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92건

서울시, 온라인 공청회로 도시재생구역 지정한다
  • 서울시, 온라인 공청회로 도시재생구역 지정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온라인 공청회는 오는 18일에 연다. 시는 공청회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신규지정 및 기정지역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광역시도에서 수립하는 도시재생 분야 법정계획인 ‘도시재생전략계획’(이하 ‘전략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주요내용은 지난해 하반기에 새로 선정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8곳을 확정하고, 국가선도지역 2곳을 전락계획에 반영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정 활성화지역의 유형 및 면적 등을 일부 변경한다.특히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장소는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용산전자상상가’에 마련된다. 또한 공청회 이후에도 시는 발제자료를 서울도시재생 포털에 게시하고, 온라인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공청회를 거쳐 전략계획에 반영될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중심시가지형 6곳, 일반근린형 2곳, 국가선도지역 2곳 등 총 10곳이다. 중심시가지형은 △북촌가회구역 일대 △홍제역 일대 △효창공원 일대 △구의역 일대 △풍납토성 일대 △면목패션특구 일대다. 이 지역들은 쇠퇴한 산업·상업·역사문화 특화지역 중 ’19년 후보지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 11월 25일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선정되었다.일반근린형은 △강서구 공항동 △경복궁 서측 청운효자사직동이다. 이 지역들은 2018~2019년 희망지 사업을 진행한 노후주거지역 중에서 심사를 통해 지난 11월 5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경제기반형 홍릉 일대와 일반근린형 목3동은 지난해 11월 중앙정부에 의해 국가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활성화계획이 수립된 지역으로, 이번 전략계획에 추가적으로 반영된다.또한 기정지역의 경우 경미한 구적오류 정정 3건을 포함하여 주민의견 청취·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그 간 개별 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총 11건의 지역경계가 변경된다.백운석 서울시 재생정책과장은 “서울시 도시재생의 근간이 되는 전략계획 변경에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공청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전략계획을 신속히 변경하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지난 8년간의 도시재생 성과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도시재생 이슈를 발굴하여 전략계획 재정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7 I 황현규 기자
‘괴정 비스타동원’ 조합원 모집 순항
  • ‘괴정 비스타동원’ 조합원 모집 순항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부산권이 개발 호재를 맞고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잇는 사상~하단선 2022년 개통 예정, 하단~녹산선이 2022년 착공될 예정이다. 또 제2대티터널 사업 검토도 이뤄지고 있어 2025년 준공시 사하구 괴정교차로에서 서구 충무동까지 차량으로 5분대에 이동하게 되는 등, 동부산·서부산 간의 접근성이 강화돼 부산전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이와 함께 사하구 일대는 괴정5구역, 당리2구역 재개발 등 대대적인 도시정비사업으로 사하구는 하단에서 대티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되는 등 서부산권 개발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하구는 노후 주택이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급으로 인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많아 도심 속 새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좋다.업계 관계자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은 지역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아 동일 지역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최근 실수요 위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기존 노후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서부산권 개발 호재와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에 힘입어, 지난 4월 24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 괴정 비스타동원’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조합원 모집 순항 중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주택건설 45년, 부울경지역 1위 건설기업 ㈜동원개발이 시공예정이며,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290-5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 괴정 비스타동원은 지하 3층~지상 18층, 최고 22층, 8개동 총 48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A㎡ 114세대, 59B㎡ 101세대, 84㎡ 267세대 중소형 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단지배치는 남향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 통풍은 물론,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에너지 절감효과도 탁월해 쾌적함에 경제성까지 더했다. 최근 아파트 평면설계의 기본 옵션이 된 펜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지하 주차장을 설치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입주민의 안전까지 고려했으며, 지상에서 차가 없어진 자리에 중앙광장, 분수광장, 단지내 산책로 등 조경공간을 설치해 쾌적한 도심 속 웰빙아파트를 조성했다.괴정생활권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뉴코아아울렛 괴정점, 괴정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괴정상권과 함께 사하구 양대 상권인 하단상권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육부산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대표 의료시설도 가까워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의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과 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부산 도심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이를 통해 차량 이동 30분 이내 거리의 인근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안성맞춤이다.교육 여건도 우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승학초, 괴정초, 동주여중을 비롯해 반경 1.5km 내 장평중, 삼성여고, 동주대학교 등 초·중·고교 및 대학교가 인근에 밀집해 풍부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한층 안정성이 강화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인기도 더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일반 분양아파트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무주택자와 국민주택규모(85㎡) 이하 1주택 소유자만 청약 가능해 서민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또 재건축·재개발에 비해 사업절차가 간소해 사업기간이 짧다는 점도 메리트다.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이 사업 주체가 되어 토지비와 건축비를 조합원 분담금으로 충당하는 구조로 아파트의 공급가격이 일반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10~20% 가량 저렴한데다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반면 모든 책임과 권한이 조합원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사업이 지체될 경우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한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 괴정 비스타동원은 편리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다”며 “인근 고급아파트 공급 부족에 따른 희소성으로 풍부한 기대수요와 실수요층의 많은 관심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0.05.12 I 김소정 기자
대통령 지시한 '집값 원상회복'…공공재개발로 될까
  • 대통령 지시한 '집값 원상회복'…공공재개발로 될까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해 지지부진한 재개발 사업에 공공기관((LH·SH공사 등)이 직접 뛰어든다. 용산역 철도정비창 등 한국철도(코레일)가 보유한 역세권 내 유휴부지에 대규모 주거 및 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연초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서울 집값 원상회복’을 위한 공급방안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내놓은 20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7만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22년까지 부지 확보를 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12·16 대책이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를 바탕으로 한 투기 억제책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신규 공급 물량을 늘여 서울 시내의 집값 상승을 막겠다는 취지다. 도시재생과 3기 신도시 건설에 공급정책의 무게가 실린 정부에서 이번 대책은 ‘짜낼 수 있는 최대치’라는 평가도 있지만 공공성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민간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해 규제완화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수도권 공급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도심 내 지체되고 있는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4만 가구를 새롭게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내에는 총 531곳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이중 재개발 구역 102곳은 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조합 설립에 실패해 사업 진행이 사실상 멈춰 있다. 