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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 꼴려” 일진설→쯔양 “허위사실, 세상 무섭다” 눈물(종합)
  • “배알 꼴려” 일진설→쯔양 “허위사실, 세상 무섭다” 눈물(종합)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인기 먹방 유튜버·아프리카 BJ ‘쯔양’(본명 박정원)이 온라인에 올라 온 일진설에 적극 해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갤러리에는 ‘쯔양 동창생 과거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쯔양과 동창이라며 “쯔양은 과거 양아치 일진. 그X 유튜브 활동하는 거 배알이 꼴리네. 쯔양은 술·담배 즐기고 고등학교 1년 쉬었다. 출석 제대로 안 하는 학생이었다. 강제전학 갈 정도로 큰 사고를 쳤다. 고교시절 돈이 궁해 10살 차이 나는 남자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 사귀었다”라고 주장했다. 쯔양 아프리카 방송 캡처.이날 쯔양은 즉각 해명 방송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술·담배는 20살 때(고3 시절) 호기심에 한 적 있다. 중학교 때 학교에 적응 못해 중학교 졸업 후 1년 쉬었다.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고, 남들 시선과 수군거림이 무서워 다른 학교로 옮겨졌다가 가해자가 다른 학교로 전학 간 후 본교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 한 번도 학우에게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 인성적으로 결여된 행동을 한 적 없다. 누구도 괴롭힌 적 없다. 남에게 피해끼친 적 없다. 모교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생님, 주변 사람에게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결석설에 대해선 “제가 몸이 안 좋아 조퇴가 많았다. 병원진단서도 있다. 무단결석, 땡땡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10살 많은 남자친구와의 교제설에 대해선 “인터넷에서 악플은 어디까지인지, 어떤 사실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지 놀랍다. 이건 저도 할 말이 없다. 절대 아니다”라며 황당해했다.23일 쯔양은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또 다시 해명했다. 그는 “고3 때 학생 신분이지만 성인이기에 담배를 구할 수 있었다. 학생이라 하면 안 되지만 흡연한 것 인정하고 뉘우친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고등학교 시절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쯔양은 “고등학교 때 병결이 많아 몇 달 학교를 못 다녔다.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에도 저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쯔양은 “이번 일로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 저는 용기를 내 소소하게 방송을 시작했는데 운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지는 않는구나,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많구나라고 착각한 것 같다. 타인에게 피해 안 주고 미움받지 않는다고 자만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제 존재만으로 불쾌하고,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눈물을 흘렸다.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이어 “지금 계약이 돼 있는 방송 활동은 제가 피하고 도망칠 수 없어서 소화하고 왔다.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안 주는 범위에서 활동을 멈추고 싶은 마음이다. 제가 활동해서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 저를 욕하고 조롱할까 두렵다. 정말 마음 같아선 세상이 무섭고,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숨고 싶다. 방송을 그만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제가 어릴 적 너무 힘들었을 때 할머니께 보살핌을 받았는데 할머니 집에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싶다. 유튜브 활동은 계약을 진행해야 하기에 업로드될 예정이다”라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쯔양은 아울러 “제가 앞으로 한동안 방송을 못하더라도 추측성 악플을 자제해달라. 저는 학교폭력,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한 적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쯔양은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쯔양의 해명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남 잘 되는 거 보기 싫어서 그런 글 남긴 거냐?”, “불쌍하다. 말하고 싶지 않은 과거도 말해야 하고. 보란 듯이 방송 재미있게 하길”, “쯔양 강경대응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쯔양을 응원했다. 먹방 유튜버,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는 쯔양은 지난 6월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2019.07.23 I 김소정 기자
흥이라는 것이 폭발했다…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흥이라는 것이 폭발했다…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한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산에 살어리랏다. 호우~”15년 만에 열린 ‘조선시조자랑’ 대회. 금목걸이에 옷을 빼입고 무대에 오른 세 남자 배우들이 ‘소울’ 충만한 목소리로 ‘청산별곡’을 부른다. 그러나 심사결과는 안타깝게도 ‘불호’. 배우들이 멋쩍은 듯한 표정으로 무대 뒤로 들어가자 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시조라는 한국적 소재에 ‘흥’을 더한 창작뮤지컬이 여름 뮤지컬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에 오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다. 극작가 박찬민, 작곡가 이정연, 연출가 우진하 등 서울예대 출신 신예 창작진의 데뷔작이다. 대학 공연으로 출발해 정식 공연에 오른 이례적인 케이스로 개막 전부터 뮤지컬계의 관심을 받았다.작품은 시조를 국가 이념으로 삼고 있는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백성들이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잊기 위해 불렀던 시조는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다. 