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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션 우려?…미국은 다시 상승장, 한국은 장기 박스피”
  • “리세션 우려?…미국은 다시 상승장, 한국은 장기 박스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성장을 타고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장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미국과 다르게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다.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리세션(recession·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금리를 내리면 회복 탄력성이 강한 시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상업은행의 예대율이 70%고, 대출 연체율은 1% 초반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예대율이 100%에 달했던 IT버블과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민간의 부채 증가와 상업대출 증가 등을 고려해 볼때 AI 버블 붕괴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신 센터장은 AI 산업 성장이 재시작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 버블 역시 성장성이 의심되고 있지만, 아직 거품이 끼지 않았고, 성장은 지금부터 ‘리스타트(재시작)’이라고 본다”며 “금리 인하 이후 M7 외에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동성을 공급할 정책만 나온다면 미국 증시가 빠르게 회볼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신 센터장은 연준이 금리를 내린 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성장에 대한 베팅 때문에 달러화가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미국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도망칠 때가 아닌 기회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신 센터장은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192조원이고, 자본총계는 2262조원 수준이다. ROE는 8.5%로 추정됐다. 자본 총계가 꾸준히 늘어났지만, 이익은 그만큼 늘지 않아 자기자본이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신 센터장은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우상향할 시기를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돌입하고 이를 종료할 때라고 전망했다. 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한국은행보다 금리를 매우 빠르게 내렸을 경우를 손꼽았다. 신 센터장은 “2026년 혹은 2027년이면 상승장이 올 것이라 생각하고, 2600선 초·중반이면 반도체라든지 성장성 있는 조선 업종과 많이 저렴해진 건설 등 업종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주가의 상승 여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 하방 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LS증권)
2024.09.02 I 이용성 기자
檢, '尹명예훼손' 공소장 변경…'이재명 공산당 프레임' 삭제
  • 檢, '尹명예훼손' 공소장 변경…'이재명 공산당 프레임' 삭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허위보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의 지적에 따라 ‘이재명 공산당 프레임’ 등을 삭제하는 등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 심리로 열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기존 70여쪽짜리 분량을 50여쪽으로 줄이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앞서 재판부는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사건의 핵심인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관계가 없는 간접 정황이 공소장에 너무 많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재판부는 명예훼손 사건인데 마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공소장을 보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대표적으로 검찰의 공소장에 담긴 ‘공산당 프레임’을 지목하기도 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김씨 등이 대장동 개발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이재명은 성남시 이익을 위해 민간업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을 빼앗아 간 사람’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기재했는데 이것이 부적절하단 얘기다.검찰은 이같은 재판부의 지적을 수용해 ‘공산당 프레임’을 공소장에서 삭제했다. 아울러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유착관계’ 등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경위 사실도 대폭 수정했다.이를 두고 재판부는 “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때 저희가 쓸 부분이 공소사실에 녹아들어 있는 등 아직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경위 사실도 다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다만 “하지만 공판준비기일에서 다 언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며 “서증조사를 통해 판사가 심증을 완벽하게 형성하기 전까지는 공소사실을 어느 정도 변경할 수 있기에 이 단계에서 일단 재판부는 멈추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재판부는 핵심 쟁점에 대해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조우형이라는 대출 브로커를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한 것은 맞는데, 이 부분에서 수사를 무마했느냐가 본질적인 쟁점으로 누가 커피를 내줬느냐 등은 그 이후의 문제다”고 언급했다.증인신문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정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검찰이 진술 증거로 받았다는 이들이 108명에 근접하고 피고인들은 서로 변론 분리해서 증인신문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러면 재판 시작을 못 한다”며 “소모적인 이야기밖에 될 수 없는 증거라면 과감하게 동의해 달라”고 제안했다.한편 김씨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 신 전 위원장과 인터뷰하면서 ‘윤 후보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말을 전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뉴스타파는 이같은 내용을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또 검찰은 김씨가 인터뷰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그 대가로 신씨에게 책 3권 값 명목으로 약 1억6500만원을 줬다고 의심해 재판에 넘겼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공판준비기일 출석을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24.09.02 I 송승현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모태펀드 예산 증액 환영…민간자금 통한 벤처 활성화 필요"
  • [마켓인]한국벤처캐피탈협회, "모태펀드 예산 증액 환영…민간자금 통한 벤처 활성화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모태펀드 출자예산 확대를 적극 환영한다고 2일 밝히며 정부의 지속적인 벤처투자 활성화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가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2.3%(3423억원) 늘린 15조2,920억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중기부 중소기업모태조합(이하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1%(460억원) 증액했다. 전 부처 모태펀드 출자예산도 올해 9649억원보다 소폭 증액해 1조원 내외 출자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펀드 결성금액과 투자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5%, 19.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벤처투자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 예산당국의 모태펀드 출자예산 확대 결정은 얼어붙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모태펀드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협회는 매년 모태펀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왔으며, 모태펀드가 민간 자금을 모험자본 시장으로 이끌어내는 뛰어난 레버리지 효과를 가지고 투자 사각지대의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특히 모태펀드는 딥테크 등 초격차와 같은 전략투자 분야나 초기투자 등 투자 소외 영역에서 민간 투자 확대를 이끌며 원천기술 확보 등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협회는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계속해서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4.09.02 I 송재민 기자
