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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 상장 나선 백종원 “가맹점주 상생 위해 소스기업 인수”
  • 더본 상장 나선 백종원 “가맹점주 상생 위해 소스기업 인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공모자금을 소스기업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1차 소스류 생산 기업 인수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가맹점주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청약에 나선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의 계획대로 소스 기업 등 인수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코스피 상장을 통한 중장기 계획도 발표했다.백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노력 덕분에 고물가 시대 외식 가격의 마지노선을 더본코리아가 지키고 있다”며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상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 대표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상생 방안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가맹점과 동반 성장을 이뤄왔다”며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공모자금(약 935억원)을 도소매전문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관련 기업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소매전문 식품기업은 지분 100% 인수 구조로 추진할 예정이다.백 대표는 “1차 소스류를 생산하는 기업과 소스 개발 능력에 강점이 있는 더본코리아가 만난다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특히 1차 소스류를 직접 생산한다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점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했다. 또 “국내 외식매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식품유통 기업과 협업한다면 가맹점 원가 부담도 최소화할 것으로 보여 투자대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더본코리아는 지역 개발과 축제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국내 최초 설립한 민관협력 외식창업교육기관인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 및 브랜드 개발, 지역축제 활성화 컨설팅 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장을 통해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빽라면, 빽다방 등 K-푸드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해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공고한 상호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5일 3만 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020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446만주로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28~2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공식품·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2024.10.28 I 박정수 기자
“불공정 배달 운임 해결하라”…시민단체, 온플법 제정 촉구
  • “불공정 배달 운임 해결하라”…시민단체, 온플법 제정 촉구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시민단체가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고,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제정을 촉구했다.온라인플랫폼제정촉구100일긴급공동행동(온플법 공동행동)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생단체 플랫폼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라이더유니온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온라인플랫폼법제정촉구 100일 긴급 공동행동’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실질적인 규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첫 발언자로 나선 강민욱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으로 인해 새벽과 야간 배송으로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 하는 등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제대로 된 근로감독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문제해결의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또 배달앱이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에 상한제를 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단체 측은 배달 앱이 무료 배달이라고 홍보하며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중개 수수료 비율을 인상하고, 음식 가격을 자사에 유리하게 맞추도록 요규하는 갑질을 서슴지 않았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상생 방안 도출을 목표로 배달 플랫폼-입점 업체 상생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다만 단체 측은 이 협의체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영무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회장은 “배민, 쿠팡이츠와 같은 독점기업들이 상생협의의 의지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도 “배달앱 무료 배달 정책으로 배달 단가가 떨어져 라이더의 운임료가 삭감되고 있지만 라이더들은 상생협의체 조차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상황에서 현행법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주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기준을 완화해 법 적용 대상 기업이 적어지면서 쿠팡, 네이버 등 대표적인 독점 기업도 시장지배적 기업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며 “불공정행위 규제를 위한 조사에 착수해도 시정조치까지 2~3년이 걸리는 동안 기업들은 독점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단체들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을 시장지배적 기업으로 사전지정하고 이들의 불공정행위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온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 측은 “법 제정을 위해 입점업체와 노동자뿐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도 반영해 시민 서명 캠페인을 진행해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온라인플랫폼법제정촉구 100일 긴급 공동행동에는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온라인플랫폼공정화네트워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택배노동조합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2024.10.28 I 정윤지 기자
34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6만전자는 언제
