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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해도 입주까지 8~10년…당장 불 붙은 집값 잡기엔 역부족
  • 그린벨트 해제해도 입주까지 8~10년…당장 불 붙은 집값 잡기엔 역부족
  • [이데일리 김아름 박경훈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해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냈지만 규모나 공급 시기면에서 서울의 공급 부족을 충분히 해소하는데는 부족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높여 공급을 확대하겠다고도 했지만 사업성 개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년만에 그린벨트 해제한다지만... 8년 걸린다 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르면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활용해 주택공급을 추진한다. 오는 11월 5만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발표하는데 여기에 서울지역 1만 가구 이상이 포함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수도권 3만가구 규모를 발표한다.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 그린벨트는 149.09㎢로 서울 면적의 24.6%에 해당하지만, 북부지역 그린벨트는 대부분 산이기에 택지로 개발하기 부적합하다. 결국 선택지는 강남권 그린벨트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서울시는 급히 중앙도시계획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를 각각 열어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했다. 지정일은 올해 11월 신규 택지 발표 전까지이며, 이달 1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가 협조해야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규 택지를 활용해 ‘장기전세주택Ⅱ’(시프트2) 등 신혼부부, 청년 대상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신규 택지는 후보지 발표 이후 공공주택지구 지정,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을 거쳐 실제 입주까지 통상 8∼10년이 걸린다. 정부는 이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지만, 당장 패닉바잉으로 번지는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 전문가들도 그린벨트 해제로 공급 확대 효과를 얻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의 그린벨트는 강북은 산이기 때문에 결국 강남일텐데 물량 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그걸로 강남 집값을 안정하고, 서울 전역까지 파급효과가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굳이 서울의 그린벨트를 해제할 필요성은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주택 물량 확보는 그 취지로 밝힌 미래세대를 위한 것과는 거리가 오히려 멀다”라며 “서울은 인구 1인당 도시 녹지 면적이 24.79㎡로 전국 266.01㎡의 10%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녹지 면적이 부족한 상태다. 서울 인근의 보존 가능한 지역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키고 지금까지 계획한 신도시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특히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에서 좌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의 실현 가능성도 미지수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하고만 협의했고 환경부 하고는 (아직) 협의를 못했다”라며 “앞으로 발표하는 11월까지 협의하고 전략영향평가 할 때 별도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재건축재개발 지원책 “시장 진정 한계”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제고해 공급을 늘린다는 지원책은 이미 여러차례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공사비 갈등 등으로 사업 지연이 여전한 상태다. 이번에 새로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재개발 지원책으로는 △1주택 원조합원 취득세 40% 감면 △최대 용적률 법적상한 추가 허용 △용적률 완화에 따라 의무 공급하는 임대주택 비율 하향 △임대주택 인수가격 현행 대비 1.4배 상향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 등이다. 재초환 폐지는 국회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통과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나머지 지원책들도 사업성 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재건축 원조합원 취득세의 경우 보존등기 시점에 건축물에 대해서만 납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으면 몇십만원 많으면 100만~200만원 정도로 실제 사업에 지장을 줄 정도의 큰 영향이 아니다”며 “임대주택 인수가격이 오른 것은 다행스럽지만 그래도 원가 인정이 안된다는 사실은 여전하다”라고 지적했다.결국 정책의 한계성으로 치솟는 집값을 잡는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위주의 주택가격 상승과 장기적인 주거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방면 공급 정책이 담겨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최근의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권, 마용성 지역의 신축 위주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현 정부의 대책이 공급계획만 있고 실제 공급은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대책 발표 이후 실질적인 진행 속도나 구체적인 결과가 확인돼야 수요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과 도시정비법 개정안 및 시행령 개정 등 9월 본격 진행할 관련 법안의 국회 법 개정 속도에 따라 정책 현실화에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8.08 I 김아름 기자
박상우 "수도권 6년간 42.7만 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겠다"