또 조합 설립에 성공해도 조합 내 갈등과 분담금 문제 및 복잡한 절차 등으로 실제 착공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이 참여하면 사업이 5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LH와 SH가 단독 혹은 공동시행자로 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개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을 공공기관의 참여로 예방하거나 해결하기 위해서다. 핵심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 등 공공성 확대다. 공공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공공참여 재개발사업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50% 이상을 공공임대(공적임대 포함)로 공급하는 곳에 대해서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7월 말부터 확대 시행될 분양가상한제를 미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합원이 내야 하는 분담금 규모를 1억원 수준에 그치도록 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서 일반분양분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또 활성화지구로 지정되면 용도지역도 상향된다. 2종 주거는 3종 주거지역으로, 주거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종 상향이 이뤄지면 용적률이 올라간다. 국토부는 필요 시엔 법적 상한 용적률을 일부 초과해 허용할 방침이다.용적률 상향시 증가하는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해야 하는 현행 규정도 완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 전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 사업지의 특성에 맞게 적정한 수준으로 규제완화 및 기부채납 비율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활성화지구 내 재개발사업에 대해선 서울시와 국토부에서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한단 방침이다. 통합심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운영 등을 통해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하면 재개발사업 기간이 10년에서 5년 이내로 단축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계산이다. 다만 주택공급활성화 지구 내에서 투기 예방을 위해 일반분양분은 최대 10년 전매제한 및 최대 5년간 거주의무를 부여할 예정이다. ◇용산정비창, 8000가구 규모 공동주택 단지 변모 공공기관 소유 부지와 공유지를 활용해 서울 도심 내 신규 주택 1만5000가구도 공급한다. 대표적인 곳이 한국철도(코레일)가 보유 중인 용산역 철도정비창(용산정비창)부지다. 이 곳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예정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이 무산되면서 향후 용도를 놓고 예상이 무성했던 지역이다. 국토부는 용산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규모로 도심형 공공주택을 공급해 도심 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산정비창은 2021년 말 구역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말까지 사업승인을 할 계획이다. 8000가구 중에 절반은 공공주택이고 나머지 절반은 민간에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분양할 계획이다. 용산정비창 부지에는 8000가구 공급 외에 상업 및 업무기능이 같이 수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용산정비창을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아니라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외에도 준공업지역내에 공장이전 부지에도 주택을 공급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서울시 조례개정을 마치고 민관합동 공모로 시범사업지 1~2곳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임대를 10% 이상 공급하는 가로주택사업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제외해주고 오피스나 상가 등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전환을 촉진해 1인 가구를 위한 주택공급도 늘린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조건으로 종상향을 통한 역세권 민간주택사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도시재생과 3기 신도시가 공급정책의 근간인 현 정부에서 고밀도개발을 통해 서울 내의 주택공급을 늘려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며 “추후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미비점들이 보완만 된다면 집값 안정을 위한 긍정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공공재개발 활성화는 눈에 띄지만 단기간 내 공급효과가 가장 큰 재건축 활성화는 빠졌다”며 “공급확대와 시장안정을 위한 근본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재건축을 막아 놓은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공급을 위한 건설규제 완화가 눈에 띈다”며 “하지만 공공성을 강조하다보니 예정한 기한 내에 7만호를 신규로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0.05.06 I 김용운 기자
 국토부의 수도권 공급 대책, 정말 충분할까
  • [일문일답] 국토부의 수도권 공급 대책, 정말 충분할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는 6일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공공형재개발 △소규모정비사업 규제 완화 △용산일대 8000가구 조성 등이 정책이 담겼다.다음은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관련 일문 일답-이번 대책으로 수도권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는지?△이번 공급대책으로 2023년 이후 수도권에서 연 최소 25만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의 신규주택 수요는 연 22만 가구로 예상되는데, 이번 대책으로 연 3만호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셈이다.-서울 정비사업 중 재건축은 제외하고, 재개발에만 공공참여를 추진하는 이유는?△재개발구역은 재건축단지에 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공공이 관심을 가지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였다. 또한 재개발은 시행자에게 수용권을 부여하는 대신 원주민에게 공공임대를 공급토록 하는 공익사업으로, 재건축과 달리 공공이 주도하여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다만 LH와 SH는 사업 지분을 소유한다기보다는 디벨로퍼 수준이다. 여전히 재산권 중요 의사결정은 조합 총회에 따라 결정한다.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7만호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2023년 이후 수도권에 연평균 25만호+α 수준의 주택 공급이 담긴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공공 재개발이 민간 재개발 보다 사업 기간을 5년 단축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가능한가?△사업인가를 위한 각종 심의를 통합 처리하여 절차를 간소화한다. 세입자대책 강화 및 분담금 보장을 통해 정비사업의 주요 지연원인인 이주 갈등과 사업 리스크도 해소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통상 10년 걸리는 재개발 사업을 5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공공재개발 시 저소득층의 조합원 분담금 대납해준다고 했다. 조합원이 희망할 시 대납 후 10년간 주택을 공유하고 이후 처분한다고 했다. 결국 이는 10년이라는 유예기간만 줄 뿐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바로 현금 청산하고 나갈 수 밖에 없던 저소득층에게 10년의 기회를 주는 데 의의가 있다. -공공재개발 조합원 입주권 관련해 투기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은 없나?△입주권 투기와 관련해 조합 정관에 규제를 명시할 것이다. 예를 들어 “조합정관 변경일 이후에 취득한 조합원 입주권에 대해서는 관리처분 시 주변 시세 수준을 적용”한다는 게 그 예다. 이렇게되면 입주권을 사서 들어온 경우, 일반분양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분양을 받게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오피스나 상가 부지에 공공주택사업을 시행할 시 주차장 의무화 규제를 완화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주차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주거 전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 주차장 설치를 면제하되, 1인용 주거의 임차인 자격을 차량 미소유자로 제한했다. 결론적으로 차량을 소유하지 않는 사람만 입주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주차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청년 행복주택(LH),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SH)도 차량의 미소유·미운행을 입주요건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해 자차 소유에 대한 필요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내 아파트 공급 관련해 사전 청약제한다고 하는데, 사전청약제 제도를 도입한 이유가 있나△정부는 일부 공공택지에 한해 9000가구 사전 청약제를 진행한다. 현재 정부가 내놓은 공급 대책의 효능감을 조기에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용산 정비창에 8000가구 공급을 한다고 했다. 이는 서울시가 앞서 추진하려던 용산 마스터플랜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인가?△용산정비창 개발 계획은 서울시와 수립하고 있다. 8000가구 공급은 2023년 이후가 될 것이다. 현재 단계에서는 부지 확보해서 발표하는 단계로, 개발 계획이 확정된 시점에 공표될 수 있다. 서울시의 용산마스터플랜은 용산정비창 공동주택 공급과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구역부터 다르다.
