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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반기 가상자산거래소 검사…불건전 영업 점검
  • 금감원, 하반기 가상자산거래소 검사…불건전 영업 점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검사 업무를 실시한다.사진=이데일리DB금감원은 ‘2024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검사 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 및 조기 안착을 위한 검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감독업무 수행 과정에서 확인된 특이사항을 고려해 원화마켓 거래소 2곳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 재무상태가 열악하고 내부통제가 취약한 코인마켓 거래소 3곳, 보관업자 1곳을 선별해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이외에 제보와 민원을 통해 제기되는 주요 위법혐의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테마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하반기 검사 업무를 통해 △이용자 자산 보관·관리 규제 준수 여부 △기타 법무상 의무 이행의 적정성 △시장 자율규제 준수 및 불건전 영업행위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용자 보호 취약 사업자에 대해선 이용자 가상자산 관리 내부통제 전반과 사고 책임 이행 의무 준수를 비롯해, 감독 당국에 대한 보고 체계 구축 등을 확인한다. 불공정거래 관련 규제 이행 현황도 점검한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사업자의 감시 체계를 점검해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가격과 거래량의 비정상적 변동 적출 등 이상거래 상시감시가 적정한지, 불공정거래 의심 사건 적출과 처리가 적절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를 통해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제도상 보완 필요사항을 발굴해 사업자가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필요 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3 I 김응태 기자
"유가·농산물 안정세에"…8월 물가 2.0%, 3년 5개월 만에 최저(종합)
  • "유가·농산물 안정세에"…8월 물가 2.0%, 3년 5개월 만에 최저(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이지은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인데다, 그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과일류가 햇과일 출하로 상승폭이 둔화 된 영향이다.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의 과일 가게.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떨어지며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가와 농산물 상승폭의 영향이 이달 물가 상승률 하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의 경우 국제유가 및 지난해 8월 워낙 크게 상승했던 기저 효과가 있어서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석유류 상승률이 0.1%에 그쳐 전월(8.4%)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올해 2월 (-1.5%)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전달과 비교해 0.3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용 LPG는 16.8% 올라 2022년 7월(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농·축·수산물 상승폭은 2.4%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전월(5.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간 역대 최대를 이어갔던 배·사과 등 과일류가 햇과일 출하로 상승폭이 둔화 된 영향이다. 배 물가는 1년 전보다 120.3% 올라 여전히 높긴 하지만 전월(154.6%) 보단 상승폭이 축소됐다. 사과 역시 17.0%로 전월(39.6%)보다 낮아졌다. 신선과실 상승률도 9.6%로 전월(21.3%)보다 크게 줄었다.기재부 관계자는 “8월까지 배는 햇과일 공급량이 많지 않아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신고배가 9월 초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추석 전후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비스물가는 2.3% 오르며 전달(2.3%)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개인서비스가 3.0% 올랐고, 외식 가격이 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111.4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직전 달(2.2%) 대비 0.1%p 하락한 수준이다.다른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12.75로 1.9% 올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8월(1.9%)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이다.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16.9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같은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9.03 I 김은비 기자
시진핑, 아프리카 정상 연쇄 회담…“고품질 발전 촉진”
  • 시진핑, 아프리카 정상 연쇄 회담…“고품질 발전 촉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벌이고 있다. 개발도상국과 신흥국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아프리카와 협력 강화 계기로 삼고 있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중국-남아공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시 주석은 “중국과 남아공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공통 기대에 부합하고 남반구의 발전과 성장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남아공 및 기타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해 새로운 추진력을 창출하고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은 계속해서 중국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용의가 있다”며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경제, 무역·투자, 인프라, 신에너지, 빈곤 퇴치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 심화하겠다”고 전했다.양국 정상은 회담 후 베이더우위성 체계 적용, 양국 무역, 농산물 시장 접근, 문화유산 등에 관한 다수의 양자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시 주석은 이후에도 기니, 에리트레아, 세이셸, 지부티, 토고, 코모로,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등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열었다.