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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다” 댓글 쓰라더니…‘무죄’ 주장하는 형수
  • “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다” 댓글 쓰라더니…‘무죄’ 주장하는 형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방송인 박수홍(54)·김다예 부부가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그의 형수 이 모씨가 여전히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박수홍의 부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방송인 박수홍(54)씨가 지난해 3월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형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오전 박수홍의 형수 이 모 씨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과 아내 김다예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기자 출신 유튜버 고(故)김용호를 고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고인이 허위사실 제공자로 이 씨를 지목한 것. 이에 박수홍 측은 이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 이 씨는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박수홍 김다예 부부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작성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씨가 지난 2021년 4월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그가 지인에게 박수홍에 대한 명예훼손을 교사하는 듯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메시지에서 이 씨는 ‘전 박수홍 씨 상가 임차인인데 제가 꼬박 박수홍 씨 통장에 임대료 입금하고 있는데 이상하네요. 이렇게 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지인은 ‘여자가 수면 위에 올라야 우리가 댓글 달기도 쉬울 듯’이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여자’는 당시 여자친구이자 지금의 아내인 김다예 씨다.이에 이 씨는 “그냥 달아. 박수홍씨 같이 살고 있는 여자 있는 거 같은데, 제가 박수홍 씨랑 같은 카이저 펠리스 사는데 항상 여자랑 있다고 해”라고 지시했다.지인이 “여자 얘기해도 되는 거냐. 꾹 참고 있는데”라고 하자 이 씨는 “(박수홍 아파트) 명의가 (김다예한테) 넘어간 건 얘기하지 말고 ‘그냥 아파트 사는 사람인데 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는 것 같다’고만 던져주면 알아서 파헤치지 않을까”라고 했다.이에 이 씨는 1차 공판에서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라며 “사실로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어 공소장에 기재된 허위 사실을 허위로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이날 이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 박수홍이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김다예 명의의 자동차 등록 여부와 입출차 기록을 확인하고 싶다. 피고인의 시부모와 피해자의 부모를 대동 증인 신청하고 싶다”며 “동거 사실 여부에 대해 피고인은 사실이라 믿었다. 박수홍의 부모가 직접 박수홍의 집을 관리하고 청소했기 때문에 가족끼리 대화한 것도 있어서 박수홍의 부모를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요청했다.검찰 측은 피해자 신분으로 박수홍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박수홍 형수의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한 3차 공판은 5월 10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이 증인으로 참석, 피고인 형수와 대면할 예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형수 측의 사실 조회 신청은 받아들였지만, 박수홍 부모의 증인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박수홍의 증인 신문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해당 사건 외에도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친형 박 씨가 라엘로부터 7억2000여만원, 메디아붐으로부터 13억6000여만원의 자금을 각각 횡령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박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이 씨는 회사 운영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고 보고 공범의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해당 건에 대해 검찰 측과 박 씨 측이 모두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최근 시험관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해 현재 임신 3개월차라고 밝힌 바 있다. 아기 태명은 ‘전복이’로 전화위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해졌다.
2024.03.22 I 이로원 기자
檢, 민노총 탈퇴 강요 SPC 대표 구속 기소…회장 소환 임박
  • 檢, 민노총 탈퇴 강요 SPC 대표 구속 기소…회장 소환 임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영인(왼쪽 세번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022년 10월 21일 서울 양재동 SPC 본사에서 최근 발생한 계열사 SPL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과문을 안주머니에 넣고 있다. 왼쪽 네번째는 황재복 사장.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2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전 피비파트너즈 대표이사)에 대해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위반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 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황 대표가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노조위원장으로 하여금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서 발표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검찰수사관으로부터 각종 수사정보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구속 기소했다. 한편 허영인 SPC 회장을 오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검찰은 허 회장에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허 회장은 업무상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다. SPC 측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SPC 그룹 사건관계인들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백주아 기자
檢, '백현동 억대 금품수수' 전준경 前민주연 부원장 소환
  • 檢, '백현동 억대 금품수수' 전준경 前민주연 부원장 소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백현동 개발업자와 다른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소환했다.(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2일 전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전씨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고 부동산 개발 인허가 관련 청탁을 알선한 경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민원 사건이 처리된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전씨는 2017∼2019년 정 회장으로부터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에 관한 청탁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전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한 연구소의 직원을 정 대표가 실소유한 회사 직원으로 올려두고 급여를 받는 식으로 2017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억여원을 수수한 것으로 본다.검찰은 또 전씨가 권익위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2015~2018년 정 회장 외 다른 사업가들로부터도 공무원 청탁 알선이나 뇌물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이에 전씨가 2016년 경기 안산시 신길온천 개발과 관련한 민원 사건의 처리를 도와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 2017년 경기 남양주시의 대규모 주택 단지 공사 과정에서 제기된 민원 해결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검찰은 앞서 정 회장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백현동 개발과는 무관한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 지난 4일 전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확대했다.
