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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아프리카 정상 연쇄 회담…“고품질 발전 촉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벌이고 있다. 개발도상국과 신흥국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아프리카와 협력 강화 계기로 삼고 있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중국-남아공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시 주석은 “중국과 남아공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공통 기대에 부합하고 남반구의 발전과 성장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남아공 및 기타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해 새로운 추진력을 창출하고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은 계속해서 중국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용의가 있다”며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경제, 무역·투자, 인프라, 신에너지, 빈곤 퇴치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 심화하겠다”고 전했다.양국 정상은 회담 후 베이더우위성 체계 적용, 양국 무역, 농산물 시장 접근, 문화유산 등에 관한 다수의 양자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시 주석은 이후에도 기니, 에리트레아, 세이셸, 지부티, 토고, 코모로,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등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열었다.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중국과 아프리카의 밀접한 관계를 연일 보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다.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시 주석의 이번 정상회의 연설은 세계의 주목을 끌고 중국-아프리카 관계에 새로운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중국-아프리카 협력이 격동의 세계에서 도전을 견디고 기회를 모색하는 길을 계속 안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덤부자 기니 국가주석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영향력 경쟁에서 차별화를 드러내기도 했다. GT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내정에 자주 간섭하는 서구 열강들과 달리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에 대해 ‘5-No’ 접근법을 제안했다며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추구하는 데 간섭하지 않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의지를 강요하지 않고 △원조에 정치적 끈을 묶지 않고 △투자·자금 협력에서 이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짐바브웨에 위치한 남아공 연구기록센터의 무네시 마다쿠팜바 전무이사는 “서방과 아프리카의 개발 협력 측면에서 보면 한쪽이 다른 쪽을 착취하는 일종의 불균형한 개발이었다”며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개발 접근법과 협력은 윈-윈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 산림청, 내년도 예산안 2.6조 편성…올해比 0.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조 624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와 비교해 0.5%(120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규모 시설공사 등 종료사업(109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증가율은 5.6%에 달한다.내년도 산림청 예산안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이라는 비전에 따라 △산림재난 대응강화로 국민안전 확보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지원강화 △산림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정과제의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로 보면 우선 일상·대형화되는 산림재난 대응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산사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우려지역 기초조사를 확대하고, 사방댐 설치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토석류 조기감지를 위해 산림수계지도를 구축하고, 주민 대피체계 구축을 위해 취약지역 안내표지판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현장대응 기술개발에 신규 투자한다.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감시·진화체계를 강화한다.진화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헬기를 도입하고, 국산 고성능 산불 진화차를 실전 배치한다. 산불위험 조기감지를 위해 산림 내 설치된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감시망 확충 및 산불예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효율적인 산림병해충 방제체계를 구축한다. 이상기후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차단을 위해 피해고사목 및 우려목 방제를 지원하고, 특별방제구역 수종전환을 신규로 지원한다.산불·산사태 피해지의 체계적인 복구와 피해임가에 대한 신속지원과 산림병해충 적기 방제 등을 위해 산림재해대책비도 확보했다. 임업인·목재산업체 지원을 강화한다. 산림경영 핵심시설인 임도 투자도 늘린다. 산불진화임도를 확충하고, 임산물 운반로의 임도화 및 작업임도 시설단가를 인상하기로 했다.친환경 미래산업인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조건축 실연사업을 확대하고,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시장조사·분석을 추진한다. 임업인 소득·경영 안정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는 임업직불금, 정책자금 및 임업인 육성을 지원하고, 임업경영체 등록과 잔디 경작지 객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조림지 관리 및 큰나무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가리왕산 등 산림복원 사업을 확대한다. 우수 산림품종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강화한다. 종자 이력관리 등을 위한 산림품종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림유전자은행 시설 개선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지원도 확대한다. 또 국민이 산림을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전문업을 활성화한다. 동서트레일과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우선개통 구간에 편의시설을 설치한다.산림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반 투자를 강화한다. 산림공간정보에 대한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고, 산림분야에 대한 기초연구 투자 확충, 산림통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정책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전국의 220만 산주, 54만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2025년 예산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를 오는 11~12일 이틀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9월에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 행사와 관련해 약 953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서울시는 올해 행사에서 ‘New Waves, New Ways’란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혁명, 국제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나갈 구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투자유치,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첫날인 11일 기조 강연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라일라 이브라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생성형 AI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산업, 환경,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인류 모두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한다. 