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중국과 아프리카의 밀접한 관계를 연일 보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다.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시 주석의 이번 정상회의 연설은 세계의 주목을 끌고 중국-아프리카 관계에 새로운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중국-아프리카 협력이 격동의 세계에서 도전을 견디고 기회를 모색하는 길을 계속 안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덤부자 기니 국가주석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영향력 경쟁에서 차별화를 드러내기도 했다. GT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내정에 자주 간섭하는 서구 열강들과 달리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에 대해 ‘5-No’ 접근법을 제안했다며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추구하는 데 간섭하지 않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의지를 강요하지 않고 △원조에 정치적 끈을 묶지 않고 △투자·자금 협력에서 이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짐바브웨에 위치한 남아공 연구기록센터의 무네시 마다쿠팜바 전무이사는 “서방과 아프리카의 개발 협력 측면에서 보면 한쪽이 다른 쪽을 착취하는 일종의 불균형한 개발이었다”며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개발 접근법과 협력은 윈-윈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이명철 기자
산림청, 내년도 예산안 2.6조 편성…올해比 0.5%↑
  • 산림청, 내년도 예산안 2.6조 편성…올해比 0.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조 624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와 비교해 0.5%(120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규모 시설공사 등 종료사업(109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증가율은 5.6%에 달한다.내년도 산림청 예산안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이라는 비전에 따라 △산림재난 대응강화로 국민안전 확보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지원강화 △산림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정과제의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로 보면 우선 일상·대형화되는 산림재난 대응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산사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우려지역 기초조사를 확대하고, 사방댐 설치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토석류 조기감지를 위해 산림수계지도를 구축하고, 주민 대피체계 구축을 위해 취약지역 안내표지판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현장대응 기술개발에 신규 투자한다.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감시·진화체계를 강화한다.진화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헬기를 도입하고, 국산 고성능 산불 진화차를 실전 배치한다. 산불위험 조기감지를 위해 산림 내 설치된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감시망 확충 및 산불예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효율적인 산림병해충 방제체계를 구축한다. 이상기후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차단을 위해 피해고사목 및 우려목 방제를 지원하고, 특별방제구역 수종전환을 신규로 지원한다.산불·산사태 피해지의 체계적인 복구와 피해임가에 대한 신속지원과 산림병해충 적기 방제 등을 위해 산림재해대책비도 확보했다. 임업인·목재산업체 지원을 강화한다. 산림경영 핵심시설인 임도 투자도 늘린다. 산불진화임도를 확충하고, 임산물 운반로의 임도화 및 작업임도 시설단가를 인상하기로 했다.친환경 미래산업인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조건축 실연사업을 확대하고,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시장조사·분석을 추진한다. 임업인 소득·경영 안정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는 임업직불금, 정책자금 및 임업인 육성을 지원하고, 임업경영체 등록과 잔디 경작지 객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조림지 관리 및 큰나무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가리왕산 등 산림복원 사업을 확대한다. 우수 산림품종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강화한다. 종자 이력관리 등을 위한 산림품종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림유전자은행 시설 개선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지원도 확대한다. 또 국민이 산림을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전문업을 활성화한다. 동서트레일과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우선개통 구간에 편의시설을 설치한다.산림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반 투자를 강화한다. 산림공간정보에 대한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고, 산림분야에 대한 기초연구 투자 확충, 산림통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정책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전국의 220만 산주, 54만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2025년 예산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3 I 박진환 기자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개최
