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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오세훈 "희생하는 선수 되고 싶다"
  • [봄을 기다리며]'일병' 오세훈 "희생하는 선수 되고 싶다"
  • 상주상무 소속 공격수 오세훈. 사진=상주상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21)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다.오세훈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정정용호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이 우승으로 한국 축구는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오세훈은 현재 군인 신분이다. 현재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고 K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상주상무에 합류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9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했지만 일주일간 훈련을 받은 뒤 U-23 대표팀에 차출됐다. 이후 훈련소에 재입소해 4주간 훈련을 소화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주일 더 훈련소에 머물러야 했다. 처음 훈련소에 입소한 뒤 3개월이 지난 3월 12일에서야 마침내 자대배치를 받았다.오세훈은 “훈련소 재입소 후 작업도 하고 분대장, 간부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더 머물렀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떠올렸다.울산현대 U-18 출신인 오세훈은 2018년 울산현대고 졸업 후 곧바로 울산현대에 입단했다.K리그 안팎에서 오세훈의 활약은 눈부셨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 일본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8강,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K리그 아산무궁화로 돌아온 오세훈은 2019시즌 30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시즌을 마친 뒤 오세훈은 더 큰 성장을 위해 상주상무 입대를 선택했다.오세훈은 “경기 출전을 위해 군 입대를 선택했다”며 “전 소속 팀인 아산무궁화 선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군대는 일찍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해 상주상무에 오게 됐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다른 훈련병들보다 오랜 기간을 훈련소에서 보낸 오세훈은 자대배치를 받은 지 한 달 남짓 지났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부대 적응도 빠르게 마쳤다. 오세훈의 완벽한 적응에는 숨은 조력자도 있었다.오세훈은 “자대배치 초부터 김보섭 선수가 나를 많이 챙겨줬다”며 “덕분에 적응하기 수월했고 지금도 항상 붙어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생활에서도 군인답게 지내고 있고 선수로서는 동기들, 선임들과 함께 합을 맞춰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병 오세훈은 선임이자 주장인 한석종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한석종은 올 시즌 주목할 선수로 오세훈을 꼽았다. 지난 7일 열린 자체 풀리그 경기에서도 오세훈을 팀원으로 선택했다.오세훈은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성장해야 하는 선수임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평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희생적인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오세훈은 스스로 군인임을 몸으로 느낀다고도 밝혔다. 그는 “밖에서는 잘 몰랐는데 군대에 와보니 군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눈 감을 때까지 배가 고프더라”며 “항상 식사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 패기와 적극성으로 훈련에 임하고 식사도 전투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오세훈은 코로나19로 인해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임에도 시즌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오세훈은 “우리 팀 모두 이번 시즌만을 바라보고 있다”며 “원 팀이 돼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시즌부터 국군 대표 선수로 뛰는 만큼 더욱 군인다운 모습으로 뛰겠다”며 “경기장 안에서 희생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10골 이상 득점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오세훈은 “항상 경기장에 찾아와 주시고 오시지 못하더라도 그 마음에 저희는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팬들의 마음과 응원을 잊지 않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25 I 이석무 기자
택시 탄 그놈, CCTV서 사라졌다…007 방불 `라임 몸통` 도피 행각
