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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악재는 없다...압타바이오, 실적 반등 "관리종목 요건 탈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종료된 압타바이오(293780)가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확보와 재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달에는 자본을 늘리는 등 재무 상황을 개선하며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에서 벗어날 전망이다.1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6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누적 매출 17억원을 달성했다.일반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은 ‘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3년 내 2회 이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본의 50% 초과’,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 사유가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그러나 기술특례 상장의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요건 적용이 5년간 유예된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기술특례 제도를 바탕으로 상장해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종료됐다. 이에 올해부터는 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해야하며 최근 3년 내 2회 이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본의 50% 이하여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다.압타바이오 연결재무상태표. (사진=압타바이오)◇캐시카우 찾은 압타바이오, 매출 본격화압타바이오의 매출을 살펴보면 2020년 3억원, 2021년 2억원, 2022년 4800만원, 2023년 3억원으로 시장에서는 유예기간 종료 후 매출 기준 충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실제로 그동안 압타바이오는 소규모 용역과 유전자 전달체 시약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었던 만큼 안정적인 매출원이 없었다.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건강기능식품 및 펫케어 상품’를 캐시카우로 내세우며 실적 반등과 관리종목 지정 요건 탈피를 꾀하는 중이다. 압타바이오의 캐시카우 확보 전략은 안정적 매출로 이어졌다. 압타바이오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17억원으로 급성장했다.영업이익 흑자 전환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지만 올해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하나인 매출 3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8월까지 누적 매출이 약 2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건강기능식품과 펫케어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매출은 35억~4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184억원 전환청구로 자본 늘려또 다른 관리종목 지정 요건인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자본 대비 50%이상 세전손실’도 별다른 문제 없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압타바이오는 지난달 말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 184억에 대해 전환청구했다. 압타바이오는 작년 8월말 전환사채 389억과 전환우선주 111억을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한 바 있다.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 발행 1년이 지나고 일부 투자자의 보통주 전환청구에 따라 전환사채 73억과 전환우선주 111억이 보통주로 전환된 것이다.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 모두 표면이자율 0%, 만기보장수익률 3%로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은 7240원, 전환우선주의 전환가격은 7785원이다.압타바이오는 이번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으로 인해 재무상 자본이 증가하고, 부채가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자본 대비 50%이상 세전 손실’은 세전 손실을 자본으로 나눈 비율이기 때문에 자본총계가 매우 중요하다. 압타바이오의 법인세비용차감전 손실은 2022년 105억원에서 146억원으로 늘었지만 자본총계와 비율로 따졌을 때는 각각 20%와 27% 가량으로 안전한 상황이다. 또 이번 전환에 따라 자본총계가 더 증가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전망이다.아울러 현재 주가 대비 전환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투자자들이 전환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상승을 예상한 것으로 분석된다.압타바이오의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는 시가변동에 따라 7개월마다 전환가격조정이 가능하다. 이번에 전환된 전환가격은 올해 3월말에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격 조정이 반영된 것으로, 오는 10월말까지 현재 주가수준을 유지한다면 시가상승에 따른 전환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10월말 전 추가 전환청구 물량이 나올 수도 있으며, 조기상환에 대한 재무부담 완화와 자기자본 증가로 인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아직 상당수의 미전환 전환사채 물량이 남아 있고 전환사채 콜옵션 20% 물량은 내년 8월까지 전환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전환에 따른 오버행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세전손실은 지난해까지 50% 미만이었으므로 올해 50% 넘는다해도 3년 중 2개연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마켓인]크릿벤처스 창립 4년만 누적 투자 기업 100개…투자금 2000억원 육박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창립 4주년을 맞은 크릿벤처스가 투자 포트폴리오 누적 기업 100곳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 및 후속 투자를 포함해 누적 투자 건수는 총 144건으로 총 1960억원을 집행했다. 크릿벤처스는 컴투스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투자 총괄 GCIO인 송재준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한 벤처캐피탈(VC)이다. 크릿벤처스는 게임, 영상·음원반 등의 콘텐츠, 블록체인, IT 플랫폼, 딥테크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C 단계까지 고루 투자해왔다.