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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교직원공제회, 올해 상반기 수익률 9.4%…3조 벌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교직원공제회가 올해 상반기 기금운용 수익률로 9.4%를 달성했다. 31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자자산부문 수익이 3조976억원(회계손익 1조6573억원), 수익률이 9.4%로 집계됐다. 투자자산 중 주식 부문이 14.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체투자 9.5% △채권 4.8% △단기자금 2.7%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교직원공제회 올해 상반기 수익 현황 (자료=교직원공제회)이밖에 회원대여 부문 수익률은 4.9%, 기타자산 부문은 7.7%로 집계됐다. 투자자산, 회원대여, 기타자산 부문을 합친 수익률은 5.1%로 집계됐고 수익금은 3조4376억원(회계손익 1조9973억원)에 이르렀다. 해당 수익률은 각 자산부문에 대한 실현손익, 평가손익 등 모든 손익을 포함한 평잔수익률이다. 투자자산 부문 중 국내·해외 주식은 단순수익률이다. 또한 국내채권, 해외채권, 국내대체투자, 해외대체투자, 단기자금의 경우 연환산 수익률이다.주식(15.4%), 채권(2.7%), 대체투자(4.7%) 운용수익률은 모두 시장수익률(BM)을 넘어섰다. 이 때 운용수익률은 주식의 경우 시장수익률(BM)과의 비교를 위해 시간가중 수익률을 사용했다. 그 외 자산군은 평잔수익률이다.교직원공제회 올해 상반기 수익현황 (자료=교직원공제회)국내주식 직접 수익률(9.1%), 국내주식 위탁 수익률(10.6%)은 모두 벤치마크(BM) 수익률 5.4%를 웃돌았다. 해외주식 직접(23.4%), 해외주식 위탁(16.9%)도 BM 수익률 17.9%보다 높게 나왔다. 국내채권의 경우 직접(3.4%)이 BM 수익률 1.6%보다 높았던 반면 위탁(1.7%)은 BM 수익률 2.0%을 다소 밑돌았다.국내채권 운용수익률은 만기보유증권 시가평가를 반영한 수익률 기준이다. 시장수익률(BM)과의 적절한 비교를 위해 운용수익률은 단순수익률을 사용했다.해외채권 직접(7.2%)은 BM 수익률(-3.2%)을 10%포인트(p) 이상 초과했다. 반면 해외채권 위탁(1.2%)은 BM 수익률(1.8%)보다 다소 낮았다.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실물(3.3%), 해외 실물(4.2%), 해외 금융(8.6%)이 BM 수익률(각각 2.5%, 2.9%, 4.8%)을 넘어섰다. 반면 대체투자 국내 금융(2.8%)은 BM 수익률(3.1%)보다 다소 낮았다.
- 백광산업,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창립 70주년 맞아 신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백광산업(001340)(대표이사 장영수)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만금 신공장 기공식 행사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백광산업은 이날 행사에서 새만금 신공장 설립과 새로운 비전 및 CI를 공표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기공식에는 장영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협력사 등 대내외 외빈 2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백광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백광산업은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인 새만금에 신설하는 새만금1공장인 ABM(Advanced Battery Materials) 공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전해질염의 핵심 소재인 PCl3, PCl5를 향후 21만 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3만 2천평의 부지가 확보된 새만금 1공장은 2028년까지 3천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성장하는 전방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또한 ‘제품 그 이상의 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혁신을 위한 빠른 전진(Fast Forward to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종합 화학 기업’을 목표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백광산업은 새로운 비전 선포의 일환으로 신규 기업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고 사명도 PKC로 변경할 계획임을 선포했다. 신규 CI는 △도전정신 △혁신과 속도 △글로벌 성장과 확장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키워드를 담고 있다. 백광산업의 이니셜 P와 퍼스트 펭귄의 선구자적 정신을 추상화해 심볼과 PKC 사명에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백광산업에서 ‘PKC’로 변경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새만금 1공장 설립과 사명 변경 등의 큰 변화를 추진한 백광산업은 향후 이차전지 및 반도체의 핵심 소재를 지속 생산하며 소재 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자 퍼스트 펭귄처럼 미래의 블루오션에 가장 먼저 뛰어들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미국의 IRA 및 중국 제품 관세 부가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의존도가 매우 높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의 소재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백광산업은 고도의 연구개발 능력과 최적화된 생산설비를 통해 소재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수출량을 제고할 계획이다.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백광산업의 비전은 미래를 선도적으로 개척하는 선두주자로 ‘글로벌 핵심 소재 Leading Company’로 발돋움하겠다는 약속이자 각오”라며, ”새만금 신공장, 비전, CI 등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한 만큼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백광산업은 전일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년 1분기 새만금산단 6공구에 새만금 2공장인 AEM(Advanced Electronics Materials) 공장을 착공해 반도체 및 전자 산업에 필요한 고순도 특수가스와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ABM공장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AEM공장은 반도체 핵심소재를 각각 담당하여, 백광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中 부진에…애경산업, 3분기 수익성 '뒷걸음질'(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3분기 수익성이 급감했다. 애경산업(01825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줄어든 1653억원, 당기순이익은 55.4% 감소한 5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단위=억원, 연결 기준, 자료=애경산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2%, 53.2% 줄었다. 홈쇼핑 채널 운영을 효율화하고 온라인, 다이소 등 새로운 성장 채널을 공략하면서 국내에서의 매출액이 늘었지만 중국의 소비 환경이 나빠지고 중·일에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애경산업은 루나(LUNA) 글래시 레이어 틴트, 베이스 챔피언십 에디션, 에이지투웨니스(AGE20`S)·프루아(ffroi) 에디션 등 주력 브랜드에서 신제품이나 기획세트를 출시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국내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82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3.6% 줄어든 57억원을 기록했다. 케라시스와 2080, 샤워메이트 등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양호했고 블랙포레·랩신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됐지만 국내 소비 부진과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애경산업은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애경산업 생활용품사업은 미국에서 보디·헤어케어 품목을 확대하고 일본에서 온라인 채널에 보디케어 브랜드 ‘럽센트’를 선보이는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채널·제품군을 확장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세계 소비자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고 팝업스토어 등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매도[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상승한 2.96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2.93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998%를, 10년물은 0.5bp 내린 3.100% 마감했다. 20년물은 1.1bp 내린 3.011%, 30년물은 2.2bp 내린 