2024.03.22 I 백주아 기자
검찰, `남현희 무혐의` 판단한 경찰에 재수사 요청
  • 검찰, `남현희 무혐의` 판단한 경찰에 재수사 요청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검찰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에 대한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지난해 11월 7일 새벽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22일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판단해 불송치했던 남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기록을 송부받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늘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남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남씨는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8)씨의 사기 행각을 미리 알고 범행을 도운 혐의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남씨를 전씨와 세 차례 대질시키고, 남씨의 휴대전화 등 증거를 분석한 결과 공모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남씨는 전씨에게 받은 돈의 출처를 몰랐고 자신도 피해자라며 공범 의혹을 부인해 왔다. 전씨는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며 지난 2022년 4월부터 작년 10월까지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을 돈을 투자금 명목으로 가로챈 혐의로 지난 14일 1심에서 재판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2024.03.22 I 이유림 기자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가 22일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구자’ 박세리(47)가 한국 선수 최초로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전인지(30)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전인지는 공동 7위에 올라 7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모드-에이메 르블랑(캐나다)과 4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두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5년 비회원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남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쓰며 우승했다.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부활 샷을 날렸다.당시 우승 이후 1년 9개월 동안 무승에 빠진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그린이 매우 작아 아이언 및 웨지 샷에 크게 신경 써야 한다. 전인지는 이날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훌륭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양호했다.후반 10번홀부터 시작한 전인지는 18번홀까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주춤했지만,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신지은(32)과 지은희(38)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지난해 신인상 유해란(23)과 전지원(27)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36)는 16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80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도 3오버파 74타 공동 103위로 부진했다.르블랑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올해 루키인 말리아 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재미동포 앨리슨 리는 5언더파 66타를 쳐 유카 사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0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8타 차 대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올해 1월 남자친구의 애완견에 왼손을 물려 봉합 수술을 받는 악재가 뒤따랐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부상 복귀해 공동 51위를 기록했고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L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로즈 장(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전인지와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오버파 73타 공동 80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72타 공동 61위로 출발이 주춤했다.앨리슨 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3.22 I 주미희 기자
이준석 “화성을 낮은 지지율?…제가 정권심판론 부합하는 인사”
  • 이준석 “화성을 낮은 지지율?…제가 정권심판론 부합하는 인사”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명단 발표 이후 양향자 원내대표와 갈등을 겪은 것과 관련해 “이미 갈등은 다 조정된 상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22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양 원내대표가 추천하고 싶었던 인사가 명단에 포함 안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고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를 접하고 나선 오해가 풀린 부분도 있고, 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양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엔 ‘거취 표명’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한 후 이 대표와 회동하며 개혁신당 잔류한다는 입장을 냈다. 또 이 대표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도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여기까지입니다”라며 당직 사퇴를 시사해 당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획득할 수 있는 비례 의석이 예상치보다 낮다 보니까 지금까지 고생해 온 인사들이 명부에 포함되지 않거나 좋은 순번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과정 중에서 격한 발언이 나온 건 사실이지만 김 사무총장도 업무에 복귀해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알려왔다”고 했다.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파기 후 지지율 3%대에서 고전 중이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은 지지율 상승세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일시적으로 정권 심판론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 비례대표 정당으로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당선자 신분으로 조 전 장관이 대법원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정당의 지속성에 있어서 의문을 갖게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본인이 지지율이 부진한 것과 관련해선 “당이라는 것은 당세보다는 인물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까지 선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동탄의 유권자들도 충분히 반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권 심판을 바라는 유권자가 많다”며 “제가 화성 동탄에서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죽이고 싶어 린치하고, 제 입장에서 (윤 대통령을) 괴롭혔던 인사가 주민의 선택을 받아 복귀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정권 심판론에 부합하는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3.22 I 이도영 기자
'7인의 부활' 엄기준vs이준, 새로운 단죄자 탄생?…반격 예고