이정재도 찾은 'BCWW 2024', 상담액 1955억 역대 최대
  • 이정재도 찾은 'BCWW 2024', 상담액 1955억 역대 최대
  • BCWW 2024 콘퍼런스 ‘스페셜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이정재 배우가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 콘텐츠의 위상에 대해 논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 Wide, 이하 BCWW 2024)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은 BCWW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1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방송영상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4천7백만 달러(한화 약 1,955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달성했다.BCWW 2024 BBC 스튜디오 부스에서 참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이벤트(해피아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번 BCWW에는 △KBS미디어 △씨제이이엔엠 △쿠팡플레이 △하이브 △BBC 스튜디오(BBC Studios) △고몽TV(Gaumont TV) △아이치이(iQIYI) △요우쿠(YOUKU) △텐센트 비디오(Tencent Video)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 등 14개국 286개 기업과 △카날플러스(Canal+) △스카이댄스 미디어(Skydance Media) △뷰(Viu) △아마존(Amazon) △후지 텔레비전 △쇼박스 △훌루 등 35개국 2,581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방송영상 콘텐츠에 대한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2년 연속 BCWW에 참가한 라이언 시오타니(Ryan Shiotani) BBC 스튜디오 아시아&중화권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배급부터 포맷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파트너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다”라며, “역동적인 콘텐츠 산업을 갖춘 한국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올해 처음 독립부스로 BCWW에 참여한 국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매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BCWW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린다.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콘진원은 BCWW 기간 중 BBC 스튜디오 및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 뷰(Viu)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BCWW 2024 콘퍼런스 ‘스페셜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이정재 배우가 글로벌 무대에서의 한국 콘텐츠의 위상에 대해 논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콘퍼런스에 4천 7백여 명 몰려콘퍼런스에는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총 4,703명이 참여했다. 총 21회에 걸쳐 △스페셜세션 △트렌드세션 △글로벌세션 등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AI·FAST·OTT·IP·글로벌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정재(배우/감독) △권한슬(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감독) △김보통(만화가/각본가) △김도현(CJ ENM 해외콘텐츠사업 팀장) △권미경(Studio N 대표) △소니아 라투이(Contents Chief Officer, 미디어완 테마틱스) △마릴리즈 오제(Digital Director, 카날플러스), △난 야펑(Vice President, 크레이지 메이플 스튜디오) △안드레 르노(SVP, Global Format Sales lead, BBC 스튜디오) △마리안 리(Chief of Content Acquisition and Development, Viu) 등 국내외 주요 연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프랑스 국가관 참가 5개사의 쇼케이스 후 프랑스 CNC, 유니프랑스, 주한프랑스대사관,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글로벌 신작·주력 콘텐츠 소개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독일 등 해외 방송영상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눈에 띄었다. △문화방송(MBC)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스튜디오S △롯데컬처웍스 △인터 미디어(Inter Medya) △캘린더 스튜디오(Calendar Studio) △차이나 화책 필름&TV(China Huace Film&TV) 등 국내외 22개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하반기 신작 콘텐츠를 선보였다.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홍픽처스 △스튜디오아예중앙 △SLL 등 국내 8개사가 나서 K-포맷의 우수성을 글로벌 주요 바이어에게 선보였다.특히 올해는 서유럽 권역 최초로 프랑스가 참여해 △미디어완 아틀란티크(Mediawan Atlantique) △엘레펀트 인터내셔날(Elephant International) △페데라시옹 스튜디오(Federation Studios) △고몽 TV(Gaumont TV) △미디어완 이마지시메 (Mediawan Imagissime) 등 총 5개사가 각사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됐다.BCWW 2024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대만 참가사 ‘캘린더 스튜디오(Calendar Studio)’가 신작 콘텐츠인 드라마 ‘정강 경찰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제작지원작 유통 후속지원 위한 BCWW 온에어 성료콘진원 제작지원작의 유통 후속지원을 위해 마련된 BCWW 온에어(On Air)에서는 중소 방송제작사 2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8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182건의 상담을 통해 767만 달러(한화 약 1백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BCWW 온에어에 참여한 이상현 아이엠티브이 부사장은 “방송영상물의 경우 제작지원 이후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 홍보와 프로모션, 매칭 등 후속 비즈니스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BCWW 온에어 참여를 통해 채널 관계자, 투자사 등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글로벌 전략 세션에서는 50여 명의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 관계자의 참여 아래 BBC 스튜디오와 뷰(Viu)가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콘텐츠 제작·유통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FAST 피칭에서는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관계자 7인이 참여해 이엘티비의 ‘한식 랩소디’ 시리즈 등 7개사의 콘텐츠 피칭을 참관했다.FAST 피칭을 참관한 박정아 삼성전자 프로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 참여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1층 프리뷰에서 진행된 ‘K-OTT 홍보관’에는 국내 OTT 4개사(U+모바일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가 참여하였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국내 OTT 플랫폼 4개사 작품 전시한 K-OTT 홍보관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K-OTT 플랫폼 4개사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K-OTT 홍보관은 콘진원 제작지원작 및 국내 OTT 플랫폼의 하반기 라인업 등 총 22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총 7일간 운영된 K-OTT 홍보관은 OTT 퀴즈, OTT 콘텐츠 큐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콘진원은 이번 BCWW 오프라인 행사 기간 이후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교류의 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9월 2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BCWW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2 I 최희재 기자
