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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IFA 2024’에서 ‘KT AICT 파트너스관’ 개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유럽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 ‘IFA 2024’에 ‘KT AICT 파트너스관’을 마련하여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 공간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0㎡(제곱미터)로, KT는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참가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AI 혁신을 알릴 예정이다.KT 관계자들이 IFA 2024가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앞에서 KT의 AICT 파트너스관 운영을 홍보하고 있다.IFA 2024와 KT의 참여IF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 박람회로,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다. KT는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KT’라는 테마 아래 ‘KT AICT 파트너스관’을 운영하며, AI 분야의 우수 벤처사 10개를 선정하여 ‘일상 속 AI 서비스’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전시 부스는 KT의 AICT 그룹 브랜드 캠페인 ‘KT, 당신과__미래 사이에’를 기반으로 기획되었으며, 대한민국 AICT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파티클’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AI가 구현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벤처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KT의 파트너스 부스에서는 AI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보유한 10개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참여 파트너사는 ‘콴다’, ‘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 등으로, 모두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다.KT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하여 투자 및 수출 상담회, VC(벤처캐피털) 토론회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KT의 IFA 2024 전시관 조감도지니 TV의 생성형 AI 콘텐츠 공개KT는 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국내 IPTV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트래블뷰’와 ‘AI 오브제북’을 공개한다. ‘AI 트래블뷰’는 AI로 생성된 세계 유명 도시의 풍경을 담은 콘텐츠이며, ‘AI 오브제북’은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를 결합한 독서 콘텐츠로,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배경음악과 더빙 보이스를 포함한다. 이 콘텐츠들은 KT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활용하여 제작됐다.KT는 부스 현장에서 한글 캘리그라피와 축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서의 축구 관련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독일에 소개할 예정이다.KT 경영지원부문장 임현규 부사장은 “KT는 이번 IFA 2024에서 마련한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우수한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AICT 파트너사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가온전선, 지앤피 인수…수직계열화로 구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가온전선이 배전 케이블 및 전선 소재 전문기업인 지앤피(G&P)를 인수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가온전선은 2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지앤피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 LS전선의 지앤피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가온전선은 LS전선의 자회사로, 2023년 매출 1조 4,986억 원을 기록한 국내 3위의 종합전선회사다. 지앤피는 배전(MV, LV) 케이블, 자동차 및 선박용 전선, 그리고 전선 제조에 필요한 컴파운드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이번 인수를 통해 가온전선은 전선용 소재에서부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생산 과정을 통합 관리하여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앤피의 선박용 전선과 산업용 특수선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지앤피의 컴파운드 기술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미국 시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이번 사업 재편은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에 빌드윈을 편입하는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고 말했다.가온전선 경기도 군포공장 전경.(사진=가온전선.)
- ㈜두산, 국내 최대 전자회로기판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은 9월 4~6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4(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두산은 이곳에서 반도체 패키지, 인공지능(AI) 서버, AI가속기, 자동차 자율주행용 모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High-end) 동박적층판(CCL)을 소개할 예정이다.‘KPCA Show’는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전자회로기판(PCB) 및 반도체패키징 관련 전문 전시회다. PCB와 반도체패키징 산업의 종사자들에게 선진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의 기회,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해 기술 선진화를 앞당기고 국산 장비의 고급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두산을 비롯해 삼성전기, LG이노텍, 심텍, 대덕전자 등 140여개사가 참가한다.㈜두산은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자동차 자율주행 모듈 등) △반도체 기판(메모리, 비메모리) △통신(네트워크 보드, AI 서버, AI 가속기 등) 등 3가지 테마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와 관련해 CCL 외에도 레진코팅동박(RCC), 연성동박적층판(FCCL)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선보인다. CCL은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PCB의 원재료가 되는 핵심소재다.스마트 디바이스용 CCL은 대용량,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해 전기특성을 개선하고 낮은 열팽창계수를 확보한 제품이다. 열팽창계수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 물체의 크기가 변하는 정도로, 열팽창계수가 작을수록 온도 변화에 따른 크기의 변화가 적다.최근 스마트 기기는 폴더블, 롤러블 등 접거나 굴곡이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 소형화, 경량화 추세로 이어지면서 FCCL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두산의 FCCL은 고굴곡 특성으로 20만회 이상 접었다 펴도 형태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며, 접착성, 내열성, 치수 안정성이 우수해 국내·외 폴더블폰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스마트 기기가 소형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제품은 RCC다. CCL은 레진(Resin), 유리섬유, 충진재, 기타 화학물질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해 제조하지만 RCC는 동박에 레진을 직접 코팅한 뒤 굳혀서 만든다. 그만큼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전파 손실이 적다.반도체 기판용 CCL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전기적으로 접속시키고 반도체를 보호하는 소재로 DRAM, Nand 등 메모리 반도체용과 CPU, GPU, AP 등 비메모리 반도체용으로 구분된다. 해당 제품은 고온의 반도체 공정도 견딜 수 있는 고신뢰성, 고강성의 특성을 지니며, 박판화 및 소형화되고 있는 반도체 트렌드에 최적화됐다.