  •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를 오는 11~12일 이틀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9월에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 행사와 관련해 약 953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서울시는 올해 행사에서 ‘New Waves, New Ways’란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혁명, 국제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나갈 구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투자유치,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첫날인 11일 기조 강연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라일라 이브라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생성형 AI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산업, 환경,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인류 모두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한다. 또 대만의 첫 디지털 장관을 역임한 오드리 탕이 AI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AI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전 백악관 경제 자문이자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저자인 토드 부크홀츠가 성공하는 조직 운영 비법을 전수하는 ‘성공하는 조직 만들기’ 등 세계적 산업·경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서울시는 올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9위에 선정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조달 분야에서는 아시아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행사 참가는 10일까지 트라이 에브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고,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변화와 글로벌 투자시장 위축,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며 “해외 참여 대폭 확대로 글로벌 창업 축제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된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3 I 양희동 기자
애스턴마틴, 플래그십 모델 '신형 뱅퀴시' 공개
  • 애스턴마틴, 플래그십 모델 '신형 뱅퀴시'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전설적인 모델 ‘뱅퀴시’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사진=애스턴마틴)신형 뱅퀴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V12 엔진과 최첨단 주행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섀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카본 파이버 차체, 그리고 현대적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신형 뱅퀴시는 연간 1000대 미만으로 생산이 제한돼 울트라 럭셔리 차량으로서의 독보적인 희소성을 유지한다.새로운 5.2리터(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한 뱅퀴시는 835마력의 출력과 10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기어 변속 없이도 강력한 가속력과 시속 345㎞의 최고 속도로 슈퍼카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애스턴마틴의 양산 차량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뱅퀴시에 적용된 V12 엔진은 내부 연소 과정의 모든 단계를 정교하게 다듬은 결과, 전례 없는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하는 동시에 세계 시장의 최신 배출 가스 규제 또한 충족한다.정밀하게 조정된 뱅퀴시의 섀시는 다양한 주행 조건에 맞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뱅퀴시에 적용된 가장 정교한 파워트레인과 섀시,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은 대륙을 누비는 GT 차량의 편안함과 슈퍼카의 정밀성, 활용성, 몰입감 넘치는 즐거운 주행 경험이 완벽하게 결합된 독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로렌스 스트롤 애스터마틴 회장은 “뱅퀴시 출시로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모든 면에서 진정한 플래그십 모델인 뱅퀴시는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우며, 가장 흥미로운 차량을 만들겠다는 애스턴마틴의 미션을 확실하게 입증한다”고 말했다.
2024.09.03 I 공지유 기자
수영하고 암벽타며 데이터 쌓는 화웨이…'갤럭시 링' 넘보나
  • 수영하고 암벽타며 데이터 쌓는 화웨이…'갤럭시 링' 넘보나[르포]
  • [둥관시(광둥성)=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화웨이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선전시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는 일명 ‘화웨이 타운’으로 불리는 거대한 단지가 있다. 첨단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몰린 단지의 한 건물로 들어서니 러닝 트랙과 농구장, 다양한 실험실이 들어선 커다란 실내 강당이 눈에 들어왔다.신체 건강한 남녀가 풀 안에서 수영하거나 널찍한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하는가 하면 골프채를 휘두르고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모두 화웨이가 생산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해 ‘열일’ 중인 사람들이었다.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위치한 화웨이 단지 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직원들이 각종 항목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러닝·수영·골프·농구까지…종합 실내체육관화웨이가 다음달 내놓는 건강관리 시스템 ‘트루센스’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광둥성 둥관시의 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를 찾았다. 2021년 세워진 연구소는 4680㎡(옛 1416평) 규모에 달리기, 수영, 골프, 자전거 등 총 117개 항목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현장을 안내한 화웨이 관계자는 “연구소는 유럽의 헬싱키와 시안에도 있는데 이곳에선 스포츠 건강 기술의 혁신·응용을 탐구하고 관련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며 “스포츠·건강제품 연구, 표준 개발, 테스트·인증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스포츠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제공하고 있었다.달리기, 수영 구역에서는 각각 러닝머신과 초당 1.5m의 유속을 내는 풀 안에서 피실험자가 직접 들어가 달리기와 수영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는 피실험자의 달리기나 수영 자세를 인식하고 심박수나 스트로크, 팔 각도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제품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수영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수영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달리기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고속카메라와 센서 등을 갖춘 골프 구역은 실내 골프 연습장과 흡사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골프채를 휘둘러 공을 맞혔을 때 공의 궤적뿐만 아니라 골프 스윙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업스윙과 다운스윙 시간은 물론 스윙 리듬·속도를 측정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운동 생리학 연구를 위해 표준 러닝머신 위에서 최대 산소 섭취량, 운동에너지 소비, 폐기능 검사 등을 수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도 시뮬레이션 구역에서는 최대 6000m 고지대에서 영하 10도부터 영상 40도까지의 조건을 적용해 심박수, 혈중 산소 등 데이터의 매개 변수를 모니터링했다.