  • 박상우 "수도권 6년간 42.7만 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향후 6년 간 서울·수도권의 우수입지에 42만 7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겠다고도 강조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박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실행 가능성이 확실한 대안 위주로 마련한 만큼 즉각적인 후속조치 이행으로 주택공급 부족 우려를 하루 빨리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최근 서울·수도권 위주의 집값 상승으로 대책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들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선호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비(非)아파트와 지방 주택시장은 침체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유형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이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박 장관은 “도심 내 우량주택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촉진법(특례법)을 제정하겠다”며 “복잡한 사업 절차는 최대한 하나로 묶고 행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개입해 이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용적률을 비롯한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 부담금 폐지를 추진하면서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도 2027년 첫 착공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 수도권 그린벨트를 활용한 신규택지 후보지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그린벨트를 활용해 올해 5만 가구, 내년 3만 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서울시에 그린벨트 해제 협조를 요청했고, 감사하게도 서울시에서 어려운 결단을 해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가주택을 비롯한 특화사업들이 이번 발표되는 공공주택지구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여 2만 가구 이상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얼어붙은 비아파트 시장에 대해서는 “공공에서 신축 비아파트를 최대한 매입해 위축된 공급을 정상화시킬 것”이라며 “신축매입은 2년 간 수도권 중심으로 11만 가구 이상을 집중 공급하고 이 중 5만 가구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소규모 주택 건설사업자의 세제 혜택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세제·청약 등 주택 추가 구입에 따른 규제를 완화해 1주택자도 비아파트를 추가 구입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수도권 공공택지 등 신속공급과 관련해서는 “LH가 22조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확약을 제공해 3만 6000가구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며 “과거 후분양 조건으로 공급됐던 공공택지의 경우에도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선분양 전환을 허용해 분양 시기를 최대 1년 6개월까지 조기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주택공급 여건 개선을 위해 박 장관은 “정상사업장을 위한 PF 대출 보증은 당초 대비 5조원 늘린 35조원을 공급해 착공 대기물량들이 하루 빨리 착공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또 지방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를 9월 중 본격 출시하고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감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건전한 부동산 시장환경 조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부동산 투기 수요가 유입되지 않도록 서울, 수도권의 주택거래와 그린벨트 인접지역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기획조사를 추진하고 불법행위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2024.08.08 I 박경훈 기자
서울 집값, 그린벨트 풀어 잡는다…신규택지 8만가구 공급
  • 서울 집값, 그린벨트 풀어 잡는다…신규택지 8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패닉바잉’ 조짐이 보이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냈다. 서울과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풀어 총 8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연내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보다 빠른 주택 공급을 위해 진행 중인 서울의 37만 가구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취득세 감면 등 세제·금융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는 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오는 11월 중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을 포함한 5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3만 가구 규모 택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에는 약 1만 가구 이상이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가 서울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그린벨트 해제 등 신규택지 발표로 양질의 주택이 대량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 신규 택지 공급과 함께 서울시 내 구역지정을 마치고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인 37만 가구의 사업 추진을 가속화 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촉진법’을 특례법으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선 재건축 사업의 사업자(조합)와 1주택 원조합원에 대해 취득세를 감면한다. 단 규제지역 외의 지역에 한해 분양가격 12억원 이하인 경우에 지자체가 조례로 최대 40% 범위 내에서 줄여준다. 또 공사비 상승으로 높아진 분담금에 부담을 느끼는 조합원들을 위해 주택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았다.정비사업의 최대 용적률을 법적 상한 기준에서 추가 허용한다. 역세권 정비사업은 현행 360%인데 이를 390%까지 허용하고, 일반 정비사업은 형행 300%에서 330%까지 늘린다. 진 차관은 “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특례법을 만들어 불확실성 제거하며 금융, 세제를 지원해 재개발 기간을 최대 3년 단축해서 속도전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책 효과에 따라 기존 주택 활용과 신규 공급 확대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과도하게 쏠리면서 우상향 하던 부분은 다소나마 상승폭이 둔화되겠지만 하락을 이끌긴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2024.08.08 I 박지애 기자
국토부 "서울 집값 굉장히 높아, 더 이상 오르면 안 돼"