  • '7인의 부활' 엄기준vs이준, 새로운 단죄자 탄생?…반격 예고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7인의 부활’이 더 압도적인 스케일로 돌아온다.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측은 22일, 역대급 빌런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를 향한 민도혁(이준 분)의 반격을 예고하는 오프닝 타이틀을 공개했다. 민도혁을 돕는 ‘메두사’ 방패의 압도적 아우라가 이들의 새로운 게임을 기대케 한다.‘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 2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막강한 권력을 거머쥔 ‘절대악’ 매튜 리와 ‘악’의 공동체가 무너지는 방식,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이 맞이할 변화는 무엇일지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오프닝 타이틀 영상은 매튜 리와 악인들의 달라진 관계 구도를 짐작하게 한다. 지난 시즌 오프닝 타이틀과 같이 똑같은 입력값을 부여받은 복제 인간들이 또 어딘가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에는 피로 물든 방울 모자가 아닌 붉은 사과가 손에 들려있다.뱀 한 마리가 입을 한껏 벌리고 사과를 물자 모든 것이 부서지며 균열을 일으킨다. 여전히 악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매튜 리. ‘단죄자’가 아닌 한층 거대해진 ‘악’의 중심에서 이들을 조종하는 그의 싸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욕망으로 쌓인 마천루 위, 매튜 리로부터 도망치려는 악인들의 다급함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하나둘 부서지는 악인들과 달리 혼자 살아남은 민도혁의 동상이 의미심장하다. 이어 무너져 내린 욕망의 조각들 사이에서 솟아오른 ‘메두사’ 방패는 시선을 압도한다.매튜 리에 맞서 메두사 방패를 들고 선 민도혁. 순간 붉게 빛나는 메두사의 눈빛에 돌로 변하며 금이 가기 시작한 매튜 리의 모습은 이들이 벌일 두 번째 생존게임의 결말을 더욱 궁금케 한다.엄기준은 완벽한 신분세탁으로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매튜 리로 변신한다. 황정음은 딸의 죽음과 맞바꾼 성공을 지켜내기 위해 살아가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로 분한다. 이준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복수자 민도혁으로 맹활약, 엄기준과의 대립 구도로 시즌 2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 예정. 이유비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로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여기에 돈이 인생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차주란 역의 신은경, 힘과 권력을 얻기 위해 매튜 리의 개가 되기로 한 양진모 역의 윤종훈, 최고의 엄마를 꿈꾸며 양진모와의 위장부부 생활을 택한 고명지 역의 조윤희, 타락한 경찰 광수대 대장 남철우 역의 조재윤, 민도혁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강기탁 역의 윤태영 역시 변화를 맞으며 극의 텐션을 더한다. 뉴페이스 황찬성으로 분한 이정신은 포털 업계 1위 ‘세이브’의 범상치 않은 CEO로 미스터리한 면모를 드러내며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3.22 I 최희재 기자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10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다.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가 재산액이 135억52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재산에는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신고가액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성 실장의 예금 자산은 총 39억4787만원이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와 오피스텔, 배우자 소유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39억5678만원을 신고했다. 한 전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약 4억2830만원 줄었다.퇴직자 중 신고가액이 가장 많은 인물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한 김 전 수석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2만원)와 대치동(23억3269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1억원) 등을 신고했다.또 퇴직한 대통령실 출신 중 김대기 전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해당 신고가액은 퇴직자 중 김은혜 전 수석,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과 임야, 본인과 배우자 소유 예금 등을 포함해 19억94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22 I 김기덕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12억원대 아파트 분양권 등 총 88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초구 방배동의 14억원대 전세권을 포함해 총 20억원가량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를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2월1일~올해 1월1일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총 110명이 공개 대상이다.성 실장은 88억12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110명 가운데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모친 명의의 아파트 2채 등 소유 건물가액은 42억8033만원이었다. 이밖에 배우자 명의로 예금 37억1818만원, 상장주식 5억383만원을 소유했다. 이중 상장주식은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류 감사는 배우자 명의로 43억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26억원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갖고 있는 35억6022만원 등 총 135억5207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강남구 도곡동과 서초구 서초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 3채,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 장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61억3806만원의 건물을 비롯해 총 85억69만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지난 20일 자진사퇴한 황상무 전 수석은 방배동에 14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2억원 상당의 예금, 2억원의 비상장주식 등 총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4.03.22 I 서대웅 기자
이종섭, 11일만에 귀국…한동훈, 野 겨냥 “총선 앞둔 정치질”
  • 이종섭, 11일만에 귀국…한동훈, 野 겨냥 “총선 앞둔 정치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받던 이종섭 호주대사가 주재국 호주에 부임한 지 11일 만에 귀국했다. 이를 두고 한동훈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1일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의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다. 이는 사실상 공무 귀국에 해당한다. 다만 회의를 나흘이나 앞서 귀국한 것을 두고 공수처에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임명 및 출국을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서둘러 귀국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공무 목적으로 귀국하는 공관장이 건강검진 등 개인적 사정이나 유관 부처와 협의 일정이 있으면 입국 일자를 앞당길 수 있다지만, 이 대사의 경우 그 사정이 무엇인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도 조기 귀국한 것에 대해 뚜렷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여권 내에서는 이 대사의 귀국을 두고 설왕설래다.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전날 사퇴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이어 이 대사의 출국 논란 등으로 총선을 앞두고 민심이 악화된 상황이라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2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후보로 나선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공수처에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대구 달서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현직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수사를 받는) 이 대사에 문제가 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한다”며 “이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한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21 I 김기덕 기자
