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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 환승시간 3분 미만으로 만든다
  • GTX 역 환승시간 3분 미만으로 만든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역간 환승거리와 환승시간 기준이 공개됐다. 2일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하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환승센터와 철도(신분당선) 역사, 대합실 등 동시 추진한 광교중앙역(사진=국토부)공모안에 따르면 GTX와 함께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시간은 3분 미만이어야 하며 환승동선의 환산거리는 180m 안팎이다. 또한 GTX와 환승하기 위한 버스나 지하철 등의 환승센터는 지하에 배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GTX 환승 Triangle(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의 3개 역사뿐 아니라 환승센터 계획이 없거나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향후 GTX가 건설되면 하루 이용객이 100만명에 이르고 2시간이 넘는 출·퇴근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인구의 77%(약 2000만명)가 직·간접적인 해택을 누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시속 200km에 육박하는 고속 운행으로 역 간 거리가 멀고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GTX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 버스 등 도시 내 교통수단과의연계환승 확보를 위해 지역 여건에 익숙한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대광위는 교통, 철도,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환승센터 구상의 적정성, 디자인 컨셉의 우수성, 기대효과 등을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에 거쳐 평가하고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하거나, 생활 SOC와 연계하여 주민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가점도 부여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해 국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내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 매니저’를 위촉해 환승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함과 동시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된 사업에서 제안하는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의 계획을 GTX 기본계획 및 RFP(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토록해 지자체의 구상안이 실현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5일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사업을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철도사업 초기단계부터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다”며 “역사 주변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철도계획에 반영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GTX 개통과 동시에 환승센터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02 I 김용운 기자
‘탈서울’ 가속화…수도권 아파트 불붙었다
  • ‘탈서울’ 가속화…수도권 아파트 불붙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힐스테이트 의정부역 투시도.(사진=현대건설)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9억2013만원으로 지난해 5월 8억2926만원 대비 약 10.96% 올랐다. 집값이 오르면서 서울에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순유입 수는 13만466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9만1954명으로 전체 유입 수의 약 68.28%를 차지했다. 인천의 경우 서울에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3811명으로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신규단지들은 청약 흥행을 이었다. 지난 4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1순위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로 1일 기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부평역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서울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지난달 경기도 양주시에서 분양한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의 경우 특별공급 진행 결과 175건이 접수돼 양주시 역대 최대 접수 건수를 기록했으며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주변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해져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여기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 상황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중위전세가격은 4억5447만원으로 경기 중위매매가격 3억7958만원과 인천 중위매매가격 2억5833만원을 훨씬 웃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GTX,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 대비 주거비용 부담이 적고,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도권 지역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올해 수도권 지역의 주요 분양단지는 먼저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6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 중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KCC건설은 6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로 이 중 3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2023년 착공 예정) 및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 개통 시 이용 가능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서 ‘부평 SK뷰 해모로’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이중 8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도 도보권이다. 현재 계획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부평역과 연결되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되며,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2020.06.02 I 강신우 기자
토익스피킹, 네이버 얼굴인식 도입…신분확인 절차 간소화
  • 토익스피킹, 네이버 얼굴인식 도입…신분확인 절차 간소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는 YBM홀딩스 산하의 YBM한국TOEIC위원회와 함께,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토익스피킹 얼굴 인식 시스템은 수험자의 대리응시 방지 및 본인확인 절차 간소화를 위해 이번 달 6일 시험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수험자가 토익스피킹 시험 접수 시 제출한 사진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AI가 비교해 수험자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각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얼굴을 촬영하고 시험에 체크인 하면 된다.(이미지투데이 제공)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은 99%이상의 높은 정확도와 함께 0.1초만에 사람의 얼굴을 감지해 빠르게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AI가 얼굴의 특징값을 계산해 두 얼굴의 특징값 간 유사도를 빠르게 비교하는 기술로 본인 확인에 대한 오차를 줄였다.이번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은 생년월일과 수험번호 등 별도의 인증 정보 입력 없이 신속한 시험 체크인을 가능하게 해 수험생들의 편의를 증대했다. 또 대리 응시를 방지할 수 있어 토익스피킹 시험 성적에 대한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YBM에서 시행 중인 중국어말하기시험(TSC), 일본어말하기시험(SJPT) 등에도 추가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현재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은 전 세계적으로 86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주 2회 이상 시행 중이며, 약 17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에서 신입 채용, 인사 고과, 해외 파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적 발표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고 있다.네이버 클로바 정석근 대표는 “네이버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얼굴 인식 기술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언택트 시대에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YBM한국토익위원회 하금수 상무는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을 통해 토익스피킹 대리응시를 방지하는 보안 강화 효과와 함께, 본인 체크인 절차가 간소해져 수험생의 편의가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02 I 한광범 기자
