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에버코어 "메타·아마존, 실적 상회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메타(META)와 아마존(AMZN)에 대해 충분히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9일(현지시간)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먼저 오는 30일 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메타는 “인터넷 광고 부문의 강력한 선전과 비용 부문이 예상대로 나오면서 전망치를 넘어선 분기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또한 “메타가 회계기준 2025년 설비 투자부문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겠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이부분이 공개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월가는 3분기 메타의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기준 5.21달러, 매출액은 40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음날인 3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게 되는 아마존에 대해 마하니 연구원은 “이커머스 부문의 단기적인 리스크에도 월가 전망치를 넘어설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아마존의 4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 175억 달러 실현 가능성은 리스크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소매부문의 점유율 상승으로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에서의 회복이 지속되면서 마하니 연구원은 여전히 아마존을 에버코어ISI의 장기적인 기준에서 대형주 탑픽을 주한다고 설명했다.아마존에 대한 월가 전망치는 EPS 기준 1.14달러, 매출액은 157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한편 실적 발표를 앞둔 두 종목은 이날 나란히 개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현지시간 오전 10시33분 메타 주가는 전일보다 0.83% 올른 582.98달러에, 아마존은 0.23% 상승한 188.84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10.29 I 이주영 기자
  • 금값, 미 대선 앞두고 사상 최고치 돌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 대선이 가까워 오면서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29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현물기준으로 온스당 2778.1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날 금 선물 가격 역시 뉴욕증시 개장 이후 온스당 278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현지시간 오전 10시17분 금 선물 가격은 0.87% 오른 온스당 2780달러를 넘기며 계속 고점을 높이는 중이다. 11월 5일 미 대선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 결과가 치열한 상황이 이어지며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재치고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그 격차는 여전히 미미한데다 트럼프 재집권시 금융시장은 미국의 재정 적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점이 금값 상승을 부추긴다고 분석하고 있다.미국의 9월 말 회계연도 기준으로 적자 규모는 1조8000억 달러로 GDP의 6% 수준이나 된다.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 승리시 이후 10년간 미국의 부채규모는 7조5000억 달러가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금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고용지표들과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것이라는 점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판단하고 있다.이날 오전 구인이직보고서와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31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가, 다음날인 11월 1일에는 10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차례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9 I 이주영 기자
  • F5, 소프트웨어 부문 성장으로 4Q 호실적…개장전 9%↑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디지털 보안 업체 F5(FFIV)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회계연도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F5의 주가는 9.10% 상승한 238.23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F5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7억700만달러에서 7억4670만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7억3040만달러를 넘어섰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2억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 성장했으며 글로벌 서비스 매출은 2% 증가한 3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시스템 매출은 3% 감소한 1억3000만달러에 그쳤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7달러로 예상치 3.45달러를 웃돌았다. 프랑수아 로코 도누 F5 CEO는 “올해 초 어려운 거시경제적 배경에도 F5는 매출 가이던스의 상한선을 달성했고 소프트웨어 성장이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로코 도누 CEO는 “하드웨어 중심의 단일 제품 회사를 넘어선 변혁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변혁은 데이터센터를 넘어 F5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높이며 수익을 다각화하고 접근 가능한 전체 시장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2024.10.29 I 정지나 기자
동국제강, 차입금 90% 만기 1년도 안 남았다…상환 능력 관심