2020.05.06 I 황현규 기자
서울, 재건축 대신 공공재개발 시동
  • [5·6공급대책]서울, 재건축 대신 공공재개발 시동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서울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해 지체되고 있는 공공재개발 사업에 나선다. LH와 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재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도심 내 늦어지고 있는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4만 가구를 새롭게 공급한다. 현재 서울 내에는 총 531곳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이중 재개발 구역 102곳은 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조합 설립에 실패해 사업 진행이 사실상 멈춰 있다. 또한 조합 설립에 성공해도 조합 내 갈등과 분담금 문제 및 복잡한 절차 등으로 실제 착공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부)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LH와 SH가 단독 혹은 공동시행자로 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개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을 공공기관의 참여로 예방하거나 해결하기 위해서다. 우선 공공기관이 참여한 재개발 사업(공공재개발)에는 지분형 주택을 도입한다. 분담금이 부족한 집주인(조합원)을 위해 주택을 공공기관과 지분으로 공유하는 제도다. 또한 공공재개발에서 공급하는 공적임대주택 일부를 수익공유형 전세로 공급해 공급한다. 수익공유형 전세는 임차인이 임대리츠 주식 일부(약 5000만원 수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해 분양 후 발생 가능한 이익을 세입자도 공유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장하고자 LH와 SH가 관리처분 시 산정되는 분담금을 끝까지 보장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등 조합원 자산의 장래가치와 관련된 의사결정 시 조합원의 참여도 보장하고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 시 중도금을 분담금의 60%→ 40%로 하향한다. 아울러 모든 조합원에게 보증금의 70%(3억원 한도), 연1.8%의 이주비 융자를 지원한다. 재개발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정비구역 지정 이전부터 거주하던 세입자에서 공공시행자 지정 시 거주 중인 세입자로 확대한다. 또한 사업인가와 관리처분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 10여년 이상 걸리던 재개발사업을 5년 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재개발 사업에서 지원되지 않던 금융지원 등 사업지원 강화해 주택도시기금에서 총사업비 50%까지 연1.8%로 사업비를 융자하고 정비사업 대출보증(HUG)으로 받은 융자금으로 공사비 납부도 허용할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의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주택법을 개정해 주택공급활성화 지구를 새로 만든다. 주택공급활성화 지구 내에서 투기 예방을 위해 일반분양분은 최대 10년 전매제한 및 최대 5년간 거주의무를 부여할 예정이다.
2020.05.06 I 김용운 기자
용산정비창, 8천가구 공동주택 단지 변신
  • [5·6공급대책]용산정비창, 8천가구 공동주택 단지 변신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22년 이후 서울 용산역 일대 철도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가 들어선다.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수도권 공급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등 공공기관 소유 부지와 공유지를 활용해 서울 도심 내 신규 주택 1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전경(사진=용산구청)먼저 역세권의 우수입지로 꼽히는 철도 유휴부지에 업무와 상업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등과 연계한 주거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곳이 용산역 일대 철도정비창 부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예정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이 무산되면서 향후 용도를 놓고 예상이 무성했던 지역이다. 국토부는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규모로 도심형 공동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산 철도정비창은 2021년 말 구역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말까지 사업승인을 할 계획이다. 용산 철도정비창 외에도 한국철도(코레일) 소유의 오류동역 유휴부지에도 47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중구 청사 부지(500가구), 흑석동 유수지(210가구), 해군복지단(110가구) 등 군 유휴부지, 공공청사부지 등 도심 국·공유지를 활용해 문화·체육시설 등과 연계한 공공주택 복합 건설도 추진한다. 사유지의 용도지역 변경 등에 따른 공공기여로 문화시설 등의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을 건설해 기부채납을 하는 방식으로도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역삼동 스포월드(185호), 대치동 코원에너지(149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정부는 공공기관 소유 부지 및 공유지를 활용한 신규 공급 외에도 공공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4만 가구 등 총 7만 가구를 서울에 신규 공급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관련 법 개정 등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번에 용산정비창 철도 부지를 포함해 도심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18곳을 1만5000호를 공급 가능한 입지로 확보했다”며 “공공시설과 주택의 복합개발, 유휴 국·공유지, 철도부지 활용 등 다양한 도심 내 공급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6 I 김용운 기자
성동구, 용답동 집수리 지원한다
