원 인증 시대 개막
  • 내년부턴 모바일 주민증 발급받는다...디지털 신원 인증 시대 개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내년부터는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인증 수단으로 공공 웹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약 2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를 구축·확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사업에는 약 163억8000만 원을 배정해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17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을 신청자에 한해 모바일로 발급한다.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구축·확산 사업에는 약 77억 원을 배정해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복지부), 대국민 나이스(교육부) 등 30여개 주요 웹사이트 적용, 민간 로그인 서비스 확대, 보안성 강화 등에 활용해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적용한 공공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하는 하나의 인증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먼저 모바일 주민등록증 추진으로 운전면허·유공자격 등 발급 자격이 있는 일부 국민만 사용하던 모바일 신분증을 내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어 일상 속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편의가 향상되고, 기업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창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모바일 신분증은 지난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성·편의성을 검증하고, 2022년 모바일 신분증 공통 플랫폼 및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해 왔다. 향후 주민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증(2025), 장애인등록증(2026) 등 다양한 신분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을 확대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일상화하고 다양한 민?관 융합 서비스를 창출할 예정이다.또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가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확산돼 이용자는 하나의 인증 수단으로 여러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모바일 신분증, 민간 ID(네이버 등) 등 국민이 원하는 인증 수단으로 모든 공공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행정·공공 기관에는 통합인증 공통 기반을 제공해 개별 인증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민간 ID, 간편인증, 공동·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통합해 여러 공공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고, 올해 상반기부터는 정부24, 고용24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이연호 기자
`불법 촬영 의혹` 황의조 또 부를까…경찰 "3차 소환 고려 중"
  • `불법 촬영 의혹` 황의조 또 부를까…경찰 "3차 소환 고려 중"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불법 촬영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 (32·노리치시티)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와 관련된 인물의 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15일 오전 정례기자 간담회에서 황씨의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일 그를 비공개 조사했고,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진술에서 황씨의 기존 입장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한 번 더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3차 조사를 하면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씨 즉 변호인은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비공개 황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없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지난해 6월 25일 황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했다. 황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 끝에 해당 누리꾼을 황씨의 친형수인 이모씨로 특정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황씨가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한 정황을 포착해 그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문을 공개하면서 피해자의 신분을 일부 노출했다.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황의조와 관련된 법무법인을 2차가해 혐의로 일단 범죄 인지를 해 입건한 상태”라며 “황의조 및 법무법인 변호사 등 2명을 이 혐의로 입건했고, 1차 조사를 이미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4조 제2항은 누구든지 피해자를 특정해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이나 사진 등을 동의 없이 신문이나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2024.01.15 I 이영민 기자
서건창, 고향팀 KIA에서 재기 노린다...총액 1억2천만원 계약
  • 서건창, 고향팀 KIA에서 재기 노린다...총액 1억2천만원 계약
  • KIA타이거즈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서건창.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내야수 서건창(35)이 고향팀 KIA타이거즈에서 재기를 노린다.KIA는 15일 서건창과 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건창은 KBO 리그 13시즌 동안 통산 1256경기에 출전해 1365안타, 타율 .297, 491타점, 813득점, 229도루를 기록했다.특히 넥센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활약한 2014시즌에는 단일 시즌 최다안타 기록인 201안타를 때리면서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최근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2시즌 77경기에 나와 타율 .224에 그친데 이어 작년에는 44경기 출전, 타율 .200에 머물렀다.결국 시즌을 마친 뒤 LG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KIA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 선수가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선빈 선수와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팀에서 부활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15 I 이석무 기자
카카오뱅크 앱으로 연말정산 쉽게…간소화 서비스 지원
