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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에 2% '미끌'…2600 공방 중
  • 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에 2% '미끌'…2600 공방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급락하며 2600선 아래에서 4일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83포인트(2.51%) 내린 2597.8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종가 기준, 2588.4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외국인이 131억원, 기관이 5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3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해 3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개인은 671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종가 기준, 2588.4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급락한 4만936.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2% 떨어진 5528.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한 1만7136.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3.09% 빠진 2149.2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한 번 고개를 들며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탔다.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9.53% 하락한 10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789억달러(약 375조원)가 사라지며 2조6490억달러까지 쪼그라 들었다. 대형주가 2.72% 중형주와 소형주가 2.51%, 1.95%씩 빠지고 있다. 통신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기계, 전기전자, 제조가 3~4% 급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2.90% 내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8.08%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16만원대로 내려온 데 이어 현재 15만 47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8.56% 약세다. 대다수의 종목이 급락하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만 1.24% 오르고 있다.
2024.09.04 I 김인경 기자
매머드급 호재 몰린 대전 중구 일대 ‘관심집중’… 르에브 스위첸 9월 분양
  • 매머드급 호재 몰린 대전 중구 일대 ‘관심집중’… 르에브 스위첸 9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전 중구 일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 교통호재와 더불어 지역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일 매머드급 문화·경제 관련 개발호재가 연이어 몰리고 있어서다. 이에 분양을 예고한 단지는 물론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먼저 중구 일대의 대형 교통호재가 눈에 띈다.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수소 트램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 내 철도망 소외 지역에 개통될 예정으로, 중구에는 대흥역(가칭), 서대전역 등 약 6개소 정거장이 예정되어 있으며. 2호선 개통 시 도심교통난 해소 및 시내외 교통망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울러, 서대전역에는 계룡-신탄진 간 35.4km를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도 오는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완료되면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스포츠 인프라도 확충된다. 대흥동과 맞붙은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면적 5만8594㎡, 2만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역시 2025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대형공연 시설 등 복합문화공간과 아시아권 최초 복층 구조의 불펜(bull pen) 및 세계최초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과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 등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된다.지역 경제를 부상시킬 개발호재도 많다. 대전역 일원 대지면적 103만㎡ 부지와 선화 구역 일대 21만㎡ 부지에 산업과 주거, 업무 및 상업 등의 기능이 집약된 ‘대전판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가 추진 중이다. 대전역 역세권 개발 및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헬스케어 산업융합센터 등이 들어서며, 개발 완료 시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기대된다.대전 르에브 스위첸 스케치 조감도이러한 상황에서 중구 대흥동 일대에 10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이 그 주인공이다.KCC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서 ‘대전 르에브 스위첸’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아울러 단지 남측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대흥역(가칭)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으로, 역세권 단지 수혜를 누릴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이 들어서는 서대전역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 예정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또한 단지 남측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대전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으능정거리가 인근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코스트코 대전점, 중앙로 지하상가, 중앙시장 등 각종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중구청 등 행정기관도 가깝고, 충무체육관, 메가박스, 아쿠아리움 등 문화·여가 시설도 다양하다.단지와 맞닿아 있는 대흥초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대전중·고, 대전여중, 성모여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 내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펼쳐져 있다. 한편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2024.09.04 I 이윤정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혜택 기대
  • 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혜택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고시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PHI-101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물질로,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ODD) 받았다. 올해 7월부터는 임상 1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며 연내 종료를 앞두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과 호주 등 PHI-101의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환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 중에서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은 적절한 치료방법과 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인 경우와 약리기전과 임상시험 데이터 등으로 볼 때 기존 대체의약품보다 현저히 안전성 또는 유효성 개선이 예상되는 의약품의 경우 승인된다.