"멀티패밀리·인프라·농지…실물자산 투자 늘어난다"
  • [마켓인]"멀티패밀리·인프라·농지…실물자산 투자 늘어난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누빈(nuveen)자산운용이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발맞춰 실물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인프라, 농지 등 실물자산 투자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2일 마틴 데이비스 누빈운용 내추럴 캐피털 글로벌 대표(왼쪽부터), 비프 오소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대표, 숀 리스 누빈 리얼에셋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 및 펀드 관리 책임자, 에버게일 딘 누빈 리얼에셋 글로벌 전략 책임자가 여의도 FKI빌딩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박미경 기자)2일 누빈자산운용은 여의도 FKI빌딩 컨퍼런스센터에서 ‘세계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에비게일 딘 누빈 리얼에셋 글로벌 전략 책임자는 도시화, 에너지 수요 증가, 인구 증가 등 장기적인 메가트렌드가 실물자산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디지털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불평등 심화 등은 실물자산 투자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딘 전략 책임자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는 농지와 부동산에 대한 수요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현재 저점을 통과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산업용 부동산, 멀티패밀리, 헬스케어 관련 부동산은 향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숀 리스 누빈 리얼에셋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 및 펀드 관리 책임자는 “2022년 중반부터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입지가 좋은 우량 부동산의 경우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장의 가격 발견이 이뤄지고 있어 저점을 찍고 앞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짚었다.이어 리스 CIO는 미국 대선 결과가 부동산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지방 정부의 규제가 부동산 투자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프 오소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대표는 디지털 인프라, 청정에너지, 에너지 저장 시설 등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인프라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한 투자처라고 평가했다.또 한국 시장에서의 태양광 발전 사업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빈의 재생에너지 전문 자회사 글렌몬트 파트너스는 SK디앤디와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1600억원 규모의 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태양광 발전 자원을 매입하는 등 전력 중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소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농지 투자가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마틴 데이비스 누빈운용 내추럴 캐피털 글로벌 대표는 “농지 투자가 인플레이션 헤징 효과가 있으며,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장재호 누빈 한국대표는 “올해는 누빈이 국내 기관 자금을 운용한 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부동산,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 투자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2 I 박미경 기자
KISA, 오는 5일 'AI 보안 세미나' 개최
  • KISA, 오는 5일 'AI 보안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일상 속 인공지능(AI)과 사이버 위협 사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2024 AI 시큐리티 데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24 AI 시큐리티 데이’ 세미나 홍보 포스터(사진=KISA)서울 용산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AI가 만든 사이버 위협, AI가 막는 사이버 위협’을 주제로, AI 기술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조명할 예정이다. AI와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중점 다루는 세션도 준비됐다.먼저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편리함의 역습’ 이라는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기업용(B2B) 거대언어모델(LLM) 도입 사례 △AI LLM 해킹 기법과 보안전략 △진화하는 사기, AI FDS로 막는다 △AI 범죄와 보안대책 △AI 기반 보안 기술과 적용 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이후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생성형 AI 보안 위협 대응방안 △딥페이크 규제에 대한 대응 등 최근 발표된 주요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부대 행사인 AI+시큐리티 아이디어 공모전 및 데모데이 시상식, 구매상담회,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밋업데이 등도 함께 열린다. AI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당일 현장 등록해 참석 가능하다. 일부 세션은 온라인 생중계로도 송출된다.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해 발생 가능한 사이버 위협 사례를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정책적 측면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AI 보안 유망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안착을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I 최연두 기자
27세 고졸 흙수저 시장, 일본서 나왔다…"저출산 고령화 해결"
  • 27세 고졸 흙수저 시장, 일본서 나왔다…"저출산 고령화 해결"