2.930%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16.2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60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925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774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090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62틱 오른 140.52를 기록, 53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4799계약서 43만3916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8937계약서 21만9175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24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0시45분에는 미국 10월 시카고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오는 11월1일 고용보고서를 앞둔 만큼 해당 지표들의 미국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공산도 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 尹 “소상공인 대출 확대…전기료·배달비 지원도 강화”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소상공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민생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내년엔 소상공인 대상 대출을 늘리고, 전기요금과 배달비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 타깃은 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며 “모든 정부 부처가 원팀이 돼서 소상공인을 힘껏 돕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올해도 2년 연속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외식업, 양복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명이 몰렸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정부는 올 7월과 10월에 소상공인의 경영·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총 36조원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내년에는 소상공인 전용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을 편성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 자금 4조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도록 4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올해보다 2조 늘어난 14조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줄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 늘려서 10조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90만 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이미 지원한 20만 원의 전기요금에 추가로 5만 원을 더 지원할 것”이라며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으로 발행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도 호조세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를 비롯해 전국 20여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추석 전후로 한달 간 1조4000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전체로 보면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고치인 4조2000억 원이 판매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양복업,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 “북미서 날았다”…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60%↑(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올 3분기 영업이익 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서구권 매출 증가 등이 견인했다.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줄었지만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151%나 늘었다.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 아이오페, 에스트라,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이 국내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헤라는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스트라도 협업 제품 ‘더마UV365 선크림 X 포차코’ 출시 등 MZ대상 마케팅으로 올리브영 더마 부문 매출 1위를 유지했다.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1466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도 545억원을 기록하며 3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해외 전체 매출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나 성장했다.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와 함께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특히 북미에선 라네즈가 ‘바운시 앤 펌 아이 슬리핑 마스크’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 이니스프리와 고객 소통을 강화한 설화수도 함께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알엑스는 ‘스네일 뮤신 에센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다. 일본 등 기타 아시아 시장 매출(1325억원)도 52%나 늘었다. 특히 일본은 라네즈, 프리메라 등 주요 MBS 팝업 행사와 점포 행사로 고객 접점을 강화했고 에스트라도 현지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9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 법인 주요 이커머스 채널 거래 구조 변경 및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며 “설화수 등 대표 브랜드 주요 제품 중심으로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은 실적이 엇갈렸다.이니스프리는 면세 채널 축소와 채널 재정비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에뛰드도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 매출이 줄었다. 다만 에스쁘아는 국내 MBS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엔 살롱 판매 확대로 3분기 매출이 늘었다. 오설록도 고객 접점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 등 2개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현지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더마, 선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두산, 3분기 영업익 1102억…전년比 65.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8785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 65.5% 감소했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함께 두산밥캣의 실적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다만 ㈜두산 자체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80.2% 성장했다. 특히 전자BG는 메모리 반도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AI가속기 등 차세대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전자BG는 4분기에도 AI가속기, 광학모듈(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전자 장치) 등 하이엔드 소재 양산에 기반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3956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지난해 신한울 3,4호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4분기에 해외 프로젝트가 집중된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연간 수주 목표액인 6조3000억원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밥캣은 3분기 1조 7777억원의 매출과, 12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외부 불확실성 확대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58% 줄었다.두산퓨얼셀은 3분기 매출 32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하의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물량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되는 만큼, 연매출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해 시장 추정치인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두산그룹 빌딩.