식약처는 지난 2013년 개발단계에서 미리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해 허가 자료 요건 등의 예측 가능성과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자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제’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를 토대로 지정된 약물은 △품목허가 유효기간 연장(5년→10년) △재심사 기간을 10년 이내로 부여해 자료보호를 통한 개발의욕 고취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 자료 요건 완화 △시장규모 제한 기준 폐지 △사전검토 수수료의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다국가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PHI-101은 기존 약물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표적 항암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에 골수아세포(BM Blast)가 20% 이상 차지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백혈병 환자 중 30~35%가 보이는 FLT3 돌연변이가 주요 인자로 꼽힌다.특히 FLT3 변이가 있는 AML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승인된 재발 및 불응성 AML 치료제는 30.5%에 달하는 재발율과 약물에 대한 내성을 한계로 꼽고 있다.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에서 골수아세포를 5% 미만으로 줄인 PHI-101의 유의미한 효능을 발표한 바 있다. 임상 1b상에 참여한 환자들 중에서 평가 가능한 환자의 60%가 종합 완전관해(Composite Complete Response)를 보였으며, 모든 용량에서의 내약성이 우수하고 투여 제한 독성(Dose Limiting Toxicity)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를 활용해 PHI-101의 적응증을 확장해 AML 외에도 재발성 난소암,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타깃 질환을 넓혀 연구개발 중이다.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CTO)은 “PHI-101의 임상 1상의 용량 확장 단계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한 만큼 성공적인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기존 FLT3 AML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해 계열 내 최고 신약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 중”라며 “임상 2상 성공 시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한 만큼 PHI-101의 조기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식약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청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FLT3 저해제 ‘PHI-101’을 지난 8월 21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서 치료목적 사용승인 1건을 추가했으며, PHI-101은 지난해부터 총 7회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4.09.04 I 김진수 기자
‘미스터 비스트 초콜릿’ 상륙…CU, 국내 단독 판매
  • ‘미스터 비스트 초콜릿’ 상륙…CU, 국내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세계 1위 유튜버(구독자 3억1300만명) ‘미스터 비스트’의 ‘피스터블’ 초콜릿을 오는 14일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피스터블 초콜릿은 미스터 비스트 크루의 리더인 지미 도널드슨이 단백질 바 회사인 ‘RxBar’의 대표였던 짐 머레이와 함께 만든 초콜릿이다.이 상품은 출시되자마자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됐고 출시 4개월 만에 약 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 한 달간 피스터블 초콜릿 관련 키워드의 포털사이트 검색량은 3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이번에 출시되는 피스터블 초콜릿은 밀크, 크런키, 오리지널, 디즈 넛츠 등 총 6종이다.오리지널 초콜릿(8500원, 60g)은 기존의 초콜릿과 차별화되는 깊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품이며 밀크 초콜릿 2종(5500원, 35g / 8500원, 60g)은 오리지널 초콜릿에 뉴질랜드 목초 우유를 더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크런키 초콜릿 2종(5500원, 35g / 8500원, 60g)은 밀크 초콜릿에 쌀튀밥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디즈 너츠 초콜릿(5500원, 35g)은 부드러운 버터를 담은 땅콩버터 맛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김정웅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편의점 업계는 차별화 신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까지 시야를 넓혀 발 빠르게 이슈 상품을 들여오고 있다”며 “CU는 관련 상품들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신 글로벌 상품의 국내 도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김정유 기자
김병환, 日 금융청장과 밸류업 논의…공시 우수기업 방문
  • 김병환, 日 금융청장과 밸류업 논의…공시 우수기업 방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국외 행보로 일본 도쿄를 찾아,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장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등 자본시장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밸류업 공시 우수기업을 방문해 시사점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금융청 청사에서 이토 히데키(Ito Hideki)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밸류업 힘주는 김병환…日 금융청장과 면담 금융위원회는 한국과 일본의 신임 금융수장이 지난 3일 일본 금융청 청사에서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수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효과적인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정책에 주목했다. 한국이 밸류업을 통해 자본시장과 상장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자산운용입국’ 정책을 통해 밸류업 관련 공시 권고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루며 주요 동향을 공유했다.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경기 상황이 변곡점에 도래했다는 판단에서다.한·일 금융당국 정례회의와 관련한 회의 개최 계획도 점검했다. 앞서 한국산업은행은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창업 기업설명회(IR) 행사인 ‘넥스트라운드’(NextRound)를 오는 11월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日 밸류업 우수 공시기업 방문…“대기업 역할 중요”김병환 위원장은 일본의 밸류업 정책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콘코디아 금융그룹, 인펙스, 소프트뱅크 등 공시 우수기업도 방문했다. 콘코디아금융그룹과 인펙스는 일본거래소(JPX)가 올해 2월 공개한 모범 밸류업 공시사례에 포함됐으며, 소프트뱅크는 연간 통합보고서를 발간해 주주 친환적인 공시를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콘코디아 금융그룹에 방문해 오노데라 노부오(Onodera Nobuo)콘코디아 금융그룹 대표이사 등 현지 실무진과 면담했다. (사진=금융위원회)김 위원장과 일본 기업들은 밸류업 공시에 동참하게 된 요인과 참여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 콘코디아 금융그룹은 투자자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한 점을, 인펙스는 사업부문 수익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이익률(ROE) 외에 투하자본이익률(ROIC)를 목표 지표로 설정한 점을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투자자에게 3년 단위의 중기 계획을 제공하고, 총주주수익률(TSR) 목표치와 임원 성과 보수를 연계해 주주가치 경영을 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의 경우 제도시행 초기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선도적인 공시가 참여 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한국 대기업들도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신한은행 재팬(SBJ), 교보에셋재팬 등 9개 한국계 금융회사 현지점포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금융회사의 도전 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당국 차원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일본 금융당국과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4 I 김응태 기자
