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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윤서빈 “과거 잘못, 회사에 숨긴적 없어”(전문)
  • ‘프로듀스X101’ 윤서빈 “과거 잘못, 회사에 숨긴적 없어”(전문)
  • 윤서빈(사진=엠넷)[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프로듀스X101’에서 하차한 윤서빈 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 사과했다.윤서빈은 8일 밤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성년자 시절 흡연과 음주 의혹에 대해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도 숨긴 적은 없다”면서도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보았다.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윤서빈은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1등 자리를 차지하면서 단독으로 ‘1분 PR 영상’ 베네핏을 받는 등 주목할 만한 연습생으로 떠올랐다. 그렇지만 SNS를 중심으로 과거 ‘일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습생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으며, Mnet ‘프로듀스X101’ 측 또한 프로그램 하차를 공식화했다.이하 윤서빈의 심경글 전문이다.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가는 심정이었고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도 숨긴 적은 없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용서받기 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 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 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 뿐입니다. 죄송합니다.
2019.05.09 I 김윤지 기자
5년만에 검찰 소환되는 김학의… 포토라인 설까
  • 5년만에 검찰 소환되는 김학의… 포토라인 설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뇌물수수·성범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5년 만에 다시 검찰을 찾는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9일 오전 10시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김 전 차관이 출석 요구에 응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2013년 별장 동영상 사건으로 최초 수사를 받은 이후 5년 만에 다시 검찰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윤씨를 함께 소환해 김 전 차관과 대질 심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윤씨는 뇌물 제공을 시사하는 발언 등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증언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현재 검찰에 여섯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차관을 조사해 특수강간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3월 차관 취임 후 별장 성접대 영상 파문이 일면서 엿새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두 차례 당국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2019.05.09 I 장영락 기자
'학폭 논란 방출' 윤서빈 자필 사과문 "두렵고 무서웠다.. 죄송"
  • '학폭 논란 방출' 윤서빈 자필 사과문 "두렵고 무서웠다.. 죄송"
  •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사진=엠넷[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스X101’에서 방출된 가수 지망생 윤서빈(20)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윤서빈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자필사과문에서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윤서빈은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 매일이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다”며 “지금껏 있던 회사에서 숨긴 적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봤다”면서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용서받기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뿐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서빈은 3일 첫방송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X 101’에서 1위 자리에 차지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에 학창 시절 그가 술과 담배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으며 동급생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도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JYP엔터테인먼트는 윤서빈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엠넷은 투표란에서 그의 프로필을 삭제하고 편집을 통해 화면 노출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사진=윤서빈SNS
2019.05.09 I 정시내 기자
'뇌물·성범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내일 오전 검찰 출석
  • '뇌물·성범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내일 오전 검찰 출석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김 전 차관을 소환 조사한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9일 오전 10시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수사단이 출범한 이후 김 전 차관을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차관은 수사단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05~2012년 건설업자 윤중천(58)씨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씨의 강원 원주 소재 별장 등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있다.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윤씨에게 성접대와 금품 등 뇌물을 받았는지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광범위하게 물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수사단은 윤씨를 최근까지 6차례 소환 조사하면서 김 전 차관의 뇌물 및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윤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이 불거지게 한 단초인 ‘별장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지 엿새 만에 성접대 동영상 파문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두 차례 검·경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당시 경찰은 김 전 차관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조사했고, 검찰은 한 차례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2019.05.08 I 이성기 기자