신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부를 수 있었던 시조는 그러나 15년 전 있었던 왕에 대한 반역 사건으로 지금은 양반만 부를 수 있는 불평등의 상징이 됐다.“후레자식 매일같이 무위도식 내가 바로 조선에서 제일 씩씩?!” 부모 없이 자라난 고아로 저잣거리에서 거침없이 시조를 노래하는 청년 ‘단’이 작품의 흥을 이끈다. 단이 권력층에 맞서 누구나 시조를 부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골빈당’ 멤버들과 양반의 딸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이들과 함께 활동하는 ‘진’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간다.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한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흥겨운 음악이 가장 먼저 귀를 사로잡는다. 전통음악 특유의 장단에 시조를 랩처럽 노래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한국식 ‘스웨그’를 느끼게 한다. ‘랩 배틀’에서 차용한 ‘시조 배틀’,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조선시조자랑’ 등 현대적 요소를 빌려온 패러디도 웃음을 자아낸다.안무도 인상적이다. ‘골빈당’ 멤버들이 부르는 넘버 ‘이것이 양반놀음’에서는 탈춤의 손동작을 적극 활용한 색다른 군무를 선보인다. ‘골빈당’이 ‘조선시조사랑’ 본선 무대에서 부르는 ‘정녕 당연한 일인가’는 아이돌 그룹을 연상시키는 각 잡힌 군무로 작품에 비장함을 더한다.무엇보다 ‘스웨그에이지’의 미덕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주제를 시조라는 소재로 공감 가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권력에 짓눌린 채 힘겹게 살아가는 백성들을 대변해 “당연하게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고 노래하는 ‘골빈당’의 모습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왕 위에 군림하려는 권세가와 백성에게 고개를 숙이는 왕의 모습은 지난 탄핵 정국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작품은 2017년 봄부터 제작을 준비했다.뮤지컬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배우들이 대거 활약한다. 단 역에는 배우 이휘종, 양희준, 그룹 유키스 멤버 준이 캐스팅됐다. 양희준은 서울예대 공연 때부터 단 역을 맡아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다. 진 역에는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해 화제가 된 김수하가 캐스팅됐다. ‘더 캐슬’ ‘시라노’ 등에 출연했던 신예 김수연도 단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8월 25일까지.
2019.07.23 I 장병호 기자
'국가연구비 횡령 의혹' 신성철 KAIST 총장, 이달 중 소환…"수사 이달 마무리"
  • '국가연구비 횡령 의혹' 신성철 KAIST 총장, 이달 중 소환…"수사 이달 마무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DGIST(대국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재직 당시 국가연구비 횡령 등의 의혹을 받는 신성철(사진) KAIST 총장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이달 내에 신 총장 등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신성철 KAIST 총장. 사진=KAIST.22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따르면 신 총장은 횡령,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달 중 소환될 예정이다. 신 총장 외에도 DGIST 홍 아무개 교수, 김 아무개 교수, 신 총장의 제자 임 아무개 박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DGIST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신 총장이 지난 2013년 DGIST 총장으로 있을 당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제자 임 씨를 정식 채용 절차 없이 겸직 교수로 채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소 장비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도 사용료 명목으로 22억 원을 보낸 뒤 일부를 임 씨 인건비로 지원한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신 총장과 임 씨, 해당 연구 계약에 관여한 DGIST 홍·김 교수 2명 총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5월 말 홍·김 DGIST 교수 2명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연구자료, 이메일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마쳤다.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형사3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데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들이 전부 영어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번 달 내에 모든 수사를 마무리 짓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고발인인 과기정통부 감사관도 이에 대해 “검찰에서 이달 내에 신성철 총장과 관련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한편 지난해 12월 KAIST 이사회는 과기정통부의 신 총장 직무정지 요청에 대해 연구비 횡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시시비비가 가려진 후에 이사회를 다시 열어 직무정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19.07.22 I 이연호 기자
"안 팔리는 콘도 회원권 팔아 드려요"…107억 가로챈 일당 검거
  • "안 팔리는 콘도 회원권 팔아 드려요"…107억 가로챈 일당 검거