11일만 귀국 이종섭 대사, 여야 사퇴요구에도 버티기 돌입
  • 11일만 귀국 이종섭 대사, 여야 사퇴요구에도 버티기 돌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정치권의 사퇴 요구에 부임 11일만에 전격 귀국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사퇴론이 일고 있지만, 이 대사는 5월까지 국내에 머물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하며 자리를 지킬 모양새다.‘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뉴스1)21일 외교부와 정계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예정보다 20분 빠른 9시 30분쯤 싱가포르항공(SQ) 61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회의 참석 위한 것”이라고 귀국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체류하는 기간 동안 공수처 일정이 조율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방산협력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사는 다음주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4월 22~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외교·국방 2+2 협의 일정까지 소화하면 5월초까지도 국내에 체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간 내에 공수처 조사를 받고 의혹 해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이 대사의 귀국에도 정치권의 해임 촉구는 이어지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새벽 5시부터 공항에 집결해 이 대사 해임과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애초부터 호주 대사 임명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나빠지고 선거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급히 귀국시키는 것 같다. 이 대사가 한국에 들어온 것 자체가 핵심이 아니라 젊은 장병의 죽음을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종섭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핵심 피의자”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이 대사를 해임하고 출국금지 시켜야 한다”고 해임을 요청했다.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사직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여당은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이종섭 대사가 귀국했다”며 “아직 (수사) 준비가 안 됐다면 이것은 공수처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여당 일각에서도 사퇴론이 제기됐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전했다.김학용 국민의힘 의원도 “공수처에서 속된 말로 해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될 텐데 그러면 이것을 언제까지 계속 기다리느냐”며 “그럴 때는 이종섭 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사의 자진 사퇴를 언급했다.공수처는 지난 1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국방부 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의 포렌식 작업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만큼 이 대사를 소환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대사를 4시간 동안 약식 조사했지만 실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재외공무원 복무규정상 공무로 일시 귀국을 하게 될 때에는 체류 기한에 특정한 제한은 없다”며 “현재 이 대사의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3.21 I 윤정훈 기자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국회 입성해 대통령실 이전 과정 파헤칠 것"
  •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국회 입성해 대통령실 이전 과정 파헤칠 것"[총선人]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4월 10일 총선에서 경기 용인병 지역구는 군 출신 인사들이 맞붙는 곳이다. 육군사관학교 39기 출신 군 법무관으로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준장)까지 지낸 고석 변호사가 일찌감치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공군사관학교 43기 출신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정춘숙 현역 의원을 꺾고 후보가 됐다. 부 후보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대통령실 이전 결정 과정을 모른다”면서 국회에 입성해 대통령실의 국방부 영내 이전 문제를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국방부 대변인이었던 부 후보는 “2022년 3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4일 후 국방부는 김용현 현 경호처장으로부터 대통령실 이전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이어 “인수위원회가 출범하기도 전에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의 중차대한 문제가 결정된 것”이라며 “대체 어떤 회의체에서 결정되었는지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수사를 받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그는 군사기밀보호법 위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 후보는 “2021년 12월 개최된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내용을 책에 언급했는데, 군검찰이 문제삼은 내용은 언론보도에 나온 것이었다”며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해를 끼쳐야 군사기밀 누설죄가 성립하지 이렇게 형식논리로만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선거 유세 중인 부승찬 후보 (사진=캠프 제공)부 후보는 지역구로 용인병을 선택한데 대해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수시로 나가 시민들을 만났는데, 용인수지의 시민단체 등이 수지구 출마를 권유했다”면서 “용인수지는 품격있는 수도권 대표 지역으로서 나라의 품격과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곳이다. 오랜 정책통으로서 지역과 제 정체성이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부 후보는 공군 소령 예편 후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 활동을 하는가 하면,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이같은 배경 탓에 국회 상임위로 국방위원회를 희망했다. 부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안보는 정치에 오염돼 있다”면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대사 임명과 선거 직전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용인수지의 현안으로 △신분당선 요금 인하 △지하철 3호선 연장 △제2용서고속도로 건설 △수지중앙공원 조성 등을 꼽았다. 부 후보는 “수지구는 미래 국가철도비전에서 소외된 면이 있어 신분당선 요금 인하와 3호선 연장에 대한 주민의 열망이 매우 높다”면서 “과거 난개발의 오명을 벗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대해 주민 관심이 높아 꼭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그는 스스로를 ‘시민을 닮은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새로운 역동성을 강조했다. 