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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디지털 선도국 역할 강화…디지털네이션스·OECD 협력
  • 행안부, 디지털 선도국 역할 강화…디지털네이션스·OECD 협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는 4일 10개 디지털정부 선도국 협의체인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행정안전부가 3일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한국과 영국, 에스토니아, 덴마크, 캐나다, 포르투갈, 이스라엘, 뉴질랜드, 우루과이, 멕시코가 포함돼 있는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는 2014년에 창설됐다. 올해 제11회 회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성장 동력으로서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개최된다.우리나라는 2016년과 2022년에 디지털네이션스 의장국을 역임하였고 장관회의를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올해 장관회의는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AI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성장과 경쟁력의 동력으로서의 인공지능’과 ‘미래 노동시장을 위한 AI와 역량 구축’을 논의한다.이번 회의에서 이상민 장관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전략 △범정부 초거대 AI 구축 사업 △공무원과 민간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주요 디지털 선도국과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디지털 네이션스 의장인 캐롤라인 스테이지 올센(Caroline Stage Olsen) 덴마크 디지털부 장관 및 주요 참석자인 페리알 클락(Feryal Clark) 영국 인공지능·디지털정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각 면담에서 행안부는 양국 공통 관심 분야인 공공분야 인공지능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국가 간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위한 실무급 협력 방안으로 ‘디지털거버넌스 연구반’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우리 디지털정부의 발전 경험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장관회의 참석 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오는 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마티아스 콜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디지털정부 분야 개도국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내년 하반기 발간 예정인 ‘대한민국 디지털정부 OECD 연구보고서’를 활용해 우리 디지털정부 발전 경험과 정책을 전 세계에 적극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디지털정부 수출을 위한 해외 진출 발판도 확대할 방침이다.이 장관은 “우리 정부는 미래 도전과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AI 도입 및 활용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정부 선도국과 협력해 전 세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3 I 박태진 기자
불확실성엔 역시 금?… 금값, 올해 47% 올랐다
  • 불확실성엔 역시 금?… 금값, 올해 47% 올랐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리 인하와 중동 지역의 위기감 고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금 가격은 물론 거래대금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킬로그램(kg) 종목의 가격은 1그램(g)당 12만 759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와 견줘 47%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안전자산 투자 심리 과열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0월 일 평균 거래대금은 232억원으로 1월 대비 34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10월 23일 거래대금은 501억원까지 치솟으며 ‘KRX 금시장’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한국거래소)수요의 대부분은 ‘개인’이다. 올해 금 투자자별로 구분해 보면, 개인(43%)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관(37%) 및 실물사업자(19%) 순으로 파악됐다. 개인들의 금 거래 계좌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120만개를 돌파했다. 해외 금 현물 시장의 경우, 상하이(SGE)에서는 지난달 기준 1그램당 634위안(약 12만 1493원)으로 연초 대비 31%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은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1만 1490㎏, 거래대금은 70억 6700만 위안(약 1조 3543억원)으로 1월 대비 각각 47%, 32% 감소했다. 연초 중국 내 강세장 이후 물리적 수요 둔화, 중앙은행 매수 중단 및 수입량 감소로 거래가 주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탄불(BIST) 시장에서는 1그램당 92달러(약 12만 5207원)로 연초 대비 37% 상승했다. 10월 거래량은 올해 초 대비 20% 감소했으나 거래대금은 6% 늘었다. 이는 금 수입 제한조치 및 3월 말부터 높은 국내 이자율로 상대적인 투자 가치가 감소하여 거래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금이 주목받는 이유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탓이다. 중동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에 따라 달러 하락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금 시장 투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게다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함께 각국 중앙은행이 1분기 기록적인 금 매입 이후에도 잠재적인 금융불안을 우려하며 금을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KRX 금시장을 통해 금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투자업자, 귀금속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거래 시 애로사항도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3 I 이용성 기자
고려아연 어수선한데 영풍 조업중단까지…아연 공급대란 오나
  • 고려아연 어수선한데 영풍 조업중단까지…아연 공급대란 오나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경영권 분쟁으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영풍(000670)이 폐수 무단배출로 두 달 조업중지에 나서면서 국내외 아연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아연 생산량 10% 이상을 책임졌던 두 기업이 휘청이면 국제 아연가격 상승과 제련수수료 인상 등 충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아연은 국가 기간 소재산업인 만큼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사진=영풍]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은 석포제련소의 폐수 유출 관련 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이 대법원에서 확정됨에 따라 두 달(1개월+30일)간 조업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경상북도가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폐수 유출 관련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자 영풍이 취소 소송으로 맞선 것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다. 영풍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대법원에서도 영풍의 주장이 기각되면서 결국 조업정지를 맞게 됐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조업이 두 달 후 가동을 재개하더라고 고순도 아연괴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정상화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21년 영풍이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경상북도로부터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을 때에도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 위한 준비기간과 조업정지 이후 재가동을 준비하는 기간까지 포함하면 4개월가량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아연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글로벌 아연 시장에서는 중국과 유럽 경기 침체로 아연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급상 공급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재고는 25만톤 내외로 작년 말부터 높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광산기업들이 정광(원료) 공급을 줄여 제련소들의 원료 확보가 쉽지 않고, 제련 수수료도 하락해 글로벌 주요 제련소는 감산 압박을 받는 중이다. 