  • 서울 송파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잘 팔리지 않는 콘도 회원권을 팔아주겠다고 1300여명을 속여 100여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중순 사기 혐의로 회원권 거래소 업주 A씨 등 8명을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단순 가담자를 제외한 A씨와 영업실장 B씨를 포함한 3명은 구속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회원권 거래소로 위장한 유령 법인을 운영하면서 잘 팔리지 않는 콘도 회원권을 소유한 이들에게 일부러 접근해 ‘골프 회원권을 구매해 묶어 팔면 판매가 쉽다’고 속여 골프 회원권 구매비 등으로 약 1300명에게 10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거래가 잘되지 않는 콘도 회원권을 소유한 이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입수한 뒤 정상적인 회원권 거래소를 가장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후 영업사원이 피해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방문해 상담하며 위탁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운영하는 법인이 전문 회원권 거래소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A씨 일당은 또 관리·영업·텔레마케팅 등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체계적으로 범행을 꾸몄다. 수사 기관 추적을 피하고자 직원들 사이에도 서로 인적 사항을 알 수 없도록 가명과 대포폰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법인 상호를 비롯해 대표 이사, 사무실 위치도 수차례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범행에 사용된 인터넷 홈페이지는 현재 경찰이 폐쇄 조치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콘도 회원권 거래를 가장한 유사 범행이 우려된다”며 “회원권을 거래할 땐 반드시 공식 거래소 협회에 등록된 업체인지를 점검하고 영업사원의 명함과 신분증 모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22 I 박순엽 기자
경찰, 양현석 강제수사 검토 중…강남 클럽 단속도
  • 경찰, 양현석 강제수사 검토 중…강남 클럽 단속도
  •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사진=MBC영상 갈무리)[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가 성 접대 혐의로 정식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강제 수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한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 위한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라며 “해외 출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양 전 대표의 혐의와 관련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유흥업소 종사자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양 전 대표를 포함해 유흥업소 종업원 등 모두 4명을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앞서 지난 5월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50일 넘게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싸이, 일명 ‘정마담’을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한편 경찰은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위해 강남 일대 클럽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강남권 대형 클럽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해 ‘강남클럽 합동대응팀’을 구성한다. 경찰 관계자는 “2주에 한 번씩 점검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구청 등 유관기관과 업태위반 합동점검, 마약범죄가 이뤄지는 등에 대한 첩보수집 및 특별단속, 불법촬영된 영상물 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22 I 황현규 기자
농협銀, 앱 설치 필요없는 모바일 가상지점 'NH링크' 출시
  • 농협銀, 앱 설치 필요없는 모바일 가상지점 'NH링크' 출시
  • NH농협은행, 모바일 가상지점 ‘NH링크’(NH LiNK) 출시. (사진=농협은행)[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NH농협은행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와 로그인 과정 없이 휴대폰 인증 등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가상지점 ‘NH링크’(NH LiNK)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NH링크는 앱에 기반한 ‘NH스마트뱅킹 금융상품몰’을 웹기반 방식으로 구축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채널이다. 고객은 로그인 과정 없이 휴대폰 인증이나 신분증 촬영, 계좌인증 등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으로 입출식 통장과 예적금 상품, 체크카드 등에 가입할 수 있다. 대출상품 안내와 계좌조회, 환전신청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NH링크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를 단순화한 상하 스크롤 방식을 적용했다. 상품설명도 이미지화해 전달력을 높였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포털사이트 검색창에 ‘NH 링크’나 ‘NH농협은행 링크’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인터넷주소(URL)와 QR코드로도 페이지에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농협은행은 NH링크 출시를 기념, 오는 31일까지 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초성퀴즈에 댓글로 정답을 작성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인절미 빙수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다음달 1~14일에는 오엑스(O/X) 퀴즈에 댓글로 정답을 작성한 고객 중 100명을 뽑아 같은 선물을 제공한다.허옥남 농협은행 디지털마케팅부장은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전환를 가속화하기 NH링크를 출시했다”며 “시공간 제약없이 고객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NH농협은행의 모바일 가상지점 ‘NH링크’ 기본화면. (사진=농협은행)
2019.07.22 I 이승현 기자
임재훈 "유승민,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만나 '손학규 퇴진' 종용" 폭로
  • 임재훈 "유승민,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만나 '손학규 퇴진' 종용" 폭로