대전시, 유흥시설 등 14곳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범운영
  • 대전시, 유흥시설 등 14곳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범운영
  • 대전에서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대전시민들이 QR코드를 입력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태원 클럽 등 집단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대전지역 고위험시설 14개소에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가 시범 운영된다.대전시는 유흥시설에 대한 역학조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하면 방문자의 정보와 QR코드 방문기록을 각각 QR코드 앱 운용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 서버 내에 저장 관리하게 되며, 이름·연락처 등 수집된 정보는 4주 뒤 자동 파기된다.이 기간 동안 이용자가 거부할 경우 시설관리자가 신분증 대조를 통해 수기명부 작성도 병행한다.시범운영 대상은 △클럽 등 유흥주점 4곳 △도서관·일반음식점·단란주점 각 2곳 △노래연습장 3곳 △영화관 1곳 등 모두 14곳이다.대전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일부터 모든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박물관, 교회 등 적용 권고시설 등에 대해서도 시설 동의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저장된 개인정보는 역학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만 활용되고 정부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원활한 역학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서 시설 업주와 시민들의 전자출입명부 도입에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06.02 I 박진환 기자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과 영혼 결혼식했으니"...법적대응 나선다
  •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과 영혼 결혼식했으니"...법적대응 나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에 대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등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법적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사단법인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지난 1일 “최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에 온라인상에서 할머니를 비방하는 댓글로 할머니 명예를 해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시민모임은 “범법 행위로부터 할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려 한다. 관련 제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어 “이번 사태를 통해 할머니가 제기하신 문제의식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은 범법행위이며 처벌 대상”이라고 덧붙였다.시민모임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이 할머니에 대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관련 제보를 요청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해 생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할머니가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의혹을 제기한 후 온라인에선 이 할머니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이 잇따랐다.“(이 할머니가) 치매다”, “노망이 났다”는 등의 노인 혐오부터 “어쩐지 기자회견을 대구에서 했더라”, “대구스럽다”라는 등 지역 비하 발언까지 이어졌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이 할머니 관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을 소개하며 “충격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진 전 교수가 링크한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전사한 일본 군인과 영혼 결혼식한 할머니, 진실한 사랑에 경의를 표한다”며 “일본인의 아내는 일본인이나 마찬가지니 한국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게시물에는 수많은 댓글과 1998년 8월27일 “69세의 위안부 할머니가 전쟁터에서 만난 일본군 장교와 뒤늦게 ‘영혼 결혼식’을 올렸다”는 당시 보도가 달렸다.이 보도는 “1944년 16살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대만으로 끌려갔던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0일(1998년 8월20일), 위안부 신분으로 당시 사경을 헤매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이름도 모르는 ‘가미카제 (神風) 특공대’ 출신 일본군 장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54년 만에 지옥 같았던 대만 종군위안소를 다시 찾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본 역사연구가들과 대만 국회의원 세치다(謝啓大) 등이 두 사람의 ‘재회’ 를 추진, 이 할머니의 기억을 더듬어 위안소 자리를 찾아내 지난 22일 위령제와 영혼결혼식 의식도 치렀다”고 했다.진 전 교수가 “충격적”이라고 한 댓글 대부분은 이러한 보도 관련 이 할머니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할머니는 일본인이니 일본으로 가라”, “왜구할매”라는 표현부터 ‘매춘’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보였다. 다만 그 가운데 “억측이다”, “무턱대고 욕해선 안된다”는 등 자중을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다.그는 특히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페이스북 모임에서 이 같은 행태가 나타난 점을 지적하며 “이게 민주당 수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2020.06.02 I 박지혜 기자
윤미향 "나비기금 2012년 계좌, 개인 명의로 혼용 아니다"
  • 윤미향 "나비기금 2012년 계좌, 개인 명의로 혼용 아니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를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계좌로 모금한 후원금이 자신의 아파트 구매에 이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 출근,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밤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2012년 개설한 나비기금 계좌가 개인 명의로 개설됐지만 혼용 계좌는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는 “2012년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면서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두 분과 정대협(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생존자는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돈이 아니고 법적 배상이라고 하면서 일본 정부가 법적 배상을 하면 배상금 전액을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후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고 썼다.이어 “그 뜻을 담아 정대협은 ‘나비기금’을 만들었다고 선언하고 초기에는 임시로 윤미향(나비기금) 계좌를 만들어 모금을 진행했다”며 “개인 명의로 개설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인 계좌다. ‘혼용’ 계좌가 아니라는 뜻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 의원은 혼용계좌가 되는 것은 2014년부터 시작된 여타의 다른 모금 건으로 아파트 매입을 한 2012년과 시기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그는 “개인 명의 계좌는 2012년이 최초가 맞지만 이때 건은 전용 계좌라서 전혀 혼용되지 않은 것이다. 2014년부터의 모금 건이 혼용 계좌”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횡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반박에 나서고 있다.반면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마주한 취재진과는 말을 아꼈다. 1일 국회의원 신분으로 첫 출근한 그는 창문을 블라인드로 가린 채 9시간 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고 업무를 봤다.