그러나 세계 6위인 석포제련소가 생산을 중단할 경우 글로벌 아연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제련소 한 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일시 폐쇄된 상황에서 영풍까지 조업을 멈추게 되면 아연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고려아연 역시 고려아연 역시 경영권 분쟁에 시달리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고, 근로자들의 불안감이 심화되면서 생산 및 공급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쥐게 될 경우 고려아연 핵심기술진의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데다 노조의 반발도 상당하다.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은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결과에 따라 파업 등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고려아연은 64만톤, 호주 자회사인 SMC가 21만5000톤, 영풍이 40만톤의 아연을 생산해 고려아연 그룹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10%대를 기록했다. 세계 아연시장 점유율 1위인 영풍과 고려아연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국내 산업 생태계가 교란되면서 공급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11.03 I 권소현 기자
거래재개 됐지만 주가 '들쑥날쑥'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언제
  • 거래재개 됐지만 주가 '들쑥날쑥'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언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의 주식거래가 재개되면서 재무구조 정상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 태영건설은 그동안 몸 사리며 자제했던 수주 등 영업활동에 적극 나서 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지만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 태영건설 정상화의 키가 될 전망이다. 주가는 이틀 연속으로 급락 마감하며 불안정인 모습을 보였다.여의도 본사 사옥인 태영빌딩 전경. 태영건설은 여의도 사옥을 SK디앤디의 자산운용사가 설립한 CR리츠에 매각했다. (사진=태영건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래재개 된 태영건설 주가는 급등 후 급락하며 시장의 관심과 실망을 동시에 받았다. 태영건설 주식은 지난 3월 14일 2310원에 거래가 정지된 이후 지난 7월 감자 절차를 거쳐 4620원으로 재조정됐다. 7개월여 만에 재개된 첫날인 지난달 31일 장 초반 상한가인 611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4% 내린 4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둘째날인 1일에는 16.57%나 하락한 37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건 태영건설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주식거래를 재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3일 심의 대상 적격판정을 내리고 일주일 만에 거래 재개를 승인했다. 기업심사위원회가 태영건설의 경영 개선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태영건설도 이번 거래 재개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워크아웃 조기졸업이라는 희망도 있지만 채권단과 정한 워크아웃 이행 기간인 2027년 5월 30일까지 개선계획 이행에 집중할 방침이다.태영건설 관계자는 “3년이라는 남은 기간 동안 경영개선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가 거래재개를 유보하지 않고 승인한 것은 상장폐지 사유였던 자본잠식이 지난 6월에 해소했고 부채도 모두 확정해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실제 태영건설 지주사인 TY홀딩스는 에코비트, 블루원 용인CC·상주CC·디아너스CC, 서울 중구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지 지분·시공권, 여의도 태영빌딩 등을 매각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주식거래 재개로 안정성 높은 공공 공사 수주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가 1862억에 발주한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 공사 낙찰, 지난 5월 강원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사업(사업비 2822억원 규모)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택 사업으로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일대에 짓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아파트도 지난 8월부로 완판했다.다만 개별 PF 사업장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뒷받침돼야 경영정상화 역시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가게 된 건 PF 구조조정 이라는 정책적 측면이 강했다”라며 “다른 구조조정 사례보다는 빨리 진행될 수 있겠지만 건설 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져야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3 I 김아름 기자
美 대선 앞두고 마르는 수급…FOMC 딛고 회복할까
  • [주간증시전망]美 대선 앞두고 마르는 수급…FOMC 딛고 회복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대선 승리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이벤트가 종료되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수급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11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회복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전국인민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개최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이 승인되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다.아울러 카카오(035720), 크래프톤(259960), 하이브(352820) 등의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종목장세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는 2542.36을 기록해 전주(10월25일, 2583.27) 대비 40.91포인트(1.5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64포인트(0.23%) 소폭 올랐다.지난주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수급 불안이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7조944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거래대금 10조2869억원과 비교하면 2조3426억원(22.8%) 줄어든 수준이다.뉴욕증시도 지난 한 주간 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4만2114.4) 대비 62.21포인트(0.15%) 내린 4만2052.19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32포인트(1.37%) 하락한 5728.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78.69포인트(1.50%) 밀린 1만8239.92로 집계됐다.뉴욕증시를 비롯해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되고 있어서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선 결과가 시장에 미칠 여파를 예단하기 어려워지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여기에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심을 위축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4조원을 하회하면서 아쉬운 주가 흐름을 보였다. 미국 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플랫폼스 등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세부 지표에서 시장 눈높이를 하회하면서 약세를 시현했다.이번 주 미국 대선 당선자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미 대선이 박빙 양상이 짙어져 주별 우편투표까지 확인하는 등 결과 발표가 지연돼 리스크가 지속할 수 있어서다.다만 미국 대선이 종료된 뒤에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증시 과매도 흐름이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11월 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단행 시 투심 회복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는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회오리칠 수 있는 후폭풍을 잠재우는 처방전이 될 것”이라며 “9월 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통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지키지 않기 시작한 연준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고려 시 금리 인하를 도모하며 금융여건 완화 기조를 재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도 주시해야 할 행사다. 중국이 전인대에서 대규모 부양책 발표 시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이 두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외에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종목장세가 강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오는 5일 하이브를 시작으로 6일 SK텔레콤(017670), 7일 카카오·크래프톤, 8일 네이버(NAVER(035420))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이벤트가 종료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한 투자로 돌아올 것”이라며 “시장 전반적으로 선행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비우호적 환경에서 성장하는 기업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11.03 I 김응태 기자