  • [동네방네]성동구, 용답동 집수리 지원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성동구는 용답동 저층주거지 전 지역(면적 18만2488㎡)에 대한 ‘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해당 지역은 전국최초 전통시장-주거지 연계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인 성동구 용답상가시장(용답동13~22) 일대와 그 주변지역이다. 앞서 시는 해당 지역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자치구청장이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요청하는 구역이 대상이다.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성동구청이번 구역 지정으로 용답동 저층주거지 전 지역이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 ~100%, 최대 2000만 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집수리 공사비 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독주택 집수리의 경우 최대 6000만 원까지 연이율 0.7%의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되어 집수리가 꼭 필요한 용답동 전통시장 일대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며 “성동구 내 낡고 오래된 저층주거지 주택에 대하여 주민 스스로 수리하고 가꾸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2020.05.05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육비 떼먹는 부모에 면죄부 언제까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양육비 떼먹는 부모에 면죄부 언제까지-72일만에…국내감염 ‘0명’ 거리두기, 이대로 닷새만 더-길어지는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韓경제, 다시 불거진 北리스크 -코로나 치료제 나오나…美, 후보약 곧 긴급사용승인-재난지원금 카드 13일, 상품권 18일부터 지급 -[사설]후진국형 화재사고 언제까지 되풀이될 건가-[사설]인터넷은행법, 신산업 육성 출발점 삼아야 △줌인&-코로나 뚫고 돌아온 KBO리그…“예상 깬 반전 야구 기대하시라”-농지 공익직불제 오늘부터 시행…각 읍면동서 6월말까지 신청 접수△코로나 잊은 황금연휴-마스크 벗은 채 나들이, 다닥다닥 줄 선 놀이공원…벌써 경계심 풀렸나-변수는 주말…거리두기 연장 여부 3일 발표-“총선으로 인한 감염사례 없었다”△전국민 재난지원금 13일부터 지급-신용카드·지역상품권·선불카드 중 선택…사용기한은 아직 못 정해 -3차 추경 땐 올해 적자국채 발행만 100조 넘을 듯-공무원 “우리 연가보상비로 마련한 지원금…기부하라는 건 억지” △다시 불거진 대북리스크-금융·증시 단기충격 불가피…‘안갯속 후계구도’ 최대 변수 -38노스 “원산체류”, 태영호 “기만전술”, 폼페이오 “예의주시”-트럼프-김정은 관계 의존 ‘톱-다운 방식’ 제동 걸릴 듯△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양육비 고의 미지급은 아동학대…배드파더스 처벌 강화해야-제출서류만 20가지, 결론까지 최대 2년 “양육비 받으려다 일상생활 파괴될 정도”-“개인 간 채권·채권 아닌가요”…처벌 강화법 막는 편견 △정치-심재철 “당 진로, 새 원내대표가 결정”…‘김종인 비대위 문제’ 넘긴다-“난 사심없는 무계파 비주류 이해관계 아닌 국민 위해 정치”-개헌 군불 때는 거대여당…첫 단추는 ‘국민 개헌 발안제’?-與 부산시장 보선 갑론을박…“후보내선 안돼”vs“원칙대로 공천”-김무성·장제원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정치-트럼프 “韓, 방위비 더 내기로 합의”vs 靑 “합의 안해…협상 진행중”-文대통령 “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 협조해준 野에 감사”-무급휴직 주한미군 韓근로자 1인당 최대 月 198만원 지원 △국제-美 성장쇼크 날려버린 ‘렘데시비르’-IT 공룡들 ‘집콕’ 덕에 어닝서프라이즈-코로나 진정 기류에도…의료 열악한 중남미는 확산세△경제-“2분기 반등”vs“L자형 장기침체”…엇갈린 코로나 경기 전망-월급 100만원 받는 시간제 직원…겸직하면 안될까요-공정위 현장조사 때 대상업체에 ‘공문’ 제시해야△금융-인터넷은행법 통과했지만…KT, 케벵 대주주로 안 나선다-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열흘간 보릿고개 오나-P-CBO 이달 발행…비우량 등급 회사 숨통 트이나-중·고생 최소 2시간 금융교육 받는다△산업&기업-거센 코로나 난기류에…항공 M&A 불시착하나-삼성, 美생활가전 시장 독주 16분기 연속 점유율 ‘넘버원’-위기 속 기회 잡는다…조현준 닥공투자-반도체 ‘맑음’ 디스플레이 ‘흐림’…2분기 전자업계 코로나 희비-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기술 강한 회사 도약”△산업·소비자생활-LGU+ ‘인터넷 위약금 제도’ 개선 신규고객 재약정 1년 지나면 면제-토스, 인력 200명 충원 ‘테크핀 경쟁’ 판 커진다-타임딜·오픈마켓 눈길…당일배송 품목 아쉽네-편의점서 제로피에로 결제하면…캐시백·무료쿠폰 혜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연구개발 없으면 미래없다’…‘유한맨’ 키우는 관행 깨고 인재 영입”-“코로나 치료제, 전임상 단계…아무리 빨라도 3~4년 필요”△증권&마켓-고비 맞은 5월 증시…“동학개미 덕에 버텨낼 것”-‘쪼개고 합치고’…자회사·사업부 개편 속도내는 교육株-영업익 반토막에도 아모레퍼시픽 주가↑△증권-코로나에 증시 출렁…8개 증권사 영업익 반토막-상장 앞둔 젝시믹스, VC 회수 기대감 쑥-‘덩치보다 실속’…코로나發 M&A시장 뉴노멀-노래방, 코로나 직격탄…금영엔터, 코스닥 입성 또 빨간불△여행-꼬부랑길의 가르침 ‘느릴수록 누리지요’-‘독야청청’ 푸른 벚꽃…피안으로 손짓하네-강경록의 미식로드 예산 삽교 ‘돼지곱창’△스포츠-박인비도 임성재도 ‘다시, 시작’-이경훈 “정확도 비결, 테이크어웨이”-강성훈 “앞으로 10년, 골프에 미쳐볼게요”-강정호의 KBO 복귀?…징계보다 비난 여론이 더 큰 벽△피플-평범한 일상 속 ‘노부부의 소확행’ 감동 포착-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心心 키트’-원인철 공군참모총장, 20개국 공군에 코로나 대응 노하우 공개-통일연구원장 고유환…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권호열-김경규 농진청장 “UAE 사막서 우리 벼 재배 성공”△오피니언-[허영섭 칼럼]김정은의 ‘숨바꼭질’-코로나로 소중해진 ‘보건안보강국’의 꿈-[기자수첩]‘이천 참사’ 반복…소 잃고 외양간 그대로 둔 정부△부동산-“돈 되면 다 한다”…콧대 낮춘 대형 건설사 ‘가로주택정비사업’ 눈독-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자산·소득’ 따라 차등-서울 장기 미집행 공원 68곳,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사회-‘화재 위험성’ 6차례 경고에도 무시…高가연성 소재 2개 이상 동시작업-檢, 2박 3일 채널A 압수수색…尹총장 ‘형평성 강조’ 논란-서울 주요대학 16곳, 학종보다 수능 본다-자원봉사하다 다치면 보험금 최대 2억 지급-환자 사망과정 유튜브 올린 응급실 의사…“의료행위 중지”
2020.04.30 I 원다연 기자
입지·브랜드·시세차익 다 갖췄다…5월 ‘로또분양’ 봇물
  • 입지·브랜드·시세차익 다 갖췄다…5월 ‘로또분양’ 봇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다음달 서울 분양시장에 대어들이 나온다. 서울 반포동 ‘신반포13차’(일반분양 98가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364가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477가구)가 다음달 분양시장 문을 노크한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아 ‘로또 단지’로 불리며 청약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정비·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먼저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3차’가 이달 말 목표로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2일 ‘일반분양 대행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에 들어갔다. 개찰일은 29일이다. 신반포13차는 전체 330가구 중 9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신반포14차)와 입지 및 시공사 브랜드가 같아 분양가는 3.3㎡당 4800만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근 래미안신반포팰리스(2016년5월 준공) 전용84㎡의 1개월 평균 매물이 25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 9억원을 얻을 수 있다.