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원과 글로벌 360억원을 합산한 총 2600억원 규모로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6개 펀드를 운용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크릿벤처스는 설립 4년 만에 186억원의 회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첫 투자 건이자 첫 회수 건인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글로벌 게임 리퍼블리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스웨덴 게임사 ‘스노우프린트(Snowprint)’,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Glassdome)’ 등은 2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과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도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또한 최근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와 성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데이원컴퍼니’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이자 ‘피지컬:100’ 제작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또한 프리IPO 투자유치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하며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올해 크릿벤처스는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에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버튼의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의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스타 개발자로 현재 대규모 MMORPG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콘텐츠 양산에 활용하고 있는 신생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 ‘퍼즐몬스터즈’에 투자를 집행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사가 체인(SAGA Chain)’, 웹3.0 분야 IP 캐릭터 ‘펏지 펭귄(Pudgy Penguins)’, 분산화 인프라 관리 솔루션 ‘피크(Peaq)’ 등에 투자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창립 4년 만에 100여개의 혁신적인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은 물론 괄목할 만한 회수 실적까지 거뒀다”며 “컴투스에서 직접 겪은 경영 노하우, 전략적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HL디앤아이한라, ‘마포 에피트 어바닉’ 희소성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가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신규 분양한다. ‘에피트(EFETE)’‘는 HL디앤아이한라가 최근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로,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사업지는 ‘마포로 3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아파트 (전용 34~46㎡) 198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42/59㎡) 209실로 구성된다.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로 가깝고,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다. 여의도와 용산, 광화문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를 대중교통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차량 진·출입 여건도 우수하다.생활 인프라는 마포공덕시장과 서울서부지방법원, 공덕소담길, 백범김구기념관, 쌍룡산 근린공원, 만리배수지 공원 등이 조성됐으며, 반경 1㎞내에 소의초, 공덕초, 아현초, 환일중, 숭문고, 서울여고, 서울디자인고, 숙명여대 등 교육시설이 위치한다.‘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최상층에 구성되는 루프탑에서 다양한 여가와 스카이뷰를 누릴 수 있으며, BBQ가 가능한 다이닝과 펫 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Fire Place&라운지, 스탠딩라운지 등을 통해 가족 및 지인 등과 색다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특화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이 지하 2층에 조성되고, 지상 2층에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이 예정됐다.분양 관계자는 “서울 도심 특히 역세권 일대에서는 신규주택을 공급할만한 부지가 거의 없다”라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마포구 초역세권 신규브랜드 단지로 희소성과 함께 높은 미래가치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마포 에피트 어바닉’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 "당 줄여 아이들 건강 지킨다"…서울시 '덜 달달 9988' 프로젝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응해 전 시민이 저당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오세훈(가운데) 시장이 4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덜 달달 9988’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의사회,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소비자시민모임, (사)한국소비자교육원 등과 함께 당 줄이기 공동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교육청, 의사회, 학교, 학부모와 청소년 저당 식생활 실천 통합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당 줄이기 실천학교 운영과 학교 주변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소비자단체, 식품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공동 당류섭취 저감 캠페인도 추진한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역 만 12세부터 18세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53.4g으로, 전국 평균(48.6g)을 초과하고 WHO 권고 기준인 50g보다 높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과체중 포함) 증가폭이 ‘2017년 22.8%→2022년 26.1%’로 커지고 있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서울시는 학교매점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금지 점검을 강화하고,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올해 2개교(시범운영)에서 내년엔 10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교 주변의 고당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당도 선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서울시는 학교와 학원가 주변 편의점 등의 당류 함유식품 판매 현황을 조사해 올바른 식품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청사와 공공기관에서도 건강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시 청사 회의실 내 고당 제품 반입을 제한하고, 청사 매점에선 저당 제품을 진열대에 우선 배치한다. 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단체 급식용 저당 레시피를 보급하고, 매월 5일은 가당제품 급·간식을 제한하는 등 보육기관의 저당 식생활 참여도 이끌어 낼 예정이다.내년엔 ‘손목닥터9988’앱을 활용한 게임형 저당 식생활 실천 챌린지인 ‘덜 달달 원정대’ 프로그램을 개발, 저당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또 대사증후군 대상자를 위해 AI기반 맞춤형 건강목표 설정과 실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모든 시민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식품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서울시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교육청, 의사회, 학교, 학부모, 소비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수 덮개공원·수상문화시설, 시민 아이디어로 만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강변북로 상부에 서울 최대 규모의 덮개공원과 수변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수상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가 공공성을 강화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부터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공원이 될 덮개공원과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상시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된다. 규모는 덮개공원 약 6만8000㎡, 수상문화시설 약 1만㎡이다.