더본코리아 상장·엠오티 공모 등
  • [증시캘린더]더본코리아 상장·엠오티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오름테라퓨틱, 노머스, 에스켐, 엠오티, 쓰리빌리언, 위츠, 닷밀, 하나34호기업인수목적, 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씨케이솔루션, 온코닉테라퓨틱스, 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 교보17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토모큐브, 에어레인, 에이치이엠파마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11월 4일(월)~11월 5일(화)△노머스 공모-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만 200원, 공모금액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닷밀 공모-실감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 B2B·B2G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에 진출. 상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수도권 및 제주도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음.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구현을 위한 전 과정과 홍보, 마케팅, 운영까지 모두 내부 인력으로 해결하는 독자적인 조직구조를 구축.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3000원, 공모금액 15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8억원. △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과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교보17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1월 4일(월)~11월 8일(금)△씨케이솔루션 수요예측-2차전지 산업향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클린룸과 드라이룸 시공을 전문으로 하며, 사업 영역은 크게 2차전지 드라이룸 클린룸 분야, 바이오 드라이룸 클린룸 분야, FED 사업, 반도체/첨단, 기타 분야로 구분. 매출 대부분은 2차전지 관련 사업에서 창출되며, 2024년 상반기 기준 93%를 차지.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000원, 공모금액 최대 56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153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온코닉테라퓨틱스 수요예측-위산 유발 소화기질환 및 항암 분야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회사. 바이오신약 대비 개발 비용 및 상업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의 신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기반의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데 집중. 큰 소화기질환 및 합성 치사 항암 분야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8000원, 공모금액 최대 279억원. -2023년 매출액 210억원, 영업손실 16억원. ◇11월 5일(화)△에이치이엠파마 상장-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2만 3000원, 공모금액 160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11월 5일(화)~11월 6일(수)△오름테라퓨틱 공모-기존의 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의 장점만을 취하고 이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표적분해제를 항체에 결합해 약물이 작용할 표적이 되는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기술을 개발.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GSPT1을 특이적으로 분해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TPD²-GSPT1 플랫폼을 개발하고 HER2, CD33등 다양한 항체에 적용해 복수의 프로젝트를 구축한 뒤 현재 FDA의 임상시험계획(IND)를 두 차례 통과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협력하여 임상 연구 단계에 진입.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인 BMS와 진행된 ORM-6151 에셋 이전 계약, 2024년 7월 글로벌 제약사인 Vertex Pharmaceuticals와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은 TPD²의 주요 성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만~3만 6000원, 공모금액 최대 10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쓰리빌리언 공모-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 유전자(gene)의 총합인 유전체(genome)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유전변이(genetic variant)의 병원성(pathogenicity·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 핵심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플랫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4500원, 공모금액 144억원. -2023년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84억원. △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8억원. ◇11월 6일(수)△더본코리아 상장-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을 영위.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 통계청이 분류하고 있는 외식업 8개 업종 중 중 7개 업종에 해당하는 다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외식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가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 4000원, 공모금액 102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10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11월 7일(목)△토모큐브 상장-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전문 기업. 지난 2015년 설립돼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영위하고 있음.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32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7억원, 영업손실 67억원. ◇11월 7일(목)~11월 8일(금)△에스켐 공모-정밀화학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2차전지(Battery) 소재, 헬스케어(Health Care) 소재의 합성제품을 연구·생산·판매하는 유기소재 합성 전문기업. 국내 대기업들과 구축된 신뢰와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OLED 소재의 합성·정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앞으로 연구개발 및 첨단 공정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합성, 자원순환재생 사업 분야를 확대해 첨단소재 합성·정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3000~1만 4600원, 공모금액 최대 285억원. -2023년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19억원. △엠오티 공모-2019년 3월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장비와 자동차부품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를 사업목적으로 설립. 2차전지 조립 공정 중 스태킹 된 양극과 음극에 알루미늄과 구리로 된 탭을 레이저로 접합(Tab Welding)하는 공정, 완성된 배터리를 알루미늄 Can에 삽입(Jelly Roll Insert)하는 공정, 배터리가 삽입된 알루미늄 Can과 Cap을 레이저로 접합하여 밀봉(Can Cap Welding)하는 공정의 자동화 설비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000~1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24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위츠 공모-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를 공급하는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2019년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였으며, 인수 시 전력 전송 관련 특허 약 700여개도 같이 인수해 전력 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 모바일·웨어러블 무선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바일 무선충전기를 공급.