강북권에서는 동작구 흑성동 ‘흑석3구역’과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 6구역’에서 각각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자이)와 래미안 엘리니티(동대문래미안)를 분양한다. 흑석자이 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단지’로 청약 광풍이 예고되고 있다. 흑석자이의 전용면적 84㎡는 9억5000만원대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2012년 12월 준공·963가구)’ 매매값(최근 1개월 매물 평균가 12억4500만원)과 단순 비교하면 3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다만 흑석자이와 한강센트레빌2차는 준공 기한이 다른 만큼 흑석7구역 아크로리버하임(2018년 11월 준공·1073가구)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은 최대 8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아크로리버하임의 평균 매물가는 17억6600만원이다. 흑석자이는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전용 59~120㎡ 총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36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동대문래미안은 지하 2층에 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형 이하 중소형 타입이 전체 98%를 차지한다.용두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의 전용 84㎡짜리 조합원 입주권 시세가 현재 12억원 정도 한다”며 “래미안 엘리니티가 같은 평형 기준 9억원대에 나올 거라는 말이 도는데 그러면 시세차익은 3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사진=삼성물산)동대문래미안의 분양가는 조합측은 3.3㎡당 2730만원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심사 방침상 같은 지역구 단위에서 1년 이내 입지, 규모 등이 유사한 분양 단지가 있으면 이를 기준으로 신규 공급 단지 분양가를 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말 같은 용두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용두5구역)가 비교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당시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이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양단지 모두 입지가 좋은데다 브랜드아파트여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많은 곳들”이라면서 “여기에 주변시세 대비 10억원 가량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9 I 강신우 기자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전통시장 일대 낡은 집 수리 지원
  •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전통시장 일대 낡은 집 수리 지원
  • 용답동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가 성동구 용답전통시장 일대 낡고 오래된 저층 주거지의 집수리를 지원한다.서울시는 지난 23일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용답동 용답상가시장 일대 등 18만㎡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용답상가시장 일대는 전국 최초 ‘전통시장-주거지 연계’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다.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이다. 앞서 서울시는 집수리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자치구청장이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요청하는 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또 집수리 공사비 저리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는다.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성동구 용답동 일대는 용답동 전통시장일대가 포함돼 있어 쇠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는 물론 배후 주거지의 노후주택에 대해서도 집수리 보조금 지원과 공사비 저리융자를 통해 도시재생의 추진력을 얻게 됐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주민 스스로가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24 I 박민 기자
구축-신축 아파트 가격차 최대…1억 6000만원
  • 구축-신축 아파트 가격차 최대…1억 6000만원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새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한데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현상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구축 아파트와의 가격차이도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9년 3월~2020년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가 11.04%로 가장 높았다. 전용 3.3㎡당 가격이 1576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뛴 것이다. 입주 6~10년 이하 아파트 7.2%,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 7.3%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훨씬 웃도는 수치다.‘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구축과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차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와 10년 초과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차를 비교해보면 지난 3월 기준 가격차는 1억 6999만원으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약 1억3919만원)과 비교했을 때 1년만에 약 22.13% 증가했다.정비사업의 기대감이 컸던 구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신축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지만, 최근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정책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정되면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새 아파트의 경우 설계,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주요 신규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5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도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공급한다. KCC건설도 5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분양한다.