  • 택시 탄 그놈, CCTV서 사라졌다…007 방불 `라임 몸통` 도피 행각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은 CCTV로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워낙에 자주 택시를 갈아타는 통에 그의 행적을 놓치기 일쑤. 하지만 끈질긴 수사 끝에 그의 꼬리를 잡았다, 그는 몸부림치며 완강히 저항했지만 경찰에 설득에 넘어갔고, 자신의 동료가 있는 은신처까지 말하고 말았다. 은신처에는 거액의 범죄수익과 미처 도망가지 못한 일당이 있었고, 경찰을 이들을 일망타진했다.”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지난 23일 서울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이다. 펀드 환매 중단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찰에 잡힌 장면이다. ◇택시 수차례 갈아타고, 방향 알 수 없게 이동…치밀한 김 회장의 도피이들은 약 5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며 해외로 몸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지만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결국 체포되고 말았다. 지난 23일 경찰은 서울 성북구 한 주택가에서 외출 후 귀가하던 김 전 회장을 체포했고, 이어 라임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검거했다. 이들 피의자의 행적은 의외의 곳에서 실마리가 잡혔다. 이들을 체포한 것 역시 그동안 라임사태를 수사해오던 서울 남부지검이 아닌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라임 사태와 별대로 경기도 내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회장을 쫓던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가 라임 사태의 ‘몸통’을 모두 검거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지수대는 최근 김 회장이 제 3의 인물인 A씨와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에 검거된 김 회장 최측근의 가족과 A씨가 만나고 있는 것을 보고 김 회장과도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찰의 예상은 적중했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그의 행적을 되짚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의식한 것 같은 김 회장의 행동 때문이었다. 그는 A씨를 만나러 가면서도 택시를 서너 번 갈아탔고,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택시를 갈아타는 것도 바로 그 자리에서 갈아타는 것도 아닌 도보로 따로 이동한 후 택시를 탔다. 이동 방향 또한 동서남북 종잡을 수가 없었다. 이승명 경기남부청 지수대장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굉장히 여러 번 갈아탔고, 방향도 일정치 않아 행적을 추적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최근 이렇게 용의주도한 사람은 보기 힘들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결국 경찰은 김 회장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고급 빌라 특정하고 잠복에 들어갔다. 그리고 23일 오후 9시께 김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잠복 경찰관의 눈에 들어왔다. 또 다시 어디론가 이동하려던 그는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체포하려는 경찰에게 가짜 신분증까지 제시했고, 몸부림을 쳤지만 그는 경찰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 회장 은신처서 나온 뜻밖의 성과…라임 사태 ‘몸통’ 잡았다경찰이 판단하기에 여기까지는 ‘50점’의 성과였다. 범죄수익과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선 그의 은신처를 확실하게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설득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성과까지 거두게 됐다. 바로 이 전 부사장의 존재였다. 지수대는 수원여객 사건 해결을 위해 김 회장을 쫓고 있었는데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 전 부사장이 같이 도피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김 회장과 함께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은 이 전 부사장을 바로 체포했다. 그는 체포에 큰 저항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저항은 또 다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외 제3의 인물이 있었던 것. 라임의 자금 조달책이었던 전 신한금융투자 심모 팀장이었다. 그는 창문을 통해 다른 주택의 지붕으로 달아났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고, 인근에 숨어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체포했다.이들의 은신처에서는 수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이승명 지수대장은 “범죄수익 중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수원여객 횡령 범죄 자금인지 다른 범죄인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영화 같은 라임사태 핵심 인물들의 체포 작전이 마무리됐다. 뜻밖의 성과를 낸 경기남부청 지수대는 우선 수원여객 횡령 사건에 대해 김 전 회장을 수사한 뒤 김 전 회장의 신병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그러나 이와 무관한 이 전 부사장과 심 전 팀장은 서울남부지검으로 바로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라임사태에 청와대 윗선의 개입 여부와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이 없었는지에 대해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라임과 펀드 판매사가 펀드의 부실을 알면서도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했는지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4.25 I 박기주 기자
황운하 "김기현 토착비리 덮은 檢…수사권 모두 뺏어야"
  • 황운하 "김기현 토착비리 덮은 檢…수사권 모두 뺏어야"