  • 이시다 켄스케 후보의 선거유세 포스터 (사진=이시다 켄스케 엑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에서 27살의 최연소 시장이 탄생했다. 2일 일본 언론을 종합하면, 지난 1일 투·개표된 아키타현 오다테시 시장으로 27살의 이시다 켄스케 무소속 후보가 1만 2882표를 얻어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후쿠하라 쥰지 오다테 시장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 나가기 위해 사퇴하면서 9년만에 발생한 공석을 메우기 위한 보궐 선거였다. 같은 무소속 후보인 니케이 겐고(55) 후보가 후쿠하라 시장과 공명당 아키타현본부의 지원을 받았지만, 이시다 후보가 319표 앞서며 신승(辛勝)을 거뒀다. 후모토 사치고 무소속 후보는 8669표로 3위였다.젊은 연령도 눈길을 끌지만, 고졸 출신 흙수저 출신이 고향에 돌아와 현지 시장이 됐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시다 당선인은 오다테시 출신으로, 자위대인 아버지의 사정으로 6살 아오모리로 이사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도쿄 메트로 등 여러 회사를 전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했다. 29018년 웹제작회사를 창업했으나 이 역시 얼마 못 가서 접고 7년 전 오다테시로 돌아왔다. 자신을 길러준 할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게이오 대학에 합격했지만, 입학금을 내지 못해 결국 입학하지 못하고 한때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운영하는 직업소개공공기관 ‘헬로워크’에서 구직활동을 했다고 한다. 결국 반 년만에 취직활동을 그만두고, 쌍둥이 동생과 2019년 유기폐기물을 먹이로 삼아 딱정벌레를 사육하는 TOMUSHI를 창업한다. 주간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이시다 형제가 창업한 TOMUSHI 기사를 보면, 주로 버섯재배농가와 제휴해 버섯 재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딱정벌레로 처리해주고 이렇게 기른 딱정벌레를 다시 물고기의 먹이나 애완동물로 파는 등의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딱정벌레의 배설물도 비료로 활용한다. 버섯 농가에서는 1년간 2000톤의 유기페기물이 나오는데, 딱정벌레를 이용하면 이 폐기물을 70%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사업은 성공해 4년 만에 전국 50곳 이상으로 늘렸고 현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경영활동과 동시에 이시다 당선인은 오다테시 지구온난화대책계획위원회, 후쿠시마현타무라시 곤충 서포터 등을 거쳐 2023년 아키타현 오다테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시 25세 나이로 최연소시의원이 된다. 다만 시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 12월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인이 되면서 TOMUSHI 공동대표는 지난해 2월 사퇴했다고 한다. 이시다 당선인은 내세운 것은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다. 오다테시는 인구 6만 6000명(유권자수 5만 8056명)의 소도시. 10년 전보다 인구가 1만명 인상 줄고 65세 이상의 고령화율은 40%가 넘는다. 2050년에는 인구가 4만까지 줄 것이란 대응도 나온다.인구만큼 정치지형도 고령화되고 있는 일본이지만, 최근에서는 정치인 집안 출신이 아닌 젊은 정치인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효고현 아시야 시장에 26세 타카시마 료스케가 당선되기도 했다. 타카시마 시장과 이시다 당선인 모두 1997년생이지만, 이시다 당선인이 생일이 6월 타카시마 시장이 2월로, 일본의 최연소 시장 기록이 경신됐다. 또 타카시마 시장은 도쿄대 중퇴·하버드 졸업의 속칭 ‘엄친아’이지만, 이시다 당선인은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이 다르기도 하다.이시다 당선인은 “당면한 정치과제는 뭐니뭐니해도 저출산고령화.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내 나이는 관계없다. 의회와 시민과 소통하며, 확실하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I 정다슬 기자
‘할인율 15%’에 접속자 폭주…온누리상품권 어디서 쓸까
  • ‘할인율 15%’에 접속자 폭주…온누리상품권 어디서 쓸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추석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가 월 200만원, 할인율은 최대 15%까지 늘어난다. 가맹제한 업종도 축소되면서 올 추석엔 전통시장 내 병원, 학원, 노래방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의 한 상점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임을 알리는 부착물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스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상차림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다.특별할인 판매 기간 지류 상품권은 할인율이 기존 5%에서 10%로 인상된다.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기존 10%에서 15%로 할인 폭을 확대했다. 지류 상품권은 개인별 구매 한도를 50만원 늘려 지류·모바일·카드형 상품권 모두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이번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한도는 지류 500억원, 모바일 1000억원, 카드형 1500억원이다. 할인 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지만 특별할인 규모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확대된다.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완화해 △학원(입시학원 제외) △수의업 △보건업 △노래연습장 △의복제조업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다.앞서 중기부는 지난 5월 온누리상품권 활용도 제고를 위해 가맹업종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시 추석 전인 오는 10일께 공포·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추석을 맞아 시행하는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내용. (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온누리상품권 이용 관련 궁금증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정리했다. Q. 온누리상품권 혜택은.A. 온누리상품권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기부와 소진공이 발행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며 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40%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상품권을 구매할 땐 액면 금액의 5~10%를 할인해준다. 특별할인 판매 기간에는 할인율이 10~15%로 확대된다. 예컨대 특별할인 판매 기간에 지류형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구매하면 10% 할인가인 9000원에 살 수 있다. Q. 온누리상품권은 어떻게 구매하나. A. 지류 상품권은 전국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과 카드형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은 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은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 Q.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는.A.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2000여 전통시장과 약 9만 6000개의 상점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임을 표시하는 부착물(스티커)을 확인하면 사용 가능 여부를 구분하기 쉽다. 온누리상품권 앱에서도 지역별, 시장별 또는 내 주변 가맹점을 찾을 수 있다. 단 동네 대형마트나 회사 주변 식당가, 직거래 장터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밖에 위치한 일반점포에선 사용 불가하다. 지주회사 직영점(대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업체), 보험 및 금융업, 점술 및 유사 서비스업, 성인용 게임장 등 가맹제한 업종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정부는 보다 많은 곳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학원(입시학원 제외) △수의업(동물병원) △보건업(병원) △노래연습장 △의복제조업(한복점)등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있으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Q. 온누리상품권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나.A. 온누리상품권 사용 점포가 현금영수증 가맹점으로 가입했으면 발행 가능하다.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되지 않은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했다면 해당 거래증빙서류를 첨부해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등록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 온누리상품권 환불이나 권종 교환이 가능한가.A. 지류형 상품권의 환불 및 교환은 판매 당일 판매지점에서 구매자 본인 방문 시에만 가능하다. 판매 후 하루가 지나면 상품권 판매정보가 모든 은행으로 통보돼 환불 및 교환 처리가 전산상 불가능하다. 모바일과 카드형은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전액 미사용 시 전액 환불 가능하다. Q. 온누리상품권 훼손 시 교환 가능한가.A. 상품권이 4분의 3 이상 남아있고 발행자의 상품권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교환 가능하다. 소진공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훼손상품권 교환양식을 출력한 뒤 훼손된 상품권 실물과 함께 동봉해 소진공으로 등기우편을 발송하면 된다.