2020.06.02 I 황효원 기자
주호영 "윤미향 국정조사 해서라도 퇴출"
  • 주호영 "윤미향 국정조사 해서라도 퇴출"
  • 주호영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윤미향 전 정의기언연대 대표의 신분이 국회의원으로 바뀌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또 국회의원에서 퇴출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싸워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라며 “윤 의원과 서로 밖에 알려지면 안 될 비밀을 공유한 건지 왜 저렇게 지키려 하는지 추적하겠다”고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씨 말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알린다는 명분 내걸었지만 실제 들여다보니 자기들 하고 싶은 목적에 할머니들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중심주의라 했지만 실상은 윤미향 중심주의였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비판하니까 득달같이 달려들어 할머니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2차 가해까지 하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주 원내대표는 또 “이해가 안 되는 건 민주당과 청와대의 태도”라며 “민주당은 당의 문제 소지가 될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 지도부부터 나서서 윤씨를 옹호하고 지키기에 급급하다”고 했다. 이어 “짐작컨대 윤씨와 위안부 문제 통해 친일 프레임으로 선거 치르는데 같이 했던 내역 등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뤄졌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로 몰며 협상 무효화 후 3년째 아무 조치도 안 취했다”며 “헌법재판소 판결 취지에 따르면 이 정권 들어 위헌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 윤씨와 이 문제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방향을 정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윤씨는 민주당이 공천한 비례대표다.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책임 져야 하는데 침묵하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윤미향을 국회의원에서 퇴출시키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0.06.01 I 김겨레 기자
與, 고민정·이수진 선거에만 1억 실탄 지원
  • [단독]與, 고민정·이수진 선거에만 1억 실탄 지원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주요 격전지 후보자들에게 정당 보조금 수천만원씩을 전략 지원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 광진·동작을에서 각각 야권의 거물인 오세훈·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자와 맞붙은 고민정·이수진 의원에게 총 1억원을 실탄으로 지급하면서 당 차원의 총력지원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고민정·이수진 의원에게 지원한 민주당의 금액은 다른 격전지 후보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준이라는 평가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與 “광진을, 제일 어려운 지역” 평가 방증이데일리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21대 총선 서울 광진·동작·송파을 및 용산, 대구 수성갑 등 주요 격전지 민주당·통합당 후보자들의 정치자금(선거비용 및 선거비용 외 합계)과 후원회 수입·지출 내역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정당 보조금 중 6500만원과 3500만원을 각각 고민정·이수진 의원에게 투입했다.고 의원은 6500만원 전액을 선거비용에 지출했고, 이 의원은 2000만원은 선거비용에 1500만원은 선거비용 외 항목에 사용했다. 이 의원은 선거비용 외 항목으로 지출한 민주당 정당 보조금 1500만원 전액을 선거 컨설팅 비용으로 썼다.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은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의 설치 및 유지비용, 후보자 자동차 운영비용, 투표참여운동 등에 사용한 금액이다. 직접적인 선거운동 이외에 총선과 관련한 활동에 쓴 돈인 셈이다.이 중에서도 민주당이 고 의원에게 투입한 6500만원 보조금은 개인 후보 차원으로 보면 이례적일 정도로 높은 액수다. 앞서 이근형 전(前)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총선 직후 광진을 선거에 대해 “그 지역이 사실은 제일 어려웠다”고 토로했던 상황을 방증한 것이란 평가다.반면 같은 선거구의 오세훈 후보는 500만원, 나경원 후보는 1500만원을 통합당으로부터 지원받는 데 그쳤다. 정치자금도 고 의원이 2억 1400만원으로 오 후보의 1억 9100만원보다 약 2300만원을 더 사용했다.이 의원은 선거비용 1억 4700만원과 선거비용 외 1억 6700만원 등 3억 1500만원의 정치자금을 지출해 1억 9100만원의 정치자금을 사용한 나 후보보다 1억 2400만원을 더 사용했다.김종인(오른쪽)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용산 강태웅 2000만, 김부겸 1500만 지원반면 배현진 통합당 의원은 송파을에서 2억 2400만원의 정치자금을 사용한 최재성 후보보다 3300만원이 적은 1억 91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하고도 승리했다. 배 의원은 통합당으로부터 자금지원도 전혀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싸워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권영세 통합당 의원 역시 2억 3000만원의 정치자금으로 용산에서 맞붙은 강태웅 민주당 후보보다 3300만원을 적게 사용했지만 승리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에게 역시 2000만원의 정당 보조금을 지원했고 강 후보는 이중 1100만원을 선거비용으로, 900만원을 선거비용 외 항목으로 지출했다.이처럼 해당 주요 격전지에서 전반적으로 야당인 통합당보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후보들의 정치자금 씀씀이가 수천만원 정도 더 컸지만 대구 수성갑은 반대였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억 3200만원의 정치자금으로 2억 400만원의 김부겸 후보보다 2800만원을 더 많이 지출했다.다만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었던 김 후보에게도 이례적으로 1500만원의 정당 보조금을 실탄으로 지원했다. 대구가 험지인 것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서울 광진·동작·송파을 및 용산, 대구 수성갑 후보들은 민주당·통합당을 가릴 것 없이 전원 후원회 후원 한도 최대치를 모금하는 저력도 과시했다. 원외 인사였던 고민정·오세훈·이수진·배현진·강태웅·권영세 후보는 1억 5000만원을 모았고, 현역 의원 신분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나경원·최재성·김부겸·주호영 후보는 약 4개월 만에 3억원을 쓸어담았다.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비용은 선거운동에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금액이라 사용제한액이 있지만 선거비용 외 일반정치자금에 대해서는 따로 제한이 없다”며 “군소정당이나 정치신인은 보전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지출 하다 보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은 사용 규제가 명확히 있지 않으니까 정당이나 후보자가 판단해서 정치자금법 범위 내에서 지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해당 지역 후보들의 총선 관련 정치자금 중 선거사무원 수당·실비 지급 등 선거비용으로 지출된 내역은 현재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0.06.01 I 유태환 기자
