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금융당국,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8일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2024년 제10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이데일리DB)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는 금융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낼 기회가 적었던 작은 규모의 핀테크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평균적으로 매달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 핀테크 기업들이 질문이나 건의사항을 제시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현장에서 답변을 제공하거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들과 대담을 이어가게 된다.이번 간담회에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가 제공하는 보육공간에 입주해있거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4개사(가지랩, 디자인앤프랙티스, 딥서치, 센스톤)가 참석했다. 참여기업들은 보험사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위한 개인 맞춤형 웰니스(Wellness) 상품·콘텐츠 추천 서비스, 온라인 기반의 M&A 중개 서비스, 각종 금융서비스에 적용가능한 단방향 다이나믹 토큰(OTAC, One 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 비대면으로 리스렌트의 견적 확인·심사승인·약정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빌리티 핀테크 플랫폼 등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하고 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자신들이 준비 중인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규제 여부 및 특례 가능성과 추가적인 지원에 대한 사항 등을 문의했다. 금융위 등은 간담회 때 나온 질의에 대해 현장에서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경우, 간담회 종료 후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답변을 제공하는 등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간담회는 11월중 블록체인 기술 특집으로 이뤄진다.
- 바이오솔루션, ACCO서 단독 구두발표…"골관절염 기업 중 유일"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솔루션(086820)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아시안 연골 및 골관절염 컨퍼런스(ACCO 24)에 참가해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ACCO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저명한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연골재생과 골관절염 분야의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제학회다. 주최자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KSCO)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각 세션은 관절 복구, 줄기세포 주사제, 세포치료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각 섹션은 구성됐고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카티로이드’, ‘카티큐어셀’ 등 자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부분 대학병원, 연구소, 전문 의료인들이 발표자들로 구성됐는데, 일반 기업으로는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학회발표에서 무릎연골인 초자연골의 펠렛방식의 배양 그리고 이식을 통한 연골의 재생효과를 발표했다. 자가 세포 기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연골의 구조적 재생을 확인했다는 점과 5년 추적관찰 결과도 성공적이었음을 알렸다. 현재 임상 승인을 추진 중인 카티로이드는 자가치료제인 카티라이프와 달리 동종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동종면역반응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7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카티큐어셀의 경우 관절강에 주사하는 DMOAD(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회복시키는 근본적 치료제) 후보로 소개됐다. 카티큐어셀은 연골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관절강 주사 시 골관절염 치료에 필요한 유효물질을 발현시킨다.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국내외 권위있고 저명한 연구자들에게 바이오솔루션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거부반응 없이 관절재생효과까지 확인된 바이오솔루션의 제품들에 대해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미국의 2상 결과, 한국의 정식 품목허가, 카티로이드 임상 IND 신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집계 기관에 따라 다양하지만 현재 10조원 정도의 시장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5년 뒤인 29년에는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다.회사에 따르면 중국의 급속히 빨라진 노령화로 치료제시장의 시장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2019년 추정 골관절염 환자의 수는 1억 3281만명으로 한국의 437만명에 대비 30배에 달한다.
- 5년물 입찰 소화하며 미국채 금리 주시…외인, 10선 순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를 보인다. 시장은 장 중 5년물 입찰을 소화하는 동시에 주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과 미국채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장 중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장 중 5년물 입찰 소화…“힘든 한 주가 될 것”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3bp 상승 중이다.장 중 5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4조278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6.5%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960~3.020%로 집계, 최종 2.995%에 낙찰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는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 “상단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트럼프 트레이딩의 지속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실제로 이번 주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재무부 분기차입계획(QRA) 발표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되는 한 주다. 나아가 일본은행(BOJ) 금정위도 예정돼 있는 만큼 재료와 이벤트가 산적하다.그는 이어 주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대해 “총재가 빨리 금리를 내렸어야 했다는 주장에 대해 분개하는 게 다소 ‘너네 돈 벌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하는 관점 같이 보였다”면서 “결국은 7,8월 매파적으로 얘기했지만 10월에 인하한 뒤, 막상 3분기 GDP를 열어보니 결국 정부 말이 맞았던 셈 아닌가”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10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 오는 29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QRA가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5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6분 기준 2.944%, 2.933%로 각각 5.6bp, 5.3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4bp, 5.0bp 상승한 3.004%, 3.11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4bp, 3.5bp 상승한 3.022%, 2.95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8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5틱 내린 116.1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18틱 내린 139.58을 기록, 1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76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99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6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9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EU CBAM 대응 어떻게?"…광주서 '정부합동 설명회' 열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오는 29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대응 ‘제4차 정부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지난해 10월 시행된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에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전환 기간인 내년까지는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지만, 오는 2026년 본격 시행되면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 의무가 추가된다.