2020.04.24 I 황현규 기자
  • [재송]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임원 조모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건과 관련해 진행되는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부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0일 공시했다. △쌍용양회(003410)공업은 보통주·우선주 1주당 각 110원씩 분기 배당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2.4%, 우선주 1.5%이며 배당금 총액은 556억원이다. △바다로19호(155900)는 주당 29원을 수입 분배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분배금 총액은 5원이며 시가 분배율은 1.1%다. △LS(006260)는 자회사 LS전선이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와 1343억원 규모의 자재 공급·전지 접속 공사 및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3년 9월30일까지다. △태양금속(004100)공업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4.0%에 해당한다. △폴루스바이오팜(007630)은 한국거래소에 주권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롯데지주(004990)는 박현철 사장이 185주, 정부옥 부사장이 200주, 이종현 전무가 200주씩 각각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GS건설(006360)은 계열사인 지피씨에 1·2차에 걸쳐 토지비 등 운영자금을 위해 415억원을 출자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29일 오전 10시30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27일 오후 4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TCC스틸(002710)은 주식 배당에 따라 발생한 단수주를 처리하고자 자사주 1082주를 주당 1700원에 처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총 184만원 규모다△한진중공업(097230)은 지난 2018년 11월 체결한 신암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계약금액이 2166억원에서 2360억원으로 정정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0개월에서 34개월로 정정됐다.△한국조선해양(009540)은 박근태씨 외 280명이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소송 재항고를 서울고법이 기각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28일 오후 2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27일 오후 2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29일 오후 3시30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심텍(222800)은 올해 1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5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02억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83억37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아바코(083930)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13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억9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14억5000만원으로 30.7% 늘었다. △판타지오(032800)는 기존 최대주주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가 지엔씨파트너스와 150억3200만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2277만5800주로, 1주당 가액은 660원이다. 주식 양수도 후 최대주주는 지엔씨파트너스가 되며 소유 주식수는 양도 주식수와 동일하며, 지분율은 31.33%가 된다. △노바렉스(194700)는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공시했다. 차입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0.88% 수준이다. 이번 단기차입금 결정으로 총 차입금액은 200억원으로 늘었다.△국영지앤엠(006050)은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와 40억원 규모의 네이버 분당 신사옥 유리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5.4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넥스트BT(065170)는 계열사인 티씨엠생명과학과 발생주식총수인 보통주 326만6470주에 대해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넥스트BT와 티씨엠생명과학의 주식교환비율은 1대 8.0857643이며, 주식교환은 오는 7월 17일 이뤄진다. 신규 상장예정일은 8월 7일이다. 넥스트BT 측은 주식교환 목적에 대해 “티씨엠생명과학은 넥스트BT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후, 비상장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외부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솔시큐어(070300)는 지비홀딩스의 주식 277만3712주를 20억25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8.69% 수준이다. 회사 측은 “경영권 확보를 통한 경영 참여를 위해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취득은 다음달 15일 현금취득(구주인수)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씨유메디칼(115480)은 지비홀딩스의 주식 277만3712주를 20억25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씨유메디칼은 엑스큐어(옛 한솔시큐어(070300))와 함께 녹원씨엔아이가 보유중인 지비홀딩스 보통주식 총 554만7424주(지분율 46.23%)를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총 매매대금의 40억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비홀딩스의 경영권확보를 통해 지비홀딩스가 최대주주(지분율 76.57%)로 있는 벤처투자 및 사모투자회사인 다담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솔시큐어도 이날 지비홀딩스의 주식 277만3712주를 20억25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오스템(031510)은 회계감사인인 성도이현회계법인으로부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적정’의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케스텍코리아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완성차 업체 휴무 및 판매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재고 조정의 사유로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생산중단분야의 매출액은 1233억원으로 매출액의 100%를 차지한다. 생산재개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2020.04.21 I 김호준 기자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임원 조모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건과 관련해 진행되는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부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0일 공시했다. △쌍용양회(003410)공업은 보통주·우선주 1주당 각 110원씩 분기 배당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2.4%, 우선주 1.5%이며 배당금 총액은 556억원이다. △바다로19호(155900)는 주당 29원을 수입 분배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분배금 총액은 5원이며 시가 분배율은 1.1%다. △LS(006260)는 자회사 LS전선이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와 1343억원 규모의 자재 공급·전지 접속 공사 및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3년 9월30일까지다. △태양금속(004100)공업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4.0%에 해당한다. △폴루스바이오팜(007630)은 한국거래소에 주권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롯데지주(004990)는 박현철 사장이 185주, 정부옥 부사장이 200주, 이종현 전무가 200주씩 각각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GS건설(006360)은 계열사인 지피씨에 1·2차에 걸쳐 토지비 등 운영자금을 위해 415억원을 출자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29일 오전 10시30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27일 오후 4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TCC스틸(002710)은 주식 배당에 따라 발생한 단수주를 처리하고자 자사주 1082주를 주당 1700원에 처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총 184만원 규모다△한진중공업(097230)은 지난 2018년 11월 체결한 신암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계약금액이 2166억원에서 2360억원으로 정정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0개월에서 34개월로 정정됐다.△한국조선해양(009540)은 박근태씨 외 280명이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소송 재항고를 서울고법이 기각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28일 오후 2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27일 오후 2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29일 오후 3시30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심텍(222800)은 올해 1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5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02억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83억37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아바코(083930)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13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5억9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14억5000만원으로 30.7% 늘었다. △판타지오(032800)는 기존 최대주주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가 지엔씨파트너스와 150억3200만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2277만5800주로, 1주당 가액은 660원이다. 주식 양수도 후 최대주주는 지엔씨파트너스가 되며 소유 주식수는 양도 주식수와 동일하며, 지분율은 31.33%가 된다. △노바렉스(194700)는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공시했다. 차입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0.88% 수준이다. 이번 단기차입금 결정으로 총 차입금액은 200억원으로 늘었다.△국영지앤엠(006050)은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와 40억원 규모의 네이버 분당 신사옥 유리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5.4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넥스트BT(065170)는 계열사인 티씨엠생명과학과 발생주식총수인 보통주 326만6470주에 대해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넥스트BT와 티씨엠생명과학의 주식교환비율은 1대 8.0857643이며, 주식교환은 오는 7월 17일 이뤄진다. 신규 상장예정일은 8월 7일이다. 