  • [일문일답]국토부 "서울 집값 굉장히 높아, 더 이상 오르면 안 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8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8·8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주택 공급 대책을 밝혔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 정비사업 간소화를 통한 사업 추진 속도 향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 확대 방안 등을 내놨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금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준신축에 대한 거래 물량이 늘고 있다. 실수요가 거래되는 건 정상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목적이나 젊은 세대 ‘영끌’ 문제가 우려된다”면서 “서울 집값이 굉장히 높은 상태다. 더 이상 집값이 오르면 안 된다고 본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과 주변 지역이 주택 공급을 통한 안정화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8.8 대책과 관련한 진 차관과 일문일답이다.-서울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해제 기조가 확실한 건지.△그린벨트는 서울시와 추가협의 할 사항은 아니다. 그동안 꾸준히 협의했다. 실무적 협의, 차관급 협의도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서도 협의했다. 서울시 그린벨트는 이명박 정부 때 풀기로 확정한 것이다.-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구체적 지역은 몰라도 어느 지역인가.△말씀드릴 수 없다. 어제 국토부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언제부터인가.△어제 서울시와 국토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토지거래허가제를 의결했다. 어제 고시가 됐고, 고시 후 5일 이후인 8월 13일부터 시행이 된다. 다음주 초부터 토허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린벨트 예상 지역들인 세곡동, 내곡동, 과천 주변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분상제 적용을 받아서 로또 분양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공급되는 물량이 어느 정도 충분히 공급된다면 로또 분양 자체 의미보단, 주변 시세를 끌어내리지 않을까 본다. 정교하게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 -신규택지 후보지 8만호 중 서울 목표 물량은 얼마나 되는지.△앞으로 11월에 발표할 부분에 있어서 고민해 봐야 한다. 올해 11월 5만, 내년 3만호이다. 서울 물량은 이번 11월에 다 발표한다. 그 물량을 당장 말하긴 어렵지만, 상당 부분은 된다고 말할 수 있다. 1만 단위 이상이다. -종합부동세 개편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종부세는 입장을 이미 밝힌 만큼, 여러 가지 시장 상황을 봐서 합리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비사업, 빌라 다세대 주택 매입 시 1주택 특례는 국회를 동의 얻어야 하나.△내부 규정 고치는 것과 국회법 개정 등 사안에 따라 다르다.-일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비아파트 무한정 매입’ 등이 있지만, 근본대책인지 의구심이 든다. 비수도권, 비아파트 부분에는 더 획기적인 부분이 있어야 하지 않나.△시장이 굉장히 주택 유형에 따라 차별화돼 있다. 과거 지난 정부 때 투기, 투자 목적으로 올랐다. 지금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준신축에 대한 거래 물량이 늘고 있다. 실수요가 거래되는 건 정상적으로 본다.여기에 더해서 투자 목적이나 젊은 세대 ‘영끌’ 문제가 우려된다. 서울 집값이 굉장히 높은 상태다. 더 이상 집값이 오르면 안 된다고 본다. 수도권과 주변 지역이 주택 공급을 통한 안정화에 맞춰져 있다.재건축, 재개발 사업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업성을 높이면 재건축 속도가 높아져 도심 아파트 공급이 는다. 3기 신도시 등 LH가 21만호를 매입 확약해 조기 공급되도록 하겠다. 무제한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5만호 정도는 분양 전환형 신축 매입으로 공급하고자 한다. 아파트 가격 양극화에 공감한다. 지방 미분양, 지방 건설사 등 고민이 많다. 그 부분에 대해서 미분양 해소를 위한 CR리츠 세제 확대를 늘리고 속도 내겠다.-신규 택지 8만호 효과는 언제 정도 나올지.△기본적으로 후보지를 발표하고 지구 지정을 하고 지구 계획, 토지 보상하고 주택 착공이 이뤄진다. 8~10년 가까이 걸린다. 이를 당기려고 하는 것이다.당장 왜 발표했냐고 하면, 서울에서 양질의 주택이 체계적인 지구를 통해 대량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들은 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게 된다. 당장 주택 구입 계획이 없더라도 이를 구입하려는 수요를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물량도 중요하지만 서울 내 입지 등도 중요하다고 본다. -임대 후 분양전환형 신축매입 도입과 관련해 얼마나 저렴할 것이라고 분석이 되는지. △분양가 산정 기준이 나오긴 했다. 분양 시점은 빠르면 6년 뒤인데, 주변 시세를 봐야 알 수 있다. 적어도 분양 시 감정가보다 낮게 하도록 상한을 해뒀다. 시세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본다. -전셋값 상승 대책이 오늘 담긴 건가?△결국은 LH와 같은 공공이 매입 늘린다는 건 전세 사기 불안 없어지고 안전하게 전세 주택 수요를 분산하고자 하는 것이다.-3기 신도시 용적률을 더 얼마나 높여준다는 건가.△3기 신도시 평균 용적률은 210%다. 노후 도시 특별법에 따른 1기 신도시 재건축 용적률은 300%가 넘을 것이다. 지금 진행 중인 공공택지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 기본적으로 농지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상업지역 등 상가도 다 비어 있다. 현실적으로 이런 부분을 조정할 것이다. 쾌적성을 유지하는 한에서 추가 지정할 것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용적률을 330% 수준으로 한다고 하면, 현재 진행하는 택지지구에서 10만호를 더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재건축 동의율을 75%에서 70%로 완화했는데 왜 재개발은 없나?△재개발은 재건축은 사업방식이 다르다. 재개발은 협의가 제대로 안 되면 문제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2024.08.08 I 박경훈 기자
대통령실 "15일 이전 부동산 종합대책…25만원 민생지원금 위헌"
  • 대통령실 "15일 이전 부동산 종합대책…25만원 민생지원금 위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에 정부가 늦어도 광복절(8월 15일) 이전엔 주택 공급 확대에 방점을 둔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려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추진에 대해선 위헌적이라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서울 집값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 전세보다 매매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 (가격이)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가파른 걸로 보고 있다. 정부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 간에 논의하고 있다. 늦지 않은 시점에 8월 15일 이전에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라 1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관계 부처는 주택 공급 확대에 방점을 둔 부동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단기간에 주택 공급량을 늘릴 수 있고 아파트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비(非)아파트 공급 활성화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허가·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조성, 금융·세제 지원도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공급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전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조 원의 재원이 소요되지만 그 재원에 비해서 효과가 크지 않다”며 “헌법상 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있는데 법률을 통해서 행정부에 예산을 강제하는 것은 위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어려운 계층을 목표로 지원하는 것인데 법안은 보편적인 지원으로서 잘 맞지 않는다”고도 했다.