  • 더불어민주당의 황운하 국회의원 당선인이 대전 중구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기현 당선인(전 울산시장)의 토착비리 사건에 대해 특검 또는 공수처에서 수사해야 합니다.”4.15총선에서 대전 중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이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황 당선인은 “김 전 시장의 토착비리 사건과 청와대 하명수사 사건, 이른바 울산사건을 놓고 상반된 시각이 공존한다”며 “김기현과 황운하 모두 정치적으로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진출하게 됐는데, 법적으로는 하명수사 건으로 검찰이 기소를 하면서 황운하는 재판을 받게 된 반면 김기현은 검찰이 덮으면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시장의 토착비리 사건도 공수처든 특검이든 기소를 해서 사법부 판단에 맡겨야 하며 무엇이 진실인지는 사법부 판단에 맡기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당선인은 이 사건으로 기소된 배경에 전형적인 검찰권 남용이자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라는 해석이다. 그는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살리기이다.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국회에서도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러나 시대적 과제인 검찰 개혁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검찰 개혁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황 당선인은 “검찰 개혁의 본질은 검찰권 분산이다.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켜서 권력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검찰개혁의 최종적인 목표이다. 20대 국회에서 1차적인 검찰개혁은 이뤄졌다. 바로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이다. 그러나 검찰권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권의 핵심은 수사권과 기소권인데 아직도 검찰이 모두 다 갖고 있다. 검찰개혁의 최종 목표와 방향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로 검찰을 기소기관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권을 모두 뺏고 기소만 전담하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반면 경찰권의 비대화 문제에 대해서는 “과대 포장된 것”이라며 “이 같은 주장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물타기로 경찰이 갖고 있는 종결권은 이중·삼중의 견제장치가 있고, 권력이 되지 않는다. 다만 경찰권도 이전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강해졌기 때문에 통제·견제 장치가 필요하고, 이미 마련돼 있다. 앞으로 국회에서 논의해 진행시키면 된다”고 일축했다.자치경찰제에 대해서는 “경찰의 이원화는 피할 수 없다. 다만 치안력이 약화되지 않는지, 치안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지 않는지, 효율성 등을 검토해 어떤 제도가 바람직한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겸직 문제와 관련해 황 당선인은 “국회법 따르면 국회의원은 겸직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임기 개시전에 해결될 것이다. 이미 선거법과 선거관리위원회의의 유권해석에 따라 경찰 신분을 유지한 채 출마했고, 당선됐다. 이는 적법한 출마와 당선이다. 이후 겸직금지 조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과 인사혁신처, 국회 사무처가 협의해 해결하면 된다. 경찰 신분으로 출마할 때부터 예견된 문제였다. 임기가 개시되기 전에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한편 24일 검찰이 황운하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그는 “이번 사건이 압수수색을 할 정도로 타당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압수수색을 ‘전형적인 검찰권 남용’으로 규정했다.대전지검은 황 당선인 측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민주당 대전 중구 경선 과정에서 다른 예비후보 측이 “황운하 캠프에서 당내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2020.04.25 I 박진환 기자
법무부, 불길에서 이웃 구한 알리씨에게 `합법 체류` 허가
  • 법무부, 불길에서 이웃 구한 알리씨에게 `합법 체류` 허가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법무부가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조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카자흐스탄 국적 알리씨에 대해 체류자격을 변경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지난달 23일 강원 양양군의 한 3층 원룸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구조하다가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 출신 알리씨. (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알리씨의 화상 치료를 위해 체류자격을 기타(G-1)자격으로 변경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G-1 비자는 6개월 또는 1년간 체류가 가능한 임시비자다. 법무부는 진단서 등을 검토해 6개월짜리 치료용 비자로 발급했고, 연장이 가능해서 6개월이 지나더라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법무부는 알리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의상자 지정을 받을 경우 영주권 부여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리씨는 지난 3월23일 밤 양양군 양양읍의 원룸 화재 현장에서 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당시 알리씨는 건물 2층에 있던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외벽 배관을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화상일 입었다. 2017년 카자흐스탄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고국의 가족을 부양해 온 것으로 알려진 알리씨는 화재 사건 이후 불법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해 다음 달 본국으로 출국이 예정돼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알리씨를 한국에 머물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날 알리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 면담하고 체류자격 변경 신청서를 받았다.
