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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네덜란드 항공, 韓 취항 40주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
  • KLM 네덜란드 항공, 韓 취항 40주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LM 네덜란드 항공이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고객 감사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에서 승무원들이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커피차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먼저, 파트너사 직원 및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커피차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29일과 30일에는 에어프랑스-KLM그룹과 함께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해 힘쓰는 지속가능항공유(SAF) 프로그램 파트너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커피차를 보내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취항 40주년 당일인 이날은 광화문에서 KLM 승무원들과 함께 직장인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운영했다. 미래 항공 인재를 위한 이벤트도 열렸다. 지난 30일 한국항공대학교에 커피차를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이 강연을 통해 에어프랑스-KLM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의 특성을 설명했다. 온라인 고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음달 25일까지 KLM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 출발 유럽 40개 도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400명에게 40유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 구매 시 할인코드(KLMKR40YRS)를 입력하면 되며, 여행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대상 경품 증정 이벤트도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KLM네덜란드항공’ 채널을 추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KLM 프리미엄 컴포트 왕복 항공권 2매(1인),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3인),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 입장권 2매(6인), 프랜차이즈 커피 쿠폰(30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지난 40년간 KLM을 이용해 주신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그간 쌓아온 한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현대로템, 소방관 대신하는 무인 소방로봇 최초 공개
  • 현대로템, 소방관 대신하는 무인 소방로봇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로템이 건물 지하 화재 등 위험한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해 무인 소방로봇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대로템은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가 접목된 미래 혁신 기술을 알린다. 인명을 보호하는 무인화 기술을 비롯해 전기차 부품용 고속·고정밀 프레스, 수소 밸류체인, 고속철 등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사업 솔루션을 소개한다.먼저 현대로템은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청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선보인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무인 소방로봇의 기반이 된 HR-셰르파는 전동화 차량으로 원격, 무인 운용이 가능해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어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무인 소방로봇은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열과 연기로 인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 현장에도 신속히 접근해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현대로템은 올해까지 무인 소방로봇을 시제품을 제작한 후 내년 소방청과 함께 성능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성능 개선을 거쳐 무인 소방로봇 4대를 소방청에 공급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다양한 물류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컨테이너나 부품류 등을 운반하는 무인이송장비(AGV)를 전시해 미래 스마트 물류 설비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부산 신항 7부두,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항만 AGV를 수주한 바 있으며 다양한 물류 현장 전반을 대상으로 AGV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최신 프레스 기술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의 고속·고정밀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용 모터 부품인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로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며 고속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캔 프레스 라인은 원통형 2차전지의 배터리 캔을 생산하는 설비로 분당 최대 1200회 생산이 가능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대형 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를 전시한다.또한 현대로템은 다가올 수소 사회를 구현한 자원순환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충전,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차세대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부문 사업 경쟁력을 함께 알려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이밖에 국내 유일의 고속열차 제조사로서 확보하고 있는 고속열차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대차, 추진시스템 등 고속열차의 주요 부품들을 전시해 한 발 앞선 제조, 기술 역량을 관람객들에게 홍보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 안전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인화와 전동화 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교직원공제회, 올해 상반기 수익률 9.4%…3조 벌었다