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300~6400원, 공모금액 최대 19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하나34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을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1월 8일(금)△에어레인 상장-국내 유일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 설립 이래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으며, 주요 캐시카우인 질소 발생용 기체 분리막 개발에 성공. 이후 바이오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기체 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2만 3000원, 공모금액 27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2억원.
2024.11.03 I 박순엽 기자
카카오뱅크 방문한 태국 SCBx ‘태국판 인뱅’ 인가 위해 협력 강화
  • 카카오뱅크 방문한 태국 SCBx ‘태국판 인뱅’ 인가 위해 협력 강화
  • 지난 11월 1일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가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를 방문해 카카오뱅크 경영진과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윤호영(사진 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SCBX 대표이사가 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가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 획득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태국 금융지주사 SCBx가 지난 1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를 방문해 가상은행 인가 획득에 대한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SCBx 대표이사를 포함한 SCBx 경영진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등 글로벌 사업 담당 임직원과 함께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처럼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SCBx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인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SCB(시암상업은행)를 포함해 신용카드 사업을 운영하는 Card X,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Innovest X 증권 등 태국 내 11개의 계열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금융 기술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태국의 대표적인 핀테크기술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양사는 태국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혁신적인 가상은행을 설립함으로써 태국 금융 경쟁력 강화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데 함께 뜻을 모았다.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은행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카카오뱅크와의 협력함으로써 가상은행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태국 디지털뱅킹 설립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3 I 김나경 기자
KCL 신임 원장에 천영길 전 산업부 실장
  • KCL 신임 원장에 천영길 전 산업부 실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신임 원장에 천영길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4일 취임한다.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신임 원장. (사진=KCL)천 신임 원장은 기술고시 30회에 합격해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산업기술정책과장 △지역경제총괄과장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 △정책기획관 △중견기업정책관 △에너지전환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겸 원전수출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양대 전기공학과와 동 대학 전기공학 석사,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KCL은 기업에 다양한 국내외 인증에 필요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이다. 2010년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합쳐져 현 모습을 갖췄고 건설, 생활, 에너지, 환경을 기반으로 우주항공과 이차전지, 모빌리티, 화재안전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 베트남, 독일, 핀란드 등에 현지법인·지사를 두고 우리 기업의 현지 인증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천 신임 원장은 “시험·인증기관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뢰에 기반을 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 공정성과 시장성의 조화로 차세대 먹을거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험·연구기관 도약을 위해 소통 경영과 고객 만족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3 I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함께 하는 ‘2024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함께 하는 ‘2024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채용 트렌드를 구축하기 위해 ‘2024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로 채용 상담을 실제 채용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서울·광주·대구 등 주요 도시 세 곳에서 시작해 이어져 왔다.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 및 협력사의 수시채용 위주의 채용 시장 변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 박람회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채용박람회 역시 온라인 방식으로 4~15일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해당 홈페이지를 수시채용관으로 변경, 협력사 인력 공백 최소를 위해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등 9개 그룹사 관련 총 650여개 협력사가 참여한다.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회원가입을 하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협력사별 채용 공고를 확인 후 관심 있는 기업에 지원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 합격자에게는 별도의 합격 안내가 통보되고 온·오프라인 면접이 진행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관심 있는 청년 구직자분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드릴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되도록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사진=현대차그룹)
2024.11.03 I 이다원 기자
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 준공…단체급식 사업 경쟁력 강화 가속