정청래, 윤미향 '위로 방문'한 이유
  • 정청래, 윤미향 '위로 방문'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이 같은 당의 윤미향 의원을 ‘위로 방문’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회에 첫 출근했는데 듣기로 윤미향 의원도 출근했다길래 위로차 방문했다”고 전했다.이어 “기자들이 의원실 앞에서 진을 치고 있기에 점심식사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찾아갔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30년 시민활동을 한 강단있는 윤 의원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겠는가”라며 “힘내시라고 용기도 드렸고 말벗도 돼 드리고 나왔다. 담담하게 의정활동 잘 하시길”이라고 전했다.정 의원은 이날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함께 윤 의원실을 찾았다.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에서 보좌진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전 이사장으로서 검찰 수사를 받는 윤 의원이 국회로 첫 출근하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일부 매체는 그의 출근부터 의원실 문틈으로 보이는 업무 모습까지 사진으로 전하기도 했다.이날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의 배지와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를 착용하고 출근한 윤 의원은 오전 내내 별다른 일정 없이 의원실 안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봤다.이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윤 의원을 엄호하는 기류를 보였다.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적어도 의원 신분이 되기 전에 해명한 것은 꽤 용기 있는 행동으로 보이고,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한 정도의 부담을 덜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검찰 수사 여하에 따라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할 수 있을 뿐 가타부타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구출 영상을 링크하고, “정의연의 30년에 걸친 모든 활동을 부정하려고 달려드는 보수언론들이 평소 위안부 문제에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취재해왔는지 돌이켜보면, 뉴스 영상을 보고 드는 일제에 대한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미향 의원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김해영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검찰 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도 최소한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공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신현영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아직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남은 것 같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진다고 말했기 때문에 빠르게 검찰 조사가 이뤄져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해소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06.01 I 박지혜 기자
특고·무급휴직자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전용 홈페이지 14만건 몰려
  • 특고·무급휴직자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전용 홈페이지 14만건 몰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늘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무급휴직자 등은 총 150만원의 생계 안정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신청 전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요건 확인 등 절차를 안내했는데, 하루 평균 14만건의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코로라19로 인해 소득이 줄어든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를 위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1일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제공.1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접수 전용 홈페이지를 방문한 건수가 하루 평균 14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전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원대상과 자격요건, 증빙자료 발급 방법 등 설명을 올려놨다”며 “하루 평균 14만건 이상이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용홈페이지에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고용부는 초기 신청이 집중될 수 있어 오는 12일까지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하기로 했다.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학습지교사·방문판매원 등 특고와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총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득·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이다.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특고,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등 대상자는 소득·매출 감소분에 대해 총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후 2주 이내에 100만원을 1차로 받고, 7월 중 나머지 50만원을 받게 된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의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4월 사이에 소득·매출이 감소한 일정 소득 이하의 특고·프리랜서 및 영세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또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고용보험에 가입된 50인 미만 기업에서 무급으로 휴직한 근로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고·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가운데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4인 가족의 경우 712만4000원)이거나 신청인 본인의 연소득이 7000만원(연매출 2억원) 이하이면서, 소득·매출 감소가 25~50% 이하로 떨어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매출 감소율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과 비교해 산출한다. 무급휴직자는 무급휴직일수가 30~45일(또는 월별 5~10일) 이상인 경우 지원금을 받는다. 고용부 관계자는 “소득 감소에 대한 증명은 국세청과 연계해 서류들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했고, 고용보험 전산망을 통해 담당자가 확인하도록 했다”며 “2주 내 지원금 지급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PC나 모바일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7월 1일부터 신분증과 증빙 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6.01 I 김소연 기자