2024.09.02 I 김경은 기자
의정부시, 시장-공직자 비즈니스콤플렉스(UBC) 비전 공유
  • 의정부시, 시장-공직자 비즈니스콤플렉스(UBC) 비전 공유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UBC)’의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경기 의정부시는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UBC)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시 공직자 100여명과 김동근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UBC 사업을 포함한 의정부역세권을 기능집약 도시(콤팩트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공유했다.김동근 시장이 2일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 날’에서 UBC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김동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의정부역세권을 △호텔·컨벤션·업무시설이 집적된 ‘비즈니스 문화관광 허브’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광역교통 네트워크’ △의정부역-지하상가-행복로-제일시장-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 하이라인’ △캠프 홀링워터의 상징성을 보존하고 도심 생태·녹지 공간을 확대한 ‘시민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을 설명했다.시에 따르면 역세권 개발은 의정부역 동측과 역전근린공원(시유지)에 초고층의 상징 건물(랜드마크) 복합시설물인 UBC를 축으로 추진한다.UBC는 도심 비즈니스 기능과 상권 활성화, 교통·문화·생태·교육을 아우르는 총 2개의 건축물과 입체공원, 복합환승센터로 구성된다.먼저 의정부역 동측에는 도시의 비즈니스 활동 중심지로서 호텔과 각종 포럼·학회 등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을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공간, 사무공간,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선다.역전근린공원에 위치할 24층 규모의 건물에는 임대주택과 다양한 분야의 입주사 간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구축한다.이 두개 건물을 아우르는 지상 공간에는 입체공원을 수직적으로 조성해 도시녹지 공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지하상가,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해 광역철도망과 도로 교통수단의 연계를 꾀한다.김동근 시장은 “이번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는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핵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새로운 도시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삶이 바뀔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편 매달 진행하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시장이 시의 발전적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중점적으로 추구해 나갈 미래가치에 대해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2024.09.02 I 정재훈 기자
세무사회, 세무사의 날 맞이 'SNS 이벤트' 진행
  • 세무사회, 세무사의 날 맞이 'SNS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오는 9일 제2회 ‘세무사의 날’과 세무사제도 창설 63주년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세무사회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지역세무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를 시작했다. 이와 동시 ‘마을세무사 SNS 오행시 홍보이벤트’를 마련했다.‘찾아가는 마을세무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세무사회, 7개 지방세무사회, 130개 지역세무사회와 전국 전통시장을 방문해 무료 세금상담을 실시하고 화재안전용품 전달식,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등을 진행한다.지방회별로 행사를 실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행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실시해 전국의 1500여 마을세무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릴레이 무료 세금상담을 이어간다. 이날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공설시장과 대전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을 찾는다.유튜브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세무사회 유튜브 채널 ‘세무사TV’를 구독하고 마을세무사 홍보 숏츠 영상 시청한 후 마·을·세·무·사 5행시를 지어 댓글을 달면 된다. 이벤트는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당첨자에는 애플 아이팟 3세대, 올리브영 기프티콘 등을 지급한다.문의는 세무사회 대외홍보실에서 받는다.
2024.09.02 I 이혜라 기자
  • 시청자미디어재단, 내년 예산안 462억 편성…전년비 4% 증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이 2025년도 예산으로 총 462억원이 국회에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이라는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편성되었으며, 주요 사업에 다음과 같은 예산이 배정됐다.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 지원 224억원, 소외계층 방송 접근권 보장 195억원, 시청자 방송참여 활성화 지원 12억원이다.재단은 시청자미디어센터 접근이 어려운 소외 지역과 계층을 위한 ‘미디어 나눔버스’를 추가 구축하여 찾아가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디어 서비스 이용 격차를 해소하고,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TV 개선 및 보급 확대를 통해 디지털 및 미디어 접근권을 강화할 예정이다.‘25년도 시청자미디어재단 소관사업 예산(정부안) 현황은 다음과 같다.시청자미디어재단 지원은 2024년에는 216억 6500만원이 배정된 반면, 2025년에는 224억 3300만원으로, 7억 6800만원이 증가했다. 시청자 방송참여 활성화 지원은 2024년에는 14억 6800만원이 배정되었으나, 2025년에는 12억 7600만원으로 줄었다. 공익채널 운영실적 모니터링 및 평가는 2024년에는 2억 3400만원이 배정된 반면, 2025년에는 2억 37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은 2024년에는 178억 3000만원이 배정됐으나, 2025년에는 195억 24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방송광고·협찬고지 모니터링 기반 구축은 2024년에는 17억 7000만원이 배정되었으나, 2025년에는 16억 4000만원으로 줄었다.방송시장 불공정행위 조사 지원은 2024년에는 4억 4200만원이 배정됐으나, 2025년에는 3억 9400만원으로 줄었다.재난방송 운영지원은 2024년에는 5200만원이 배정되었으나, 2025년에는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인터넷 환경 신뢰도 기반 조성은 2024년에는 9억 8300만원이 배정됐으나, 2025년에는 6억 5300만원으로 감소했다.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예산안이 재단의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그리고 전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미디어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재단은 이번 예산을 통해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방송 접근권을 보장하며, 시청자 방송참여를 활성화하는 등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2024.09.02 I 김현아 기자
"고가 매입 없다" LH, 신축 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도입
  • "고가 매입 없다" LH, 신축 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가 매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공사비 연동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2년간 ‘10만가구+α’를 매입하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와 협의를 통해 부채비율 목표치를 233%로 상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신축 매입임대 현안 설명회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이한준 LH 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신축 매입임대 현안 설명회에서 “LH는 고가 매입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공인된 가격 산정 기관인 감정평가 방식을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LH 매입임대 사업은 고가 매입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2022년 준공 후(악성) 미분양 아파트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추가 할인 없이 사들여 사회적 문제까지 됐다. LH는 신축매입임대에 대해서는 이같은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가장 큰 장치는 ‘공사비 연동형’ 제도다. 토지는 감정가, 건물은 공사원가를 산정해 매입가격을 결정한다. 이미 올해 수도권 100가구 이상 주택에 적용한 상태다. 검증 절차도 추가됐다. LH는 주택준공 후 토지 감정평가, 건물은 준공도면을 기준으로 설계변동, 물가상승분 등을 반영해 최종 매매금액을 결정한다.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올해 처음 도입한 공사비 연동형은 조달청 공사비 산출 방식을 따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공사를 발주하는 것과 신축 매입으로 매입하는 것과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들 배를 불려 주는 것 아니냐’ 논란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LH가 신축매입임대 10만가구 이상을 사들이면 불가피하게 부채비율이 높아진다. 