2024.08.02 I 박종화 기자
경실련 "평택지제 기지 중복투자" 주장에 철도공단 "사실아냐"
  • 경실련 "평택지제 기지 중복투자" 주장에 철도공단 "사실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 가야차량기지와 중복투자라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전국철도노조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국가철도공단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 부지. (자료=국가철도공단)2일 공단은 SR의 평택지제 차량기지(6000억원)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2023년 7월)해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중인 사업이라고 밝혔다.공단 관계자는 “부산 가야 차량기지는 개량하더라도 SR의 신규도입 EMU-320 14편성을 정비할 여유용량이 없고, 수서 출발 SRT의 효율적 정비를 위해서는 수서역에서 인접한 평택지제 차량기지 신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공단이 채권발행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고 SR이 공단에 시설사용료를 납부해 채권을 상환할 예정이므로 예산을 낭비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평택지제 차량기지 내 중정비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차량기지 내 SRT 중정비시설은 중정비 주기(15년)를 고려해 2단계 사업으로 시행 예정이며 중정비시설 필요 부지는 1단계에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량기지 건설이 농업진흥구역 소멸로 인한 공익적 가치를 훼손한다는 지적에도 반박했다.공단은 “차량기지는 원활한 고속철도 서비스 및 차량의 안전운행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사업에 해당하므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4조’ 및 ‘농지법 제31조’에 따라 철도건설을 위해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홍수 위험지역에 건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규 고속철도 차량 운행을 위해 필요한 정비시설로 주변 지역 홍수위(100년 빈도)를 반영해 차량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공단은 이어 “제4차 철도발전 기본계획에 차량정비의 품질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차량 제작사가 일괄로 유지보수(정비)에 참여하는 계약도입 방안에 따라 신규고속철도 차량은 제작사 일괄정비계약을 체결해 제작사가 품질을 보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차량기지는 철도차량을 정비하는 운영시설이므로 SRT 노선의 운영사인 SR에서 평택지제 차량기지를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앞서 경실련과 전국철도노조는 지난달 31일 평택지제역 차량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예산 낭비’ 등을 주장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2024.08.02 I 박경훈 기자
'그란츠 리버파크' 내달 2일 주택전시관 오픈…분양 본격화
  • '그란츠 리버파크' 내달 2일 주택전시관 오픈…분양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강동구 첫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그란츠 리버파크는 다음달 2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란츠 리버파크 특화투시도.(사진=DL이앤씨)성내동 15번지 일원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번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다.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행은 워너청담의 디에이치프라퍼티원,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세부적 타입별 가구수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다음달 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이번 그란츠 리버파크는 강남권에서도 신흥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는 강동구 천호역 일대에 들어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춰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풍납근린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자리했다.이 밖에도 인근에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해 주거생활에 필요한 생활인프라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특히 DL이앤씨, 삼성전자, 신세계그룹 등이 참여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콘래드 서울 호텔’ 등을 시공하며 하이엔드 시공 능력을 검증받은 DL이앤씨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을 담은 ‘커튼월룩’과 밤이 되면 단지를 아름답게 비춰 천호대로의 야경을 더욱 화려하게 만드는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설계를 도입했다.또 주거공간에는 벽과 일체감이 뛰어난 히든도어(59·84㎡ 침실1 적용)를 도입하고 디자인월의 예술성을 극대화했다. 주방은 유럽 장인의 감성을 담은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을 배치했으며(59㎡ 이상 Lain모델 적용) 입주민 모두가 탁트인 시야로 막힘없는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전면부 유리난간을 적용해 공간감을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신규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국내 주택 업계 최초로 적용된다. 59㎡ 이상부터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덕션, 오븐을, 84㎡ 이상부터는 삼성 식기세척기를 기본 가전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신세계그룹은 DH그룹과 함께 신세계 조식서비스, 라이프케어, 물품보관, 카셰어링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사용자 부담)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는 것도 없는데 공사비 분쟁까지"…몸 웅크린 건설사들
  • "남는 것도 없는데 공사비 분쟁까지"…몸 웅크린 건설사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사들이 주택공급 중심 역할을 하는 정비사업에 몸을 사리면서 올 상반기 민간 수주 실적이 고꾸라졌다. 인건비, 자재비 등이 오르면서 공사비 갈등마저 빈번해지자 건설사들은 알짜 사업지 차 경쟁 입찰에 나서기를 꺼리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올해 5월 민간 부문 건설수주 규모는 예년 대비 70% 수준으로 줄었다. 재건축 중인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대한건설협회의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7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5월 민간 건설업체의 전체 수주액은 48조 8000억 원으로, 이중 주택 부문 수주액은 23조 6000억 원에 그쳤다. 5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민간부문 주택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 줄어든 4조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3년 평균(5조 9000억 원)의 69%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정비사업 수주를 꺼리는 것은 지방 중소·중견 건설사들만이 아니다. 10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은 올 6월까지 신규 정비사업 수주가 1건도 없었다. 대우건설·DL이앤씨는 이달 각각 ‘신반포 16차’, ‘잠실 우성4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직 민간 주택 부문의 정비사업 수주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등 주요 건설업체의 정비사업 수주 규모는 10조원을 겨우 넘었다. 이런 분위기에 알짜 입지로 꼽히는 지역도 경쟁 입찰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공사비 규모가 1조 7000억 원에 달해 정비사업 ‘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은 최근 진행한 첫 번째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참여 공모사업 역시 남양주왕숙 S-9블록을 제외하고는 남양주왕숙 S-13블록 등 대부분의 사업지에 건설사 1곳만 참여해 단독입찰로 마무리됐다. 건설사들은 높은 공사비와 금융비 등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민간 정비사업 수주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란 입장이다. 10대 건설업체 중 한 곳인 A건설사 관계자는 “수주 실적만을 위해 여러 정비사업에 뛰어들기에는 위험이 크다. 시공 마진은 고사하고 영업 비용만 날리는 사례도 있고, 손해를 볼 수 있어 사업지를 선별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쟁 입찰에 나서지 않는 것도 무리한 수주 경쟁을 피하고 계약에 있어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주택 부분 정비사업 수주를 꺼리는 것은 시공 마진율에 큰 영향을 주는 공사비 상승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레미콘, 시멘트 등은 3~7%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건설 공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공사비 분쟁이 여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시공비용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손해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정비사업 수주가 주춤한 것”이라면서 “공사비 분쟁 조정 여부 등에 따라 하반기 수주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30 I 이윤화 기자