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이달 5일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수변공간과 선호 시설, 프로그램 등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다.공모 주제는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어 나들목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던 한강의 보행 동선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덮개공원은 단절돼 있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생태공간으로 조성돼 ‘정원도시 서울’을 실현 목표로 한다.수상문화시설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수상시설로써 성수지역의 도시 활력을 한강으로 확장해‘그레이트 한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공모에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전자우편으로 아이디어 제출을 하면된다. 기간은 10월 11일 오후 4시까지며, 최대 5인 이내의 단체(팀)도 참가 가능하다. 시는 참여자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의 기능과 용도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다. 공모작품은 내·외부 전문가의 독창성,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성 등 심사를 거쳐 총 30작품이 선정된다. 선정작에는 대상 500만 원(1명), 최우수상 300만 원(2명), 우수상 100만 원(3명), 장려상 50만 원 (12명), 가작 30만 원(12명)의 상금과 서울시장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심사 세부 기준 및 방법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되며, 심사 기간이 끝난 후 수상자들의 발표회(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한병용 주택실장은 “수변 주거지 혁신의 선도모델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공공기여 대상인 덮개공원과 수변공간의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가 기대된다”라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 볼보트럭코리아, 연료 효율·주행 안전 잡은 'FH 에어로' 韓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연료 효율과 주행 안정성을 모두 잡은 차세대 대형 트럭 ‘볼보 FH 에어로’ 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특히 대형 전기 트럭 출시까지 예고한 만큼 국내 상용차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볼보트럭 FH 에어로. (사진=볼보트럭코리아)볼보트럭코리아는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볼보 FH 에어로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볼보 FH는 볼보트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FH 에어로는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등장하며 새로운 라인업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한국 시장에는 볼보 FH 에어로,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 볼보 FH 에어로 LNG 및 볼보 FH16 에어로 등 4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먼저 볼보 FH 에어로를 출시하고 내달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한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을 선보일 예정이다.요한 셀벤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라며 “볼보 FH 에어로는 고객과 환경에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볼보트럭코리아는 전기트럭 도입에 앞서 지난 5월 경기 화성시 동탄, 인천, 경남 김해 등 직영 서비스센터 세 곳에 국내 최초로 전기트럭 전용 충전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이곳에는 총 26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볼보 FH 에어로는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 기능을 적용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소비 및 배기가스 배출을 5%까지 줄였으며, 운전자는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볼보 FH 에어로는 기존 모델 대비 24센치미터(cm) 길어진 전면부를 갖췄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연료 손실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볼보 FH 에어로에 장착한 CMS 역시 공기 저항을 줄여 높은 연비를 확보할뿐만 아니라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시야가 더욱 넓어질뿐만 아니라 직사광선 아래나 우천·야간·터널 운전 등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적외선을 활용한 ‘나이트-모드’를 활용하면 야간 주행에서도 주변을 효과적으로 볼 수 있다.회전 시 트레일러의 회전과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해 더 넓은 반경을 비춰주는 패닝(Panning) 기능도 적용했다. 후진 시에는 리버스 패닝(Reverse Panning) 기능을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 주변까지 안전성을 강화했다.볼보트럭 FH 에어로. (사진=볼보트럭코리아)특히 신형 볼보 FH16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볼보 D17 엔진이 장착됐다. 볼보 D17 엔진은 17리터(ℓ) 780마력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100% 재생 가능한 바이오 연료로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볼보 FH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볼보트럭코리아는 FH 에어로 4종 출시를 앞두고 ‘골드서비스 계약’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볼보트럭의 새로운 최상위 서비스 계약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최대 가동시간 보장을 위해 전반적인 차량 정비 및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지원 범위는 가동률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 플래닝, 유지 보수 및 점검, 동력전달계통 정비뿐만 아니라 비동력전달계통 정비, 차량 견인 비용 등까지 넓어졌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FH 에어로 모델을 한국 고객들에게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볼보트럭의 ‘골드서비스계약’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보장 범위를 통해 전국의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이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최대의 가용시간 운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슈퍼마이크로, CEO 분식회계 해명에 ‘안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월의 첫 거래일이었던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1.5%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1%, 3.3%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가까이 내렸다. 