  • [마켓인]교직원공제회, 올해 상반기 수익률 9.4%…3조 벌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교직원공제회가 올해 상반기 기금운용 수익률로 9.4%를 달성했다. 31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자자산부문 수익이 3조976억원(회계손익 1조6573억원), 수익률이 9.4%로 집계됐다. 투자자산 중 주식 부문이 14.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체투자 9.5% △채권 4.8% △단기자금 2.7%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교직원공제회 올해 상반기 수익 현황 (자료=교직원공제회)이밖에 회원대여 부문 수익률은 4.9%, 기타자산 부문은 7.7%로 집계됐다. 투자자산, 회원대여, 기타자산 부문을 합친 수익률은 5.1%로 집계됐고 수익금은 3조4376억원(회계손익 1조9973억원)에 이르렀다. 해당 수익률은 각 자산부문에 대한 실현손익, 평가손익 등 모든 손익을 포함한 평잔수익률이다. 투자자산 부문 중 국내·해외 주식은 단순수익률이다. 또한 국내채권, 해외채권, 국내대체투자, 해외대체투자, 단기자금의 경우 연환산 수익률이다.주식(15.4%), 채권(2.7%), 대체투자(4.7%) 운용수익률은 모두 시장수익률(BM)을 넘어섰다. 이 때 운용수익률은 주식의 경우 시장수익률(BM)과의 비교를 위해 시간가중 수익률을 사용했다. 그 외 자산군은 평잔수익률이다.교직원공제회 올해 상반기 수익현황 (자료=교직원공제회)국내주식 직접 수익률(9.1%), 국내주식 위탁 수익률(10.6%)은 모두 벤치마크(BM) 수익률 5.4%를 웃돌았다. 해외주식 직접(23.4%), 해외주식 위탁(16.9%)도 BM 수익률 17.9%보다 높게 나왔다. 국내채권의 경우 직접(3.4%)이 BM 수익률 1.6%보다 높았던 반면 위탁(1.7%)은 BM 수익률 2.0%을 다소 밑돌았다.국내채권 운용수익률은 만기보유증권 시가평가를 반영한 수익률 기준이다. 시장수익률(BM)과의 적절한 비교를 위해 운용수익률은 단순수익률을 사용했다.해외채권 직접(7.2%)은 BM 수익률(-3.2%)을 10%포인트(p) 이상 초과했다. 반면 해외채권 위탁(1.2%)은 BM 수익률(1.8%)보다 다소 낮았다.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실물(3.3%), 해외 실물(4.2%), 해외 금융(8.6%)이 BM 수익률(각각 2.5%, 2.9%, 4.8%)을 넘어섰다. 반면 대체투자 국내 금융(2.8%)은 BM 수익률(3.1%)보다 다소 낮았다.
2024.10.31 I 김성수 기자
백광산업,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창립 70주년 맞아 신도약
  • 백광산업,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창립 70주년 맞아 신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백광산업(001340)(대표이사 장영수)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 행사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백광산업은 이날 행사에서 새만금 신공장 설립과 새로운 비전 및 CI를 공표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기공식에는 장영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협력사 등 대내외 외빈 2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백광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백광산업은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인 새만금에 신설하는 새만금1공장인 ABM(Advanced Battery Materials) 공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전해질염의 핵심 소재인 PCl3, PCl5를 향후 21만 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3만 2천평의 부지가 확보된 새만금 1공장은 2028년까지 3천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성장하는 전방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또한 ‘제품 그 이상의 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혁신을 위한 빠른 전진(Fast Forward to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종합 화학 기업’을 목표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백광산업은 새로운 비전 선포의 일환으로 신규 기업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고 사명도 PKC로 변경할 계획임을 선포했다. 신규 CI는 △도전정신 △혁신과 속도 △글로벌 성장과 확장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키워드를 담고 있다. 백광산업의 이니셜 P와 퍼스트 펭귄의 선구자적 정신을 추상화해 심볼과 PKC 사명에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백광산업에서 ‘PKC’로 변경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새만금 1공장 설립과 사명 변경 등의 큰 변화를 추진한 백광산업은 향후 이차전지 및 반도체의 핵심 소재를 지속 생산하며 소재 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자 퍼스트 펭귄처럼 미래의 블루오션에 가장 먼저 뛰어들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미국의 IRA 및 중국 제품 관세 부가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의존도가 매우 높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의 소재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백광산업은 고도의 연구개발 능력과 최적화된 생산설비를 통해 소재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수출량을 제고할 계획이다.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백광산업의 비전은 미래를 선도적으로 개척하는 선두주자로 ‘글로벌 핵심 소재 Leading Company’로 발돋움하겠다는 약속이자 각오”라며, ”새만금 신공장, 비전, CI 등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한 만큼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백광산업은 전일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년 1분기 새만금산단 6공구에 새만금 2공장인 AEM(Advanced Electronics Materials) 공장을 착공해 반도체 및 전자 산업에 필요한 고순도 특수가스와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ABM공장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AEM공장은 반도체 핵심소재를 각각 담당하여, 백광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中 부진에…애경산업, 3분기 수익성 '뒷걸음질'(상보)
  • 中 부진에…애경산업, 3분기 수익성 '뒷걸음질'(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3분기 수익성이 급감했다. 애경산업(01825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줄어든 1653억원, 당기순이익은 55.4% 감소한 5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단위=억원, 연결 기준, 자료=애경산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2%, 53.2% 줄었다. 홈쇼핑 채널 운영을 효율화하고 온라인, 다이소 등 새로운 성장 채널을 공략하면서 국내에서의 매출액이 늘었지만 중국의 소비 환경이 나빠지고 중·일에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애경산업은 루나(LUNA) 글래시 레이어 틴트, 베이스 챔피언십 에디션, 에이지투웨니스(AGE20`S)·프루아(ffroi) 에디션 등 주력 브랜드에서 신제품이나 기획세트를 출시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국내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82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3.6% 줄어든 57억원을 기록했다. 케라시스와 2080, 샤워메이트 등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양호했고 블랙포레·랩신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됐지만 국내 소비 부진과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애경산업은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애경산업 생활용품사업은 미국에서 보디·헤어케어 품목을 확대하고 일본에서 온라인 채널에 보디케어 브랜드 ‘럽센트’를 선보이는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채널·제품군을 확장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세계 소비자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고 팝업스토어 등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10.31 I 경계영 기자