"알려진 것보다 더 받는다"는 김연경, 실제 연봉 20억원 이상?
  • "알려진 것보다 더 받는다"는 김연경, 실제 연봉 20억원 이상?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터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2·전 엑자시바시)의 연봉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연경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연봉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그는 “(구체적인 액수는) 계약상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언론에 알려진 것이나 추측이 있는데 그보다 조금 더 받는다”고 밝혔다.그동안 김연경의 연봉이 정확히 공개된 적은 없다. 다만 배구계에서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김연경이 전 소속팀인 터키리그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은 약 130만 유로(약 17억7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김연경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면 실제 연봉은 20억원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더구나 김연경은 최근 엑자시바시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프로리그가 중단된 상황임에도 김연경을 영입하기 위해 전세계 여러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해외 언론들은 이번 계약이 이뤄지면 김연경의 연봉이 300만달러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로선 중국리그로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연경은 활약하는 해외리그마다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활약한 터키리그에서도 약체팀 엑자시바시에 2019~20 슈퍼컵 우승컵을 선물했다. 그전에 활약한 중국리그에선 상하이팀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192cm 장신에 탁월한 점프력을 자랑하는 김연경은 뛰어난 공격력은 물론 리시브 능력에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06.01 I 이석무 기자
"뒷조사만 몰두" vs "거짓말탐지기 도입"…與野, 윤미향 여진 지속
  • "뒷조사만 몰두" vs "거짓말탐지기 도입"…與野, 윤미향 여진 지속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일 위안부 성금 유용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첫 출근한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윤 의원의 기자회견 때 거짓말 탐지기를 도입했어야 한다며 맹공세를 퍼부었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까지 언급하면서 공세에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이 의원 뒷조사에만 몰두한다고 맞섰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철수 “국회차원의 결자해지 나서야”박범계 민주당 의원과 조해진 통합당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윤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두둔했다.그는 “늦게라도 의원 신분이 되기 전에 해명한 것은 꽤 용기 있는 행동으로 보여진다”며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한 정도의 부담은 덜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코로나19 이외에 경제 위기를 극복하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야당은 전혀 관심이 없이 오로지 지금 국회 내에서 구성하고 있는 의원들의 뒷조사에 지금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 의원은 윤 의원이 의혹에 대해 부인했을 뿐 제대로 된 근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그는 “ 기자회견 전에 선서를 하시든지 아니면 거짓말 탐지기를 가져다 놓고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인이 국민에 대해서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감이 있다면 나와서 그걸 소명해야 된다고 봤다. 그런데 ‘저렇게 말할 것 같으면 뭐하러 기자회견했나’ 싶었다”고 비꼬았다.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민주당이 공천을 준 당사자들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 되는대로 민주당 스스로 즉시 제소해 국회차원의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국민의 대표가 있다면 스스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윤 의원 국정조사 카드 만지작윤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 구성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합당이 윤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만큼 원 구성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과는 별도의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원 구성을 놓고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ㆍ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법사위와 예결위 모두 여당이 책임있게 맡아야 하고 법정시한 내 원 구성 협상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상 국회의장단은 오는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오는 8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반면 통합당은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야당 몫의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 자리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원 구성 합의 대신 독자표결을 강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법상 각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선출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는 만큼 177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표결 처리로 원구성을 마무리짓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윤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회계 누락과 안성 쉼터 매입 의혹 등과 관련해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2020.06.01 I 신민준 기자