  • 지난 6월 4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을 만나 손학규 대표 퇴진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임 총장은 “바른미래당에 충격적인 제보가 어제(20일) 접수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혁신위가 가동 중이던 지난 7일 저녁, 서울 서초구 모 식당에서 유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 현역의원 2명이 혁신위원 9명 중 1명과 만났다”며 “그 자리에서 유 전 대표가 해당 혁신위원에게 ‘손 대표 퇴진을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달라’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에 따르면 당일 만난 혁신위원은 주 전 위원장이다. 임 총장은 “바른미래당 혁신위 규정 제2조 위원회 독립성 규정인 ‘혁신위원은 업무와 관련해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일체 간섭이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아니한다’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혁신위는 특정계파가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격화한 계파싸움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혁신방안 위에 독립적인 혁신기구로 출범했다”며 “그러나 출범 열흘만인 지난 11일, 주 전 위원장이 ‘젊은 혁신위원 뒤에서 조종하는, 당을 깨는 검은세력에 큰 분노를 느낀다’며 사퇴했고 뒤이어 혁신위원 3명 사퇴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임 총장은 “유 전 대표가 ‘손 대표 퇴진을 혁신위 최우선 과제로 해달라’며 혁신위 안건의 우선순위로 정했다면 혁신위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한 것이자 오염시킨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유 전 대표는 제보자의 주장대로 혁신위원을 만나 ‘손 대표 퇴진을 최우선 과제로 해달라’고 한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계파 인사가 복수의 혁신위원에게 가 손 대표 퇴진을 종용했다는 사실도 말씀드리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유 전 대표는 바로 반박 자료를 내고 “저는 지난 7일 저녁, 주 전 위원장 및 국회의원 두 명을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의 혁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그러나 저는 주 전 위원장에게 당대표 퇴진을 혁신위의 안건으로 요구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19일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을 만난 자리를 제외하고는 주 전 위원장 이외의 혁신위원 누구도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2019.07.21 I 박경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황주연, 전처 살해 후 도주 "안 잡힐 자신 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황주연, 전처 살해 후 도주 "안 잡힐 자신 있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전처 살해 후 11년째 도주 중인 지명수배자 황주연의 행방에 이목이 쏠렸다.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살인 피의자 황주연을 추적했다. 황주연은 매년 두 차례 전국으로 배포되는 경찰청 중요 지명피의자 종합 수배전단에 11년째, 그것도 1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2008년 6월 17일 저녁.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객들로 붐비던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흉기에 십여 차례 찔린 남녀가 차례로 쓰러졌다. 그날 황주연의 전처인 이모 씨는 숨졌고, 또 다른 남성 피해자 박모 씨는 두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피의자 황주연은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도주했다.피해자 이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피의자 황 씨가 오랜 기간 범행을 계획했고, 각종 방법과 장비를 통원해 피해자 소재 파악부터 시신 유기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반면 황 씨의 지인들은 이 주장을 전면 부인하거나 일부는 황 씨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며 수상한 침묵을 선택했다.당시 수사 담당 형사에 따르면 황주연은 평소에 자기 친구들에게 “경찰에 잡히는 사람 보면 이해가 안 간다. 나는 안 잡힐 자신이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그의 행적은 아직까지 묘연한 상태다.프로파일러들은 대담한 범행 직후 유유히 사라진 황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거나 해외로 도주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신분을 속이고 국내 어딘가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2019.07.21 I 박한나 기자
강지환 성폭력 피해자 측, 악플 단 누리꾼 30여 명 고발
  • 강지환 성폭력 피해자 측, 악플 단 누리꾼 30여 명 고발
  •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 씨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으로부터 성폭행 및 추행 피해를 입은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발했다.이번 사건의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20일 오후 피해자들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박 변호사는 “익명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할 수 없어 대리인 신분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추후 피해자들의 진술 동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발 대상에 대해서는 장기간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반복한 경우 또는 1회에 그쳤더라도 심한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재한 경우라고 설명했다.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행 및 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피해자들의 무고를 의심하는 글을 올렸다. 악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했다.