넥스트BT 측은 주식교환 목적에 대해 “티씨엠생명과학은 넥스트BT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후, 비상장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외부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솔시큐어(070300)는 지비홀딩스의 주식 277만3712주를 20억25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8.69% 수준이다. 회사 측은 “경영권 확보를 통한 경영 참여를 위해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취득은 다음달 15일 현금취득(구주인수)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씨유메디칼(115480)은 지비홀딩스의 주식 277만3712주를 20억25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씨유메디칼은 엑스큐어(옛 한솔시큐어(070300))와 함께 녹원씨엔아이가 보유중인 지비홀딩스 보통주식 총 554만7424주(지분율 46.23%)를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총 매매대금의 40억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비홀딩스의 경영권확보를 통해 지비홀딩스가 최대주주(지분율 76.57%)로 있는 벤처투자 및 사모투자회사인 다담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솔시큐어도 이날 지비홀딩스의 주식 277만3712주를 20억25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오스템(031510)은 회계감사인인 성도이현회계법인으로부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적정’의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케스텍코리아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완성차 업체 휴무 및 판매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재고 조정의 사유로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생산중단분야의 매출액은 1233억원으로 매출액의 100%를 차지한다. 생산재개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2020.04.20 I 김호준 기자
  • SH공사, 올해 자율주택정비사업 임대주택 300가구 매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올해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300가구를 매입해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1400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전체 연면적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계획할 경우,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완화 받는다. 또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저리로 사업비 융자도 가능하다. SH 관계자는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저층 노후주거지의 주거환경도 개선하고, 늘어나는 용적률로 공공임대 주택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SH는 특히 ‘연금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할 경우 임대주택 매입을 우대할 방침이다. 이는 만 60세 이상 고령의 주택소유자가 주택분양권을 포기하고 현금청산 시 청산금을 연금형으로 수령하고 사업시행구역 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방식이다. 정유승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SH형 자율주택정비 사업을 통한 임대주택 매입공모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발생하는 신규주택을 공공임대주택용으로 매도할 수 있는 길이 처음 열린 것“이라며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촉진되고 서울시 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공급이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16 I 박민 기자
감정원, 올해 자율주택정비사업에 700억 지원
  • 감정원, 올해 자율주택정비사업에 700억 지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감정원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 및 신규 사업지 발굴을 위해 설계 공모 및 사업성 분석 지원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목표치는 신규 주민합의체 구성 70곳, 사업시행인가 50곳, 착공 35곳, 준공 30곳이다. 기금 700억원을 연 1.5% 금리로 총사업비의 50~70%에서 지원한다.이번 조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한 지 2주년을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화된 단독·다세대주택·연립주택의 소유자 2명 이상이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감정원은 통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사업을 지원 중이다.센터는 비전문가인 주민들을 위해 상담, 사업신청, 주민합의체 구성, 사업시행계획 수립, 사업성 분석, 인허가 지원 등 사업 전 과정을 모두 컨설팅한다. 현재 전국 약 100여곳의 주민합의체를 지원하고 있다.센터는 특히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내의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 및 현장지원센터와 협력해 초기사업성분석 지원과 소유자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엔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으로 주차구역 확보, 무인 택배함 설치, 골목길 개선 사업 등 생활SOC 확충이 이뤄진다.김학규 감정원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 지원으로 낙후된 노후저층 주거지 개선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국민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4.10 I 김미영 기자
광명15구역, HUG 태클에 코로나…분양가 1920만원으로 낮춰
  • 광명15구역, HUG 태클에 코로나…분양가 1920만원으로 낮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 재개발조합이 일반분양가 목표치를 3.3㎡당 2000만원 아래로 낮췄다. 당초 작년 12월 분양 계획이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 진통에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자체적으로 목표치를 낮춘 것이다. 다만 여전히 HUG가 제시한 분양가보다 높아 단기간에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동의 1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6일 조합총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1920만원으로 낮추는 안을 의결했다. 당초 조합이 HUG에 제출한 2100만원에서 180만원 낮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HUG는 1850만원선이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광명뉴타운 15구역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총 1335가구 규모로 재건축 후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464가구다. 조합과 HUG가 몇개월간 적정 분양가 협의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이유는 비교 기준이 달라서다. 조합은 3.3㎡당 평균분양가 2260만원으로 작년 8월 분양한 철산동의 ‘철산역 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를, HUG는 2017년 12월 1755만원에 분양한 광명동의 광명16구역(광명에코자이위브)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HUG가 제시한 1850만원은 광명16구역의 105% 수준”이라며 “HUG는 분양 시점보다 지리적 인접도를 더 중요하게 따진다”고 말했다. 반면 조합은 “광명시 신규분양 아파트가 아닌, 3년 가까이 된 ‘인근’ 단지를 비교대상으로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불만을 터트려왔다. 이러한 반발에도 HUG가 입장을 굽히지 않자, 결국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해야 하는 조합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분양가 목표치를 자발적으로 낮춘 것이다. 업계 이 관계자는 “조합이 분양가 목표치를 낮췄더라도 HUG는 1800만원대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04.09 I 김미영 기자
신길3동 골목길 내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받는다
  • 신길3동 골목길 내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받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3동 골목길 내 노후 주택의 ‘집수리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원안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신길3동 골목길은 신길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으로 골목환경 및 생활인프라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앞으로 해당 지역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집수리 관련 지원을 받는다.신길3골목길 위치도 (그림=서울시 제공)먼저 신길3동 골목길 내 노후주택도 앞으로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천만 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공사비 저리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는다.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한편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는 구역이다. 지난해 3월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2020.03.27 I 황현규 기자
부동산 침체에도…부산 신규 분양아파트에 쏠리는 ‘눈’
  • 부동산 침체에도…부산 신규 분양아파트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던 부산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그럼에도 신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값은 3월 두번째 주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월 8일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발표된 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들어 거래량도 하락세이다. 지난해 12월 1만6419건을 기록했던 부산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만1037건, 2월 8456건을 기록하며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부산의 신규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부산의 첫 분양 단지였던 해운대구의 ‘센텀 KCC스위첸’은 2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160건이 접수되며 평균 6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시 내 최고 청약성적이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부산진구의 ‘서면롯데캐슬엘루체’ 역시 평균 42.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P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요즘 부산 부동산시장에는 먼저 당첨이 되고나서 나중에 고민하라는 뜻의 ‘선당후곰’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다”라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우선 청약을 넣고 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부산 기존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분양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높은 갈아타기 수요를 꼽는다. 