각 구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데이터는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골프 테스트에 참여했다. 골프채를 휘두르고 난 후 기기를 보니 구간별 스윙 속도가 나왔으며, 다운스윙의 속도를 좀 낮춰야 한다는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다.피실험자들이 테스트에 참여할 때마다 전문 측정 장비와 화웨이의 웨어러블 기기를 함께 착용해 실제 데이터를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피실험자들이 달리기, 수영 등을 할 때 나타나는 심박수 등은 전문 측정 장비와 견줬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골프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10년 투자해 기술 개발…개인정보 보안 철저”모인 데이터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한 자산이 된다. 11년 전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한 화웨이는 지금까지 약 1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를 출하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비중 17.1%로 세계 1위다. 화웨이 헬스 앱 사용자는 5억2000만명에 달한다. 각 연구소에서 측정·분석한 데이터가 화웨이 고객들의 건강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다.화웨이 관계자는 “3개의 연구소에 투자해 고급 지표를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며 “10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전반에서 세계 최고 웨어러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신체를 위한 매우 정교하고 정확한 지능형 감지 기능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화웨이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 기반의 정확한 건강·피트니스 기술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트루센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미 웨어러블 시장은 삼성전자(005930)가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까지 선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아직 트루센스의 구체적 기능이나 적용 모델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화웨이는 폐 기능 평가, 혈관 건강 지표 식별, 혈당 모니터링 분야 등에서 자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개인정보 보호는 어떨까. 민감할 수 있는 건강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측은 “의료·스포츠 파트너와 협력하는 한편 이러한 파트너십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완벽하게 준수해 수행되도록 보장한다”며 “데이터 수집, 승인, 전송. 저장을 포함한 연구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원칙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피실험자가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9.03 I 이명철 기자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짓는다. .HD현대는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공하는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져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수요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관리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에서 북미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으며,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공장 레이아웃 변경과 철심 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산업차관 “내수 회복 더뎌…대형마트 할인행사 확대 당부”
  • 산업차관 “내수 회복 더뎌…대형마트 할인행사 확대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추석 앞두고 대형마트 현장을 찾아 내수 진작을 위한 할인 행사 확대 추진을 당부했다.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오른쪽)이 3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황정욱 롯데마트 서울역점 지점장에게 마트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박 차관은 3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아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판매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회복 속도가 더딘 내수 경기를 챙겼다.박 차관은 “최근 반도체·자동차를 필두로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는 침체한 민간 소비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을 추진 중인 만큼 대형마트도 자체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 안정과 내수 진작에 나서 달라”고 전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이후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내수 회복 속도는 더딘 것으로 평가된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내수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지수가 감소한 것은 물론 산업생산 지수 역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내수가 침체하면 통상 정부가 재정을 확대해 이를 부양하지만, 올해 세수 결손 규모가 3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예산 정부안도 긴축 기조가 유지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가용 자원을 십분 활용하는 한편 추석 특수를 맞은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민간 부문의 생산·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월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농축수산물에 700억원을 투입해 최대 60% 할인을 지원하는 등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날 박 차관에 이어 오는 12일 안덕근 장관이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는 등 주요 유통채널의 동향을 지속 점검한다.