박상우 장관 “주택 공급부족 …1기 신도시 차질 없이 추진”
  • 박상우 장관 “주택 공급부족 …1기 신도시 차질 없이 추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족한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국민의 다양한 주거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거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부담을 완화해 서민 주거안정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박 장관은 신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그는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재개발·재건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청년과 신혼·출산 부부를 위한 청약과 대출 지원, 고령자 실버주택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도 강화하겠단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박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를 본 분들에 대해서도 실질적 주거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교통망 확충에도 고삐를 죈다. 박 장관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교통서비스 개선을 통해 출퇴근 길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겠다”며 “지난 3월 개통된 GTX-A를 시작으로 나머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방 대도시권에도 GTX급 광역철도를 개통해 초광역 생활권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광역버스 운행 확대와 주요 거점별 환승센터 확충을 통해 교통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했다.이날 국토위에선 과로사로 숨지고 있는 쿠팡의 택배 기사문제와 관련해 쿠팡의 ‘클렌징 제도’의 부당함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클렌징 제도는 택배 기사의 구역을 지정하 되 새벽 배송 등 시간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구역을 회수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등을 회사측에서 판단토록 한 제도로 이로 인해 배달원들이 상시적으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박 장관은 “과로사 문제는 심각하게 보고 해당 지적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느 특정 계층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될 일로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박 장관은 국토 균형발전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그는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초광역 메가시티를 구현하겠다”며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주도형 초광역권 계획을 수립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국토교통 산업을 혁신해 저성장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며 “글로벌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민·관이 원팀이 되어 올해 400억불 규모의해외건설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I 박지애 기자
경북 세포배양식품 특구 등 '24년 신규 규제자유특구 출범식
  • 경북 세포배양식품 특구 등 '24년 신규 규제자유특구 출범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북 세포배양식품 특구, 대구 이노-덴탈 특구,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특구, 경남 생활밀착형 수소모빌리티 특구, 충남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특구 등 규제자유특구 5곳이 공식 출범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관할 지자체와 특구사업자, 전국에 있는 특구 관련 전·후방 기업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4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된 9차 규제자유특구 5곳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해 비수도권 지자체 내 특구 구역에서 자유롭게 실증하도록 허용함으로써 비수도권 기업들이 신기술·신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지난 ’19년에 규제자유특구 제도가 첫 도입된 이후 지난 5년간 8차례에 거쳐 전국에 34곳의 특구가 지정되었다. 실증을 통해 40개 규제 법령을 정비해 지역에 15조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되고 6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규제 혁신·지역 혁신을 통한 지역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개최된 9차 특구 출범식에서는 각 특구의 실증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제안할 특구별 옴부즈만이 위촉돼 특구 지정기간 종료시까지 각 특구의 규제 해소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또 옴부즈만 위촉과 더불어 실증 전반에 대한 기술 컨설팅, 안전성 검증 및 표준·인증 등 후속 사업화 방안 등을 중점 지원하는 ‘규제해소지원단’을 발족했다. 규제자유특구 지원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특구별 전문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9차 신규 특구의 실증 착수부터 규제법령 정비,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9차 특구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출범식에 이어 특구와 관련된 전국의 기업·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존(Open Zone) 행사를 개최했다. 규제자유특구가 지역의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는 특구 분야 전문가와 관련 협·단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구 사업을 소개하고 새로운 실증사업 아이디어와 특구 중심의 지역클러스터 조성전략 등을 논의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가 지역의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과 기관들의 활발한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지자체, 규제부처와 적극 협력해 규제자유특구가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자유로이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지역 혁신의 요람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I 김영환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 선포
  • 이재준 수원시장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 선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기 후반기를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의 시작을 선포했다.8일 수원시청에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을 연 이재준 시장은 “1979년 수원화성 축성, 1949년 수원시 승격으로 수원에는 두 차례 대전환이 있었다”며 “올해는 수원 대전환의 해로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저의 경험과 도시개발역량을 쏟아 부어 시민들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재준 수원시장이 8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을 열고 지난 시정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이 시장의 수원 대전환 계획 중 공간 대전환은 광역철도망 연결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가 골자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GTX-C, 수원발 KTX 직결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 더해 용인·화성·서남과 공동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현재 수원의 전철역은 14개이지만, 모든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30개 가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심 재창조 2.0은 이 같은 철도망 인프라를 바탕으로 22개 역세권 특성에 맞춰 고밀도 복합개발 사업모델을 만들고 기존 5~10년이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원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노후건축물 비율을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경제 대전환은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와 델타플렉스에 더해 신규 조성 중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수원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클러스터 면적은 150만㎡ 규모로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 명, 경제적효과는 2조4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와 서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며 수원은 융복합 창조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주거 지원과 소상공인 활성화 등 시민생활 대전환도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현재 1004호 지원이 확정됐다. 