이번 제4차 설명회에서는 EU에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거나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기업 관계자 약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EU CBAM 주요 동향 소개 △EU CBAM 품목 확인 및 유의 사항 안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론 설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템플릿) 작성 실습 △EU CBAM 대응 국내기업 우수사례 △정부의 지원사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특히 정부가 운영하는 상담창구에 접수된 주요 질의를 소개하고, 설명회 참석자가 직접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 작성을 수행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공시, 공급망 실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소개한다.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세계 시장의 탄소무역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세계적인 탄소규제 강화의 추세를 감안해 탄소감축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경협·중기부·KB금융, 스타콘페스타…'스타소상공인 글로벌스타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KB금융그룹과 함께 28일 광화문광장에서 ‘2024 스타콘페스타’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스타콘페스타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을 갖춘 스타 소상공인이 장차 글로벌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다. 한경협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업가정신을 지닌 소상공인들이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스타로 우뚝서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명을 스타콘 페스타로 정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네이버, 카카오가 주관,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첫날인 28일 개막전에는 소상공인 52개 팀(오프라인 부스 기준)이 참여했다. 개막전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소상공인 컨설팅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스타콘 스타즈 어워드) △시민 체험부스 △푸드트럭 △축하공연 △경품 이벤트 등이 구성됐다. 2주간 진행되는 2024 스타콘 페스타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역 인근 KB손해보험 사옥에서 3일간 특별판매전이 진행된다. 이날부터 11월 8일까지 2주간 네이버 쇼핑과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한 온라인 ‘스타콘 특별 기획전’도 이어진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스타 소상공인을 글로벌 스타로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정부, 지자체, 경제계, 금융기관, 온라인 플랫폼 등 드림팀이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좋은 기업이 많은 나라가 선진국”이라며 “소상공인이 기업으로 잘 자라는 발판을 스타콘페스타가 만들고 나아가 기업 친화적인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에서 출발해 성장한 대기업들과 금융사,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합동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라이콘을 넘어 글로벌 스타콘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민관 합동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라며 “소상공인을 중소기업·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지역경제 위기와 수출중심의 경제구조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까지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이번 페스타에는 중기부 ‘강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참여 업체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혁신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단순히 공장에서 떼어온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획·제작하고 본인만의 브랜드를 정립해 나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 ‘2024 넥스트 라이콘’ 통합 대상을 수상한 ㈜농부창고, 2023년 올리브영 구강청결제 부문 1위를 차지한 ㈜고차원, 우니를 활용한 이색 디저트를 개발한 ‘속초갓포’, 배우 정태우 씨가 운영하는 혁신 소상공업체 ㈜대디푸드 등이다. 사진=한경협
- 인텔, 루나 레이크 국내 출시…AI 연산 전작比 4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텔은 첫 인공지능(AI)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코드명 애로우 레이크-S)’와 최신 AI 노트북용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코드명 루나 레이크)’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잭 황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APJ 세일즈 디렉터는 “인텔 최초의 AI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는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획기적으로 낮춰 새로운 시대의 데스크톱 표준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이 인텔 코어 울트라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인텔코리아)이어 그는 “AI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울트라 200V 시리즈의 전 세대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독보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과 x86 전력 효율성, 획기적인 그래픽 성능,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강화된 보안 성능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는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360, LG전자 그램 프로,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레노보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에이수스 젠북 S14, 에이서 스위프트 14 AI, 델 XPS 13 등이다.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및 데스크탑은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자가 상상하는 이미지를 오디오 입력과 추가 정보를 통해 쉽게 고품질 3D 이미지로 생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 △이미지를 생성 및 향상하거나 AI 챗봇으로부터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하고 사용하기 쉬운 AI 기능을 제공하는 인텔 AI 플레이그라운드 △업스테이지의 AI를 활용한 회의록이나 문서 작업 △CANVID를 활용한 AI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하다.인텔은 작년 말 첫 AI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Ultra)를 선보인 후 AI PC 시장을 개척 중이다. 현재 AI PC 출하량은 2000만 대를 기록했고, 100개 이상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와 협력해 300개 이상의 AI 기능 개발을 완료했다. 인텔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인 데스크톱용 AI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로 인텔의 AI PC 포트폴리오를 노트북에서 데스크톱까지 확대해, AI PC 시장 선두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은 AI PC 시대를 가속화하며, 그 기반이 되는 프로세서와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및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총체적인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코어 울트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이용자들이 AI의 혜택을 누리고 일상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2601.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380억원, 156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197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M7 및 국내 주요기업 실적, ISM제조업지수, 고용 등을 대기하는 가운데 호실적 발표와 호재 발생 모멘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2.85%), 화학(2.64%), 전기전자(1.66%), 제조업(1.21%) 등이 강세다. 