미래에셋PE 전 대표, 검찰 소환 조사…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 미래에셋PE 전 대표, 검찰 소환 조사…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 서울 남부지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기주 손의연 기자] 미래에셋PE의 전 대표가 회사에 재직할 당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동수사단(단장 박광배)은 8일 미래에셋PE 전 대표인 유모씨와 현직 상무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유 전 대표 등은 미래에셋PE가 가지고 있던 코스닥 상장 게임회사 와이디온라인(052770)의 지분을 냉장고판매업체 클라우드매직에 넘기는 과정에서 부정 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클라우드매직은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당시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8일 이 구청장의 사무실과 와이디온라인을 압수수색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혐의에 대해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미래에셋PE는 지난 2009년 특수목적법인(SPC) 시니안유한회사를 설립해 와이디온라인을 542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실적이 점차 악화하면서 기업가치가 떨어졌고, 미래에셋PE는 손해를 감수하고서 매각을 추진해 지난해 클라우드매직에게 대주주 자리를 넘겼다.하지만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초 전·현직 경영진 간 횡령 혐의에 따른 고소전이 발생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고, 지난달 말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2019.05.08 I 손의연 기자
심재철 서울대 동기 유기홍 "그만하게, 더 추한 꼴 보이지 말고"
  • 심재철 서울대 동기 유기홍 "그만하게, 더 추한 꼴 보이지 말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유기홍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크게 헛발질을 했네”라며 “이제 그만 좀 하게. 더 추한 꼴 보이지 말고”라고 충고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쓴 40년전 진술서 내용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심 의원에게 논쟁을 그만둘 것을 당부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77학번으로 심 의원과 동기다. 유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과 심재철 의원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80년 ‘서울의 봄’ 당시 두 사람이 대의원회의 의장과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는 선거관리를 맡고, 과도정부 역할을 담당했던 ‘서울대 학생회 부활추진위원회’ 총무위원장을 맡아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편의상 심재철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하고자 한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한때 친구였던 심재철 의원 자네가 크게 헛발질을 했네. 애초에 유이사장은 자네를 공격한 것도 아니었는데, 자네가 또 그 나쁜 버릇인 오버를 해서 자충수를 둔 셈”이라며 “2004년 이해찬 총리 인사청문회 때 자네가 80년 서울의 봄 당시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이해찬 총리 후보자에게 색깔론을 펴서 나를 열받게 했던 것처럼 말이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네의 법정증언이 이해찬 선배 등이 소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엮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그때처럼 이번에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내에서 존재 증명이 필요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유이사장은 아다시피 5.17쿠데타 당시 학교를 지키다 가장 먼저 계엄사로 끌려갔지. 그때 나도 청량리경찰서에 잡혀 합동수사본부로 끌려갔지만 당시 비공개 지도부 ‘무림’의 일원이었던 내 신분은 드러나지 않았지”라며 “당시 유시민이 모든 일을 밖으로 드러나 있던 공개지도부로 돌리고 비공개 지도부를 성공적으로 지켜냈다는 말이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 이사장이 조사받으며 70여 차례 심 의원을 언급한 것이 문제인가”라며 “총학생회장인 자네가 아니라 비공개 지도부를 실토했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당시 상황의 중심 가까이 있었던 나로서는 유시민은 조직을 지켰고, 심재철 검거 이후에 소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조작이 완성되었다는 것이지”라고 했다.유 전 의원은 “누가 그러더군. 유시민이 예능으로 한 말을 심재철이 다큐로 받았다가 개망신당했다고”라며 “이제 그만 좀 하게. 더 추한 꼴 보이지 말고. 그나마 그것이 5.18. 영령들과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님께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2019.05.08 I 이승현 기자
경기도 특사경, 연 7145%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검거