부 후보는 “자발적으로 찾아오신 자원봉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캠프에서 중책을 맡아 여러 일을 기획하고 실행했는데, 기존의 문법으로 해석할 수 없는 유권자들의 정치참여”라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정치를 하는 게 저 같은 신인정치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부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22대 총선 출마 배경과 용인병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는△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천공 스승’의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한 후 감히 제가 정치에 뛰어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후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수시로 나가 촛불을 들었고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용인수지의 시민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을 만났는데, 그분들께서 수지구에 출마하면 어떻겠느냐는 권유의 말씀을 들었다. 깊이 고민했다. 말씀을 들어보니 용인수지는 품격있는 수도권 대표 지역으로서 나라의 품격과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곳이었다. 개혁과 안정을 모두 지향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지금은 시국이 엄중해 윤석열 심판에 앞장서는 투사를 자처하지만, 정치학 박사로 정책 보좌관을 오래 지낸 정책통이다. 지역과 제 정체성과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정말 간절하다.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퇴행을 막고, 자랑스러운 품격 갖춘 나라를 만들고 싶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후보 (사진=캠프 제공)- 국방부 대변인 퇴임 후 출판한 ‘권력과 안보’ 저서로 곤혹을 치렀다.△군검찰은 저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2021년 12월 개최된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내용을 책 ‘권력과 안보’에 언급했다는 것이다. 단언컨대 군검찰이 문제삼은 내용은 99% 언론보도에 나온 것이다.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해를 끼쳐야 군사기밀 누설죄가 성립하지 이렇게 형식논리로만 성립할 수 없다. - 1호 공약으로 대통령실 이전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을 내걸었다. △그 누구도 대통령실 이전 결정과정을 모른다. 2022년 3월 10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4일 후 국방부는 김용현 현 경호처장으로부터 대통령실 이전을 통보받았다. 인수위가 출범하기도 전에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의 중차대한 문제가 결정된 것이다. 대체 어떤 회의체에서 결정되었는지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 이전의 블랙박스를 열어야한다. 여러 실정법에 대한 위반 혐의도 많다. 우선 이 정도 사안은 국무회의에서 정해야한다고 본다. 국무회의 권한을 규정한 헌법 제88조, 89조 위반이다. 또, 국방부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국방부 이전에 압력을 행사한 건 국방부장관 권한을 정면으로 무시한 처사다. 국방장관의 권한을 명시한 정부조직법 제33조, 국방군사시설사업법 제2조를 정면으로 위반했다. 또 국방 관련 부서의 연쇄이동을 초래할 이 조치에 대한 비용을 산출하지 않고 예비비로 처리한 것은 국가재정법 제22조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이런 위법혐의에 대한 소명이 이뤄지고 처벌받을 사람은 처벌받아야한다. - 용인병 지역구 현안과 국회 입성시 제일 먼저 챙길 부분은△수지구의 4대 현안은 △신분당선 요금 인하 △3호선 연장 △제2용서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IC 개선 △수지중앙공원 조성이다. 특히 수지구는 미래 국가철도비전에서 소외된 면이 있어 신분당선 요금 인하와 3호선 연장에 대한 주민의 열망이 매우 높다. 또 과거 난개발의 오명을 벗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대해 주민의 관심이 높기도 하다. 신분당선은 2009년 폐지된 특혜제도인 ‘최소수익보전제도’가 적용되어 있고 3개 사업자가 통행세를 2200원까지 걷어가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매우 높다. 면밀하게 문제점을 검토하고 사업재구조화를 가능케해 요금인하를 추진하겠다. 3호선 연장은 수혜지역의 정치협의체를 만들어 수서차고지 문제에 종지부를 찍겠다. 편리한 교통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겠다.- 22대 국회 입성시 선호하는 상임위원회는국방위원회에 들어가고 싶다. 윤석열 정권의 안보는 정치에 오염되어 있다. 최근 정말 황당하고 수치스러운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당사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로 줄행랑 치듯 가버렸다. 얼마 전에는 역대 최대규모의 군사보호구역 해제가 있었다.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 국방 부문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가장 힘없는 병사를 가장 위험한 현장에 보내 결국 죽고 말았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윗선에서 정정당당하게 처리하지 않고 외압을 행사한 혐의가 있는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영전시켜 해외로 빼돌렸다. 호주교민이 반대하고 외신에서도 비리와 연루된 인사가 대사가 됐다고 보도한다. 외교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이번에 해제된 군사보호구역 일부는 전투기 이·착륙 구간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착륙 구간은 비행사고의 60~70%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개발이 진행되면 사고위험이 높아진다. 선거를 위해 안보를 값싸게 팔았다.이외에도 군 사법제도 개혁, 또다시 민간인 사찰의 음험한 과거의 망령을 드러낼지 모르는 국군방첩사령부 등 개혁과제가 산재해 있다. 해결하고 싶다. 궁극적으로 국가안보는 평화를 지켜야한다. 그래서 안보는 공기와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정부는 도리어 전쟁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더 이상 안보가 정권안보나 선거에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평화를 지키는 안보로 되돌려 놓고 싶다.- 어떤 정치를 해보고 싶은가△수지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그전에 정치권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역동성을 느꼈다. 자발적으로 찾아오신 자원봉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캠프에서 중책을 맡아 여러 일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신선했다. 기존의 문법으로 해석할 수 없는 유권자들의 정치참여가 돋보였다. 이런 새로운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정치를 하는 게 저 같은 신인정치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부승찬 선거캠프도 기성의 조직이 중심이 되기보다는, 윤석열 정권심판과 민주당의 개혁을 염원하는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이 구심점을 이루고 있다. 우리 선거대책위원회 명칭도 잠정적으로 ‘시민선대위’로 정했다. 이 모습이 국회의원 의정활동까지 쭉 이어지게 할 작정이다. 그래서 나는 ‘시민을 닮은 정치인’이다. 지역의 국회의원사무소를 시민소통센터로 운영해 당원, 지지자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이 편하게 오가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문턱을 확 낮추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아예 지역정책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고 시행하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중앙정치도 시민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할 생각이다.