2024.09.03 I 김형욱 기자
미래에셋증권, 미국주식옵션 서비스 오픈 및 이벤트 혜택 제공
  • 미래에셋증권, 미국주식옵션 서비스 오픈 및 이벤트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미국주식옵션 거래서비스를 개시하고 이벤트 신청시 거래수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미국 ETF를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적은 금액으로 방향성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보유 중인 미국주식 가격하락 헤지에도 활용될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의 기초자산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주식과 미국ETF로 총 20개이며, 향후 약 60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KAIROS(HTS), M-STOCK(MTS)을 통해 가능하다.이벤트 혜택도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이 8월부터 진행 중인 ‘해외선물옵션 수수료할인 이벤트’를 신청하면 익일부터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계약당 수수료가 기존 7.5달러에서 0.89달러로 약 88% 할인된다.수수료할인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해외선물 또는 해외옵션을 1계약 이상 거래하면, 수수료 할인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해당 연장기간에도 1계약 이상 거래시 다시 6개월 연장되며, 최대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벤트 신청은 홈페이지, KAIROS(HTS), M-STOCK(MTS)에서 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변동성이 증대되는 장세에서, 미국주식옵션은 미국주식 등 보유자산의 가격하락위험 헷지수단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며, “투자수단에 대한 다양한 고객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로도 다양한 투자수단을 꾸준히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이정현 기자
글로벌 혁신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대전서 태동
  • 글로벌 혁신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대전서 태동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선순환적 동반 경제성장을 비전으로 내세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3일 대전에서 태동했다.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과학기술과 도시혁신을 위한 글로벌 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하 도시연합) 창립식을 통해 첫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이장우 대전시장 등 글로벌 5개 혁신도시 대표자와 특별 초청도시인 대만 신주, 캐나다 퀘백주의 대표자 및 국내외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창립식에는 5개 도시 대표자와 특별 초청도시인 대만 신주, 캐나다 퀘백주의 대표자 및 국내외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첫 행사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창립 도시인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 스페인 말라가, 독일 도르트문트의 대표자들이 도시연합 헌장에 서명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창립 헌장에는 도시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며, 인류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시장은 개회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과 상호 연대에 있어서도 진정한 변화의 바람,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의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창립식에 이어 제2회 세계혁신도시포럼에서는 이광형 KAIST 총장의 기조연설과 미켈 란다바소 알바레즈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지속가능한 공정경제연구본부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도시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도시연합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으며, 미켈 란다바소 알바레즈 본부장은 ‘유럽 지역의 혁신 정책 및 도시혁신 사례 기반 과학기술을 활용한 도시간 협력 방안’에 대한 제언을 했다. 두 연사의 발표 이후 도시 대표자들은 토론을 통해 도시경제 촉진을 위한 도시연합의 역할과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각 도시의 거버넌스와 정책을 공유했다. 포럼에 이어 오후에는 국내외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테크비즈데이’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포럼, 우수기술 기술이전 설명회, 글로벌 공공창업 확산 포럼, 글로벌 시장진출 세미나, KAIST 선정 사업화 유망 기술이전 설명회 등 다양한 형식의 세미나 및 포럼이 개최됐다. 각 행사에는 창립 도시 소재의 산학연 기관 관계자가 발표자 및 토론에 참여해 해당 도시의 기업 진출 상황이나 지원 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KAIST 기술가치창출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충남대, 우송대 등 5개 국내 산학연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창립행사에 참여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Executive)은 “도시연합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도시연합이 앞으로 도시간 협력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을 비롯한 여러 도시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장우 대전시장도 “도시연합이 회원 도시간 연대와 실질적인 경제 과학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도시와 도시 발전을 위한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과학기술 및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3 I 박진환 기자
오세훈 "딥페이크 삭제 주체 국가서 지자체로 확대 강력 촉구"(종합)
  • 오세훈 "딥페이크 삭제 주체 국가서 지자체로 확대 강력 촉구"(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조은희 의원실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최하고, 이수정 교수, 경찰청,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오세훈 시장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딥페이크 영상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또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는 것 조차 어렵다”며 “서울시는 최대한 서둘러 단 한 명의 피해자라도 더 도울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가 무거운 짐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AI)으로 특정 인물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중·고등학교, 대학가, 군대 등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딥페이크 영상은 제작까지 단 ‘7초’ 밖에 걸리지 않고, 제작부터 유포까지 너무나 쉽게 가담할 수 있는 구조 때문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디지털 성범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이같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지난 2022년부터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 영상 삭제 지원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1437명 대상, 총 3만 9764건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딥페이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내 삭제 지원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 SOS 상담창구’를 신설해 개설한 지 이틀 만에 딥페이크 피해자 15명의 상담을 하고 있다.