'보석 석방' 카카오 김범수…"성실히 조사받겠다"
  • '보석 석방' 카카오 김범수…"성실히 조사받겠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 수감됐던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됐다.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돼 구치소를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양복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위원장은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에서 보석 인용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영 복귀는 언제쯤인가’, ‘보석을 청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이 불가하다는 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재판장 양환승)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형사소송법 제96조에 따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증금 3억 원, 소환 시 의무 출석, 출국 시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 등을 보석 인용 조건으로 제시했다. 보석은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낼 경우 구속된 피고인을 석방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끌어올리는 등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일~17일, 같은 달 27~28일 총 2400억원을 들여 SM엔터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23일 김 위원장을 구속했다.
2024.10.31 I 이영민 기자
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매도
  • 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매도[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상승한 2.96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2.93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998%를, 10년물은 0.5bp 내린 3.100% 마감했다. 20년물은 1.1bp 내린 3.011%, 30년물은 2.2bp 내린 2.930%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16.2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60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925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774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090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62틱 오른 140.52를 기록, 53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4799계약서 43만3916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8937계약서 21만9175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24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0시45분에는 미국 10월 시카고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오는 11월1일 고용보고서를 앞둔 만큼 해당 지표들의 미국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공산도 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0.31 I 유준하 기자
尹 “소상공인 대출 확대…전기료·배달비 지원도 강화”
  • 尹 “소상공인 대출 확대…전기료·배달비 지원도 강화”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소상공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민생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내년엔 소상공인 대상 대출을 늘리고, 전기요금과 배달비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 타깃은 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며 “모든 정부 부처가 원팀이 돼서 소상공인을 힘껏 돕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올해도 2년 연속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외식업, 양복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명이 몰렸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정부는 올 7월과 10월에 소상공인의 경영·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총 36조원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내년에는 소상공인 전용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을 편성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 자금 4조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도록 4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올해보다 2조 늘어난 14조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줄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 늘려서 10조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90만 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이미 지원한 20만 원의 전기요금에 추가로 5만 원을 더 지원할 것”이라며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으로 발행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도 호조세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를 비롯해 전국 20여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추석 전후로 한달 간 1조4000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전체로 보면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고치인 4조2000억 원이 판매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양복업,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10.31 I 김기덕 기자