2019.07.20 I 장병호 기자
'성접대 의혹' 양현석 입건…강제수사까지 가능할까
  • [사사건건]'성접대 의혹' 양현석 입건…강제수사까지 가능할까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9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미처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번 주의 인물을 꼽으라면 당연 양현석(50)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입니다.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 50일 만에 입건됐는데요. 경찰은 참고인 진술과 핵심적인 증거를 찾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직장인들이라면 아마 모두 알고 있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도 한 주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부당한 지시에 속 앓이했던 직장인들은 쾌재를 불렀을 텐데요. 이번주 키워드는 △양현석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반일운동으로 꼽았습니다. ◇50일만에 입건된 양현석…핵심 증거는?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내사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경찰은 양 대표를 정식 입건했습니다. 경찰이 내사를 벌인 지 50여일 만인데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진술 자료를 분석하여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 여부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지난 5월 27일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다고 하는데요. 술자리에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두달 가까이 의혹을 조사해왔습니다. 양 전 대표와 싸이, ‘정마담’은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러나 이후 경찰이 유흥업소의 다른 직원으로부터 성관계 관련 진술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핵심적으로 YG 카드가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내역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를 증거로 양 대표를 입건했습니다. 과연 입건을 넘어 강제 수사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사 갑질에 속 앓이 하지 마세요”이제는 더이상 직장 후배에게 함부로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음주나 흡연을 강요해서도 안되고, 인신공격을 했다가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가 있었는데요. 바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입니다.16일부터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르면 상시 10명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취업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내용을 넣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면, 이 규칙을 근거로 사업주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사업주는 물론 조사에 착수해야합니다. 말그대로 ‘갑질 소리함’이 생긴 셈이죠.그러나 괴롭힘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고용노동부는 메뉴얼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반복적인 개인 심부름 △근로계약과 무관한 업무 △음주·흡연·회식 참여 강요 △지속적인 폭언·욕설 △집단 따돌림 △업무시 의도적 무시·배제하는 행위 등이 괴롭힘으로 꼽힙니다.물론 한계도 있습니다. 사업주에게 신고하는 탓에, 사장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럴 경우 노동청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혜린 노무사는 “사업주의 갑질을 사업주에게 직접 신고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노동청에 직접 신고할 수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명시화 된 만큼 노동청도 해당 사건을 접수할 시 근로감독으로 전환해 조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19일 오전 3시 24분께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입주 건물 앞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사진=연합뉴스)◇대학생 시위부터 분신까지…거세지는 반일운동반일운동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대학생들까지 나서 반일 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노인도 있었습니다. 먼저 이화여대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이화여대 학생회 ‘Enable(인에이블)’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인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과 연대한다”며 “아베 정권은 한일 양국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경제보복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일본 정부의 행보가 일제감정기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기독교학과에 재학 중인 김단비(23)씨는 “일본 정부가 일제 감정기 당시 피해자를 모욕하고 있다”며 “전범국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저버리는 모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일본에 대한 반감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표현한 7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19일 새벽 3시24분께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까지 차를 끌고 와 불을 낸 김모(78)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대사관 앞 인도에 승합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스스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후 불은 10분 만에 진압됐지만 김씨는 결국 화상성 쇼크와 호흡부전으로 숨을 거뒀습니다.김씨는 지인에게 차를 빌렸으며 지인에게 일본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김씨의 가족 중 강제징용을 당한 피해자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와 건물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동기 등을 계속 수사 중입니다.