서울시는 진화하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 얼굴 사진과 유사도·정확도가 높은 영상을 검출하는 AI 얼굴매칭 딥페이크 검출기술인 ‘서울 안심 아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색부터 신고까지 전 과정을 AI가 자동 실시하는 ‘AI 신고자동화 시스템’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달부터 초·중·고교 50개 학급 1000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운영한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가해자 상담·교육도 함께 추진한다.오 시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이전과는 다른 범죄 양상인 만큼 사회 전반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서도 딥페이크 피해 영상물을 삭제 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만큼, 삭제 지원의 주체를 국가에서 지자체로 확대하는 법령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4.09.03 I 양희동 기자
"여기 다 있네"…英 런던행 택하는 글로벌 VC들
  • [마켓인]"여기 다 있네"…英 런던행 택하는 글로벌 VC들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금 (유럽에) 지사를 설립한다면…런던이죠.”최근 현지에서 만난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유럽 진출을 위해 지사를 설립한다면 어디에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브렉시트 직후에는 투자사들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는 양상을 띠었으나, 최근 기술 인재가 몰리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는 영국 런던에 자본시장 관계자들 관심이 커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실제 실탄을 장전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은 유럽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영국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대부분이 유럽 펀드를 결성한 직후 런던에 지사를 세우며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아시아 기반의 대기업 CVC까지 영국 런던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다. (사진=셔처스톡 갈무리)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의 벤처캐피털(VC) 레달파인은 최근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1억 5130만파운드(약 2664억원) 규모의 유럽 펀드를 결성한 직후 이뤄진 발표로, 레달파인은 해당 펀드로 15개~20개의 초기 유럽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레달파인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스위스 기반의 VC로, 주로 딥테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회사는 스위스 취리히 외에도 독일 베를린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대표 포트폴리오는 스웨덴의 핀테크 데카콘(decacorn·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클라르나와 독일 인터넷은행 N26, 영국 배양육 개발사 언커먼 등이 있다.레달파인이 영국에 돌연 지사를 설립한 배경으로는 영국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영국 대학교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실제 유럽 VC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영국의 딥테크 산업은 지난 몇 년 사이 두드러지게 성장했다”며 “투자할 스타트업을 직접 현장에서 발굴하고 이들을 맞춤지원하기 위해 지사 설립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 지사를 설립한 건 레달파인만이 아니다. 지난 5월 미국의 기후테크 VC인 ‘클린에너지벤처스’는 유럽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8100만유로(약 4163억원) 규모의 관련 펀드를 결성한 후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전역에 걸쳐 기후기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인재가 몰리고 있는 영국에 지사를 설립해 관련 투자를 유럽 전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일본 전자부품제조 대기업 TDK 산하 VC인 TDK벤처스는 최근 런던 지사를 이끌 시니어급 관계자 세 명을 고용하는 등 준비 작업에 나섰다. TDK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VC로, 대표 포트폴리오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스타쉽과 헬스테크 기업 엑소, 에너지 스타트업 젠셀 등이 있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영국은 기술 스타트업의 메카로, VC들의 펀딩이 유럽에서도 특히 영국 런던에 쏠렸던 것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인큐베이팅과 액셀러레이팅, 성장 단계 지원 등 영국 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단계가 세부적으로 체계화되어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도 뚜렷하기 때문에 관련 생태계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김연지 기자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 주식 28만주 매입…“주주 가치 제고”
  •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 주식 28만주 매입…“주주 가치 제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377220) 심태진 대표가 6억원 규모 주식 28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을 통해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심태진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4일에 거쳐 28만주를 매입 완료했으며 보유 주식은 0.98% 증가한 상황이다.프롬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심대표의 주식 매입은 탈모 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R&D) 성과와 함께 국내외 유통망 재편을 통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 및 책임 경영에 따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됐고 향후 지분을 추가 매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매출 구조와 관련해 기존 홈쇼핑 채널 중심의 판매 의존도에서 벗어나 자사몰과 이커머스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으며 하반기 백화점 외에도 오프라인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갈 전략이다.프롬바이오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홍콩의 H&B(Health & Beauty)스토어 ‘왓슨스(Watsons)’에 입점했으며 현지 오프라인,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한 상황이다. 홍콩 시장 외 K-건기식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국가에 추가로 진출한다.