또 대만의 첫 디지털 장관을 역임한 오드리 탕이 AI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AI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전 백악관 경제 자문이자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저자인 토드 부크홀츠가 성공하는 조직 운영 비법을 전수하는 ‘성공하는 조직 만들기’ 등 세계적 산업·경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서울시는 올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9위에 선정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조달 분야에서는 아시아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행사 참가는 10일까지 트라이 에브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고,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변화와 글로벌 투자시장 위축,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며 “해외 참여 대폭 확대로 글로벌 창업 축제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된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영하고 암벽타며 데이터 쌓는 화웨이…'갤럭시 링' 넘보나[르포]
- [둥관시(광둥성)=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화웨이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선전시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는 일명 ‘화웨이 타운’으로 불리는 거대한 단지가 있다. 첨단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몰린 단지의 한 건물로 들어서니 러닝 트랙과 농구장, 다양한 실험실이 들어선 커다란 실내 강당이 눈에 들어왔다.신체 건강한 남녀가 풀 안에서 수영하거나 널찍한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하는가 하면 골프채를 휘두르고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모두 화웨이가 생산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해 ‘열일’ 중인 사람들이었다.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위치한 화웨이 단지 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직원들이 각종 항목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러닝·수영·골프·농구까지…종합 실내체육관화웨이가 다음달 내놓는 건강관리 시스템 ‘트루센스’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광둥성 둥관시의 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를 찾았다. 2021년 세워진 연구소는 4680㎡(옛 1416평) 규모에 달리기, 수영, 골프, 자전거 등 총 117개 항목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현장을 안내한 화웨이 관계자는 “연구소는 유럽의 헬싱키와 시안에도 있는데 이곳에선 스포츠 건강 기술의 혁신·응용을 탐구하고 관련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며 “스포츠·건강제품 연구, 표준 개발, 테스트·인증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스포츠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제공하고 있었다.달리기, 수영 구역에서는 각각 러닝머신과 초당 1.5m의 유속을 내는 풀 안에서 피실험자가 직접 들어가 달리기와 수영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는 피실험자의 달리기나 수영 자세를 인식하고 심박수나 스트로크, 팔 각도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제품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수영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수영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달리기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고속카메라와 센서 등을 갖춘 골프 구역은 실내 골프 연습장과 흡사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골프채를 휘둘러 공을 맞혔을 때 공의 궤적뿐만 아니라 골프 스윙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업스윙과 다운스윙 시간은 물론 스윙 리듬·속도를 측정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운동 생리학 연구를 위해 표준 러닝머신 위에서 최대 산소 섭취량, 운동에너지 소비, 폐기능 검사 등을 수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도 시뮬레이션 구역에서는 최대 6000m 고지대에서 영하 10도부터 영상 40도까지의 조건을 적용해 심박수, 혈중 산소 등 데이터의 매개 변수를 모니터링했다.각 구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데이터는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골프 테스트에 참여했다. 골프채를 휘두르고 난 후 기기를 보니 구간별 스윙 속도가 나왔으며, 다운스윙의 속도를 좀 낮춰야 한다는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다.피실험자들이 테스트에 참여할 때마다 전문 측정 장비와 화웨이의 웨어러블 기기를 함께 착용해 실제 데이터를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피실험자들이 달리기, 수영 등을 할 때 나타나는 심박수 등은 전문 측정 장비와 견줬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골프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10년 투자해 기술 개발…개인정보 보안 철저”모인 데이터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한 자산이 된다. 11년 전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한 화웨이는 지금까지 약 1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를 출하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비중 17.1%로 세계 1위다. 화웨이 헬스 앱 사용자는 5억2000만명에 달한다. 각 연구소에서 측정·분석한 데이터가 화웨이 고객들의 건강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다.화웨이 관계자는 “3개의 연구소에 투자해 고급 지표를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며 “10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전반에서 세계 최고 웨어러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신체를 위한 매우 정교하고 정확한 지능형 감지 기능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화웨이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 기반의 정확한 건강·피트니스 기술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트루센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미 웨어러블 시장은 삼성전자(005930)가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까지 선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아직 트루센스의 구체적 기능이나 적용 모델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화웨이는 폐 기능 평가, 혈관 건강 지표 식별, 혈당 모니터링 분야 등에서 자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개인정보 보호는 어떨까. 민감할 수 있는 건강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측은 “의료·스포츠 파트너와 협력하는 한편 이러한 파트너십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완벽하게 준수해 수행되도록 보장한다”며 “데이터 수집, 승인, 전송. 