  • 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 준공…단체급식 사업 경쟁력 강화 가속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충남 아산에 생산 전 과정에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갖춘 ’센트럴키친‘(CK)을 준공하고 단체급식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 정해린 사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센트럴키친 준공식에 참석해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일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2만 354㎡(6157평) 규모의 센트럴키친을 건립하고 정해린 사장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센트럴키친은 대량의 식재료를 전처리하거나 조리 또는 반조리 상태로 가공해 공급하는 중앙 집중 조리시설로, 삼성웰스토리는 센트럴키친을 통해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 고품질의 간편식과 전처리 식재료를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전국 구내식당의 간편식 수요가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등 최근 구내식당 이용객들의 취식 형태가 간편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소비자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센트럴키친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간편식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웰스토리는 매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생산을 확대하며 업계 내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에 기반한 제품 기술 개발 역량을 접목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은 최첨단 식품 제조설비를 통해 전처리부터 조리, 포장, 분류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됐다.샐러드, 샌드위치, 김밥 등 주요 간편식 제조에 이용되는 속재료의 전처리와 김밥류의 핵심 공정인 취반 및 제품 포장, 품질검사까지 생산의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진행돼 사람의 개입으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고 단 시간 내에 제조해 신선도를 유지한 제품을 생산한다.특히 국내 식품제조업계 최초로 첨단화 자동 분류 및 적재 시스템을 적용해 간편식을 신속하게 직배송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즉석에서 만든 수제 제품과 유사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다년간 쌓아온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센트럴키친을 통해 단체급식 사업장 전용 간편식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식자재 유통 사업으로 적용을 확장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03 I 오희나 기자
비트코인, 9500만원대 횡보…美대선에 쏠린 눈
  • 비트코인, 9500만원대 횡보…美대선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1억원(약 7만2000달러)을 돌파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아래인 95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4% 하락한 6만9257.37달러(약 9561만원)로 거래 중이다. 다만 일주일 전보다는 3.43% 올랐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5% 하락한 2492.54달러(약 34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시간 전보다는 0.17%, 일주일 전보다는 0.62% 상승한 수준이다.앞서 비트코인 거래가는 지난달 29일 6개월 만에 7만2000달러(약 1억원)를 넘었다가 하루 만인 30일 하향세를 타며 4%가량 하락한 7만달러(약 9663만원) 아래로 하락했다.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하향 조정 원인 중 하나로 최근 미국 증시의 약세가 꼽힌다. 지난달 30일 나스닥 지수는 3.6%, S&P 500지수는 1.5%, 다우 지수는 0.5%의 하락세를 보였다.오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점도 가상화폐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미국 정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기존 67%에서 61%로 하락했다.암호화폐 거래 회사 GSR의 브라이언 루딕 연구 책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폴리마켓 확률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주식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투자 업계 일각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하면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었을 때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양유웨이 비트마이닝 수석 경제학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정부에서 13만5000달러, 해리스 정부에서 12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해리스가 더 수용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사소한 차이만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03 I 김범준 기자
최태원 회장 “수년내 AI 산업 대확장..운영개선 속도내야”
  • 최태원 회장 “수년내 AI 산업 대확장..운영개선 속도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27년을 전후로 AI시장 대확장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개선(O/I)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산업 변화에 대비해 올 초부터 진행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운영개선 통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AI 적극 활용”최 회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CEO세미나’를 마치고 폐회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매년 10월 열리는 CEO세미나는 그룹내 최고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반기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내년 경영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CEO세미나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이뤄졌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AI 활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AI를 접목한 운영개선 방안 등을 제안해 회사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 구성원들에게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SK그룹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최 회장은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서는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리고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DC)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핵심 과제로 △반도체 설계, 패키징 등 AI 칩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순차입금 2Q부터 감소..리밸런싱 가시적 성과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운영개선의 경우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약 84조원에 달했던 그룹 순차입금은 손익 및 현금흐름 개선, 자산 매각 등 운영개선 활동을 통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3분기 말에는 70조원대로 낮아지는 등 주요 재무지표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올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CEO들은 앞으로 제조, 마케팅 등 ‘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운영개선 2.0’을 통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그 이후에는 시장과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 중심의 ‘운영개선 3.0’으로 진화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 3분기 7조원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요인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올해 실적 개선은 단순히 반도체 시장 회복에 편승한 결과가 아니었다”면서 기술과 제품 경쟁력 외에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청주 M15을 HBM 생산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결정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원 팀 정신’(One Team Spirit) 기반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문화 등이 반전의 기회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영진들은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력 강화 및 구성원 행복 제고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고 있다.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반기 이후 선제적인 리밸런싱과 운영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금의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CEO들을 격려했다.