2024.03.21 I 김관용 기자
박정훈 해병대령 측 "이종섭 前장관, 증인으로 법정 세울 것"
  • 박정훈 해병대령 측 "이종섭 前장관, 증인으로 법정 세울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작년 여름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 상병 사고 초동조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군사법원의 세 번째 재판이 21일 열렸다. 군검찰은 박 대령을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박 대령 측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공판에 출석하는 길에 용산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냐’는 질의에 “증인으로 신청해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이 전 장관에게) 물어야 할 게 분명히 있다”면서 “이 재판에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고, (이 전 장관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3차 공판에 참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 대령은 지난해 8월 2일 당시 이종섭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 보고서’를 경북경찰청에 넘겼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7월 30일 수사결과 보고서에 서명한 이후 이튿날 이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고 입장을 바꾼 배경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5일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지만, 정부는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수사 회피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종섭 장관은 피의자”라면서 “피의자를 국가대표로, 중요 국가의 대사로 임명한 인사권 남용이야말로 사건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박 대령의 공판 출석길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약 20명의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종섭 대사 도피 행각에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있다”며 “(25일 예정된) 공관장 회의에 온다는 것 자체가 급히 출국할 이유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사 귀국은 누가 봐도 총선 일정에 맞춰 잡은 매우 정치적인 행동”이라면서 “이미 호주 언론에서도 이 대사 건이 보도되고 있고 무엇보다 이 대사가 대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2024.03.21 I 김관용 기자
귀국 이종섭 “공수처 조사 받길 희망”…여당도 ‘사퇴’ 촉구(종합)
  • 귀국 이종섭 “공수처 조사 받길 희망”…여당도 ‘사퇴’ 촉구(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부임 11일만에 전격 귀국했다. 주요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이 대사는 국내 체류기간 동안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고,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야당은 채 상병 수사 외압의 핵심 피의자인 이 대사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고, 여당에서도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공동취재, 연합뉴스]21일 외교부와 정계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예정보다 20분 빠른 9시 30분경 싱가포르항공(SQ) 61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10일 대사로 부임한 이후 11일 만이다.이 대사는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회의 참석 위한 것”이라고 외압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다.이어 그는 “체류하는 기간 동안 공수처 일정 조율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방산협력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사는 다음주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와 이후 진행될 한·호주 외교·국방 2+2 회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사는 공관장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한국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 기간 내에 공수처 조사를 받고 의혹 해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이 대사의 귀국에도 정치권의 해임 촉구는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일부는 이날 새벽 5시부터 공항에 집결해 이 대사 해임과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애초부터 호주 대사 임명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나빠지고 선거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급히 귀국시키는 것 같다. 이 대사가 한국에 들어온 것 자체가 핵심이 아니라 젊은 장병의 죽음을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대통령의 부당한 수사 개입이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이 대사 귀국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여당 일각에서도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사퇴 목소리가 나왔다.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전했다.이어 “억울할수록 당당해야 하며, 그래야 멍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선거 내내 꼬투리를 잡혀 정권심판론의 단골메뉴가 될 것”이라며 “이종섭 대사의 사퇴와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김학용 국민의힘 의원도 “공수처에서 속된 말로 해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될 텐데 그러면 이것을 언제까지 계속 기다리느냐”라며 “그럴 때는 이종섭 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사의 자진 사퇴를 언급했다.공수처는 지난 20일 “현재 수사팀이 언론 보도만 접한 상황이어서 특별히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고 공지했다. 공수처가 지난 1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국방부 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의 포렌식 작업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만큼 당장 이 대사를 소환해 조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대사를 4시간 동안 약식 조사했지만 실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1 I 윤정훈 기자
與김태호 “이종섭 귀국 즉시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 與김태호 “이종섭 귀국 즉시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후보로 나선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정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 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황 수석 사퇴와 이 대사 귀국은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고 썼다. 김 의원은 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 대사에 대해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는 최근 이 대사의 도피 출국 논란과 관련 여론이 악화되면서 총선에 악영향을 끼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억울할수록 당당해야 하며, 그래야 멍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선거 내내 꼬투리를 잡혀 정권심판론의 단골메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종섭 대사의 사퇴와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경남 양산을 출마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1 I 김기덕 기자
굶주린 이정후, 부상 복귀전서 멀티 히트 폭발... 타율 0.400
  • 굶주린 이정후, 부상 복귀전서 멀티 히트 폭발... 타율 0.400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부상 복귀전에서 펄펄 날았다.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이정후의 시범 경기 타율은 0.400으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83이 됐다.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재출격을 예고했다. 이후 이정후는 재검진을 거쳐 상태를 확인한 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하며 복귀를 알렸다. 3회 초 2사에선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0-1로 끌려가던 5회엔 호쾌한 장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사 주자 3루에서 앤더슨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도 기록했다. 이후 대주자와 교체되며 휴식을 취했다.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워드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신분인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안타를 때려냈다.박효준은 6회 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한 뒤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0.472가 됐다.최지만(뉴욕 메츠)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0.194가 됐다.