저장을 포함한 연구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원칙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피실험자가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 미래에셋증권, 미국주식옵션 서비스 오픈 및 이벤트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미국주식옵션 거래서비스를 개시하고 이벤트 신청시 거래수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미국 ETF를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적은 금액으로 방향성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보유 중인 미국주식 가격하락 헤지에도 활용될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의 기초자산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주식과 미국ETF로 총 20개이며, 향후 약 60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KAIROS(HTS), M-STOCK(MTS)을 통해 가능하다.이벤트 혜택도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이 8월부터 진행 중인 ‘해외선물옵션 수수료할인 이벤트’를 신청하면 익일부터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계약당 수수료가 기존 7.5달러에서 0.89달러로 약 88% 할인된다.수수료할인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해외선물 또는 해외옵션을 1계약 이상 거래하면, 수수료 할인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해당 연장기간에도 1계약 이상 거래시 다시 6개월 연장되며, 최대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벤트 신청은 홈페이지, KAIROS(HTS), M-STOCK(MTS)에서 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변동성이 증대되는 장세에서, 미국주식옵션은 미국주식 등 보유자산의 가격하락위험 헷지수단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며, “투자수단에 대한 다양한 고객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로도 다양한 투자수단을 꾸준히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혁신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대전서 태동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선순환적 동반 경제성장을 비전으로 내세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3일 대전에서 태동했다.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과학기술과 도시혁신을 위한 글로벌 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하 도시연합) 창립식을 통해 첫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이장우 대전시장 등 글로벌 5개 혁신도시 대표자와 특별 초청도시인 대만 신주, 캐나다 퀘백주의 대표자 및 국내외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창립식에는 5개 도시 대표자와 특별 초청도시인 대만 신주, 캐나다 퀘백주의 대표자 및 국내외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첫 행사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창립 도시인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 스페인 말라가, 독일 도르트문트의 대표자들이 도시연합 헌장에 서명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창립 헌장에는 도시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며, 인류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시장은 개회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과 상호 연대에 있어서도 진정한 변화의 바람,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의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창립식에 이어 제2회 세계혁신도시포럼에서는 이광형 KAIST 총장의 기조연설과 미켈 란다바소 알바레즈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지속가능한 공정경제연구본부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도시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도시연합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으며, 미켈 란다바소 알바레즈 본부장은 ‘유럽 지역의 혁신 정책 및 도시혁신 사례 기반 과학기술을 활용한 도시간 협력 방안’에 대한 제언을 했다. 두 연사의 발표 이후 도시 대표자들은 토론을 통해 도시경제 촉진을 위한 도시연합의 역할과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각 도시의 거버넌스와 정책을 공유했다. 포럼에 이어 오후에는 국내외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테크비즈데이’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포럼, 우수기술 기술이전 설명회, 글로벌 공공창업 확산 포럼, 글로벌 시장진출 세미나, KAIST 선정 사업화 유망 기술이전 설명회 등 다양한 형식의 세미나 및 포럼이 개최됐다. 각 행사에는 창립 도시 소재의 산학연 기관 관계자가 발표자 및 토론에 참여해 해당 도시의 기업 진출 상황이나 지원 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KAIST 기술가치창출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충남대, 우송대 등 5개 국내 산학연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창립행사에 참여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Executive)은 “도시연합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도시연합이 앞으로 도시간 협력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을 비롯한 여러 도시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장우 대전시장도 “도시연합이 회원 도시간 연대와 실질적인 경제 과학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도시와 도시 발전을 위한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과학기술 및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딥페이크 삭제 주체 국가서 지자체로 확대 강력 촉구"(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조은희 의원실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최하고, 이수정 교수, 경찰청,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오세훈 시장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딥페이크 영상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또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는 것 조차 어렵다”며 “서울시는 최대한 서둘러 단 한 명의 피해자라도 더 도울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가 무거운 짐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AI)으로 특정 인물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중·고등학교, 대학가, 군대 등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딥페이크 영상은 제작까지 단 ‘7초’ 밖에 걸리지 않고, 제작부터 유포까지 너무나 쉽게 가담할 수 있는 구조 때문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디지털 성범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이같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지난 2022년부터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 영상 삭제 지원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1437명 대상, 총 3만 9764건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딥페이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내 삭제 지원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 SOS 상담창구’를 신설해 개설한 지 이틀 만에 딥페이크 피해자 15명의 상담을 하고 있다.서울시는 진화하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 얼굴 사진과 유사도·정확도가 높은 영상을 검출하는 AI 얼굴매칭 딥페이크 검출기술인 ‘서울 안심 아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색부터 신고까지 전 과정을 AI가 자동 실시하는 ‘AI 신고자동화 시스템’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달부터 초·중·고교 50개 학급 1000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운영한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가해자 상담·교육도 함께 추진한다.