2024.11.03 I 하지나 기자
랩지노믹스, 미국 진단시장 공략 가속화
  • 랩지노믹스, 미국 진단시장 공략 가속화[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미국 진단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조정희 랩지노믹스 USA(미국법인) 대표. (제공=랩지노믹스)대신증권은 지난 29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동부 큐디엑스(QDx)와 서부 아이엠디(IMD) 클리아랩 인수로 미국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험실개발검사(LDT) 활용으로 원가는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설립된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분석 서비스,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및 면역화학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다. 코로나19 당시 PCR 키트 검사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는 코로나 특수 종료로 매출이 줄었지만, 축적된 자금으로 클리아랩 4개를 확보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한국 진단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LDT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없이도 자체 개발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어 원가를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동부의 QDx는 병리 진단과 PCR 진단에 강점을 가졌으며, IMD는 감염성 질환 PCR과 NGS 기반 암 진단에 특화돼 있다. 주요 대형 병원 및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어 지역적으로 상호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다.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 외 매출과 분자진단 매출 비중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1천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금융부채도 낮아 재무가 건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LDT 전환 및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 개선 및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랩지노믹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2024.11.03 I 김지완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셀트리온 ‘짐펜트라’, 3대 보험 시장 모두 등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10월 28일~11월 1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ADC 관련 바이오 기업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World ADC) 샌디에이고 2024’에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셀트리온, 3대 PBM 계약 확보셀트리온(068270)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한다.셀트리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3대 PBM 중 1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 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미국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 PBM은 미국에서 처방의약품의 관리를 담당하는 대행사로, PBM 처방집 등재는 곧 미국에서의 보험급여 등재를 의미한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3대 PBM의 공·사보험 6개(공보험 3개, 사보험 3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등재 계약을 맺었다. 미국 3대 PBM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헬스 ▲옵텀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후 보름 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등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8월에는 나머지 두 PBM과 등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남은 1개 사보험에서 등재 계약을 맺으며 보험 환급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에 따르면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과 보험사는 총 30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커버리지를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짐펜트라 출시 초기부터 PBM과의 협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그 결과 출시 7개월여 만에 미국 3대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DC 홍보 하러 미국 가요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항체 약물 접합체(ADC)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미국 ADC 최대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콘퍼런스’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DC 컨퍼런스다. 140여 명의 ADC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110개 이상 ADC 관련 기업과 약 1200명 이상의 전문가가 기조연설, 포스터 발표, 토론 세션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주요 국내 참가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처음으로 부스를 전시하고 정형남 ADC 개발팀장(상무)이 세션 발표를 통해 ADC CDMO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ADC 전용 생산시설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해당 ADC 공장은 500ℓ(리터) 링커 접합 반응기와 정제 1개 라인이 구축된다.셀트리온은 ADC 신약 비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지난달 9일 열린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29년까지 ADC와 다중항체 신약 3종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ADC 신약 2종은 올해 공개하고 내년부터 임상에 돌입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ADC는 피노바이오와 협력해 개발한 고형암 치료제다. 앞서 셀트리온은 총 12억428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로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공장 내 ADC 생산시설 역량을 소개한다. 현재 증설중인 ADC 생산 시설은 내년 1분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 시설 완비 전 신규 잠재 고객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링 기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DC 기술 최신 동향을 파악해 원스톱 ADC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11.03 I 석지헌 기자
현대차·기아, 국내 신용평가사 3곳서 나란히 ‘AAA’ 받았다