2020.04.24 I 안대용 기자
경기도·수원시 재난기본소득 방문신청 25일 오후 2시까지 중단
  • 경기도·수원시 재난기본소득 방문신청 25일 오후 2시까지 중단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와 수원시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현장신청을 잠시 중단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차세대주민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민전산 운영을 24일 21시부터 25일 오후 1시까지 일시중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주민등록시스템으로 대상자를 확인하고 있는 경기도 및 시군 재난기본소득 업무도 중단된다.경기도와 수원시는 운영중단 기간 동안 신청시스템 안정화 작업 등을 재정비한 뒤 25일 오후 2시에 발급을 재개한다.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인 가구를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현장신청을 받는다.도는 지난 20일부터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도내 31개 시군 전역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도는 가구 수와 방문신청자의 출생년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는 4인 가구 이상이 신청했다.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3인 가구가 신청대상이다. 여기에 마스크 5부제를 적용해 월요일에는 3인 가구 중 방문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인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중 주중에 선불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도민은 토요일과 일요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직장인을 위해 주중에는 행정복지센터는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농협 지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후 5월 4~10일은 2인 가구, 5월 11~17일은 1인 가구나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는 가구 수 관계없이 평일 정상업무시간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신청 시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하며,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카드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2020.04.24 I 김미희 기자
`부따` 강훈 구속기간 열흘 연장…檢, 이틀 연속 조주빈 조사
  • `부따` 강훈 구속기간 열흘 연장…檢, 이틀 연속 조주빈 조사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5·구속기소)을 도와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훈(19)의 구속기간이 다음 달 6일까지로 연장됐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조주빈을 불러 추가 혐의 조사를 이어간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훈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전날 법원에 강훈의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구속기간이 열흘 더 연장됐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단계에서 한 차례에 걸쳐 구속기간 열흘을 연장할 수 있고 최장 구속기간은 20일이다. 강훈이 지난 17일 경찰에서 송치돼 다음 달 6일까지 검찰에서 구속 수사가 가능하다. 강훈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강훈의 9개 혐의(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아울러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송치한 ‘딥페이크’ 사진 유포 혐의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훈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이날 오후 조주빈과 조주빈에게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26)씨를 불러 조사한다. 두 사람의 대질 조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도 조주빈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40분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기소한 부분 이외의 추가 혐의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조주빈과 강훈 등 공범들의 진술 내용을 비교하며 박사방 공모관계를 추적 중이다.
2020.04.24 I 안대용 기자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세대원 수 따라 신청기간 달라"
  •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세대원 수 따라 신청기간 달라"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방문 신청 기간이 22일부터 세대원 수에 따라 달라졌다. 단 70세(1950년 이후 출생) 이상 노인은 세대원 수, ‘신청 5부제’와 상관없이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은 ‘5부제’가 해제됐다. 4인 이상 가구는 4월 20~26일, 3인 가구는 4월 27일~5월 3일, 2인 가구는 5월 4~10일에 신청하면 된다. 1인 가구는 5월 11~17일 신청해야 하고,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세대원 수, 요일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동행정복지센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세대원 수에 따라 신청 기간을 지정하기로 했다.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방문 신청은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토·일요일에는 생년과 상관없이 월~금요일에 신청하지 못한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면 4월 25~26일에는 생년과 상관없이 4인 이상 가구가, 5월 2~3일에는 3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은 4월 2일 0시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신청페이지 바로가기’를 클릭한 후 본인 인증을 하고, 신청자 개인 정보·계좌 번호를 입력한 후 저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22일부터 ‘신청 5부제’를 해제했다. 온라인 신청은 태어난 해에 상관없이 모든 요일에 할 수 있다. 신청일로부터 은행영업일 기준 7일 이내에 현금으로 입금된다. 미성년자(2001년 4월 3일 이후 출생자)는 직계 존속인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5월 29일까지 할 수 있다. 4월 20일~5월 17일에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5월 18~29일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을 할 때는 신청서(위임장)를 작성해 신분증, 통장 사본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5월 1~29일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시민은 현금 또는 지역화폐(수원페이)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23일 0시 현재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시민은 87만 3113명이다. 지급 대상 시민 119만 2724명 중 73.2%가 신청을 마쳤다. 온라인 신청자가 82만 3643명,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자가 4만 9470명이다. 전체 신청자의 60.77%인 53만 568명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수원시민을 비롯한 모든 경기도민에게 1인당 지역 화폐 10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4월 9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은 3월 23일 자정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된 도민이다.4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농협은행,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선불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한 후 카드를 수령하고, 사용승인이 이뤄지면 사용할 수 있다.농협·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5부제로 이뤄진다. 세대원 수에 따라 신청 기간이 다르다. 2·3·4인 가구의 세대원 수별 신청 기간은 수원시와 같다. 단 1인 가구·미신청 가구는 5월 11~17일 신청해야 하고, 5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는 세대원 수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0.04.23 I 김미희 기자