인공지능 기반 신발 사이즈 추천 ‘펄핏’, 3분기 매출 460% ↑
  • 인공지능 기반 신발 사이즈 추천 ‘펄핏’, 3분기 매출 460% ↑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핏테크(소비자 체형에 맞는 제품 추천 기술) 스타트업 펄핏은 올해 3분기 매출이 460% 이상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펄핏)펄핏이 공개한 2024년 3분기 성장 데이터에 따르면 신발 크기 추천 솔루션 ‘펄핏사이즈’를 통해 얻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했다. 2015년 펄핏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B2B 기업의 수익 예측성,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올해 9월 MRR(월간 반복 매출)은 지난 1월 대비 15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신규 고객사는 4.5배 확대됐다.펄핏은 AI 사이즈 추천이 가능한 신발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추천 기능이 정교해지며 아웃도어화, 암벽화, 안전화 등 관련 고객사가 펄핏을 찾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선용 펄핏 대표는 “펄핏의 AI 사이즈 추천 솔루션은 이미 신뢰받는 혁신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펄핏은 온라인 신발 쇼핑의 가장 큰 어려움인 사이즈 미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 펄핏사이즈를 처음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ABC 마트의 ‘아트 핏’, 프로스펙스의 커스텀 신발 서비스 ‘원 스펙’ 등에 이용되고 있다.
2024.10.31 I 김세연 기자
“북미서 날았다”…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60%↑(상보)
  • “북미서 날았다”…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60%↑(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올 3분기 영업이익 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서구권 매출 증가 등이 견인했다.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줄었지만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151%나 늘었다.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 아이오페, 에스트라,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이 국내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헤라는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스트라도 협업 제품 ‘더마UV365 선크림 X 포차코’ 출시 등 MZ대상 마케팅으로 올리브영 더마 부문 매출 1위를 유지했다.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1466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도 545억원을 기록하며 3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해외 전체 매출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나 성장했다.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특히 북미에선 라네즈가 ‘바운시 앤 펌 아이 슬리핑 마스크’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 이니스프리와 고객 소통을 강화한 설화수도 함께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알엑스는 ‘스네일 뮤신 에센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다. 일본 등 기타 아시아 시장 매출(1325억원)도 52%나 늘었다. 특히 일본은 라네즈, 프리메라 등 주요 MBS 팝업 행사와 점포 행사로 고객 접점을 강화했고 에스트라도 현지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9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 법인 주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며 “설화수 등 대표 브랜드 주요 제품 중심으로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은 실적이 엇갈렸다.이니스프리는 면세 채널 축소와 채널 재정비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에뛰드도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 매출이 줄었다. 다만 에스쁘아는 국내 MBS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엔 살롱 판매 확대로 3분기 매출이 늘었다. 오설록도 고객 접점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 등 2개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현지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더마, 선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31 I 김정유 기자
㈜두산, 3분기 영업익 1102억…전년比 65.5%↓
  • ㈜두산, 3분기 영업익 1102억…전년比 65.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8785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 65.5% 감소했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함께 두산밥캣의 실적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다만 ㈜두산 자체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80.2% 성장했다. 특히 전자BG는 메모리 반도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AI가속기 등 차세대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전자BG는 4분기에도 AI가속기, 광학모듈(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전자 장치) 등 하이엔드 소재 양산에 기반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3956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지난해 신한울 3,4호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4분기에 해외 프로젝트가 집중된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연간 수주 목표액인 6조3000억원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밥캣은 3분기 1조 7777억원의 매출과, 12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외부 불확실성 확대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58% 줄었다.두산퓨얼셀은 3분기 매출 32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하의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물량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되는 만큼, 연매출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해 시장 추정치인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두산그룹 빌딩.