  • 현대차·기아, 국내 신용평가사 3곳서 나란히 ‘AAA’ 받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세 곳에서 모두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내에서 두 회사의 높아진 지위와 수익성, 재무 건전성 등을 평가받은 결과다.현대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지난 1일 현대차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했다. 한기평의 현대차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2019년 11월(AA+) 이후 5년 만이다.AAA 등급은 한국기업평가의 20개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됐다.한기평 측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질적인 수익구조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 입어 시장 평균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금흐름 개선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재무안정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한기평에서 AAA 등급을 받은 현대차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3곳에서 모두 최고수준 신용등급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 높인 상태다.기아 양재 본사 사옥. (사진=기아)기아 역시 지난 1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및 한기평에서 최고 신용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하고,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또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나신평과 한기평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와 개선된 제품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력과 생산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최근 현대차·기아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신용평가회사에서도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게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2월 무디스·피치에서 A등급을 받은 지 6개월 만인 지난 8월 S&P 신용 등급을 한 단계 올리며 높아진 재무 건전성과 브랜드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3 I 이다원 기자
'110억원 NO' 김하성, 옵션 거부하고 FA 시장 나왔다
  • '110억원 NO' 김하성, 옵션 거부하고 FA 시장 나왔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구단과의 상호 옵션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사진=AFPBB NEWS30일 (MLB)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800만 달러 규모의 옵션 발효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이었다.해당 옵션은 구단과 김하성이 모두 동의해야 발효되는데 선수가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 이에 김하성 측은 연평균 2000만 달러 및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올 시즌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수술을로 12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려적인 내야수임에 틀림없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간 540경기에 나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골드글러브 수상에서 보듯 물샐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김하성의 FA 선언에 대해 MLB닷컴은 “놀랍지 않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 초반에는 결장할 수도 있지만 그는 준수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라고 전했다.이 매체는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MLB닷컴은 김하성을 FA 17위로 꼽으며 “2023년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인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 나올 유격수 중 윌리 아다메스 다음으로 좋은 자원이다. 어깨 문제가 해결되면 김하성을 원하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하성을 FA 상위 11위로 평가한 디애슬레틱은 “어깨 문제만 없었다면 연평균 3000만 달러에 6년 계약도 가능했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1년 계약을 하고서 내년에 다시 다년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고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2024.11.03 I 강경록 기자
연세사랑병원, 네팔 의료취약 지역에 앰뷸런스 2대 기증
  • 연세사랑병원, 네팔 의료취약 지역에 앰뷸런스 2대 기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엄홍길 휴먼재단을 통해 네팔 의료 취약 지역에 산악 앰뷸런스 2대를 기증하고 오지 학교의 교실 증축을 지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네팔 산골 도시인 키즈뎀바시에서는 연세사랑병원의 후원을 받아 앰뷸런스 2대의 전달식이 열렸다. 네팔 오지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2023년에도 직접 네팔을 방문해 산악용 앰뷸런스를 기부한 바 있다. 전달식에는 엄홍길 휴먼재단의 상임이사 엄홍길, 재단 네팔지부 자문위원 앙 도르지, 주네팔대사관 참사관 강성호, 키즈뎀바시장 검즈 세르파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 밖에도 연세사랑병원은 엄홍길휴먼재단이 네팔 산티푸르에 지은 학교인 휴먼스쿨의 2층 증축 준공에도 힘을 보탰다. 산티푸르 휴먼스쿨은 엄홍길휴먼재단이 네팔 오지에 지은 6번째 학교로 지난 2014년 3월 8일에 완공됐다. 건립 당시 교실 7개 규모로 지어진 이 학교는 매년 학생 수가 늘어 교실이 부족했던 상황. 엄홍길휴먼재단은 연세사랑병원의 지원으로 2층에 교실 7개를 새로 지으며 기존 1층에 이던 낡은 교실과 화장실도 함께 수리했다. 앞서 연세사랑병원은 휴먼스쿨을 직접 방문해 2억원의 교육지원금을 지원하며 꾸준히 열악한 의료환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29일(현지시간) 엄홍길 상임이사를 비롯한 마을 주민 4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휴먼스쿨 2층 증축 준공식을 열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3년 개원한 이래 지난 21년 동안 ▲저소득층 환자 인공관절 수술비 후원 ▲무릎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우와 함께하는 등반행사 개최 ▲산악인 유가족 자녀의 삶 지원 위한 엄홍길 휴먼재단 장학금 전달 ▲사랑의 헌혈 캠페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DMZ 평화통일대장정 후원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유엔난민 기구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엄홍길 상임이사(왼쪽)가 네팔 키즈뎀바시에서 열린 연세사랑병원이 기증한 구급차량 전달식에서 카즈뎀바시 시장에게 구급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11.03 I 이순용 기자
김영섭 KT 대표, KT SAT-KAI와 '6G 위성 사업' 업무협약 체결