반면 금융업(-1.54%), 통신업(-1.02%)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온 삼성전자(005930)는 2.68% 반등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14% 내리고 있다. 테슬라 훈풍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61%), POSCO홀딩스(005490)(2.53%), 삼성SDI(006400)(5.90%) 등 2차전지주는 강세다. 금융주는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해 KB금융(105560)(-5.25%), 신한지주(055550)(-3.62%) 등 하락하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트럼프 관세' 어쩌나…"보호무역주의, 세계 경제 회복 위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 등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로이터)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례 회의에 참석한 국제 경제계 고위 인사들이 일제히 최근 경제 보호주의에 대한 ‘놀라운’ 움직임 탓에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위험이 크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보도했다.세계 주요 당국자들은 세계 경제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은 후 경기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하고 있다는 신호에 안도감을 나타낸 반면,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세계화에 역행하고 보호무역주의로 후퇴하려는 새로운 시도는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물가를 상승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며 성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클라스 노트 세계 금융 감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 의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과 현재 자산 가치 사이의 “차이”를 고려할 때 특정 시장에서 “가격 조정의 위험이 어느 정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브레튼우즈 체제가 구현한 규칙 기반의 세계 무역 질서가 흔들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이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이 내년 극적인 정책 변화를 겪을 수 있어서다.특히 관세 공약을 앞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일괄적으로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으며, 합법적 서류를 갖추지 않은 이민자의 대규모 추방과 전면적인 감세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IMF는 미국과 유럽, 중국의 관세 부과로 전면적인 무역 전쟁이 초래할 피해를 정량화하려는 연구를 해온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처럼 고율의 관세와 무역 장벽이 현실화하면 국가 간 교역 비용을 높여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광범위한 부과금, 세금 감면, 이주 감소, 차입 비용 증가로 인해 2025년에는 0.8%, 2026년에는 1.3%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IMF는 예측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소속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계획이 실행되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 감소하고, 소비자 물가는 0.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예일대학교의 정책연구센터인 예산 연구소는 비슷한 성장률 타격이 예상되지만 물가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조치로 인해 가계에 최대 76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아문디 자산운용의 마무드 프라드한 글로벌 거시경제 책임자는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에 더해 경제 전망이 더욱 암울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성장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고 생필품 가격이 높아져 소비자의 실질 임금이나 구매력이 감소한다면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과 같다”고 말했다. IMF와 세계은행의 연례 회의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충격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낙관론 속에서도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고 FT는 전했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이제 금융 완화 정책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고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까지 금리를 얼마나 빨리 내릴지 논의하고 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제 관건은 고용 시장을 불필요하게 손상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저성장, 고부채 경로에 갇힐 위험에 처해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럽에서도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모두에게 소비자 가격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오르는 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파스칼 도노후 유로그룹 회장은 “유럽은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역시 무역의 어려움이 소비자가 지불하는 상품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노력해 온 경제의 부드러운 연착륙을 실현할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익 4483억원… 캐즘 지나갔나
- LG에너지솔루션 최근 5개분기 실적. 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이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지난 2분기 6조1619억원 대비 1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953억원 대비 129.5% 증가했다.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 1, 2분기 최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실적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매출은 북미 합작공장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출하량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 연결 반영,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매출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손익의 경우 전기차(EV) 및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한 것”이라며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크레딧(IRA Tax Credit)’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강조했다.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크레딧 금액은 4660억 원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3분기는 영업손실 177억원을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새로운 폼팩터 및 조성(Chemistry) 제품들을 기반으로 약 160GWh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들을 체결하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변화했다.글로벌 대표 완성차 업체와 신규 원통형 폼팩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원통형 제품군 내 스타트업 중심의 EV 고객 포트폴리오를 전통 완성차 업체로 확대했다. 또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북미 지역 차세대 EV 시장 수요에 직접 대응이 가능한 선도업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EV 시장 주요 트렌드로 ▲EV 시장 세분화에 따른 다양한 제품 수요 증가 ▲EV 핵심 부품에 대한 비용 절감 필요성 확대 ▲EV 안전성, 중요성 부각 등을 꼽았다.시장 변화에 맞추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청에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전압 미드니켈(Mid-Ni) 조성을 통해 표준형(Standard) 수요에 대응하고, 중저가형(Affordable) 시장에서는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LFP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도 안정적으로 전개해 나간다.ESS 시장의 경우 ▲전력망 중심의 ESS 수요 고성장 ▲가격 경쟁력 및 통합 솔루션(SI) 요구 증대 ▲보조금·관세 등 정책에 따른 현지 공급망 구축 필요성 확대 등을 주요 흐름으로 꼽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적극적인 공급 논의를 진행하는 등 안정적 매출 창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대외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치밀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