이 사장은 “정부와 2027년까지 208%로 낮추기로 했던 부채비율을 2028년까지 233%로 변경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LH 부채는 153조원이며, 부채 비율은 218%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6월 말 LH를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하며 LH가 2027년까지 부채비율을 208%까지 낮추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 사장은 부채 비율 상승에 대해 크게 걱정할 건 아니라 봤다. 그는 “LH 부채가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달라”면서 “LH 부채는 다른 공공기관의 부채와 달리, 부채를 끌어서 자산을 취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LH는 신축매입임대 10만가구 중 5만가구를 ‘분양전환형’으로 정해 6년 뒤 임차인에게 우선매각한다. 그 사이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지 않는다면 LH는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들 분양전환형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매입한다. 분양가격은 ‘입주시 감정가’와 ‘분양시 감정가’를 더한 뒤 절반으로 나눈다. 고 본부장은 “분양전환형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을 받게 돼 있다”면서 “상당수가 직접 분양을 받을 거라 예측한다”고 언급했다.LH는 신축매입임대 사업을 위한 정부 지원금 상향도 협의 중이다. 현재 매입지원단가 비율은 65%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35%는 LH가 자체 조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LH는 이 비율은 내년 72%, 2027년 90%, 2028년에는 9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적어도 올해와 내년에는 재원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사업의 관건은 속도다. LH는 올해 5만가구 약정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해당 사업은 올 3월부터 시행했다. 약정 문건이 본격적으로 접수된 것은 6월부터”라면서 “약정은 빨라도 10~11월에 체결된다. 올해는 5만가가구 약정이 녹록지 않지만 내년까지 11만가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2 I 박경훈 기자
최상목 "세수 부족, 정부 내부 거래로 조정…최선의 대응"
  • 최상목 "세수 부족, 정부 내부 거래로 조정…최선의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의 ‘세수 펑크’ 대응과 관련해 “최대한 추가적인 국채 발행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부 내 가용재원을 활용해서 내부 거래로 조정했다”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작년 56조 4000억원의 세수 부족 해결을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활용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총세입은 497조원으로 당초 세입예산(534조원)에 비해 37조원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56조원이 넘는 국세수입 결손분을 계획보다 19조 4000억원 늘어난 세외수입으로 메운 결과다. 지난해 세수가 급감하면서 정부는 공자기금 예수금을 확대해 세외수입을 늘린 바 있다.최 부총리는 “새롭게 국채를 발행해서 국가채무를 늘리거나 국민에게 쓸 지출을 줄이는 방법보다는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내부 거래를 조정하는 게 국민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고 생각했다”며 “세수 부족이 발생한 것 자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부로서는 최선의 대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기금 돌려막기’를 하다가 추가 이자가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6600억원의 공자기금에 이자가 발생했지만 또 다른 기금으로부터 조기 상환을 받아서 이자 지급액이 감소됐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가에 새로운 이자 부담이 증가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6조 4000억원 수준의 국채를 발행했다면 10년간 20조원 수준의 추가 이자부담이 생긴다”면서 “전체적으로 70조원의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일이 생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법인세를 전 구간에서 1%포인트 인하하는 등 ‘부자감세’를 단행해 세수 결손을 자초했다는 야권의 지적에 관해서는 “56조 4000억원은 세입 예산 대비 결손 규모인데, 법인세 세율을 낮춘 부분은 이미 세입 예산에 반영돼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부자감세는 정확한 용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세 체계상 세제 인센티브를 줬을 때 1차적으로 대기업이나 소득이 있는 분들께 귀착될 수 있으나,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세제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이를 통한 선순환을 일으켜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원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는 생계급여 등 재정 지출을 통해서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아닌 투자자 감세”라며 “궁극적으로는 자본시장을 통해서 세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금투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인원은 소수지만, 그들이 가진 주식은 전체 개인 투자자들이 가진 주식의 50%가 넘는다”면서 “투자자 간에는 서로 경쟁 상대가 아닌데, (금투세로) 1400만 투자자들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4.09.02 I 이지은 기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출범…영상보안·반도체장비 사업 가속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출범…영상보안·반도체장비 사업 가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신설 법인의 창립사항 보고, 이사회 의장 및 대표이사선임, 사규 제정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등의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한화그룹의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사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주회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며, 한화비전 안순홍 대표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1990년부터 영상보안 사업을 영위해온 한화 비전은 미국, 유럽, 베트남, 중동, 멕시코 등 5개의 해외법인과 15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유통, 도시안전, 제조 등 주요 산업에 특화된 스마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한화정밀기계는 1989년 한국 최초 SMT 칩마운터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와 공작기계 제조장비 전반을 아우르는 제조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PECVD(플라즈마 강화 화학 기상 증착)와 ALD(원자층증착)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공동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 AI 시대를 이끌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안순홍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9월 27일 재상장하고, 2025년 1월 1일을 기일로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 지주사로 거듭날 계획이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9월 2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안순홍 대표이사(좌측에서 세번째)와 기업 주요인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2024.09.02 I 김성진 기자
신테카바이오, 에나민과 AI 기반 합성신약 개발 협력
  • 신테카바이오, 에나민과 AI 기반 합성신약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대표 정종선)는 글로벌 화합물 기업 에나민과 화합물 공급 및 합성,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대전 둔곡 AI 바이오 슈퍼컴센터(ABS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 따라 에나민은 광범위한 합성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플랫폼 ‘딥매처’의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에 해당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적용해 약물 개발을 위한 최적화된 선도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AI 합성신약 발굴 서비스와 관련하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에나민은 우크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화합물 공급 업체로, 화합물 공급뿐만 아니라 결합력 테스트, ADMET 스크리닝 등 in vitro 효능 검증 서비스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최근 미국, 독일, 폴란드에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에나민은 유기 합성, 맞춤형 화합물 생산, 전임상 생물학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신테카바이오의 AI 기반 분자 설계 능력을 활용한 약물 최적화, 선도물질 도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 외에도 네오-에이알에스(NEO-ARS)와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연구에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인 및 공유 신생항원 예측 서비스인 NEO-ARS와 신규 항체 발굴 및 최적화 연구 서비스인 Ab-ARS는 여러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글로벌 잠재 고객사에 주목받고 있다.이아로스라바 코스 에나민 이사는 “신테카바이오와 협력해 에나민의 광범위한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신테카의 AI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된 선도 물질 발굴을 가속화하고,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합성신약 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혜경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를 활용한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을 주 사업모델로 삼고 있어 화합물 라이브러리 확보는 우수한 후보물질 발굴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에나민이 제공하는 대규모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딥매처에 반영하면 더욱 향상된 AI 신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02 I 이정현 기자