AI로 전기요금 절약·수소차 완충 5분…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 AI로 전기요금 절약·수소차 완충 5분…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AI 절약 모드를 통해 누진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에어컨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친환경차인 수소자동차 완충까지 단 5분이 걸리고, CNG버스는 8분이면 충분하다.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의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기업들이 부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정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주한대사 및 정부 고위급 인사·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여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의)전시회에는 △AI를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삼성전자(005930)) △증강현실(AR) 활용 주거솔루션(LG전자(066570)) △수소자동차 급속충전기(SK E&S)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철강생산기술(POSCO홀딩스(005490)) △AI·인공위성 활용한 발전량 예측 및 수요관리 기술(해줌) △소형원자력(SMR)·수소터빈(두산(000150))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고압차단기(HD현대일렉트릭(267260)) △수소 누출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감지테이프(유니드(014830)) △산림탄소상쇄 및 수페 화장품(SK임업) 등 국내외 기업 540여 개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세계 최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대한상의는 개막식에 이어 ‘CFE(무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최남호 산업부 차관,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참여했다. 32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했다.삼성전자 AI 가전제품 ‘AI절약모드’ 앱 화면. (사진=대한상의)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강 블룸버그NEF(BNEF) 한일리서치 총괄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는 계속 증가해 2023년에 1조 7000억 달러를 초과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200% 이상 에너지 전환 투자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9가지 핵심기술로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탄소포집 및 저장(CCS)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속가능항공유(SAF) △열펌프 △전력 네트워크를 꼽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한 각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황호송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산업은 본질적으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며 사용량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 여부는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글로벌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상무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발전원인 원자력 활용이 증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대형 원전 적기 건설과 도전적인 SMR 도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04 I 김소연 기자
CJ제일제당, 이마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혁신 제품 선보일 것”
  • CJ제일제당, 이마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혁신 제품 선보일 것”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과 이마트(139480)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익(왼쪽부터)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이형순 이마트 HomeMeal 담당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맺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MOU)’의 후속조치다.양사 주요 경영진은 현재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이마트에서 선(先)출시하는 CJ제일제당의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 (시간대비 성능)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과 이마트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 및 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이 제품들은 이마트와 SSG.COM뿐 아니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동시 입점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양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이와 함께 양사가 협업해 전방위적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 매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는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한다. 또한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도 기획하는 한편, 양사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함께 신제품을 홍보하며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 햇반 등 핵심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론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출시된 CJ제일제당-이마트 선론칭 혹은 단독 판매 제품은 비비고 붕어빵, 햇반 강화섬쌀밥 등이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기술력, 브랜드력 등과 이마트의 운영, 플랫폼 기획 역량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4 I 한전진 기자
셀루메드, ‘셀루덤 젠’ 개발 집중…“내년 초 개발 완료”