2024.03.21 I 허윤수 기자
  • [사설]진흙탕 비례대표, 벼랑끝 집안싸움...민심 두렵지 않나
  •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이지만 국민의 시선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직능 대표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기 위한 비례대표제가 반미·친북 성향 인사들의 국회 입성 통로로 전락한 데 이어 조국혁신당에선 실형을 받았거나 재판 중인 인사들이 무더기로 상위 순번에 올랐다. ‘범죄자 도피처’라는 비판이 지나치지 않다. 국민의힘은 총선 코앞에서 터진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전부터 대통령 탄핵 으름장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은 각 정당의 안하무인식 횡포가 낳은 타락상이다.조국혁신당의 행태는 법치 우롱 그 자체다. 20명의 후보 중 상위 10명 가운데 최소 5명이 징역형, 피고인, 피의자 신분이어서다.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2년형을 받고 최종심을 앞둔 조국 대표가 2번이고,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해임된 박은정 전 부장 검사가 1번이다.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은 8번이다. 실형은 물론 범죄 혐의로 물의를 빚을 경우 몸을 낮췄던 과거 공직 사회와 딴 판이다. 의원 배지 뒤에 숨으려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둘러싸고 벌어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간 갈등 역시 오만·방심과 무관치 않다. 승리가 절박하다면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어떻게 이런 집안싸움을 벌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에서 지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맞는 말이다. 총선 후 노동·교육·연금 개혁에 드라이브를 건다 해도 소수당 족쇄를 벗지 못한 여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뭔가.국민의힘 자중지란 덕을 본 민주당은 막말과 공천 논란으로 벼랑에 몰렸던 악몽을 잊고 기세등등해하고 있다. 각종 사법리스크로 법정을 들락거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에 대드는 일꾼은 해고해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을 말할 정도다. 하지만 민심의 눈은 매섭고 현명하다. 법치를 부정하고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 독선과 독주로 흐를 언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가 설 자리는 없다.
2024.03.21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삼성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엔비디아 “삼성 HBM에 기대 커”-지방 의대 1639명 증원… 지역 의료격차 해소 본격화-판세 안갯속··· 과반 정당 안 나올 듯-진흙탕 비례대표, 벼랑끝 집안싸움… 민심 두렵지 않나-AI 인재 양성에 팔걷고 나선 LG, 정부도 제 역할 해야△종합-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 ‘수출 효자’ K콘텐츠 키운다-“통화완화 지속” 비둘기 우에다에··· 17년 만에 금리 올려도 힘 못 쓴 엔화△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 확정-국립대 7곳 정원 200명으로 확대… 지자체와 지역필수의사제 추진-교수 충원, 자원·시설 지원… 교육투자 뒷받침돼야-전공의·교수 반발 여전··· “의대 증원 강행, 아무 효과 없을 것”△종합-주주 눈높이 맞춰 낮아진 단상··· ‘송곳 질문’에도 적극 답한 경영진-尹 “기업 발목잡는 규제 혁파··· 상속세도 비효율적”-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버스 차령·택시사업 면허 규제 완화-BTS·블랙핑크 등 ‘한류’ 힘입어 작년 지재권 무역수지 ‘최대흑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디지털 전환’ 한·베··· AI 미래 함께 연다-베트남서 성공하려면··· 첫 참가 삼성·현대차 ‘비결’ 푼다△4·10 총선 D-20-“압승 없다” 한목소리··· “민생행보 기대감”vs“尹정부 심판론”-‘2030·수도권 민심’ 사활··· 투표율 60% 넘으면 민주당 유리△정치-“비례는 거시기 신당 뽑아야지라”··· 민주당에 등 돌리는 호남-6070 김태호, 4050 김두관··· ‘세대 간 대결’된 양산을-“野 되면 1기 신도시 재건축 불가능” 한동훈, 험지 안양서 민주당 직격-“총선 목표 150석으로 낮게 잡은 이재명, 목적은 사당화”-KAI 간 이라크 국방장관··· 수리온 수출 청신호△경제-치솟는 국제유가··· 한은 물가 관리 비상-육아 단축근무, 동료 눈치 보지 마세요-고물가 부담··· 2분기 전기료 동결 가닥-위기의 韓 중장년··· 해고 쉬운 美보다 고용 불안하다△금융-“신상품 매일 보고하라” 보험사 옥죄는 금감원-임영웅 신드롬에 하나銀 ‘방긋’ 불붙은 시중은행 스타 마케팅-‘통장묶기 즉시 해제’ 호응··· 피해고객 구제 힘 합쳐야-현대카드, 국내외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줄상향△글로벌-알파고 주역 영입한 MS, AI 지배력 강화한다-반도체 보조금 85억·대출 110억 달러 美 백악관, 인텔레 보조금 보따리 푼다-中, 기준금리 시장 예상대로 동결-美대법 “체포법 시행 허용”··· 텍사스주 ‘이민자 사냥 나서나’△산업-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장 ‘넘버2’ 자리 굳힌다-SK, 올해 경영계획·성과지표 재검토··· 최태원 회장, 커진 불확실성 대응 의지-최고 속도 SSD 신제품 SK하이닉스 美서 공개-롯데 계열사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가 맡는다-“이젠 소송전”··· 고려아연 경영권 싸움 격화-“공감지능 활용해 상담고객 편의 확대할 것”△산업-엔씨, 투톱체제 가동··· “게임 다변화·M&A에 집중”-“삼성SDS AI 기반 클라우드 기업 업무 초자동화 이끌 것”-AI로 질환 예측, 피부암 진단··· 사업 광폭행보-글로벌 자문사 “한미·OCI 통합 찬성”··· 국내 자문사와 엇갈려△과학카페-대통령급 연봉·최장 20년 근속··· ‘한국판 나사’ 인재 영입 전쟁-흐릿해진 ‘꿈의 현미경’△올봄에 뜰 패션템-대충 걸쳐도 이 정도··· 묘하게 끌린다 ‘꾸안꾸’룩-운동·일상 모두 가볍게 ‘캐주얼 애슬레저’ 신바람-봉제선 방수 ‘웨더재킷’ 변덕 날씨엔 찰떡 스타일-관절 충격 완화 등산화 산 정상 꽃구경도 가뿐-미니멀리즘 재해석 시선 사로잡은 ‘출근룩’△증권-엔비디아·삼성 