  • 카카오뱅크 앱으로 연말정산 쉽게…간소화 서비스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국세청 홈택스 및 손택스에 이어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진행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간편인증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카카오뱅크 고객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로그인 후 ‘간편인증(민간인증서)’에서 ‘카카오뱅크’ 아이콘을 선택해 로그인 할 수 있다. 기존 공동인증서 로그인 방식에 비해 지문인식, 6자리 비밀번호 입력 등으로 인증할 수 있어 편리할 것이란 설명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228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별도의 다른 앱 인증서 설치 없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객정보와 보안을 중시하는 은행이 발급한 인증서인 만큼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카카오뱅크 고객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확인 및 계좌인증을 통한 ‘카카오뱅크 인증서’ 발급이 필요하다. ‘인증/보안’ 후 ‘인증수단 관리’ 메뉴에서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본인인증과 실명확인 된 고객들의 신분증을 확인해 인증서가 발급되고, 고객서비스 센터 운영 및 통합 모니터링 센터 운영으로 실시간 장애 대응 체계를 갖춰 편의성은 물론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사용처도 넓어지고 있다. ‘국세청 홈택스’ ‘손택스’ 등 공공기관 뿐 아니라 ‘메가박스’ ‘멜론’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한국산업인력공단 Q-net’ ‘핀다이렉트’ 본인인증 등으로 다양하게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으며, 추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또 지난달 22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인터넷은행 최초로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 출시를 위한 ‘전자서명인증평가’를 획득했고,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올해 1분기 내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공동인증서와 달리 카카오뱅크 앱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고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리한 연말정산을 위해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많은 곳에서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최정훈 기자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스타트…트럼프 대세론 꺾일까
  •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스타트…트럼프 대세론 꺾일까[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된다. 이변이 없는 한 ‘도널드 트럼프(77) 대세론’이 현실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대사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선명한 반(反)트럼프 기조로 선거운동을 해온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전격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의 한 호텔에서 TV프로그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FP)◇아이오와 코커스에선 ‘트럼프 대세론’ 드러날듯오는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다. 오후 7시(미 중부시간)부터 주 내의 1637개 관구에서 당원들의 투표가 시작된다. 아이오와의 인구는 310만명으로 미국 전체의 1%도 안 되는 작은 주(州)로, 배정된 대의원수도 공화당 전체 2429명 중 40명(1.6%)에 불과하다. 여기에 백인 인구가 90%에 달하기 때문에 미국인 민심을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선 첫 경선이라는 상징성에다 미디어의 집중 조명까지 받기 때문에 향후 선거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지역이다. 1위를 할 경우 단숨에 전국적 인지도를 쌓게 돼 아이오와 결과는 ‘대선 풍향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로서는 이변이 없는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이 예상된다. 이날 아이오와 유력 지역 언론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NBC뉴스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1월7~12일 705명 공화당 등록 당원 대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대학 학위 미소지자, 등록 공화당원, 복음주의 기독교인, 첫 코커스 투표자 등 주요 그룹에서 고르게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20%,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6%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와 두 후보 간 격차가 약 30%포인트 가량 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반 트럼프 기치로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경선 개막 직전 사퇴했는데, 이 표가 헤일리 전 대사 또는 디샌티스 주지사에 쏠릴 경우 트럼프와 격차를 줄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세론이 처음부터 굳어질지, 2위 주자의 추격전이 경선 내내 이어질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날씨를 이유로 이번 주말 대부분 유세 행사를 취소하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다. 그는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아이오와로 가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이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 역대급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충성 지지자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이날 오전 연설에서 “월요일(코커스 당일) 춥다고 하지만 시간을 내서 사람들을 데리고, 옷을 껴입고,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아이오와 코커스 당일 영하 30℃ 안팎의 맹추위가 예고된 만큼 투표소를 향한 충성 지지자들을 충분히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날 선거 유세장에서 “나는 공화당이 계속 패배하는데 지쳤다. 너무 많은 이들이 그(트럼프 전 대통령)를 반대한다”며 “우리는 표를 낭비할 수 없다. 내가 여러분의 최고의 선택인 이유”라고 강조했다.공화당 대선 후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1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 썬더 베이 그릴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공화당 대선 후보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카운실 블러프스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 (사진=AFP)◇2위 헤일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서 트럼프 바짝 추격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에서 동력을 얻는다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겠다는 공산이다. 프라이머리는 주 정부가 주관하는데 유권자나 당원입장에서 본선 투표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헤일리 전 대사 입장에서 아이오와보다 유리한 주다. 이곳은 중도층 유권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트럼프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이 지역은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힐 정도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CNN·뉴햄프셔대가 지난 4~8일 조사한 뉴햄프셔 지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39%, 헤일리 32%로 7%포인트 차였다. 지난해 11월 같은 기관 조사보다 헤일리가 12%포인트 상승했다. 이외 사퇴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12%, 기업인인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는 8%,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5% 지지율을 얻고 있다. 크리스틴 전 주지사의 표가 헤일리 전 대사에게 쏠릴 경우 트럼프의 독주 체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01.14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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