  • 김영섭 KT 대표, KT SAT-KAI와 '6G 위성 사업'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KT SAT(대표이사 서영수)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강구영)과 함께 6G 및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우측부터 KT 김영섭 대표, KAI 대표이사 강구영 사장, KT SAT 서영수 대표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이번 협약은 6G 시대에 지상에서 위성 영역까지 통신 서비스의 커버리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궤도(LEO: Low-Earth Orbit) 위성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저궤도 위성 산업은 스페이스X와 아마존의 카이퍼 시스템즈와 같은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저궤도 위성은 고도 약 500~1,200km에서 공전하여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고속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업은 통신위성 시스템의 핵심 기술 개발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등 국내외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의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KT SAT은 정지궤도 위성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KT는 2015년 남극기지에 위성 기반의 펨토셀(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축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정부 재난안전통신망에도 단독으로 위성 이동기지국을 도입해 재난 상황에서도 빠르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저궤도 위성을 확보하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통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KT 김영섭 대표는 “6G 시대에는 지상 네트워크와 위성 네트워크의 공존이 강조될 것”이라며, “KT는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대표하는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KT SAT 서영수 대표는 “KT SAT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6G 위성망의 기반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차별화된 6G 위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 강구영 사장은 “KT그룹과 협력하여 6G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유무인복합체계 구축과 위성 수출 사업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3 I 김현아 기자
버핏의 버크셔, 애플 25% 팔아…현금 보유 사상 최대 규모
  • 버핏의 버크셔, 애플 25% 팔아…현금 보유 사상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3분기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버크셔는 13F 보고서(운용 자산 1억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자의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3분기 현금 보유액이 3252억달러(약 449조원)로, 직전 분기 2769억달러(약 382조원) 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3분기 동안 애플 보유 주식 등을 포함해 346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버크셔의 3분기 애플 보유 지분 규모는 699억 달러(약 96조원)로, 직전 분기 842억달러(약 116조원) 대비 약 25% 줄었다. 버크셔는 여전히 애플의 주요 주주이나 2023년 말 기준 9억주가 넘었던 애플 보유 주식은 현재 3분의 2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작은 섬유회사로 시작한 버크셔는 1965년 버핏이 인수하면서 자동차 보험회사인 가이코를 중심으로 철도회사인 BNSF, 패스트푸드 브랜드 데어리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보유한 복합기업으로 거듭났다.버크셔는 보험 사업으로 확보한 막대한 현금으로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쉐브론 등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올 들어 버크셔는 애플, BofA 등 주력 투자처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5월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왜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장 가격이 너무 높아 매력적인 거래처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버핏은 그동안 현금 보유액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버크셔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난 3분기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았다. 버크셔 주가는 올해 들어 25% 가까이 올랐으며, 지난 8월 말엔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80조원)를 넘어섰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버크셔의 시총은 9735억달러(약 1343조 원)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을 거부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버크셔의 3분기 영업이익은 보험 인수 수입이 급감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00억9000만달러(약 13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버크셔는 같은 기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환손실을 기록했다. 버크셔는 허리케인 헐린이 이번 분기 실적에 미친 영향은 5억6500만달러(약 7799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허리케인 밀턴은 4분기 세전 기준 13억~15억 달러(약 1조 7900억~2조 707억원)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2024.11.03 I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 1위
  • 삼성전자,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화 추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가치를 달성한 가운데 이루어진 성과이다. 특히 5G 스마트폰은 전체 출하량에서 81%라는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8%의 매출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3분기의 22.6%에서 0.2% 상승한 수치다. 애플은 21.6%로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브랜드인 비보, 오포, 샤오미는 각각 15.5%, 10.8%, 8.7%로 3위부터 5위에 이름을 올렸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약 23%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갤럭시 S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점유율이 확대되었다고 강조했다. 선임 연구 분석가 프라치르 싱은 “시장이 프리미엄화 추세로 인해 가치 성장을 향하고 있으며, 이는 공격적인 할부 제공 및 트레이드인 정책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 삼성은 현재 23%의 점유율로 가치 기준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갤럭시 S 시리즈를 우선시하고 가치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A 시리즈의 중급 및 프리미엄 모델에 갤럭시 AI 기능을 통합해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대의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삼성은 중저가 세그먼트에서도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갤럭시 A 시리즈에 갤럭시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24년도 3분기 인도 스마트폰의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11.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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