  • 경기도 특사경, 연 7145%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검거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인터넷포털사의 카페 회원으로 활동하며 카페회원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를 한 무등록 대부중개업자와 이들의 활동을 묵인한 카페관리자가 경기도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무등록 대부업과 불법 대부광고, 법정 최고금리 연24% 초과 수수 등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실시하고 불법 대부업자 22명과 카페관리자 1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대출규모는 27억 6948만원으로 피해자가 1447명에 달했다. 도는 23명 가운데 13명을 형사입건하고 10명은 내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온라인카페에서 대부, 자산관리, 경매, 대출상담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A카페에서는 관리자가 카페 내에서 활동하는 무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매월 20만원의 수수료를 받다가 수사에 걸렸다. 이 관리자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불법 대부 게시글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카페에서 활동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카페관리자가 36명의 대부업자로부터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총54회에 걸쳐 1063만원 수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경기도특사경은 또 A카페에서 불법대부행위를 한 6명도 입건했다. 이들은 1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을 하면서 최고 연이자율 3650%에 달하는 고금리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A카페에서 50만원을 대출받은 한 회원은 5일 후 75만원(연이자율 3650%)을 갚아야 했다. 이렇게 6명으로부터 대부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1358명이었으며 불법 대부액은 16억 5888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돈을 빌려주면서 ‘지인 연락처’, ‘신분증’, ‘차용증’ 등을 받은 후 돈을 제때 못 갚을 경우 문자나 전화로 지인 등에게 연락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10명의 불법 대부업자들도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대학생, 저신용 서민,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7145%라는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B불법 대부업자는 3090만원을 대출해 주고 51일만에 3248만원을 돌려받았지만 이자율 335.5%에 해당하는 1200만원을 더 내놓으라며 피해자를 협박했다. B씨는 원리금 상환이 지연될 경우 피해자 자녀의 학교로 찾아간다는 협박, 가정주부에게는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불법 추심행위를 해오다 피해자의 신고와 경기도 특사경의 수사로 적발됐다. 특사경은 이들 10명의 대부업자가 89명의 피해자로부터 받은 불법 대부액이 11억 1060만원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 특사경은 수원, 부천, 김포 등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배포자 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특사경은 이번 수사에서 수사관이 대출희망자로 위장해 전화로 유인하는 이른바 ‘미스터리쇼핑’ 수사기법 등을 동원했다. 이 가운데는 전단지를 보고 정식등록업체로 오해해 대출을 신청한 자영업자에게 300만원을 대출 해준 뒤 11일만에 330만원(이자율 330%)을 받은 대부업자도 있었다. 이들은 전단지에 ‘정식 등록업체’, ‘법정 이자 준수’ 등의 문구를 삽입해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제도는 미등록 대부업자가 불법 대부업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등록업자가 법정 이자율 등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 대부업자는 물론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을 활용한 온라인 대부업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부득이하게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금융위원회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대부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19일 경기도와 이동통신3사와 불법 광고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불법 대부업 광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2019.05.08 I 김미희 기자
'성접대·횡령 혐의' 승리, 17번 경찰 조사 끝에 구속영장 신청(종합)
  • '성접대·횡령 혐의' 승리, 17번 경찰 조사 끝에 구속영장 신청(종합)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찰이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17번 만이다. ◇2015·2017년 성접대 의혹…관계자 17명 입건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승리와 그의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인 투자자와 파티 참석자 등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동원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 대표는 2015년 서울 강남구의 클럽 아레나와 필리핀 팔라완에서 일본인 사업가 일행 등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당시 성접대와 관련된 인물 총 27명을 조사했고 이 중 성매매 여성 등 17명을 입건했다. 아울러 성접대를 받은 일본인 사업가 등이 한국에 묵었던 호텔비 수천만원을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YG엔터테인먼트의 회계책임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또한 승리는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생일파티를 기획하고 실행한 대행업체 관계자·유흥업소 여성 등 12명을 조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 여성에게 1500만원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관련자들은 혐의를 부인해왔다. ◇몽키뮤지엄 등에 불법 자금 보내…2달 넘게 경찰 조사승리는 버닝썬의 자금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술집 몽키뮤지엄에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그 금액은 약 2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몽키뮤지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운지 술집으로 승리와 유씨가 함께 설립했다. 앞서 승리는 몽키뮤지엄을 불법 운영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유흥업소처럼 운영했다는 것이 요지다. 또 경찰은 승리가 전원산업 측에 임대료 상승분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을 보낸 사실도 확인했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의 투자회사로, 클럽의 대주주로 전해졌다. 버닝썬은 매달 임대료를 전원사업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승리가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측의 차명 통장에도 허위 입금을 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수법으로 빼돌린 자금은 총 20억여원으로 추정된다.한편 이번 승리의 구속 영장 신청은 총 17번의 경찰 조사 이후에 이뤄졌다. 승리는 지난 2월 27일 성접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불법촬영 유포 혐의와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한 혐의 조사를 위해 총 17회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19.05.08 I 황현규 기자