  • [마켓인]동국제강, 차입금 90% 만기 1년도 안 남았다…상환 능력 관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동국제강(460860)의 차입금 중 90% 이상이 만기가 1년도 안 남은 단기차입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위한 신용등급과 이에 따른 회사채 발행 중단으로 차입구조 장기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기차입금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동국제강의 현금창출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만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에게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29일 동국제강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조262억원으로 전년 말 1조70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단기차입금은 9412억원으로 전체 차입금 중 91.7%를 차지했다. 사실상 대부분의 차입금 만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태다. 통상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적정 단기차입금 비중을 50%로 판단한다. 동국제강의 단기차입금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자금조달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열위한 신용등급 탓에 회사채를 비롯한 장기차입금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단기차입금 비중을 높게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동국제강은 지난 2020년 80억원 규모의 사모채 발행을 끝으로 회사채 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고 있다. 이 영향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2022년 동국제강의 신용등급 부여를 취소한 바 있다. 동국제강의 직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2022년 기준 ‘BBB+’로 투기등급에 해당한다.업계에서는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이 동국제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동국제강의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차입금 만기를 짧게 가져갈 경우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97.7%로 적정 수준인 150%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판단할 때 사용한다. 수익성 악화에 따른 현금창출력 둔화도 뼈아프다. 중국 경기 침체 장기화와 건설업황 악화로 영업활동에서 유입되는 현금이 급감하면서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아졌다는 평가다.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봉형강과 후판 부문 판매량 저하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91억원 대비 60.2% 급감했다. 매출은 8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790억원 대비 22.3% 줄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EBITDA를 매출로 나눈 EBITDA 마진은 같은 기간 12.9%에서 6.6%로 6.3%포인트(p) 하락했다. 사실상 동국제강이 일으킨 매출 100원 중 6.3원만 현금으로 유입된 셈이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에서 매출을 나눈 것으로 매출 중 감가상각과 세금, 이자 차감 전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영업이익률도 9.8%에서 2.6%로 7.2%p 하락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국제강이 단기간 내에 차입구조 장기화를 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전반적인 실적이 우하향하는 상황에서 자금 조달 수단마저 제한되다 보니 단기차입금 비중을 낮추는 데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부채비율을 낮춘 동국제강이 신규로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회사채 발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고 신용등급 A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92.2%다. 한편 동국제강 측은 대부분의 차입금이 만기 시 롤오버(Roll-over)가 가능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롤오버는 차입금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이를 상환하지 않고 새롭게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갱신하거나 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금리변동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계약상 단기 조달 비중이 높다”며 “금리 인하 구간에 들어온 만큼 유리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기차입금 대부분이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며 “크게 문제될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4.10.29 I 이건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본청약 분양가 상승 억제한다지만…못 믿겠다는 사전청약 피해자들-반도체특별법·AI육성법, 이르면 내달 처리-트럼프 바람에…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사설]기금으로 돌려막는 세수펑크, 나라살림 이래도 되나-[사설]부패·무능 심판 앞에 무너진 日 자민당 독주의 교훈△종합-“민생경제 살릴 골든타임” 野도 공감대…원전 지원·전력망 확충법 등 우선처리-전세계가 ‘아파트’에 중독…로제, 빌보드 최고층 입주△사전청약 피해 대책 논란-공공 분양가 산출근거 불신 커져…민간 당첨 지위승계도 사실상 불가-“입지 비슷한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피해자도 공사비로 인한 인상은 감수해야”△위기의 차이나드림, 갈림길 선 韓기업-“세계 최대 中시장 포기 못해”…현대차 ‘수소’ 코스맥스 ‘현지화’ 승부수-회사법 리스크에 반간첩법까지…불안 커지는 韓기업-美中 갈등에도 中 구애하는 美기업, 눈치보는 韓기업△유명무실 공연전산망-공연 박스오피스 도입한다더니…제작사는 정보 감추고, 정부는 손놨다-관객 수부터 티켓 판매액까지…숨김 없이 오픈하는 브로드웨이△종합-美, AI·반도체 對中투자 통제…“유탄 맞을라” K반도체 전전긍긍-주요국 첨단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늘렸는데…우리만 ‘요지부동’-트럼프 등에 업은 비트코인…석달 만에 7만달러 탈환-“결혼하세요? 