2024.10.31 I 김성진 기자
JTC, 자연재해 영향에도 올 2분기 실적 선전…방일 여행 수요 여전
  • JTC, 자연재해 영향에도 올 2분기 실적 선전…방일 여행 수요 여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950170)(공동대표 구철모 야마모토 후미야)는 자연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방일 관광 위축에도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선전했다.JTC는 30일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FY) 2024년 2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6억340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손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거하면 전년동기 대비 858.7% 증가한 91억7880만원(영업이익률 11.8%), 당기순이익은 71억1870만원(당기순이익률 9.2%)으로 나타났다.2분기 실적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지난 8월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면서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해 9월까지 방일 단체 여행이 잇따라 취소된 데다, 강력한 태풍 ‘산산’이 규슈 지역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해당 지역의 항공 및 크루즈가 대부분 결항되는 등 자연재해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자연재해 영향에도 불구하고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회사의 마진율 또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의 일본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돼 양국 간 갈등이 봉합되면서 동계시즌 항공노선 증편 논의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영업 측면에서 매우 우호적인 시장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여름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까지 해소돼 10월부터 항공·크루즈 노선이 정상화됐기 때문에 향후 매출 또한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JTC의 중국 대상 일본 패키지 관광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0.9% 상승했으며, 한국과 대만의 경우에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일본 본토 내 극심한 무더위를 피해 홋카이도 지역의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구철모 JTC 회장은 “코로나 19영향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던 기존 점포의 리오프닝과 함께 일본 내 동계 항공 노선 증편 상황에 발맞춰 방일 패키지 관광 영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방침”이라며, “특히 2025년 개최되는 오사카 엑스포, 2026년 개최되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JTC에 투자하면서 영입해 이달 사장으로 승진한 야마모토 후미야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출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탁월한 성과를 낸 2대주주 어펄마와 긴밀히 협조, 볼트온(Bolt-on) M&A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면세사업 생태계 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패키지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사후 면세점 22곳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 면세점인 JTC면세점, 하이엔드 전문 라쿠이치 면세점, 생활용품 전문 생활광장, 보석 및 귀금속 액세서리 브랜드 아카 주얼리(AKA JEWERLY), 체험형 화장품 전문점 쿠스킨(KOO SKIN), 종합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 등 다양한 컨셉의 점포로 방일 관광객의 쇼핑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BOJ 인상 기대에 ‘엔화 강세’…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
  • BOJ 인상 기대에 ‘엔화 강세’…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70원대로 내려가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히면서 엔화 강세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원 내린 1379.9원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1375.2원) 이후 8 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81.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79.8원) 기준으로는 1.2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10분께 1377.0원으로 내려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70원 후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이날 장중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BOJ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 인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BOJ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과 같은 0.6%로 제시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0%에서 1.1%로 상향했다.이에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3엔에서 152엔 초반대까지 내려갔다. 달러화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1분 기준 104.0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6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4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월말을 맞아 수급이 많지 않아 거래량이 적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정규장 마감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이번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3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31 I 이정윤 기자
조선 3사, 3분기 나란히 호실적…13년만 ‘동반 흑자’ 예고
  • 조선 3사, 3분기 나란히 호실적…13년만 ‘동반 흑자’ 예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조선업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국내 조선 3사가 올 3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이어갔다. 4분기에도 이변이 없다면 올해 3사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하게 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4% 큰 폭으로 증가한 398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24.6% 증가한 6조2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같은 기간 5.8% 늘었다.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사진=HD현대중공업)조선업계 인력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3사 모두 생산성을 2% 이상 초과 달성한 상태다. 3사의 생산성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과거 발목을 잡았던 저가 수주 물량도 빠르게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수주 물량이 15%로 줄었고 2022년 물량이 80%로 늘었다. 지난해 투입분은 약 3% 반영되기 시작했다.시장에서는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HD한국조선해양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25조1123억원, 영업이익 1조3449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는 건 2019년 조선 중간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010140)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조3229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19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 2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한화오션(042660)은 3분기 매출 2조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5%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97억원에서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단 점은 긍정적이다.조선업 호황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전 세계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선박 수에 한계가 있어 공급자 위주 시장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말 클락슨리서치 신조선가지수는 189.96으로 이전 최고였던 2008년 9월 191.6에 근접하고 있다.