프롬바이오 관계자는 “하반기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 국가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국내 유통망도 이커머스, 오프라인 판매 중심으로 영업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프롬바이오만의 R&D 능력과 노하우를 통해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관련한 성과들을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프롬바이오는 상반기 R&D 강화와 유통구조 변화에 초점을 맞춰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최근 자사 연구소의 R&D 능력을 통해 탈모치료제 개발 및 관련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관련한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정부지원 사업(2024년 산업혁신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패키지 지원서비스) 바이오 부문에 선정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유효성 평가 기술을 통해 ‘탈모 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수용화 매스틱 검을 이용해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신규 조성물에 대한 2건의 특허 등록을 8월 중 마쳤다. 추후 안전성 평가를 거쳐 탈모치료용 세포치료제를 위한 제조 및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프롬바이오는 기능성 원료 발굴 및 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달 ‘팥순’ 기능성 원료의 대량 생산을 위해 국내 최대 스마트팜 기업 플랜티팜과 함께 안정적인 원료 생산을 위한 협약을 맺고 추후 시장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이랜드그룹,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의 업무협약
  • 이랜드그룹,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의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랜드그룹은 상하이딩즈상표대리유한공사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국내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보호지원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랜드그룹 법무실 고헌주 상무(왼쪽 세번째부터),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그룹)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 성장을 위해 상호교류하고 협력키로 했다.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회원사 투자 기업의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컨설팅, 지식재산권 등록,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에 대한 법적 자문 제공함으로써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인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헌주 이랜드그룹 법무실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하이딩즈상표대리유한공사가 중국 이노베이션밸리(EIV)와 함께 향후 여러 스타트업 회원사에게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랜드가 그동안 쌓아온 중국 비즈니스 및 법무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을 도모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상하이딩즈상표대리유한공사는 이랜드그룹의 해외 지식재산권을 관리하기 위해 중국에 설립한 사내 지식재산 관리 법인이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교보증권,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이렉트인덱싱’ 출시
  • 교보증권,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이렉트인덱싱’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교보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신규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교보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나만의 투자를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 서비스다.이 서비스는 △대표 키워드 전략탐색 △교보가 추천하는 테마 △업종테마·대가·주요지수 전략유형 제공 △맞춤형 레벨투자 △맞춤형 전략 만들기 △백테스트 및 모의투자를 기능을 활용해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특히 맞춤형 레벨투자 기능은 투자자 니즈에 따라 입문자·초급자·중급자·전문가 수준의 투자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문가 수준의 레벨’을 선택하면 전문가가 사전에 만들어 제공된 포트폴리오 전략에 개개인의 투자기준 및 투자 스타일을 반영해 수정한다.그 다음 9가지 대표스타일(가치, 성장 등)을 이용해 스타일의 강도를 상-중-하로 조정하면 비중에 따라 관련 종목들을 추천받을 수 있다.또한 향후 교보증권이 추천하는 테마관련 리서치 리포트 및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밸류업, 수출주, 금리 민감주 등의 투자정보를 업데이트해 빠르게 투자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상규 WM사업본부장은 “교보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맞춤형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초개인화 투자 플랫폼”이라며 “고객들의 투자성향에 맞게 투자자산 효율적 관리는 물론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정보를 전달해 준다”고 말했다.교보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MTS ‘Win.K(윈케이)’ 메인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9.03 I 원다연 기자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안전성 확인”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면역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378800)이 개발 중인 차세대 아토피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샤페론은 FDA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로써 누겔의 임상 2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누겔은 올해 5월 1차 IDMC의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2차 IDMC의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샤페론은 미국 내 다양한 인종과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최적 치료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은 구체적으로 누겔의 증량 투약과 확정용량 투약 두 파트로 구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방법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누겔은 면역 세포와 상피 세포의 ‘GPCR19’에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치료제다.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가 가능하다.누겔은 T림프구에 의한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한다. 특히 선택적 T림프구 억제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염증억제 외에 다른 면역계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설계됐다. 