- JTC, 자연재해 영향에도 올 2분기 실적 선전…방일 여행 수요 여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950170)(공동대표 구철모 야마모토 후미야)는 자연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방일 관광 위축에도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선전했다.JTC는 30일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FY) 2024년 2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6억340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손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거하면 전년동기 대비 858.7% 증가한 91억7880만원(영업이익률 11.8%), 당기순이익은 71억1870만원(당기순이익률 9.2%)으로 나타났다.2분기 실적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지난 8월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면서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해 9월까지 방일 단체 여행이 잇따라 취소된 데다, 강력한 태풍 ‘산산’이 규슈 지역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해당 지역의 항공 및 크루즈가 대부분 결항되는 등 자연재해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자연재해 영향에도 불구하고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회사의 마진율 또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의 일본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돼 양국 간 갈등이 봉합되면서 동계시즌 항공노선 증편 논의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영업 측면에서 매우 우호적인 시장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여름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까지 해소돼 10월부터 항공·크루즈 노선이 정상화됐기 때문에 향후 매출 또한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JTC의 중국 대상 일본 패키지 관광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0.9% 상승했으며, 한국과 대만의 경우에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일본 본토 내 극심한 무더위를 피해 홋카이도 지역의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구철모 JTC 회장은 “코로나 19영향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던 기존 점포의 리오프닝과 함께 일본 내 동계 항공 노선 증편 상황에 발맞춰 방일 패키지 관광 영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방침”이라며, “특히 2025년 개최되는 오사카 엑스포, 2026년 개최되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JTC에 투자하면서 영입해 이달 사장으로 승진한 야마모토 후미야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출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탁월한 성과를 낸 2대주주 어펄마와 긴밀히 협조, 볼트온(Bolt-on) M&A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면세사업 생태계 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패키지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사후 면세점 22곳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 면세점인 JTC면세점, 하이엔드 전문 라쿠이치 면세점, 생활용품 전문 생활광장, 보석 및 귀금속 액세서리 브랜드 아카 주얼리(AKA JEWERLY), 체험형 화장품 전문점 쿠스킨(KOO SKIN), 종합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 등 다양한 컨셉의 점포로 방일 관광객의 쇼핑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 尹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 버팀목…늘 마음이 찡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개별 부스를 돌며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약 4000여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소상공인 행사에 2년 연속 참여한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제1호 국정과제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라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대회 에서 전시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윤 대통령은 이날 우선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운영하는 부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예전에는 사람들이 양복점에서 양복을 맞춰 입었는데, 요즘은 주로 기성품을 사서 입는 것 같은데 어떤지”라고 묻자, 배주식 한국맞춤양복협회 대표는 “요즘 다시 젊은 층에서 양복을 맞춰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요즘 양복을 많이 사 입는 추세라 맞춤양복업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시 붐이 일고 있다니 다행”이라고 화답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선물포장협회 부스로 이동해 “우리나라 제품 품질이 참 좋은데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포장이 아쉬운 경우가 있다”면서 “포장에 이렇게 한국의 멋을 살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에 황인자 한국선물포장협회 대표는 “베이커리, 과일, 가방, 수능선물세트 등 소상공인 제품들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각 부스를 이동하는 동안 소상공인대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참가자들의 하이파이브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대회 격려사를 통해 “방금 행사 부스를 돌아보면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다”면서 “여러분을 뵈면 정말 애 많이 쓰시는데, 정부가 더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이 더 잘 사셔야 한다는 그 마음에 저도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늘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는 어느 지역에 가든, 지역에 갈 때마다 전통시장을 꼭 방문한다”며 “장사는 잘 되시는지, 어려움은 없으신지,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 여러분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저와 정부의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서 766만 소상공인 여러분을 힘껏 돕겠다. 어렵더라도 힘내십시오”라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