이날 ISM과 S&P 글로벌이 각각 공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 50을 밑돌면서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데다 시장 예상치마저 밑돌면서 또다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마저 “금리 정책 및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8주간 증시가 7~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9월은 역사적으로 연중 최악의 달로 알려져 있다. S&P500의 경우 지난 1928년 이후 평균 1.2% 하락했고, 최근 10년만 보면 2.3%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441.78, 0.9%) AI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공매도 전문 투자 기업 힌덴버그의 분식 회계 의혹 보고서 및 연례보고서 제출 지연 등과 관련해 해명이 나온 영향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분식 회계)는 거짓되고 부정확한 내용”이라며 “공개적으로 공유한 정보를 오해의 소지가 있게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례보고서 증권거래위원회 제출이 지연됐지만, 4분기 및 연간 재무 결과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58, 2.3%)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는 사우스웨스트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엘리엇 측은 “수년간 경영진의 부실 경영으로 회사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10명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조만간 엘리엇과 만날 준비가 됐다”며 “오는 26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변화된 경영 전략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X, 35.6, -6.1%) 미국 최대 종합 철강회사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 주가가 6% 급락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닛폰 제철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앞서 카말라 해리스는 피츠버그에서 열린 노동절 노조 집회에 연설자로 나서 “US 스틸을 닛폰 제철로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US 스틸은 역사적은 미국 기업이며 강력한 미국의 철강 기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도 수개월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클린스파크(CLSK, 9.02, -15.6%) 비트코인 채굴 및 에너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클린스파크 주가가 16% 가까이 폭락했다. 비트코인 채굴량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이날 클린스파크는 8월 비트코인 채굴량 데이터를 공개했다.클린스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총 478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이는 전년동기 채굴량 659개, 7월 채굴량 494개에 못 미치는 규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주주가치 제고”…한전·한난 등 7개 상장 공기업 ‘맞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등 주식시장에 상장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7개 공기업 감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손잡았다.주식시장에 상장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7개 공기업 상임감사위원(감사)이 지난 3일 서울 건국대에서 주주가치 제고 관련 내부통제체계 동반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광복 강원랜드 감사, 박용우 그랜드코리아레저 감사, 강진구 가스공사 감사, 전영상 한국전력공사 감사,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감사, 김좌열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감사, 이성규 한전KPS 감사. (사진=한난)4일 한난에 따르면 이들 7개 공기업 상임감사위원(감사)는 지난 3일 서울 건국대에서 상장 공기업 주주가치 제고 관련 내부통제체계 동반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협약을 했다.한전과 한난 외에 강원랜드(035250),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015760)기술, 한전KPS(051600) 감사가 함께 했다.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장 공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내부 통제체계 선진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들 7개 기관 감사는 각사 내부통제 강화 전략과 그 효과성 진단 방법론, 우수사례 등을 공유해나가기로 했다.김좌열 한난 상임감사위원은 “정부 정책의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의 균형을 유지하는 건 상장 공기업의 책무”라며 “내부통제체계 선진화 달성으로 주주와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 '도시 대전환' 선언한 박승원 "상상했던 것들 현실로"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KTX광명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어지는 드론 택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15분 생활권 도시. 광명시가 그리는 미래도시상이다. “일과 여가를 서울에서 해왔던 광명시민의 일상을 끝낼 때가 왔다. 가까운 미래에 상상했던 것들이 광명에서 현실이 된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인구 50만 경제 자족 도시로 대전환을 선언했다.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도시개발사업 진행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광명시)박 시장은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13만개 이상 창출’을 위한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문화복합단지, KTX광명역세권 등 지역 내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KTX광명역과 이케아 등으로 대표되는 광명시는 지금까지 서울의 위성도시, 배드타운 이미지가 강했다. 현재 광명시의 도시자족률은 56.3%로 수도권 도시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또 획일적인 아파트 건설으로 인한 도시 정체성 부재, 서울방면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문제를 비롯해 주거환경·교육시설·기반시설 등 생활 전반에 있어 도시 양극화 현상을 겪고 있다.박 시장은 이날 “현대인이 바라는 유토피아는 일터와 삶터가 조화로운 곳이다. 나고 자란 곳에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며 “주택만 잔뜩 들어서서 잠은 광명에서, 일과 여가는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앞으로 10여 년 후면 저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명에선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좋은 이웃과 정원이 가까이에 있는 도시, 평생 배우며 자아를 실현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광명시흥TV 3만개, 경제자유구역 등 일자리 13만개 창출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 개 이상을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우선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문화수도 △신(新)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 △직장과 주거, 쉼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광역교통망을 통한 교통중심, 15분 생활권 도시를 목표로 조성한다.광명시 도시개발 및 교통망 구축 현황.(자료=광명시)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시 3만명의 고용 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의 강소기업을 유치해 미래지향적 스마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과밀억제권역의 기업 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과감한 광명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3기 신도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유망기업 등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 광명문화복합단지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창의적인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그간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토부와 경기도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1월 사업협약서 승인, 7월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 고시에 따라 앞으로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 중심인 KTX광명역 일원은 국토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에 선정됐다.