  • 셀루메드, ‘셀루덤 젠’ 개발 집중…“내년 초 개발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049180)가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 필(CELLUDERM FILL)’ 개발 완료에 이어 ‘셀루덤 젠(CELLUDERM GEN)’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고 4일 밝혔다. CELLUDERM GEN은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셀루메드에 따르면 CELLUDERM FILL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이 완료되면서 CELLUDERM GEN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CELLUDERM GEN 개발 완료 시기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ELLUDERM GEN은 CELLUDERM FILL과 동일한 주사제형 제품이지만, 미세분말화한 무세포동종진피에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의 혼합 비율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유방재건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되는 CELLUDERM FILL과는 다른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어 개발을 완료할 경우 적응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CELLUDERM GEN은 CELLUDERM FILL 대비 입자가 작아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은 물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 미용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CELLUDERM GEN 개발을 완료하면 수술 뿐만 아니라 시술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CELLUDERM Injectable 시리즈를 구축할 수 있다”며 “또한 ADM 시장의 미용분야 진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CELLUDERM FILL은 개발이 완료되어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10월 중에는 본격적인 매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CELLUDERM GEN은 올해 말, 내년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4 I 박정수 기자
"알짜 물류센터 다 뺏길라" 실탄 풍부한 외국계 투자자 눈독
  • "알짜 물류센터 다 뺏길라" 실탄 풍부한 외국계 투자자 눈독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금융권에서는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물류센터 투자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NPL에 투자하거나 부동산 사모펀드(PEF)를 설립하거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투자를 준비 중이다. 해외 투자자들도 국내 물류센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싸게 사들여 개발 후 높은 가격에 매각, 고수익을 달성할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물류센터보다 안정적인 자산에 관심이 있어서 외국계에 투자 기회를 잃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협중앙회, 연말까지 3500억 규모 부실채권 정리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하 신협)는 100% 지분 출자한 NPL 투자전문 자회사 ‘KCU NPL 대부’(케이씨유엔피엘대부)의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신협은 지난해부터 NPL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 기반을 마련해왔다. KCU NPL 대부는 지난 5월 설립된 대부채권 매입추심회사다. 대전 서구에 위치해 있으며 ‘채권매입팀’과 ‘채권관리팀’이 있다. (사진=KCU NPL 대부 홈페이지)KCU NPL 대부는 자본금과 중앙회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재원으로 전국 866개 조합의 부실채권을 사후 재정산 방식으로 매입한다.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대출채권을 KCU NPL 대부가 매입해서, 추심 혹은 공매 등으로 채권을 회수한다는 구상이다.이를 통해 신협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한다.신협중앙회는 향후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CU NPL 대부를 통해 올해 말까지 3500억원 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할 예정이다. 또한 신협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로 5000억원을 매입해 총 8500억원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증권사들, 부동산 사모펀드 조성중…물류센터 발굴증권사들은 부동산 사모펀드(PEF)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략은 NPL이라서 물류센터 투자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부동산 기관전용사모펀드(PEF)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고 운용을 개시했다. 펀드 규모는 2000억원이다.기관전용사모펀드는 2021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PE들도 부동산 자산운용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된 상품이다. 개인이 아니라 금융회사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투자하는 형태다.딜 소싱에서부터 기획, 금융조달, 운용, 매각(가치제고)까지 전 사업과정을 운용한다. 농협 금융그룹에서 전체 출자 금액의 60% 이상을 공동 출자했고, 기타 공제회 등으로부터 자금모집을 완료했다.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3000억원 규모 ‘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 조성을 시작했다. 기관 자금 2000억원, 메리츠화재 등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출자를 받는다. KB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자금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른 증권사, 자산운용사들도 NPL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국내 캐피탈사가 LP로 출자한 물류센터 전용 블라인드펀드 설립을 준비 중이다. LP란 사모펀드(PEF)에 자금을 위탁하는 투자자를 말한다.◇ 해외 투자자, 저가매수 ‘관심’…국내 기관 기회 잃어해외 기관들도 국내 물류센터 시장을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내 물류센터를 저렴하게 매수 및 개발해서 내부수익률(IRR) 15% 등 고수익을 달성할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것.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사모투자펀드(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대체투자전문 운용사 TPG 안젤로고든과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NPL 투자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의 딜소싱 역량과 TPG 안젤로고든의 자금력을 합칠 방침이다.업계에서는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성광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외국계 투자자가 인수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9999.16㎡(약 9075평) 규모며 기존 소유자는 DWS자산운용이다.최근 시장 상황은 실탄을 두둑하게 갖고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에 유리한 상황이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자금 소진으로 상업용부동산 인수를 위한 입찰 경쟁이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어서다. 특히 물류센터는 가격 조정이 많이 됐다는 점에서 오피스보다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수도권 물류센터 3.3㎡(평)당 거래가격 (자료=젠스타메이트)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센터의 건물 기준 3.3㎡(평)당 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상온 물류센터는 2022년 667만원에서 작년 629만원, 올해 상반기 577만원으로 떨어졌다. 저온 물류센터는 2022년 1143만원에서 작년 1109만원, 올해 상반기 887만원으로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물류센터보다 안정적인 자산에 관심이 있어서 외국계에 투자 기회를 잃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상업용부동산 관계자는 “금리가 아직 높은 만큼 국내 기관들은 물류센터 투자로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어렵다”며 “심지어 이미 물류센터에 돈이 묶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물류센터에 추가 투자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안정적인 자산에 집중할 동안 외국계 투자자들이 국내 물류센터에 저가매수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4 I 김성수 기자
셀트리온, ‘스테키마’ 英 허가…26조원 글로벌 시장 공략 순항