경찰 "황운하, 확정 판결 땐 면직 철회…징계절차 밟을 것"
  • 경찰 "황운하, 확정 판결 땐 면직 철회…징계절차 밟을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건부 의원면직’이라는 미봉책으로 일단 겸직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만약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경찰의 징계를 받게될 전망이다. 제21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 선거구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은 뒤 16일오전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죄 판결을) 가정해서 말하기 어렵긴 하지만 만약 정년이 도래하기 전 판결이 나오면, (이번 결정이) 해제 조건부이기 때문에 면직이 철회되고 징계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경찰청은 29일 황 의원의 거취에 대해 “당선인에 대한 수사·재판 중인 사건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의원면직 효력이 상실되는 ‘조건부 의원면직’을 하는 것이 법령의 규정과 취지에 가장 합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총선 출마와 함께 의원면직(사표수리)을 신청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이 올해 1월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 혐의로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황 당선자를 기소하면서 사표는 처리되는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에 따르면 비위와 관련한 조사·수사를 받는 경우 의원면직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후 황 당선자는 경찰 신분을 유지한 채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국회법의 ‘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직 외 다른 직을 맡을 수 없다’는 조항이 문제가 됐다. 경찰 신분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되면 위법인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조건부 의원면직’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황 의원의 발목을 잡고 있던 겸직 논란을 해결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상상도 할 수 없던, 국민의 상식과 벗어난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애당초 선거개입의혹으로 기소된 황 의원이 경찰직을 버리고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민 청장은 “명확하게 적용 가능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에 특이한 케이스가 된 것”이라며 “법이 이 상태로 있다면 앞으로 (황 의원의 사례가) 선례가 되겠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한다’라고 명확하게 정리해주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0.06.01 I 박기주 기자
게임빌·컴투스, 대학생 서포터즈 ‘GC 플레이어’ 4기 모집
  • 게임빌·컴투스, 대학생 서포터즈 ‘GC 플레이어’ 4기 모집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는 대학생 서포터즈인 ‘GC 플레이어’ 4기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게임빌·컴투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GC 플레이어’는 게임빌과 컴투스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휴학생 가능)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으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5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선발된 GC 플레이어 4기는 7월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간 양사의 게임 및 채용 콘텐츠를 비롯해 회사 내부의 다양한 소식을 대학생의 시각에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번 GC플레이어 모집 분야는 디자인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나뉜다. 디자인 부문은 콘텐츠 기획, 웹툰 기획 및 제작에 관심이 많고 일러스트, 포토샵 등 디자인 작업에 능숙한 지원자를 선발한다. 영상 부문은 기획, 촬영, 편집 등 1인 영상 제작이 가능한 지원자를 선호한다. 선발된 GC플레이어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월 활동비로 20만원을 지급하며, 활동 내용에 따라 우수자에게는 별도 포상을 수여한다. 이 외에 서포터즈 수료증, 기자증, 단체복, 기념품 등을 지급한다.특히 GC플레이어 활동을 수료한 GC플레이어에게는 게임빌·컴투스 공채 및 인턴십을 진행할 때 서류전형 가산점이 주어진다.GC 플레이어들이 제작한 우수 콘텐츠들은 게임빌·컴투스 통합 채용 블로그는 물론 매월 발행되는 사보 ’게임빌컴투스뉴스’에도 게재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GC 플레이어 활동은 20대 초반의 젊은 시각에서 게임빌·컴투스의 역동성과 글로벌 리딩 기업의 비전을 체험하고, 다양한 직무를 알아보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학생 신분으로 현직 담당자를 만나서 실무 이야기를 듣고 취재하며 게임 산업과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6.01 I 노재웅 기자
오늘부터 마스크 언제든 구입 가능...1인당 3매까지
  • 오늘부터 마스크 언제든 구입 가능...1인당 3매까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일부터 평일·주말 상관없이 언제든 1주일에 1인당 공적 마스크를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은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공적 마스크 제도를 변경해 이 같이 운영한다. 우선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요일을 달리하는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이날부터 폐지됐다. 지난 3월 9일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지 85일만이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공적 마스크를 직접 또는 대리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1인당 구매 수량도 주당 3개로 유지된다.