"인감증명? 쉽고 안전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쓰세요"
  • "인감증명? 쉽고 안전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쓰세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인감증명을 대체하기 위해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가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발급 실적이 5% 수준으로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행정안전부는 주민 편의 증진과 행정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의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2012년부터 시행된 본인서명확인서는 기존의 인감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는 효력을 가진 문서로 도장 없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서명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기존 인감증명제도는 일제강점기인 1914년 도입돼 인감도장 제작 및 보관, 빈번한 부정발급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반면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대리발급이 불가능한데다 사용용도와 제출처 등의 정보를 기재해 발급을 받기 때문에 부정발급이나 오·남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하지만 지자체의 홍보 미비로 이 제도는 시행된 지 7년이나 지났지만 발급 실적이 5% 수준에 불과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감증명 발급건수 대비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률이 지난해 말 기준 지자체별로 최저 2.76%에서 최고 23.63%까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매매 상사나 복덕방 등 적극적으로 홍보한 지자체와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라고 설명했다.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 확산은 비단 주민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행정 효율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소속 직원부터 솔선하여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것”을 강조했다.
2019.05.08 I 최정훈 기자
리노스 키플링, 대규모 옥외광고로 밀레니얼세대 공략 박차
  • 리노스 키플링, 대규모 옥외광고로 밀레니얼세대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리노스(039980)는 글로벌 캐주얼백 브랜드 키플링이 대규모 옥외광고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생)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5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옥외광고는 밀레니얼 세대의 통행이 잦은 신분당선 강남역사,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롯데백화점 서면점, 부산 CGV에서 대형 전광판, 스탠딩용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게 된다.광고의 주 내용은 키플링의 새로운 컨셉인 ‘리브 라이트’로 제품의 특징인 경량성과 2030세대의 활기차고 경쾌한 생활방식을 30초 분량의 영상 및 이미지로 구성했다.특히 광고의 주요 제품으로 등장하는 키플링의 신규 라인인 ‘BPCA(Basic Plus Capsule Asia)’는 기능성, 실용성에 스타일까지 겸비해 회사 측은 젊은 세대 중심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리노스 관계자는 “키플링의 브랜드 컨셉 리뉴얼은 제품 구성, 매장 인테리어, 광고 등 다양한 측면의 접근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키플링 이미지를 제고하는 전략”이라며 “키플링에 로열티를 가진 고객 중심의 마케팅에서 더 나아가 일반 대중에게 키플링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5.08 I 김대웅 기자
‘어비스’ 박보영X안효섭, 본격 공조…시청률 소폭 하락
  • ‘어비스’ 박보영X안효섭, 본격 공조…시청률 소폭 하락
  • 사진 = tvN ‘어비스’ 2화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비스’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극본 문수연·연출 유제원)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3.7%, 최고 4.4%를 기록했다. 첫 회 기록인 평균 3.9%, 최고 4.7% 시청률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2.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고세연(박보영 분)-차민(안효섭 분)이 ‘고세연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렇지만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한 두 사람은 무국적 무호적 신분이었다. 고세연은 검사의 기지를 발휘해 차민의 명품 시계, 지갑, 구두를 전당포에 팔아 급전을 마련하고 노숙자에게 얻은 정보로 대포폰 2개를 개설했으며 유통기한 지난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방송 말미 차민이 고세연의 집 앞에서 죽어가던 의문의 사내를 우연히 살렸고, 그가 바로 엄산동 살인 사건의 진범인 외과의사 오영철(이성재 분)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60대 노인으로 새롭게 부활한 오영철의 충격 모습과 그의 자택을 방문한 유족 박기만(이철민 분)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졌다. ‘어비스’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2019.05.08 I 김윤지 기자
'성접대·횡령' 승리, 구속영장 신청 늦어진 이유는?
  • '성접대·횡령' 승리, 구속영장 신청 늦어진 이유는?