  • 셀트리온, ‘스테키마’ 英 허가…26조원 글로벌 시장 공략 순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스테키마 품목 허가는 앞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서 승인받은 적응증과 동일하게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셀트리온(068270)은 국내, 캐나다, 유럽(EC)에 이어 영국에서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달러(한화 약 26조5200억원)로 추산된다.셀트리온은 자사 제품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영국에서 제품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영국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의 경우에도 올해 1분기 아이큐비아 기준 8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영국은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우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유럽 내 대표적인 친(親) 바이오시밀러 국가이자 주요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빠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로, 영국 내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로 대표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시장과 함께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IL) 억제제 영역까지 확대된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나아가 셀트리온은 세계 각국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베그젤마, 트룩시마 등 항암제와 최근 영국서 허가를 획득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글로벌 주요국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영국은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스테키마를 비롯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환자 니즈에 맞는 고품질의 치료제를 시장에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골질환, 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도 신규 제품 허가 획득 및 파이프라인 임상 절차에 돌입해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4.09.04 I 송영두 기자
신한운용, 韓 최초 월배당 ETF…'SOL 미국S&P500' 순자산 1000억 돌파
  • 신한운용, 韓 최초 월배당 ETF…'SOL 미국S&P500'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최초의 월배당 ‘SOL 미국S&P500’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SOL 미국S&P500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월배당이 이뤄지는 ETF다. 각기 다른 시기에 분기별 분배를 하는 국내 및 미국 상장 S&P500 ETF들을 조합한 포트폴리오 구성함으로써 월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국내 ETF 시장 최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S&P500 ETF 투자를 통해 자본수익과 함께 매달 월급을 받는 기쁨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획한 상품이 개인투자자의 주요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을 느낀다”며 “SOL 미국S&P500 ETF는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특히 활용 매력이 높아 개인투자자 중심의 수요가 꾸준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S&P500 상장 이후 같은 해 11월 ‘한국판 SCHD’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를 연이어 상장시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김 센터장은 “수요자 중심으로 변한 ETF시장에서 투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월배당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가겠다”며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장에 드러나지 않은 수요를 찾아내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I 이용성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ETF 매수인증 이벤트
  • 삼성운용, KODEX 미국ETF 매수인증 이벤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오는 30일까지 ‘KODEX 미국ETF 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증권 계좌에서 KODEX ETF 보유 내역을 캡쳐해 KODEX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플립6(2명), 갤럭시 워치 울트라(5명), 갤럭시 버즈3프로(10명), BBQ 치킨세트(50명), 스타벅스 커피(1000명)를 제공한다.대상 상품은 미국지수에 투자하면서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이 편리하게 자동 재투자되는 토탈리턴(TR)형 ETF 2종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최근 계획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월배당 ETF 4종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으로 총 6종이다.이번 이벤트는 ‘다시 시작하는 미국 투자’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금리인하,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ETF 자산을 점검해 보다 저렴한 보수, 계획적인 월배당 ETF 등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품으로 다시 투자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식 삼성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본부장은 “올 한해 KODEX는 미국대표지수 ETF의 보수인하와 함께 미국 월배당ETF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다양한 유형의 미국 투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왔다”며 “최근 미국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장기 투자 상품으로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ETF를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이벤트를 포함한 지속적인 미국 투자 관련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4 I 원다연 기자
재부상한 美경기침체 공포…환율 1340원 중반대 진입 시도
  • 재부상한 美경기침체 공포…환율 1340원 중반대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중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의 제조업이 여전히 위축세에 머물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다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이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위험통화인 원화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1.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5.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41.4원)보다는 4.0원 올랐다. 미국 제조업황 부진 소식에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띈 영향이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7.5)를 소폭 하회했다. ISM 제조업 PMI는 미국의 제조업황이 다섯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8월 미국 제조업 PMI는 47.9를 기록했다. 전월치(49.6)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47.5)에 못미쳤다. S&P글로벌 제조업 PMI도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2%, 50bp 인하 확률은 38%로 반영됐다.