통신용 CCL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통신 전파 손실 감소는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라우터, 스위치 및 서버) 등에도 적용된다. ㈜두산이 최근 개발한 400GbE(기가비트 이더넷) 및 800GbE 통신네트워크 CCL은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규격에 맞춘 제품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통신 지연율도 최소화할 수 있다.㈜두산은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면서 통신용 CCL을 활용해 AI 가속기용 CCL을 출시하기도 했다. AI 가속기는 AI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로, 머신러닝, 딥러닝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 추론 등의 핵심 연산기능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분야가 고속 성장하면서 고용량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AI 가속기용 CCL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두산 관계자는 “IT, AI 등 혁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초 소재가 되는 하이엔드 CCL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모든 주력 제품을 소개하기로 했다”면서, “각 사업 영역에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사양이 높아지는 만큼, (주)두산은 앞으로도 신소재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림원소프트랩, 농협식품 ERP 구축 프로젝트 돌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농협식품과 ERP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K-시스템 에이스’ 공급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농협식품은 ‘농부가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우리 식탁의 귀한 음식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농협경제지주가 2017년 7월 창립한 식품기업으로, 영세한 지역농협 가공공장 및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국산원료 소비 촉진 및 농민 실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해 창립 6년 6개월만에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농협식품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마련하고자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농협식품은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를 도입하며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확장성을 갖추고 관리업무와 물류업무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프로젝트의 중점 추진 과제는 △전사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실시간 물류재고 정보 관리 및 활용 △타시스템 연계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신뢰성 있는 경영분석 정보 제공이다.영림원소프트랩은 실시간 재고 확인을 통한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농협식품의 물류시스템을 연동한다. 그룹웨어, 유통 전자문서교환(EDI), 물류관리시스템(WMS), 펌뱅킹시스템(FBS)과 같은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데이터 정합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에 수기로 처리하던 보고 자료는 전산화하여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 또한 개선할 계획이다. 농협식품 홍왕표 팀장은 “당사는 다양한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인간에 의한 오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영림원의 대표 ERP 솔루션 구축을 통해 구매, 수주, 영업, 물류 등 업무 진행상황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이 눈에 띄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은 “농협케미컬, 농협무역에 이어 농협식품까지 범 농협 자회사에 영림원 ERP를 확산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농협식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강화하고, 나아가 신뢰성 있는 경영분석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스템임플란트, 유럽 치과시장 진입 속도…유럽 MDR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럽 치과시장 개척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이자 현지 치과의사 고객 신뢰의 척도인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MDR 인증제는 유럽위원회를 통해 지난 2017년 5월 공식 발표돼 2021년 5월부터 시행 중인 법안이다.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MDD(Medical Device Directive)를 대체하는 제도인데, 기존과 달리 법적 구속력을 가지며 이미 MDD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도 MDR 신규 인증을 받도록 규정돼있다.왼쪽부터 오스템임플란트 김해성 대표이사와 TUV Rheinland Korea의 Frank Juettner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가 이번에 MDR 인증을 받은 제품은 총 156개(제품명 기준)다. 모두 자체 개발하고 직접 생산하는 치과 수술용 기구들로, MDR 인증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EU 회원국에 법적 구속력을 가진 까다로운 유럽 인증을 통과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함께 보다 다양한 제품 판매를 통한 유럽 치과시장 내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122 Taper KIT’, ‘123 Straight KIT’, ‘OneGuide KIT’, ‘One CAS KIT’ 등 기존 MDD 인증 완료 제품은 물론 OneGuide KIT(short), One485 KIT 등 신규 제품들도 대거 MDR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그 중에서도 차세대 치과 기술로 꼽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원가이드’(OneGuide) 관련 시술 기구들이 다수 인증 목록에 포함된 점이 고무적이다.원가이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개발한 ‘디지털 가이디드 서저리’(Digital Guided Surgery) 시스템이다. 이는 3차원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사전 모의수술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 맞춤형 서지컬 가이드를 제작해 수술을 시행하는 기술이다. 원가이드는 △보다 정밀한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고 △어려운 케이스나 무절개(flapless) 임플란트도 쉽고 편리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당일 보철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제품력에 대한 신뢰를 주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수적인 국내외 인허가 및 인증을 보다 폭넓게 획득할 계획이다.특히 글로벌 유력 치과기업들의 본거지이자 치과산업 종주국인 유럽 지역 개척을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주력 임플란트 및 상부구조물, 교정 제품, 멤브레인 등의 MDR 인증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에는 골이식재를 비롯한 치과재료 품목과 신규 제품들의 MDR 인증을 추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말 기준, 유럽 국가 내 10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연간 매출 1.533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이래로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1.8%에 달한다.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연구소 사옥에서 MDR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시험 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트 코리아의 대표이사 Frank Juettner와 나하나 의료기기 팀장, 이홍규 의료기기 심사원 등이 참석해 김해성 대표이사에게 직접 인증서를 전달했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치과 수술용 기구 MDR 인증은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체 개발·제조한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우수한 품질을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돕는다는 경영 이념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한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