2019.07.20 I 황현규 기자
피의자 신분 전환된 양현석, 수사는 난항 "승리 성접대 의혹과 비슷"
  • 피의자 신분 전환된 양현석, 수사는 난항 "승리 성접대 의혹과 비슷"
  • (사진=SBS ‘8시 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51일 만에 피의자로 정식 입건됐지만, 경찰은 성매매 알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SBS ‘8시 뉴스’에서는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아직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양 전 대표는 5년 전인 지난 2014년 9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과 유흥업소 여성들을 만나게 하고 한 달 뒤 유럽에서 벌어진 원정 성매매에도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정마담, 태국 재력가 A씨, 유흥업소 직원 3명 등도 함께 입건했다.하지만 현재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 외에 성매매 알선 증거도 확보해야 하지만 사건 발생이 오래돼 압수수색 등 강제 수색을 하더라도 유의미한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특히 관건은 공소시효다. 성매매 알선 혐의 공소시효는 5년으로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가 채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정마담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SBS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결국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던 승리의 팔라완 성접대 의혹과 비슷하다. 수사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2019.07.19 I 김민정 기자
軍사관학교도 '문민화'…교수 50% 민간 전문가로 채운다
  • [단독]軍사관학교도 '문민화'…교수 50% 민간 전문가로 채운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현역 장교 중심의 사관학교 교수 직위 절반을 민간에 개방한다. 대우도 타 국립대학교 교수 수준에 상응하도록 개선해 우수한 민간 출신 교수를 통한 교육 현신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민간 교수 임용 확대를 위한 ‘군교수인사관리훈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각 군 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근무하는 군교수의 현역과 민간 비율을 5:5로 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립대학 교수 인사관리 체계에 상응하면서도 기존 군무원과는 별도의 인사 관리 체계를 적용하는 특정직공무원 신분의 군교수 선발 규정도 마련한다. 봉급 역시 계급별·호봉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단일호봉제를 적용한다. 정년은 65세까지 보장된다. ◇국립대 교수에 준하는 대우로 우수 인재 확보기존의 군교수인사관리훈령에도 군교수의 현역 비율을 60%로 규정하고 있다. 나머지 40%는 군무원 교수 정원이다. 하지만 5~6급 군무원 수준의 대우를 받기 때문에 지원율도 낮고 우수 자원 임용도 기대하기 어려워 대부분의 사관학교 교수는 현역인게 현실이다. 실제로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교수 정원은 166명이지만 군무원 교수는 36명에 그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 역시 군무원 교수 비율은 각각 15.7%, 11.9%에 불과하다. 3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의 군무원 교수는 단 2명 뿐이다.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생도들이 분열하고 있다. [사진=육군]이같은 교수 구성에 따른 사관학교 교육의 폐쇄성은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사관학교 생도들은 졸업 때 군사학 학위와 더불어 문학사·이학사·공학사 등의 일반 학위를 취득한다. 그러나 군사학 뿐만 아니라 일반 교과목을 가르치는 교수 대부분이 모교 출신자다. 사관학교 전임직 교수들은 해당 사관학교 출신 장교 중 별도의 선발 전형을 통해 교수 자원으로 분류된다. 위탁교육으로 학위를 취득한 이후 후배 생도들을 가르친다. 야전부대 보다 진급도 더디고 올라갈 수 있는 자리도 준장(교수부장) 정도지만, 타 장교들과는 다르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육군사관학교의 민간인 교수 임용은 2011년부터 이뤄졌다. 이같은 사관학교 교수진 구성으로는 편향된 가치관과 협소한 사고를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관학교 교수의 구성을 다양화 함으로써 사관생도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키고, 민간자원 활용 확대를 통한 국방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민간 교수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다른 군 교육기관인 국방대학교 역시 내년에 14명의 현역 교수를 민간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사관학교 교육 혁신 기대…‘철밥통’ 문화 깨야 지적도각 군 사관학교 교수 정원현역 교수의 민간 전환을 통한 사관학교 교육 혁신은 우리 군에 유연한 군사전략과 다양한 사고를 함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현 정부가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병영문화 혁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열린 병영에 닫힌 생각을 하는 간부들이 있는 한 병영 혁신은 보여주기식 생색에 불과하다”면서 “선진 외국군과 같이 사관학교에 순수 민간인 교수 임용을 대폭 확대해 장교들의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는게 병영문화 혁신의 진정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사관학교 특유의 ‘철밥통’ 교수 문화를 없애고 학문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뒷따르지 않으면 사관학교 교육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간 대학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연구실적 평가와 그에 따른 ‘신상필벌’이 존재하지 않는한 우수 교수진 확보는 어렵다는 얘기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군의 특성상 장교단이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군의 수준이 결정되는데, 그 시작은 사관학교 교육”이라면서 “별 연구실적이 없어도 교수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현 시스템을 과감히 바꿔, 민간 대학 교수들과 어깨를 겨루며 경쟁하는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19 I 김관용 기자
"택시기사 자녀가 어때서"…입방아 오른 조희연 교육감
  • "택시기사 자녀가 어때서"…입방아 오른 조희연 교육감