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는 종전과 같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한 후 한 번에 또는 요일을 나눠 구매하면 된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2002년 이후 출생자인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은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5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구매 가능한 수량이 3개였다. 또한 이날부터 마스크의 민간 유통 물량이 마스크 생산량의 20%에서 최대 40%로 확대된다. 식약처는 마스크 민간 유통 증대를 위해 생산량의 일정 비율을 정부에 제공하는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기존 80%에서 60%로 낮췄다. 식약처는 또 여름을 대비 ‘숨 쉬기 편한’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생산 인센티브를 확대해 수술용 마스크의 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현재 수술용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49만개로 생산량 대부분은 의료인을 위해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동시에 식약처는 여름철을 대비해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의 규격 등을 제도화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로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이밖에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을 허용키로 했다. 해외의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K-방역 제품의 해외 진출 기회 부여 등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 또는 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전문 무역상사만 보건용 마스크의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수술용 마스크는 환자 진료 등 의료 목적 사용을 위해 ‘수출 가능’ 조치에서 제외했다.
2020.06.01 I 노희준 기자
6월1일부터 ‘마스크 5부제’ 폐지…18세 이하, 주5개 구매
  • 6월1일부터 ‘마스크 5부제’ 폐지…18세 이하, 주5개 구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1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요일에 상관없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단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제도는 유지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달 29일 “수요가 안정화돼서 공적 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어서 현 상황을 반영하여 5부제를 폐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19세 이상은 일주일에 1인당 3장씩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고, 18세 이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등(2002년 이후 출생자)은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다. 가격은 1장에 1500원 그대로다. 대리 구매도 가능하다. 대리 구매 대상자는 ▲모든 가족(동거인)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 ▲요양병원 환자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다. 가족 한 명이 가족관계증명서와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신 구매할 수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식약처는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현재 49만장 수준인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식약처는 장시간 착용할 수 있으면서 침방울(비말) 차단 효과까지 갖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앞으로 허가 및 생산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와 동일한 성능으로, 일반인이 호흡하기 편하도록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을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3월 9일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마스크 5부제’를 시작했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2개씩 나눠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제도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개씩 살 수 있었다.
2020.06.01 I 김소정 기자
윤미향 두둔 나선 北…“친일·적폐 보수패당의 모략 날조극”
  • 윤미향 두둔 나선 北…“친일·적폐 보수패당의 모략 날조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를 ‘친일(親日) 적폐 세력의 비열한 음모’라고 규정하며 “일본의 사죄 및 배상을 막으려는 토착왜구들의 모략 날조극”이라고 했다.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1일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 보수 패당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반일(反日)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정부패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진보민주개혁 세력에 대한 비난 공세에 악용하고 있다”고 썼다.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매체는 “친일에 쩌들 대로 쩌든 보수패당이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이 기부금을 횡령하고 자기 딸 미국 유학비용으로 썼다는 소문을 내돌리고 있다”며 “(이들이) 이번 의혹사건을 반일 세력을 공격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먹잇감을 만난 승냥이 무리처럼 날뒤고 있다”고 했다.매체는 이어 “친일보수언론들도 윤미향과 정의연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팔아 모은 돈으로 개인사취한 비도덕적 집단이라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보수패당이 진상규명을 떠들어대고 있는 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보수 정권 때 일본과 체결한 굴욕적인 합의를 정당화 합리화하고, 진보세력을 부패세력으로 몰아 정치적으로 매장하려는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며 친일 적폐 세력의 비열한 음모 책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남조선 각계층이 보수패당의 비난 공세를 두고 일본의 사죄 및 배상을 막으려는 토착왜구들의 모략 날조극이라고 단죄 규탄하고 있다”며 “이것은 친일이 반일을 심판하고 부정의가 정의를 농락하려드는 남조선의 비극적 현실이다. 각계층 인민들이 비상히 각성해 친일 매국 세력 청산 투쟁을 끝까지 벌려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 의혹이 불거진 이후 북한 선전매체가 이 같은 기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8일 대남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와 조선중앙통신은 자주시보를 인용해 “미래통합당과 보수언론들이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윤미향에 대해 가족문제까지 거들며 마구잡이식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28일에 조선중앙통신은 “보수언론이 성노예범죄의 사죄와 배상문제가 정치적 일정에 오르는것이 두려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윤미향을 겨냥하여 허위보도를 하고있다”고 쓴 바 있다. 한편 윤미향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시작에 따라 이날부로 공식적인 국회의원 신분이 됐다.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땀을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5.31 I 김미경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등골 브레이커 송진役 누구?…"준비된 신인, 서동복" 눈도장