  • 34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6만전자는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무려 34거래일 만에 삼성전자(005930)를 순매수했다. 주가 역시 3.94% 급등하며 지난달 26일(등락률 기준)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우선 한숨을 돌렸다지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다시 삼성전자에 대한 ‘러브콜’을 재개하고 6만전자를 회복하려면 추가적인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외국인, 34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샀다’엠피닥터에 따르면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3.94%) 오른 5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상승률(4.02%)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였다. 삼성전자가 급등하자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보다 29.16포인트(1.13%) 오른 2612.43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91억 9200만원 사들였다. 이로써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이어진 33거래일간의 순매도 행진도 막을 내렸다. 이 기간 외국인은 무려 12조 939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5.98%에서 52.64%까지 하락했다.기관 역시 이날 3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순매수하며 1556억원 어치를 담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쌍끌이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8월 16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의 일이다. 이날 상승세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사에 조건부 승인됐다는 보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한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HBM 공급사에 조건부로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인공지능(AI)칩 ‘블랙웰’ 수요에 비해 탑재할 HBM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제공하는 HBM 기술적 사양과 출하량이 제한적인 만큼, 공식 협력사로 합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의 단초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HBM 밸류 체인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심리를 자극할 뉴스다. 실제 삼성전자의 순매도가 이어진 기간(9월 3~10월 25일) 외국인은 HBM 밸류 체인의 수혜를 입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를 8235억원 사들이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5만 59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1월 3일(종가 기준, 5만5300원) 이후 가장 저조한 주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비록 실망스러운 3분기 잠정 실적을 안겼지만,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왔다. ◇추세적 반등 여부는 아직…3Q 컨콜로 관심 집중시장은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무난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쇼크는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된 수치로 4분기에는 11조원의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지난달 일 평균 반도체 수출 중량이 급증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291.66% 증가한 11조 63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9조 1000억원) 보다도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의 ‘하루’ 순매수 전환에 안심하긴 이르다고는 목소리도 있다. 순매수 규모가 92억원 수준으로 미미한데다, 이날 역시 마감 동시호가에서 매도 물량이 빗발치며 매수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삼성전자는 올해만 엔비디아 퀄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 통과 여부를 두고 주가가 급등했다가 빠지기도 했다. 현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며 “분명히 가격 매력이 있는 구간이지만, 6만전자를 회복해 다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려면 확실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31일 열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과 내달 1일 개최되는 55주년 창립기념식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내놓은 삼성전자가 쇄신을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는지에 따라 이번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도 정해질 전망이다.
2024.10.28 I 김인경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6bp 내외 상승…외인, 10선 매도 전환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6bp 내외 상승…외인, 10선 매도 전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3거래일 만에 순매도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역시 아시아 장에서 상승하며 매도 심리를 키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상승한 2.93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0bp 오른 2.93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7bp 오른 3.008%를, 10년물은 6.3bp 오른 3.117% 마감했다. 20년물은 3.6bp 오른 3.018%, 30년물은 4.5bp 오른 2.96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5.84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틱 내린 116.0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59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7337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45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58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84틱 내린 139.92를 기록, 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8483계약서 43만4105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21만7185계약서 21만7112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11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10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 오는 29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차입계획(QRA)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0.28 I 유준하 기자
‘독도포토존 철거’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서 독도라운지 개소
  • ‘독도포토존 철거’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서 독도라운지 개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간석오거리역에 있던 독도 포토존을 철거한 인천교통공사가 센트럴파크역에서 독도 라운지를 조성했다.유정복(왼쪽서 4번째) 인천시장이 25일 센트럴파크역에서 열린 독도 라운지 개소식에 참석해 제막행사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센트럴파크역에서 독도 라운지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3D 독도 조형물과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이 설치됐다. 공사는 이번 독도라운지 조성 사업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학생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소식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재외동포청이 있는 센트럴파크역에 독도 라운지를 개소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 공간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4월 간석오거리역에 설치돼 있던 독도 포토존을 철거해 ‘독도 지우기’라는 시민의 비판을 받았다. 간석오거리역은 인천교통공사가 2015년 7월 독도 테마역으로 정해 홍보한 곳이다. 지난해 논란이 커지자 공사는 화재 위험이 있어 간석오거리역에서 독도 포토존을 철거했다며 센트럴파크역 독도 라운지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2024.10.28 I 이종일 기자
STO 법안 재발의…韓 토큰증권 시장 날개달까