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장 대비 9%포인트 커졌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1.6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소폭 하락세다. 특히 간밤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내려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경제·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게 영향을 미쳤다. 우에다 총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도 커졌다.제조업 부진으로 인해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엔화발 충격 재개 우려에 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전날에 이어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장중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발표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4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내놓는다. 이어 오는 5일에는 8월 민간 고용 보고서와 서비스업 PMI, 오는 6일에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와 실업률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9.04 I 이정윤 기자
LG전자, 차세대 AI 프로세서 탑재한 'LG그램' 공개
  • LG전자, 차세대 AI 프로세서 탑재한 'LG그램' 공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가 인텔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을 공개한다.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오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를 앞두고 진행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 행사에서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series 2)’를 탑재한 16형 ‘LG 그램 프로(Pro)’을 처음 선보였다. LG그램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졌다. 전력 효율은 최대 40%, 그래픽 성능도 최대 50% 향상됐다.특히 인공지능(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NPU는 AI 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로 뛰어난 효율성과 성능, 전력 절감 효과 등이 장점이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사진=LG전자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는 ‘초당 최고 48조 회 연산(48TOPS)’이 가능하다. 이전 세대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AI 연산 성능을 기반으로 최신 생성형 AI는 물론, 다양한 AI 서비스 기능을 쾌적하게 수행할 수 있다. LG그램 프로는 그램 본연의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LG 그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이다. 새롭게 설계된 내부 구조와 강화된 발열 제어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고성능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깼다.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으로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또 AI가 사진을 분석해 인물, 장소, 날짜 등 39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한다. LG전자는 이번 공개된 ‘LG 그램 프로 16’을 포함,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시리즈를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노트북을 포함, 올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억 654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IDC는 AI PC의 등장이 PC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오는 2027년에는 전체 PC 출하량 가운데 AI PC의 비중이 약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LG 그램은 출시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 노트북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며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진정한 프리미엄 AI PC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김소연 기자
한투운용, 인도 투자 액티브 ETF 2종 상장
  • 한투운용, 인도 투자 액티브 ETF 2종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일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신규 ACE ETF 2종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로, 인도 시장 내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 투자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다.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운용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Indxx, LLC가 산출·발표하는 Indxx India Super Consumption Index로, 인도의 소비 관련 업종 중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유소비재 업종(가전·자동차·헬스케어) 내 15개 기업에 압축 투자할 예정이다.성장업종으로 자유소비재를 선택한 이유는 중국 사례를 반영한 결과다.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국가로, 2000년대 글로벌 공급망으로 부각되며 경제 성장과 소득 및 소비 증가를 보인 중국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총생산(GDP) 성장 시 수요가 증가하는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부장이 운용할 예정이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Indxx, LLC가 산출·발표하는 Indxx India Big 5 Conglomerates Index로,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을 선별해 각 그룹주 및 그룹의 핵심 계열사 15~20개에 집중 투자한다.상위 5대 그룹은 △타타 △릴라이언스 △아다니 △L&T △바자즈로,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업종을 위주로 구성됐다. 최근 5년 성과를 기준으로 할 때, 해당 업종들은 모두 시장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투자 ETF 2종 상장을 기념해 이머징 마켓 투자 가이드북도 이달 중 발간한 예정이다.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 이원복 교수와 함께 작업한 가이드북에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넥스트차이나 4개국 투자와 관련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ACE ETF 10주 이상 보유 인증 시 가이드북 실물과 함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동식 본부장은 “인도의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50에는 최근 성과가 부진한 금융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며 “중국이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인 사례를 분석해 대표 지수가 아닌 성장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2024.09.04 I 원다연 기자
삼성전기, 'KPCA Show'서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력 입증