2024.10.31 I 김은경 기자
부영그룹, 김해시·경남교육청과 '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 업무협약
  • 부영그룹, 김해시·경남교육청과 '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부영그룹 계열사 ㈜부영주택은 김해시, 경남교육청과 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부영그룹 사옥 전경김해시 관내에는 지속적으로 장애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현재 운영 중인 특수학교가 김해은혜학교 한 곳으로 과대·과밀학교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 요구가 많았던 가운데 이번 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 업무협약으로 심각한 과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 부지는 당초 주촌면 농소리 초등학교 용지로 추진했으나 교육환경평가 결과, 향후 인근에 ㈜부영주택의 공동주택 건립 시 교지 내 일조권 부족 우려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부영주택의 부지와 경남교육청의 학교용지를 교환해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으며 김해시는 부지 교환에 필요한 행정 절차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해 제2특수학교는 직업교육 특성화를 위한 고등학교와 전공과 등 장애학생 진로 직업교육과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총 25학급 규모로 2029년 개교 예정이다.최양환 ㈜부영주택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향후 절차도 원만히 추진돼 김해 제2특수학교가 조속히 개교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훈 경남교육청 교육감은 “민간기업에서 학생들을 위해 큰 뜻으로 동참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협약은 교육청과 민간기업, 지자체가 협력해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될 것이며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홍태용 김해시장은 “56만 대도시의 특수학교 과밀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관내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부영주택은 해당 부지인 김해산단 1·2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2194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2024.10.31 I 김아름 기자
"입학생이 없다"…정원미달 속출 中유치원, 요양원으로 탈바꿈
  • "입학생이 없다"…정원미달 속출 中유치원, 요양원으로 탈바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유치원이 요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폐쇄 위기에 놓인 유치원들이 생존을 위해 업종을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동부 진화시에서 유치원을 운영해온 주앙옌팡(56)은 지난해 업종을 요양원으로 전환했다. 매년 입학생이 감소해 정원 미달 사태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노인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선 유치원 운영을 축소하거나, 아예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980년대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시행 여파로 출산율이 급락하면서 유치원에 입학하는 아이들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불과 2년 만에 유치원 교육을 받는 아동 수가 약 15% 감소, 4100만명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 정부가 2016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완화했으나, 출산율 하락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자리도 인도에 넘겨줬다. 저출산과 더불어 고령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경제’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역시 유치원이 요양원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요양원은 유치원과 달리 수요가 명확하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의 티엔첸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노령층은 경제 성장과 함께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도 더 건전한 경향이 있다”며 “확실성이 높은 다음 단계의 큰 시장 기회”라고 낙관했다. 중국 내 노인 돌봄 서비스 기관 또는 시설 수는 이달 기준으로 41만개가 넘는다. 5년 전인 2019년과 배교해 두 배 급증한 규모다.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해리 머피 크루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15% 수준인 65세 이상 인구가 2040년에는 약 3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5세 미만 인구 비중은 현재 17%에서 2040년엔 10%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10.31 I 방성훈 기자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에 김흥식 전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
  •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에 김흥식 전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시정연구원 제3대 이사장으로 김흥식 전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원장이 31일 선임됐다.31일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김흥식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신임 김흥식 이사장은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아주대 수원발전연구센터 센터장, 국제협력센터 센터장, 공공정책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특히 아주대 교수 시절 수원시정 발전에 깊이 관여해왔다. 수원미래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한 수원시 2095 기획단 간사, 수원월드컵유치위원회 위원,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수원시 더큰수원기획단 단장 등을 거치며 수원과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김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활동을 수행해 전문성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수원시정을 아우르며 행정역량도 겸비해 수원시정의 싱크탱크인 수원시정연구원의 이사장으로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흥식 이사장은 “수원 대전환 등 수원 미래발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원시정의 파트너로서 수원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연구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10.31 I 황영민 기자