  • [마켓인]STO 법안 재발의…韓 토큰증권 시장 날개달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발행(STO) 법안이 25일 발의되면서 STO 업계가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STO 제도화 관련 주식·사채 등의 전자 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토큰증권 법적 근거 신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신설 △장외거래중개업자 신설 △투자자 보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김 의원실은 “STO 제도화는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분산원장을 활용한 증권발행 수요를 반영한 것이며 향후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증권이 출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해 현행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체계하에서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한 전자적 증권인 토큰증권을 제도화하기로 허용했다.◇ 분산원장 기술 사용 허용…‘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신설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분산원장 기술은 정보를 다수 참여자가 공동으로 기록·관리해 무단 삭제 및 사후 변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증권에 분산원장이 도입되면 발행 시 효율성, 보안성, 시스템 안정성, 투명성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한 토큰증권 거래가 가능해진다. 증권의 디지털화를 위한 인프라 제도에 해당하는 전자증권법에서 주식 등의 전자등록 및 관리에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토큰증권을 발행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도 신설된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은 증권사와의 연계 없이 토큰증권을 직접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를 신설해 일정 요건을 갖춘 발행인은 전자등록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법안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현재 투자계약증권, 신탁수익증권 등을 발행하고 있는 조각투자사들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을 통해 발행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옥션(063170)블루, 열매컴퍼니,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 다날(064260)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다수의 조각투자사들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을 준비 중이다. ◇ 투자계약증권도 유통된다…미술품 한우 조각투자업계 “환영”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비정형증권인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을 허용하는 규율 근거가 포함됐다. 투자계약증권을 포함한 모든 증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유통에 관한 제도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투자계약증권과 같은 비정형적 증권도 온라인 상에서 다수 투자자 간에 거래되는 유통시장이 형성될 수 있게 된다. 올해 시장에선 미술품과 한우 투자계약증권이 발행된 바 있다. △열매컴퍼니(미술품)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투게더아트(미술품) △스탁키퍼(한우) 등이다. 현행법상 투자계약증권은 발행과 청산만 가능하고 증권을 유통할 수 있는 별도 시장이 없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시 조각투자사들이 발행한 투자계약증권은 유통 시장에서 2차 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각투자사 관계자는 “투자계약증권의 경우 발행 이후 유통이 되지 않아 환금성에 제약이 따랐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로 투자계약증권 2차 거래가 가능해지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TO를 통한 자금 조달 역시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외시장 형성 가능…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다양한 장외시장 형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담겼다. 장내 시장인 거래소 시장과 다자간매매체결회사 외에도 투자중개업자(장외거래중개업자)를 통해 다수 투자자 간에 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탁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등의 유통 시장이 형성되도록 투자중개업자를 통해 다자간 장외거래를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장외거래중개업자 등 새로운 역할이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과도한 고위험 투자로부터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투자중개업자를 통한 장외거래의 경우 투자목적, 재산 상황, 투자 경험 등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 “STO 법안 연내 통과 기대”증권사, 은행, 조각투자사 등 STO 업계는 법안 발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STO 업계 관계자는 “연내 개정안 통과로 빠르게 시장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업계는 그간 대규모의 투자금을 쏟으며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하지만 법제화가 미뤄지면서 그간의 투자가 매몰 비용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던 법안이 그대로 발의되면서 업계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반투자자 투자 한도 제한, 토큰증권 발행·유통 분리, 광고 규제 등에 대한 업계 요구가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개정안 통과 이후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적 제도가 갖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8 I 김연서 기자
이미 승리에 취한 트럼프…뉴요커는 '노 트럼프"
  • 이미 승리에 취한 트럼프…뉴요커는 '노 트럼프"[르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시 큰 꿈을 꾸자’(Dream big again!)27일(현지시간) 오후 12시 뉴욕 맨해튼 내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벽 한 켠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전하는 큰 전광판이 걸려 있었다. NBA 뉴욕 닉스의 홈구장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 중 하나인 MSG 바깥에는 ‘45-47(45-47번째 미 대통령)’ 숫자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erica Great Again) 구호가 적힌 빨강 모자의 바다로 변했다. 오후 5시 예정된 트럼프의 뉴욕시 유세를 보기 위한 지지자들의 물결 탓이다.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유세가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전광판에 ‘다시 큰 꿈을 꾸자’는 선거 구호가 적힌 광고 문구가 나오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상인들은 트럼프의 구호인 MAGA 구호가 적힌 모자와 티셔츠를 분주히 팔고 있었고, 지지자들은 서너 시간 유세장 입장을 기다렸지만 ‘트럼프, U.S.A, 싸우자(fight)’를 끊임없이 외치면서 유세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뉴욕은 트럼프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이다. 이곳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대선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이 마지막이다. 승리가 거의 불가능한 곳이지만 트럼프는 대선을 8일 앞둔 중요한 주말 유세장을 뉴욕시로 택했다. 철저한 기획이었다. 뉴욕은 전 세계에 미디어가 몰려 있는 곳이다. 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트럼프는 뉴욕 유세를 통해 미디어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격전지 7곳의 지지율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동시에 뉴욕 롱아일랜드와 웨스트체스터, 허드슨밸리 등 6~7곳 선거구에서는 하원의원 자리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승리와 동시에 하원 장악을 위해 이곳을 택한 것이다.