100만원 드립니다”…서울시, 출산 응원에 6.7조 푼다△정치“구조개혁 없인 민생도 미래도 없다” 4대 개혁 고삐 죄는 尹-우크라에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국정원 “정해진 바 없다”-쿠데타 주도 지휘관 사진, 아직도 걸어놓은 부대 수두룩-與 중진들 당정 갈등에 쓴소리…“용산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하라”△경제-확장재정 선 그은 최상목 “취약계층 타깃해야”-美대선 일주일 앞둔 정인교 통상본부장 “결과 어떻든 첨단·공급망 협력 강화”-온라인 거래 확대, 물가 낮춘 대신 일자리 없앴다-모든 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신설땐 타당성 평가 필수△금융-금융권, 내년에 공동 ‘AI 플랫폼’ 선보인다-KB·우리금융 정조준한 이복현 “정기검사서 면밀히 점검하라”-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푸본현대생명 ‘발당장애인과 함께 볼링’ 봉사활동-삼성금융 네트웍스 ‘연금력’ 광고…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Global-“무소속 표심 잡아라”…해리스·트럼프, 러스트벨트에 사활-“불법복권 뿌리지마”…필라델피아 검찰, 머스크에 소송-MS, 구글 저격…“물밑에서 사업 방해”-“北, 러에 1만명 파병…일부 우크라 근처로”-폭스바겐, 獨공장 3곳 폐쇄…직원 수만명 정리해고 추진△산업-최태원 회장 ‘AI혁신·리밸런싱’ 성과 점검한다-포스코, JSW그룹과 맞손…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SK이노, ESG 등급 2년 연속 ‘A+’-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넘긴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선방…내년 전망 더 밝다-한화오션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1%↑, 영업익 65%↓△ICT-韓 삼킨 ‘유튜브 뮤직’…국내 음원 플랫폼 위기-‘듀랑고·마비노기’ 개발한 베테랑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즐거움 선사”-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주도”-라온시큐어 “韓 모바일 신분증 기술 오픈소스 공개…글로벌 선도”△소비자생활-주마다 달마다…‘차별화된 핫템’ 최저가로 진검승부-옷으로 개성 표현하는 한국인…다양한 협업 고민-“땅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R&D센터’ 구축-CU·백종원 컬래버 매출액 3배 뛰었다△증권-불안할수록 빛나는 金투자-사모운용사 불건전영업 적발 4년래 최고-대법 판결에 반발한 한공회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는 회계사 업무”-NH證, 첫 해외 대체자산거래소 회원 됐다-내달 4~5일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부동산-40층대 키맞추기…목동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달새 2.6%↑-철광석 값 떨어졌지만…공사비 안정화는 “글쎄”-DL그룹, ESG 경영 박차…친환경 사업·자원순환 총력△의료·헬스-고려대 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과정 기회…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홍삼, 여성호르몬 수치 영향 없이 ‘자궁 내막증 개선’”-중앙대광명병원, 개원 2년 만에 ‘중증치료 거점병원’ 부상-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 위험 40% ‘뚝’-서울시 ‘장애친화산부인과’ 3호 개소△Book-‘결국 고통팔이’ 욕보다 두려운건 잊혀져 가는 것-무례함의 시대에 되짚는 매너의 모든 것-멀쩡한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엔터테인먼트-저예산·독립영화면 어때…달라진 연기돌 데뷔 공식-가왕전부터 골떄녀까지…예능 한일전 열렸네-덱스터, 오토데스크 어워즈 ‘혁신가상’-스튜디오드래곤 ESG 평가 종합 ‘A등급’-써클차트·텐센트 맞손…中 K팝 인기 반영-‘세븐틴 스트리트’ 방문객 42%가 외국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건보 재정 누수 더는 안돼…특사경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어야-“젊고 건강한 60대 많아져…노인연령 70세로 상향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데스크의 눈]청소년 도박 근절 ‘컨트롤 타워’가 없다-[기자수첩]허울뿐인 100만 인구 ‘특례시’-[e갤러리]정재원 ‘피어나다 Ⅱ’△피플-클래식 처음이어도 OK…모두를 위한 축제 열어요-한양증권 대표·직원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원팀 증명”-김병환 “한푼 두푼 모으는 저축, 여전히 중요”-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인재 육성”-“도약기업 인증 신설…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호반그룹·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머리 맞대-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성장을 응원합니다”△사회-젊은층 인구 유입 기회…‘제2 중앙경찰학교’ 아산·예산·남원 3파전-‘세수 펑크’ 교육부도 비상…교부금 지출 단속 나선다-의학회·의대협 참여 확정…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가동할듯-“AI, 경계보다 시너지 고민” 머리 맞댄 법조계 수장들-서울시·세계경제硏 ‘금융허브 서울’ 만든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 포드,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에 개장 전 6%↓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공급차질 문제로 연간 실적이 하향 조정되며 포드(F)가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하락 중이다.29일(현지시간) 오전 7시40분 개장 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전일보다 5.8%나 밀린 10.70달러에서 출발 예정이다.전일 개장 전 분기 실적을 공개한 포드는 주당순이익(EPS)와 매출액이 각각 0.49달러와 462억 달러로 예상치 각각 0.47달러와 453억2000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정규거래에서 2.7% 상승 마감됐던 포드는 그러나 과잉생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가격 전쟁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으며 이날 개장 전 주가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포드는 올해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조정 순이익이 100억 달러로 예상했다.이는 직전 전망치 100억 달러~120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RBC캐피탈의 톰 나라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업계 전반에 가격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자동차 섹터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유지해야할 때”라며 “포드의 연간 실적 전망치 인하가 보다 현실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포드의 컨퍼런스 콜 이후 번스타인 역시 보고서를 통해 “경영진들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불확실한 2025년을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변화를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2024.10.29 I 이주영 기자
지평, 헝가리 로펌 오펜하임과 MOU…현지 사무소도 열어