오아시스 공연표 고가 논란에…英정부, ‘탄력 가격제’ 조사
  • 오아시스 공연표 고가 논란에…英정부, ‘탄력 가격제’ 조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재결합한 록 밴드 오아시스의 콘서트 티켓 가격이 수백 파운드 급등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티켓 가격 급등의 원인인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탄력 가격제) 시스템을 영국 정부가 조사한다고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 팬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티켓 판사에 접속해 2025년 열리는 오아시스의 ‘라이브 25’ 투어 티켓을 구입하고 있다.(사진=AFP)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불공정한 가격 책정과 암표 판매를 단속하기 위해 티켓마스터와 같은 티켓 판매사의 관행 등 영국 티켓 시장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판매자가 수요와 공급, 경쟁사 가격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바꾸는 정책으로, 미국에서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티켓 판매시 주로 사용된다. 티켓마스터 UK는 오아시스 콘서트 티켓 판매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이날 리사 낸디 문화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엄청나게 부풀려진 가격 탓에 일반 팬들이 좋아하는 밴드의 콘서트를 즐길 기회를 박탈 당했다”면서 영국 정부가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다이내믹 프라이싱 사용과 관련 기술의 투명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티스트, 업계 및 팬들과 협력해 암표나 바가지 재판매를 끝내고 공정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보다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켓마스터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이 오히려 암표 판매를 근절시키고 티켓 가격이 시장 가치에 가깝게 책정돼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입장이다. 15년 만에 재결합을 알린 오아시스는 내년 7~8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는 티켓과 굿즈, 미디어 권리 판매 등을 통해 수억 파운드의 수익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해당 콘서트 티켓 가격이다. 지난달 31일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 표를 사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콘서트 가격 티켓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게 책정된 것이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치솟은 가격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데이비드 베인즈 노동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티켓 판매사가 다이내믹 프라이싱으로 팬들을 속이고 현금을 긁어모았다는 소식은 충격적”면서 “하루 종일 이를 기다린 사람들에게 모욕”이라고 말했다.아일랜드의 유럽의회의원(MEP) 레지나 도허티 또한 티켓마스터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 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서비스법(DSA)엔 대형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불공평한 자체 규정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티켓마스터의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은 이런 맥락에서 확실히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격 책정 전략은 아티스트와의 합의를 전제로 한다. 아티스트 측이 다이내믹 프라이싱 사용을 거부할 수 있는 만큼 오아시스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고 FT는 전했다.한편, 미 법무부는 지난 5월 티켓마스터와 모회사인 라이브 네이션을 상대로 독점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2024.09.02 I 김윤지 기자
엑셀세라퓨틱스·큐라티스 上…에이비엘바이오는 시간외 하한가
  • 엑셀세라퓨틱스·큐라티스 上…에이비엘바이오는 시간외 하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30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엑셀세라퓨틱스(373110)와 큐라티스(348080)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경우 이엔셀(456070)의 열풍이 다른 바이오 공모주에도 순풍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큐라티스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전날까지만 해도 ‘넥스트 유한양행(000100)’으로 주목받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2대 주주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한 탓이다.◇엑셀세라퓨틱스, 바이오 새내기주 훈풍 닿았나?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다 오전 10시 이전에 6390원으로 전일 대비 1470원(29.88%) 오르며 상한가에 도달했다.30일 엑셀세라퓨틱스의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수송배지 수요가 높아졌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의 검체를 옮기는 데 필요한 수송 배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엑셀세라퓨틱스의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견인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설립 3년여 만에 셀커를 개발, 세포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최근 엑셀세라퓨틱스는 한 신약개발사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사용할 셀커 계약을 맺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셀커를 30~40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백억원대의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포배양배지의 특성상 임상에서부터 셀커를 사용하면 후속 수주로 이어지게 된다.일각에선 최근 이엔셀이 주가 상승을 이어가자 한 달 앞서 상장한 엑셀세라퓨틱스에도 시장의 관심이 옮겨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놨다. 이엔셀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MO) 기업이라면 엑셀세라퓨틱스는 CGT에 필요한 세포배양 배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엑셀세라퓨틱스의 주가는 지난 29일까지만 해도 4920원으로 공모가(1만원) 대비 50.8% 하락한 상태였다. 반면 지난달 23일 상장한 이엔셀은 이날까지 28일 제외하면 5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이엔셀은 2거래일(지난 20일, 2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심이 되살아났음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상장한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기업 티디에스팜(464280)도 상장 첫 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다.일각에선 투자자들이 바이오 새내기주로 엑셀세라퓨틱스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이엔셀과 티디에스팜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자 지난 20일 증시에 입성했던 넥스트바이오메디칼도 26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상장 첫 날 공모가(2만9000원) 대비 18.28% 하락했던 넥스트바이오메디칼의 이날 종가는 3만57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3.1%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엑셀세라퓨틱스가 IPO 시장 투심이 얼어붙은 시기에 상장하면서 공모 이후 주가가 크게 조정 받았지만 새내기 바이오주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재조명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엔셀과 유사하게 CG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존속 위기’ 큐라티스, 최대주주 매각설에 상한가큐라티스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시장에 돌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큐라티스의 종가는 915원으로 전일 대비 211원(29.97%) 급등했다.