해리스에 유리한 것으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트럼프는 뉴욕에서도 그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아주 오랜만에,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가 열리는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들어가기 위해 지지자들이 빨간 모자를 쓰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뉴욕의 왕이 뉴욕 되찾기 위해 돌아왔다”이날 뉴욕시 선거유세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나 다름이 없었다. 공화당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나오면서 벌써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비벡 라마스와미 전 대선 후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뉴욕시 ‘범죄자와 전쟁’을 일으켰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 시장, 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 등 주요 인사들이 나와 트럼프 지지를 호소했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트럼프 부부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나와 처음으로 지지 유세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뉴욕의 왕이 자신이 건설한 도시를 되찾기 위해 돌아왔다”며 아버지를 왕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유세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 건 ‘브로맨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다. 우주를 향해 발사된 스페이스X의 슈퍼헤비 로켓이 귀환하는 장면과 함께 등장한 머스크는 트럼프와 트레이드마크인 주먹을 불끈 쥐고 허공을 향해 연신 휘둘렀다. 예산 효율화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그는 “트럼프가 적자를 확대하는 세금 감면을 시행하더라도 연방 예산이 3분의 1로 삭감될 수 있다”고 밝히자 관중은 “머스크, 트럼프”를 외치며 환호했다.최근 ‘브로맨스’를 과시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등장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트럼프는 자신의 등장곡인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God Bless the USA·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를 지지자들이 합창하는 모습을 즐기며 등장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어졌지만 그는 ‘꿈의 무대’인 MSG에 오른 것을 감격하면서 1시간반 가량 연설을 이어갔다. 트럼프는 “4년 전보다 지금이 더 나은가? 우리는 세금을 인하하고 물가를 낮추고 임금은 올릴 것이며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범죄자의 침략을 막고 아메리칸 드림을 되살릴 것”이라며 “해리스는 끔찍한 일을 했다. 당신은 해고야”라고 한껏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이날 선거유세는 여성혐오, 인종차별 발언이 이어지는 선동적인 집회였다. “히스패닉계는 피임에 실패”, “푸에르토리코는 떠다니는 쓰레기섬”, “해리스와 그녀를 움직이는 포주들이 미국을 망칠 것” 등의 발언이 나오는 등 MAGA 운동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자리였다.2만여명 관중이 모인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이 중앙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2만여명 관중이 모인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역대 최고 사전투표…투표 마친 10명중 9명은 해리스 지지트럼프 유세장과 달리 뉴욕시 사전투표장의 분위기는 해리스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더 강했다. 이날 유세가 열리기 전 찾은 뉴욕시의 아트 스쿨 투표소에는 11·5 대선 사전 투표에 나선 뉴요커 다수를 볼 수 있었다. 이미 전날 뉴욕시에서는 14만명이 사전 투표를 마쳤다.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사전 투표를 마친 시민 10명 중 9명은 해리스 지지자였다. 뉴욕시에서 30여년 거주한 조셉 폴리시 씨는 “트럼프가 뉴욕의 상징이라는 것은 수치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분열하고 있다”면서 “뉴요커 대부분은 ‘노(No) 트럼프’를 외치고 있다”고 했다. 폴린 필립스 씨는 “뉴욕시는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범죄율이 더 떨어지고 안전해졌다”며 “트럼프는 위험한 사람이다”고 우려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시 아트스쿨 투표서에서 뉴요커들이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
2024.10.28 I 김상윤 기자
“확실한 정책수혜에 집중할때…트럼프든 해리스든 방산株 간다”
  • “확실한 정책수혜에 집중할때…트럼프든 해리스든 방산株 간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장 불확실성이 클 때에는 시장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확실한 정책 수혜주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입니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정책 수혜주’를 손꼽았다. 김 매니저는 29일 상장하는 ‘TIGER 미국방산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을 맡는다. 김 매니저는 “미국의 국방 정책은 대부분 공화당·민주당 양당의 초당적 합의에 기반해 왔기 때문에 방산 섹터는 전통적으로 특정 후보의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 수혜를 받는 섹터로 꼽혀왔다”고 말했다. 내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전히 초박빙 접점을 이어가고 있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정책 기조에 시장 흐름과 수혜주 역시 갈릴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최근 미국 증시는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가며 고점 우려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김 매니저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승 랠리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시장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 때에는 전망이나 예측에 기대기보다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중동 불안까지 더해지며 주요 미국 방산주 역시 단기간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가별로 방위비 지출을 늘려가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이 같은 기조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전세계 방위 시장에서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미국 기업인 만큼 방산주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TIGER 미국방산TOP10의 경우 미국에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방산 ETF인 ‘아이셰어즈 US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ITA)’, ‘SPDR S&P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XAR) 등이 30개 안팎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김 매니저는 “순수 방산 기업에 집중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미국 방위산업은 정부 주도의 활발한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소수 기업이 주도하며 발전해 온 만큼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운용본부 매니저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4.10.28 I 원다연 기자
국민은행, DB퇴직연금 고객 초청 ‘KB 연금컨퍼런스’ 개최
  • 국민은행, DB퇴직연금 고객 초청 ‘KB 연금컨퍼런스’ 개최