세월호 재수사, 부실구조→조사방해…檢, 기재부 등 압수수색(종합)
  • 세월호 재수사, 부실구조→조사방해…檢, 기재부 등 압수수색(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구조 실패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 뒤 진상조사 방해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세월호 재수사, 조사방해 의혹으로 옮겨가대검찰청 산하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단장 임관혁)은 22일 박근혜 정부의 진상조사 방해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 정부부처를 압수수색했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실과 경제조직과, 기획재정부 안전예산과,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 등지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과 관련한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기재부, 행안부, 인사혁신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부서 협조 하에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와대 등에 의한 세월호 특조위 조사 방해 수사 요청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병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장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수단은 옛 여권 인사들이 특조위 구성과 활동 기간 축소, 예산 삭감 등을 비롯한 특조위 활동 전반을 방해했다는 의혹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불법개입 정황을 확인 중이다.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가 특조위 활동 종료일을 `2016년 6월30일`로 지정해 강제 해산한 행위가 세월호 특별법에서 금지한 `위계로 특조위 직무 집행을 방해한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추천으로 특조위에 재임하면서 이석태 위원장의 사퇴와 특조위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특수단은 지난 16일 조 전 부위원장에 이어 전날에는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윤 전 차관은 해수부 내부에 `세월호특조위 대응 전담팀`을 만들어 특조위 예산과 조직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별 대응 전략을 세우도록 주문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이미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참사 당일 세월호 항적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다. 특수단은 전날 해수부로부터 세월호 항적이 기록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임의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AIS 데이터는 세월호 참사 원인을 풀 결정적인 증거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아직 제대로 검증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참위, 靑·정부부처 조직적 조사 저지한 증거 내놔한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특조위 조사를 당시 청와대와 여러 정부부처가 조직적으로 저지한 증거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참위에 따르면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특조위가 박 전 대통령의 참사 당일 행적을 조사하고자 한다는 것을 인지한 뒤, 2015년 10월 30일부터 한 달여 간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소 8차례 이상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미 인사 심사를 통과한 특조위 진상규명국장의 임용이 보류되고, 파견이 예정됐던 공무원 17명의 결원이 발생해 특조위 조사 활동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참위는 이 전 비서실장과 정진철 전 인사수석비서관 등 전 청와대 소속 9명, 당시 인사혁신처·차장 등 인사혁신처 소속 8명, 해양수산부 처장·차관 등 총 19명을 특수단에 수사 요청하기로 하고 관련 증거자료 256건을 제공할 방침이다.
2020.04.22 I 이성기 기자
인명 구하러 불길 뛰어든 불법체류 외국인에 ‘LG 의인상’
  • 인명 구하러 불길 뛰어든 불법체류 외국인에 ‘LG 의인상’
  • 지난 3월 강원 양양군 양양읍 구교리 원룸 주택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카자흐스탄 출신 근로자 알리씨. (사진=LG복지재단)[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복지재단은 강원 양양군 양양읍 구교리 원룸 주택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카자흐스탄 출신 근로자 알리(28)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알리씨는 지난 3월 23일 자정 무렵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이 살고 있는 3층 원룸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불이 난 2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는 사람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툰 한국말로 “불이다, 불이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배관과 TV 유선줄을 잡고 2층 창문으로 올라가 상황을 살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건물 안에 있던 10여명의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알리씨는 이 과정에서 목과 등, 손 등에 2~3도의 중증 화상을 입었다.알리씨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부모님과 아내, 두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3년 전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뒤 최근에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불법체류 사실이 알려지는 것보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LG복지재단 관계자는 “알리 씨의 의로운 행동으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에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다.한편 알리씨는 2017년 LG 의인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국적 의인 니말 씨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이다.