이 시장은 당초 목표인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에서 3000호 지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체 가구의 40%에 이르는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비롯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매월 1회 이상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소상공원 지원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선포한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이라는 비전을 통해 2026년까지 60여 개 지원사업에 800억 원을 투입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행궁동 상권 일명 ‘행리단길’ 일대는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아울러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내 적용되고 있는 ‘취득세 중과세 폐지’ 단계적 추진, 민생규제혁신추진단 구성을 통한 규제개선 과제 수집·발굴 등 각종 규제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빛나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8 I 황영민 기자
공급 부족으로 집값 오른다고? 정부 총력 대응
  • 공급 부족으로 집값 오른다고? 정부 총력 대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주택공급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소통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택공급 관련 주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주택관련 협회 부기관장들도 참석, 주택공급과 관련된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먼저 국토부는 그간 발표해 온 주택공급 확대방안, 두 차례의 민생 토론회 등 주택공급 정책들의 추진성과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의 안전진단, 재건축부담금, 분양가상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온 결과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통과실적이 급증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서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실적을 보면 2018~2022년 연평균 13단지에서 지난해에만 71단지로 크게 늘었다. 올해부터는 정비사업 갈등 사업장에 대해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를 파견해 오고 있으며 이미 송파 잠실진주·은평 대조1구역·대구 수성 범어우방1 등 서울·대구 지역의 약 5500가구 규모 사업장에서는 공사 재개 합의를 도출하는 등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주택건설 사업장의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PF대출 보증 30조원 공급계획도 차질없이 이행 중이며, 올해 5월까지 총 22조원의 PF 대출 보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정상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의 공급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의 공급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22대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안전진단 통과 의무시기 조정, 뉴빌리지 사업 근거 마련 등 소규모주택입법과제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민간 공급여건이 위축되어 있는 만큼 공공의 공급보완을 위해 신규택지 2만가구 이상 공급 등 공공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공공기관에서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민간 협회에서도 공급확대를 위한 과제들을 건의한 후 정부 공급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힐 계획이다.회의를 주재한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주택 공급에 두고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 부담이 늘어나지 않고 가시적인 주택공급 확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서 공공·민간과도 적극 협력하며 주택공급을 위한 정책 역량을 최대한 모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2024.07.04 I 김아름 기자
중구 양동·장위10구역·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 심의 통과
  • 중구 양동·장위10구역·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 심의 통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양동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의 업무시설 지역에 위치한 힐튼호텔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주변현황을 고려하여 건축·경관·교통·환경 계획 등을 수립하여 통합심의 하였으며, 업무시설 1개동, 숙박시설 1개동 및 판매시설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시는 동측에 위치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거리 밖으로 고층부를 위치하게 하고,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녹지를 확보해 남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도심 녹지축을 구현했다. 녹지 공간의 확장을 통해 도심권 이용시민의 편익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힐튼 로비를 보전하여 개방형녹지와 저층부 판매시설을 연결함으로써 시민과 서울방문객에게 남산 조망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과 관광자원인 남산에 인접한 입지특성을 고려해 숙박시설과 공공청사(가칭 관광플라자)와 남산 접근 편의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계획했다. 장위10구역과 연희1구역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계획 변경 등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2곳 모두 사업추진이 정상화되고 사업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장위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은 지하5층, 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으로 ‘건축·경관·교통·공원·교육 분야’를 통합 심의했다. 지상35층, 지하5층 규모의 공동주택 2004세대(공공주택 34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되는 계획이다. 신설될 문화공원 내 도서관을 건립해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장위10구역은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과정을 거쳐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연희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은 인근의 궁동근린공원과 홍제천 등 녹지와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연희동 일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가져올 주거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심의(안)은 지하4층, 지상20층 1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61세대(공공주택 140세대 포함)와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 등 주거환경개선계획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주변 교통체계 개선과 어린이공원 및 공용주차장이 계획되어 공공성도 크게 향상된다. 연희1구역은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착공이 내년 초로 계획돼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다,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통합심의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이윤화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 상반기 수주액 2조원 돌파