  • '바람과 구름과 비' 등골 브레이커 송진役 누구?…"준비된 신인, 서동복" 눈도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준비된 신인”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 / 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에서 송진 역으로 출연한 배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송진은 지난 30일 방송된 4회에서 첫 등장한 인물로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극중 송진은 재력, 실력 모두 가진 것 없이 신분상승을 꿈꾸는 허황된 사내. 손에는 책을 쥐었지만 막상 도박장을 전전하는 노력 없이 과거시험에 붙길 기도하는 인물이다. 먹고 살기 위해 기방을 나가는 여동생 송화(강다은 분)와 아픈 어머니에겐 아픈 손가락일 수밖에 없는 ‘민폐 캐릭터’인 셈. 이날 방송에서는 한심한 인생을 살 것이라고 자신의 운명을 점친 천중(박시후 분)를 상대하는 인상 깊은 연기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극중 팔룡(조복래 분)의 표현대로 조선시대 판 ‘등골 브레이커’ 캐릭터를 흥미롭게 소화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송진을 연기한 배우 서동복은 단편, 독립 영화에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신인으로 이번 작품이 상업 작품 데뷔작이다. 오디션 당시,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알려졌다. 실제 촬영에서도 현장 스태프는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춘 김보연, 전광렬, 김승수 등 선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서동복은 “배테랑 감독님과 작가님, 너무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하나하나 배울 점이 가득한 감사한 현장이었고 기회였다”며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겸손한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바람과 구름과 비’는 조선의 운명을 읽을 주인공들의 권력쟁탈전과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3.8%의 높은 시청률로 첫 발을 뗀 후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2020.05.31 I 박미애 기자
코로나에 일감 줄었다면? 고용안정지원금 신청하세요
  • 코로나에 일감 줄었다면? 고용안정지원금 신청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휴직자가 대상이다. 월 50만원씩 150만원을 지급한다.고용노동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다음 달 1일부터 접수한다. 고용부 제공고용노동부는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5월 매출 감소에 대해 생계비 150만원을 지급한다.특고와 프리랜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 동안 10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거나 합산 50만원 이상 소득이 있었던 고용보험 미가입자 가운데 소득과 소득감소 요건을 맞춰야 한다.요건은 두 구간으로 나뉘는데 먼저 지난해 개인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거나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사람은 3~4월 평균 소득이 25% 이상 감소하면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본다. 소득 비교 대상은 지난해 12월, 올해 1월, 지난해 월평균, 지난해 3월, 지난해 4월 중 본인에게 유리한 기준을 선택할 수 있다.지난해 개인 연소득이 5000만~7000만원 이하거나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150% 이하인 사람은 소득이 50% 이상 감소해야만 지원 대상이 된다.영세 자영업자는 유흥·향락·도박 등 업종은 제외된다. 특고·프리랜서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영업으로 소득이 발생한 1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가운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지난해 기준으로 개인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연매출 1억5000만원 이하·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중 하나의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은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경우, 개인 연소득 5000만~7000만원 이하·연매출 1억5000만~2억원 이하·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150%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소득이 50% 이상 줄어든 경우 인정한다.마지막으로 무급휴직자는 50인 미만 기업의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으면서 올해 3~5월에 무급으로 휴직한 근로자가 대상이다. 다만 업종 특성을 고려해 항송지상조업이나 인력공급업체 소속 근로자 중 항공기취급업·호텔업 종사자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한다. 소득 요건과 무급휴직일수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초기에 신청이 몰릴 것을 우려해 1일부터 12일까지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신청이 곤란한 경우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해 7월 1일부터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용부는 신청일 2주 내에 150만원 가운데 두 달 분인 1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7월 중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해 나머지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특고,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 근로자의 생계 안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화면. 고용부 제공
2020.05.31 I 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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