2020.04.22 I 김종호 기자
檢, `세월호 조사방해` 정부 부처 압수수색 중(상보)
  • 檢, `세월호 조사방해` 정부 부처 압수수색 중(상보)
  • [이데일리 안대용 이성기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실패의 책임을 물어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를 재판에 넘긴 검찰이 박근혜 정부 당시 참사 진상조사 방해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방해`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을 압수수색한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안전예산과에서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이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진상조사 방해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를 압수수색 중이다. 옛 여권 인사들이 특조위 구성과 활동 기간 축소, 예산 삭감 등을 비롯한 특조위 활동 전반을 방해했다는 의혹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불법개입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16일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에 이어 전날에는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했다.검찰은 “기재부, 행안부, 인사혁신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부서 협조 하에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참사 당일 세월호 항적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다. 특수단은 전날 해수부로부터 세월호 항적이 기록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임의제출받아 분석 중이다.앞서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각각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두 차례 모두 고소·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조 전 부위원장이 박근혜 정부 인사들과 함께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활동기간 축소·예산삭감 등 방식으로 1기 특조위의 조사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총선이 마무리 되면서 특수단은 1기 특조위 조사 방해 및 옛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순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수단은 서울고등법원장의 허가를 받아 대통령기록관의 협조를 통해 열람 작업을 한 후 필요한 자료를 사본으로 확보해 둔 상태다.
2020.04.22 I 이성기 기자
수원영통 아파트 평당가 2000만원 돌파…1년새 22%↑
  • 수원영통 아파트 평당가 2000만원 돌파…1년새 22%↑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원 영통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000만원(3월 기준)을 돌파, 전년대비 22%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경제만랩)2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현황에서 지난해 3월 수원 영통구의 3.3㎡당 가격은 1659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2026만원으로 1년간 22.09% 상승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이 7.46%과 비교하면 약 3배 높다. 수원 영통구 다음으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 중원구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3월 성남 중원구의 3.3㎡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은 17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2047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 만에 20.38% 올랐다. 수원 영통구 일대 아파트 실거래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수원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광교호반베르디움’의 전용 59.93㎡ 경우 지난해 3월 5억 2000만원(24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에는 6억 8000만원(15층)에 매매되면서 1년간 1억 6000만원이나 뛰었다. 경기 수원영통구 하동에 위치하는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 전용 84.96㎡도 지난해 3월 7억 6200만원(20층)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3월에는 8억 8500만원(22층)에 매매되면서 1억 2300만원 상승했다.아파트 거래량도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원시 영통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3996건으로 지난 2019년 1분기 2,278건보다 75.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수원 영통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1분기 4736건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수원 영통구의 경우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계열·협력사들이 있어 대기업 직주근접 지역일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등의 교통호재도 있어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치솟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22 I 강신우 기자
SK텔링크, 유심 가입하면 우유팩으로 만든 지갑 줘요