  •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이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포함한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신중섭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일반고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재벌 자녀와 택시운전사 자녀가 함께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강조한 발언이지만 사회 최상층으로 재벌을, 최하층으로 택시기사를 예로 든 발언이라 교육감으로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교육감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일반고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교육은 섞임의 교육이 돼야 한다”며 “재벌 자녀와 택시운전사 자녀가 한 학교에서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리 교육의 원인인 자사고·외고를 폐지하고 섞임의 교육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교육감으로서 발언을 신중히 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을 택시기사의 자녀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아버지는 대기업총수보다 깨끗하셨고 나는 행복하고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고 말할 수 있다”며 “그런데 왜 우리가정이 사회 최하층을 대변하는 가정으로 비유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역시 자신을 택시기사 자녀로 소개한 또 다른 네티즌도 “아버지는 회사택시를 운전하셔서 오늘도 사납금을 내고 계신다”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부모님은 저를 한 번도 주눅 들게 키우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택시기사를 사회적으로 낮은 신분의 대명사처럼 표현한 교육감의 발언이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택시기사 경력 8년의 정모(57)씨도 “굳이 택시기사를 재벌과 대척점으로 들었어야 했나. 우리 기사들보다 그 자녀들이 들으면 더욱 기분이 상했을 얘기”라며 “(택시기사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겠지만 교육감의 위치에 있다면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력 30년의 택시기사 강모(62)씨는 “현재 우리나라 택시기사가 처한 현실은 냉정하게 말해 사회 최하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자녀와 재벌 자녀가 거리감 없이 어울릴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을 둘러싼 ‘내로남불’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자신의 두 아들은 외국어고를 졸업시켜놓고 자사고·외고 폐지를 추진한다는 것. 조 교육감은 이날도 외고·자사고의 일괄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재지정 평가를 통해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는 소모적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교육부의 법령 개정 의지가 없다면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자사고·외고 폐지에 대한 공론화라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자사고·외고의 설립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제91조 3항 등)을 폐지,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자기 자녀들은 수월성 교육을 받게 하고 다른 사람 자녀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언행불일치에 대해 책임지고 교육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난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자사고·외고 폐지를 공약으로 들고 나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시에도 내로남불 논란이 일었는데 그는 성공회대 학생들을 상대로 한 고별강연에서 “용기가 없어 아들을 주류로 키웠다”고 해명했다. 당시 조 교육감은 “한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자녀를 경쟁에서 승리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나도 용기가 없어 내 아들 두 명을 주류로 키웠지만 이제 지식탐구의 방법론이 달라져야 한다. 여러분들은 지식의 암송자가 아닌 새로운 발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9.07.18 I 신하영 기자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4차혁명 시대, 오히려 선비정신 돌아봐야"
  •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4차혁명 시대, 오히려 선비정신 돌아봐야"
  •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회관에서 열린 ‘퇴계의 길을 따라’ 출간기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나남출판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학기술이 발전한 4차 혁명시대일수록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인품으로 대응해야 한다. 퇴계 선생이 추구하고 실천한 ‘인간의 도리’를 다시 한번 새겨봐야 하는 이유다.”전 통계청장·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지냈던 김병일(74) 도산서원 원장이 오늘날 정신문화의 빈곤을 극복할 대안으로 ‘선비정신’을 강조했다. ‘선비정신’은 인격적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학문과 덕성을 키우며, 대의를 위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불굴의 정신을 말한다. 김 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회관에서 열린 ‘퇴계의 길을 따라’(나남) 출간기념 간담회에서 “성별이나 신분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동등한 기준으로 대했던 퇴계의 인간존중 정신을 알아야한다”며 “오늘의 인간사회에서는 더욱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은 15년 간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 원장은 “살기 팍팍한 시대가 도래한 것은 ‘이기심과 물질만능주의’ 때문”이라며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했던 퇴계 선생의 가르침은 21세기 우리뿐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북 안동에 위치한 ‘도산서원’을 비롯해 한국의 서원 9곳은 이달 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이 1560년 건립한 도산서당, 이듬해 만든 기숙사 농운정사를 모태로 그 제자들과 지역 사림들이 건립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수련생은 2007년 2800명에서 2018년 16만2700명으로 해마다 50.9%씩 증가했다. 김 이사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서원이 인성 바른 사람을 만드는 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퇴계 선생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매주 50여명이 해설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퇴계의 길을 따라’는 ‘퇴계처럼’(2012), ‘선비처럼’(2015)에 이은 세 번째 저서다. 퇴계가 추구했던 ‘사람의 길’은 무엇이고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으며 왜 그 길을 따라가야 하는지 쉽게 풀어썼다. 안동 도산에서 퇴계가 거닐던 옛길을 걸으며 깨우친 선생의 가르침, 퇴계를 따라 선비정신을 실천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 원장은 “100세 장수시대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쓰임새 있는 사람이 되려면 선비처럼 공부하고 부자유친, 군신유의 등 오륜을 오늘에 맞게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병일 원장(사진=나남출판사).김병일 원장(사진=나남출판사).