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컨벤션센터, 국제·행정업무시설, 호텔 등 복합적인 전시산업, UAM(도심형 항공교통) 버티포트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전망이다.◇도시 재정비, 2032년까지 11만호 주택 공급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 광명학온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광명 재개발 정비를 통해 2032년까지 11만 호의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가능하다.신규 주택공급으로 지역 주민 주거를 안정화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 유입과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 조성으로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사업별로 살펴보면 △직·주·락 중심의 3기 신도시 내 6만7000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호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호 △주거환경개선과 취락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구름산지구 5000호 △자연과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호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 2만5000호이다.◇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이 같은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전환도 추진된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특히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의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서울 방면의 상습적인 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 연결 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체계를 갖춘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 구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뉴타운 재개발, 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사업이 순차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하안2지구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친환경 주거단지다. 육아친화적인 아이돌봄 클러스터와 범안로 상부를 입체화한 거점형 중앙공원을 계획해 주거와 보육·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10월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 조감도.(자료=광명시)환지방식으로 개발 중인 구름산지구는 소하동 가리대·설월리·40동 구도심 지역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반시설 설치를 통해 기존 시가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단지로 조성한다. 광명시는 지난 7월 2천300억 원 상당의 A5블럭 체비지 매각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 재원을 추가 확보해 부지조성과 기반시설공사를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광명 재개발 정비사업은 약 2만3000호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11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준공됐으며, 8개 구역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승원 시장은 “2032년이 되면 약 11만 호의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 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며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한 총리 "CFE가 급증하는 전력 수요의 해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무탄소에너지(CFE)가 해법”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김태형 기자)한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IEA(국제에너지기구), 대한상공회의소, CF연합 주최로 열린 ‘CFE 서밋’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정부는 무탄소에너지 발전비중 확대, 전력망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핵심기술 연구개발·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CFE는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자력, 수소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내용의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일환으로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대한상의) △한-IEA 포럼(산업부·IEA 공동) △CFE 이니셔티브(CF연합) 등 3개 컨퍼런스로 진행됐다.‘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30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특히 황호송 삼성전자(005930) 상무, 김용태 현대차(005380) 상무, 홍성민 LG전자(066570) 실장,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상무 등이 참석한 패널토론에서는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활용은 필수적”, “폭증하는 전력수요 대응을 위해 원전의 적기건설과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IEA 포럼’ 행사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최 차관, 키하라 신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팀 굴드 IEA 수석 에너지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원전, 청정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기술과 에너지원의 동원이 필수적”이라며 “CFE 이니셔티브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의 좋은 예”라고 언급했다. 최 차관은 “한국과 IEA가 함께 발표한 무탄소에너지 공동선언문이 CFE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확산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가속화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CFE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는 이회성 CF연합 회장, 비브하 다완 인도 에너지자원연구소(TERI) 이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팀굴드 IEA 수석 등 무탄소에너지 관련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비브하 다완 이사장은 “청정에너지 기술과 기후위기 대응의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국이 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너지탈탄소화, 선진국-개도국간 청정에너지기술격차 완화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한편, 산업부는 오는 10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켜 CFE 이행기준 마련 논의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