  • HJ중공업 건설부문, 상반기 수주액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 건설 부문이 상반기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 조선 양대 사업 부문을 합친 누적 수주 잔고에서도 7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수주 곳간을 든든히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26일 HJ중공업에 따르면, 회사 건설 부문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통일로 우회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조선대학교병원 호남권 감염 전문병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등이다.이달 GTX-B노선(용산~상봉)과 새만금국제공항 등 굵직한 공사들을 연속 수주하면서 올 상반기 공공공사에서만 1조 원에 달하는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도시정비사업에서의 약진도 돋보인다. 부산, 부천 등지에서 올 상반기에만 5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액만 3000억 원을 넘기는 등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HJ중공업은 참여 중인 PF 사업이 없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조선부문 역시 지난 20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옵션 2척 포함)을 따내며 수주 릴레이에 동참했다. 조선업황 회복과 친환경 선박 기술력에 힘입어 글로벌 선주사들의 발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한다.HJ중공업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원자재가 인상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양대 사업인 건설업과 조선업에 걸쳐 특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높은 양질의 일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I 전재욱 기자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초품아는 학교와 단지의 거리가 500m 이내로 통학 여건이 안전하고,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주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단지 반경 390m(네이버 지도 기준) 내에 전주서신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는 단지 반경 415m 내에 서울금화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일정 구간이지만, 이 구간에서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고학년 대비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초품아 단지의 경우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원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반경 260m 내에 서울신석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단지의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26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2월 동일 면적이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2개월 만에 약 6억5000만원 올랐다.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의 ‘크로바(1992년 입주)’는 단지 반경 300m 내에 대전한밭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14억1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 면적이 11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9개월 만에 약 2억3000만원이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초등학교가 가까운 신규 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또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한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우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도보권에 예정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계획)이 완공되면 호텔을 비롯해 주상복합단지,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이 확충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5블록, 891가구), 2단지(4블록, 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00m 내 복용초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선보이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24.06.26 I 박지애 기자
올해 1~4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전년 대비 2.6만건 급증
  • 올해 1~4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전년 대비 2.6만건 급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4월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6만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가격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추이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4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만9,796건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만3069건) 대비 2만6727건 증가한 수치다.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투시도.올해 아파트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된 시·도 순으로는 경기도가 3만8452건(7325건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3443건(3781건 증가)으로 뒤를 이었다.아파트 가격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41.4로, 지난 1월 대비 1.5포인트(p) 올랐다. 서울의 경우 159.5의 지수를 기록하며 지난 1월 대비 2.2p상승했으며, 그 다음 순으로는 인천이 122.1로 지난 1월 대비 1.9p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또 경기 지역 4월 실거래가격지수 역시 136.6(지난 1월 대비 1p 상승)을 기록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서울, 경기 지역과 같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 반영도 해당 지역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라면, 수도권 지역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분양에 나선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95번지 일원에 ‘롯데캐슬 위너스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25일(화)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짓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홍은제13구역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4.06.25 I 이윤화 기자
“여가시간 중요도 높아져” 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인기
  • “여가시간 중요도 높아져” 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문화·체육시설 인근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근처 여가시설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투시도(사진=현대건설) 21일 청약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22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15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11억3800만원 대비 약 4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동물원 식물원 축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실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일과 휴일 평균 여가시간은 각각 3.6시간 5.5시간으로 5년 전 각각 3.3시간 5.3시간 대비 증가했다. 여가생활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경우 지난 2021년 대비 6.7%포인트(22.1%→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에 위치한 ‘크로바(‘92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01㎡는 올해 1월 1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5월 동일 면적이 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5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한밭수목원을 비롯해 대전 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가깝다.