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92건
- 경기도, 3개 ‘지역생활권 선도사업’ 실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2개 이상의 시 군이 협력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이 올해 경기도내 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실시지역은 화성-오산, 경원축, 군포-의왕 등으로 한해에 3개 선도사업이 선정된 것은 도에서는 처음이다. 경기도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3개 사업이 선정돼 3년 간 국비 74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3개 사업은 △화성-오산 생활권, 창의지성 체험프로그램 공유사업 △경원축, 4통3안(4通3安) 경원축 안전생활 시스템 구축사업 △군포-의왕 생활권, 하늘쉼터 장사시설 등이다.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연계협력사업)은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상 2개 이상의 시·군이 서로 연계·협력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인프라,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도는 2014년 처음 신청한 이후 매해 1건의 선도사업을 진행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3개 생활권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김규식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은 “도가 사업발굴부터 선정평가 단계까지 시군과 협업한 결과 역대최대규모의 선도사업을 유치하게 됐다”고 했다.◇화성-오산, 창의지성 체험프로그램 공유사업=화성과 오산 소재 삼미분교, 악기도서관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방송 등 콘텐츠 분야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목공수업, 프로듀싱 장비·체험시설 조성, 악기 제작 및 합주 프로그램 등이다. 도는 자유학기제가 도내 624개 중학교에서 전체에서 실시돼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유학기제란 중간·기말고사를 보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진로교육을 받는 정책이다.◇경원축, 4통3안(4通3安) 경원축 안전생활 시스템 구축사업=동두천, 양주, 의정부, 포천,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 5개 시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과 43호선 정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5개 시 경계지역의 열악한 교통여건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자동차 1만 대 당 사고발생건수는 5개 시 모두 100위 권 밖으로 전국 237개 지자체 중 하위권이다.도는 이번 사업으로 관리주체가 불명확해 방치됐던 행정구역 경계지역을 정비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군포-의왕, 의왕시 하늘쉼터 장사시설 공동활용사업=의왕소재 장사시설을 4개시가 공동이용하는 데 대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늘쉼터 장사시설은 9600여 기 규모로 개장 6년만인 지난해부터 안양, 군포, 과천 등 인근지역 시민에게 개방됐다. 도는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이용객 증가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장사시설 내 편의시설 운영은 주민협의체가 맡게 된다.도는 님비(NIMBY)시설 공동 이용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우건설, 올해 전국 2만7312가구 공급계획.. 전년 실적대비 9%↓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전국에서 주택상품 브랜드 푸르지오 2만7312가구를 공급하며 8년 연속 주택명가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9393가구, 주상복합 6552가구,오피스텔 1367실을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공급실적에 비해 9% 가량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에 아파트 2만273가구,주상복합 6745가구, 오피스텔 3024실 등 총 3만42가구를 공급하며 2010년부터 7년 연속 민간주택공급 실적 1위를 기록했다.올해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만8615가구, 지방 8697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신규주택수요가 많은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주거지역이 조성되는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 위주로 주택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서울에서는 상계4구역 재개발,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 등 1205가구를 공급한다.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구도심과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 단지와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 안양호원초 주변 재개발 등 대단지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1만7410가구를 공급한다.지방에서는 포항장성 침촌지구,부산기장 일광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부산서대신6구역 재개발, 창원교방 재개발, 포항두호주공1차 재건축 등 869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2017년 대우건설 주택공급계획*수도권은 서울을 제외한 물량대우건설은 올해 첫 마수걸이 분양으로 2월 ‘평택 비전 레이크푸르지오’을 공급한다.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65~174㎡ 62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단지는 11.3부동산대책에 따른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수요층이 두꺼운 도시정비사업과 정부의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희소성이 부각된 택지지구, 뛰어난 입지를 갖춘 도시개발사업 단지를 공급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해외 주택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등 해외 곳곳에서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살려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0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신도시 건설공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총 22조원 규모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며, 계약이 체결되면 대한민국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수주가 될 전망이다.2017년 대우건설 주요 공급예정 단지▶ 관련기사 ◀☞금감원, 대우건설 `검토 의견거절` 정보 미리 샜나..조사 착수☞대우건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무료 셔틀버스 운행☞대우건설, 합정역세권 '딜라이트 스퀘어' 상가 분양
- 희소성 커진 '단독주택 재건축'…연말까지 2500가구 공급
-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인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 재건축 하면 대부분 아파트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엔 단독주택을 묶어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조합원 수가 적고, 용적률이 높아 아파트 재건축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 상대적으로 많은 게 특징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에서 5개 사업장 2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 지정되기 때문에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사업이 빠른 편이다. 또 기존 용적률이 낮고, 기반시설 설치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제 올해 1~10월까지 서울지역에 공급된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는 총 7개 단지로 평균 일반분양 물량비율이 무려 54.56%였다. 총 4802가구 중 2620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 비율은 38.58%에 그쳤다. 다만 총 가구 수가 아파트 재건축에 비해 크지 않다. 