2019.07.18 I 이윤정 기자
'320억 횡령' 한보 4남 정한근, 21년만 첫 재판…檢, "해외도피 추가기소"
  • '320억 횡령' 한보 4남 정한근, 21년만 첫 재판…檢, "해외도피 추가기소"
  • 도피 21년 만에 파나마에서 붙잡힌 고(故)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4남 한근 씨가 지난달 22일 오후 국적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회삿돈 32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한 고(故)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4남 정한근(54)씨가 도피 기간 추가 횡령을 저지른 혐의를 포착, 검찰이 추가 기소를 예고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윤종섭) 심리로 열린 정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1998년 6월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한 혐의에 대해 다음 주 중 추가기소 할 예정”이라며 “정씨가 회사 지분을 추가로 7.5% 매각한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1997년 11월 자신이 실질적 소유주였던 동아시아가스(EAGC)가 갖고 있던 러시아 석유회사 주식 900만주를 5790만 달러에 매각했으면서도 2520만 달러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회삿돈 323억원 상당을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려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IMF 외환위기 직전 한보그룹 부회장이었던 정씨는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1998년 6월 자취를 감췄다. 당시 국세 294억원을 체납한 상태기도 했다.검찰은 또 2001년 동아시아가스가 갖고 있던 러시아 회사 주식 일부가 추가로 매각된 사실을 발견하고 당시 도피 중이던 정씨의 공모 여부를 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초 공소사실인 횡령액 323억원 중 일부는 공범들이 정씨 몰래 빼돌린 내역이 있다며 그만큼은 감액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씨 측은 이날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정씨 변호인은 “워낙 오래된 사건이고 여러 사정이 있어 검찰도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으니 이후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정씨는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과 정씨 측의 준비가 덜 이뤄진 만큼 다음달 21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정씨의 신병확보가 어려워지자 2008년 9월 공소시효 만료 이틀 전 불구속기소 했다. 해외 도피 행각을 이어가던 정씨는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의 추적 끝에 21년 만에 파나마에서 검거됐다. 국제협력단은 브라질(상파울루), UAE(두바이)를 거쳐 지난달 22일 정씨를 국내로 송환했다. 정씨는 타인의 신상 정보를 이용해 캐나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 신분을 세탁해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9.07.18 I 송승현 기자
YG, 52주 신저가 기록...양현석 전 대표 입건 영향
  • YG, 52주 신저가 기록...양현석 전 대표 입건 영향
  • 양현석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경찰이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정식 입건하며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18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5.63% 내린 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만575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달 26일, 경찰이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지 21일만에 정식 수사로 전환하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 조로우 등 일행에게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 등 10여 명을 불러 당시 성매매가 실제 이뤄졌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 계속 부인하고 있다. 그는 “식당 등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소개를 통해 간 것이었고 식사비도 본인이 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19.07.18 I 박현택 기자
'양현석 입건' YG 주가 하락세
  • '양현석 입건' YG 주가 하락세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9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27일 오전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양현석 전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 대비 5.44%(1500원) 하락한 2만6050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인 17일 “그동안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현석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 여부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5월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유흥업소 여성들을 이 중 일부로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가수 싸이도 이 자리에 참석해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두 달 가까이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싸이, ‘정마담’을 내사자 및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2019.07.18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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