오 시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이전과는 다른 범죄 양상인 만큼 사회 전반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서도 딥페이크 피해 영상물을 삭제 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만큼, 삭제 지원의 주체를 국가에서 지자체로 확대하는 법령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마켓인]"여기 다 있네"…英 런던행 택하는 글로벌 VC들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금 (유럽에) 지사를 설립한다면…런던이죠.”최근 현지에서 만난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유럽 진출을 위해 지사를 설립한다면 어디에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브렉시트 직후에는 투자사들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는 양상을 띠었으나, 최근 기술 인재가 몰리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는 영국 런던에 자본시장 관계자들 관심이 커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실제 실탄을 장전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은 유럽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영국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대부분이 유럽 펀드를 결성한 직후 런던에 지사를 세우며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아시아 기반의 대기업 CVC까지 영국 런던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다. (사진=셔처스톡 갈무리)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의 벤처캐피털(VC) 레달파인은 최근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1억 5130만파운드(약 2664억원) 규모의 유럽 펀드를 결성한 직후 이뤄진 발표로, 레달파인은 해당 펀드로 15개~20개의 초기 유럽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레달파인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스위스 기반의 VC로, 주로 딥테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회사는 스위스 취리히 외에도 독일 베를린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대표 포트폴리오는 스웨덴의 핀테크 데카콘(decacorn·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클라르나와 독일 인터넷은행 N26, 영국 배양육 개발사 언커먼 등이 있다.레달파인이 영국에 돌연 지사를 설립한 배경으로는 영국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영국 대학교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실제 유럽 VC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영국의 딥테크 산업은 지난 몇 년 사이 두드러지게 성장했다”며 “투자할 스타트업을 직접 현장에서 발굴하고 이들을 맞춤지원하기 위해 지사 설립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 지사를 설립한 건 레달파인만이 아니다. 지난 5월 미국의 기후테크 VC인 ‘클린에너지벤처스’는 유럽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8100만유로(약 4163억원) 규모의 관련 펀드를 결성한 후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전역에 걸쳐 기후기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인재가 몰리고 있는 영국에 지사를 설립해 관련 투자를 유럽 전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일본 전자부품제조 대기업 TDK 산하 VC인 TDK벤처스는 최근 런던 지사를 이끌 시니어급 관계자 세 명을 고용하는 등 준비 작업에 나섰다. TDK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VC로, 대표 포트폴리오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스타쉽과 헬스테크 기업 엑소, 에너지 스타트업 젠셀 등이 있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영국은 기술 스타트업의 메카로, VC들의 펀딩이 유럽에서도 특히 영국 런던에 쏠렸던 것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인큐베이팅과 액셀러레이팅, 성장 단계 지원 등 영국 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단계가 세부적으로 체계화되어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도 뚜렷하기 때문에 관련 생태계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B證, 투자전략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오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전용 콘텐츠 페이지인 ‘다이렉트인덱싱 몰’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가 펀드매니저처럼 스스로 원하는 종목을 골라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증권은 포트폴리오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도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손쉽게 맞춤형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용법, 인기전략, 월간 시황을 반영한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화면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케어를 한층 강화했다. ‘다이렉트인덱싱 몰’은 최근 한 달 간 인기 있는 베스트 전략을 모은 ‘인기전략 No.1’, 나만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저장해보는 ‘전략만들기’, ‘다이렉트 인사이트’, ‘전문가 칼럼’, ‘My 다이렉트인덱싱’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이렉트 인사이트’에서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활용백서부터 AI, 반도체, 헬스케어, 기업가치 제고 등 다양한 투자 테마를 소개하며 포트폴리오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투자 콘텐츠는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실제 다이렉트인덱싱 자문역이 매월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전문가 칼럼’을 통해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전략 리밸런싱을 고민하는 기존 고객에게도 지속적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KB증권은 지난해 4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이후 9월에는 미국주식을 추가했고, 올해 6월에는 전문 PB의 역량을 더해 고객과의 1대1 컨설팅으로 개인화된 투자지수를 구성하여 투자할 수 있는 ‘My star 인덱싱(KB able Account-지점운용형)’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다이렉트인덱싱 몰’ 콘텐츠 통합 페이지 외에도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는 ‘기업가치 제고’ 프리셋을 따로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탭을 구성하여 투자 타이밍에 맞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KB증권 윤만철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초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나만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원할 때, 시의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선택하고 주기적인 투자 자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비대면을 통해서도 더 밀도 있고 편의성 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현재 KB증권 MTS ‘KB M-able(마블)’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에서 당사 수취수수료에 한하여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한편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MTS ‘KB M-able’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