  • 지평, 헝가리 로펌 오펜하임과 MOU…현지 사무소도 열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지평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헝가리 명문 로펌인 오펜하임(Oppenhei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헝가리 사무소 개소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로펌 중 가장 많은 국가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 지평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9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중동부유럽 지역까지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법무법인 지평이 29일 지평 본사에서 헝가리 로펌 오펜하임과 MOU를 체결하고 헝가리 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펜하임 부쵸 페니베시 경영대표변호사, 이슈트반 사트마리 경영대표변호사, 지평 양영태 대표변호사, 임성택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지평 제공.법무법인 지평에 따르면 중동부유럽은 유럽향 생산거점, 유럽 밸류체인 편입, 시장 다변화 등을 이유로 한국 기업의 중요한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동·서유럽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해 유럽 시장 전체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헝가리를 포함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V4)은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통해 유럽 제조업의 거점으로 성장했고, 물류 중심지에 위치한 V4 국가들은 낮은 법인세와 숙련된 노동력 등을 기반으로 해 자동차, 배터리,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빠르게 산업화를 달성했다.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들도 헝가리를 유럽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시장의 흐름과 확장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부유럽은 법률적 규제가 발달한 지역으로, 진출 기업들은 유럽연합 회원국인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법적, 제도적 리스크, 관리 리스크 등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평 측은 설명했다.이에 지평은 중동부유럽의 거점으로 헝가리를 선정하고 사무소를 개소했다. 지평 헝가리 사무소에는 지난 20여년간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장성 중동부유럽권역장(수석전문위원)이 이미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초 지평의 파트너급 변호사가 추가로 파견돼 본사 중동부유럽팀과 긴밀히 협력해 유기적이고 편리한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오펜하임은 1989년부터 외국인 투자자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현재 주요 시장평가 매체에서 탑플레이어로 인정받는 명망 있는 헝가리 유수 로펌으로 꼽힌다.지평 중동부유럽팀장을 맡고 있는 정철 변호사는 “이번 헝가리 사무소 개소를 통해 지평은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에게 최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성주원 기자
명륜진사갈비도 사모펀드에 팔린다…외식업 주인 교체 시끌
  • 명륜진사갈비도 사모펀드에 팔린다…외식업 주인 교체 시끌[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국내 외식업계의 주인이 잇따라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업계 전반이 재정비에 나서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포레스트파트너스에 인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외식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명륜진사갈비)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가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 인수를 추진한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구주 1200억원, 신주 400억원, 총 1600억원을 투입해 명륜당의 지분 70%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배타적 협상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펀딩 단계에 있다. 명륜당은 현재 도선애·이종근 공동 대표이사가 각각 지분의 35%와 10%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는 특수관계인 5인이 각각 지분의 11%씩을 나눠가지고 있는 형태다. 명륜당은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 등으로 외식업계 전반의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륜당의 지난해 매출은 2508억원으로 전년(957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82억원에서 372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명륜당 사례를 비롯해 사모펀드가 조력자로 나서거나 주체가 되어 외식업 경영권을 인수하는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요아정’이 대표적이다. 요아정은 기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트릴리언즈가 삼화식품에 지분 100%를 400억원에 매각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샀다. 신생 PEF 제이앤파트너스가 딜을 주도하고 퀸버인베스트먼트, 서울신기술투자 등이 조력자로 나섰다. 이외에도 어팔마캐피탈이 패밀리 레스토랑 매드포갈릭 운영사 MFG코리아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71.4%를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매각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원매자를 찾지 못해 장기 포트폴리오로 남아 있었는데 10여년만에 주인을 찾은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에 대한 기업가치 조정이 일어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사모펀드는 외식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등장해 자리를 잡았다. 프랜차이즈는 기업 특성상 단기간에 수익을 끌어올리기 쉽다. 매출원가율을 낮추거나 가맹점 운영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그간 여러 PEF들이 프랜차이즈 인수 후 몸값을 최대치로 올려 매각하는 식으로 성공적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그 예시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BHC, 맘스터치, 공차, 투썸플레이스 등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사모펀드의 손에서 몸값을 최대로 올리며 새 주인을 찾아갔다.