  • SK텔링크, 유심 가입하면 우유팩으로 만든 지갑 줘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링크(대표 최영석)가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자사의 알뜰폰 서비스인 ‘SK세븐모바일(SK 7mobile)’용 유심 구입 시 우유팩 파지로 만든 유심 카드지갑 D.I.Y.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이는 ‘SK세븐모바일’이 올해 추진하는 첫번째 친환경 프로젝트로, 일상 속 에코 활동을 통해 수집된 우유팩을 활용해 새롭고 매력적인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소셜벤쳐 ‘밀키프로젝트’와 함께 한다. 우유팩 유심 카드지갑은 4월 22일 지구의 날에 ‘SK세븐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유심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준다.유심 카드지갑은 D.I.Y 키트로, 동봉된 안내문을 보고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으며, 디자인은 총 2가지 중에서 랜덤 발송된다. 무심코 버리는 유심 카드 뒷면에 있는 PUK(PIN Unlock Key) 번호는 유심 락 해지 시 꼭 필요한 정보로 버리지 않고 카드 지갑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유심 카드 외에도 신용카드, 신분증, 명함, 영수증, 현금 등 다양한 물품의 수납도 가능하다. 김광주 MVNO사업본부장은 “’SK세븐모바일’과 ‘밀키프로젝트’가 협업해 만든 유심 카드지갑은우유팩 제작공정 중 인쇄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이라며, “우유팩 업사이클링을 통해 버려지는 유심 카드를 안전하게 보관하여 개인 정보 보호 및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04.22 I 김현아 기자
이민호·김고은 운명 어디서부터?…'더 킹' 평행세계 지침서 공개
  • 이민호·김고은 운명 어디서부터?…'더 킹' 평행세계 지침서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평행세계 로맨스의 문이 열렸다”(사진=화앤담픽쳐스)‘더 킹-영원의 군주’가 3회 방송을 앞두고 다른 차원을 공존하는 2개의 세계에 대한 지침서 ‘평행세계 핵심 포인트 #3’을 공개했다. 지난 17일(금)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무엇보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란 2개의 평행세계가 공존한다고 설정한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운명적인 사랑을 더욱 강조한다. 이와 관련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차원이 다른’ 2개의 세계, 이곤(이민호 분)의 세계인 ‘대한제국’과 정태을(김고은 분)의 세계인 ‘대한민국’을 전격 비교 분석해봤다.◇대한제국 - 황제 존재(입헌군주제) & 수도 부산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이곤의 세계인 ‘대한제국’은 황제가 국가의 원수로 존재하고, 실질적인 정치는 총리인 구서령(정은채 분)이 의회를 이끄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역사에선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국가다. ‘대한제국’의 수도는 부산이며, ‘이순신 동상’은 부산 동백섬에 위치해있다. 도로에서 레일 위를 달리는 ‘트램’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대한제국’은 8세 나이로 즉위한 비운의 황제 이곤과 이곤을 지키는 ‘천하제일검’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우도환 분), 그리고 이곤을 온 마음으로 교육하고 양육한 노상궁(김영옥 분)이 함께 있는 세계이기도 하다. 평형세계 속 이곤과 정태을은 ‘대한제국’의 2019년과 ‘대한민국’의 2019년이라는 같은 시간대지만, 전혀 다른 국가에서 살고 있었다. ◇대한민국- 황제 NO(대통령제)&수도 서울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정태을의 세계인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달리, 황제가 없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대통령제’ 국가로, 수도는 서울에 있다. 지난 2회분에서 이곤은 자신의 ‘대한제국’과 정태을의 ‘대한민국’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소현세자’가 ‘대한제국’에서는 영종으로 왕위에 올라 호란을 막아냈고 그 이후부터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대한의 역사가 조금씩 다르게 흘러갔다는 것이다. 이곤은 특히 그 후 ‘대한민국’이 전쟁과 분단을 겪으며 압축적 산업화로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고 놀라워했다. 또한 ‘대한제국’에서 ‘부산 동백섬’에 있는 이순신 동상이 ‘대한민국’에는 광화문에 우뚝 서있고, 평행세계를 넘어온 이곤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아래에서 정태을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이 ‘대한민국’에는 정태을과 함께 대한민국 강력3팀 형사이자 고등학교 때부터 가족 같은 사이로 지낸 강신재(김경남 분)와 ‘대한제국’ 조영과 얼굴은 똑같지만, 행동은 정반대인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우도환 분)이 사는 세계이기도 하다. ◇차원의 문- 이림(이정진 분)&역모의 밤&만파식적‘평행세계’를 넘나들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이정진 분)이 일으킨 ‘역모의 밤’으로 인해 시작됐다. 두 개의 세계를 뜻하는 ‘대한제국’의 보물 피리 ‘만파식적’이 20년 만에 국민에게 공개되는 역사적인 날, 이림은 자신의 이복동생이자 이곤의 아버지인 선황제 이호(권율 분)를 죽이고 ‘만파식적’을 차지했다. 하지만 피를 흘리는 아버지를 본 8세 이곤이 이에 대항하며 ‘만파식적’이 두 동강이 났고, 그 한 조각을 들고 대나무 숲으로 간 이림 앞에 ‘차원의 문’이 열렸던 것. 그리고 이림과 이곤은 대숲에 드러난 두 개의 기둥으로 이뤄진 ‘차원의 문’을 통해 ‘평행세계’로 넘어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각 운명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과 25년 전 역모의 밤에서 얻게 된 신분증의 주인 정태을을 만나 서로 휘몰아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더 킹-영원의 군주’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지만, 그 실체를 보지 못했던, 평행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담고 있다”며 “가상의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속에서 두 주인공 이민호와 정태을이 펼치게될 로맨스, 그리고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파생될 신선한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총 16부작으로 편성된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 SBS ‘더 킹-영원의 군주’ 3회는 오는 24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0.04.22 I 김보영 기자
민주·더시민, 내달 15일까지 합당 마무리 잠정 합의