롯데건설이 지난 5월 선보인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는 총 410가구로, 66.34%인 27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공급됐다.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구의파크스위트’도 총 854가구로 이 중 58.78%인 50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하지만 단독주택 재건축은 서울시가 2012년 1월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하면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신규지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2년 7월에는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구역지정 요건이 삭제돼 희소성이 높아졌다. 이달과 다음달에는 남아 있는 단독주택 재건축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연희 파크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도 같은 시기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 재건축을 통해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로 이중 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 중 60% 달하는 5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대림산업도 다음달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1 주택재건축을 통해 ‘e편한세상 염창’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1~84㎡, 7개동, 총 370가구 규모로, 이중 1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태영건설도 같은 시기 서울 마포구 창전1 주택재건축을 통해 ‘태영 웨스트리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전용면적 59~157㎡, 276가구 규모로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 청약 규제가 강화된 서울 등 37개 지자체에서는 이달 들어 신규 분양이 끊긴 반면 이를 피한 지역에선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며 청약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강원도 동해시에서 분양한 ‘동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SK건설은 올해 아파트 분양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다. 연말까지 재개발 사업장 세 곳이 남아 있지만, 기존 건물 철거를 아직 못 끝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의 경우 건축물을 100% 철거해야만 분양보증서를 발급하기로 11·3 규제대책을 통해 강화한 탓이다. 이전에는 철거와 상관없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일반분양 보증서를 발급해줬다.이 회사 뿐이 아니다. 11·3 대책 이후 자의반 타의반 분양사업을 연기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 재당첨 금지 등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해 속을 태우기는 분양성이 좋은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규제 적용 시점과 맞물려 분양보증서 발급을 미루고 있어서다. ◇서울 분양 물량 ‘제로’…분양보증서 21일까지 발급 중단당장 이달 들어 정부가 규제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서울과 과천 등 37개 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2주택자 1순위 제한, 재당첨 최대 5년간 금지 등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빠르면 15일, 늦으면 21일 이후에나 확정 시행된다. 특히 HUG는 분양보증서를 21일 이후부터 발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분양 물량부터 바뀌는 규제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 분양을 ‘스톱’ 시켜 놓은 상태다. 규칙 개정안이 시행돼야 ‘입주자모집 공고문’에 바뀌는 제도를 담을 수 있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이달 15~16일께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건설사들은 보증서 발급 기관인 HUG가 분양보증 심의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정 대상지역은 규제가 강화됐어도 사업성이 좋은 곳들이어서 서둘러 분양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마냥 잡고 있으니 모든 협력사들까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분양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대기 상태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사업장은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대표적이다.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는 강남권 규제 적용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는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보증서 발급만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첫 규제 단지가 될 경기도 ‘화성동탄2 S클래스에코밸리’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HUG가 발급을 미루면서 모델하우스 개관일까지 늦추고 있다. ◇재개발 사업장 무기한 분양 연기…“100% 철거 안하면 분양 못해”그나마 분양보증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도 건축물을 100% 철거해 올해 분양이 가능한 곳들이다. 나머지 사업장들은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타격이 크다. 재건축 사업장은 대부분 아파트 단지여서 한 번에 철거를 하지만, 낡은 단독주택가나 공장지대를 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은 동시 철거가 쉽지 않다. 일반분양도 철거를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적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건축물 철거 작업 완료 때까지 분양을 할 수 없게 됐다. SK건설은 재개발사업인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재개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아이파크’ 일반분양을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대림산업도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 구역’(총 1199가구) 분양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 양천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뤘다.부동산114가 지난달 말 조사한 11~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에 걸쳐 8만 가구다. 하지만 규제 강화로 올해 남은 두달간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반토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계획한 분양 물량을 대부분 시장에 내놓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하지만 남은 두달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건설사들도 분양 시기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2년만에 분양 나서는 신길뉴타운..장위뉴타운 청약 흥행 이을까