2024.10.29 I 송재민 기자
韓 “금투세 폐지 당정발표에 시장 즉각 긍정적 반응”
  • 韓 “금투세 폐지 당정발표에 시장 즉각 긍정적 반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9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의지를 밝힌 우리 당정 발표에 시장이 즉각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정의 ‘정기국회 5대 분야 입법과제’ 발표 직후 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만약 민주당이 금투세를 강행하면 대한민국 증시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후 당정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입법과제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5대 주요 민생입법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정부 측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당정은 △국민 실생활 직결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 △국민 건강과 안전 △지방 균형 발전 등 5대 분야 입법과제 28건을 선정했다.당정은 먼저 ‘민생경제’ 분야에서 △반도체산업 특별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 연장) △인공지능(AI)산업 육성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법 △재건축·재개발 특례법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 △소득세법(금투세 폐지) 등을 우선 처리 대상으로 꼽았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10.29 I 박정수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 중심지 꿈꾸는 부산…든든한 뒷배는 ’이곳‘
  • [마켓인]디지털자산 거래 중심지 꿈꾸는 부산…든든한 뒷배는 ’이곳‘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부산이 STO 시장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이 블록체인 특구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에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1대주주 메인스트리트벤처스와 2대주주 아이티센(124500)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BWB 2024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새로운 브랜드명인 비단(BDAN·Busan Digital Asset Nexus)을 공개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가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 행사 중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새 브랜드명인 ‘비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BWB사무국)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센은 올해 상반기 회사 보유 자금 20억원을 출자해 비단의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월 비단에 투자하기 위해 자본금을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현재 1대 주주는 올해 초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한 신생 VC 메인스트리트벤처스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비단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경영권은 사실상 아이티센이 확보한 상태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비단에 출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컨소시엄 참여사인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은 지난 5월 각각 3억원의 출자금을 납입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지분을 3%씩 보유하고 있다. 현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김상민 대표가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직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박순우 메인스트리트파트너스 대표, 김일호 오콘 대표,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 등이 지난 3월부터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요셉 사내이사, 정인철 감사 등도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아이티센은 지난 2월 △아이티센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바른손 △오콘 △하나은행 △하나증권 △NHN클라우드 등 11개 사가 참여한 부산BDX컨소시엄이 부산시와 체결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협약서’에 따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자로 지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아이티센은 국내 유수의 기업과 STO 사업 MOU 체결, 사우디,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해외 기업들과도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개소로 향후 본격적인 서비스 진행과 그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최근 비단이 최근 센골드를 인수한 것 역시 2대주주인 아이티센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센골드는 아이티센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보유한 플랫폼이다. 아이티센은 센골드를 부산의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세상 모든 가치들이 블록체인으로 토큰화되고 디지털 인증화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부산이 디지털 금융허브 도시가 되는데 비단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비단이 STO와 RWA(실물연계자산) 시장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STO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에 많은 STO 기업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STO 법안까지 발의된 만큼 시장의 제도화가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9 I 김연서 기자
한밤중 부산 앞바다에 뛰어든 경찰관…익수자 2명 구조
  • 한밤중 부산 앞바다에 뛰어든 경찰관…익수자 2명 구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다.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하는 경찰관들.(사진=뉴스1)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27분께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남성 2명이 빠졌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해상에 표류 중인 남성 1명과 밧줄을 잡고 버티는 남성 1명을 발견했다.소방과 해경이 출동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순찰차에 비치된 구명환을 바다에 던진 뒤 수심 4~5m가량인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다.이후 구조된 이들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익수자들은 1명이 먼저 발이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자 또 다른 1명이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표류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익수자들을 구조한 윤재호 경감은 2017년과 2018년 해운대경찰서에 근무했을 당시에도 2번이나 익수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경감은 “4∼5년가량 평소 수영을 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은 겁나지 않았는데, 제때 구조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생길까 봐 당시 걱정됐다”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2024.10.29 I 채나연 기자