손잡나··· 기대에 부푼 코스피-빚투 개미의 귀환-차세대 AI칩 경쟁 격화··· 덩달아 불붙은 장비주-한투 ‘TDF알아서ETF포커스’ 반년새 판매사 두배로-직원 75%가 R&D 전문가··· 피 한 방울로 암 조기 진단△부동산-수십년 ‘빈집촌’ 현저동, 재개발 다시 시동-층간소음 갈등, 10년새 57% 껑충 “전문가 모인 분쟁조정위 만들어야”-“출산 전 집보러 왔어요”··· 일산 찾는 발길 늘어-마천동 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 고품격 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의장님은 1원만··· ‘대박 실적’에 배당 높이는 엔터 4사-할리우드 배우를 내맘대로··· 게임 속으로 들어간 키아누 형님-‘상금 67억’ 역대 최대 규모 게임쇼 제작-하이브 ‘위버스 앨범’, 친환경 소재로 교체-‘SM 자회사’ KMR, 프로듀싱 레이블 론칭-뉴진스 ‘ETA’, 아태 최고 권위 광고제 동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M&A·사업다각화 추진··· 크래프톤 변화에 주주들도 놀랄 것”-“AI시대 살아남으려면 평생 배워야··· 메타버스 대중화는 시간 필요”△피플-기술에 情 더한 K뷰티로 세계인 사로잡을 것-공정위, 종합청렴도 1위 포상금 전액기부-김윤상 차관, OECD와 미래투자·공동연구 합의-본지 김경은 기자, KBCSD 언론상-“양자기술은 국가 미래··· 4개출연연과 융합연구 뜻 모아”-김선희, 방송·통신·정보기술 우수 변호사 선정-다우든 英 부총리 SM 방문··· “딸이 K팝 팬”-365일 열려있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활짝’△오피니언-K드라마, 이러다 다 죽어-파두사태에 유탄 맞은 바이오 새싹들-e갤러리 최진욱 ‘인왕산 그리기’△전국-“장위뉴타운 등 정비사업 속도 높여”-“K스타월드 조성해 자족도시 구현”-‘서울 동북권 바이오산업벨트’ 의정부까지 연장 기대감↑-외국인정책 선도하는 안산시, 이민청 유치사업 강화△사회-병원 수술실 불 꺼지니 간병인 생계도 끊겼다 -“070 안받으니 010으로 조작” 변작중계기 전문조직 잡았다-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서도 되네-“실형 살까요?” 물으니 15초 만에 답변 정리··· 법률특화 ‘AI 챗봇’-“마약중독 치료기관 부족··· 재활 확대”
2024.03.20 I 유준하 기자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지난 2021년 외제 중고차를 1000만원대에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가 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민 유튜브 채널 캡처)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외제차 ‘피아트’를 1000만원대에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조 씨가 피아트를 운전하는 모습이 살짝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중고로 구매한 차가 ‘피아트 500C’라고 소개한 조 씨는 “‘C’가 컨버터블이라는 뜻”이라며 “귀엽지 않냐”고 반문했다.그는 “차 키는 아날로그식이고 계기판도 시계처럼 돼 있다. 정품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해외에서 물품을 공수해 설치했다”며 “여러 가지 버튼 등 아기자기하게 생겼다”고 자랑했다.조 씨는 “경제적으로 독립한 이후 1000만원대 차량을 찾아봤다”며 “이전에 쓰던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차를 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조 씨는 이를 위해 자동차 커뮤니티에 들어가 사고 싶은 차량을 찾아봤다고 한다.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구매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어 “후회 안한다. 가성비 너무 좋다. 2021년에 샀는데 지금까지 관리도 잘하고 문제없이 타고 있다”며 “이차 오래 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조 씨는 외제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차 타며 허세 부린다고 비춰졌다.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조 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선고 결과는 이번 주 나온다.조 씨의 입시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고척돔에 폭탄테러” 메일…경찰 350명 수색결과 미발견
  • “고척돔에 폭탄테러” 메일…경찰 350명 수색결과 미발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이 발송된 가운데 경기장 내부에서 별다른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20일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8분께 ‘경기 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헤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캐나다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에게 접수됐다. 영어로 작성된 메일에서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발신지가 일본인지는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잇따라 발송된 협박 메일 및 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이날 오전에만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후 기동대 1개를 추가 배치해 총 350명을 투입해 경기장 내외를 수색했다. 다만 경기 시작 1시간 30분가량을 앞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주최 측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고척돔 출입 시 보안 검색과 신분 대조를 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개막전은 이날 오후 7시 5분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MLB 공식 경기이며 미국 밖에서 개최되는 9번째 정규리그 개막전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이 출전한다.
2024.03.20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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