  • KB국민은행이 ‘DB적립금 운용전략’을 주제로 DB퇴직연금 고객 초청 행사인 ‘KB연금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DB적립금 운용전략’을 주제로 DB퇴직연금 고객 초청 행사인 ‘KB연금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DB퇴직연금 담당자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가운데 불확실한 시장에서 DB적립금 운용전략에 대해 논의됐다.1부에서는 안영준 KB국민은행 수석컨설턴트가 금리하락 시기에 따른 시장 전망과 2025년을 대비하기 위한 연말 DB적립금 운용전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KB자산운용의 전연경 글로벌멀티에셋실 매니저가 중장기 경기 전망과 자산배분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컨퍼런스는 지난 18일 부산과 지난 25일 서울 두 곳에서 열렸으며, KB국민은행은 컨퍼런스를 계기로 DB퇴직연금 고객과 접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로 할인율과 수익률 하락이 예상되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자산배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행은 체계적인 DB 성과·위험관리 프로세스와 능동적인 시장변화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DB적립금 운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8 I 정두리 기자
"美 선거, 공화당 승리 시…미국채 10년물 금리 43bp↑"
  • "美 선거, 공화당 승리 시…미국채 10년물 금리 43bp↑"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대통령·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두 대통령 후보 모두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특정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장악하면, 금리가 급등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각각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최대 43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뉴욕사무소는 최근 ‘미국 재정적자와 미국채 금리 동향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주말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24%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직후 3% 중반대까지 하락했던 10년물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금리 상승세는 미국 대통령·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화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장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부상했다는 평가다.미국 의회예산처 기준 미국의 재정적자는 2017년 이후 증가 추세로 전환해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3조100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1조7000억달러로 그 규모가 축소됐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비율은 138%로 일본,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정부부채비율은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 연방예산위원회(CRFB) 추정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은 향후 10년간 재정적자를 3조5000억달러 증가시키며, 트럼프 후보의 공약은 7조5000억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된다.출처=한국은행 뉴욕사무소사무소는 미국금융시장이 특정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재정적자 확대가 국채금리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 장악이 민주당 장악보다 금리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사무소가 CRFB 추정치 등을 통해 추산한 결과,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 공약은 향후 10년간 미국채 10년물 금리에 각각 20bp, 43bp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JP모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공화당 승리 시 4~50bp, 민주당 승리 시 5~20b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상하원 다수당이 다른 정당으로 나뉠 경우 의회 합의 없이 재정지출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어떤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정적자가 국채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관세, 이민, 규제 등 기타 요인이 보다 국채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사무소는 “대선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판세 변화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급격한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2024.10.28 I 하상렬 기자
국가AI 연구거점, '초거대 AI모델 대안 개발'…2027년 법인 설립
  • 국가AI 연구거점, '초거대 AI모델 대안 개발'…2027년 법인 설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큰 리스크를 담보로 하는 주제로 연구해달라.”서울시 양재 ‘인공지능(AI) 허브’에 자리를 잡고 28일 출범한 ‘국가AI 연구거점’은 이러한 미션을 안고 출발했다. 국가AI 연구거점의 책임자인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김기응 교수는 이날 출범식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결과 이같은 의견을 듣게 됐다며 AI 연구거점에선 산, 학, 연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광형 KAIST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 AI 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 국내외 연구진이 교류하며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AI 연구거점은 9월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AI 협력 구심점 ‘국가 AI 위원회’, 한미 글로벌 AI 연구개발(R&D)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AI 연구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날 “차세대 AI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분야, 국가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AI 연구거점은 김기응 교수가 주관연구개발기관 연구책임자로 참석하고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에서도 참여한다. 또 35명의 국내 우수AI연구자로서 국내 교수진과 함께 해외 연구진 15명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홀딩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인이지, 42마루, 베슬AI, 플레이오니, 코르카, 소프틀리AI, 에버엑스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AI 연구거점은 우선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를 수행한다. 김 교수는 “AI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모델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운영 비용 뿐 아니라 전력소모와 같은 환경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뉴럴 스케일링 법칙은 AI모델 훈련에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이냐, 훈련 데이터냐, 그 다음에 모델 사이즈에 따라 훈련된 AI모델이 얼마나 성능을 정확하게 낼지 그것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곡선에 관한 방침인데 AI서비스의 효율화, 현실화를 위해 이 법칙을 초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국내 교수진 19명, 해외 교수 5명이 참여한다. 두 번째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다. 김 교수는 “언어 등의 분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로봇에서 훈련을 시키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일이 코딩하는 대신에 인간의 언어로 로봇에게 지시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수는 없을까 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로봇을 위한 가공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어 물리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원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에는 국내 교수진 16명, 해외 교수 10명이 참여하게 된다. 국가AI 연구 거점은 2026년까지 AI 석학 연구자 공개세미나 월 1회 개최 등 학술 연구 교류 및 확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데모 데이 등 산업 연계 및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법인설립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2027년부턴 독립 법인을 설립해 국제적 리더십 있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협력기업 참여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민간자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글로벌 AI G3로 도약하고 AI전환을 선도하고, AI를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설계할 시점”이라며 “AI 연구거점이 대한민국 AI 연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I 최정희 기자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배송 시작…“1500원이면 OK”