- △서울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21일 문을 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내부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앞서 분양한 단지는 웃돈이 1억원 넘게 붙었어요. 꼭 청약해서 당첨되세요.” 지난 21일 문을 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 재개발 단지인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선 이날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에게 분주하게 명함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곳은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일대 부동산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신안산선 개통 호재 등 최근 각종 교통 개선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더해 이달 초 분양에 나선 장위뉴타운이 서울 강북권 최대 청약자 기록을 내며 흥행에 성공한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5년 제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길뉴타운은 면적 146만 9460㎡, 2만 500여 가구 규모로 모두 1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위뉴타운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2014년 7구역을 재개발한 612가구 규모의 ‘래미안 에스티움’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1일부터 14구역을 재개발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에 나섰고, 오는 12월 5구역에서 SK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8구역(GS건설), 9구역(현대건설), 12구역(GS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직권해제된 구역(2,4,15,16구역)과 이미 분양을 마친 구역(7,11구역), 직권해제 절차를 거치고 있는 구역(1,6구역)을 제외하면 신길뉴타운 정비사업은 막바지 단계로 향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신규 분양 수요 몰리고, 분양권 웃돈 2년새 1억↑이날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우경란(61·여)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분양가보다 다소 비싸지만 중소형 아파트에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을 것 같아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59㎡형이 4억 5240만~5억 1170만원, 전용 84㎡형이 5억 3180만~6억 1960만원에 책정됐다. 신길동 A부동산 관계자는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이 지역 자체가 워낙 저평가돼 있어 입주 때까지 값이 계속해 오를 것”이라며 “분양권 초기 프리미엄(웃돈)만도 2000만~3000만원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분양 당시보다 1억원 가량 값이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59㎡형 분양권은 지난 8월 분양가보다 1억원 가량 오른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재개발 사업장인 다른 구역들과 달리 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10구역은 신길뉴타운 내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린 편이지만 올 들어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10구역에 있는 남서울아파트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최근 들어 투자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전용 42㎡형의 경우 올해 초보다 3000만~4000만원 올라 2억 8000만~2억 9000만원 선에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0구역은 신길뉴타운에 있는 남서울 아파트 앞에 안전진단 용역 시행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교통 호재 잇달아… “적정 분양가 여부 따져봐야”각종 교통 호재도 신길뉴타운의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50여㎞, 정거장 18곳을 30분대에 이동한다. 신길뉴타운 내에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과 신풍역 등 두 개역이 개통(2023년 예정)으로 7호선 신풍역이 더블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도 지난 8월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여의도 샛강역부터 대방역, 보라매역 등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 여의도~서울대 7.8km 구간을 10분대에 이동한다. 신림선은 2021년 준공 예정으로 신길뉴타운과 가까운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더블환승역이 된다. 신길동에 거주하는 김민정(39·여)씨는 “신길뉴타운은 고립돼 있는 지역이 아니라 영등포와 여의도로 연결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교통 여건도 개선되고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바뀌면 생활여건도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남은 신규 분양 단지를 노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길뉴타운 흥행의 관건은 분양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길뉴타운은 여의도 등과 가깝고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기 편리한 점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분양가가 적정한 수준에서 책정될 경우 향후 시세 차익도 챙길 수 있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11월 분양 예정
- △서울 관악구 봉천 1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11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그림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시 관악구 봉천12-2구역(봉천동 1556-38번지)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11월 중 분양한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관악구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라 관심이 집중된다.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 동, 전용면적 30~114㎡, 총 1,531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30~50㎡ 255가구 △59㎡ 351가구 △84㎡ 827가구, △114㎡ 98가구이며 이중 △84㎡ 565가구 △114㎡ 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최근 관악구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봉천 제 4-1-2구역과 제4-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이 통과됐고 지역 개발을 위한 정비사업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5일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일대 개발을 도모하는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상업지역 이면부 용적률과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단지가 위치한 관악구 봉천동은 강남·여의도·구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하면 구로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의도 샛강에서 서울대까지 연결되는 신림선 도시철도사업도 지난 8월 서울시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고 9월 19일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했다. 해당 노선이 개통(2021년 준공 예정)되면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지난 7월에는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남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대 앞 관악나들목(IC)에서 양재IC까지는 차로 약 20여분 걸린다. 오는 2018년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2단계 구간(우면동 선암IC~수서IC)까지 모두 개통되면 강남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단지 주변에는 청룡산 생태공원과 장군봉 근린공원 등 자연녹지가 풍부하다. 도보 거리에 관악초등학교, 봉림중학교, 영락고등학교가 있고 미림여자고등학교(자율형 사립고), 문영여자고등학교, 광신고등학교 등으로도 통학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에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해 주민공동시설의 냉난방 에너지 일부를 공급하는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가족들이 많이 활동하는 거실과 주방의 바닥에 일반 아파트(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 바닥 차음재를 적용하고 욕실에는 소음을 줄여주는 배관설비인 층상배관 공법을 도입하여 층간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를 도입해 결로 예방과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26번지(9호선 흑석역 2번 출구)에 11월 중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