바이오업계에선 최대주주인 조관구 전 대표가 보유 지분을 필리핀 기업 린프라(LINFRA)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돌고 있다. 큐라티스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외부 자금을 수혈하면 기사회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린프라는 필리핀의 IT 인프라 건설회사로 지난해에도 큐라티스에 160억원 투자했던 회사다.결핵백신을 개발 중인 큐라티스는 올해 상반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62억원 초과하면서 유동비율이 43%가 됐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50% 미만이면 단기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해석한다. 이로 인해 큐라티스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큐라티스는 코스닥 상장 전부터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은 아니었다. 큐라티스는 2022년 말 자본총계가 -25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으며,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으로 144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선 벗어났다. 그럼에도 지난해 말 큐라티스의 자본잠식률은 45.4%였다.올해 상반기 큐라티스의 자본잠식률은 7%로 잠정 집계됐으나 회계감사인은 감사 법인 제한을 이유로 감사의견 ‘한정’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큐라티스가 지난 2일 결의했던 178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도 백지화됐다.이처럼 자금줄이 막힌 상황에서 린프라가 큐라티스의 구원투수로 나설지 업계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조 전 대표 지분 매각설에 대해 “공시 사항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에이비엘바이오, 한투파 지분 전량 매도…시간외 하한가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종가(3만4600원)에서 9.97% 하락한 3만1150원으로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20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의 용량 증가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오후 5시 51분에는 2대 주주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한투파는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지분을 대량 매입했던 곳이다. 한투파가 결성한 사모펀드(PEF)인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글로벌 제약펀드)는 지난 29일과 30일에 보유 주식 231만8362주(지분율 4.31%)를 장내 매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펀드의 지분율은 8.19%에서 3.88%로 5% 미만이 됐다.시장에서는 든든한 우군이었던 한투파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ABL501의 국내 임상 1상이 실패했기 때문에 사전에 한투파가 이를 파악하고 지분 매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에이비엘바이오가 ABL501의 후속 연구개발을 중단한 것도 이 같은 의혹에 힘을 실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상장 후 오랜 시간 주가 상승의 부담 요소로 여겨지던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어 “ABL501의 임상 1상 데이터에서 시험대상자의 안전성에 위배될 만한 특이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ABL501의 경우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후속 연구개발을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ABL501은 당사의 기업가치에 반영돼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4.09.02 I 김새미 기자
시큐리온, 모바일 백신제품 AV테스트 인증 획득
  • 시큐리온, 모바일 백신제품 AV테스트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시큐리온은 자체 제공하는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이 지난 7월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 평가기관 AV테스트의 34번째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시큐리온의 모바일 안티 바이러스 제품 ‘온백신’(OnAV)이 지난 7월 AV테스트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시큐리온)AV테스트는 정기적으로 전 세계 안드로이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평가하고 있다. 과잉 탐지(과탐), 미 탐지(미탐), 퍼포먼스 등 3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각 항목은 6점씩으로 총 18점이 만점이다.온백신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탐지율 100%, 과탐 0개로 종합 점수 18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탐지 시스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으로 높은 탐지율과 낮은 리소스 소모량을 구현했다는 게 시큐리온의 설명이다.온백신은 머신러닝과 평판, 패턴 등 검사를 결합해 신·변종 악성 앱 탐지에 특화된 제품이다. 초경량 엔진으로 제공돼 저사양 사물인터넷(IoT) 기기 대상 보안도 가능하다.시큐리온은 온백신 외에 모바일·IoT 종합 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 AI 기반 악성 앱 자동분석 시스템 ‘온앱스캔’ 등을 공공과 민간기업에 공급 중이다. 군·경을 비롯한 공공 부문은 물론 국내 유명 통신사와 앱 마켓 기업, 보안 기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2018년 7월 AV테스트에 처음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AI 탐지 기술 고도화와 신뢰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성능 평가에 참여해 왔다”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능과 기술 안정성을 모두 입증한 만큼 앞으로는 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최연두 기자
SK스피드메이트 출범…“AI 기반 車 애프터마켓 리더 도약”
  • SK스피드메이트 출범…“AI 기반 車 애프터마켓 리더 도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네트웍스의 자동차 관리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SK스피드메이트’로 새롭게 출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 영역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1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SK스피드메이트 출범 기념식에서 안무인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번째),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SK스피드메이트 주요 직책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SK스피드메이트는 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무인 대표와 SK스피드메이트 구성원들이 참석했으며, SK네트웍스의 이호정 대표이사와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도 함께해 새 법인 출범을 축하하고 기념 떡을 나눴다.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는 구성원들에게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달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분사하는 내용의 물적 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그동안 590여개 정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산·수입차 정비, 긴급출동 서비스(ERS), 타이어·부품 유통사업을 해왔다.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SK스피드메이트 출범 기념식에서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가운데),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왼쪽),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가 AI 중심의 중간 지주사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보다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속에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출범한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 영역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휴 파트너 및 O2O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복합매장 개발 등을 통해 정비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Huckleberry Pro)’를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로 수입차 부품 유통 및 사고차 수리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높일 방침이다. 안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 AI 활용 사업 효율성 증진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환경변화와 발맞춘 신속하고 유연한 경영을 통해 기존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룸으로써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배가시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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