청정메탄올 활용 확대 방안은…탄녹위, 컨퍼런스 개최
  • 청정메탄올 활용 확대 방안은…탄녹위,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친환경 선박 연료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청정메탄올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29일 서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한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컨퍼런스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장 앞에 전시된 청정메탄올 자동차 시제품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송상근 서울대 교수, 이상호 태백시장, 김상협 탄녹위원장, 배충식 카이스트 교수,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 (사진=탄녹위)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29일 서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컨퍼런스를 열고 청정메탄올 활용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를 세워놓고 기존 탄소 다배출 에너지원을 대체할 무탄소 혹은 저탄소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청정메탄올도 이중 하나다. 메탄올은 현재 그 독성·인화성 때문에 산업용으로만 소량 쓰이고 있으나, 바이오매스나 재생에너지, 탄소 포집 저장·활용(CCUS) 등 저탄소 방식으로 생산한 메탄올을 선박 연료 등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연료로 쓸 경우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이 40% 적은 것은 물론,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탄소배출량은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정부가 지난해 산업계와 함께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탄녹위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날 컨퍼런스에선 100여 전문가가 참여해 청정메탄올 기술동향 및 산업 전망을 공유했다. 전 해양수산부 차관인 송상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메탄올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강연하는 등 각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행사 땐 청정메탄올을 연료로 한 자동차 시제품이 전시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현대차 등과 함께 개발한 모델이다.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 연료인 청정메탄올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해 추진해야 할 핵심 산업”이라며 “탄녹위도 청정 메탄올 신산업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김형욱 기자
韓음원플랫폼 집어삼킨 ‘유튜브 뮤직'…멜론·지니뮤직 이용자 '뚝'
  • 韓음원플랫폼 집어삼킨 ‘유튜브 뮤직'…멜론·지니뮤직 이용자 '뚝'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뮤직을 무료 제공하면서 국내 음원 플랫폼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23년 2월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조사를 시작했지만 1년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 상태다. 이 기간 멜론과 지니뮤직의 이용자 수는 두 자릿 수의 감소율을 나타내면서 국내 음악산업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유튜브 뮤직 7% 증가…멜론 10%, 지니뮤직 16% 급감2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유튜브 뮤직의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53만323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2만9665명보다 7.16% 늘어난 수치다. 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은 올 9월 693만888명을 기록, 전년동기의 773만4991명 대비 10.39% 감소했다. KT(030200)의 지니뮤직도 9월 288만 8758명으로 전년동기의 344만4278명보다 16.11% 급감했다. NHN(181710)의 벅스는 9월에 36만2438명으로 전년동기 38만7509명 대비 6.46% 줄었다.유튜브 뮤직의 이용자 수 증가는 구글이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에 가입하면 월 1만1900원인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품질로 음악을 제공하더라도 무료 서비스에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음악은 무료’라는 인식이 퍼져 돈을 내고 음악을 듣는 사람이 줄어들고, 가수나 작곡가 등 저작권자들의 수입도 감소해 한국 음악 산업의 토대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韓 창작자 생태계도 위협…저작권료도 줄여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결합 판매는 국내 음악 창작자들이 받는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를 감소시키고 있다. 멜론과 지니뮤직 등 국내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에 따라 저작권료를 35% 대 65%로 정산하는 반면 유튜브는 광고수익의 45%를 구글이 차지하고 55%를 창작자에게 분배한다. 이용자가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수록 유튜브의 정산 기준이 유튜브 뮤직에 적용되는 비율이 증가해 저작권자로선 손해다.유튜브에 많은 인기 플레이리스트 채널이 있지만 이들 채널의 광고 수익이 원저작자에게 제대로 배분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시 광고가 없어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서다. 게다가 국내 징수규정에 따르면 노래를 부른 가수나 연주자에게 실연권료가 지급돼야 하지만, 음원 서비스가 아닌 유튜브 프리미엄에서는 지급되지 않고 있다.◇공정위·문체부 나섰지만…‘끼워팔기’ 안되면 ‘시장지배력 남용’으로공정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의 불공정 거래 및 징수규정의 사각지대 문제를 고민하고 있지만 국내 음악산업 붕괴를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정위는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지난 7월 조사를 마무리했지만 연내 제재 여부가 불확실하다. 문체부 역시 국내외 플랫폼의 저작권료 징수 방법에 대한 불공정성을 연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료 동영상, 유튜브 뮤직은 유료 음원이라는 별개의 상품인데 이 두 가지를 결합 판매함으로써 유료 음원 시장 봉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구매 강제성이 없어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의 국내시장 영향력을 고려하면 국내 사업자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형평성 있는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2024.10.29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