  • 삼성전기, 'KPCA Show'서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력 입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KPCA Show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기판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PCA Show(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로 4~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KPCA 삼성전기 전시부스.(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대면적, 고다층, 초슬림 차세대 반도체기판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서버, AI, 클라우드, 전장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반도체기판이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라 반도체기판도 내부 층수 증가,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두께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2가지 테마에 따라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 △온 디바이스 AI 패키지기판존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전시 부스 중앙에는 반도체기판이 적용된 제품 분해도를 전시해 반도체 패키지기판 실제 적용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에서는 현재 삼성전기가 양산중인 하이엔드급 AI/서버용 FC-BGA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AI/서버용 FC-BGA는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제품 크기(면적)는 일반 FC-BGA의 6배, 내부 층수는 2배인 20층 이상을 구현한 최고난도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국내 유일 서버용 FC-BGA 양산 업체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 서버용 FC-BGA.(사진=삼성전기)또한 삼성전기는 반도체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패키지기판 기술을 소개했다.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 실리콘 인터포저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와 반도체를 직접 연결하는 2.1D 패키지기판기술, SoC와 메모리를 하나의 기판에 통합한 Co-Package 기판 등을 공개했다.특히 삼성전기는 기판 코어에 글라스 소재를 적용하여 대면적 기판에서 발생하는 휨특성과 신호 손실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글라스 기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글라스 기판에 대한 핵심기술과 주요 사양 소개를 통해 삼성전기가 차세대 기판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온 디바이스 AI 패키지기판존에서는 AI시대에 맞춰 현재 삼성전기가 양산하는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기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AI 스마트폰 AP용 FC-CSP(Flip Chip Chip Scale Package) 기판과 메모리용 UTCSP(Ultra Thin chip Scale Package) 기판, AI 노트북용 박형 UTC(Ultra Thin Core) 기판, 수동소자 내장기술을 통해 반도체 성능을 높인 임베디드 기판 등을 소개헀다.김응수 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패키지기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차세대 반도체기판 시장에서 요구하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서버, AI,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기판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4 I 조민정 기자
미 8월 제조업 PMI 둔화…9월 FOMC서 ‘빅컷’ 기대 확대
  • 미 8월 제조업 PMI 둔화…9월 FOMC서 ‘빅컷’ 기대 확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둔화를 이어가면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의 ‘빅컷(50bp)’ 인하 기대는 확대되는 모습이다.전일 국내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가 13.9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확대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 7월 JOLTs 구인건수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3.8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3.86%에 마감했다.독일에 이어 미국도 제조업 둔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 47.5를 하회했다.또한 8월 제조업 PMI의 하위 지수 중 하나인 신규주문지수는 44.6으로 지난달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한 끝에 지난 2023년 5월(42.9) 이후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8%로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예정이다. 장 중에는 2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2bp서 13.9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9bp서 마이너스 10.5bp로 좁혀졌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181억원 증가한 124조4764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25년물의 대차가 5416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7년물 대차가 384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JOLTs 구인건수가 발표된다.
2024.09.04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 급락에 반도체 ETF도 '와르르'…"4년만에 최악"
  • 엔비디아 급락에 반도체 ETF도 '와르르'…"4년만에 최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일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4년 반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주식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 SOX)를 추종하는 ETF인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와 미 최대 반도체 ETF인 SMH(VanEck Semiconductor ETF)는 이날 각각 7.6%, 7.5% 하락했다. 두 지수 모두 일일 기준 2020년 3월 1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레버리지 ETF인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ETF)는 무려 22.5% 폭락했다. 이 역시 2020년 3월 18일(25.9%)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반도체지수(NYSE Semiconductor Index) 대비 3배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낙폭이 더 컸다. 세 반도체 관련 ETF 모두 하루 기준 4년 반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낸 것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내 모든 구성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탓이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9.5%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10% 하락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장 마감 직전에 낙폭을 줄이지 않았다면 2020년 3월 16일(-18.5%)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모노리식 파워시스템의 주가(-10.28%)는 엔비디아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는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하락 물결이 걱정될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이 1990년대 닷컴버블을 연상시키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인공지능(AI)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09.04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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