  • 승리 구속영장 신청. 사진=SB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버닝썬 사태와 관련, 가수 승리의 구속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승리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선 승리는 지난 2월 27일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참고인에서 피고인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후 총 17차례 경찰 조사가 있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아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해 이미숙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발부 되려면 범죄 혐의의 중대성이 인정돼야 하는데 성매매 알선 혐의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라며 “생각보다 형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성매매알선 이외의 추가 범죄들이 혐의가 입증돼서 같이 (구속영장이)청구 돼야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해 이르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불법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억 원에 이르는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이중 유리홀딩스가 운영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 원 가량을 빼돌리는데 직접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5.08 I 정시내 기자
'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웃자고 찍은 것… 현장 밋밋해서 계란 준비"
  • '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웃자고 찍은 것… 현장 밋밋해서 계란 준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협박성 유튜브 방송을 해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가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하며 정치탄압을 주장했다.7일 검찰에 따르면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모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명령을 받았으나 불응했다. 김씨는 대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치 탄압임을 주장했다.김씨는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자살특공대로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주겠다” 등 극언을 그대로 라이브로 방송한 것과 관련, “시청자들과 대화하며 웃자고 찍은 영상을 문제 삼아 수사하는 것은 명백한 편파수사“라고 주장했다.김씨는 방송 당시 “계란을 준비했다” 등의 위협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찾아갈 때는 협박 계획을 준비하지 않았다. 실시간 방송 중 시청자와 교감을 하다가 현장이 밋밋해서 퍼포먼스를 위해 근처 편의점에서 계란을 구입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김씨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내가 그동안 우파 최고 공격수로서 활동해왔기에 나쁜 놈으로 만들어 죽이고자 하는 정치 탄압“이라고 수사를 규정한 뒤, ”앞으로 어떤 폭압적인 수사가 진행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검찰은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김씨에 대한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19.05.07 I 장영락 기자
신도시보다 알짜인 공공택지…역세권 등에 5.2만호 짓는다
  • 신도시보다 알짜인 공공택지…역세권 등에 5.2만호 짓는다
  • 국토교통부가 1~3차 공급 계획을 통해 발표한 수도권 내 중소규모 택지 위치도.(국토부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 공급’을 위한 마지막 밑그림이 공개된 가운데 서울, 경기 등 도심 한가운데 들어서는 중소 규모의 택지개발지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발표한 5곳의 3기 신도시(각 지구별 면적 330만㎡ 이상) 보다 규모는 작지만, 역세권이 많은데다 국공유지 활용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광역교통망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또 공공주택 건립을 둘러싼 지역 내 엇갈린 이해관계, 서울 도심 수요 대체 한계 등을 감안하면 공급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중소 규모의 택지 개발을 통해 5만2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에 이어 이번까지 총 3차례 걸쳐 중소 규모의 택지개발로 수도권에 12만7279가구(81곳) 규모의 중소 택지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서울시는 앞서 1·2차 계획에서 각각 1만282가구(11곳), 1만8720가구(32곳)를 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3차 발표까지 포함하면 총 3만9520가구(62곳)다. 시는 이를 포함해 2022년까지 총 8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도심 내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차 공공주택 공급 계획 발표 직전까지 국토부와 서울시는 막판까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놓고 갈등을 겪었지만, 결국 서울시 입장대로 개발제한구역(GB)은 현행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 주택시장 여건이나 수급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서울시가 개별택지 공급을 통해 4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상업지와 준주거 용적률 완화 등을 추진 중인 만큼 그린벨트 해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3차 계획에서 서울시는 1만517가구의 공공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요 주택 공급 방안은 역세권 일대 복합개발과 군 부지, 공공청사 부지 활용 등이다. 주요 개발 지역은 △노후 공공기관 복합화(1500가구)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1구역(1363가구) △동작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도봉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및 창업·문화산업단지(500가구) 등이다. 또 군 유휴부지 활용(동작구 대방동 1000가구·관악구 군 관사 1200가구)을 통해 2200가구가 공급된다. 