  •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배송 시작…“1500원이면 OK”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역 안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기념식을 열고 제1호 반값택배 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기념식에서 제1호 반값택배 물품을 발송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시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역사 30곳에 설치한 집하센터에서 택배 물품을 받아 배송할 계획이다. 또 내년 7월부터 2단계로 집하센터를 인천1·2호선 전체 역사 57곳으로 늘려 물품을 접수한다.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혜택과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기존 사업은 소상공인이 이 센터를 이용하면 택배시장의 평균 택배비 대비 20~28%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배송한다. 여기에 인천시는 전철역 집화센터로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져올 경우 1000원을 추가 할인해 일반 택배비 1500원, 당일 택배비 2500원만 받고 소비자에게 배송해준다. 이렇게 하면 택배시장 평균 택배비의 43~57% 가격에 배송할 수 있다. 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증가하고 연 매출액이 10% 이상 상승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하철을 활용해 물류를 운송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황규훈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 등 내빈과 시민 서포터스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소상공인 현장 영상 상영, 서포터스 발대식,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기념식이 끝난 뒤 유정복 시장은 직접 1호 반값택배를 접수·발송하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정복 시장은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 37만 소상공인이 사업을 확장하고 번영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50%가 지하철역 반경 300m 이내에 있어 전체 역사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1단계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반값택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50명의 노인 인력을 각 역사 집하센터의 서포터스로 참여하게 했다. 이 노인들은 청년과 함께 배송 업무를 한다.
2024.10.28 I 이종일 기자
월말 네고와 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1385원으로 하락
  • 월말 네고와 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1385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5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막았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7원 내린 1385.0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오른 1390.5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89.2원) 기준으로는 1.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1.5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7월 3일(1391.9원)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이후 1390원 턱 밑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는 추가 하락하면서 1시 50분께는 1383.6원까지 내려왔다. 138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다 장을 마쳤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9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에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5분 기준 104.44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주말 일본 총선에서 정치자금 스캔들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자민당이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화가 약세가 심화했고, 달러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로 올라섰다. 엔화 가치는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2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8 I 이정윤 기자
삼성전자, 3%대 반등…260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삼성전자, 3%대 반등…260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1%대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 가까이 반등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2612.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92억원, 331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462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810억 69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369억 2100만원 순매도로 전체 441억 48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3.80%), 철강및금속(3.48%), 전기전자(2.30%), 유통업(1.77%), 제조업(1.7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금융업(-1.32%), 통신업(-0.58%)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3.94% 올라 5만 8000원대를 회복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49% 내려 20만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33%), POSCO홀딩스(005490)(4.17%), 삼성SDI(006400)(8.23%), LG화학(051910)(5.12%) 등 2차전지주는 테슬라 훈풍에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105560)(-4.75%), 신한지주(055550)(-3.45%) 등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고려아연(010130)은 장내 지분 경쟁 기대에 3.83% 올랐다. DS단석(017860), 한세엠케이(069640), 티와이홀딩스우(36328K)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이외 617개 종목이 상승했고, 274개 종목이 하락, 46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3억 7259만 1000주, 거래대금은 8조 9654억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8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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