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현대힘스, 사내 협력사에 2억 6000만원 규모 상품권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460930)가 사내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추석 맞이 2억 6000만원 규모의 상품권을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현대힘스 CI (사진=현대힘스)이번 지원은 상생 협력의 하나로, 현대힘스는 사내협력사에 명절 지원금 외에도 학자금, 생활보조금 등을 지급하며 상생 경영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또 현대힘스는 사내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운용해오고 있으며, 매년 5~6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금 출연액은 20억원 규모이며, 정부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총 36억원 규모의 복지 혜택을 제공했다. 현대힘스는 앞으로도 상생 경영 가치 실현을 위해 복지기금 출연금을 매년 증액해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이번 추석 지원으로 직원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힘스는 기존 사업의 수주 증가와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42%, 55% 증가한 수치다.또 신사업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해 선박용 질소 발생기 생산 확대 및 독립형 탱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美 폐배터리 업체 지분 매각…1316억원 규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주식 922만 3555주를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에 9823만달러(약 1316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에 총 6084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리사이클링 사업을 비롯한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를 중심으로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IT자산처분서비스(ITAD, IT Asset Disposition)를 육성하는 한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시장 선점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SK테스는 AI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 확충에 한창이다. 미국 버지니아에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공장도 운영 중이다. 버지니아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SK테스의 버지니아 ITAD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된다.편입 예정 자회사 에센코어와 SK테스 간 협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도 예상된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이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RAM 등) 또는 소재로 판매되는데, 에센코어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여기에 활용할 수 있다. 파쇄를 통해 반도체 소재 핵심금속을 추출해 반도체 제조사에 제공하는 등 사업구도도 예상된다.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는 북미지역에서 그동안 축적한 인프라를 통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구축한 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폐배터리에서 나오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 회수율을 고도화하는 핵심기술 내재화에 성공한 바 있다.이번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구주 매각으로 13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SK에코플랜트 측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실리를 챙겼다”며 “유동성 확보 기반 재무 안정성 제고는 물론 폐배터리를 비롯한 리사이클링 사업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오는 10일 약 31조원 규모 국고채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9%서 출발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내린 116.7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12계약, 금투 92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38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주말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6만4000명을 하회했다. 이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에 부합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9%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하락했다. 고용지표를 통해 시장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하 폭은 사실상 25bp로 기정 사실화된 모습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888%, 5년물 금리는 1.6bp 오른 2.94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1bp 오른 3.018%, 20년물은 0.4bp 오른 3.014%, 3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3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5%, 레포(RP)금리는 3.57%를 기록했다. 이날은 오는 10일 국고채 만기 상환에 따른 공자기금 등의 환수가 예상되는 만큼 지준 마이너스가 크게 확대,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 “인도 매출로 내년 흑자…암진단도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인도에서 MTB(결핵), MDR TB(다제내성결핵), HBV(B형간염), HCV(C형간염),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등 다양한 진단키트 인허가를 완료해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서유진 진시스템(363250) 대표는 지난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도 정부의 정책 변경으로 일정이 늦어지긴 했지만 현지 파트너사인 제네틱스 바이오텍과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정책에 부합한 인도 시장 진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서유진 진시스템 대표. (사진=진시스템)진시스템은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신속 현장 분자진단시스템 ‘UF-300’ 및 ‘UF-400’과 진단시약을 내재화하는 바이오칩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인도 주정부가 발주한 공공입찰에 선정된 뒤 올해 3월 분자진단 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수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진시스템은 일본, 미국, 인도, 중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있지만 이번 인도 진출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 대표는 “공공입찰 당시 인도 현지 업체 2곳 등 진시스템 포함 4개 업체가 현장에서 바로 진단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았고, 그 중에서 모든 요건을 충족해 입찰에 성공했다”라며 “올해 장비 공급 계약 500대 중 지금까지 현지 파트너사인 제네틱스에 진단장비 250대를 공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인도 결핵 시장에서 향후 2~3년 간 약 200억원의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진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은 5% 미만이지만,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2~3년후에는 최대 10~15% 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시스템은 인도 공공입찰 건수와 수출 품목을 늘려 이르면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인도 현지에서 결핵에 이어 B형·C형 간염 진단키트에 대해 품목 허가를 취득한 상태며 HIV 진단 키트에 대한 품목허가가 진행 중에 있다.서 대표는 “1차적으로 결핵퇴치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B형간염, C형간염, HIV, STI, 모기매개 진단키트 등이 더해진다면 빠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특히, 서 대표는 현재 결핵 진단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와 연관성이 높은 ‘잠복 결핵’ 시장도 공략해 빠르게 실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경우 약 250만명의 결핵 환자가 있으며 잠복결핵 환자의 경우 2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서 대표는 “현재 인도 시장내 잠복 결핵시장에서는 뚜렷한 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빨리 개발을 완료한다면 매출은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진시스템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도 고려했으나, 초기 투자 비용 등의 부담이 있는 만큼 협력사 제네틱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서 대표는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정책에 따라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데, 현지 법인 설립보다는 제네틱스와 조인트벤처 등을 고려 중”이라며 “신속 현장 분자진단시스템은 모듈별로 수출하고 키트는 메인이 되는 칩 부분을 만들어 수출해 현지에서는 조립만 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이에 실적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진시스템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입찰참가자격을 위한 사전 심사제를 진행 중으로, 자격 획득 이후엔 전세계로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도 진시스템은 감염병 진단 뿐 아니라 향후 암진단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진시스템은 암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업체들과 협업해 키트를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을 때 마다 이들과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서 대표는 “지금까지 암진단은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암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고, AI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원인 유전자를 특정할 수 있게 되면서 분자진단 기업들이 시퀀싱이나 NGS 영역이었던 암진단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하이멀티플렉스 기술이 필요한데 UF-400 플랫폼 기술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 진단키트를 연구하고 있는 기업들에 UF-400 플랫폼을 홍보하고 있어 구체적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