이외에도 주자창과 유휴 도로부지 등 활용을 통해 200~1000가구의 공공주택이 지어진다. 다만 이번 서울 도심 내 공급지는 각 구역마다 수백가구의 소규모에 그친데다 지역 내 반발 등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서울시가 서초구청 신청사에 임대주택을 건립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논란이 됐던 것과 같이 이번 노후 공공기관 복합화도 시와 자치구, 해당 구민들간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권에서는 7개 부지에서 4만2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안산 장상(1만3000가구), 용인 구성역(1만1000가구), 광명 테크노(4800가구) 등 대부분 지구 인근 지하철역이 있거나 신설 계획이 있는 곳이 대상이다. 세부적으로 △안산시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1만3000가구 △용인시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1만1000가구 △수원시 당수동(신분당선 연장선) 5000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경기권 공공주택은 모두 서울 30분 거리라는 접근성에 맞춰 지정된 곳으로 보이는데 교통망 개통이 계획대로 진행될지가 미지수”라며 “안산시나 시흥시 생활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공주택 확대가) 좋을 수 있지만, 서울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1~3차 공급 계획을 통해 벌표한 수도권 공공주택 대상지.(국토부 제공)
2019.05.07 I 김기덕 기자
윤중천 연일소환에도 돌파구 못찾아…檢, 영장 재청구 검토
  • 윤중천 연일소환에도 돌파구 못찾아…檢, 영장 재청구 검토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키맨`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를 연일 소환하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학의 사건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약 2주간 6차례에 걸쳐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단은 윤씨를 상대로 개인비리 혐의와 함께 사건 본류인 김 전 차관의 뇌물 의혹과 성범죄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윤씨는 김 전 차관 뇌물 및 성범죄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처벌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부 혐의만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윤씨는 조사에서 강원 원주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수사단은 이와 관련, 해당 동영상의 촬영시점이 특수강간 혐의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2007년 12월 21일쯤이라고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강간 혐의는 2007년 12월 21일 공소시효가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됐다. 이 때문에 이후 발생한 특수강간 범죄는 현 시점에서 수사와 기소가 가능하다.그러나 동영상에는 김 전 차관과 여성과의 강제적인 성관계 정황이 있지는 않아 특수강간 혐의의 직접 증거가 되긴 어렵다는 게 수사단의 고민이다. 윤씨는 또 동영상 속 등장 여성이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아니라 유흥주점 여성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007년 별장 성폭행과는 별개로 2008년 1~2월 본인의 집에서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수사단에 나가 수차례 조사를 받았다. 윤씨는 뇌물 의혹의 경우 김 전 차관에게 2008년 이전에 200만원 가량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공소시효 완성으로 현재로선 처벌할 수 없는 내용이다.수사단은 윤씨 협조만으로 수사를 확대하긴 힘들다고 판단하고 다시 신병을 확보해 강제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씨가 수사단에 불구속 수사를 보장하면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의미있는 진술을 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수사단은 윤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법원이 지난달 19일 사기와 알선수재 등 윤씨 개인비리 혐의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기 때문에 수사단이 어떤 새 혐의를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김 전 차관에 대한 직접수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단은 지난 2일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강원 양양의 배우자 소유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19.05.07 I 이승현 기자
 '음란물 유포' 로이킴, 광고 해지 수순…"사유 명확"
  • [단독] '음란물 유포' 로이킴, 광고 해지 수순…"사유 명확"
  • 가수 로이킴이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로이킴이 광고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7일 해당 업체 관계자는 “전속 모델로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해지 사유가 분명해 계약해지에 관한 합의서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손해배상 소송이나 위약금 분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이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멤버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입국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이후 로이킴은 가족과 함께 국내에 머물고 있다. 당초 오는 15일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구설에 휘말리면서 졸업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싱글 앨범 ‘봄봄봄’으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이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의 아들이라는 점,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명문대 조지타운대 재학생이라는 배경 등이 작용해 모범적인 ‘엄친아’ 이미지로 큰 사랑 받았다.
2019.05.0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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