기존 경쟁 약물이 아토피 환자의 모든 T림프구 기능을 동시에 억제해 과도한 면역기능 저하로 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기회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누겔은 면역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지난해 국내 임상 2a상에서 0.5% 용량에서 전체 환자군의 80%에 이르는 바이오마커 양성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IDMC의 결정은 2% 고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국내 임상보다 4배 높은 용량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환자군에서 얻은 임상결과이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 11월까지 최고 4% 용량으로 임상투여한 후 각각의 용량별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치료 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확정용량을 다양한 인종의 환자에게 투약해 용량 반응 상관 관계, 약물의 안전성, 바이오 마커와의 상관성 등의 후속시험을 진행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169억달러(약 23조원)로 추정되며 오는 2032년 408억달러(약 55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부작용과 불충분한 효과 등으로 인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누겔은 유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약보다 탁월해 어린이 아토피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KB證, 투자전략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오픈
  • KB證, 투자전략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오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전용 콘텐츠 페이지인 ‘다이렉트인덱싱 몰’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가 펀드매니저처럼 스스로 원하는 종목을 골라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증권은 포트폴리오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도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손쉽게 맞춤형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용법, 인기전략, 월간 시황을 반영한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화면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케어를 한층 강화했다. ‘다이렉트인덱싱 몰’은 최근 한 달 간 인기 있는 베스트 전략을 모은 ‘인기전략 No.1’, 나만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저장해보는 ‘전략만들기’, ‘다이렉트 인사이트’, ‘전문가 칼럼’, ‘My 다이렉트인덱싱’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이렉트 인사이트’에서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활용백서부터 AI, 반도체, 헬스케어, 기업가치 제고 등 다양한 투자 테마를 소개하며 포트폴리오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투자 콘텐츠는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실제 다이렉트인덱싱 자문역이 매월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전문가 칼럼’을 통해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전략 리밸런싱을 고민하는 기존 고객에게도 지속적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KB증권은 지난해 4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이후 9월에는 미국주식을 추가했고, 올해 6월에는 전문 PB의 역량을 더해 고객과의 1대1 컨설팅으로 개인화된 투자지수를 구성하여 투자할 수 있는 ‘My star 인덱싱(KB able Account-지점운용형)’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다이렉트인덱싱 몰’ 콘텐츠 통합 페이지 외에도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는 ‘기업가치 제고’ 프리셋을 따로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탭을 구성하여 투자 타이밍에 맞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KB증권 윤만철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초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나만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원할 때, 시의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선택하고 주기적인 투자 자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비대면을 통해서도 더 밀도 있고 편의성 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현재 KB증권 MTS ‘KB M-able(마블)’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에서 당사 수취수수료에 한하여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한편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MTS ‘KB M-able’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美 금리 내리면 원자재·곡물 등 가격은 오를 것"
  • "美 금리 내리면 원자재·곡물 등 가격은 오를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원유 등을 제외한 상품(원자재·곡물 등)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AFP)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3일 정례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원유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상품가격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생산·보유 비용을 떨어뜨리면서 수요를 촉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딧컴버블 붕괴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등 2000년 이후 3번의 통화정책 완화 시기에 금리 인하와 상품 가격 영향을 살펴본 결과 금리 인하는 대체로 상품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상품별로 금리 인하 영향은 차별화될 전망이다. 원유, 금속, 곡물 등의 수요와 공급이 가격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금리 인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당국이 이들 상품 가격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특성도 있다. 금리 인하 시기에 경제 여건도 상품 가격 상승 기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금센터는 덧붙였다. 금리 인하 시기에 경제가 성장 궤도를 유지하면 상품 가격 상승 기간도 늘어나지만, 경기가 부진하면 통상 상품 가격 상승 기간은 짧아졌다. 국금센터는 “원유는 산유국들의 감산 축소와 중국의 경기 부진 등 수급 요인을 고려하면 큰 폭의 유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금과 구리는 각각 지정학적 갈등과 녹색경제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 시기의 상품 가격은 1995년이 아닌 2001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이 향후 중폭 수준의 금리 인하에 나서고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상품 가격은 대체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라고 전했다.
2024.09.03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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