尹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 버팀목…늘 마음이 찡해”
  • 尹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 버팀목…늘 마음이 찡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개별 부스를 돌며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약 4000여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소상공인 행사에 2년 연속 참여한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제1호 국정과제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라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대회 에서 전시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윤 대통령은 이날 우선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운영하는 부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예전에는 사람들이 양복점에서 양복을 맞춰 입었는데, 요즘은 주로 기성품을 사서 입는 것 같은데 어떤지”라고 묻자, 배주식 한국맞춤양복협회 대표는 “요즘 다시 젊은 층에서 양복을 맞춰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요즘 양복을 많이 사 입는 추세라 맞춤양복업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시 붐이 일고 있다니 다행”이라고 화답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선물포장협회 부스로 이동해 “우리나라 제품 품질이 참 좋은데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포장이 아쉬운 경우가 있다”면서 “포장에 이렇게 한국의 멋을 살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에 황인자 한국선물포장협회 대표는 “베이커리, 과일, 가방, 수능선물세트 등 소상공인 제품들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각 부스를 이동하는 동안 소상공인대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참가자들의 하이파이브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대회 격려사를 통해 “방금 행사 부스를 돌아보면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다”면서 “여러분을 뵈면 정말 애 많이 쓰시는데, 정부가 더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이 더 잘 사셔야 한다는 그 마음에 저도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늘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는 어느 지역에 가든, 지역에 갈 때마다 전통시장을 꼭 방문한다”며 “장사는 잘 되시는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 여러분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저와 정부의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서 766만 소상공인 여러분을 힘껏 돕겠다. 어렵더라도 힘내십시오”라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2024.10.31 I 김기덕 기자
부양책 효과 봤나…中 제조업 체감경기 반년만에 확장 국면
  • 부양책 효과 봤나…中 제조업 체감경기 반년만에 확장 국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처럼 경기 확장으로 전환했다. 경기 침체 속 수요가 부진한 디플레이션 위기를 겪으며 수개월간 경기 위축 국면을 보였으나 국경절 전후로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PMI는 50.1로 시장 예상치인 49.8을 넘었다. 전월(49.8)보다는 0.3포인트 상승했다.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계다.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통상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49.5)부터 올해 2월(49.1)까지 50 미만으로 경기 위축 국면을 보이다가 3월과 4월 50을 넘으며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연초 중국 경제 지표로 호조를 보이면서 체감경기도 살아난 것이다.하지만 다시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5월(49.5)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고 9월(49.8)까지 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10월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6개월만이다.영국의 싱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쉬톈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8~9월 기록적인 금액의 국채 발행이 있었는데 국채 발행 가속화에 힘입어 재정 지원 확대가 초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10월 제조업 PM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51.5로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해 전체 반등을 이끌었다. 중견기업(49.4)와 중소기업(47.5)은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비제조업 PMI는 그동안 꾸준히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다가 9월 50.0으로 턱걸이 한 바 있다. 10월에는 50.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국경절을 맞아 서비스업 활동이 활발해 관련 지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는 하반기 들어 경제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비롯해 정책금리, 지급준비율 등을 잇따라 인하하며 시중 유동성 공급을 실시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정책을 예고했으며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을 추진하는 등 여러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연내 경기가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중국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다음달 4일 상무위원회를 개최해 경기 부양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때 정부의 특별국채 등 재정지출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이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경기부양책으로 전환했다”며 “다음주에 향후 몇 년간 10조위안(약 1936조원) 이상의 추가 채권 발행을 승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10.3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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