부산은 노후 주택비율이 높은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월 중순까지 부산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80만351가구로 이 중 입주 20년 이상(2000년 이전 입주)된 아파트는 39만127가구로 전체의 약 48.74%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46.93%)이나 전국 평균 노후아파트 비율(42.37%)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부산 내에는 여러 곳의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정비사업이 실현되는 지역은 각종 인프라를 포함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부산의 신규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성적을 거뒀다. 3월 북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920건이 접수되며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일반분양분은 294가구다. 덕천2-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 구도심 내 신규 단지로 갈아타기 수요가 높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3월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역시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28건이 접수돼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아파트 152가구(84㎡), 오피스텔 19실(84㎡)로 구성됐다. 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코로나 여파에 ‘시공사 선정’ 총회도 잇단 연기
  • 코로나 여파에 ‘시공사 선정’ 총회도 잇단 연기
  • [이데일리 정두리·박민 기자] 부산 부산진구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7일 예정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오는 28일로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백명의 조합원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데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이번 잠정 일정도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커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졌다.◇시공사 선정 총회 연기 ‘속출’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 정비사업 곳곳에 불똥이 튀고 있다. 조합 내에서 사업 진행을 위한 의사결정에는 반드시 총회를 열어야 하지만 많게는 수천 명이 한 곳에 운집하다보면 자칫 병이 확산되는 자리가 될 수 있어 대규모 총회를 경계하는 분위기다.특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앞둔 사업장일수록 부담이 더 크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과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조합원의 과반수(대리인 포함)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컨대 100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사업장이라면 501명이 총회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러한 이유로 서울 강북권 대형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도 이달 8일로 예정된 총회를 취소했다. 당초 총회에서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안건을 결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것이다. 갈현1구역은 총 공사비만 9200억원 규모로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 ‘한남 3구역’ 다음으로 꼽히는 사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그 누구보다 빠른 사업 추진을 열망하고 있지만 ‘코로나’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애가 타고 있다”며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총회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산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 조합도 이달 총회를 열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총회 개최가 어려줘져 이 역시 기약없이 미뤄졌다.시공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총회 지연에 따른 당장의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태 장기화시 리스크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당장 금전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은 없다”며 “다만 시공사 선정 여부에 따라 그 다음 단계을 진행해야 하는데 무작정 기다려야 하니 곤혹스러운건 사실”이라고 말했다.특히 시공사 선정 일까지 사전 홍보 활동을 해야 하지만 이 역시 어려움이 따른다. 건설사들의 사전 홍보 활동은 조합원들을 만나 사업 참여 조건이나 설계 등을 소개하는 게 주된 업무인데 대면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장 활동 대신 TM(텔레마케팅)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건설사들의 공통된 반응이다.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신반포 15차 등 코로나 불구 총회 ‘강행’반면 일부 총회를 강행하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청주시로부터 총회 연기를 권고받았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감염 확산 우려를 줄이고자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총회를 열기로 대책을 세웠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도 4월 초로 예정한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매일 늘어나고 있지만 전날 대비 증가율은 줄어들고 있어 4월에 감염 우려가 덜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주비 이자만 한 달에 4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시공사 선정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부동산시장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합 총회에서 ‘직접출석’을 못 박은 현행 법령을 전자투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0.03.12 I 정두리 기자
"코로나에도 직접 참석…'정비사업 총회 규정' 손봐야”
  • "코로나에도 직접 참석…'정비사업 총회 규정' 손봐야”
  •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총회 개최가 지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에 열린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 정기총회 모습.(사진=독자 제공)[이데일리 정두리·박민 기자] “총회 ‘직접 출석’을 못 박은 현행 법령을 개선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기약 없어지면서 부동산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개월내 종식 될 것으로 예상했던 코로나19가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종식만을 기다리다가는 각종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재개발·재건축사업 조합 모임인 미래도시시민연대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3개월 이상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약 50일 앞으로 다가온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조합 측이 무리하게 총회를 강행하고 있어 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걱정된다는 취지다.일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총회를 강행하는 이유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총회를 거쳐 4월 28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관할 지자체에 신청해야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이밖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앞둔 사업장 역시 강행을 고집하고 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과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조합원의 과반수(대리인 포함)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컨대 100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사업장이라면 501명이 총회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충북 청주의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청주시로부터 총회 연기를 권고 받았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감염 확산 우려를 줄이고자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총회를 열기로 하고 방역 대책도 세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도 4월 초로 예정한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매일 늘어나고 있지만 전날 대비 증가율은 줄어들고 있어 4월에는 잠잠해질 것이라고 예상해서다. 특히 이주비 이자만 한 달에 4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시공사 선정을 늦출 수 없다는 의견이 조합 내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강남구 개포1단지 조합도 이달 30일 인근 개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총회를 열 계획이다. 미래도시시민연대는 국토부에 낸 탄원서에서 “수 천명이 참석하는 총회에 이어 수 만명이 참관하는 모델하우스 행사까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최악의 확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선행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집회 금지 조치와 집회장 대관 거부로 안정적인 총회 개최는 현실적으로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도시시민연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조합원 수가 각각 6217명, 5133명에 달한다. 조합원의 총회 불출석률은 20% 남짓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조합에 총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김구철 미래도시시민연대 조합경영지원단장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점을 3개월 정도 추가연기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추가로 유예를 받을 수 있는 조합은 없다”며 “첨예한 대립과 과격한 충돌이 예견되는 총회를 강행할 경우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전국 확산’ 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은 미온적인 반응에 그치고 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갈수록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참에 재건축 재개발·조합 총회의 ‘직접출석’을 못 박은 현행 법령을 전자투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2020.03.12 I 정두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