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이러한 선호도가 반영되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일원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1순위 평균 1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정당 계약 일주일 만에 전 가구 완판을 기록했다. 단지는 안산천과 광덕체육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이러한 가운데 문화·체육시설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문화체육센터를 잇는 경의선 숲길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손기정체육공원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봉래체육문화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이 가깝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인근에서 보기 드문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단지 안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약 76만㎡(약 23만평) 규모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향후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등 다양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주변으로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가깝고 단지 전체가 진잠천 및 화산천을 끼고 있어 수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 골프연습장 영화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 3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2024.06.21 I 박지애 기자
분양가 치솟는데 나오는 족족 완판되는 ‘이 단지’
  • 분양가 치솟는데 나오는 족족 완판되는 ‘이 단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주택 수요자들이 기분양 단지로 향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데다 공사비 문제로 인해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사진=롯데건설)실제로 올해 분양가는 매달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분석해보면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월 1743만7200원 △2월 1770만7800원 △3월 1858만8900원 △4월 1875만3900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승 기조에 올해 안에 평균 분양가 2000만원 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오늘 분양가가 가장 싸다’라는 말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실제 올해 분양한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각 지역에서 최고 분양가가 경신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포제스한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무려 1억314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고 분양가인 ‘신반포중앙하이츠(‘21년 3월 분양)’ 6724만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부산 수영구에서 공급한 ‘테넌바움294Ⅱ’는 3.3㎡당 6008만원에 공급돼 지난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더비치푸르지오써밋(‘23년 9월 분양)’의 3440만원을 손쉽게 제쳤다.이렇듯 분양가 상승이 전국 곳곳으로 번지면서 부동산 수요 위축 미분양 리스크 등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건설사들은 공급을 줄이는 모양새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은 6만452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 9만9989가구 대비 35.47%(3만5464가구) 줄어든 가구 수다. 지난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국회의원 선거로 분양 일정이 미뤄져 하반기에 상당수의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상황이 이렇자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기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면서 완판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실제 이달 현대건설은 의정부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23년 11월 분양)’의 100% 계약 완료 소식을 알렸다. 또 지난 4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원시에 분양한 ‘매교역 팰루시드(23년 12월 분양)’도 초기 계약률이 저조했지만 정당 계약 두 달 만에 계약을 마쳤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기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양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수요자들은 기존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 중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교통·교육·문화 등 각종 주거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모두 품은 단지가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현대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2024.06.21 I 박지애 기자
 세자리 수 경쟁률 이어갈까…수도권 분양 나온다
  • [분양캘린더] 세자리 수 경쟁률 이어갈까…수도권 분양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6월 중순으로 접어들지만 예상보다 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는 모습이다.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하다 보니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2주는 모처럼 기대 이상의 청약성적을 기록한 단지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서울 강진구에서 분양했던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는 세자리 수(494.11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남 진주시의 아너스 웰가 진주, 경기 평택의 고덕국제도시 서한이다음, 부산 부산진구 양정역 롯데캐슬 프론티엘 등도 1순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앞서 6월 1주에 전북 전주에서 분양했었던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청약가점 만점 통장이 나오는 등 청약 쏠림이 심한 상황이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3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6곳, 총 2325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경기 고양시, 군포시, 인천 동구 등의 수도권 4곳과 강원 홍천, 전남 화순 등에 각 1곳씩 위치한다.먼저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 짓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을 분양한다. 지하철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금정역엔 GTX-C노선이 연결돼 교통이 더욱 좋아진다. 차로 10분대 거리에 있는 평촌신도시의 학원가와 대형 상업시설들도 이용이 편리하다. DL이앤씨는 경기 고양시 성사동에서 ‘e편한세상 시티 원당’을 분양한다. 지하철3호선 원당역 역세권이며 차로는 고양대로, 평택파주고속도로 고양IC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성사초교가 가깝고 성사중, 성사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송림6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로 참여한 ‘리아츠 더 인천’을 분양한다. 단지 반경 1km 안에 서림초, 동산중·고, 인화여중·고, 선인중·고와 대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단지 주변으로는 금송구역, 송림1·2구역 등 정비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어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모델하우스는 수도권 4곳, 지방에서 2곳 등 총 6곳이 오픈 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역세권이다.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초안산, 영축산근린공원 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화성 병정역세권과 가깝고 삼성전자 동탄캠퍼스, 삼성 수원디지털시티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짓는 ‘블랑 써밋 74’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최고 69층의 초고층 아파트며 부산항, 부산항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푸르지오 스타셀라49(오)’,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북 청주시 가경동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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