  • 민주·더시민, 내달 15일까지 합당 마무리 잠정 합의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 일정에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민주당이 위성교섭단체를 만들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데 이어 더불어시민당 역시 여당과 통합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다.복수의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각각 다음달 15일 전까지 합당을 위한 당내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더불어시민당은 비례대표 5·6번인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이 민주당과 합당 뒤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해준다면 바로 합당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당선인이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할 경우를 대비해 21대 국회 임기 시작 전 두 당선인을 제명해도 당선인 신분이 유지되는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더불어시민당은 두 당선인이 민주당 합류를 거부함과 동시에 등원 전 제명 시 당선인 신분을 유지할 수 없으면 통합 자체의 최종 날짜는 연기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전날 고위전략회의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시민당도 이날 오전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대로 민주당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득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따라 의원 꿔 주기 형태 등의 교섭단체 만들기도 염두에 뒀지만 결국 집권세력답게 원칙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각각 당원투표와 최고위 의결 등을 통해 당내 합당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앞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도 전당원 투표로 결정한 바 있다.더불어시민당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든 더불어시민당이든 5월 15일까지는 절차를 마무리 짓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수정당 당선인 두 분에게 민주당과 통합 뒤 등원과 동시에 제명해도 된다는 양해가 구해지면 그렇게 할 예정”이라며 “그게 불편하다고 한다면 절차 자체는 5월 15일까지 마무리하고 최종 통합은 미루는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들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물리적인 시간이 그렇게까지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당초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권 문제 등을 고려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공수처장추천위원회는 위원 7명 중 2명을 야당 교섭단체가 추천하게 돼 있고 안건 의결은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17석과 19석을 얻어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채우기 위해서는 모(母) 정당 의원 꿔오기나 무소속 당선인 입당 등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한편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합당 추진과는 별도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공동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왼쪽부터), 이낙연,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종걸, 우희종,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허리숙여 국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4.21 I 유태환 기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첫날 43만명 신청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첫날 43만명 신청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첫날에만 43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일부터 31개 시군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이 가운데 20일 첫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36만9949명이, 농협을 통해 6만221명이 신청해 총 43만170명이 선불카드를 지급받았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규모는 430억1700만원이며 시군에서 자체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한 신청금액은 682억6955만원이다.20일 24시 기준 온라인 누적 신청인원 608만3042명을 포함하면 총 651만3212명이 신청해 신청률이 49.1%로, 도민(1327만3002명)의 절반가량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신청금액은 1조 262억원(시군 재난기본소득 포함)이다.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및 지역농축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 1주차(4.20~4.26)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4.27~5.3) 3인 가구, 3주차(5.4~5.10) 2인 가구, 4주차(5.11~5.17)까지는 1인 가구 또는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마스크 요일제를 함께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지정했다. 예를 들어 1주차 월요일에는 4인 이상 가구 중 출생년도가 1과 6인 도민이, 2주차 화요일에는 3인 가구 중 출생년도가 2와 7인 도민이 신청하면 된다.토요일과 일요일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5월 18일 이후부터는 가구 수 관계없이 평일 정상업무시간 내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발급받은 선불카드는 신청일로부터 2~3일 후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2020.04.21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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